[삼성산] - '하나의 인연으로 이어진 사람들과의 만남'
조촐하게 히로행님, 이프로님과 함께 북한산에 가려 했었는데.....히로행님이 여기저기 연락하셨는지 산행지가 관악산으로 바뀌고
참가자도 20명 가까이 된 산행이었습니다....다들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분들이라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지요....
따뜻한 봄날씨...비록 박무로 인해 좋은 전망은 볼 수 없었지만...아기자기한 암릉과 뒷동산과 같은 편안한 길을 걸으며
서울근교산행의 색다른 면모를 맛본 산행이었습니다.....사진...즐감하시고...아마도...이 사진이 제가 니콘885로 올리는 마지막
사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글쎄...이넘이...이번 산행사진을 찍은 후 넘 무리했는지...안그래도 상태가 좋치 않았는데...이번엔..
완전히...맛이 갔다는....-_-; 곧.....좀 더 성능이 좋은 디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1. 사당으로 가는 4호선 지하철....온통 등산복차림의
사람들이다....오랫만에 지하철을 타서인지...사당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려는데
잠실로 향하는 반대방향 지하철을 탈뻔 했다는.....-_-;
# 2. 등산객들로 꽉찬 지하철에서 예감은 했었지만....관악산으로 오르는 길....명동거리 저리가라 였다...
# 3. 무지하게 오랜만에 만난 행님들과 함께 관악산
대신...그 옆...물론 전체적으로 봐선....관악산 줄기라 할 수 있는
삼성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약간 오래된 새신랑(?) 송아지행님, 밤새 뭘 하셨는지 구두와
평상복 차림으로 산행에
동참해주신 수호달마행님....글구
바가지 박박 긁는 바가지행님...사실...히로행님, 이프로누님과 조촐하게 산에
가려 했었는데...히로행님이 오랜만에 옛분들과
함께 하는 산행을 하고자 여기저기 핸폰을 날렸다고 한다...
이번달
핸폰요금 무지 나오겠수다....
# 4. 깔끔한 물맛이 인상적이었던 첫 번째 약수터....
# 5. 얼마 안가 또 약수터가 나오네....
# 6. 본격적인 삼성산 오름길....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오르는 길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그중 한 곳을 골라 올라간다...
# 7. 길이 없어도 대충 올라가다 보면....길을 만난다....그만큼....미로처럼 길이 많다....
# 8. 전망이 좋은 바위에 오르니....흐미...저곳이 쎄울대학교란 말이쥐?....무지하게 크구만...아마 사진에 나온게 1/3정도 될라나?
# 9. '벙어리 장갑 바위'라고...나름대로 이름붙여 본다....근데 누가 페인트칠해놓은겨?
# 10. 전혀 위험하지 않는...하지만 오르는 재미가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 오름길이 시작된다...
# 11. 머털행님 조심하슈....장가갈날이 멀지 않았는데....항상 몸조심...떨어지는 낙엽도 조심...
# 12. 오옷...늘씬한 다리의 주인공은.....멋드러진 대포(디카..소니F717)를 들고 나타나신 산 바람님...음메..기죽어...
# 13. 아니...이 행님은 어떻게 날이 갈수록 젊어진다냐?....여산회(?) 슈퍼스타 '히로'행님...
# 14. 아니 이 넘은 누구여?
# 15. 누구긴 누구여......달아 달아 밝은 달아~~~
# 16. 태극기 휘날리~~~~는...저곳이 정상인가 싶었는데...
# 17. 누가 바위에 그림 그린겨?
# 18. 따사로운 봄햇살이 비치는 능선을 타고 올랐다....근데....꽃한송이 못봤다는....쩝...
# 19. 개굴개굴개구리.....신발 벗겨지다...히로님 曰..."것참...폴짝폴짝 좀 뛰어오이소...'
# 20. 정체현상은 종로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었다....많은
사람들이 우회로로 우회를 하고 있지만...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외롭게
대간만 다니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우글(?)대는 곳에 오니...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 21. 이곳을 넘어도...그 너머로 여전히 정체된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 22. 삼성산 오르는 길에....서쪽으로 보이는 장군봉(?)
# 23. 아저씨...조심하슈....글구...위에 히로행님...멋드러지게 한방 찍어주셔유~~~ 김치~~~
# 24. '산넘어 산'이 아니구....'사람 넘어 사람'일세....대다수의
사람들이 오른쪽 아래 우회로로 가고 있음에도....아기자기한 암릉길을
타려는
사람들로 인해...정체현상은 계속된다....신호등이라도 설치해야 할까?
# 25. 너무 지체가 되니...어쩔 수 없이 오른쪽 아래로 질러가는 수밖에....
# 26. '누님...잠시 스톱'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 뒤에....
# 27. 전문산악인 포즈를 담아본다....
# 28. 해무리의 보호를 받으며....암릉을 넘는다....
# 29. 이 장면.....2차세계대전시...태평양 '이오지마'전투에서
미군이 혈투끝에 언덕을 점령하고 여러명의 병사가 힘을 합쳐 언덕
정상에
성조기를 세우는 장면(물론...훗날 연출된 장면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긴 했다..)이
떠오른다....
# 30. 저~기 팔벌린 아저씨는 사진찍어주니까 좋아서 벌린거유...아님 으~악~~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의 자세인거유?
# 31. 개굴누님...폴짝폴짝 뛰어서 올라봐유...
# 32. 뒤따르는 수많은 등산객들....개미떼가 연상된다는...
# 33. 마치 봄소풍 같았던 여유로운 산행....정상근처에서...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며...점심식사를...
# 34. 맛난거 많이 싸오셨나? 참고로 전...젓가락도 안 들고 갔음다....죄송...-_-; 대신 히로행님 배낭을 대신 들었다는...-_-;
# 35.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윗줄
좌측부터 대포디카 들고 나타나신..산바람님, 토토로님(맞나?), 청학님(2년만인데
반가웠슈),
수호달마님(대간때 뵙고
너무 오랜만입니다.), 용산구민 마운틴님, 애기엄마 꽃지님,곧 유부녀가 될 쫑알쫑알님,.꽃지님
옆지기 송아지님,
아랫줄 오른쪽부터...역시
곧 유부남이 될 머털행님, 따끈따끈한 새신랑 우빈님, 아직도 총각...영혼마차행님,
녹색머리띠의 들바람님..
개굴개굴개구리님,
파란색 머리띠의, 달아네 여산회 첫산행을 함께 한 인연을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는
이프로님, 아무것도 없다(?) 나다님.
마지막으로
언제나 청춘....히로행님...빠진사람...튀어보려 빠진 듯한 바가지님....그리고 찍사
달아네까지...
# 36. 산 전체엔...이렇게 소풍이라도 온 듯한
많은 등산객들로 빈틈이 없다...예전 관악산 산행때 도중에 급한 용무를 해결코자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30분을
헤멨던 기억이...어찌나 사람이 많은지...길이 없는 곳으로 내려가 볼일을 보려 하면....여지없이
길을 만들며
올라오는 사람들땜시...무척이나
고생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_-;
# 37. 저기가 장군봉(?)
# 38. 장군봉엔 넓은 헬기장과, 태극기.....그리고 역시나 수많은 사람들이....
# 39. 지나온 삼성산과 멀리...관악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 40. 아저씨가 앉아있는 바위가...좀 아햏햏하게 생겼구려....상상에 맡깁니다...
# 41. 역시 이곳도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으니....근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1000만명이나 봤다던데....찍사는 아직 못봤다는....
# 42. '여보....애들 키우느라...고생 많았수~~~'
# 43. 아기자기한 암릉이 좋았던....소풍같았던 산행....그러나....고넘의 박무땜시 전망은 꽝~~~
# 44.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바위가 온통 패여있다...
# 45. '얘들아....조심혀~~~'....뭐가 있길래...저렇게 오르려 하는지...
# 46. 북한산에 비해 작지만 오목조목 생긴 암릉이 특징이다....
# 47. 음...호암사란 절인가?
# 48. 조금은 가파른 내리막길....애기들이 잘도 내려간다...
# 49. 뒤돌아본 장군봉...
# 50. 상쾌한 솔향기를 맡으며 송림사이로 걸어내려간다...
# 51. 근데.....이게 뭐여?...그냥 산에 올라 자기가
가지고 온 술 두어잔 마시는 것 까지야 이해할 수 있지만...이렇게 천막처럼 만들어놓고
영업하는건 보기가 좋지 않다....
# 52. 꽃지누님...신랑은 어디 내팽겨치고....
# 53. 길이 넘 좋다....산행이라기보다....산보하는 기분이다....
# 54. 어찌어찌 내려오다 보니....'난곡'이란 곳으로 내려오게 되었네....
# 55. 뒷풀이는...1차 감자탕집, 2차 호프를 거쳐
3차...또 다른 호프집에서야 겨우 끝났다....산행 4시간에
뒷풀이
6시간...이거 너무한거 아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