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기 - 사진]/강원도의 산

[태백산] - '천상의 화원에서 나는 황홀했네~!!!'

달아네 2008. 5. 19. 10:17

 

 

 

 

♣ '천상의 화원에서 나는 황홀했네~!!!'...강원도 태백시 태백산(1,56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유일사 매표소 ~ 태백산(1566m) ~ 부소봉(1,546m) ~ 정가샘 ~ 당골광장

◈ 산행거리 : 약 10.5km (도상거리)

◈ 산행일자 : 2008년 5월 3일

◈ 산 행 팀 : 달아네, 권처자

◈ 산행날씨 : 맑음.......하지만...짙은 개스...

◈ 총소요시간 : 10시간 30분 - 야생화 탐방으로 인해...산행시간 전~~~혀 의미없음...

◈ 구간대별 소요시간

유일사 매표소(08:20) - 44분 - 임도갈림길(09:04) - 2시간 20분 - 백두대간 주능선(11:34)/휴식(12:10)

- 46분 - 유일사 쉼터(12:56)/휴식(13:19) - 1시간 41분 - 태백산 장군봉(15:00) - 11분 - 천제단(15:11)/휴식(15:31)

- 3분 - 하단(15:34) - 26분 - 망경사갈림길(16:00) - 25분 - 당골갈림길(16:25)/점심식사(16:55) - 9분 - 정가샘(17:04)

- 54분 - 반재갈림길(17:58) - 47분 - 단군성전(18:45) - 5분 - 당골광장(18:50)

 

◈ 산행사진들... 

참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도솔님의 대간산행에 동행한 이후... 거의 6개월만에 나선 산행이니만큼 산행전의

설레임(?)과 기대감은 무척 컸더랬죠... 산행지로 원래 사량도지리망산을 가려다 여의치 않아 산행 몇일전, 가까운곳으로 산행지를

급변경해야만 했고...어디로 가면 간만의 산행이 계절에 맞는 산행이 될까 고민하다 선택한 곳이 바로 '태백산'이었습니다.

태백산은 백두대간 종주시 거쳐간 곳이기도 하고...이전에도 두번 정도 올랐던 곳이라 다른 미답지로 가려 했지만 태백산을 찾은 계절이

모두 한겨울, 혹은 늦겨울에 찾았던지라 봄철이면 온갖 봄꽃이 만발하다는 천상의 화원, 태백산의 모습을 보고 싶어 태백산을

선택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다른지역은 봄꽃이 모두 지고 여름꽃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는 5월초에 찾은 태백산에서

많은 종류의 때늦은 봄꽃들을 만날수 있어 행복에 겨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보단 야생화탐방에 주력하였는데, 홀로 야생화에 취해

이리저리 길도 없는 숲을 헤쳐나가고 툭하면 쭈그려 앉아 조그마한 야생화 담는다고 지체하느라 5~6시간이면 충분한 산행을

무려 10시간 30분이나 걸려 하산할수 있었습니다....제멋대로의 산행에 화가 날법도 하지만...그럼에도 투덜대지 않고 생글생글

웃으며 잘 따라준 권처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봄꽃 향기 가득 담은 태백산 산행사진들 올려봅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길은 유일사 매표소에서 출발, 천제단, 부소봉을 거쳐 문수봉 직전 정가샘으로 내려와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코스였
     습니다. 2000년 가을...문수봉에서의 조망이 괜찮았었기에 가능하면 문수봉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내려서려 했지만, 정가샘 부근에
     희귀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차선책으로 문수봉에 들렸다 다시 내려와 정가샘쪽으로 내려가기로 마음먹었었지요...
     하지만 시간지체로 인해 그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고...결국 문수봉을 바로 앞에 두고 정가샘방향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옮겨야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서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은듯 11시 막차가 무려 세대나 증편되어 새벽 1시가 넘어 승객을 가득 태운

네대의 버스가 한꺼번에 터미널로 들어서는 드문 모습을 바라보며 막차의 막차(?)에서 내리는 권처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바로 승용차에 올라 태백으로 향합니다. 봉화를 거쳐서 가려다 공사구간이 많고 높은 고개가 많아 길이 썩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

단양을 거쳐 태백으로 가기로 합니다....하지만...어디에선가 길을 잘못들어 만만치 않게 길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를 따라가다보니

엉뚱하게 강원랜드를 지나더군요... 깊은 산속에 휘황찬란한 조명을 밝히고 있는 조금은 어색한 강원랜드를 지나고 전국에서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개중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을 지나는데....그 명성만큼이나 운전을 하면서도 멀미가 날 정도로 구불구불한

고갯길에 식겁하고 화방재를 넘어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4시 40분... 7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맑은 정신으로 산행을 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지만... 언제나처럼 불편한 잠자리에서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떨릴정도는 아니지만...잠을

못 이룰 정도의 추위에 벌떡 일어나 대책을 강구해봅니다...옆에서 겨울쟈켓 두개를 입고, 덮고도 춥다고 하는 권처자...

우라질...얇은 여름 츄리닝 쟈켓 하나 걸치고 있는 달아네는 얼어죽겠다 이눔아~!!! 히터를 틀기도 뭐하고.....

결국~~~~~ 쟈켓으로 다리를 감싸고...손수건을 이불(?)삼아 겨우 눈붙이다 지저귀는 새소리와 이미 중천에 떠오른 햇볕을 받으며

7시 반에 기상...김밥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8시 20분 유일사 매표소를 출발합니다.

 

# 2. 유일사 매표소를 출발하며 증명사진 몇장을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우찌된 일인지 에러가 나서 죄다 날라가버렸습니다....-_-;
      그나마 나머지 사진들은 살아있음을 감사히 여겨야겠죠.(나머지 사진 다 날라갔으면 저 집에 오다 영강교 다리위에서 뛰어내렸을
      지도 모를.....) 유일사 매표소를 출발...낙엽송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태백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 3. 천상의 화원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숲으로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첨보는 야생화들이 눈길을 잡아끕니다...
      얼핏 보면 피나물과 무척 닮은 '동의나물'이 천상의 화원에서 처음 만난 야생화였습니다.

 

 

# 4. 저희 동네 뒷산엔 우찌된 일인지 동의나물은 보이지 않고 피나물만 가득인데....물론 이곳도 동의나물보단
      피나물의 개체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동의나물'의 뒷태도 예쁩니다.

 

 

# 5. '동의나물'...'나물'이란 이름이 붙어 있지만 유독성 식물이라는군요....그런데 소는 잘 먹는데요....광우병소인가???

 

 

# 6. 낙엽송 사이로 이어진 넓은 등로가 한동안 계속됩니다... 그런데 우측 숲으로 수풀사이에 커다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출사를 나왔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제가 야생화정보를 구하곤 하는
      '야생화클럽'이란 동호회에서 단체출사를 나왔더군요.... 야생화가 등로주변에 있으면 물론 좋겠지만...귀한(?) 야생화들은 등로에서
      벗어난 숲속에 있기에 사전에 자생지를 알고있지 않으면 만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요.... 태백산을 찾기전 지인으로부터 태백산
      야생화 자생지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입수하고 왔지만... 단체출사나온분들이니만큼...그분들의 생생한 정보가 더 와닿을것같아
      주변을 서성이니... 카메라를 들고있는 저의 차림새를 보고는 들어와서 같이 담아보자고 하시네요... 기꺼이 받아들여 숲으로 들어서니...
      이곳부터 정상적인 등로를 따르지 않고 숲으로 들어서 야생화탐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 7. '이렇게 찍는거야???'...함께한 권처자도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 8. 지난해 5월말...소백산에서 때늦은 개체 몇송이를 발견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게 무안할 정도로 이곳에서 풍성한 홀아비바람꽃
      군락을 만났습니다....아니...산전체가 홀아비바람꽃군락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산행내내 함께 한 야생화중 하나였습니다.

 

 

# 9. 태백산의 '홀아비바람꽃'....이후에 만나게 될 바람꽃 퍼레이드의 첫번째 주자였습니다...

 

 

# 10. 동의나물 주변엔 '선괭이눈'이 천지빼가리~!!!

 

 

# 11. 줄기에 털이 없는것이 '흰털괭이눈'과 다른점...

 

 

# 12. 선괭이눈.... 꽃이 지고 난후 씨방의 모습이 괭이(고양이)눈처럼 생겼다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지요...(맞나?)

 

 

# 13. 역시 초면인 '태백제비꽃'과도 만났습니다. 다른 제비꽃과는 잎의 모양으로 구분합니다... 선괭이눈도 찬조출연했군요...

 

 

# 14. 새순돋는 연초록의 나뭇잎 빛깔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곳이 임도와 등로가 갈라지는 곳인데 임도는 구비구비 돌아 유일사쉼터로
       이어집니다....우리는 당연히 야생화를 찾아 임도를 벗어나 등로로 들어섭니다.

 

 

# 15. 호위무사처럼 버티고 서있는 낙엽송 사이로 등로는 이어집니다.

 

 

# 16. 낙엽송지대가 끝나고 본격적인 지그재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천상의 화원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미리 들은 정보가 있어 등로에서 벗어나 넓은 사면을 훑으며 야생화를 찾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꿩의바람꽃'이 제일
       먼저 반겨주는군요.... 이넘 역시 산행 내내 지겨울정도로 만나게 됩니다.

 

 

# 17. 바람꽃중에 젤루 볼품없다는 '회리바람꽃'도 반겨주는군요....

 

 

# 18. 다른 바람꽃들에 비해 볼품이 없는건 사실이지만...자세히 보면...뭐...나름 봐줄만은합니다...

 

 

# 19. 함께간 권처자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귀한 야생화를 만났습니다....'연영초'라는 야생화죠....

 

 

# 20. 꽃잎도 3개, 꽃받침도 3개, 잎도 3개....3을 좋아라 하는 넘인가 봅니다....

 

 

# 21. 둘이서 함께...

 

 

# 22. 꽃이 큼직하다 보니 카메라에 담기도 수월합니다...

 

 

# 23. 등로에 자리잡은 선괭이눈도 만나고...

 

 

# 24. 엇? 이것은..... '쌍동이바람꽃'을 만났습니다....단지 홀아비바람꽃 쌍대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저는 그냥 쌍동이바람꽃이라
       부르렵니다....

 

 

# 25. 하나의 줄기의 두개의 꽃....분명한 쌍동이지요? ^^

 

 

# 26. 쌍동이바람꽃은 산행내내 요넘 단 한녀석밖에 볼수 없었습니다....

 

 

# 27. 이끼위에 자란 '개별꽃'도 태백산표라 그런지 더 예뻐보입니다...^^;

 

 

# 28. 개별꽃 자세히 들여다보기....집에 와서 보니 꽃잎 뒤에 거미란 녀석이 있군요...

 

 

# 29. 두근두근두근두근.....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바람난 여인'이란 꽃말을 지닌 '얼레지'와의 첫만남이었습니다....

 

 

# 30. 얼레지처럼 큰꽃이 있는 반면 달래처럼 쌀알만큼 작은 꽃도 있지요.... 봄나물로도 인기가 좋은 '달래'

 

 

# 31. 활~~~~~짝 꽃잎을 열어젖힌 얼레지도 보입니다...

 

 

# 32. ....

 

 

# 33. '갈퀴현호색'과도 첫대면을 합니다....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

 

 

# 34. 꽃에 갈퀴가 달린것이 다른 현호색과의 뚜렷한 차이점이죠....귀한 갈퀴현호색이 이곳엔 지천입니다...오히려
       그냥 현호색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말이죠....

 

 

# 35. 처음 얼레지를 만난 날이라 얼레지가 보일때마다 카메라를 들이댑니다만.....이후...산행 내내 태백산을 뒤덮은
       얼레지 대군락을 지나며.... 하산할땐 무덤덤해지기까지 하더군요....

 

 

# 36. 꽃잎의 갈퀴가 뚜렷합니다....'갈퀴현호색'

 

 

# 37. 등로에서 벗어나 사면을 이리저리 훑으며 오르다 보니 꽤나 힘이 듭니다. 다시 등로로 돌아와 배낭을 내려놓고
       드러누워 쉬려하는데....그냥 놔두질 않네요....새로운 바람꽃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이름하야....'나도바람꽃'입니다.

 

 

# 38. 여러개의 꽃이 달리는 나도바람꽃....

 

 

# 39. 고목에 기생하여 살아가기도 합니다... 참고로 바람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이 사실은 꽃잎이 아닌 꽃받침입니다...

 

 

# 40. '나도바람꽃'....

 

 

# 41.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란게 의아하죠?

 

 

# 42. '나도바람꽃' 자세히 들여다보기....

 

 

# 43. 사면을 훑으며 오르다 밟을뻔 했던 자그마한 꽃...그냥 지나치려다 뭔가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어랏...이녀석은...바로바로바로바로
       '만주바람꽃'이었습니다....(환경부 지정 보호식물)...

 

 

# 44. 역시나 처음 만난 '만주바람꽃'입니다...

 

 

# 45. '만주바람꽃' 자세히 들여다보기....바람꽃중에 꽃이 제일 작은편에 속합니다...

 

 

# 46. 다시 만난 '회리바람꽃'...

 

 

# 47. '회리바람꽃'

 

 

# 48. 어랏.....흰갈퀴현호색도 있군요.....귀한 갈퀴현호색도 반가운데....흰녀석까지....오늘 봉잡은 날입니다...

 

 

# 49. '흰갈퀴현호색'

 

 

# 50. 분홍색 갈퀴현호색도 있더군요... 정말 없는게 없는 태백산입니다...

 

 

# 51. 다시 만난 '나도바람꽃'

 

 

# 52.....

 

 

# 53. '꿩의바람꽃'

 

 

# 54. 소나무 아래서 수줍게 고개숙인 '얼레지'

 

 

# 55. 태백산은....천상의 화원이었습니다....

 

 

# 56. 등로에 '큰괭이밥'이 피어났네요....태백산표라 그런지 저희동네 뒷동산인 운달산표보다 자주색 무늬가 더 짙은건가요???

 

 

# 57. 주능선....즉 백두대간주능선으로 오르는 막바지 지그재그 오름길.....사면일대가 온갖 야생화로 발디딜 틈이 없을정도입니다...

 

 

# 58. '나도바람꽃'

 

 

# 59. 한계령풀을 찾는답시고 등로에서 벗어나 사면을 치고 오르다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랐습니다....바로 백두대간 주능선...
       4년전 마루행님과 한밤중에 지나며 늑대소리를 들었떤 바로 그곳입니다....감개무량합니다....

 

 

# 60. 얕은 언덕 하나를 넘어 유일사 매표소로부터 이어져 오던 길과 다시 만나 휴식을 취합니다... 1시간 거리인 이곳까지 오르는데 무려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사면을 이리저리 훑으며 야생화를 찾아 헤멨기 때문이지요....

 

 

# 61. 귀하디 귀한 '한계령풀'을 만났습니다... 사면에서 한계령풀 군락지를 만났지만 모두 시들어 있어 시기를 놓친게 아닌가 싶어 무척
       아쉬웠는데....주능선에 오르자...주능선을 노랗게 물든 한계령풀 군락지를 보며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너무 좋아서 말이죠~!!

 

 

# 62. 강원도 일부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한계령풀은... 멸종위기식물로 환경부지정 보호식물입니다...

 

 

# 63. 귀한 녀석인만큼...행여나 밟을까 조심하며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64. 아~ '한계령풀'.....태백산은 천상의 화원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곳 이후로 더이상 한계령풀을 만날수는 없었습니다...

 

 

# 65. 어랏......여기 또 첨 보는 야생화가 보입니다...

 

 

# 66. 이거 혹시?

 

 

# 67. 혹시나 싶어 야생화 동호회에 물어보니 '남방바람꽃'이라 하시네요.... 산행내내 이넘 말고 다른 남방바람꽃은 만날수 없었습니다...

 

 

# 68. '권처자~ 잘 들고 있어~~~'

 

 

# 69. 휴식을 취하며 셀카질을 합니다....에구 팔아퍼~!!! 뒤에 커다란 카메라를 메고 다니시는 분들이 제가 종종 들러서 야생화 정보를
       얻곤 하는 '야생화클럽' 회원분들이었습니다...단체 출사를 나오셨다는데....저야 뭐...눈팅회원인지라...그냥 마음속으로만 반가워
       했지요....

 

 

# 70. 과일먹고 힘내서...다시 한번 주변의 한계령풀을 담아봅니다....쉽게 볼수 없는 야생화이기에 담을수 있을때 실컷 담습니다..

 

 

# 71. 부지런히 담고...

 

 

# 72. 또 담고....

 

 

# 73. 자세히 들여다보기까지.... 얼마전 한계령풀 군락지가 새로 발견되었다 해서 메인뉴스에도 나오더군요....

 

 

# 74. 다시 만난 '선괭이눈'

 

 

# 75. 선괭이눈 자세히 들여다보기....

 

 

# 76. 나무에 기대어 있는 이녀석은 '중의무릇'

 

 

# 77. 유일사 갈림길에서의 긴 휴식을 끝내고 출발하려던 찰나....강렬한 노랑빛이 시선을 이끕니다....금괭이눈이라고도 하는 '천마괭이눈'

 

 

# 78. 선괭이눈에 비해 강렬한 노랑빛이 특징입니다...

 

 

# 79. 대간길에 자리잡은 '천마괭이눈'

 

 

# 80. '천마괭이눈' 자세히 들여다보기...

 

 

# 81. 태백산에서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을 만날수 있었지만....태백산 주능선을 주름잡은 녀석은 뭐니뭐니해도 '얼레지'였습니다....
       유일사 갈림길 일대부터 문수봉 직전 정가샘 갈림길까지.... 태백산은 거대한 얼레지밭...그 자체였습니다...

 

 

# 82. 유일사 쉼터로 가는 길....한계령풀이 능선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 83. 굵은 나무가지위에 군락을 이룬 선괭이눈....어떻게 거기에서 군락을 이루었는지 무척 신기합니다...

 

 

# 84. 출사나온 야생화 동호회분들...보잘것없는 제 장비와는 비교되는 후덜덜한 장비로 연신 엎드리며 작품사진을 찍고 계십니다...

 

 

# 85. 태백산의 얼레지....배경으로 한계령풀이 수고해주었습니다....배경치곤 꽤나 럭셔리하군요...

 

 

# 86. 이번엔 반대로 얼레지가 한계령풀의 배경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 87. 얼레지와 함께 큼직큼직한 '꿩의바람꽃'도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 88. 나무 밑둥에 기생하고 있는 개별꽃....

 

 

# 89. 태백산은 거대한 꽃밭....

 

 

# 90. '피나물'....

 

 

# 91. 일반적으로 홀아비바람꽃은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이 다섯개인데....요녀석은 일곱개...'겹홀아비바람꽃'이라 해야 하나...

 

 

# 92. 흔한 개별꽃도 태백산표라 더 특별해 보입니다...

 

 

# 93. 아직도 천제단까지 2km나 남았습니다....너무 쉬엄쉬엄 오르는 건가...

 

 

# 94. 꽃사진 찍는답시고 하두 뒤쳐지니까 이번엔 문자 보내고 천천히 뒤따라 올라갈테니 먼저 올라가랍니다.....

 

 

# 95. 등로에 피어난 얼레지....

 

 

# 96. 바람난여인 얼레지...참 이쁩니다.

 

 

# 97. 조망이 트이는 바위위로 올라서니...태백산 정상부가 보이는군요....

 

 

# 98. 철조망으로 보호되고 있는 석탑도 보입니다...

 

 

# 99. 건너편 능선의 너덜지대가 인상적입니다....권처자는 너덜지대를 처음 봤는지 무척 신기해하는군요.... 얘를 언제 황철봉 너덜지대
       구경시켜줘야겠습니다....끝없는 황철봉 너덜에 아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겁니다...

 

 

# 100. 태백산 정상부는 5월임에도 이제야 진달래가 절정입니다...고로 철쭉은 아직입니다...

 

 

# 101. 능선 우측 아래에 사찰건물이 보이는군요....유일사입니다...

 

 

# 102. 유일사 쉼터에 도착합니다...

 

 

# 103. 유일사 쉼터에서 유일사까지 물건을 실어나르는....저걸 뭐라고 해야 하나? 화물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의 아래쪽부터
         이어져온 임도를 통해 차량으로 물건을 실어 올리면 이곳에서 저 곤돌라를 이용해서 유일사로 물건을 내려보내나 봅니다...

 

 

# 104. 천제단까지 1.7km... 좌측 끄트머리에 임도로 올라온 차량이 보입니다.

 

 

# 105. 유일사 쉼터 부근에 '나독옥잠화'가 있다고 지인께서 귀뜸해주셨기에 사면을 훑다가 어렵게 발견했지만....아직 개화되지 않은
         '나도옥잠화'를 만났습니다....아쉬우나마 담아봅니다... 좌측 뒷편의 계단은 유일사쉼터에서 유일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 106. 아쉬움에 다른 야생화가 없나 살펴보니 '족도리풀'이 보이네요...

 

 

# 107. '족도리풀' 자세히 들여다보기...

 

 

# 108. 권처자 曰....'나 이거 한번 타보고 싶다~~~~'..................'아서라~~ 케이블 끊어진다~~~~ 룰루~~~~~~'

 

 

# 109. 물품보관창고인듯한 건물 뒷편의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 110. 유일사 쉼터를 출발...시간이 너무 지체되는것 같고 야생화도 볼만큼 봤으니 서둘러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만....

 

 

# 111. '노루귀'를 만나 또다시 퍼질러 앉아 한참을 감상합니다.... 노루귀는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인데 5월의 태백산에 보게 될줄은
         생각치 못했기에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짠~ 하고 나타난 것입니다....

 

 

# 112. 흔하다면 흔한 야생화인데 우찌된 일인지 저와는 첫만남이었습니다....그동안 봄에는 입산통제기간이라 산을 찾지
         않은 탓인지....아니면 야생화에 별 관심이 없었던 탓인지....아무튼....노루귀와의 첫만남은 태백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113. 요리조리 구도를 잡으며 노루귀를 담는데....어째 주변에 휴지의 흔적이 많습니다....흠...지형을 보아하니 등로 아래쪽 으슥한 곳...
         등산객들이 지뢰매설하기 딱 좋은 장소더만요....일어서서 주변을 살피니....역시나 말라비틀어진 지뢰(?)의 흔적이 많습니다...
         것두 모르고 구도잡는다구 안방처럼 엎드리고 드러누웠으니.....기분 급찝찝해집니다...같이 있던 권처자는 내려놓은 배낭을
         메고 다시 등로로 기어올라갑니다....그랴...난 이승의 똥밭에서 구를테다~~~!!!!

 

 

# 114. 노루귀는 꽃이 먼저 피고 진후에 잎이 올라오는데....잎의 모양이 노루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 115. 사면 일대가 흰노루귀로 뒤덮였습니다.... 청노루귀나 분홍색노루귀가 있나 싶어 아래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보았지만...흰노루귀만
         만날수 있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116. 요것이 꽃이 지고나서 올라온 노루귀 잎입니다...노루의 귀를 닮았나요? 초딩때 이후로 노루를 본적이 없어서...-_-;;;

 

 

# 117. 만나고 싶었던 녀석이라 셔터를 마구마구 눌러댑니다.

 

 

# 118....

 

 

# 119. 청노루귀 하나 섞여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120. 같은 곳에서 '나도옥잠화'를 만났습니다만....이곳의 나도옥잠화도 아직 개화전이었습니다...

 

 

# 121. 지금쯤이면 활짝 개화했을텐데....다시 그곳을 찾기엔....태백이 너무나 먼곳에 있습니다....

 

 

# 122. 예쁜것...어디있다 이제야 나타난거니???

 

 

# 123.....

 

 

# 124. 안뇽~!!!

 

 

# 125. 노루귀 군락지를 출발하니...얼레지 한쌍이 진행을 방해합니다...

 

 

# 126. 다시 만난 노루귀.... 노루귀도 이곳 이후로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 127. 천제단에 가까워지며 태백산의 주목이 하나 둘 나타납니다...

 

 

# 128. 예전엔 등로의 흙이 많이 유실되어 유일사매표소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자발적으로 흙 한봉지씩 가지고 올라가
         등로에 뿌릴수 있게끔 준비해놓았었는데..... 많이 복원이 된건지 이번 산행에선 그런 모습을 볼수 없었습니다.

 

 

# 129. 나무에 기생하는 선괭이눈.... 나무의 영양분을 빼앗아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 130. 태백산은 거대한 얼레지 꽃밭이었습니다...

 

 

# 131. 5월이건만 태백산 정상부는 이제야 나무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 132. 낯익은 주목을 만났습니다... 8년전 산행때 증명사진을 찍었던 곳이죠...

 

 

# 133. 8년만의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먼저 권처자 한컷 찍어주고...

 

 

# 134. 달아네도 한컷....

 

 

# 135. 2000년 10월....같은 곳에서... 저때만해도 등산복 입은 사람 드물었는데....달아네는 뒷줄 우측에서 네번째....

 

 

# 136.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게 만드는 얼레지...

 

 

# 137. 외과수술(?) 받은 주목나무.... 등산로 주변의 대부분 주목이 이처럼 수술(?)의 흔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138. 수술부위가 궁금해 등산객들이 조금씩 뜯어내다보니 재수술의 상황까지 간것이지요....

 

 

# 139. 넓은 그늘을 제공해준 주목...

 

 

# 140. 태백산 정상이 멀지 않았습니다....

 

 

# 141. 천제단 700미터전....그럼 장군봉 직전이란 얘기네...

 

 

# 142. 정상이 멀지 않았기에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뒤따라오던 권처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어...이거 흰색도 있네...'
         뭔가 싶어 뒤돌아 가보니.....허걱...이것은.....흰.얼.레.지........심봤다~!!!!!.....권처자......나이스~!!!

 

 

# 143. 얼레지도 반가운데 귀하디 귀한 흰얼레지를 만나게 되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등로에 피어있었는데....저는 무심코 지나간 반면
         뒤따라온 권처자는 눈썰미가 좋은건지....용케 발견해냈습니다.... 산행초반부터 주변을 둘러보다 첨보는 야생화들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었는데.....이날 권처자의 날카로운(?) 눈썰미....여러번 칭찬해주었습니다.....데려오길 잘했어 정말...ㅋㅋㅋ

 

 

# 144. 완전한 순백색의 흰얼레지였습니다....

 

 

# 145. 곱다....정말 고와~~~~

 

 

# 146. 뒷태도 아름답구나~~~

 

 

# 147. 대대적인 외과수술을 받은 주목...

 

 

# 148. 완전히 고사목이 되어버린 주목도 보입니다....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니...저 상태로 앞으로 천년을 태백산을 지키고 있겠지요...

 

 

# 149. 겨울이면 사진동호회의 갤러리에 많은 태백산 설경사진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 단골로 등장하는 몇몇 주목이 있는데 이녀석도
         그중 하나입니다...

 

 

# 150. 정상에 다 온것같은데....

 

 

# 151. 얼레지는 자꾸 발을 붙들고...

 

 

 # 152. 요 두그루의 주목 역시 태백산 겨울 설경의 단골소재입니다....

 

 

 # 153. 이곳에서도 증명사진 남겨봅니다...

 

 

 # 154. 야생화 찍는답시고 땅바닥을 안방에서처럼 굴렀더니...바지가 먼지투성이입니다...

 

 

 # 155. 무거운 카메라를 두개나 목에 걸고 야생화 탐사중인 어르신....뒷모습에서 그 열정이 느껴집니다.

 

 

# 156. 드디어 정상인 태백산 장군봉에 자리잡은 '장군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유일사 매표소에서 2~3시간 거리인데...무려 7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한것입니다....

 

 

 # 157. 태백산 정상인 장군봉(1,566m)에 자리잡은 장군단...

 

 

 # 158. 내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 159. 장군단 내부....

 

 

# 160. 장군단에서도 증명사진 찍기는 계속됩니다...

 

 

# 161...

 

 

# 162. 제 빈 카메라 가방을 건네받아 메고다닌 권처자....짐꾼으로도 훌륭합디다~~~~ ^^ 뒤로 천제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 163.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제단.... 천제단이 있는곳이 정상인줄 아는 분이 계시는데(실제 정상석도 저곳에 있습니다...) 태백산의
         정상은 이 사진을 찍고 있는 장군봉입니다...장군봉에서 천제단으로 가는 길...5월말이면 철쭉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 164. 살아있는걸까요....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는 주목입니다....

 

 

# 165. 요 주목 역시 태백산 겨울 설경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모델입니다...

 

 

# 166. 장군봉을 출발한지 10여분만에 천제단에 도착했습니다....

 

 

# 167. 천제단 내부의 모습입니다....오늘은 기도하는 아지매들이 보이지 않는군요....

 

 

# 168. 증명사진 찍기는 지겨워도 계속됩니다...쭈~욱~

 

 

# 169. 천제단에서...

 

 

# 170. 2000년 10월 천제단에서....후배녀석과 함께....'아~ 옛날이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171. 태백산 천제단에서....짐꾼 권처자~!!! ^^

 

 

# 172. 태백산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조망..... 희미하지만 멀리 옥돌봉, 구룡산을 지나 깃대배기봉 부소봉을 거쳐 태백산 정상에 이르는
         장쾌한 백두대간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날씨가 좋다면 멀리 소백산도 보일테지만...짙은 개스탓에 구룡산도 희미하게
         보일정도로 시야가 좋지 못했습니다...

 

 

 # 173. 가야할 길을 바라봅니다...우측의 부소봉으로 향하다 정상을 우회하여 좌측의 문수봉 방향으로 나아가다 문수봉 직전 안부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 174. 정상부 너덜지대와 돌탑이 인상적인 문수봉의 모습입니다. 가능하면 저곳에 오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문수봉 직전
          안부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설수밖에 없었습니다.

 

 

# 175. 우측의 구룡산에서 중앙의 신선봉을 거쳐 좌측의 깃대배기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우측의 구룡산
         아래쪽 평지에 넓게 자리잡은 것이 눈에 띄는데....

 

 

# 176. 미공군 사격장인 필승사격장의 모습입니다... 주말엔 잠잠하지만 평일엔 종종 전투기들의 사격훈련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격훈련모습은 보기엔 장관입니다만....민족의 영산 태백산 자락에 자리잡은 외국군대의 사격장이라....분명 썩 기분 좋은 풍경은
         아닙니다...

 

 

# 177. 태백산 정상석....정상인 장군봉이 아니라 왜 이곳에 세워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 178. 지겨운 증명사진 찍기....

 

 

 # 179...

 

 

# 180. 우리것두 모자라 남의 증명사진도 찍어드립니다...

 

 

# 181. 태백산에서..... 사실 아래 사진의 리메이크작을 만들려 했는데....제 설명이 부족했는지 권처자가 찍어준 사진이 맘에 들지 않네요..
         고로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 182. 이프로님과 우연히 찍힌 사진 한장.... 빨모대장님이 찍어준 사진인데 개인적으로 아끼는 산행사진중 하나입니다...

 

 

# 183. 천제단이여 안녕~!!!

 

 

# 184. 천제단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려 했는데 뜨거운 햇볕을 피할만한 그늘이 없고 결정적으로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날벌레들이 얼마나
         많은지 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고로 문수봉방향으로 가다가 적당한 나무그늘이 있으면 식사를 하기로 하고 천제단을 출발, 부소봉으로
         향합니다.

 

 

 # 185. 양지꽃과 함께 천제단 일대를 노랗게 물들인 노랑제비꽃...

 

 

# 186. 하단에 내려섰습니다...

 

 

# 187. 하단의 모습...

 

 

# 188. 하단앞에는 무덤 한기가 있습니다...정성이 지극한 후손을 둔 조상님인가 봅니다...이 높은 곳에 묘를 쓰다니 말이죠...

 

 

# 189. 부소봉으로 가는길 주변도 역시나 천상의 화원입니다...하지만 주변을 온통 쑥대밭으로 만든 멧선생의 흔적도 여전합니다...
        멧선생은 그 주딩이로 백두대간 주능선을 초토화시켰습니다....유일사 갈림길에서 문수봉 직전 갈림길까지 멧선생의 초토화 현장은
        계속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흔적이 조금은 시일이 지난것이었지만 걔중엔 금방 파헤쳐진듯...흙냄새가 폴폴 풍기는 곳도 있었습니다..

 

 

 # 190. 부소봉 가는 길....실제로 부소봉 정상에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합니다...이 부근에서 깃대배기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갈라지는데 갈림길에 주의하며 진행했는데두 백두대간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행여나 남진종주하실분들은 길찾기에
          주의하셔야 할듯하네요...

 

 

# 191. 쌍둥이 고사목도 있고...

 

 

# 192. 뒤돌아보니 천제단이....

 

 

 # 193. 정상석...크긴 무쟈게 크구나....

 

 

# 194. 이 주목도 겨울철 설경에 자주 등장하는 주목입니다.

 

 

# 195. 얼레지와 함께 온산을 뒤덮고 있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요녀석....'박새'입니다...요렇게 새순(?)은 이쁜데 꽃은 좀...무섭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징그럽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아무튼....꽃은 비호감입니다...

 

 

# 196. 주목 사이로 등로는 이어집니다...멀리 문수봉이 보이는군요...

 

 

# 197. 망경사 갈림길입니다...지도를 보니 망경사로의 등로가 사면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네요..

 

 

# 198. 오늘 만난 수많은 얼레지중 베스트상은 이녀석에게 주렵니다....

 

 

# 199. 5월초의 태백산 주능선은 아직 겨울입니다....

 

 

# 200. 붕대를 두른듯한 희게 빛나는 피부(?)를 지닌 자작나무숲은 더욱 을씨년스럽습니다... 자작나무의 껍질을 벗겨 불을 붙이면
         기름종이처럼 아주 잘 탑니다...

 

 

# 201. 지천에 널린 야생화가 아니라면 겨울의 어느 숲속이라 해도 믿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202. 자작나무 숲을 지나니 문수봉이 코앞입니다....

 

 

# 203. 계속해서 이어지는 얼레지 군락..... 처음 보았을때의 두근거림은 사라지고...이젠 무덤덤해지기까지 합니다...

 

 

# 204. 얘네들은 싸웠나 봅니다....등을 돌리고 있네요...

 

 

 # 205. 얘네들은 짝사랑인가요???

 

 

# 206. 당골광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문수봉까지 0.4km... 다녀오고 싶지만...점심식사도 해야하고.... 권처자의 차시간도
        고려해야 해서 아쉽지만 문수봉은 다음을 기약하고 우측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 207. 요렇게 자리를 잡고...

 

 

 # 208. '내가 내려가서 맛있는거 쏠테니까 산에서 먹을건 오빠가 싸와~!!!', 결국 하산해서 차시간때문에 음료수 하나 얻어먹었습니다...-_-;
          뭔지 상당히 손해본 느낌~~~~!!!!

 

 

# 209. 늦은 점심식사를 끝내고 정가샘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210. 정가샘으로 내려가는 길....살아서 천년의 생을 마치고....죽어서 천년을 이어가고 있는 거대한 주목을 만났습니다....

 

 

# 211. 다른 나무에서는 볼수 없는 주목만의 특이한 모습입니다....

 

 

# 212. '정가샘'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굉장히 차더군요.....손만 씻었는데 손이 얼얼~~~~

 

 

# 213. 오르고 싶던 문수봉을 포기하고 정가샘으로 내려온것은 정가샘 주변에 귀하디 귀한 '모데미풀'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기 때문이죠.
         설레이는 마음에 주변을 한참 살폈지만 어쩐일인지 정가샘 주변에선 찾을수 없어 너무나 억울하기까지 하던 차에 정가샘을
         출발하여 아래쪽으로 내려가자 드문드문 모데미풀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이며 지리산의 모데미란
         곳에서 처음 발견되어 '모데미풀'로 명명되었습니다...지리산, 소백산, 태백산에 자생하며 저희 동네 뒷산인 주흘산에도 자생한다고
         하니 내년엔 주흘산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214. 절정기를 아주 약간 지난 탓인지 씨방이 발달해 있군요....

 

 

# 215. 귀한 녀석....신나게 담습니다...

 

 

# 216. 씨방이 매~우 발달한 녀석도 있고...

 

 

# 217.....

 

 

# 218. 애기괭이눈이 자기도 한번 봐달라는군요....

 

 

# 219. 숨은 모데미풀 찾기~!!!

 

 

# 220. 배경으로 얼레지군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221. 이 녀석은 그나마 싱싱(?)했던 모데미풀....

 

 

# 222. 귀한 모데미풀 만나 수없이 땅바닥에 엎어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내려섭니다....권처자...같이좀 가지...

 

 

# 223. 야생화중 어느 하나 이쁘지 않은것이 없지만....귀한 녀석들은...더욱 예뻐보입니다....

 

 

# 224. 등로를 따라 200여미터 정도의 구간에 모데미풀이 군데군데 자생하고 있습니다...

 

 

# 225. 소백산 모데미풀 군락은 대단하던데....여긴 개체수가 좀 적은것 같습니다....

 

 

# 226....

 

 

# 227. 흰얼레지와 함께 특히나 반가웠던 모데미풀....

 

 

# 228. 갈퀴현호색도 함께했습니다....두녀석 모두 환경부 지정 보호식물입니다...

 

 

# 229.....

 

 

# 230.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니....찍을수 있을때 최대한 많이 찍어둬야겠죠....

 

 

# 231. 하나 걱정되는건 이렇게 자생지를 밝히면...일부 못된 야생화판매업자들이 이것을 몰래 캐갈수도 있다는 점이지요....
         지난해 분명히 꽃을 피웠던 자리에 가보면....다음해엔 누군가 캐내간 흔적만이 남아있는걸 보는게 다반사인 현실입니다...

 

 

# 232. 모데미풀과도 안녕~!!!

 

 

# 233. 개화하지 않은 연영초도 있군요...

 

 

# 234. 나무밑둥에 자리잡은 천마괭이눈도 다시 만났습니다....

 

 

# 236. 이후로 한동안 산죽밭 사이로 등로는 이어지고....별다른 야생화도 없어 지루한 하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 237. 문수봉 갈림길을 출발한지 1시간여만에 반재갈림길에 내려섰습니다....어라...그런데 현수막이 가로막고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이 구간 5월 15일까지 출입금지 구간이구만요....-_-; 물론 사전에 이 구간이 출입금지 지역인건 알고 있었지만...문수봉 갈림길에는
         아무런 출입제한 표식이 없어 이 구간의 출입제한이 풀린거라 생각을 했는데 말이죠...그때 마침 제복을 입은 듯한 사람이 다리를
         건너오기에 뜨끔했지만...다행히 직원은 아니었습니다.....죄짓고는 못산다더니....

 

 

# 238. 여기서 다리를 건너 반재로 올라가 백단사 매표소로 내려가 국도를 따라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으로 가려 했지만... 꽤나 가파르게
         보이는 반재를 보고....그냥 당골로 내려가서 택시 타고 유일사 매표소로 가기로 결정....당골 광장으로 내려섭니다..

 

 

# 239. 지루~한 하산길입니다...당골광장까지 1.7km라는데....무지하게 지루하더군요....하지만...당골광장으로 내려서는 길에 '들바람꽃'과
         '나도개감체' 등의 야생화가 있다고 하니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내려섭니다...

 

 

# 240. 어라....이것은..... '애기괭이밥'을 만났습니다...큰괭이밥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반면 이 녀석은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있는게
         특징이지요....

 

 

# 241. 나무에 기생하고 있는 애기괭이밥....

 

 

# 242. '나도개감체'를 만났습니다....노란색의 '중의무릇'과 색깔만 다를뿐 흡사한 외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 243. 초록색 줄무늬가 특징인 '나도개감체'

 

 

# 244......

 

 

# 245. '나도개감체'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 246. 전국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산괴불주머니'도 담아보고...

 

 

# 247. 너 뭐하니???

 

 

# 248. '애기괭이밥' 군락을 만났습니다...방가방가~!!!

 

 

# 249. 큰괭이밥은 짙은 자주색 줄무늬가 있는 반면 애기괭이밥은 옅은 회색의 줄무늬가 있군요....

 

 

# 250. '단군성전'에 도착했습니다....시간이 없어 올라가보지 못하고...패스~!!!

 

 

# 251. 다시 만난 '나도개감체'....당골광장 주변에도 많은 야생화들이 있더군요...

 

 

# 252. 유일사 매표소를 출발한지 10시간 30분만에 당골광장에 내려섰습니다...거북이보다도 느린 굼벵이산행이었네요....

 

 

# 253. 당골광장 맞은편의 '석탄박물관'입니다... 2001년 신년일출산행때 들렸었던것같기도 한데....왠지 기억은 안나네요....
         저희 동네에도 문경석탄박물관이 있습니다....문경의 석탄박물관은 내부에 다양한 볼거리도 있고, 갱도체험도 할수 있으며
         박물관 관람후엔 바로 옆에 위치한 '연개소문 촬영장'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관람할수 있으며, 근처의 철로자전거 여행도
         함께 하신다면... 나름 쏠쏠한 패키지 관광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안가보신분들께는 한번쯤 가보시라 강력추천합니다...

 

당골광장에 내려서서 먼저 화장실에 들러 대충 얼굴의 땀을 씻어낸후 콜택시를 불러 유일사 매표소로 향했습니다.(택시요금 7,000냥)

태백의 여러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태백홍보에 열을 올리는 기사 어르신(?)의 열정을 새삼 느끼며(이런분들....태백시청에서

상줘야합니다...)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 권처자의 막차시간에 늦지 않으려 악셀을 밟은 발꼬락에 힘을 줘보지만...졸음을 참다참다

결국 도락산 자락에서 차를 세워놓고 잠깐 눈붙인다는게 지나가는 차의 경적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어 보니 40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어이쿠야... 다시 속도를 높여 벌재를 지나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권처자를 11시 30분 막차를 태워 올려보내고....집으로 향하니..

비몽사몽...잠이 쏟아져 샤워도 하지 않고 그냥 꿈나라로 고고싱~~~~!!!

마지막으로....굼벵이 산행에도 불평 않고 묵묵히 따라와준 권처자에거 고마움을 전하며 태백산 산행기...이만 줄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