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홀했던 내 생애 최고의 눈꽃산행'...경북 영주시 '소백산(1,439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삼가리 주차장 ~ 비로사 입구 ~ 소백산 비로봉 ~ 비로사 입구 ~ 삼가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1km (이정표상 거리)
◈ 산행일자 : 2013년 12월 15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옅은 개스.
◈ 총소요시간 : 6시간 58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삼가리 주차장(10:50) - 33분 - 비로사 입구(11:23) - 8분 - 달밭골 입구(11:31) - 1시간 25분 - 양반바위(12:56) - 1시간 22분 - 소백산 비로봉(14:18)/휴식(16:15)
- 25분 - 양반바위(16:40) - 46분 - 달밭골 입구(15:26) - 22분 - 삼가리 주차장(17:48)
◈ 산행사진들...
이번 겨울에 찾은 첫 산행지는 불과 두달전에 다녀왔던 소백산입니다. 집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속리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 소백산 국립공원 등이 있어
먼 곳으로 떠나기 귀찮으면 골라잡아 한곳으로 가면 되니 편하긴 합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30분 거리의 문경새재도립공원 가서 주흘산이나 조령산으로 고고싱하면
되구 말이죠..그러고 보면 한양 살적엔 20분 거리의 북한산을 자주 찾지 못한게 떠나고 보니 무척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등등도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아무튼... 가까이에 있어 다른곳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찾은 곳 소백산, 그러나 10여차례의 소백산 산행에서 단 한번도 좋은 날씨 하에서
산행을 하지 못했었는데 지난 가을 산행으로 10회을 채운것에 산신령님께서 갸륵하게 여기셨는지 열한번째 찾은 소백산에서 그토록 바라던 청명한 하늘과 함께
덤으로 황홀한 눈꽃까지 한꺼번에 선물받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1. 홀로산행의 큰 단점중 하나는 가능한
원점회귀산행으로 산행계획을 잡아야 하기에 산행코스를 잡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핀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번 산행의
가장
큰 목적은 눈꽃산행보단 조망산행이었기에 가장 단시간에 정상에 도달할수 있는 곳을
잡아야 했고 정상과 가장 가까운 비로사를 들머리로 삼았습니다.
문제는
하산길... 국망봉에 들렀다 초암사로 내려와 최근 개통된 소백산 둘레길(?)을 따라
다시 비로사로 원점회귀하는 좋은 코스가 있습니다만..산행 당일인
12월
15일까지 입산통제기간이었기에 불가했고, 율전, 천동, 죽령은 차량회수가 너~무
어렵기에 어쩔수 없이 이번 산행도 지난 가을 산행처럼 에누리 없는
'왕복'원점회귀산행이
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 2. 소백산으로 가는 길, 날씨가 제법 괜찮다는
느낌이 옵니다...지난 10여차례의 산행에서 매번 고난을 안겨주셨던 소백산신령님께서
10번을 채운것에 감동하셨는지
11번째
소백산 산행에서 '드.디.어' 좋은 날씨를 선사해주신것 같습니다. 영주를 지나 풍기로
향하는 비상활주로에서 차를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차에서
내려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색 눈이불을 덮어쓴 소백산 주능선을 바라보니
그동안의 악천후(?)의 기억들이 떠올라인지
감동의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 3. 광각렌즈를 주력으로 삼게 된 이후로 빠진
딜레마... 망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은 12mm, 아래
사진은 12-24렌즈의 최대망원인
24mm로
찍은 사진입니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렌즈 갈아끼우기 귀찮아 기존에 쓰던 Dslr에다
망원렌즈 마운트 해서 한대 더 가지고 다니지만....이렇게 하니
무거워도 '너~무' 무겁습니다...
이전까지
쓰던 표준줌렌즈 17-70렌즈가 광각에서 아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접사에 특화된...산꾼에게
있어 최고의 만능렌즈였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입니다.
# 4. 중계소가 있는 제2연화봉에서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국망봉을 지나 상월봉에 이르기까지 흰 눈으로 뒤덮은 작은흰산 '소백산'이 제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날입니다.
# 5. 그러고 보니 비상활주로는 군시절 수원기지에서 비상활주로 구경한 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에 밟아봅니다.
# 6. 풍기읍내를 거쳐 비로사 가는 길...뾰족하게 솟은 비로봉이 어서오시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 7. 삼가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런
덴장....지난 가을 산행에서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비로사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갔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산행시간을
줄이려 했는데,
도로가 얼어붙어 주차장 이후로 통제를 한다고 합니다...-_-;;; 30여분 예기치
않은 과외수업입니다.... 아니... 사실 이게 정석이긴 하지만요..
# 8. 10시 50분 출발이라니... 조망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닙니다... 겨울철 조망사진을 찍으려면 최대한 이른 시각에,
개스가 차오르기 전에 정상에
올라야
하는게 정석입니다. 이왕 늦은 출발... 느긋하게 과외수업을 받으며 비로사로
향합니다... 차로 올라갈땐 금방이더니 걸어 올라가려니 무쟈게 멀게
느껴집니다.
# 9. 발목에 좋지 않아 가능한 아이젠을 하지 않고 올라서려니 힘만 듭니다... 30여분의 과외수업 끝에 비로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 10. 비로사 입구에서 10여분을 더 올라서면 달밭골
입구입니다. 운이 좋으면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대략 7~8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제야
이곳에서 올라가려는데 벌써 하산하는 분들이 줄을 잇습니다... 도대체 몇시에 출발하신건지...
# 11. 언제나 그랬지만 이날따라 유난이 더 몸이 무겁습니다. 에너지바 하나 묵고...으슥한데 가서 볼일도 좀 보고 나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 12. 비로사에서 비로봉까지 특출난 뭔가가 없습니다....그나마 이름있는 곳이라면 바로 이곳 '양반바위'정도랄까...
# 13. 이 구간은 특출난 것도 없고 조망이 터지는
곳도 없다시피 합니다만 딱 한곳...등산로에서 7~8m 떨어진 바위전망대 한곳이 존재합니다.
신경쓰며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인곳인데 다행이 두어분이 점심식사를 하고 계신 모습이 보여 바위전망대로 올라가
양해를 구하고 눈꽃만발한 비로봉 정상부 사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 14. 이곳부터 서서히 눈꽃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 15. 겨울에 산에 안가본것도 아닌데 이정도 눈꽃에도 마냥 행복합니다...
# 16....
# 17. 눈꽃이 점점더....음...찐해진다고 해야 하나???
# 18. 비교적 넓은 등로에 눈꽃산행온 산행객들이
여기저기 둘러 앉아 점식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음... 눈꽃산행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국립공원 주등산로상에서
아예
대놓고 취사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홀로산객은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는 쫄려서
그렇게는 못하겠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저역시 단체로
댕기면 뭐 똑같아지니 이분들 탓할
자격이 없긴 합니다...-_-;;;
# 19. 비상활주로에서 보았던 소백산 8부능선 윗부분의 하얀나라로 시나브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 20. 첫 경험은 언제나 황홀합니다......응?
# 21. 눈꽃은 역시 파란 하늘 배경이 최고쥬...
# 22. 얼른 정상에 올라가 조망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사라진지 오래...이제 산행은 조망산행에서 눈꽃산행으로 변합니다...
# 23. 사진 좀 찍어보겠다고 Dslr 두대에다 렌즈 세개 챙겨왔더니 드럽게 무겁습니다. 망원이 괜찮은 화질 좋은 똑딱이 어디 없습니까?
# 24. 소백산 눈꽃산행을 온 등산객이 줄지어 오르내리는 탓에 멈춰서서 배낭 속 카메라 꺼낼 틈도 없습니다. 그냥 정상까지 광각으로만 달립니다~
# 25.....
# 26. 태양을 등지고 찍을때 하늘색이 가장 파~랗게 나온다는건 다들 알고 계시겠죠?
# 27. 태양과 맞짱뜨면 그냥 하늘은 하늘색일뿐입니다..
# 28. 하지만 태양을 등지면 cpl필터가 필요없을 정도...
# 29. 맑고 화창한 날씨도 눈꽃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 30. 황홀한 눈꽃터널입니다..
# 31...
# 32.....
# 33....
# 34. 망원으로도 찍고싶은데...오가는 사람도 많고 귀차니즘도 발동해서....줄곧 광각입니다...
# 35....
# 36. 눈꽃 사이로 소백산 도솔봉이 보입니다..
# 37.....
# 38.....
# 39. 비로봉까지 가는 길에 태백산이나 덕유산에서의 설경사진의 주인공 노릇을 하는 주목이 없는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 40....
# 41....
# 42,,,,
# 43. 요즘은 스맛폰 폰카도 화소가 높고 화질도 그럭저럭 쓸만해져 많은 분들이 디카 대신 폰카를 사용하시는것 같습니다.
# 44. 소백산 산행사진을 정리하면서 내린 결론.....눈부시게 멋진 설경을 이정도로밖에 담을수 없는 허접한 사진실력에 좌절...또 좌절입니다...
# 45. 조난비를 지나고...
# 46. 눈꽃산행을 온 엄청난 수의 등산객이 오르내리느라 정체현상이 일어나기까지 합니다..
# 47. 눈꽃터널을 지나니 정상이 지척입니다...
# 48....
# 49. 눈꽃으로 뒤덮힌 국망봉도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50. 비로봉 가는 길...
# 51. 대략 8부 능선 위쪽으로 하얀나라를 이루었습니다...
# 52. 소백산도 식후경입니다. 정상에서 조망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올 생각이었기에 도시락도 챙기지 않았고 행동식 몇개만 가지고 왔었는데
기대치 않은 눈꽃에 취해
산행시간이 고무줄처럼
늘어나 버리게 되니 도시락 챙기지 않은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쉬운대로
에너지바 먹고 에너지 충전을 합니다..
# 53. 아주 한~~~~~~~~~~~~~~~~참을 기다려 정상부를 가~~~~~~~~~~~~~득 메운 등산객들이 빠져나간 후에야 홀로된 정상석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 54. 산행시에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데 소백산 눈소식에 아부지께서 사용하시는 스틱을 가져왔더니 엄~청 편하긴 하데요....
# 55. 섭섭해할까봐 뒷편에 있는 충청북도에서 세운 자그마한 정상석도 담아 봅니다.
# 56. 소백산 칼바람이 만들어낸 작품(?). 정상석
뒷쪽은 소백산 칼바람에 온몸이 꽁꽁 얼어버리는데 정상석 앞쪽 낮은 곳은 바람이
불지않아 따스함마저 느껴집니다..
같은
공간인데 바람에 의한 체감온도차가 상당한것 같습니다...암튼 2시간 동안 소백산
정상에 머무르며 정상석 앞뒤를 수차례 왕복합니다... 북사면에서 칼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남사면에서 잠깐 녹이고 다시 북사면으로 올라가 칼바람에 맞짱뜨며 조망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이지요.
# 57. 칼바람을 맞으며 장장 2시간이나 비로봉에
머무른 이유는 조금씩 옅어지는 개스뒤로 먼쪽 산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로사에서
올라온 능선이 내려다 보이는 남동쪽 방향입니다...
# 58. 멀리 영양의 일월산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 59. 남쪽 비로사 방향입니다...
# 60. 남쪽 방향에서 제일 도드라진 산은 정상부 시설물이 선명하게 보이는 안동 학가산입니다.
# 61....
# 62. 풍기읍내가 내려다보이고...
# 63. 멀리 영주시내 모습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 64. 남서쪽으로는 멀리 속리산 주능선에서 조령산, 대미산, 도솔봉, 연화봉으로 거쳐 비로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줄기가 조망됩니다.
# 65. 사진 가운데 의성의 비봉산이 그럭저럭 뚜렷하고
비봉산 좌측 위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있으니 구미 금오산이었습니다. 소백산에서
97km 떨어진 곳이네요.
이번
산행에서 가늠할 수 있었던 산 중에 가장 먼곳에 위치한 산이었습니다.
# 66. 비로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도솔봉. 날씨가 좋은 날엔 도솔봉 좌측 위로 가야산의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 67. 백두대간 북진중에 도솔봉 지나 만나게 되는
삼형제봉... 역시나 날씨가 좋은 날엔 삼형제봉 위로 남덕유에서 향적봉에 이르는
덕유산 주능선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단
이런 날은 일년에 열흘 남짓이라는 점... 한마디로 운이 억~수로 좋아야 100km가
넘는 초장거리 조망을 즐길수 있다는게 조망산행을 즐기는 저에겐 슬픈 일입니다.
# 68. 삼형제봉 지나 대간길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흰봉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69. 소백산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는곳, 소백산 연화봉입니다.
# 70...
# 71. 제2연화봉엔 기존의 통신탑(?) 대신 거대한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 72. 화면 가운데 백두대간 대미산이 보이고, 화면 우측으로 주흘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73. 화면 가운데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이자 문경시의 최고봉인 문수봉(1162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74. 화면 가운데 위치한 산은 참으로 독특한 이름을 가졌으니 그 이름하야 '매두막(1100m)입니다.
# 75. 정상 남쪽의 150m 절벽을 자랑하는 월악산 영봉의 뾰족한 모습은 그 어느 산보다도 독특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 76. 소백산 비로봉에서 바라본 서쪽 풍경입니다.
# 77. 줄지어 이동하던 그 많던 등산객들이 카메라 앵글에서 잠깐 사라진 순간을 어렵사리 포착하여 주목관리초소를 담아보았습니다.
# 78. 북동쪽 풍경입니다. 소백산 전망대라는 용산봉이 가까이에 솟아 있군요.
# 79. 서서히 복원되고 있는 소백산 주목군락지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같네요.
# 80. 북서쪽으로 멀리 치악산(1288m)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소백산 비로봉에서 바라본 치악산 비로봉입니다.
# 81. 평창의 백덕산도 보이는군요... 가보고픈곳중 한곳입니다. 다가올 여름에 법흥사 계곡으로 캠핑 가서 애들 데리고 한번 올라봐야겠습니다.
# 82. 북쪽으로는 눈덮힌 국망봉~신선봉~ 민봉 능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83. 국망봉 가는 길, 북사면이라 칼바람에 카메라를 든 손이 금새 얼어버려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한참을 녹여야 통증이 조금씩 사라집니다.
# 84....
# 85. 17mm렌즈로는 담을수 없던 풍경....12mm렌즈를 사용해서야 한 화면에 담을수가 있네요... 역시 광각렌즈는 시원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 86. 칼바람에 난간에 얼어붙은 눈입니다.
# 87....
# 88. 북쪽으로 가리왕산의 육중한 산세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89. 북동쪽으로 금대봉~은대봉~중함백~함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보이고...
# 90. 함백산 남쪽으로는 큰흰산 '태백산'이 역시 그 이름값을 하듯 흰 눈으로 장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91. 분명 화창한 날씨임에도 조망을 즐기기엔
개스가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어 조망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북~동~남쪽 조망도입니다.
경북
동부쪽 산들은 경북 내륙의 짙은 개스 때문에 거의 알아볼수가 없을 정도네요...(클릭하면 커져요~)
# 92. 남~서~북쪽 조망도입니다. 다음 소백산 산행에선 좀더 청명한 날이기를 소백산신령님께 기원해봅니다....(클릭하면 커져요~)
# 93. 좀 춥긴 해도 홀로 정상에서 카메라 가지고 노닥거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94....
# 95. 소백산 칼바람이 만들어낸 작품...
# 96....
# 97......
# 98. 춥죠????
# 99....
# 100. 백번째 사진 맘에 듭니다.....
# 101....
# 102....
# 103....
# 104. 시나브로 뉘엿뉘엿 해는 기울어가고...
# 105. 늦은 시각...조리개로 장난도 쳐봅니다...
# 106. 드디어...그 많던 인파가 모두 사라진 소백산 정상에 홀로 남았습니다.
# 107. 엄청난 눈꽃산행 인파에 오늘도 묵묵히 모델이 되어준 정상석...
# 108. 소백산 비로봉 그림자가 국망봉 정상을 향해 치달을때...비로소 소백산 비로봉에서 무거운 궁뎅이를 들어올려 하산을 시작합니다...
# 109 소백산이여....안녕이다...
# 110. 너무 느긋했나 봅니다. 해지기 전에 하산완료할수 있으려나...
# 111. 오름길에 담았던 그 풍경 그대로 조리개만 쪼여서 다시 담아봅니다...
# 112....
# 113. 그냥 시간대 체크하기 위해 다시 담은 양반바위...오름길에선 이곳에서 비로봉까지 1시간 10분 걸렸는데...하산길엔 23분 걸렸네요..
# 114. 해가 지기 전에 내려서야 하는데... 서쪽하늘뿐만 아니라 늦은 오후의 쓸쓸한 겨울숲도 노을빛으로 물들어갑니다...
# 115. 가까스로 랜턴을 켜지 않고 달밭골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조금만 더 늦었으면 불 달고 내려올뻔 했습니다.
# 116. 비로사를 지나 완전히 어두어진 길을
따라 랜턴을 켜고 내려가려는데...달밭골에서 내려오던 택시가 옆에 멈추더니 타고
가랍니다...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홀로산꾼의
기개(?)를 보여주려 꿋꿋하게 한번 튕겼습니다만 남은 길이 제법 멀다는 기사님의
거듭된 권유에 못이기는척 택시에 오릅니다...
어두운
길을 따라 생각보다 한참을 내려갑니다..홀로산꾼의 기개는 개뿔....택시 타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
# 117. 3000냥과 30여분을 맞바꾸어 삼가리 주차장에 도착....넓은 주차장에 홀로 남아있는 애마에 올라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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