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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앞산~대덕산] - '자본주의 산행에서 만끽한 장쾌한 조망'

 

 

 

 

 

 


♣ '자본주의 산행에서 만끽한 장쾌한 조망'... 대구광역시 남구 앞산(658m)~대덕산(583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앞산공원 주차장 ~ 앞산케이블카 ~ 앞산(658m) ~ 대덕산(583m) ~ 청소년수련관 ~ 월촌역
   ◈ 산행거리 :  약 6.4㎞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24년 5월 18일
   ◈ 산행멤버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가시거리 100㎞ 이상.
   ◈ 총 소요시간 :  2시간 34분.....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앞산공원 주차장(13:44) - 6분 - 낙동강 승전기념관(13:50) - 6분 - 앞산케이블카 하부승차장(13:56~14:00)
- 7분 - 앞산케이블카 상부승차장(14:07) - 2분 - 전망대(14:09) - 7분 - 마천각 쉼터(14:16)
- 13분 - 앞산(14:29~14:55) - 8분 - 왕굴갈림길(15:03) - 11분 - 황룡사 갈림길(15:14)
- 10분 - 대덕산(15:24~15:26) - 33분 - 쉼터(15:59) - 19분 - 월촌역(16:18)

 

 

 

 

◈ 세부 산행기록

 

 

 

 

 

 

◈ 앞산 ~ 대덕산 고도표

 

 

 

 

 

 

◈ 산행 사진들...

 

 

# 이번에 다녀온 앞산 산행코스는 지난번과 같이 앞산공원 주차장을 출발, 앞산 케이블카로 능선에 올라서는

일명 자본주의 산행을 감행하여 능선에 올라선 후 능선을 따라 앞산, 대덕산을 차례로 지나

대구청소년문화센터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였습니다.

 

 

 

 

 

 

# 대구살이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촌넘에겐 생소한 모노레일을 타고 앞산으로 갈까 하다가... 

버스를 갈아타기가 귀찮아 모노레일은 다음을 기약하고 달성공원역 아래에서 앞산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 앞산공원행 300번 버스에 올라 앞산으로 가는 길,  웬일인지 낯선 도시에서 낯익은 건물을 지나게 되어

살펴보니, 초딩 때 어무이 손잡고 가봤던 계대 동산병원이 예전 모습 거의 그대로인 채 촌넘의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었습니다. 

 

 

 

 

 

 

# 40여 분 만에 도착한 앞산공원 주차장.

 

 

 

 

 

 

# 도로를 따라 앞산케이블카 승차장으로 향합니다.

 

 

 

 

 

 

# 대도시 근교산이라 거미줄처럼 여러 등로가 존재하는 앞산이었습니다.

 

 

 

 

 

 

# 며칠 전에 와봤던지라 낯익은 낙동강승전기념관을 지납니다. 

 

 

 

 

 

 

# '낙동강 승전기념관'. 들어가 보고 싶지만 지난번처럼 시간의 여유가 없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

 

 

 

 

 

 

# 배드민턴장을 지나고..

 

 

 

 

 

 

# 공터를 지나...

 

 

 

 

 

 

# 앞산케이블카 하부승차장에 도착합니다.

 

 

 

 

 

 

# 평일과 달리 주말엔 탑승객이 상당히 많네요. 지난번 평일에 왔을 땐 탑승객이 세명뿐이었는데 말입니다. 

 

 

 

 

 

 

#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대구광역시... 케이블카를 이용한 자본주의 산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 케이블카에서 하차, 비파산 전망대는 지난번에 봤으니 패스하고 좌측 앞산 정상방향으로 향합니다.

 

 

 

 

 

 

# 첫 번째 전망대는 지난번에 올라봤으니 역시나 패스.

 

 

 

 

 

 

# 두 번째 전망대에 도착.

 

 

 

 

 

 

# 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시내. 아래쪽에 케이블카 상부승차장이 보입니다.

 

 

 

 

 

 

# 번듯하게 지어놓은 두번째 전망대인데 앞산정상이 워낙에 조망이 좋은지라 굳이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

 

 

 

 

 

 

# '마천각 쉼터'라는 이름을 가진 세 번째 전망대

 

 

 

 

 

 

# 마천각쉼터를 지나 앞산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

 

 

 

 

 

 

# 남동쪽 멀리 보이는 산세가 눈에 익으니 영남알프스 문복산(左), 상운산(右) 입니다.

 

 

 

 

 

 

# 조망이 좋은 곳에 설치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 연이어 나타나는 전망대를 지나...

 

 

 

 

 

 

# 제법 길고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 앞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 며칠 만에 다시 만난 앞산 정상석.. 자주 보니 정들겠네...

 

 

 

 

 

 

# 앞산 정상은 정상부에 있던 국가시설물이 철수하면서 사방으로 일망무제 거리낌 없이 조망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앞산 산행에서 살펴보았지만 좀 더 청명했던 봄날, 다시 한번 앞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먼저 가야산이 있는 서쪽방향입니다. 대구 서부지역에 위치한 성서공단 너머로

크게 U자를 그리며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 그리고 그 너머로 가야산의 우뚝 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크게 U자를 그리며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물줄기. 가야산 우측 뒤로 살짝 고개를 내민 

덕유산 정상의 모습도 보입니다.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금오산이 있는 북서쪽방향입니다. 대구 서부지역 시가지 너머로 멀리 구미의 진산

금오산이 보이고 금오산 우측 뒤로 상주의 진산인 갑장산의 모습도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의 현장인 와룡산이 가깝고 그 너머로 구미의 진산인 금오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유학산에서 가산,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야를 가득 채우는 북쪽 방향입니다.

 

 

 

 

 

 

# 서울 남산타워를 쏙 빼닮은 대구 두류공원  '83타워'

 

 

 

 

 

 

# 대구 두 달 살이 기간 머물렀던 숙소(?)가 저~기 어드메쯤...

 

 

 

 

 

 

# 분지 지형에 자리 잡은 대구광역시.

 

 

 

 

 

 

# 앞산 정상에서 본 비파산 전망대. 대구시내 야경을 즐기기엔 앞산 정상보다 훨씬 나은 곳.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대구광역시 동부지역과 경산, 그리고 멀리 영천시까지 조망할 수 있는 동쪽 방향입니다.

 

 

 

 

 

 

# 삼성라이온즈 홈구장인 라팍(左 라이온즈파크)과 대구월드컵경기장(右)이 보이고

대구월드컵경기장 우측 뒤로 경산에 자리잡은 영남대학교의 모습도 보입니다.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멀리 영남알프스의 여러 명산을 볼 수 있었던 남동동쪽 방향입니다.

 

 

 

 

 

 

# 좌로부터 문복산, 고헌산, 상운산,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재약산, 천황산 등등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명산들을 비교적 높이가 낮은 앞산 정상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원본 클릭)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가까이 주암산, 최정산의 둔중한 산세가 시야를 가득 채우는 남남동쪽 방향입니다.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봄철 참꽃축제가 열리는 비슬산이 우뚝 솟은 남남서쪽 방향입니다.

 

 

 

 

 

 

# 앞산 정상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볼 수 있었던 남서서쪽 방향입니다.

 

 

 

 

 

 

# 여러 산너울 너머로 우뚝 솟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 천왕봉.

 

 

 

 

 

 

# 앞산 정상부에 설치된 넓은 데크전망대. 하룻밤 보내기 참 좋은 장소 같은데...

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니 야영은 불가한 곳이리라. 

 

 

 

 

 

 

#....

 

 

 

 

 

 

# 나이 들고 보니 젊음만큼 빛나고 아름다운 것도 없는 것 같더라...

약간은 시끌벅적했지만 앞산 정상에 젊은 에너지를 퍼트리고 내려가는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

 

 

 

 

 

 

# 앞산 정상부에 남아있는 건물터는 '대구광역시 경찰청 통신대'가 주둔했던 건물터라 하는군요. 

이 국가시설물로 인해 등산객들이 앞산 정상부에 오르지 못했는데 2019년 경찰청과의 협약으로

정상의 건물과 시설물이 철거되고 정상부가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합니다

 

 

 

 

 

 

# 철거된 시설물 옆을 지나 대덕산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앞산 정상부 경찰시설물이 있었던 자리.

 

 

 

 

 

 

# 대덕산은 앞산 정상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 그늘 좋은 숲길을 지나고...

 

 

 

 

 

 

# 대덕산 가는 길에 뒤돌아 바라본 앞산과 대구시가지. (원본 클릭)

 

 

 

 

 

 

# 앞산 정상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타나니

왕굴을 지나 안일사로 내려서는 하산길입니다.

 

 

 

 

 

 

# 둘레석이 인상적인 쌍분을 지나고...

 

 

 

 

 

 

# 걷기 편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 공터에 올라서니 이정표는 있는데 이정표에 가고자 하는 대덕산이 표기되어 있지 않아

공터 주위를 돌며 등로를 찾아 헤매다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어렵사리 발견, 대덕산으로의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걷기 편한 등로. 다만 이 즈음부터 부쩍 멧선생 흔적이 연이어 나타나더군요.

안 그래도 멧돼지 주의하라는 현수막을 앞산 들머리에서 보았던지라 조금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황룡사 갈림길을 지나고..

 

 

 

 

 

 

# 대덕산 도착 직전,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중앙부 높은 곳이 앞산. (원본 클릭)

 

 

 

 

 

 

#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대구 서부지역 일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 직전 바위전망대와는 딴판으로 대덕산 정상은 전~혀 주변 조망을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 정상석 대신 정상표지팻말이 설치된 대덕산이었습니다.

 

 

 

 

 

 

# 정상에서 볼 것도 없으니 증명사진만 찍고는 청소년수련원으로 내려서는 서쪽능선을 타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좌측으로 달서구 상인동 일대가 내려다보이고..

 

 

 

 

 

 

# 주말에다 인구밀집지역에 인접한 동네 뒷산급 산인데 생각보다 한적했던 대덕산 코스였습니다.

 

 

 

 

 

 

# 간간히 조망처가 나타나 조망을 즐기며 숨을 돌리고...

 

 

 

 

 

 

# 하산길에 바라본 대구광역시 서부지역.

 

 

 

 

 

 

#....

 

 

 

 

 

 

# 대덕산에서의 하산길은 촘촘한 등고선에서 예상했듯 꽤나 가팔랐습니다.

 

 

 

 

 

 

# 마지막 낡은 이정표를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 운동시설과 쉼터가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내려서기 직전..

그러니까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 가까이에 멧선생 목욕탕이 두어 군데 있더만요..

무서븐 멧선생 항시 조심~ 또 조심.

 

 

 

 

 

 

#....

 

 

 

 

 

 

# 쉼터 이후 너른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 연등이 걸린 지장사 인근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검은색 건물이 현대식 '사찰'건물인가 싶었는데...

 

 

 

 

 

 

# 그건 아니고..카페더라... 지장사는 카페 우측 뒤쪽에 위치.

 

 

 

 

 

 

# 청소년 수련원 입구 로터리를 지나고..

 

 

 

 

 

 

# 도로를 건너..

 

 

 

 

 

 

# 월촌역에 도착하며 앞산~대덕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아재가 되어서야 대구지하철 첫경험을 합니다. 대구라는 도시는 어릴 때부터 무척 친숙한 동네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방문한 건 손으로 꼽을 정도이며 성인이 된 이후엔 수도권이 익숙한 생활을 했던지라

대구지하철은 이번 두 달간의 대구살이에서 뒤늦은 첫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 대구지하철 1호선 월촌역을 출발, 반월당 지나 집(?)이 있는 중앙로역까지 이동합니다.

 

 

 

 

 

 

# 중앙로역에 도착, 출구를 찾아 이동하는데... '기억공간'이란 문구에 시선이 이끌리는데...

 

 

 

 

 

 

# 아..... 20여 년 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가 일어났던 곳이 바로 이곳 중앙로역이었구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나무위키 참고)'

 

 

 

 

 

 

# 화마로 인해 검게 그을린 기둥을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해 놓았네요.

 

 

 

 

 

 

# '기억공간'은 참사 당시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공간이었습니다. 

 

 

 

 

 

 

# 기억공간 한편에 설치된 추모벽. 희생자분들의 출생 연도와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끝내 신원을 밝히지 못한 시신도 있는 듯 코드명으로 표기된 희생자도 몇 분 계시네요. 명복을 빕니다.

 

 

 

 

 

 

# 추억 속의 신문인 굿데이 스포츠신문이 남겨진 지하철 좌판도 화마에 그을린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 화재 후 시민들이 남긴 흔적들..

 

 

 

 

 

 

#....

 

 

 

 

 

 

# 저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와 같은 참사가 없는 안전한 세상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 다시는 이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기억공간에서 나와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