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봉] - '그 유명하다는 산막이옛길은 어떤 모습일까?'
♣ '그 유명한 산막이옛길은 어떤 모습일까?'...충북 괴산군 '등잔봉(45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주차장 ~ 노루샘 ~ 등잔봉(450m) ~ 천장봉(437m) ~ 진달래동산 ~ 노루샘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6.47km (트랭글GPS 기록)
◈ 산행일자 : 2015년 05월 05일
◈ 산 행 팀 : 달아네, 아부지
◈ 산행날씨 : 맑음.
◈ 총소요시간 : 4시간 1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주차장(11:25) - 24분 - 출렁다리(11:49) - 12분 - 노루샘(12:02) - 30분 - 위험로 갈림길(12:32) - 20분 - 등잔봉(12:52)/휴식(13:10)
- 25분 - 한반도 전망대(13:35) - 8분 - 천장봉(13:43) - 27분 - 진달래동산(14:10)/휴식(14:15) - 8분 - 괴산바위(14:23)
- 17분 - 호랑이굴(14:40) - 3분 - 노루샘(14:43) - 9분 - 조각공원(14:52)/휴식(15:10) - 16분 - 주차장(15:26)
◈ 세부 산행기록
◈ 등잔봉 고도표
◈ 산행사진들...
문경과 인접해 있는 괴산은 서로 닮은 점이 많은 동네입니다. 두 지역 모두 내륙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산이 많으며 점점 더 쇠락해가는 산골동네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두 지역 모두 자기들의 가지고 있는 가장 유리한 자연조건, 즉 빼어난 명산과 계곡이라는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려 노력하고 있는 동네입니다. 문경은 남한 백두대간의 1/7, 약 100km가 지나며 주흘산, 대야산, 희양산, 황장산 등 4곳의
100대 명산이 자리하고 있어 '문경의 명산'이라는 책자를 발간할 정도로 산부자라 자부하는 동네입니다. 괴산 역시 塊山이라는 지명에 걸맞게 '괴산 35명산'을
지정하여 대외적으로 홍보할만큼 여러 명산들을 품은 고장이지요. 이러한 두 지역의 공통점으로 인해 약간의 경쟁의식도 조금은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예를 들어 문경새재 3관문에 걸린 '돈은 문경에서 먹고 연풍(괴산) 주민은 똥물만 먹는다'...뭐 대충 이런 내용 현수막이나 괴산과 문경의 경계상의 봉우리에
경쟁적으로 정상석을 올리는 행태, 괴산이 일찌감치 유치에 뛰어든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에 문경시에서 뒤늦게 뛰어들어 예상을 뒤엎고 문경시에서 유치에
성공한 일 등등을 몇몇 사례를 보면 그러한 경쟁의식이 없는건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외지분들은 이런걸 가지고 '도찐개찐'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다녀온 산막이옛길을 품은 등잔봉 산행을 나서게 된건 동네 어떤 어르신의 발언때문이었습니다.
'와.. 산막이옛길 거기 진짜 좋습디다. 사람도 무척 많이 오고... 거기 때문에 문경새재 관광객이 줄었데요.. 새재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이 발언에 발끈~~~했다기보다 도대체 산막이옛길이 어떤곳이기에 한국인이 가볼만한 곳 첫번째에 등장한 그 유명한 문경새재의 관광객이 줄어들
정도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문경새재와 산막이옛길 비교를 위해 작년부터 벼르던차에 햇볕이 좋았던 어린이날,
산막이옛길을 찾아 두 명소를 비교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1. 이번에 다녀온 등잔봉 산행코스는
주차장을 출발 등잔봉에 올랐다 천장봉을 지나 진달래동산으로 내려와 산막이옛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삼성봉까지 갔을텐데 어르신께서 밑에서 기다리시니 천장봉까지만 들르고
하산하였더랬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이 그 유명하다는
'산막이옛길'인데 주변에서 좋다는 얘기만 많이 들어서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생각했던것보단
뭐 그냥저냥....^^;
하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산막이옛길을 찾았던 수많은 인파가 증명하듯 한번정도는 들려볼만한
가치는 있는 곳이라 생각되는군요.
# 2. 사유지라고 주차비 2000냥을 받네요.. 꽤나
넓은 주차장이 전국에서 찾아든 차량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주말엔 1000여대 이상
차량이 몰린다는 군요...
주차비만 해도
꽤나 쏠쏠하겠습니다.
# 3. 주차장 제일 아래쪽에 차를 세워두고 산막이옛길을 따라 등잔봉으로 향합니다. 뒤로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이 등잔봉(450m)입니다.
# 4. 지역 토산품 판매점을 지나고...
# 5. 지도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괴산호를 품은
등잔봉 산행과 산막이옛길 트래킹이 합쳐진 짧지만 볼거리 많은 당일산행코스입니다.
충청도양반길도 한번쯤
걸어볼만하겠네요..
좌측 아래에 있는 팜플렛 뽑아가려다 판매용 문구보고 물러섭니다.. 요건 좀
아쉽네요...
♣ 산막이 옛길 - 산 깊숙한 곳에 장막처럼 주변 산이 둘러쌓여 있다고 하여 산막이라 하며 예전부터 이곳에서 살던 산막이마을 사람들이 오고가던 옛길.
# 6. 유람선의 크기도 호수의 크기에 비례하나봅니다. 충주호의 유람선에 비교하니 이곳의 유람선은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요금은 대인 5000냥..
# 7. 조카들 데리고 가려고 이넘들이 좋아하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으로 살살 꼬셨는데 좀 컸다고 안 따라오네요... 오랜만에 어르신과 나서는 나들이입니다.
# 8. 오르내림이 없이 평지에 가까운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 문경새재와는 달리 산막이 옛길은 내내 오르내림이 좀 있습니다. 다리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찾기엔
조금은 곤란한 코스같습니다.
# 9. 소나무에 전통그네를 설치해놓았네요... 제대로
타면 호수에 빠지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네 타고 계신분은...좀
타보신분 같은데..
엄청 높이 올라가시네요.
주변에 가족분들이 걱정이 되는듯 빨리 내려오라고 야단입니다...
# 10. 산막이옛길의 명물 '소나무 출렁다리'입니다.
사진에 보이듯 꼬맹이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담하게 출렁다리에 오릅니다...그래서
뭐 별거 아니구나 생각했는데...좋게
말하면 적당히 스릴넘치고 재미난 시설인데 안전그물망이 없어 안전사고도 우려되긴
하더군요..
# 11. 소나무 출렁다리....
# 12. 겁많은 분이 버벅대면 지체현상이 일어나죠...
# 13. 군경력 33년의 어르신께서 아주 편안한 자세로 앞장서 건너십니다.. 아부지 젊은 시절 외줄 레펠 사진 등을 봐와서인지 왠지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 14. 군 경력 30개월의 제가 뒤를 따릅니다. 날라리
공군 출신아라 유격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생각보다 아주 쪼~~~금 긴장하긴 했습니다.
게다가 한손엔
카메라 들고
한손으로 줄 잡고 가니 진짜 스릴 넘치데요... 물론 양손 다 잡고 가면 아주 편안하게
건널수 있습니다. .
# 15. 괴산댐이 보이네요... 댐의 규모는 작지만
1957년 순수 국내기술진에 의해 조사, 계획, 설계 시공된 최초의 발전전용 댐이라는군요...
충주댐, 안동댐, 임하댐 등 이름난
대형댐들만 알았지 가까이에 이런 댐이 있는건 첨 알았네요..
# 16. 중간에 쉼터도 있고...
# 17. 분명 흔들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었건만 흔들어대며 장난치는 얼라들이 있어 버럭하니 깨갱.....
# 18. 전망대 있는 곳이 '망세루'란다... 호수 전망이 좋을듯 싶지만 패스....
# 19. 등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어르신은 이곳에서 산막이옛길을 따라 산막이마을로 향하고 저는 등잔봉에 올랐다
진달래동산으로
하산하여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등잔봉으로 향합니다.
# 20. 등산로는 단순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면 삼성봉까지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안되면 천장봉에서 진달래동산으로 하산하시고...
# 22. 졀벽아래 돌계단을 지나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 23.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뒤돌아보니 괴산호가 내려다보입니다.
# 24. 룰루랄라... 4개월만의 산행에 절로 휘파람이 나옵니다..
# 25. 담쟁이넝쿨 중 으뜸은 소나무를 타고 올라간 녀석이라고 하지요... 엄청나게 쓴맛을 자랑하는 담쟁이넝쿨주가 생각이 나는 순간입니다.
# 26. 둥글레로 뒤덮힌 묵묘...
# 27. 쪼~~~~기 위가 등잔봉 정상입니다... 그런데 간만에 나섰더니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라 지리산보다도 높아 보이는군요...-_-;;;
# 28. 헥헥대며 오르다 뒤돌아보니 낯익은 산세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우측 멀리 5년전에 올랐던 박달산이 보이네요...
# 29. 이젠 산에서 담배 피우시는 분들 없으시겠죠....
# 30. 멀리 호수가에 자리잡은 마을이 보이는데...
# 31. 산막이마을이라는군요... 아래쪽에 선착장과 유람선도 보입니다. 그보다 가까운쪽 언덕위 정자가 참 맘에 드네요..
# 32. 등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 힘들고 위험한 길,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 있답니다. 참나...사나이 무시하남....당연히.......편안하고 완만한 길로 고고싱~
# 33.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보니 괴산호 너머로 군자산과 비학산의 육중한 산세가 일품입니다..
# 34. 5월초의 햇볕도 참으로 따가웠습니다. 벌써부터 산행에서 그늘이 반가울 줄이야...
# 35. 능선 도착.... 등잔봉은 지척입니다.
# 36. 괴산군 칠성면 일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박달산은 여전하고 박달산 우측 뒤로 멀리 뾰족한 봉우리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 37. 월악산 영봉이었습니다. 등잔봉에서 대략 28km 거리입니다.
# 38. 힘들고 위험하다는 길은 정상 직전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 39. 아담한 등장봉 정상석.
♣
등잔봉 - 옛날 한양으로 과거 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고 하며 지금도 그 효험이 있다하여 자식들을 위해
정성을
들이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봉우리
# 40. 등잔봉 정상에서 바라본 괴산호... 가운데
툭 튀어나온 지형이 '한반도'지형이라는군요... 일단 여기선 별로 공감이 안가고
천장봉 가는 길에 있다는
'한반도'전망대에
서면 그 진면목을 볼수 있을런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괴산호 뒤로 좌로부터 군자산,
비학산, 작은군자산이 조망됩니다.
# 41. 등잔봉에서의 북쪽 조망... 가까운 산 중턱에 임도가 있는데 산악자전거 타기에 딱일듯...
# 42. 등잔봉에서의 북동쪽 풍경. 아래쪽에 차량들로 가득 들어찬 주차장이 보입니다.
# 43.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분들이 산막이옛길을 찾고 계셨습니다.
# 44. 괴산댐...
# 45.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이 떠있고...
# 46. 하부(?) 선착장...여기서 타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유람선 타는 분들은 대부분 산막이옛길 따라 걸어올라가서 산막이마을 선착장에서
유람선 타고
내려오시더군요.
# 47. 요기가 산막이마을 선착장...여긴 대기하는 분들이 많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 48. 인공섬이 보이는데...위치상(아래쪽 정자
있는 곳이 한반도지형) 울릉도와 독도인데...안내도에는 좌측이 연꽃바위, 우측이
거북바위라는군요...
그냥 울릉도,
독도라했으면 더 어울렸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 49. 남쪽으로 멀리 속리산 주능선이 보이네요...
# 50. 그루터기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카질로 증명사진 담고...
# 51. 등잔봉을 출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천장봉으로 향합니다.
# 52. 벌목지를 지나고..
# 53. 붉은병꽃나무...
# 54. 개인적으로 5월초의 연두색빛으로 물든 산을 가장 좋아합니다...
# 55. 한반도전망대 가는 길...
# 56. 쉬엄쉬엄 걷기 편한 능선길입니다..
# 57. 삿갓 형님이 안내해주는 한반도 전망대에서 본 한반도 지형은...
# 58.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오른쪽 인공섬은 딱봐도 울릉도 독도인데....
# 59. 한반도 지형이라... 음.. 영월이나 정선등의 한번도 지형에 비하면 좀 많이 아쉬운 한반도 지형입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튀어나오면 다 한반도냐?
# 60. 한반도 지형에 자리잡은 정자는 참 맘에 듭니다.
# 61.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막이마을 선착장...늘어선 대기줄이 보이시죠..
# 62. 하산할 진달래동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일단 천장봉은 찍고 와야겠죠... 천장봉 쪽으로 진행합니다.
# 63. 100여미터 정도 가니 봉긋 속은 지형이 나타나데요... 설마 여기가 천장봉...아님 저 뒤쪽?
# 64. 그곳이 천장봉 정상이 맞았네요...
♣ 천장봉 -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경관이 울창한 노송과 더불어 장관을 이뤄 그 풍광명미의 수려함에 하늘도 감탄하여 숨겨 놓은 봉우리
# 65. 삼성봉 가는 길... 좌측으로 삼성봉이 보입니다.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갔을텐데 어르신의 호출전화가 5분에 한번꼴로 걸려오니 아쉬운
마음을 접고
되돌아서야만 했습니다.
# 66. 황량한 느낌의 천장봉 정상부.
# 67. 천장봉 정상에서 바라본 등잔봉 방향..
# 68. 쩌~~~~기가 등잔봉.
# 69. 한창 기세등등한 산조팝나무.
# 70. 다시 진달래동산 갈림길로 돌아오고...
# 71. 하산길에 괴산호 전망대가 있다는군요...
# 72. 진달래동산 하산길에 있는 전망대. 그런데
여기도 그렇고 등잔봉 정상의 전망대도 그렇고 통나무를 그대로 이용하여 만든 전망대가
너무나 허술합니다.
요즘 다들 쌔끈하게
전망대 만들던데 좀 위험해보이는 전망대 입니다. 그래도 전망대 이에 오르면 경치는
좋아요...
# 73.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번도 지형.
# 74. 한반도 전망대보다 차라리 이곳이 좀더 그럴듯해 보입니다.
# 75.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막이마을쪽 풍경.
# 76. 여름철 꽤나 붐빌듯한 산촌마을..
# 77. 산막이 마을...
# 78. 진달래 동산으로 내려서는 길이 대단히 가파릅니다.
# 78....
# 79. 정자 위치선정 기가 막힙니다....
# 80. 어르신 기다리신다던 진달래동산에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81. 진달래동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성격 급하신
어르신 먼저 주차장쪽으로 출발하셨다고...-_-;... 먹거리 가득한 배낭 메고 또 어르신
찾아 서둘러
내려가야합니다.
# 82. 진달래동산에 전시된 '시'
# 83.....
# 84. 산막이옛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85. 그 유명한 산막이옛길은 호숫가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 86. 요런 터널도 있고...
# 87. 깔끔하게 정비된 산막이옛길... 그런데 좌측 사면이 무척 가팔라 낙석우려가 좀 있더군요...
# 88....
# 89. 유람선 운행횟수가 무척 잦습니다.
# 90. 얘는 이름이 뭐더라?
# 91....
# 92. 산막이옛길의 전형적인 모습이에요... 절벽 아래 사면으로 이어지고 우측 아래는 호수...
# 93. 여긴 '고공전망대'라는 군요... 대기줄이 길어서 패스...
# 94. '괴산바위'라는 군요. 안내에 따르면 '모양이 뫼 산일뿐 아니라 암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연히 만든 해독할수 없는 '상형문자'가 신비롭게 양각되어 있음'
# 95. 호수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여긴 분위기 괜찮네요...
# 96. 호수전망대에서 바라본 괴산호와 비학산...
# 97. 산막이마을 선착장.
# 98. 유람선, 괴산호, 괴산댐, 그리고 박달산이 있는 풍경.
# 99. 조금 더 진행하니 여우비 바위굴이 있네요...여우가
살았던 굴인가 싶었는데 안내문을 보니 그게 아니네요...
'산막이를
오고가던 사람들이 여우비(여름철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와 여름 한낮에 더위를 피하며
잠시 쉬어가던 바위굴임.'
# 100. 호랑이굴과 호랑이 모형....새끼호랑이
귀여움...^^ '이 동굴은 밑은 흙, 위는 자연암석으로 되어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1968년까지
호랑이(표범)가
실제로 드나들며 살았던 굴임.' 이렇게 안내문에
적혀 있는데 사실이라면 호랑이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아마도 표범일 가능성이 높죠..
남한에서 호랑이가 포획되어
기록으로 남아있는건 1924년 강원도 횡성에서 포획된 것이 마지막이니까요... 2000년대에 인근
군자산에서 호랑이(표범)
목격담이 있던데...
그 개체가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네요..
# 101. 등잔봉 등산로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 102. 요건 '정사목'이래요... 이 민망한 체위(?)를
뽐내는 나무를 구경하고 가라고 표지판을 여러개 설치해놓았던데...어린 아이들도
무진장 많이 찾는 곳인데
이름도 그렇고....암튼 좀 거시기하더라..
# 103. 여전히 붐비는 출렁다리...어른, 아이 할것 없이 산막이옛길의 최고 인기코스는 출렁다리인듯합니다.
# 104. 조각공원에서 드디어 어르신과 접선...
# 105. 울 동네 꼬맹이랑 너~무 닮아서 담은 조각상... 그 꼬맹이도 조각상처럼 터질듯한 볼을 가진 아이인데 그래서 별명이 '만두'래요..
# 106. 조각공원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배낭에 바리바리 싸왔던 음식을 꺼내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데 본의아니게 19금 사진에 되었네용...
# 107. 조각공원에서 바라본 천장봉과 등잔봉... 야트막한 동네야산 분위기인데 등잔봉 오름길이 무쟈게 가팔라서 땀좀 뺐다는..
# 108. 긴 휴식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고고싱...
# 109. 나름 그늘이라고 세웠는데 하산하고 보니 땡볕이더라는....
# 110. 집으로 가는 길.. 어르신과 산막이옛길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결과는...좋긴 좋은데....동네 어르신의 발언에 동의하긴
어렵다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정면으로 거대한 암봉이
시야에 들어오니 백두대간 신선암봉입니다. 문경시과 괴산군의 경계에 솟은 봉우리이죠..서로
자기네 명산이라 우기는 산이기도..^^
암튼
문경새재, 산막이옛길 둘다 좋은 곳입니다.. 다만 팔이 안으로 굽으니 문경새재에
한 서너표 더 던지고 싶은게 인지상정..
공평한
결론은 외지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