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백산신령님이시여...좀 친하게 지냅시다.'...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1,439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죽령 ~ 제2연화봉 ~ 연화봉 ~ 제1연화봉 ~ 소백산 비로봉(1,439m) ~ 삼가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6.8km
◈ 산행일자 : 2011년 2월 12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사모 15인
◈ 산행날씨 : 짙은 개스~~~~!!!!! -_-;;;
◈ 총소요시간 : 6시간 40분 -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죽령(09:41) - 50분 - 전망대(10:31) - 33분 - 중계소 갈림길(11:04)/휴식(11:08) - 18분 - 샘터 쉼터(11:26) - 24분 - 소백산 천문대(11:50)
- 13분 - 연화봉(12:03)/휴식(12:11) - 44분 - 제1연화봉(12:55)/점심식사(13:23) - 56분 - 천동리갈림길(14:19) - 15분 - 소백산 비로봉(14:34)/휴식(14:43)
- 23분 - 양반바위(15:06) - 17분 - 달밭골마을 입구(15:46)/휴식(15:51) - 6분 - 비로사(15:57) - 24분 - 삼가리 주차장(16:21)
◈ 산행사진들...
ㅇ2001년 6월 3일.....맑음.....그러나 짙은 개스 & 거센 바람
ㅇ2002년 5월 9일.....맑음....그러나 너무 늦은시각에 산행을 시작한 탓에 어둠이 내려앉은 후에야 홀로 하산..
ㅇ2003년 1월 5일.....맑음.....그러나 짙은 개스 & 거센 바람 & 영하 30도의 강추위....중도 탈출...
ㅇ2003년 1월 19일....맑음.....그러나 짙은 개스 & 거센 바람 & 영하 20도의 강추위...
ㅇ2005년 5월 30일....맑음.....그러나 황사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짙은 개스
ㅇ2007년 5월 20일....흐림.....그야말로 운무속에서 허우적...하산하고 나니 쾌청~ -_-;;;
ㅇ2007년 6월 23일....흐림......태풍 & 번개
관내 산이면 몰라도 제가 한번 올랐던 산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다시 가는 걸 피하는 편인데 소백산은 예외적으로 일곱차례 올랐을 정도로 참 많이 찾은
산인것 같습니다. 일곱번 찾은 관내의 문경진산 주흘산과 같은 횟수로 찾았으니, 소백산신령님도 이쯤 되면 안면도 튼 셈이니 좀 봐줄만도 한데 우째된 일인지
소백산신령님은...그것도 부족한지 갈때마다 심술을 부리고 계신것 같습니다.
맑은 날에는 짙은 개스와 거센바람을 콤보로 선사해주시고...흐린 날에는 아예 운무속에서 허우적대게 한다던가 태풍을 몰고 오시기까지 하니...
제 전생이 소백산신령님 바가지 긁는 못된 마눌이었는지 몰라도 참으로 야속할 정도로 좋은 날씨를 내려주시지 않으십니다...
여덟번째 찾는 소백산 신행.... 이번엔 소백산신령님이 뜬금없이 좋은 날씨를 내려주시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안고 토사모 회원님들과 함께 찾았지만...
ㅇ2011년 2월 12일....맑음(?)...그러나 짙은 개스 & 눈구름 속에서 허우적
결국은 다시금 소백산신령님의 심술에 골탕먹게 된 소백산 산행으로 기록되고야 말았습니다.....소백산신령님.....쫌~!!!!!!!!!!!
# 1. 이번에 다녀온 소백산 산행코스는 죽령을
출발해 백두대간 종주 코스를 따라 연화봉, 제1연화봉을 넘어 정상인 비로봉에 도착한후
비로사 매표소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비로봉에 들렀다 다시 연화봉으로 돌아와 희방사로 내려오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넘 많이 소요되기에 차량운행을 담당하신 세분께서
차량회수를
위해 연화봉에서 바로 희방사로 하산한 위대한(?) 희생에 힘입어 나머지 인원들은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하산하는 것으로 산행경로를 바꾼 것이었습니다.
# 2. 오늘도 많은 분들이 소백산 산행을 위해 시민운동장으로 나오셨습니다. 16명의 회원이 회장님, 총무님, 뙤봐기님의 차에 분승하여 죽령으로 향합니다.
# 3. 회장님, 총무님의 차를 희방사입구에 주차시키고
열두분이 먼저 뙤바기님의 스타렉스로 죽령에 올라가셨습니다. 남은 네명은 영주에
계신 도박사님 지인의 차량을
이용하여
죽령에 오르기 위해 뙤바기님 차량에 싣지 못한 배낭을 지키며 차량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 4. 그럭저럭 괜찮았던 날씨가 희방사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돌변하며 짙눈깨비가 거친 바람과 함께 몰아칩니다....아....오늘도 기대했던 조망산행은 접어야할듯 합니다.
# 5. 희방사 입구에서 한참을 추위에 떨다
도착한 차량에 탑승하여 죽령 고갯마루에 도착했습니다. 잠깐 화장실에 들렀다 따끈따끈
궁뎅이를 데워주는 비데에 감동하여
밍기적거리다
나오니......모두 출발하고 아무도 없습니다....-_-;;;
# 6. 오름길에선 아이젠이 필요치 않을것 같아
연화봉 즈음에서나 아이젠을 차기로 하고 그냥 출발합니다... 동해안쪽에 1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듣고
출발했기에
소백산에도 눈이 좀 내렸지 않을까 싶었는데 풍기읍에선 눈구경 하기가 어려웠지만
역시나 소백산은 그 이름답게 눈에 덮혀 있었고 주능선을 덮은
눈구름은
싸락눈을 날리고 있었습니다. 빙판길에 눈이 살짝 덮혀있어 꽤나 미끄러웠지만 개의치
않고 조심스레 발을 내딛으며 앞서 출발하신 분들을 좇아
빠른걸음으로
올라갑니다...
# 7. 죽령에서 비로봉까지는 무려 11.3km입니다....하지만 거리에 비해 길이 좋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 8. 한참을 가서야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신 토사모분들을
만납니다..... 그 광경을 보고도 아이젠 없이 좀 더 버텨보지만.....얼마가지 못해
결국 눈길에 굴복하고
저 역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어보니.....왜 안했나 싶습니다.
# 9. 잣나무쉼터를 지납니다...
# 10. 셀카질 한번 하고...
# 11. 쉬지도 않으시고 다들 어찌나 잘 걸으시는지....제가 못 걷는게 맞는거겠지만....
# 12. 그래도 뒤에 오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
# 13. 터프가이님과 함께님...
# 14. 당연한듯 쉼터를 지나치고....
# 15. 뒤를 돌아보니 죽령에서 도솔봉(좌측 봉우리)에 이르는 백두대간이 짙은 개스에 흐릿하게 보이고...
# 16. 죽령에서 소백산천문대까지는 천문대 차량 통행을 위하여 어느 정도 제설작업이 되어 있었습니다.
# 17. 짙은 개스로 조망이 아쉬운 대신 눈꽃을 기대해봅니다만 아직까진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 18.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앞서가신 분들은 보이질 않습니다...고로 휴식없이 계속 고고싱입니다...
# 19....
# 20. '이게 참....멋진데....정말 멋진데....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산수유 카피좀 따라해봤습니다.... 눈이 바람에 날리며
햇볕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만....정말 어떻게 보여줄 방법이 없습니다...뒤따라 오시던
터프가이님께서 동영상으로 찍은것을 보니...그럭저럭 반짝임이
표현되기는
하는데...실제 모습에는 많이 못 미쳤습니다....이 장면은 정말 직접 봐야 알텐데....
# 21. 빠르게 능선을 통과하는 눈구름에 가려있던 제2연화봉의 중계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22....
# 23. 입김이 머리카락에 하얗게 얼어붙은 사무라이님...
안경 착용하는 사람들은 겨울철산행에서 불편한게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마스크를
착용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김이 바로 위로 올라와 안경에 김이 서리고 그것이 순신간에 얼어붙기
때문입니다. 보온을 선택하느냐, 맑은 시야를
선택하느냐
선택의 갈림길에서 사무라이님은 안경을 벗고 보온을 선택하셨습니다.... 저
역시 대간종주시 영하 30도의 날씨에 보온을 선택할수밖에
없어
안경을 벗고 진행했는데 깜깜한 새벽녘에 죽령에서 천문대까지 고개한번 못들고 앞서
지나간 사람의 발자국을 놓치지 않기 위해 흐릿한 시력으로
땅바닥만
주시하며 힘겹게 진행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24. 중계소가 있는 제2연화봉을 배경으로 조령산신령님과 사무라이님...
# 25....
# 26. 새 중계탑(?) 공사가 한창인 제2연화봉...
# 27. 중계탑 직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 28.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대간종주시 발밑만 바라보며 앞사람 발자국만 따라가다 중계소 정문까지 올라갔었더랬죠....
# 29. 1차 종주때는 물론이거니와 2007년 2차 대간종주를 위해 이곳을 다시 찾았을때에도 없었던 거대한 제2연화봉 정상석이 제2연화봉 우회로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 30. 애써 만들어 놓은 정상석 무시할순 없죠....단체사진을 남겨봅니다.
# 31. Dslr에 관심이 많으신 이선생님 증명사진 찍어드리고...
# 32. 김서린 안경을 벗고 저도 한컷 남겨보고....
# 33.....
# 34. 우회로를 따라 제2연화봉을 좌측으로 크게 우회합니다.
# 35....
# 36. 눈구름이 능선을 뒤덮었습니다.....
# 37. 보이는 것이 없으니 조망을 즐기라고 만들어 놓은 전망대도 그냥 통과합니다...
# 38. 제2연화봉 정상에 세워지고 있는 거대한 구조물을 바라보며 제2연화봉을 우회합니다.
# 39. 하늘엔 분명 태양이 떠 있습니다..... 아래쪽은 맑은 날씨일테지만 우리는 소백산 정상부 능선을 뒤덮은 눈구름속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 40. 뙤바기님, 터프가이님, 수앤영님...
# 41. 날라다니시는 수앤영님.... 사진 많이 찍어달라 하시는데 제가 쫓아갈수가 있어야 찍어드리죠...
# 42. 후미에서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여유롭게 진행하시는 두분....
# 43. 잠깐 한눈판 사이 두분이 앞서 가시며 또다시 꼴찌가 됩니다...
# 44. 소백산 천문대 가는 길.....눈꽃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 45....
# 46.....
# 47. 짧은 눈꽃터널을 지나니...
# 48. 불쑥 천문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49. 천문대를 향하여....
# 50. 첨성대를 본따 만든 舊소백산천문대....
# 51. 그야말로 눈꽃이구나...
# 52. 지금은 신축된 천문대에 자리를 내줬지만... 저에겐 정말 생명의 은인과 같은 舊천문대 입니다...
# 53.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 54. 신축된 소백산 천문대가 나타납니다...
# 55.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깜깜한 새벽녘....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로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는 영하 30도, 체감온도 영하 40도 이하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던
2003년
1월의 어느날... '계속 가다간 죽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때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건물...바람이라도 피해보고자 들어가 있을만한 공간을 찾지만
꽁꽁
잠겨 있던 신축 천문대를 대신하여...
# 56. 舊천문대가 그 지하실 문을 열어주어 허름한
공간이나마 제공하며 매섭게 몰아치던 바람에서 우리를 감싸주었더랬죠.... 1시간여를
여차저차하여 몸을 녹이고는
비로봉으로
출발...결국 비로봉 오름길, 거센 바람에 '공중부양'을 경험하며 고치령으로 가려던
저는 가벼운 동상에 걸린채 비로사로 탈출할수밖에 없었던
제
산행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그날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 57. 천문대를 지나 연화봉으로 향합니다..
# 58. 원계획대로 비로봉에 올랐다 다시 연화봉으로
돌아와 희방사로 내려오기엔 시간이 상당히 걸릴것 같아 지도를 보며 코스변경에
대한 논의를 하고 계십니다.
원계획대로
밀어붙이느냐, 전원이 제1연화봉까지만 갔다가 연화봉으로 돌아와 희방사로 하산하느냐
등등 의견이 분분한데 결국 차량을 가져오신 세분
회장님,
총무님, 뙤바기님께서 연화봉에서 바로 희방사로 하산하여 차량을 회수하여 삼가리
주차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비로봉까지 진행하여
삼가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세분의 희생으로 나머지 회원들은 여유롭게 소백산 비로봉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세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59. 일단은 모두 함께 연화봉으로 향합니다...
# 60. 연화봉으로...
# 61. 연화봉에 정상에 도착합니다...단양군에서 세운 거대한 정상석이 있고....
# 62. 그 옆에 영주시 산악회에서 세운 자그마한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63. 세분은 희방사로... 나머지 인원은 비로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 64. 짧은 순간, 능선을 뒤덮었던 눈구름이 걷히며 남서쪽으로 지난해 9월에 찾았던 백두대간 도솔봉(1,314m)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65. 연화봉에서....
# 66. 산행에서 남는건 사진뿐이고 그중에서도 증명사진은 핵심이라고 저는 항상 믿고 있습니다...^^;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 연화봉 전망대....뭐 보이는게 있어야....T.T
# 76. 이런 장면이 보인다는군요....
# 77. 파란 하늘을 보여준것도 잠깐...다시금 눈구름이 몰려와 능선을 뒤덮어 버립니다.
# 78 소백산 천문대...
# 79. 제1연화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 80. 떠나기 아쉬워 마지막으로 연화봉 정상부를 바라보고..
# 81. 연화봉을 출발하자마자 가파르게 떨어져 내립니다..
# 82. 나무기둥이 눈에 윗부분만 남기고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 83. 특이한 나무 담아보고....
# 84. 두텁게 쌓여 있는 눈이 여러사람의 발걸음에 단단히 다져져 있어 평상시의 돌길이었던것에 비해 오히려 걷기에 편합니다.
# 85....
# 86. 소백산 다운 칼바람도 없고, 눈꽃도 좀 아쉽고, 조망은 매우 아쉽고......암튼 아쉬움만 잔뜩 남은 소백산 산행이었습니다.
# 87. 소백산 국립공원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이정표가 자주 등장합니다.
# 88. 눈꽃.
# 89. 앞쪽 언덕을 넘으면...
# 90. 제1연화봉이 나타납니다...
# 91. 제1연화봉 오름길의 기나긴 계단...
# 92. 우리 아이가...아니...우리 소백산이 이렇게 달라졌어요~!!!
# 93. 이런건 공단에서 참 잘 하는 일이죠.... 글구 소백산 국립공원은 백두대간길에 출입금지를 해놓지 않아서 더 감사~
# 94. 지리산 삼도봉 계단에 비하면야 장난이지만...그래도 쪼매 힘든 연화봉 오름길 계단입니다...
# 95. 연화봉 오름길에 바라본 소백산 비로봉...
# 96. 비로봉 정상에 모여 있는 사람들과 그곳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떼처럼 보입니다.
# 97.....
# 98. 길을 터주세요~
# 99. 무릎 통증으로 아대까지 착용하신 사무라이님....
# 100. 하산지점인 삼가리 방향....
# 101. 눈구름은 지나온 능선을 뒤덮고...
# 102. 연화봉 오름길 전망대....
# 103. 제1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제1연화봉 정상은
이정표 뒷쪽으로 4~50m 더 올라가야 합니다만...아무도 그리 올라간 흔적은 없습니다.
소백산을 여러번 찾았지만
제1연화봉
정상에 올라가본건 딱 한번 뿐인듯 합니다...
# 104. 특별보호구가 어쩌구 저쩌구...
# 105. 제1연화봉에서 점심식사시간을 가집니다...
# 106. 먼저 올라오신 분들은 벌써 도시락을 꺼내 식사중이시고...
# 107. 나중에 올라온 분들은 이제 막 도시락 꺼내는 중...
# 108. 30여분간의 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연화봉을 출발,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비로봉 가는 길에 뒤돌아서 지나온 연화봉(좌)과 제1연화봉(우)를 바라봅니다.
# 109. 비로봉 가는 길....
# 110.....
# 111.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능선은....봄이면 화려한 철쭉이, 여름이면 푸르른 초원이 펼쳐지는 곳인데 겨울엔 설원이 장관이군요...
# 112. 어느 한분 지친기색 없이 빠르게 비로봉을 향해 나아가십니다...
# 113....
# 114....
# 115. 맞은편에서 오는 등산객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 116. 자주솜대는 지난해 설악산에서 봤고.... 산작약은 아직 한번도 못본 야생화인데 주흘산 어디에도 산작약이 있다하는데 도무지 눈에 띄지 않더군요...
# 117. 솜뭉치를 올려놓은것 같습니다.
# 118....
# 119. 떨어질듯 말듯한 바위...
# 120. 누가 가지마다 솜뭉치를 매달아 놓았을까나...
# 121. 사진을 찍어가며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 122. 후미도 여유롭게 사진 찍어가며 룰루랄라~
# 123.....
# 124. 몇년전 야생화동호회분께 정보를 얻어 태백산까지
가서야 만날수 있었던 귀한 모데미풀이 소백산에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이것 역시 주흘산
어드메쯤에
자생하고 있다는데 그곳이 등산로와는 좀 떨어진 곳이었는지 주흘산 야생화탐방땐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 125. 비로봉이 멀지 않았습니다...비로봉을 배경으로...이선생님..
# 126. 도박사님..
# 127. 비로봉 가는 길...
# 128.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눈처마 두께가 상당합니다.
# 129. 바람이 만들어낸 걸작입니다....2m에 가까운 두꺼운 눈처마였습니다..
# 130....
# 131. 위,위,위험합니다....도박사님께서 눈처마가 얼마나 단단한지 확인하려 하시네요...
# 132. 연속되는 눈처마를 만들어낸 건...바람은 물론이거니와...
# 133. 키작은 철쭉도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 134. 옛 건물을 헐고 새로 지은 주목관리초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135...
# 136...
# 137...
# 138. 소백산 정상부 인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곳으로 오르내리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139. 눈처마 위로 아슬아슬한 등로는 이어집니다...
# 140. 파도 같습니다..
# 141....
# 142. 천동리 갈림길 부근에 이르자 그야말로 시장통처럼 엄청난 인파로 북적거립니다...
# 143. 천동리 갈림길에서 바라본 비로봉....
# 144. 천동리 갈림길 이정표....
# 145. 천동리 갈림길 지나 양갈래로 갈림길에서
좌측이 주목관리초소로 가는 길입니다. 매번 주목관리초소로 가는 길을 선택했는데
이날은 누구도 그쪽으로 간
흔적이
없어 처음으로 주목관리초소 윗쪽 길을 선택했습니다.
# 145. 돌아서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제2연화봉에서 연화봉, 제1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에 이르는 능선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 146. 눈처마가 인상적인 구간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 147. 좌측 아래쪽에 새로 지은 주목관리초소가 내려다 보입니다.
# 148. 새로 지은 주목관리초소.... 예전 초소보다
좀 작은듯 합니다..... 이제는 없어진 예전 초소에서 밤새 엄청난 폭우와 번갯불에
잠못이루며 하룻밤을 보낸것을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것 같습니다.
# 149.....
# 150. 조금전까지 함께 있었던 두분은 어디로 사라지신건지?
# 151. 비로봉 북사면의 주목군락지...
# 152.....
# 153. 이게 주목 맞겠죠? 구상나무인가?
# 154. 대간종주시...이곳을 오를때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줄을 붙잡고 오르는데 말그대로 '공중부양'을 몸소 체험할수 있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잔잔하니
포근하기까지 하네요...
# 155...
# 156....
# 157. 소백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풍경.... 주목관리초소가 철거되어 무척 아쉬웠는데...새로 신축된 모습을 보니...옛것만 못해보이지만 그래도 반가웠습니다.
# 158. 작품 건지셨습니까?
# 159. 비로봉에서 바라본 주목관리초소..
# 160.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내려갈테니 천천히 찍고 따라오라시네요...-_-;;; 정상에 등산객이 너무 많아 정상석 부여잡고 단체사진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 161. 홀로 정상에 남아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북동쪽으로 마의태자의 전설이 서린 '국망봉(1,421m)'이 보입니다.
# 162. 자연이 만든 예술품...
# 163. 건너편 언덕에서 좌측으로 가면 어의곡으로, 우측 능선이 국망봉으로 가는 대간길...
# 164. 여덟번의 소백산 산행에서 국망봉에 오른건 딱 한번뿐이라 언제나 가고 싶은 국망봉입니다...
# 165. 국망봉을 바라보는 사이...정상석 주변의
어마어마한 인파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며 정상석을 담을수 있게 해줍니다..먼저
충북에서 세운 자그마한
정상석을
담고...
# 166. 수많은 등산객에게 둘러싸였던 정상석이 비로소 자유로워진 순간입니다...
# 167. 경북 영주시에서 세운 큼직한 소백산 비리봉 정상석...
# 168. 주변에 있던 분에게 부탁해 한컷 담고...그분도 한컷 담아드리고...
# 169. 이것저것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무엇보다
눈구름과 짙은개스에 가려진 조망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좌측의 도솔봉에서부터
삼형제봉, 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줄기가 희미하게 가늠됩니다...
# 170. 하산할 비로사 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 171. 제한된 조망에 아쉬워하다 보이지 않는 저 아래쪽에서 부르시는 터프가이님의 목소리를 듣고는 소백산 비로봉을 뒤로하고 아쉬운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 172.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국망봉을 한번 더 바라보고...
# 173....
# 174. 삼가리 주차장을 향해 내려갑니다..
# 175. 조난비를 지나고...
# 176. 한참을 기다려주신 터프가이님, 도박사님을 만나 앞에 내려가시던 분들을 추월하며 토사모분들을 따라잡기 위해 빠르게 내려갑니다.
# 177. 비로사 오름길은 내내 조망이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 178. 등로에서 7~8미터 떨어진 곳에 바위가 있어 올라가보니 비로봉이 아주 제대로 보이는 전망대였습니다.
# 179. 비로사 오름길에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바라본 소백산 비로봉입니다..
# 180. 샘터는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지나치고.... 양반바위를 지납니다...
# 181. 한참을 더 내려선 후에야 토사모분들을 따라잡고는 여유롭게 내려서서 달밭골 마을 입구에 이릅니다.
# 182. 반가운 이정표입니다... 달밭골에서
초암사 가는 길이 출입금지구간이었는데 공단에서 출입금지를 해제하고 이정표를
세워둔것 같습니다. 이젠 초암사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비로사 능선으로 올라 비로봉, 국망봉을 거쳐 초암사로 내려가는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183. 달밭골 마을 입구 주차장에 내려서며
휴식을 취합니다. 지난번 소백산 산행때는 여차저차 인맥을 동원하여 이곳에 주차를
시켜두었었기에 이곳부터 차를 타고
편하게
내려갔지만...이번엔 여지없이 삼가리 주차장까지 30여분을 더 걸어 내려가야 했습니다.
# 184. 아이젠 벗고는 방심하시다 눈길에 미끄러지고 멋적은 웃음 날리시는 함께님....
# 185. 비로사 입구에 도착...몇몇분은 비로사 탐방에 나서고....
# 186. 몇몇은 바로 삼가리 주차장을 향해 내려섭니다...
# 187. 삼가리 주차장 도착 직전.....
# 188. 희방사로 먼저 내려오신 세분은 회원들을
기다리며 삼가리 주차장 아래 구판장에서 막걸리 한잔(이 아닌듯...) 쭈~욱
들이키셨다고...
고로.... 차량
세대의 운전자를 모두 교체.... 얼떨결에 회장님의 차의 운전대를 잡지만 면허딴
이후 줄곧 수동차량 운전만 해온지라 오토차량은
10여년전
두어번 운전해본 이후로 처음입니다...왼발을 묶어 두어야 한다지만 그럴수야 없고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도중에 한번 클러치 밟는 기분으로
브레이크
밟았다 깜짝 놀란 것 외에는 무사히 뒷풀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v
# 189. 뒷풀이 장소는 공평삼거리 민지식육식당에서...
# 190. 오늘의 메뉴는...구제역 여파로 '금겹살'로 불리워지는 삼겹살...
# 191. 노릇노릇 구워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 192. 맛난 삼겹살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 193. 오정산 시산제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즐거웠던 소백산 산행을 마무리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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