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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천생산] - '참말로 희한하게 생긴 산'


 

 

 

♣ '참말로 희한하게 생긴 산에 오르다'...경북 구미시 황상동 천생산(407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금봉타운 아파트 ~ 통신바위 ~ 천생산(407m) ~ 검성지 ~ 금봉타운 아파트

◈ 산행거리 : 약 9.6㎞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20년 04월 05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시정거리 4~50㎞ 정도..

◈ 총소요시간 : 5시간 10분... 언제나처럼 놀멘놀멘 쉬엄쉬엄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금봉타운 아파트(12:21) - 26분 - 능선 사거리(12:47) - 51분 - 쓰러진 비석(13:38) - 20분 - 통신바위 사거리(13:58) - 5분 - 전망대(14:05)/휴식(14:10)

- 5분 - 통신바위 사거리(14:15) - 9분 - 소나무 쉼터(14:24)/휴식(14:29) - 17분 - 천생산(14:36)/점심식사(16:05) - 9분 - 천룡사 갈림길(16:14)

- 9분 - 거북바위(16:23) - 37분 -  검성지 갈림길(17:00) - 12분 - 검성지(17:12) - 19분 -  금봉타운 아파트(17:31)

 

 

 

◈ 세부 산행기록  

 

 

 

◈ 천생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우리가 산을 표현하는 단어는 몇가지나 있을까요?

웅장한 산, 화려한 산, 푸근한 어머니의 품 같은 산, 아기자기한 암릉미가 멋진 산, 근육질의 산 등등등....여러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지리산, 덕유산의 경우 웅장하고 푸근한 느낌이라고 하면 설악산, 월출산은 화려하고 암릉미가 뛰어난 산이라 표현할 수 있겠지요.

이러한 다양한 표현에 제 나름대로 하나 덧붙이려고 하는데 그건 '희한하게 생긴' 산입니다.

25번 국도를 타고 대구를 향해 내려가다 구미 근처를 지날때면 우측으로 마치 거대한 성벽을 연상시키는 희한하게 생긴 낮은 산 하나가

유난히 운전자의 시선을 이끕니다. 멀리서 보면 누가 봐도 산 정상부에 인공적으로 쌓은 성벽처럼 보이니 예전부터 꽤 관심있게 지켜보던

산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거대한 성벽이 사람이 쌓은 산성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고구려의 '오녀산성'과 무척이나 비슷했거든요.

그런데 인근의 금오산을 몇번 오르내리며 망원렌즈로 천생산을 자세히 살펴보니...거대한 성벽이라 생각했던 것은 천연의 바위 암릉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떠한 지형이길래 성곽처럼 보였을까 궁금하여 예전부터 산행지 목록에 올려놓았다가, 2020년 첫 산행지로..오래전부터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경북 구미의 '천생산'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 1. 2020년 산행의 스타트를 끊는게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4월에서야 첫 산행을 하게 될 줄이야... 이번에 다녀온 천생산 산행코스는 구미정보고등학교 옆 금봉타운
      5차 아파트를 들머리로 하여 완만한 능선을 따라 천생산 정상에 오른 후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와 다시 금봉타운아파트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정상 부근을 제외하고는 아주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는 날로(?) 먹는 산행코스였습니다.

 

 

 

# 2. 25번 국도를 타고 천생산으로 가는 길, 유학산 아래쪽으로 천생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3. 구미 시내에 인접해 있는 산이라 도심지를 통과해야 합니다. 초행길인 남의 동네에서 운전시엔 항상 주의에 주의를 거듭합니다.

 

 

 

# 4. 들머리가 도심지인 경우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역시 '주차'입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다행히 이곳은 도심지 외곽이라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파트 옹벽 아래 갓길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하고는 천생산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정면의 아파트 우측으로 천생산 정상부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 5. 들머리는 금봉타운 5차(左), 3차(右) 아파트 사이에 있습니다.

 

 

 

# 6. 이정표가 없어 초행인 분은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을 갖고 계시니 GPS 앱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 저 역시 '산길샘' 앱을 사용하여 들머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 7. 코로나 바이러스란 넘이 지구촌을 초토화시키고 있어서인지 쾌청하고 따뜻한 봄날임에도 놀이터에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군요.

 

 

 

# 8. 딱히 이정표가 없기에 임도같은 넓은 길을 버리고 미덥지 않은 소로를 따라 올라가니 야생동물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울타리로 봉쇄된 넓은 경작지가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사유지로 잘못 들어온것 같아 다시 앱을 켜서 살펴보니 좀전의 임도를 그대로 따라 올라갔어야 했네요. 우측 위로 보이는 임도를 향해
     경작지를 가로질러 올라갑니다.

 

 

 

# 9. 경운기도 다닐수 있을 정도로 넓은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 10. 지난해 11월 월악산 산행 이후 무려 5개월만에 나선 산행에서 화사한 봄꽃들의 환영을 받습니다.

 

 

 

# 11. 이른 봄, 벚꽃과 함께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산복사꽃.

 

 

 

# 12. 우측 경작지 너머로 멀리 한국전쟁 격전지 유학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13. 머리가 돌이 됐나? 무덤가에 핀 익숙한 야생화 이름이 도무지 생각이 안나서 짱구를 이리저리 굴려도 머릿속에 맴도는건 '꽃방망이'??? '솜나물'???? 이건 아닌데..
       결국 책장에서 먼지쌓인 야생화책을 꺼내들고  맨 앞장부터 찾기 시작해 646페이지에 이르러서야 찾게 된 이 익숙한 녀석의 이름은 '솜방망이'........-_-;;;;;;;;;;;

 

 

 

# 14. 쾌청하고 따뜻한 봄날, 간만의 산행에 행복감 최대치로 상승한채 능선에 올라섭니다.

 

 

 

# 15. 발음을 조심해야 하는 '조팝나무'

 

 

 

# 16. 자세히 뜯어보면 작고 이쁜 꽃들의 집합체.

 

 

 

# 17.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동네 뒷산엔 깔끔한 이정표가 세워진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여긴 이정표 인심이 참 야박하네요.

 

 

 

# 18. 정상 직전까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19. 민가가 가까워 묘지가 많이 보입니다.

 

 

 

# 20. 이건 뭐임?

 

 

 

# 21. 누군가 그려넣은 눈 때문에 거북이처럼 보이는 바위.

 

 

 

# 22. 능선 곳곳에 녹색의 방수원단으로 포장된 더미를 볼 수 있었는데..

 

 

 

# 23. 이 더미는 소나무계의 에이즈라 불리워지는 '소나무재선충'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벌목하여 훈증방제작업을 한것이라고 합니다.

 

 

 

# 24. 능선길을 걷는 동안 간간히 조망이 트이긴 했지만 정상부는 보이질 않았는데 거대한 송전탑에 이를 무렵에야 송전탑 뒤로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 천생산
       정상부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 25. 주말 오후,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밖으로 나오길 꺼려하는 걸까요?
       저 역시 1월말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내외적인 사정으로 인해 산행은 물론 쓸데없는 외출을 극도로 삼가해오다 간만에 나온 셈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참으로 한적했던 천생산이었습니다.

 

 

 

 # 26. 봄산행이 즐거운 이유~ 연초록빛 새순이 찌든 몸은 물론 마음까지 힐링시켜주기 때문입니다.

 

 

 

# 27. 등로는 묘지를 관통하고...

 

 

 

# 28. 쓰러진 비석(묘비?)이 참 처량해 보입니다.

 

 

 

# 29. 정상에 가까워지니 등로가 조금은 험난해집니다.

 

 

 

# 30. 멀리서 보았을때 거대한 성벽을 연상시켰던 천생산 정상부 암릉에 가까워졌습니다.

 

 

 

# 31.....

 

 

 

 # 32. 연초록빛과 분홍빛의 콜라보~!!! 좋구나~

 

 

 

 # 33. 현호색도 반갑고..

 

 

 

 

# 34. 이정표도 없는 것이 아예 관리가 되지 않는가 싶었더니...고갯마루까지 이어지는 깔끔하게 정비된 데크 계단이 나타납니다.

 

 

 

# 35. 사거리인 고갯마루에 올라섰습니다. 바로 정상으로 가려다 암릉을 보고 올 요량으로 정상과 반대편인 장천방향으로 향합니다.

 

 

 

# 36. 바로 정상으로 가지 않고 반대편 암릉에 잠깐 들르길 잘했네요.  안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모습과 밖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서로 다르니 말입니다.
      사거리에서 바로 정상으로 향했다면 이 모습을 볼 수 없었겠지요.

 

 

 

# 37. 서쪽으로는 구미시내 너머로 금오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38. 북쪽으로는 구미 옥계동의 아파트 단지와 공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울 동네는 작은 공장만 하나 들어와도 경사난것마냥 떠들썩한데...이 동네는 공장이 아니라
       '공단'이 여기 저기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예전에 옥계동을 지날때 매형이 한 말이 떠오릅니다.
        이 동네에서 박정희 前대통령이 괜히 반인반신으로 추앙받는게 아닙니다.

 

 

  

# 39. 멀리서 보면 거대한 성벽처럼 보이게 하는 암릉. 가까이서 보니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인근 베틀산의 그것과 무척이나
       흡사합니다. 베틀산의 상어굴 및 여러 장소에서 아주 먼 옛날 바다였음을 알려주는 해식동굴 지형을 볼 수 있는데 이곳 역시 베틀산의 지행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 40. 다시 사거리로 돌아와 천생산 정상방향인 천생산성을 향해 올라갑니다.

 

 

 

# 41. 이곳부턴 상당히 정비된 느낌입니다. 정면의 거대한 돌구조물이 헬기장 축대인가 싶어 올라가보니...

 

 

 

# 42. 아주 견고하게 축조된 '천생산성'이었습니다. 천생산 정상부는 삼면이 바위 절벽인 지형이라 산성의 축조에 있어 정상부의 동쪽면만 축조하게 되면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천연의 요새인 곳이었습니다.

 

 

 

# 43. 천생산성에서 바라본, 조금 전에 다녀온 암릉... 멀리서 보면 천상 거대한 성벽처럼 보입니다.

 

 

 

# 44. 산성을 훼손하지 않는 데크계단을 따라 정상부로 올라섭니다.

 

 

 

# 45. 천생산성 위에 올라서면 비로소 이제껏 보이지 않던 동쪽 방향으로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 46.....

 

 

 

# 47.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공터에 올라섭니다.

 

 

 

# 48. 다시 한번 바라본 장천방향의 암릉. 지금 제가 서 있는 장소도 저곳과 매우 흡사한 지형입니다.

 

 

 

# 49....

 

 

 

# 50. 공터에서 바라본 천생산 정상부. 좌측 높은 곳이 천샌상 정상이나 조망이 전혀 없고 오른쪽으로 툭 튀어나온 바위가 조망이 좋아 보이는데...

 

 

 

 # 51. 정상 아래 사람 한명이 서 있는 바위가 '미득암'으로 보다시피 조망이 환상적인 곳입니다.

 

 

 

# 52.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 53. 짧은 휴식을 끝내고 천생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이곳부턴 등산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 등산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54. 공터를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천생산성 유래비'가 세워져 있는 천생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55. 그런데 넓은 정상부를 아무리 살펴봐도 정상석이 없네요. 이 정도 산이면 정상석이 있을법도 한데 말입니다. 이런 스뎅 안내판이 정상석을 대신하기엔
       좀 거시기합니다.

 

 

 

# 56. 안내판 바로 뒤에 정상석인가 싶어 살펴보니...'천생산성' 유적비네요...뭐 이걸 정상석 삼아도 안될건 없어 보입니다.

 

 

 

# 57. 천생산 정상부에서는 조망을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만...바로 저곳, 정상 서쪽에 툭 튀어 나온 바위 '미덕암'에 올라서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 58. 천생산성과 미덕암의 유래를 알려주는 안내판. 궁금하시면, 그리고 눈이 좋으시면 한번 읽어볼만 합니다. 요즘 왜이리 눈이 침침한지....

 

 

 

# 59. 미덕암에서 바라본 천생산 정상부.

 

 

 

# 60. 이제 천생산 미덕암에 올라 가열차게 조망을 즐겨보겠습니다.

       천생산에서의 조망 먼저 유학산이 우뚝 솟은 남남동쪽 방향입니다. 유학산이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데다 천생산보다 훨씬 높아서 뒤쪽 산세를 전부 가려버리네요..

 

 

 

# 61. 유학산 정상에 세워진 정자 '유학정'이 보입니다. 유학정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62. 유학산 자락의 舊 가산 CC, 現 구미 마이다스 골프 아카데미. 재작년 이 골프장 부근 유학산 8부능선에 F-15K 전투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 63. 아무 생각없이 찍었는데....참 이쁘네..

 

 

 

# 64. 천생산에서의 조망, 가야산이 있는 남서쪽 방향입니다. 43㎞ 거리의 가야산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뭐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아지랑이 올라오는
       봄엔 이 정도 가시거리도 흔치 않으니 만족해야겠지요.

 

 

 

# 65. 물론 뽀샵으로 살짝 만져주면 좀 더 선명하게 보이긴 합니다. 망원렌즈로 쭈~욱 댕겨본 가야산 정상부.

 

 

 

# 66. 강동문화복지화괸.

 

 

 

# 67. 천생산에서의 조망, 금오산이 있는 서쪽 방향입니다. 구미 시내 너머로 금오산이 가깝고 금오산 좌측 뒤로는 영암산~신석산~비룡산이, 우측 뒤로는 멀리
       황악산에서 가성산, 눌의산을 지나 국수봉, 백학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매우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68. 낙동강의 남구미대교.

 

 

 

# 68. 날씨 좋은 날엔 제 방에서도 볼 수 있는 구미의 진산 금오산.

 

 

 

# 69. 들머리였던 금봉타운 아파트도 보이고 하산지점인 검성지(저수지)도 보입니다.

 

 

 

# 70. 천생산에서의 조망, 청화산과 냉산이 있는 북북서쪽 방향입니다. 청화산과 냉산이 가깝고 상주 갑장산과 선산 형제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71. 선산 형제봉 너머로 상주 갑장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72. 천생산과 비슷한 지형인 베틀산, 다음 산행지는 너로 정했다~

 

 

 

# 73. 아래에서 보면 거대한 성벽처럼 보이는 천생산 정상부의 독특한 암릉..

 

 

 

 # 74....

 

 

 

# 75. 올라온 능선(右)과 내려갈 능선(左)을 살펴봅니다.

 

 

 

# 76. 유원지로 정비된 검성지. 많은 분들이 찾고 계셨습니다.

 

 

 

 # 77. 바위종다리.

 

 

 

# 78. 이 한장의 증명사진 찍으려고 무거운 삼각대 들고 올라갔음... 가성비, 아니 노만비(노력 대 만족비) 최악...-_-;;;

 

 

 

# 79. 늦은 점심식사는...사리곰탕으로...이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아재 입맛엔 최고임.

 

 

 

# 80. 때마침 미덕암에 등산객들이 많이 몰려 조망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려던 희망사항을 접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 81. 느긋하게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는 하산을 합니다. 미덕암에서의 조망이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동쪽 방향으로는 조망이 불가하여 그건 조금 아쉬웠는데 다행히
       정상에서 하산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쪽으로의 조망이 트인 멋진 전망대가 나타나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습니다.

 

 

 

# 82. 배낭을 내려놓고 렌즈를 갈아 끼워가며 다시 한번 조망의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천생산에서의 조망, 보현산과 면봉산이 있는 북동동쪽 방향입니다. 멀리 국가시설물이 있는 보현산과 면봉산이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 83. 강우레이더가 설치된 면봉산(左)과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右)

 

 

 

# 84. 천생산에서의 조망, 팔공산이 있는 남동동쪽 방향입니다. 멀리 달구벌 명산 팔공산 정상부가 그럭저럭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85. 팔공산 정상부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우측 여러개의 송신탑이 세워져 있는 곳이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인데 사실 좌측 골프공 있는 봉우리가
       조금 더 높습니다. 골프공 있는 봉우리는 원래 군사지역으로 출입금지구역이었으나 군위군에서 군과 협의하여 '하늘정원'을 조성하여 일반인들이
       차량으로 올라올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늘정원까지 차를 타고 올라와 주차한 후 40여분만 걸어가면 팔공산 비로봉에 오를 수 있습니다.

 

 

 

# 86. 마지막으로 유학산 한번 더 봐주고...

 

 

 

# 87. 진짜 하산은 지금부터...

 

 

 

# 88. 정상부 바위절벽 옆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하산길에 다행히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 89. 천생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천룡사. 천룡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천생산 정상까지 빠른걸음으로 2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네요.

 

 

 

# 90. 베틀산 상어굴과 비슷한 해식동굴 지형인 천생산 정상부 암벽. 암벽에 박혀 있는 자갈들이 이채롭습니다.

 

 

 

# 91. 아래에서 본 모습.

 

 

 

# 92. 정상에서 급격하게 고도를 낮춘 이후 천룡사 갈림길부터는 완만한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93.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은데 능선길에서는 조망이 좋은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천생산 정상부.

 

 

 

# 94. 여유로운 하산길은 계속되고...

 

 

 

# 95. 큰 자갈들이 박혀 있는, 마치 시골동네 콘크리트 포장길이 생각나는 천생산 일대의 지질입니다.. 이런 지질을 뭐라고 그러더라????

 

 

 

# 96. 천생산 오름길에 보았던 거북바위에 비해 여기 있는 바위는 정말 거북을 닮은 거북바위네요.

 

 

 

# 97. 아무래도 천생산이 동네 뒷산급이라 갈림길이 참 많이도 나옵니다.

 

 

 

# 98. 우측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가능한 산을 좀더 타고자 직진...

 

 

 

# 99. 하산길에 오르막길은 짜증나지만 짧으니 용서가 됩니다. 룰루~

 

 

 

# 100. 동네 뒷산급이라 쉼터도 많고..

 

 

 

# 102. 운동시설도 참 여러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아즈씨가 역기를 들어올리시길래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눈이 딱 마주쳐서 민망....그분이 아지매여서 더 민망~
        어색한 미소를 날리고 줄행랑~!!!

 

 

 

# 103. 이제 슬슬 능선이 끝나갈때도 된것 같은데..

 

 

 

# 104. 우측으로 검성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이 능선 끝까지 타고 내려가고 싶지만 정상에서 본 '검성지'라는 저수지도 보고 싶어서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 105. 검성지를 향해 내려가자마 등로 좌우측이 죄다 멧선생들 밭길이로 초토화되어 있습니다. 민가도 가까운데 이거 뭔일이랴~

 

 

 

# 106. 생각보다 능선에서 민가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능선에서 내려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에버그린 골프 연습장이 나타납니다. 골프장 뒤로 천생산 정상부가 보이네요.

 

 

 

# 107. 골프장 입구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검성지'에 이르게 됩니다. 그냥 왼쪽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바쁠것 없으니 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보려 우측으로 향합니다.

 

 

 

# 108. 시민들 쉼터로 조성된 검성지였습니다.

 

 

 

# 109. '검성지 생태공원'이라고 명명되었네요.

 

 

 

# 110. 정자에 앉아 천생산 바라보며 청주 한잔 하면 딱 좋겠네..

 

 

 

# 111. 정자의 이름은 '황상정'. 동네 이름(황상동) 따서 지은 이름이네요.

 

 

 

# 112. 검성지에서 바라본 천생산.

 

 

 

 # 113. 거대한 인공성벽을 연상케 하는 참말로 희한하게 생긴 천생산 정상부입니다. 제일 우측이 정상이며 조망이 좋았던 미덕암의 모습도 보입니다.
         중국에 있는 고구려 오녀산성과 무척이나 흡사한 형상입니다.

 

 

 

# 114. 원점회귀를 위해서 구미정보고등학교를 지나고..

 

 

 

# 115. 금봉타운 아파트로 돌아오며 원점회귀를 완성, 천생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116. 5개월만의 산행이라 무척이나 행복했던 천생산 산행이었습니다.....구미....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