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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충청도의 산

[악어봉] - '충주호에 초대형 악어가 나타났다고?'


 

 

 ♣ '충주호에 초대형 악어가 나타났다고?'...충북 충주시 '악어봉(488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주차장 ~ 악어봉(488m)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85km (트랭글GPS 기록)

◈ 산행일자 : 2014년 11월 9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그러나 짙은 개스

◈ 총소요시간 : 2시간 13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주차장(13:19) - 33분 - 악어봉(13:52)/휴식(14:54) - 38분 - 황골 주차장(15:32)

 

 

◈ 세부 산행기록  

 

 

 ◈ 치악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11월에 접어들어 짙은 개스가 끼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하면 으례 청명한 가을하늘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그러한 날씨는  9, 10월에 자주 만날수 있고

반면에 11월은 짙은 안개나 개스가 끼는 날이 잦은것 같습니다.  그리하야 이번 산행지를 정할때, 산행당일 새벽의 날씨가 좋으면 '조망'산행을 위해 대둔산이나

운장산으로.. 그렇지 않고 개스가 심상찮아 보이면 조망보다는 아기자기한 암릉미가 뛰어난 가은산을 가기로 정했고 산행당일 짙은 개스로 인해 '가은산'으로

산행지를 정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의 산행에 조망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가은산의 아기자기한 암릉미에 빠져볼 심산이었는데 그러한 기대는 황당한 상황을 만나 좌절되었으니......

예전에 옥순대교를 지날때마다 한적한 주차장 풍경만을 떠올리며 별 생각없이 옥순대교를 지나 주차장으로 들어서려는데 어랏... 늦가을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엄청난 인파의 관광객이 타고온 차량들로 주차장에 빈곳이 보이질 않네요... 이거 뭐지?  주변 길가에 세워야 하나... 하지만 갓길마저 없는 좁고 굴곡이 심한 2차선

도로라 마땅히 차를 세워둘만한 공간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는수없이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량이 빠질때까지 기다려보지만 좀체 나가는 차량이 없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길 20여분..드디어 차량 한대가 빠져나갑니다. 옳타쿠나 싶어 집어 넣으려는 찰나...주차장으로 들어서던 차량이 쌩~ 달려오더니 빈자리로 머리를

쏙 들이밉니다.  욕지거리가 나오지만 맘속으로 삭히고 다시 10여분을 기다리니 다시 자리 한곳이 나네요.. 이젠 됐다 싶어 들어가려는데 옆에 서 있던 아줌마 한명이

빈자리로 뛰어가 가운데 서더니 그곳으로 들어가려던 제 차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멀리 있던 자기 일행의 차량에 오라고 손짓을 하며 부릅니다.

어이가 없어 부아가 치밀어 올라 한마디 쏘아주고 싶은데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에휴... 좋은 기분으로 나왔다 얼굴 붉히기 싫어 똥밟은셈 치고 자리를

내어주고는 산행에 대한 의욕이 급저하되어 가은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그렇다고 그냥 돌아가기는 너무 아쉽고 시간이 이미 꽤 지났으니 가볍게 오를만한곳을

생각한 끝에 예전부터 한번 올라보고팠던 악어봉이 떠올라 가은산에 대한 찐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악어봉으로 향했습니다.

 

 

# 1. 이번 악어봉 산행은 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 악어봉 정상에 올랐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악어봉에서의 충주호 조망을
      즐기기 위해 가벼운 차림으로 악어봉을 찾고 계셨습니다. 사실 왕복 한시간의, 산행이라기 보다 뒷동산 산보 수준인 코스인데, 산행을 위해 찾는 분들은 남쪽으로
      약 3.5km거리의 대미산과 연계하여 산행을 하신다는군요.

 

 

 

# 2. 원래 가려고 했던 산행지는 '가은산'이었습니다. 가은산 들머리인 옥순대교에서...

 

 

 

# 3. 옥순대교에서 바라본 '새바위'.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새바위를 지나 둥지봉으로 향했겠지요...

 

 

 

# 4. 옥순대교에서... 뒷쪽 멀리 두루뭉실한 봉우리는 '망덕봉'입니다.

 

 

 

# 5. 그냥 가기 아쉬워 옥순대교 중간지점까지 걸어가봅니다. 가운데 뾰족 솟은 봉우리는 말목산, 말목산 좌측 앞쪽의 암봉은 둥지봉이며 우측 봉우리는 그 유명한
      옥순봉입니다.

 

 

 

# 6. 옥순봉의 기암.

 

 

 

# 7. 엄청난 굉음을 내며 충주호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

 

 

 

# 8. 신나겠다...

 

 

 

# 9. 관광객을 가득 실은 유람선이 수시로 옥순대교 아래를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 10....

 

 

 

# 11....

 

 

 

# 12. 내참 살다살다 주차할곳이 없어서 산행을 못할줄이야.... 옥순대교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담고 '악어봉'으로 향합니다.

 

 

 

# 13. 악어봉 들머리인 월악도토리묵밥집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14. 들머리가 어딘지 확실치 않아 스맛폰으로 검색하고 있는데 어느 부부가 길을 건너 주차장 맞은편 사면으로 오르기에 얼른 채비를 하고 뒤를 따릅니다.  도로에서
       능선에 올라서기까지 꽤나 가파른 오름길입니다.

 

 

 

# 15. 능선에 오르면 묘지 두기가 나타납니다.

 

 

 

# 16. 묘지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됩니다. 주차장에서 악어봉 정상까지 줄곧 된비알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17. 정상 아래 조망터에서 가볍게 맛뵈기를 하고...

 

 

 

# 18. 정상이 멀지 않았습니다.

 

 

 

# 19. 특이한 닉넴이라 눈여겨 보는데... 어라.. 전주 제일산악회에서 활동하는 분들인가 보네요. 십수년전 서울 제일산악회 소속으로 백두대간 종주시에 연합산행
       형식으로 열몇구간을 함께했던 산악회였던지라 반갑게 다가오는 리본이었습니다.

 

 

 

# 20. 주차장을 출발한지 30여분만에 악어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듣던대로 멋진 풍경이 발아래 펼쳐져 있습니다... 자...악어를 찾아볼까요...

 

 

 

# 21. 악어야~ 어디있니?

 

 

 

# 22. ...

 

 

 

# 23.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24....

 

 

 

# 25....

 

 

 

# 26......

 

 

 

# 27. 좌측 아래 주차장으로부터 악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잘 보이는군요.

 

 

 

# 28. 홀로 느긋하게 악어를 찾고 있는데 큼직한 카메라와 무거운 삼각대를 지닌, 전문사진작가 포쓰를 내뿜는 네분이 올라오시네요... 초보찍사는 작가님들께 자리를
       내어주고 어떻게 찍으시나 뒤에서 구경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난사하는 초보찍사와 달리 한컷한컷 정성스레 담으시네요..

 

 

 

# 29. 악어를 찾아봅시다....

 

 

 

# 30....

 

 

 

# 31. 제 눈엔 악어 세마리 정도 보이는데....

 

 

 

# 32.....

 

 

 

# 33....

 

 

 

# 34. 그냥 악어라고 해줍시다....

 

 

 

# 35....

 

 

 

# 36. 안 쓰던 렌즈를 가져와 써보니 어째 렌즈 상태가 메롱입니다. 중심부는 또렷한데 우측 하단은 블러 먹인것처럼 흐리멍텅하게 나오네요... A/S 받아야 하나...

 

 

 

# 37. 악어 머리 닮았......다고 해줍시다....

 

 

 

# 38....

 

 

 

# 39....

 

 

 

# 40....

 

 

 

# 41. 유람선 참 많이 다니더이다...

 

 

 

# 42. 들머리인 휴게소 주변 단풍은 절정이었습니다.

 

 

 

# 43. 사진을 모아모아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짙은 개스가 못내 아쉬웠습니다. (클릭하면 커져요...)

 

 

 

# 44. 마지막으로 남쪽으로 보이는 박달산을 카메라에 담고는 한시간여 머물렀던 악어봉 정상에서 내려갑니다.

 

 

 

# 45. 하산길에 동쪽으로 바위산이 우뚝 솟아 있으니 꼭 한달전에 다녀온 월악산이었습니다.

 

 

 

# 46. 휴게소에 있던 안내문과 비교해 보니...

 

 

 

# 47. 이 형상에서 여자 얼굴을 떠올리다니.... 대단한 상상력입니다. -_-;;  

 

 

 

# 48. 주흘산여신님 정도는 돼야지....

 

 

 

# 49. 느긋하게 내려왔더니 올라갈때보다 시간이 더 걸렸네요.

 

 

 

# 50.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짧은 악어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51. 그냥 가기가 아쉬워 휴게소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보고는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