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거리 100km...나는 그곳에서 덕유산을 보았네.'...경북 문경시 천주봉(836m)~공덕산(913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천주사 ~ 천주봉(836m) ~ 공덕산(913m) ~ 묘봉 ~ 윤필암
◈ 산행거리 : 약 7km
◈ 산행일자 : 2010년 02월 06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요일을 사랑하는 산모임(18명)
◈ 산행날씨 : 맑음...시정거리 100km....쾌청~~~
◈ 총소요시간 : 6시간 12분 - 언제나처럼 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천주사 주차장(08:56) - 13분 - 마애불(09:09)/휴식(09:13) - 22분 - 돌탑(09:35) - 8분 - 대슬랩(09:43) - 30분 - 천주산(10:13)/휴식(10:36)
- 36분 - 안부사거리(11:12) - 51분 - 공덕산갈림길(12:03)/휴식(12:10) - 1분 - 공덕산(12:11)/점심식사(13:00) - 14분 - 옛고개(13:14)
- 12분 - 823봉(13:26) - 25분 - 묘봉(13:51)/휴식(14:02) - 13분 - 부부바위(14:15) - 17분 - 안장바위(14:32)/휴식(14:47)
- 11분 - 묘적암입구(14:58) - 3분 - 마애여래좌상(15:01)/휴식(15:04) - 4분 - 윤필암 주차장(15:08)
◈ 산행사진들...
이번에 찾은 곳은 천주봉~공덕산으로 예전에 각각 두어번 다녀온 곳이었습니다. 천주봉은 어릴적 아부지 손잡고 시사 지내러 산북 종곡의
어느 산등성이로 올라가다 갑자기 눈앞에 등장한 거대한 바위봉우리로 저에게 다가왔는데 이후 한동안 그 압도적인 모습이 잊혀지지 않다가
군대 휴가나와서 부모님과 처음 올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공덕산은 제 모교 교가에도 등장하는 산인데 대승사, 윤필암, 사불암 구경삼아
여러번 찾은 곳입니다. 예전엔 두 산을 연결하여 산행한다는건 생각치 못했고, 다른분들의 산행기에 종종 두 산을 연결하여 산행을 한다는
것을 보고 언젠간 나도 그 길을 가봐야겠구나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 '토사모'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그곳으로 나설수 있었습니다...
# 1. 여러번 가본 곳이지만 처음 가는 코스인지라 기대는 컸습니다. 천주봉에서 공덕봉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은 어떠할지, 그리고 안장바위가
있다는 묘봉 능선은 어떠할런지 말이지요... 산행시작지점인 천주사까지 차로 올라갔기에 비교적 천주봉 오름길은 짧았지만 매우
가파르기에 땀좀 흘려야했고, 응달진 천주봉 북사면의 미끄럽고 가파른 하산길엔 낙엽에 살짝 덮힌 얼음과 마사토에 몇번이나 휘청댔고
공덕산 오름길에서 기다시피 오른 이후 묘봉까지 편안한 길이 이어지다 묘봉 이후 묘적암에 내려서기까지 험난하긴 했지만 안장바위,
부부바위 등 여러 기암괴석들의 현란한 자태를 감상할수 있는, 눈이 즐거운 구간이었습니다.
토사모 산행때마다 항상 뛰다시피 하여 빠듯하게 시민운동장에 도착했기에 이번만은 그러지 않고자 일찍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휘파람도 불어가며 여유로이 시민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발걸음이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는걸
느끼게 된건 문경여중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려 신호등을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다른게 아니라......
카메라 가방을 집에 놔두고 온것이 그제서야 기억이 나지 뭡니까..... 왠지 몸이 너무 가볍더라니.... 순간 어찌할까 고민을 빠집니다...
그냥 산행 포기하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잘까....아님 조금 늦더라도 가지고 올까? .. 뭐...카메라 없다구 산행을 포기하냐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언제부턴가 산행에 나설때면 항상 내 몸의 일부가 되어왔던 분신과도 같은 녀석을 놔두고 갈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조령산신령님께 전화를 걸어 여차저차 조금 늦을것 같아 조금만 기다려 주십사 말씀드리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 집으로 돌아가
카메라 가방을 챙기고는 다시 시민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 2.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에서 바라본 공덕산(좌)과 천주봉(우, 살짝 정상부만 보입니다.)
# 3. 성벽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석축 아래 위치한 넓은 비포장 주차장에 이르러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주산.
# 4. 주차장을 출발...일단은 천주사를 향해 오릅니다.
# 5. 복스러운 뱃살을 가진.....달마 형님을 닮은 석상은...포대화상이라는군요....
# 6. 시민운동장에서 먼저 출발하여 하산지점인 윤필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오신 분들과 합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7. 옛날엔 여기서 이정표가 있는 좌측으로 올라섰는데...이번엔 천주사 경내로 들어섭니다....등산로가 살짝 바뀌었기 때문이지요...
이유는 곧 알게 됩니다.
# 8. 천주봉 중턱에 자리잡은 천주사.
♣ 천주사 -천주사는 신라 진평왕 때 무념대사가 대승사와 같은 해에 창건한 큰 사찰이었다고 전해지나 사적은 없고, 고종 43년 (1906년)
에는 이 절에 은신했던 의병들을 쫓아온 일본군 헌병대의 손으로 불태워졌다. 의병들을 숨겨준 죄목으로 황창교 주지는
연행되어 일본군에세 총살당하였다. 이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9. 천주사 대웅전 앞 돌계단에 앉아 단체사진 한컷~
# 10. 대웅전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섭니다.
# 11. 은은한 풍경소리 흘려 들으며...
# 12.....
# 13. 대웅전 뒤로 50여미터 정도 올라서면 뭔가가 나타납니다...등로가 이곳으로 변경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 14. 최근에 조성된 마애불 보고 가라는 것이겠지요....최근에 만든것이라 오래전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급 마애불을 만났을때의
감동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생각나는 거라곤.....'돈 많이 들었겠네~~~~'
# 15. 그 옆으로, 시주한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석등이 나열해 있습니다.....음....종교는 '직업'입니다....
# 16. 마애불 이후 천주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계속되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지난번 비봉산 산행때는 멀미때문에 빌빌댔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후미에서 빌빌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산에 다니지 않았더니 체력이 뚝 떨어지고, 그로 인해 불어난 몸뚱아리도
최근 산행에서 제 발목을 잡는 큰 요인인것 같습니다...
# 17. 간간히 로프구간이 나타납니다.
# 18. 여러개의 돌탑을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면....
# 19. 이내 보기만 해도 몸을 움츠리게 하는...우리를 압도하는 모습의 대슬랩이 나타납니다.
# 20. 대슬랩 아래에 도착....이곳에서 여러개의 리본이 매달려 있는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 21. 5년전...친구넘과 저는.....이곳에서...무엇에 홀린듯 왼쪽의 그 수많은 리본은 전혀 보지 못한채 우측에 있는 단 하나의 리본을 믿고
길도 없는 우측으로 올라섰습니다....
# 22. 그리고....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저곳을 올랐습니다......어찌어찌 죽을동 살동 바둥대며 저곳을 기어올라 정상에 올랐지만....
길도 아닌 바위절벽 중간의 나무에 마치 그곳이 길인냥 리본 하나를 걸어놓아 초보산꾼의 눈을 현혹했던 맨*산악회의 만행....
'잊지 않겠다~~~~!!!'
# 23. 대슬랩 아래에서....
# 24.....
# 25. 천주봉 대슬랩에도 뽀글이(부처손)은 자라고 있었습니다.
# 26. 먼저 출발하신 분들이 대슬랩 좌측으로 로프를 붙잡고 오르고 계십니다.
# 27. 후미도 길게 이어진 로프를 붙잡고 대슬랩을 오릅니다.
# 28....
# 29. 거대한 대슬랩을 지그재그로 오르는 셈입니다.
# 30. 5년전 친구넘과 기어올랐던 곳.....살아서 내려온게 정말 다행입니다...
# 31.....
# 32. 갈지자로 대슬랩을 통과합니다...
# 33. 그 가파른 대슬랩에도 생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34. 고개를 뒤로 젖혀 까마득하게 보이는 정상을 바라봅니다.
# 35. 다시 로프를 잡고 오르고...
# 36.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 37. 정상으로 고고싱~~~
# 38. 간간히 고사목과 만납니다...먼지를 좀 떨어내고 찍어야 했는데...먼지가 고스란히 나오네요...
# 39. 정상아래 바위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 40.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소나무 보기가 점점 힘들어 진다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41. 헐....조...조심하셔유~~~~ 왜 그리 가시나 했더니...
# 42. 예쁜 사진 담으시려구.....
# 43. 정상 직전 주위를 둘러보며 쾌청한 날씨에 선명하게 모습을 보이는 주변 풍경에 감탄하며 '우와~~~~ 우와~~~~' 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르니...먼저 도착하신 분들이 어여 정상에 올라와서 더 좋은 조망을 즐기라고 부르는 소리에 뒤늦게 정상에 도착합니다.
# 44. 증명사진 찍어드리고...
# 45...
# 46. 저도 부탁해서 증명사진 한장 찍고...
# 47. 반짝반짝 빛나는 안전시설물을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 48. 정상 직전 뒤를 돌아보니....아.....청명하다 못해 투명할 정도로 쾌청한 날씨에 근육미를 자랑하는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49.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천주봉 정상부...
# 50. 비 피하기 좋은 바위..^^;
# 51. 5년만에 다시 만난 천주산 정상석이 반갑습니다...
# 52. 자...여기를 보시라....단체사진 찍고 계신 조령산신령님을 찍어드렸습니다.
# 53. 천주산에서 단체증명사진 찰칵~~~~ 그런데 정상석 가린건 누규????
# 54. 증명사진 퍼레이드....
# 55......
# 56.....
# 57.....
# 58. 아지매들끼리....
# 59. 증명사진을 찍고 나자 다들 서둘러 천주산 정상에서 내려서며 공덕산으로 향하시네요.... 경험상 공덕산에서의 조망은 거의 기대할수
없기에 죄송스럽지만 어르신들이 출발한 후에도 뒤에 남아 주변을 돌아보며 쾌청한 날씨 아래 제 모습을 드러내는 주변 산세를 충분히
조망합니다. 이렇게 투명하도록 쾌청한 날에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산 정상에 오를수 있는 행운이 결코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 북북서쪽 방향입니다. 좌로부터 '문경제산지조'라는 대미산에서 황장산, 치마바위를 지나 벌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너무나도 또렷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대미산과 황장산 사이로는 문경의 최고봉인 문수봉(1161m)이 우뚝 솟아 있군요...
문경의 최고봉이면서 문경진산 주흘산에 가려, 그리고 문경을 지나는 백두대간과 백두대간상의 여러명산에 치여...최고봉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듯한 문수봉이 볼때마다 안스럽게 느껴집니다....언제나 한번 가볼런지...
# 59-1.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문경 최고봉임에도 상대적으로 푸대접(?)받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는, 볼때마다 언제나 짠한 문수봉(1161m)
# 59-2.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에도 이름을 올린 백두대간 '황장산', 정상부 조망은 별로지만 능선길 내내 조망이 참 좋았던 곳으로 기억됩니다.
# 59-3. 황장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시선을 약간 돌리면 황장산 '치마바위'도 보입니다.
# 60.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 북동쪽 방향입니다. 벌재에서 문복대, 솔봉, 도솔봉을 지나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이 역시나
또렷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벌재 너머로 단양의 명산인 수리봉~황정산 능선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아래쪽으로 동로면소재지도
내려다 보이네요....
# 60-1. 백두대간 벌재 너머로 단양의 명산인 수리봉~황정산 능선이 인상적입니다. 황정산은 남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 60-2. 예전에 어떤 강원도분께서 자기 고장에 있는 백두대간 '고적대'를 말하기를 '우리나라에서 산이름에 '대(臺)'로 끝나는 유일한 산이다'
라고 말한 산행기에 달린 댓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re: 띠바....그럼 만복대는 만복산이냐???'
저도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re: 뜨바....그럼 문복대는 문복산이냐???"
뭐...물론 문복대가 문봉재, 운봉산이라고도 불리워진다는데 정상에 '문복대'라 표기한 정상석도 있으니 이젠 '문복대'라 통일시켜
불러도 되겠지요.... 그런데 문복대 아래 생겨난 상처가 참으로 거시기 합니다..
# 60-3. 100km 가까이 이어지던 문경의 백두대간이 문복대를 지나 저수령 직전....문경관내에서 벗어나며 예천관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촛대봉, 도솔봉을 지나 예전 대간산행시 한밤중에 잠깐 길을 잃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 삼형제봉이 보입니다...
# 60-4. 동로면 소재지 모습....오미자 특구로 지정된 곳인지라 여기저기 오미자밭이 많이 보입니다.
# 61.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 동동남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매봉(820m)이 보이고 멀리 안동 학가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61-1. 안동 학가산(882m)... 정상부 통신시설이 보일듯 말듯 합니다..
# 62.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쪽 방향입니다. 경천호를 감싸안고 있는 국사봉, 정침봉, 숫돌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멀리 상주 갑장산의
모습도 제법 또렷하게 보이는데....자세히 살펴보니...그 뒤쪽으로도 상당히 높은 봉우리 여러개가 어렴풋이 조망되더군요....
설마설마 하며 렌즈를 준망원렌즈로 갈아 끼우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아닐꺼야~ 하는 심정에도 혹시나 몰라 디카에
담아두었습니다...그때만 해도 몰랐습니다. 시정이 아무리 좋았다 한들...그 멀리까지 보일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더랬습니다.
그.런.데....
# 62-1. 집에 와서 조망전문가이신 대전의 '뫼꿈이'님께 받은 커다란 산경표를 펼쳐놓고 방향을 가늠하며 산의 생김새를 맞춰보니...
'헉~~~~~'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이후 봉우리 하나 하나 맟춰보며 기쁨과 놀라움이 겹쳐 한동안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먼저 국사봉(728m) 뒤로 멀리...아주 머~얼리...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있었으니.....대구 팔공산(1192m)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찾았던
의성의 비봉산에서 찍은 팔공산의 모습과 거의 일치하더군요...직선거리로 약 85km 떨어진 곳입니다.
# 62-2. 정침봉(635m) 뒤로 구미의 금오산(976m)이 보이네요....직선거리 약 65km 떨어진 곳입니다.
# 62-3. 어릴적 내화뒷산으로 불렀던 숫돌봉(595m) 뒤로 영순의 천마산, 상주의 견지봉, 병풍산, 그리고 상주의 갑장산(806m)이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조망이 좋은 날엔 그럭저럭 보이는 곳이니 이해할만 한데 그 뒤로..또하나의 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있더군요..
하늘금을 긋고 있던 능선은 해인사로 유명한 경남 합천의 '가야산(1430m)'에서 우측으로 단지봉(1327m)을 지나 김천의 수도산(1316m)
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었습니다. 가야산까지 직선거리로 약 93km 정도 되는군요...
# 62-4. 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경천댐'...문경에서 '경', 예천에서 '천'을 따서 '경천댐'이라 이름지었다죠... 주로 예천쪽으로 지하수로를
통해 많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얼핏 들은것 같습니다...빙어낚시하는 분들도 몇분 계시던데...사진에선 보이질 않네요.
# 63.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서쪽 방향입니다. 가깝게는 천주산과 공덕산 자락의 산간마을이 보이고 멀리 점촌시내의 모습과 상주
갑장산의 모습의 보이고 그 뒤로....미스테리한 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있었습니다....
# 63-1. 먼저 좌측부터 살펴보면.... 요건 숫돌봉 뒤로 보이는 풍경이니 이건 위(62-3번)에서 설명을 했으니 패스....
# 63-2. 점촌 시내 뒤로 머얼리....아주 머얼리 하늘금을 긋고 있는 능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사진을 찍을 당시엔 당연히 상상도 못했으니
어디인줄 모르고 그저 찍어두기만 했는데...말이지요... 사실 집에 와서 이 사진을 보고 산경표와 확인해보지도 않고 확실하게 먼저
알아챈 곳은 좌측의 초점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삼도봉과 대덕산이었습니다. 대간때 지나기도 했거니와 결정적으로 최근에 다녀온
황악산에서 바라본 두 산의 모습과 거의 정확하게 일치했기 때문이지요... 두 산을 확인한 후...우측으로 시야를 돌려 그럼 저 제일
높은 산은 어디인가가 궁금했습니다....사진을 찍을 당시 분명 저 멀리에도 구름 한점 없는 날씨였는데 유난히 저 산에만 살짝 구름이
낀듯 하얀 그 무엇인가가 정상부에 걸쳐 있어...구름이 지나간후 다시 찍기 위해 한동안 기다린후에 다시 찍어도 그 하얀색 구름인듯한
존재가 전혀 움직이지 않은채였습니다....그럼 구름이 아니라는것인데.... 집에 와서 사진을 확대해보고서야...그 하얀색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덕유산 향적봉 바로 아래에 자리한 무주리조트 스키슬로프였던 것입니다...
천주산에서 덕유산 향적봉까지의 직선거리....약 100km 입니다.....
# 63-3. 점촌시내도 어럼풋이 보입니다... 유난히 또렷하게 보이는 아파트는 현대아파트구만요.... 위 사진보다 덕유산 향적봉 스키슬로프가
좀 더 확실하게 보입니다. 그 앞으로 석기봉에서 민주지산을 지나 각호산으로 이어지는 충북 영동의 산줄기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천주산에서 조망되는 백두대간은 덕유산 향적봉에서 소백산 도솔봉, 삼형제봉까지이니.... 제 기준으로도 대략
백두대간 16개 구간이 조망되는 셈입니다....증말이지 놀랄 노자입니다....
# 63-4. 이 사진은 좀 자신이 없는게 대궐터산, 구병산, 도장산은 확실치 않습니다...가본적이 없어서..-_-;
# 63-5. 지난 1월 초 대야산 산행에서도 마음껏 바라볼수 있었던 속리산 주능선이 보입니다. 직선거리 약 42km 정도 떨어진 곳이네요...
# 64. 천주산 정상에서의 조망. 서쪽 방향입니다. 조망이 좋은 천주산 정상에서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서쪽으로 산불감시초소와
활엽수 한그루때문에 서쪽으로 조망이 2% 아쉽다는 점입니다. 그것만 아니라면 한자리에서 360도 완벽한 조망을 즐길수 있을텐데요...
# 64-1. 멀리 봉황지세 '백화산(1063m)이 보입니다. 단산 자락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하늘재로 향하며 어떤 분께 저곳이 활공장이라
말씀드리니 활 만드는 공장이 왜 산에 있냐 하시더라는....-_-;;;)이 보입니다. 우측 끄트머리에 100대명산에 이름을 올린
백두대간 희양산(999m)과 백두대간 이만봉(989m)의 머리 부분만이 살짝 보이는군요...
# 64-2. 문경제산지조(聞慶諸山之祖)...백두대간 대미산(1115m)
# 65. 조망이 좋은 천주봉 정상에서의 풍경....다시 이런 깨끗한 조망을 볼수 있을까요?
# 66. 한동안 주변 조망에 취해 있었더니...어르신들은 이미 천주봉에서 내려서신지 오래고 총무님 포함 두분만이 기다려주고 계시네요...
어찌나 죄송스럽던지.....이왕 죄송한거 한번 더 죄송하기로 하고....총무님께 부탁해 증명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 67.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는 산불감시초소때문에 서쪽조망에 애로사항이 있지만...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그런 걱정 뚝.....가야할
공덕산이 눈앞에 보입니다. 바위산인 천주봉과는 다른...푸근한 육산의 형태입니다.
# 67-1. 공덕산 너머로 봄철 다양한 야생화가 만발하는 운달산이 보입니다. 그 뒤로 문경진산 주흘산의 주봉과 영봉이 나란히 보이네요.
# 68. 산불감시초소 뒷편에서 바라본 남,서,북쪽 풍경....
# 69. 천주산을 '붕어산'이라고도 하는데 멀리서 보면 붕어가 하늘 향해 입을 벌린 형태이기 때문이지요, 맞은편 바위가 있는 곳이 붕어의
턱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 70. 지난번에 다녀온 의성 비봉산의 '여인의 턱'에 빗대어 이곳을 '붕어의 턱'이라고 부르는건 어떨까요?.......붕어 허파에 바람들어가는
소리라구요??? ^.^; 천주봉에서 공덕산 가는 길은 붕어의 턱을 넘지 않고 우측 아래로 돌아 우회하여 좌측 공덕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 71. 천주봉에서 공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생각보다 비교적 등로는 뚜렷했지만 천주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엄청 가파르고 마사토 재질로
미끄러워 주의해야할 구간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다면, 아이젠, 스틱 필수....그래도 어렵지 싶습니다.
# 72. 천주봉 정상에서 내려서서 여인의 턱으로 향하는 바윗길, 북사면 바위위엔 눈이 녹지 않고 빙판이져 꽤나 조심해야만 했습니다
# 73. 천주봉에서 내려서시는 총무님...
# 74. 붕어의 턱 우측 아래로 우회하는 길....노은리로 내려서지 않도록 갈림길에 주의해야 합니다.
# 75. 천주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험난했습니다. 첫번째 만난 로프 구간....스틱 밑으로 집어 던지시라니깐....
# 76. 멋진 자세로 내려오시는 총무님....저는 유격훈련없는 공군...게다가 행정병 출신이라 이런 곳 만나면 버벅 버벅~~~
# 77. 직벽이 아니래도 직벽 수준의 매우 미끄러운 마사토 재질의 가파른 내리막길이라 몇번이나 휘청대며 조심스레 내려섭니다.
# 78. 매우 미끄러운 마사토 재질의 내림길....총무님도 조심조심....어느 특수부대 출신이라도 이런곳은 엉거주춤 조심조심....
# 79. 두번째 만난 로프 구간....이번엔 스틱을 내려놓고 내려가셨네요...
# 80. 총무님께서 스틱 회수 후 반환...
# 81. 무지막지한 급경사 내림길을 정신없이 내려서니...비로소 맞은편으로 공덕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 82. 잠시 휴식을 취하고....
# 83.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84. 양쪽으로 갈림길이 비교적 뚜렷한 안부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은 윗무랑마을로, 우측은 노은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 85. 옛 어르신들이 고개를 넘어다닌 흔적이 보입니다...요건 돌서낭당인듯...
# 86. 윗무랑 마을로 내려서는 길...
# 87. 안부사거리 이후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됩니다. ....
# 88...
# 89. 공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 90. 증말 어찌나 힘이 들던지.... 예전엔 숨이차서 멈출지언정 다리가 아파 멈추진 않았는데 요즘은 숨이 차지 않아도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아 자주 멈추곤 하는것 같습니다... 음....다이어트 해야겠습니다.
# 91. 힘겹게 공덕봉, 천주봉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공덕산 정상은 좌측으로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올라오자마자 반겨주는게 왠 출입금지???
# 92. 공덕산 정상부에서의 조망은 천주봉과 달리 정말이지 전~혀 기대할수 없습니다. 그나마 잎이 떨어진 겨울이라 이정도라도 보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천주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 93. 천주봉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 94. 그때 낯익은 분이 옛고개 방향에서 올라오시네요.... 윤필암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올라오신 뫼조아님...
# 95. 정상이 지척인데 정상에 가실 생각도 않고 환담중...
# 96....
# 97. 명상중...
# 98. 상수리 나무로 둘러싸인 공덕산 정상부....사방으로 조망은 전~혀 기대할수 없었습니다. 4년전 찾았을때는 천주봉 쪽으로는 나무를 베어
조망을 확보해 놓았었는데 그새 나무가 많이 자랐는지 천주봉도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 99. 분위기가 어찌어찌 흘러 갑장 친구분들끼리 먼저 증명사진을 찍습니다.
# 100....
# 101....
# 102. 인생의 친구도 계십니다...
# 103. 공덕산에서...
# 104. 다들 점심식사 하시러 헬기장으로 이동하신 후에....남아서 증명사진 한컷...
# 105. 공덕산 정상석 아랫부분 흙이 좀 많이 파여있었는데...주변의 흙을 보아하니 다른 곳 흙을 떠다가 정상부에 골고루 덮은것 같습니다.
# 106. 대보름산악회에서 세웠다네요...
# 107. 정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헬기장에서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 108. 역시 겨울엔 라면국물이 최고~~~
# 109. 따로 떨어져 산행하다시피 했던 후미조는 식사도 따로~~~~
# 110. 이제부터 도촬 시간.......
# 111. '당신~ 내 라면을 탐하지 말라...'
# 112....
# 113. 회장님....
# 114. 요즘 애들 말로 '간지 작살'
# 115. 지맘대로 찍어보았어요....
# 116. 에세이(?) 내신다니....대박 나시길....
# 117......
# 118.....
# 119.....
# 120. 후미 뒤치닥거리 하시느라 항상 고생 많으신 총무님...
# 121. 점심식사후 출발직전....음.....일단 이 사진 숨은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 122. 공덕산에서 옛고개로 내려서는 길...가파르기도 하지만 낙엽속에 살짝 숨어있는 빙판때문에 엄청 미끄러웠습니다...
# 123. 공덕산 정상에서 묘봉 직전까지 등로 좌측이 펜스로 막혀 있네요......
# 124. 옛고개에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대승사로 내려서는 길이 비교적 뚜렷했는데... 출입을 막아서인지 이제는 길이 사라져 버린듯
희미했습니다.
# 125. 옛고개를 지나 823봉으로 향합니다...
# 126.....
# 127. 823봉에 도착했습니다. 토사모를 처음 알게 된것이 4년전 공덕산 산행때 이곳에서 본 토사모에서 걸어놓은 작은 이정표 때문이었지요...
# 128. 823봉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우리가 갈 길이 아닙니다. 간혹 천주산~공덕봉~마전령~운달산 연계 산행하시는 준족들이 이곳으로
들어서며 가좌목 뒷산을 지나 운달산으로 향하더군요...
# 129. 823봉의....이정표(???)
# 130. 남쪽으로 탁 트인 바위 전망대에 이르러 긴 휴식을 취합니다.
# 131. 하산지점인 윤필암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 132. 윤필암 동쪽 능선, 전망 좋은 바위위에 조성된 사불암이 보일듯 말듯 합니다.
# 133.....
# 134. 지난번 비봉산 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역시 소나무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송이도 제법 난다고 하고...
# 135. 멀리 상주 갑장산이....
# 136. 저 멀리 우뚝 솟은 산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상주 백화산이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 137. 전망대를 출발하여 묘봉 가는 길...천주봉 이후로 북쪽으로 조망이 트이지 않았는데 묘봉 직전...등로에서 약간 떨어진 바위 위로
올라서니 북쪽 풍경이 보입니다...문수봉, 황장산, 수리봉 등등 천주봉에서의 조망과 별다를게 없지만 딱 하나...천주봉 정상에서
보이지 않던 소백산이 북동쪽 수리봉 너머로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더군요.
# 138. 수리봉 너머로 소백산 제2연화봉와 소백산 천문대, 그리고 연화봉이 보입니다. 이번 산행에서 볼수 있었던 백두대간의 북쪽 한계점
이었습니다. .
# 139. 묘봉 가는 길에 바라본 북쪽, 동족 풍경....
# 140. 비록 북쪽 조망은 가려졌지만 천주봉 못지않게 조망이 좋았던 묘봉에 이릅니다. 우리가 진행할 묘적암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이 확인됩니다.
# 141. 조금 험하긴 했지만 사진찍어가며 재미나게 통과했던 안장바위 일대입니다.
# 142. 묘봉에서...
# 143. 묘봉에서...
# 144. 묘봉에서 바라본 공덕산...
# 145. 묘봉에서 바라본 남쪽 풍경....
# 146. 막 발파작업을 끝낸듯 뽀얀 먼지가 일어나던 채석장이 보입니다.
# 147. 서쪽으로 운달산이 보이고 우측 멀리 백두대간 '포암산(962m)'의 모습도 보입니다.
# 148. 마전령 너머로 보이는 백두대간 포암산....2주 후 토사모 시산제를 지내기로 예정된 곳입니다.
# 149. 묘봉에서 바라본 풍경....
# 150. 묘봉에서 내려서자마자 불에 탄 나무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몇해전 일어난 산불때문이라던데 3박 4일간 산불진화작업을 했다던가요...
# 151. 가는 로프가 설치된 긴 슬랩지역을 내려섭니다.
# 152. 이건 '부부바위'라는군요....이걸 안장바위라 불러도 손색없겠습니다.
# 153. 반대편에서 보니 벙어리장갑 닮았네요...
# 154. 잡채 등 여러 음식에 들어가는 쪼매 비싼 버섯인 '석이버섯'....묘봉 정상부 바위에 꽤 많던데 손이 닿지 않는 곳이라 입맛만 다실수 밖에
없었건만.. 하산하며 곳곳에서 쉽게 석이버섯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연장(?) 들고 함 올라와봐야겠습니다.
# 155. 하산길에 만난 고사목....
# 156. 떠들썩한 소리에 뒤늦게 안장바위에 이르니...다들 안장바위에서 노닥거리고 계시네요...
# 157. 산사나이님...
# 158. 조령산신령님은 장난꾸러기...
# 159. 안장바위에서......
# 160. 일기일회님...
# 161....
# 162. 고개가 왜 기우뚱 했을까요? 목에 깁스 좀 해야겠습니다.
# 163. 공덕산의 명물 '안장바위', 우측 뒤로 묘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 164. 뉘신지???
# 165. 전망이 좋았던 묘봉 정상부...
# 166. 823봉에서 갈라져 나온 지능선, 즉 안장바위에서 동쪽 맞은편 능선 암릉 위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 167.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사불암입니다.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거의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라 바라볼때마다 아쉽습니다.
♣ 823봉에서 남쪽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바로 가면 공덕산을 사불산이라고 부르게 한 사불암이 있다.
사불암은 높이 2미터, 각 면이 1.5미터 정도인 사면체 바위인데 사면에 부처님 모습이 돋을새김되어있다. 형체만 희미하게 남아 있으나
능선 위 큰바위 위에 터잡고 있는 어디서도 볼 수가 없는 멋진 모습이다.
공덕산 사불산의 유래에 대해 대승사 사적비는 삼국유사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사불산은 본디 공덕산인데 신라
진평왕9년(587년) 정미에 사면에 불상이 조각된 일좌방장암이 홍사에 싸여 천상으로부터 공덕산 중복에 내려왔다는 소문이
궁중까지 전하여 왕께서 친히 공덕산에 행행하시니...(중략)... 이로 인하여 산명은 사불산으로, 사명은 대승사라 칭하게 되었다."
# 168. 소나무 삼형제가 정겹습니다...
# 169. 이것도 뭔가 이름이 있을법한 바위인데....
# 170. 제법 폼 나십니다...
# 171. 또 찍는겨?
# 172....
# 173. 뭔가 하여튼 이름이 있을법한 바위인데....
# 174. 저도 올라가서 한컷 남겨 보았습니다. 발 아래는 30여 미터 절벽.....가슴이 콩닥콩닥~~~
# 175. 안장바위 이후로 순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 묘적암 뒷쪽을 지나 아리송한 갈림길에 잠시 헤메다 무사히 묘적암 입구로 내려섰습니다.
# 176. 이곳엔 산행삼아, 또는 산보(?) 삼아 여러번 찾은 적이 있지만 묘적암 부근에 있다는 마애여래좌상은 본적이 없어 마애불이 어디쯤 있나
여쭤보니 한분은 아래쪽에, 한분은 윗쪽에 있을거라 하십니다. 내려선 곳에서 윗쪽에 있다면 깨끗하게 포기하고 내려가려 했지만
다행히 내려서는 길에 마애불이 있어 잠깐 들릴수 있었습니다. 묘적암에서 윤필암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에서 좌측 계단을 따라
50여미터 올라가면...
# 177. 주변이 깔끔하게 정비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9호 대승사 마애여래좌상과 만나게 됩니다.
♣ 대승사 마애여래좌상 - 이 불상은 대승사로부터 약 2km 떨어진 묘적암과 윤필암 중간 길가의 암벽에 조각되어 있다.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음각된 이 불상은 이중 연화좌대위에 신광과 두광을 조각하였으며, 양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오른손은 위로 올려
진리를 나타내는 손 모양을 하고 왼손은 복부에 놓았다. 머리 부분은 소발이며, 살상투는 편평하며, 그양편에
두 뿔처럼 연꽃무늬를 조각한 것이 특이하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6m, 어깨폭 2.2m로서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 178. 좀 더 다가가서 한컷...
# 179. 마애불에서 내려와 이내 주차장에 도착하며 6시간의 산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일찍 하산하신 뙤바기님은 이미 천주봉 주차장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해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후미가 하산했으니 출발해야겠죠. 윤필암 둘러보시는분, 화장실 가신 분, 주변에서
열심히 더덕 캐시는 분들을 불러 차량에 탑승....뒷풀이 장소인 용궁으로 향합니다...
# 180. 산북면 서중리에서 현리로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 공덕산(송전탑 뒷쪽)과 천주봉(숫돌봉 능선에 가려 윗부분만 살짝 보이네요)
# 181. 뒷풀이 장소는 용궁의 '시장매운탕'입니다.....하지만 우리가 먹은 주메뉴는....묵밥....^^;
# 182. 간단한 산행소감과 함께 조용한 뒷풀이 자리였습니다....뒷풀이 후 시민운동장에 도착, 이웃 조령산신령님과 집앞에서 뒷풀이의 뒷풀이로
맥주 한캔씩 하다 보니 조령산신령님께서 지인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시는데....어라...저도 잘 아는 분이네요....역시...동네 좁습니다...^^;
천주봉에서 공덕산에 이르는 정겨운 산행 함께하신 모든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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