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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충청도의 산

[제비봉} - '장고 끝에 악수 둔다? 천만의 말씀~!!!'



 

 

 ♣ '장고 끝에 악수 둔다?...천만의 말씀'...충청북도 단양군 '제비봉(721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장회나루 ~ 제비봉(721m) ~ 얼음골 입구 ~ 장회나루

◈ 산행거리 : 약 7.59km (트랭글GPS 기록)

◈ 산행일자 : 2014년 5월 3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 총소요시간 : 5시간 15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장회나루(12:12) - 18분 - 전망대(12:30) - 1시간 16분 - 제비봉0.8km 이정표(13:46) - 27분 - 얼음골 갈림길(14:13) - 2분 - 제비봉(14:15)/점심식사(15:11)

26분 - 얼음골 1.5km 이정표(15:37) - 20분 - 얼음골(16:07) - 1시간 20분 - 장회나루(17:27)

 

 

◈ 제비봉 고도표

 

 

◈ 세부 산행기록

 

 

 ◈ 산행사진들...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지요. 선택의 갈림길에서 여러가지의 대안이 있을때 어떠한 대안을 선택하여야 할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경우...

오랜 고심 끝내 내린 결론대로 행했으나 결국엔 뜻한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지요..인생 전체를 통틀어서는 그러한 경우가 부지기수일수도 있겠구만요..

프랑스의 샤르트르란 양반의 명언 '인생은 언제나 B와 D 사이의 C다', 이는 '인생은 Birth(탄생)와 Death(죽음) 사이의 Choice(선택)이다'라는 뜻으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지요.. 산행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이러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야생화를 탐방 산행을 갈것인가 조망산행을 갈것인가...

계곡산행을 할것인가 능선산행을 할것인가... 개스가 짙으면 산에 갈것인가...아예 발닦고 집에서 잠이나 잘것인가...^^;;; 등등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곤 합니다.

이번 제비봉 산행에서는 집을 나설때는 화창한 봄날씨에 조망을 기대하며 '치악산'을 목표로 하여 원주로 향했습니다만 충주 인근에서 서서히 짙어가는 개스에 좌절하며

조망은 크게 기대할게 없지만 미답지이자 충주댐을 탐방할수 있는 충주의 계명산으로 목표를 변경, 계명산 들머리인 마즈막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마즈막재로 가는길에

불현듯 단양의 '제비봉'이 떠오르더군요...  연초록빛으로 물든 암릉과 푸르른 충주호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라...'그래~ 결심했어~!!!'... 마즈막재를 향하던 차를

다시 한번 돌려 단양의 제비봉을 향했습니다....이렇게 여러번의 번복과 고심끝에 나선 제비봉 산행... 장고 끝에 둔 악수일까요...아님 최선의 선택이었을까요????

 

 

# 1. 이번에 다녀온 제비봉 산행코스는 장회나루를 출발, 제비봉에 올랐다 얼음골로 하산하여 도로를 따라 다시 장회나루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얼음골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장회나루로 돌아오는 길은, 홀로 걷는 산꾼 옆을 씽씽 내달리는 차량들의 측은한 눈빛이 더해져 꽤나 고달프고 지루한 길이었습니다.
     도로를 걷다 시내버스가 지나쳐 가는것을 보며 왜 시내버스로 돌아올 생각을 못했는지 둔한 머리를 수없이 탓하기도 했구요...-_-;;;

 

 

 

# 2. 직선거리로 40km남짓의 제비봉 들머리인 장회나루까지 오는데 2시간이나 걸렸네요... 좀 돌긴 했다지만 100km 거리의 비슬산 가는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탐방소 건너편의 화장실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역시나처럼 오늘도 늦은 산행을 시작합니다.

 

 

 

# 3. 탐방소를 지나자마자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4. 산림청은 국민건강을 위해 '산으로 오라~'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것 같고, 반대로 국립공원은 '산에 오지마라~'위주의 정책을 펼치는것 같습니다.

 

 

 

# 5.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입니다.

 

 

 

# 6. 봄산행이 즐거운 이유~!!! 연초록빛 새순이 뿜어내는 싱그러움을 함께 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 7. 거대한 성벽처럼 앞을 가로막은 제비봉 능선....

 

 

 

# 8. 뒤를 돌아보니 구담봉, 옥순봉의 들머리인 계란재가 보입니다.

 

  

 

# 9. 20여분쯤 오르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장회나루를 찾은 관광객분들은 이곳 전망대만 올라도 괜찮은 조망을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 10.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충주호에 유유히 떠가는 유람선을 보니 20여일전 진도앞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가 생각나지 않을수가 없네요.
       노후 선박 구입, 증축, 화물 선적, 고박, 평형수, 운행, 침몰, 구조..... 이 과정에서 단 한사람이라도 올바른 목소리를 냈으면 일어나지 않을수 있었던 참사였는데..
       우리 사회의 부패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번 사건... 너무나 화가 치밀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 11. 뾰족 솟은 봉우리까지 이어지는 계단... 느낌상 저 윗쪽 뾰족한 봉우리가 제비봉 정상인것 같지만 정상은 저곳에서 한시간 정도 더 올라야 합니다.

 

 

 

# 12. 단애 위에 설치된 계단이 위태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안전합니다.

 

 

 

# 13. 좌측 암릉이 인상적입니다.

 

 

 

# 14. 거대한 바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제비봉입니다. 제비봉을 비롯해 주변의 옥순봉, 구담봉, 둥지봉, 가은산 모두 비슷한 풍경입니다.

 

 

 

# 15.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회나루와 충주호. 충주호가 좀 탁한게 아쉽네요.

 

 

 

# 16. 역시 전망대에서 바라본 '말목산'... 2010년 엄청 추웠던 날 송년산행으로 올랐던 기억이 나는군요. 제비봉 전망대로는 최고인 곳이기도 하지요.

 

 

 

# 17. 구담봉과 충주호, 그리고 유람선.

 

 

 

# 18. 장회나루...

 

 

 

# 19. 금수산 정상부가 능선 너머로 빼꼼히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 20. 산행 시작이 늦어서 서둘러야 함에도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하는 풍경입니다. 차라리 얼음골에서 올라 장회나루로 하산할걸 그랬습니다.

 

 

 

# 21. 사진에 보이는 이름있는 봉우리는 구담봉, 둥지봉, 가은산, 망덕봉, 금수산..

 

 

 

# 22.....

 

 

 

# 23. 가파르긴 하지만 사실 그닥 힘들지는 않습니다.

 

 

 

# 24. 봄날치고 이례적으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 25. 장회교에서 계란재로 이어지는 36번 국도.

 

 

 

# 26. 사방 어느곳을 둘러봐도 바위가 많은 지형입니다.

 

 

 

# 27. 짧은 계단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 28. 차돌(?)층이 특이한 바위면...

 

 

 

# 29. 암릉미가 뛰어납니다.

 

 

 

# 30. 가파른 계단이 연이어 나타나지만 힘들지가 않습니다. 계단이 짧아서 계단을 오르고 뒤를 돌아보며 조망을 즐기고 또 올라서기를 반복하니 땀도 안나네요..

 

 

 

# 31. 이렇게 뒤를 돌아보며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금씩 바뀌어가는 풍경을 바라봅니다.

 

 

 

# 31_1. 조망 좋은 곳에서는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면 커져요.)

 

 

 

# 32. 쇠물푸레나무가 참 많더군요.

 

 

 

# 33.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입니다.

 

 

 

# 34. 바위틈에 뿌리내린 소나무.

 

 

 

# 35....

 

 

 

# 36. 시간이 시간인지라 하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37. 붉은병꽃나무가 한창입니다.

 

 

 

# 38. 이제 마지막 계단만 남았습니다. 좌측 뒤로 제비봉 정상도 보이네요.

 

 

 

# 39. 얼음골에서 올라 장회나루로 하산하는 분들이 줄을 잇습니다.

 

 

 

# 40....

 

 

 

# 41. 장회나루... 유람선을 타는 곳이 두곳이네요... 운영주체가 다른가?

 

 

 

# 42. 화창한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에 행복해서인지 마주오는 분들의 표정이 다들 밝아요..

 

 

 

# 43. 구담봉... 구담봉 오름길이 꽤나 가파르고 험했던 기억이 나네요.

 

 

 

# 44. 네... 만세를 외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45. 아름다운 풍경에 소나무도 한몫 단디 하고...

 

 

 

# 46. 마지막 계단...

 

 

 

# 47.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은 척박한 환경탓인지 조경수처럼 크기가 작아요... 간혹 요런 소나무 불법으로 캐내가는 인간들도 있더군요..

 

 

 

# 48. 마지막 계단에서 마지막 조망을 즐겨봅니다.

 

 

 

# 49. 올라온 능선길...

 

 

 

# 50. 소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깔아놓고 시원한 맥주캔 들이키며 오랫동안 감상하고 싶은 풍경입니다.

 

 

 

# 51. 뭔가 이름이 붙어있을법한 방구인데...

 

 

 

# 52.....

 

 

 

# 53. 구담봉(左)과 둥지봉(右)

 

 

 

# 54. 남서쪽으로 월악산을 위시한 월악산 국립공원의 여러 고봉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좌로부터 큰두리봉, 문경의 최고봉이자 월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인
      문수봉(1162m), 매두막(1100m), 하설산, 어래산, 월악산 영봉이 차례로 하늘금을 긋고 있습니다.

 

 

 

# 55. 독특한 산세로 인해 어느 방향에서나 확연히 구분되는 월악산 영봉(1097m).

 

 

 

# 56. 제비봉 서쪽 자락의 '두항리'마을.

 

 

 

# 57. 계란재 뒤로 멀리 충주의 '계명산(774m)'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58. 충주호 아래쪽으로 옥순봉 정상부도 살짝 보이네요...

 

 

 

# 59. 구담봉과 둥지봉.

 

 

 

# 60. 둥지봉...

 

 

 

# 61. 제비봉 북쪽의 산세...

 

 

 

# 62. 망덕봉~금수산 능선.

 

 

 

# 63. 마항산으로 불리어졌었던 '말목산'

 

 

 

# 64. 북동쪽으로 소백산 민봉~신선봉 능선이 보입니다.

 

 

 

# 65. 아래쪽 암릉으로 등로가 개척되면 원점회귀하기 참 편할텐데 말입니다.

 

 

 

# 66. 공덕산의 부부바위와 무척이나 유사한 형상의 기암...

 

 

 

# 66_1. 역시나 조망이 좋은 곳에서는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면 커져요)

 

 

 

# 67. 계단지대(?)가 끝나고 이후 한동안 조망이 없습니다. 너무 놀면서 왔나? 한참 올라온것 같은데 아직 절반도 못 올라왔네요...

 

 

 

# 68. 혓바닥이 파랭이가 됩니다.

 

 

 

# 69. 연초록이 뿜어내는 싱그러움....

 

 

 

# 70. 봄철 야생화만큼이나 반가운 연초록빛 새순...

 

 

 

# 71. 연초록빛을 유지하는 기간은 잠깐이고..시간이 지나고 여름이 깊어갈수록 점점더 검녹색으로 변해가지요...

 

 

 

# 72. 험한 등로를 통과하여 등로에서 조금 떨어진 전망대에 오르니...

 

 

 

# 73. 제비봉 정상부가 아직 저 멀리...

 

 

 

# 74.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수산.

 

 

 

# 75. 721m의 제비봉 정상까지 아직 200m 정도 고도차가 나는군요...

 

 

 

# 76. 드물지만 간간히 제비봉 정상으로 향하는 산객이 있어 외롭진 않습니다.

 

 

 

# 77. 새순...

 

 

 

# 78. 걷기 좋은 길입니다.

 

 

 

# 79. 간간히 철쭉을 볼수 있고...

 

 

 

# 80. 제비봉에서 만난 제비꽃. 졸방제비꽃인가?

 

 

 

# 81....

 

 

 

# 82. 공.중.부.양.... 촛점 잡느라 애먹었습니다..

 

 

 

# 83. 헐...심장마비.... 꽤나 경사진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84. 얼음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제비봉 정상은 이곳에서 80여m 더 올라가야합니다. 제비봉 정상에서 얼음골 방향의 동쪽은 바위 절벽이라 얼음골로 가기 위해선
       정상에서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좌측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 85. 삼거리 이정표.

 

 

 

# 86. 큼직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제비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87. 제비봉은 원래 연비산(燕飛山)이란 이름을 가졌었다는군요.

 

 

 

# 88. 증명사진....

 

 

 

# 89. 제비봉 정상부에 설치된 전망대인데 조망이 썩 좋지는 않네요.. 전망대 아래쪽에 내려가야 제대로된 조망을 할수 있습니다.

 

 

 

# 90. 식사는 경치 좋은 곳에서~!!!

 

 

 

# 91. 큰사발은 말그대로 넘 크네요..  

 

 

 

# 92. 전망대 아래 바위 위로 올라서야 깨끗한 조망을 할수 있습니다.

 

 

 

# 93. 낮은 곳에선 보이지 않던 곳까지 훤히 보입니다만... 안타깝게 옥순대교는 옥순봉에 가려 보이질 않는군요.

 

 

 

# 94. 쇠물푸레나무와 구담봉.

 

 

 

# 95. 구담봉과 옥순봉, 그리고 충주호.

 

 

 

# 96. 멀리 단양읍내에 위치한 '대명'콘도가 보이네요.. 대명님의 사업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이 사진에서 니콘 D70의 치명적인 단점이 보입니다. 바로 '좌녹우적'현상..
       셔터스피드가 1/4000을 넘어가는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사진의 왼쪽은 초록빛이 감돌고, 오른쪽은 붉게 찍히는 현상이죠. 이것때문에 초창기에 말많았죠..

 

 

 

# 97. 소백산 민봉~신선봉 능선.

 

 

 

# 98. 생각했던것보다 충주호에서 운행되는 유람선이 많네요. 오가는 빈도도 잦구요...

 

 

 

# 99.....

 

 

 

# 100. 망덕봉(左, 926m)과 금수산(右, 1016m)... 이 사진 역시 '좌녹우적'현상이 뚜렷합니다.

 

 

 

# 101....

 

  

 

# 102. 정상부에 쇠물푸레나무가 많아요...

 

 

 

# 103. 이번에도 한참을 기다려 다른분들이 내려간 후 홀로 제비봉 정산을 전세냈다고 좋아라 했는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안내판 뒷쪽 아래의 너른 바위에
         어느 부부가 돗자리 깔고 코골며 자고 있더라는....-_-;;;          

 

 

 

# 104. 제비봉 정상은 그럭저럭 조망이 괜찮은 편입니다. 대략 북~동~남~남서 방향까지 대략 250도 정도 조망이 가능합니다. 제비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
         멀리 도솔봉에서 죽령을 지나 소백산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조망됩니다. 그 아래쪽은 소선암 인근의 두악산, 덕절산입니다.

 

 

 

# 105. 남쪽으로는 '사봉(879m)'이 가깝고 사봉 우측 뒤로 용두산(994m)'이 보입니다.

 

 

 

# 106. 좌측 멀리 소백산 비로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제2연화봉의 중계탑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소백산 정상부는 높은 고도탓에 아직 초록빛으로 물들지 않았네요.

 

 

 

# 107. 죽령 남서쪽의 흰봉산과 도솔봉..

 

 

 

# 107_1. 제비봉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제비봉 정상에서 가능했던 북~동~남~남서 방향까지 대략 250도 정도 조망입니다.

 

 

 

# 108.....

 

 

 

# 109. 정상부에 쇠물푸레나무가 참 많네요.

 

 

 

# 110. 한시간여 머물렀던 제비봉 정상을 떠납니다...

 

 

 

# 111. 다시 얼음골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 112. 아마도 이 거대한 바위절벽 위쪽이 제비봉 정상인것 같습니다. 제비봉 정상에서 바로 동쪽으로 내려서지 못하고 다시 돌아내려와 정상부 북쪽으로
         우회한것도 이 절벽때문이죠..

 

 

 

# 113. 홀로산꾼에게 이런거 무서워요....

 

 

 

# 114. 바위 표면이 반질반질한게 겨울철 눈으로 살짝 덮히면 상당히 위험할것같긴 하네요... 추락방지를 위한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115. 돌뎅이 산이라 그런지 야생화는 별로 없구나 생각했는데 정상에서 얼음골로 하산하는 길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라 간간히 야생화들이 눈에 띕니다.
         어두운 솦에서 사이좋게 피어난 녀석들의 이름은 '홀아비꽃대'....

 

 

 

# 116. 벌써 '쥐오줌풀'이 나오네요...

 

 

 

# 117. 무척이나 가파르게 떨어져 내립니다. 제비봉 정상에서 얼음골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라 조망이 터지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땅만보며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 118. 멋드러진 소나무.

 

 

 

# 119. 계속해서 가파르게 내려섭니다... 제비봉에서 하산한지 얼마되지 않아 만난 등산객 한명을 제외하곤 얼음골까지 더이상의 등산객은 만날수 없었습니다.

 

 

 

# 120. 한참 내려온것 같은데 겨우 0.8km 내려왔다니...

 

 

 

# 121. 우이쒸... 멧선생이 다녀간지 얼마된지 않은듯 흙냄새마저 풍깁니다.... 하필이면 이넘들이 등산로를 따라가며 땅을 헤집어 놓았네요...아휴 불안해라.

 

 

 

# 122. 오랜만에 만난 '은대난초'가 반갑습니다.

 

 

 

# 123. 오래된 묵묘를 지납니다. 산소가 나오는걸보니 얼음골이 얼마 남지 않은듯...

 

 

 

# 124. 심.봤.다... 주택가 화단이나 공원, 사찰의 화단에서나 보았던 금낭화를 야생에서 보게 될 줄이야... 그런데 금낭화는 중국에서 들여온 원예종이라고 하는데
         천마산이나 설악산 깊은 산속에서 군락지가 발견되는걸 보면 좀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위키백과에 나와 있네요... 과연 원예종으로 들어온 금낭화의 씨앗이
         어찌어찌 사람몸에 붙어 깊은 산속까지 퍼진 것인지... 아님 원래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던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 125. 어찌됐든 지금껏 본 야생화들 중에 아름다움으로 따지면 세손가락 안에 드는 녀석 '금낭화'입니다.

 

 

 

# 126. 계속해서 찍고 또 찍고...

 

 

 

# 127. 렌즈를 바꿔가며 열심히 들이댑니다.

 

 

 

# 128....

 

 

 

# 129. '미나리냉이'... 배경으로 금낭화와 애기똥풀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130. 금낭화 원없이 본 날입니다.

 

 

 

# 131. 아름다움에 취한 나머지 한뿌리 캐어다가 집에 심어놓을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미쳐돌아가는 세상에 저마저 미치면 안되겠죠..

 

 

 

# 132....

 

 

 

# 133. 하산길에 지루해서 그림자찍기...

 

 

 

# 134. 아~ 다 내려왔습니다.

 

 

 

# 135. 얼음골 날머리...

 

 

 

# 136. 산행보다 더 긴 거리의 원점회귀가 남았습니다.

 

 

 

# 137. 주변 풍경을 담으며 장회나루로 향합니다.

 

 

 

 

# 138. 털레털레 걸어가는데 옆으로 시내버스가 지나가네요......헐... 왜 시내버스 이용할 생각을 못했지???

 

 

 

# 139. 제비봉 그림자가 내려앉는 충주호...

 

 

 

# 140. 드라이브 코스로도 멋진 곳입니다.

 

 

  

# 141. 헐.... 펜스에도 금낭화가....  금낭화가 이렇게 흔한 꽃이였나???

 

 

 

# 142. 괴불주머니는 참 흔하긴 한데...

 

 

 

# 143. 장회나루가 보이네요...

 

 

 

# 144. 도로로 가는것도 꽤나 곤욕입니다.

 

 

 

# 145. 쉬엄쉬엄 주변 경치 봐가면서...

 

 

 

# 146. 급할것 없으니 느긋하게 걷습니다.

 

 

 

# 147. 제비봉 정상부도 올려다보고...

 

 

 

# 148...

 

 

 

# 149. 장회나루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150. 장회나루 주차장에서 바라본 제비봉... 그런데 정상은 어디인가???

 

 

 

# 151. 언론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이 소비를 자제하고, 여행을 자제하고, 여객선은 말할것두 없고...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언론의 호들갑(?)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예전처럼 물흐르듯 그냥 흘러갈 뿐입니다.

 

 

 

# 152. 화장실 옆에 세워두었더니 냄새가 아주 그냥.....-_-;;;

 

 

 

# 153. 장회나루를 출발. 집으로 가는길에 구담봉 들머리인 계란재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비봉 정상부를 제대로 볼수 있었습니다.

 

 

 

# 154. 백미러로 간간히 뒤를 보며 진행하는데 제비봉 전체적인 모습을 볼수 있는곳이 끝내 나타나질 않네요... 꿩 대신 닭이라고... 아니 꿩 대신 오리 정도 되겠네요..
         제비봉 대신 월악산 영봉의 위치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담으며 집으로 향합니다.

 

 

 

# 155. 사진 찍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월악산 정상부...

 

 

 

# 156. ...

 

 

 

# 157. 송계계곡에서는 차에서 내려서 한컷..

 

 

 

# 158. 월악산 하봉, 중봉 그리고 영봉... 아래쪽 소로 논갈이 하는 모습은 참 오랜만에 봅니다..

 

 

 

# 159. 여름마다 자주 찾던 송계 야영장이 가까워지니 계곡이 삼겹살 굽는 연기로 옅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연휴 첫날이라 그런지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난 캠핑인파에 야영장에는 빈자리가 없습니다. 오토캠핑장, 송계야영장, 닷돈재야영장 모두 바글바글 하네요...

 

 

 

# 160. 그 여파는 차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3번 국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명절때 말고 이 도로가 이렇게 막히는거 처음 봤네요. 세월호 사건 영향으로 국민들이
        자숙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소비를 줄이며, 여행을 취소한다는 언론의 보도는 딴나라 이야기처럼 들려오는 연휴 첫날 풍경이었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반성하며 이 불행한 사건에서 얻은 뼈저린 교훈을 되새기고 또 되새겨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