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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백두대간이란~~

....☞ 제3편...속리산 천황봉으로부터 문복대에 이르는...

  39. 속리산 천황봉(天皇峰)


  ♣ 해발고도 : 1058m

  ♣ 소 재 지 : 경북 상주시, 충북 보은군

  ♣ 조망정도 : 넓지 않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좋다.
                    특히 비로봉, 입석대, 신선대를 지나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의 암릉미는 단연 으뜸이다.  

  ♣ 정 상 석 : 검은색대리석으로 만든 80cm정도 크기의 정상석이 있다.
                   앞면엔 '天皇峰'이 음각되어 있고 뒷면엔 삼파수에 관한 설명이
                   음각되어 있다.

  ♣ 속리산 국립공원의 아홉봉우리 가운데 으뜸인 속리산 천황봉은 추풍령
     으로부터 낮은 구릉으로 이어지던 중화지구대가 끝나고, 황악산 이후
     한동안 만날수 없었던 1000m가 넘는 첫 봉우리인 셈이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떨어진 빗물은 한강, 금강, 낙동강으로 나누어져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삼파수라 불리우며 그 내용이 천황봉 정상석 뒷면에
     음각되어 있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      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은
     산으로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 속리산 천황봉 정상석(대명님 作)

▼ 삼파수에 관한 설명이 새겨져 있는 뒷면

▼ 형제봉에서 바라본 천황봉(좌측)

▼ 문장대에서 바라본 천황봉(우측)

  40. 속리산 문장대(文藏臺)


  ♣ 해발고도 : 1045m

  ♣ 소 재 지 : 경북 상주시, 충북 보은군

  ♣ 조망정도 :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문장대 정상은 스무평 남짓한
                    넓은 공간으로 일망무제...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너무나도
                    훌륭한 조망을 보여준다. 남쪽으로 천황봉에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동북쪽으로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을 거쳐
                    희양산을 지나 백화산,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 정 상 석 : 특이하게 정상석은 정상부 넓은 공터에 있는것이 아니라 정상
                   아래 공터에 70cm정도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2004.1)
                   최근(2004년 말)에 그 자리에  거대한 새정상석이 세워졌단다.

  ♣ 문장대는 속리산의 아홉봉우리중 한봉우리로 원래는 구름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 하였으나 세조 임금이 이곳에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로 칭하게 되었다.
     
     문장대에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기도 한 곳이다.
     (흠....달아네는...정확하게 세번 올랐다...극락행 표 예약완료...)
    
     문장대에서 밤티재로 내려서는 능선은 백두대간상에서 험하기로 손꼽히는
     암릉구간으로 악천후시엔 주의해야 한다...2002년...이곳을 내려가다 일행과
     떨어져 홀로 산속을 헤메다 나와 똑같이 산속에서 헤메고 있는 일행 한분을
     우연히 만나 어렵사리 길을 찾아 극심한 무릎통증을 참고..궂은 비를
     맞으며 밤티재에 내려섰던 기억이 난다.

▼ 문장대 정상석

▼ 문장대 정상으로 오르는 철계단

▼ 문장대 휴게소에서 바라본 문장대

▼ 넓은 문장대 정상부

  41. 청화산(靑華山)


  ♣ 해발고도 : 984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상주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바위 여럿이 뒤엉켜 있는, 매우 협소한 청화산 정상은 잡목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다.

  ♣ 정 상 석 : 문경군청(現 문경시청)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지목과 상주시청
                   산악회에서 세운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좁은 정상부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정상석의 음각된 글씨가 파란색 페인트로
                   어설프게 칠해져 있는것이 특이하다.

  ♣ 백두대간의 백미구간이라하면 설악산구간, 두타청옥구간, 덕유산구간,
     그리고 문경구간을 꼽는다. 고향동네라 개인적으로도 여러번 찾은 문경의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청화산이며 청화산에서 시작된 문경의
     백두대간은 저수재에 이르기까지 약 110km, 남녘 백두대간의 1/6이
     지나는 구간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간이다.

     일생을 사람이 살만한 땅을 찾아다닌 청화산인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뒤편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 산의 높고 큼은 비록 속리산에
     미치지 못하나 속리산같이 험준한 곳은 없다. 흙 봉우리에 둘린 돌이 모두
    수려하고 살기가 적고 모양이 단정하여 평평하여 수기가 흩어지고 드러남을
    가리지 않아 자못 복지이다'라고 예찬했고 이곳에 살면 당대에 벼슬이
    재상에 이르고 은퇴한 후에도 큰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우복동이
    청화산에 흘러오는 계곡, 원적사 아래에 위치한다고 한다. 지금은 농암면
    내서리 광정마을 주변이라고 전하니....가문을 길이 빛내고픈 분들은...
    어여어여 이곳으로 오시길...단...범인의 눈에는 우복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10년 이상은 도를 닦도 오시길...
    대간산행시 늘재에서 1시간 20여분 정도 소요되고 일반산행으로 청화산을
    찾을 경우 시루봉, 연엽산과 연계한 산행도 괜찮은 코스이다.

▼ 청화산 정상석과 정상표지목

▼ 화북에서 본 청화산

▼ 갓바위재 직전 돌아본 청화산(대명님 作)

▼ 문장대에서 바라본 청화산

  42. 조항산(鳥項山)


  ♣ 해발고도 : 961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사방으로 잡목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다. .

  ♣ 정 상 석 : 문경군청에서 세운 정상표지목과 산들모임에서 세운 검은색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 조항산은 청화산과 대야산 사이에 있는 산으로 정상부가 옷걸이모양으로,
     정상부의 중앙부분이 볼록튀어 나온 형상으로 동,서,남,북 어디에서 보아도
     비슷한 모습으로 조망되는 산이다.

     조항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괴산군 옥양동으로 올라갈
     경우 의상골 안으로 300여미터쯤 올라가다보면 절로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거대한 소나무가 나타나는데 일명 '용송(龍松)'이라 불리는 소나무로
     밑둥둘레가 약 5m, 높이 15m에 가지를 드리운 폭이 20m가 넘어 천연기념
     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은 600년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송을
     뒤로하고 의상저수지를 지나 정상으로 오를수 있다.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로 오를 경우 갓바위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를수도
     있고 우측 능선을 타고 오를수도 있는데 우측능선을 타고 오르면 아름다운
     암벽이 앞을 막는데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숨어있는 암벽들을 감상할수가
     있고 맞은 산의 암벽 모습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 조항산 정상석과 정상표지목

▼ 대야산 정상에서 본 조항산(좌측)과 청화산(우측)

▼ 마귀할매통시바위에서 본 조항산

▼ 농암면 궁기리 마을에서 본 조항산

  43. 대야산(大耶山)


  ♣ 해발고도 : 930.7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대야산 정상에서의 전망은 매우 좋다.
                    남쪽으로 속리산 천황봉에서 청화산 조항산을 거쳐 대야산으로
                    이어진 대간능선이, 동북쪽으로 촛대봉, 곰넘이봉, 장성봉을
                    거쳐 희양산, 백화산,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정 상 석 : '문경시산악연합회'에서 세운 자연석으로 만든 80cm정도 크기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으로 산세도 수려하지만
     시원한 계곡지대와과 넓은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골에 있는 용추는
     설악산 12선녀탕계곡의 복숭아탕과 비슷한 모습으로 하트모양의 기묘한
     모습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잡아끌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대야산은
     양쪽에 선유동계곡을 품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충북 괴산군의 선유동
     계곡이 잘 알려져 있으나 문경시 가은읍의 용추가 있는 선유동 계곡도
     그에 못지 않게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서 여러번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험로가 많지만 그건 이후에 만나게될 코스에 비하며 장난수준이다..
     무엇보다도 대야산에서 촛대재로 내려서는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길은
     백두대간상에서 가장 험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겨울철 눈이 쌓여 있을
     시엔 무척 위험한 곳이라 할수 있다. (2002년 11월초 때이른 눈보라 치는
     날 이곳을 내려서다 미끄러져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렸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_-;)

▼ 대야산 정상석

▼ 대야산 정상부의 모습(뒷쪽은 속리산능선)

▼ 정상 직전에 바라본 대야산 정상부

▼ 가은읍 완장리에서 바라본 대야산

  44. 촛대봉


  ♣ 해발고도 : 668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대야산 방향을 제외한 나머지 방향은 잡목의 시야방해가 있어
                    전망이 좋지 않다. 촛대봉에서는 무엇보다 백두대간의 가장
                    위험한 구간중 한곳인 대야산 직벽 내리막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으며 문경시에서 세운 정상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 촛대재와 불란치재 사이에 자그마하게 솟아있는 촛대봉은 충북쪽 상관평
      마을에서 보아야 볼록 솟은 모습을 제대로 볼수있다. 산행은 용추계곡
      입구의 돌마당 식당을 지나 20분 정도 올라가면 용추가 나오는데 용추의
      오른쪽 능선을 타면 촛대봉으로 바로 오를수 있따.

▼ 촛대봉 정상 이정표(대명님 作)

▼ 대야산에서 바라본 촛대봉

  45. 곰넘이봉


  ♣ 해발고도 : 733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넓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곰넘이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잡목으로
                    인한 약간의 시야방해는 있지만 좋은 편이다.

  ♣ 정 상 석 : 비슷한 높이의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곰넘이봉엔...그러나
                   아쉽게도 정상석이 없다.

  ♣ 곰넘이봉은 그 이름에서 예전에 이곳으로 곰이 넘나들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곰넘이봉은 비슷한 높이의 두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에
     있는 봉우리가 정상으로 정상부에는 넓은 반석이 있다. 첫번째 봉우리
     아래에는 백두대간상에서 가장 기묘하게 생긴 바위 중 하나인 미륵바위가
     있어 대간꾼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곰넘이1봉 정상 아래에 있는 미륵바위

▼ 장성봉 오름길에 돌아본 곰넘이봉(좌측)

  46. 장성봉(長城峰)


  ♣ 해발고도 : 915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넓은 정상부는 전망이 좋을것 같으나 사람 키높이의 낮은 잡목
                    들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망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다. 서쪽으로
                    막장봉 방향으로는 그나마 전망을 감상할수 있다.

  ♣ 정 상 석 : '산들모임'에서 세운 자연석으로 만든 70cm남짓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정상석앞에는 자연석으로 제단이 놓여져 있다.

  ♣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1/ 5,000지도에는 높이가 907.8m로 표시되어 있다.
     산 이름이 그렇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장성봉은 북쪽
     으로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희양산(99 9m)에서 서쪽으로 꺾었다가 악희봉
     (843m)을 솟구친 후, 다시 직각으로 꺾여 남쪽의 대야산(931m)으로 치닫
     다가 악희봉과 대야산 중간쯤에 이르러 우뚝 솟아 있다. 이 때문에 장성봉을
     중심으로 12시 방향인 북쪽 악희봉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구왕봉(898m),
     희양산(999m), 애기암봉(731m), 둔덕산(970m), 대야산(930.7m), 군자산
     (910m) 등이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
     또, 북쪽의 깊고 긴 계곡이 봉암사 계곡인 봉암용곡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튼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일원의 주말 산행코스로 이용되는 여러 산들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조용
     하고 오염이 안된 산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랑이다.등산로가 확실하지 않고,
     산 속에 들어서면 이따금 사람을 보고도 놀라는 기색없이 발길을 옮기는
     노루와 토끼, 그리고 희귀식 물인 솜다리(에델바이스)가 눈에 보이는 것만
     으로도 장성봉이 얼마나 오염이 안된 산인가를 입증하고 있다.가은에서
     희양산 봉암사 입구와 가은∼ 완장리∼ 불란치재∼ 관평리를 경유해
     화양동과 쌍곡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2차선으로 아스팔트로 포장되어있다

▼ 장성봉 정상석

▼ 장성봉 정상부... 정상석, 그리고 제단

▼ 막장봉에서 바라본 장성봉

▼ 완장리에서 바라본 장성봉(좌측)과 애기암봉

  47. 구왕봉(九王峰)


  ♣ 해발고도 : 898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두리뭉실한 구왕봉 정상부는 키큰 잡목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혀 주위 조망을 할수 없다. 그러나...지름티재로 조금만
                    내려서면...희양산의 기막힌 모습을 볼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으며 정상부에 있는 나무에 누군가가 만들어
                   걸어놓은 아크릴판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을뿐이다.

  ♣ 백두대간이 천하의 절경 희양산을 높이 솟구친 후 그래도 아쉬운지 다시
     희양산과 비슷한 산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희양산과 구왕봉 사이에
     지름티재를, 구왕봉을 지나 은티재를 만들고 악휘봉·장성봉을 지나
     대야산·청화산으로 이어진다. 지금까지도 회양산의 명성에 눌려 이름
     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지나 그만큼 인적이 뜸해 깨끗한 산길과 아기자기한
     능선길은 찾는 이로 하여금 만족을 느끼게 한다. 특히 정상에서 지름티재
     로의 내림길에 있는 제1,2전망대에서 바라본 희양산의 모습은 북한산
     백운대의 모습과 비견될 정도로 절경이라 할수 있다...

     구왕봉 자락에는 신라천년고찰인 봉암사가 자리잡고 있다. 봉암사 창건
     설화에 의하면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용이
     살고 있어서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 구룡봉이 구왕봉이라고 하고 봉암사에서는 날개봉이라고도
     한다. 또, 이 날개봉에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 둔다고 한다

▼ 구왕봉 정상임을 알려주는 안내판

▼ 희양산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 본 구왕봉

▼ 희양산 직벽 오름길 직전에 돌아본 구왕봉

▼ 봉암사 갈림길에서 바라본 구왕봉

  48. 희양산(曦陽山)


  ♣ 해발고도 : 999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정상부는 넓은 편이나 잡목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망은 좋지
                    않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10여미터 아래쪽에 넓고 평평한
                    암반위로 내려서면 이만봉을 지나 백화산으로 향하는 대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가은읍 방향으로 전망이 좋다. .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다.(2004년 1월 기준...2004년 10월 누군가 자연석에
                   매직으로 산이름을 써넣은 어설픈 정상석이 세워졌다고 하는데
                   정식으로 세운 정상석이 아니기에 패스....) 희양산이라는 명산에
                   정상석이 없다는게 의아할 정도이다...아마도 희양산 소유주인
                   봉암사측의 반대로 정상석이 세워지지 못한듯 하다....

  ♣ 희양산은 문경새재에서 속리산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신령스러운 암봉이다. 옛날 사람들은 희양산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 했다. 태백산을 일으켰던 백두대간
     줄기는 여기에서 다시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이 일대에서 가장 험준한
     산세를 이뤄 놓았고 이들 산 가운데서 가장 빼어난 산이 바로 희양산이다.
     
     희양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은 희양산
     정상을 지나지 않고 삼거리에서 희양산성으로 향한다. 바쁘지 않다면
     희양산정상에 갔다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삼거리에서 약 10여분
     정도 전망이 좋은 능선을 따라 바위지대를 지나면 정상에 도착하는데
     의외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지 않다. 그러나 정상 아래쪽에 넓은 반석이
     있는데 내려서면...가은읍방향으로 전망이 트여 있다.

      희양산은 일반적으로 산자락 남쪽에 자리한 천년고찰 봉암사를 시발점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봉암사코스는 일반 관광 및 산악인들의 출입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는 1982년 봉암사 스님들이 전국사찰이 관광지가 되고
      훼손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 특히 희양산
      봉암사 주변의 등산 및 관광코스를 철저하게 폐쇄하고 난 다음부터다.
      봉암사는 석가탄신일은 제외하고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봉암사 사유지인 희양산은 1년 365일 출입제한구역이다. 봉암사, 지름티재
      희양산성에 봉암사에서 설치한 목책이 있어 등산객들의 출입을 막고
      있으며 특히 주말에는 무전기까지 동원한 스님들이 총출동...철저히
      희양산등산을 막고 있으며, 위험구간인 희양산직벽구간에 등산객들이
      설치한 대간꾼들에겐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로프까지 잘라놓아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사망사고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1999년 가을에 봉암사에서 희양산을 올랐었는데 등산객의
      출입을 금해서인지 등산로는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점점 희미해지다
      희양산성을 만나기 직전에는 아예 사라져 버렸다. 산죽밭을 헤치고 어림
      짐작으로 능선으로 올라 겨우 희양산성을 발견...정상에 올랐었다.
      2002년 백두대간 산행시 이화령~지름티재로의 남진종주를 했는데 희양
      산성갈림길에서 무전기를 동원한 스님들에게 막혀 1km남짓한 대간길을
      가지 못하고 은티마을로 하산했었다. 2004년 1월...못다한 짧은 구간을
      땜방하기 위해 눈보라치는날 홀로 도전...멧돼지를 만나 깜짝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백두대간에서 가장 위험하다는 희양산 직벽 오름길에
      오르다 잡고 있던 나무가 부러져 아래로 떨어져 비명횡사할뻔했던 아찔한
      기억이 떠오른다...

▼ 정상석이 없어 황량한 희양산 정상부

▼ 봉암사 갈림길에서 바라본 희양산

▼ 용바위에서 바라본 희양산

▼ 구왕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희양산

 ▼ 장성봉에서 바라본 희양산(줌~인)

 ▼ 은티마을 하산길에 본 희양산(좌측)과 지름티재

  49. 이만봉(二萬峰))


  ♣ 해발고도 : 989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두리뭉실한 이만봉 정상부는 잡목의 시야 방해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다.

  ♣ 정 상 석 : 정상에는 괴산군청에서 세운 검은색 대리석의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악휘봉, 마폐봉, 신선봉, 촛대봉 등등에 세워져
                   있는 똑같은 디자인(?)의 정상조형물을 보노라면...어이가 없다..
                   이렇게 자연친화적이지 못한 정상석이 있을까? 도대체 이런
                   정상석을 세운 사람들의 머리속엔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아마 '便'만 가득찬게 아닐런지....또한 '괴산의 명산'이란
                   문구를 넣어 걸어놓은 아크릴판도 상당히 눈에 거슬린다...

  ♣ 이만봉이란 산이름은 옛날 임진왜란때 이곳 산골짜기로 2만여 가구가
     피난을 들어와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과, 또 옛날 이만호라는 이름을
     가진 형제가 이 산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신빙성이 없고, 한문으로 산이름을 적을 때 별뜻이 없이
     이만봉(二萬峰)이라고 적은것으로 생각된다.

     이만봉에서도 쓰라린 기억이 있는데 2002년 12월 이구간을 지날때 이만봉
     아래에서 볼일을 보기 위해 절벽 위에서 자리를 잡다가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디카가 절벽 아래로 약 200여미터를 굴러 떨어졌던 아픈 기억이
     있는곳이다....그것도...새로 산 디카를 첨으로 산에 가져간 날이었는데
     말이다...홀로 절벽아래로 죽을동 살동 내려가 한참을 헤멘끝에 다행히
     디카를 발견 다시 절벽을 타고 올라오는데 머리위에선 까마귀 한마리가
     재수없게 울며 한동안 맴돌고.....-_-;

▼ 이만봉 정상석

▼ 곰틀봉에서 바라본 이만봉

  50. 곰틀봉


  ♣ 해발고도 : 950m(추정)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낮은 잡목의 시야방해는 있어 전망이 그리 좋지 않지만
                    곰틀봉의 상징인 소나무의 아래쪽 바위에 내려서면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다.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다.

  ♣ 곰봉이라고도 하는데 곰봉이라는 산이름의 유래는 옛날 이 산 속에 곰이
     서식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지금은 곰은 보이지 않으나 멧돼지, 너구리,
     삵쾡이, 토끼, 꿩 등은 아직까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정상부에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 곰틀봉 정상부의 상징인 소나무

▼ 이만봉에서 본 곰틀봉(좌측)과 백화산(대명님 作)

  51. 백화산(白華山)


  ♣ 해발고도 : 1063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넓은 정상부는 사방으로 전망이 매우 좋다. 근방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기에 전망이 무척 좋다. 속리산으로부터 대야산을 지나
                    희양산을 거쳐 백화산에 이르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황학산을 지나 조령산, 부봉, 탄항산,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두대간인 대미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운달산, 단산,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역시 한눈에
                    들어오며, 문경읍, 마성면 전경과 멀리 점촌시내도 어렴풋이
                    보일정도로 전망이 무척 좋은곳이다.

  ♣ 정 상 석 : '산들모임'에서 세운 자연석으로 만든 60cm 남짓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백화산은 봉새다. 성인을 따라 세상에 나타난다는 봉황의 수컷이다.
     그 발치에 봉생(鳳笙), 왼쪽에 봉황이 울었다는 봉명산(鳳鳴山), 오른쪽에는
     천년고찰 봉암사(鳳岩寺)를 두고 뒤쪽의 이화령과 시루봉으로 날개를 펼친
     거대한 새의 형상이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성채처럼 흘립한 주흘산, 돌기둥 뚜렷한 부봉, 조령산의
     빛나는 바위면 뒤로 월악산이 환상의 성처럼 떠오른다. 남으로 눈을 돌리면
     희양산의 눈부신 암벽 저편에 속리산 톱날능선이 무쇠처럼 검다. 운달산
     너머로는 소백산이 아련하게 보인다. 이렇게 많은 명산이 한 자리에서
     보이는 데는 이땅에 달리 없다. 이곳은 4125리 백두대간중에서도 가장 서기
     (瑞氣)어린 부분인 까닭이다.
     4단으로 된 정상남벽에는 근동사람들의 명당자리로 꼽는 기도터가 있다.
     깎은 듯한 절벽, 보면 볼수록 하늘이 다가오는 듯한 벼랑 아래 눈비 가릴
     만한 감실이 마련되었다. 십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샘이 솟는다.
     치성드리기에는 더할나위가 없는 성소이다.
     개인적으로 백두대간의 산들 가운데 다시 찾고싶은 곳 중 한곳이다....

▼ 백화산 정상석

▼ 단산자락에서 바라본 백화산

▼ 곰틀봉에서 바라본 백화산(좌측)

▼ 신선봉에서 바라본 백화산

  52. 황학산(黃鶴山)


  ♣ 해발고도 : 910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잡목의 시야방해로 전혀 주위 조망을 할수 없다.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다. 정상석이 없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황학산임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가는 대간꾼들이 대다수이다. 최근에
                   누군가가 자연석에 매직으로 산이름을 적어 세워놓은 '비공식
                   정상석'이 놓여졌다고 한다.

  ♣ 황학산은 바로 옆에 덩치 큰 백화산이 있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이 때문에 호젓한 산길과 산마루에 펼쳐진 큰 억새밭과 참나무 숲길은
     어느 산과 비교해 보아도 뛰어나다. 문경방면 마원리에서 산행이 시작되면
     밑에서 보기에는 밋밋한 ㅅ나세가 무척 수월해 보이지만 막상 산행에 임해
     보면 경사가 예상외로 급하고 또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잇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가득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제대로 느낄수 있기도
     하다.

▼ 황량한 황학산 정상부(대명님 作)

▼ 황학산의 모습(대명님 作)

  53. 조령산(鳥嶺山)


  ♣ 해발고도 : 1026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넓은 정상부는 키큰 잡목들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다. 조령산 남쪽으로 10분 거리인 헬기장에서의 조망이 무척
                    좋으며 조령산 북쪽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조령산에서 신선암봉
                    , 923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조령산 암릉의 모습을 볼수 있다..

  ♣ 정 상 석 : 자연석으로 만든 60여cm 남짓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부엔 정상석 외에 하산길이 험로임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으며 히말라야 등반중 고인이 된 여성산악인
                   '지현옥'씨를 추모하는 추모비가 정상 한켠에 세워져 있다.

  ♣ 조령산은 북쪽으로 영남대로상의 큰 고개인 조령이 있고 남쪽으로 3번
     국도인 이화령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신라와 고려때 중요 교통로인
     하늘재가 조선시대에 와서는 조령에게 그 임무를 넘겨 주고 이우릿재
     이화연이라고 부르던 고개에 신작로가 생겨나면서 이름까지 이화령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주요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다시 세월따라 고개도
     이화령터널과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량이 뜸한 고개로 변했다.
     조령산이란 산이름은 옛기록에서 나타나지 않는것을 봐서 옛날에는 조령
     이라고 불렸다고 보아진다.

     조령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백두대간을 따라 이화령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고 KBS촬영장이 있는 문경새재 제1관문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위험구간이 많아 대개 이화령에서
     조령산을 올라 신선암봉을 거치며 조령산의 멋진 암릉과 주변의 훌륭한
     경치를 구경하며 제3관문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화령에서 조령산 정상까지는 등산로가 평이하지만 조령산정상부터
     3관문까지는 유격훈련하는 기분이 들정도로 오르내림이 심하고 곳곳에
     위험한 암릉길이 기다리고 있으나...워낙에 주변경관이 수려해 이 모든
     고행길을 꿋꿋이 참고 대간길을 이어나가게 해준다.

▼ 조령산 정상석

▼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조령산과 백화산(좌측)

▼ 신선봉에서 바라본 조령산

▼ 곰틀봉에서 바라본 조령산과 이화령고개

  54. 신선암봉(신선봉)


  ♣ 해발고도 : 937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조망정도 : 암봉인 신선암봉은 전망이 무척 좋다. 특히 조령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 백화산이, 그리고 문경진산인 주흘산의
                    남봉, 주봉, 영봉, 부봉을 모두 볼수 있는 곳이다.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다.

  ♣ 조령산 정상을 지나 조령관(제3관문)쪽으로 40여분 정도 백두대같을 타고
     가면 제일 높고 경치가 좋은 암봉이 나오는데 이곳이 신선봉이다.
     충청북도쪽으로 신선암이 암벽등반지로서 이름이 높다. 정상 바로 밑
     암릉에 서면 신선암에서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 923봉에서 바라본 신선암봉

▼ 신선암봉 북쪽사면의 가파른 내림길

  55. 마패봉


  ♣ 해발고도 : 925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충주시

  ♣ 조망정도 : 잡목의 시야방해는 있지만 전망은 좋은 편이다. 백화산을 지나
                    조령산을 거쳐 마패봉으로 이르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주흘산 남봉,주봉,영봉,부봉을 모두 볼수 있는 곳이다. 서쪽에서
                    이어진 신선봉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 정 상 석 : 우측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시멘트로 만든 나무무늬의 정상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괴산군에서 세운 검은색
                   대리석으로 만든 정상조형물도 있다....괴산군에서 괜한짓한듯..
                   이만봉의 경우, 정상석이 없기에 이해하려면...그럴수도 있겠지만
                   이곳의 경우엔...쓸데없이 돈낭비한듯...신선봉도 마찬가지경우..

  ♣ 조령관(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며 충북쪽으로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지도에는 마역봉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이 지방에서는 마폐봉
     이라 부르고 있다. 오르는 길은 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출발, 신선봉을 거쳐
     정상에 오를수도 있고 제3관문에서 군막터를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도
     있는데 이 길이 백두대간길이며 신선봉을 거쳐 오르는 것보다 훨씬 수월
     하게 정상에 오를수 있다.

▼ 마패봉 정상 조형물

▼ 신선봉에서 바라본 마패봉(멀리 뒤쪽은 운달산)

  56. 부봉(釜峰))


  ♣ 해발고도 : 916.2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암봉인 부봉에서의 전망은 무척 좋다..

  ♣ 정 상 석 : 정상석은 없다.

  ♣ 문경새재길을 걷다 보면 조곡관(제2관문) 주위에서 보이는 우뚝 솟은
     바위산이 있는데 이 산이 '부봉'이다. 백두대간이 하늘재를 지나며 조령까지
     주능선을 이어 놓으면서 한가지를 뻗어 주흘산을, 또 부보에 와서 다시
     한가지를 뻗어 6개의 봉우리를 만들어 놓았으니 새재길에서 보이는 부봉이
     6번째 보이는 봉우리 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부봉은 제1봉이다.

     부봉은 부봉1~6봉을 종주해야 그 참맛을 알수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주흘산 정상을 지나 부봉을 1~6봉을 종주하여 제2관문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택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동화원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백두대간인 동문에 도착, 능선에 올라 1~6봉을 종주하는 코스가 있다.

     1~6봉 종주는 거리는 짧지만 바위지대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려 악천후시는 피하고 특히 겨울에는 주의해야 하며 충분한 장비를 갖춘
     후에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 부봉 갈림길 이정표

▼ 신선봉에서 바라본 부봉과 주흘산 능선

▼ 주흘산 갈림길로 가는 길에 돌아본 부봉 1,2봉

▼ 923봉에서 본 부봉(제6봉)

  57. 탄항산(炭項山, 월항삼봉이라고도 하는데...이는 잘못된 이름이란다...)


  ♣ 해발고도 : 856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충주시

  ♣ 조망정도 : 잡목의 시야방해로 인해 주위 조망이 불가능할 정도다.

  ♣ 정 상 석 : 2002년 11월, '산들모임'에서 세운 자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탄항산은 평천재와 하늘재 사이에 있는 산으로서 지도에는 산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옛 문경현지에는 탄항산에 봉수대가 있다고 하였으나
     자취를 찾기 힘들고 월항삼봉이란 이름은 현재에 누군가 지은 이름이라고
     하나 탄항산이란 옛이름이 있으며, 포암산을 바라보며 서 있고, 아래에
     달목이(月項)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동네가 있다.

▼ 탄항산 정상석

▼ 신선봉에서 본 탄항산(우측 가운데 능선)

  58. 포암산(布巖山)


  ♣ 해발고도 : 961.8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충주시

  ♣ 조망정도 : 낮은 잡목의 시야방해는 있지만...전망은 좋은 편이다. .

  ♣ 정 상 석 : '청등산악회'가 세운, 화강암 기본골격(?)에 산이름은 검은색
                    대리석에 새겨넣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하늘재 또는 계립령이라고 부르는 옛 고개도 변하여 잊혀진 고개가
     되었으나 옛날에는 북방의 문화가 이 고개를 통하여 영남으로 전해지곤
     하였다. 또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로서 포암산에서 하늘재를 두고 부봉으로
     이어진다. 포암산은 옛날에는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문경읍에서
     갈평리를 지나 관음리로 접어들어 옛 고개 하늘재를 보고 오르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우뚝 솟은 포암산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희게 우뚝 솟은 모습이 껍질을 벗겨 놓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
     인지 이 산을 마골산(麻骨山)이라고 한 옛 기록도 보이고 계립산(鷄立山)
     이라고도 한다. 이 산 밑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 때부터 사용한 옛 고개이고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어 옛 향기를 느끼게 한다.

     하늘재에서 성벽을 따라 오르다 하늘샘에서 목을 축이고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올라야 한다. 하늘샘에서부터 포함산 정상까지는 대간꾼들이
     '포악산'이라고 부를만큼...무척 가파른 오름길을 한시간여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1시간여를 육수(?)를 뻘뻘 흘려가며 오르면 철심으로 만든
     로프(?)가 매달린 슬랩이 나오는데 이곳만 지나면 바로 정상이다.

▼ 포암산 정상석

▼ 주흘산 주봉에서 바라본 포암산

▼ 844봉에서 바라본 포암산

▼ 신선봉에서 바라본 포암산

  59. 대미산(黛尾山, 大美山)


  ♣ 해발고도 : 1115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충북 제천시

  ♣ 조망정도 : 대미산 정상은 동북쪽, 동쪽, 남쪽으로 전망이 매우 좋고 북쪽,
                   서쪽은 잡목에 가려져 전망이 좋치 못하다, 황장산을 지나 문복대
                   도솔봉, 소백산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며 달아네가 좋아하는 천주봉~공덕산 능선도 인상적이다. .

  ♣ 정 상 석 : 돌무더기 위에 . 자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2004년 말
                   사진을 보니 돌무더기는 사라지고 정상석만 세워져 있었다..)

  ♣ 문경진산(聞慶鎭山)을 주흘산이라 한다면 문경의 산의 모태가 되는
     聞慶諸山之祖는 대미산이라 할수 있다. 백두대간이 설악, 오대, 소백산을
     지나서 죽령을 만들고 도솔봉을 지나 벌재를 만들고 다시 황장산을
     일으키며 달려 이곳 대미산을 지나서 하늘재, 문경새재, 이화령을 두고
     희양산, 속리산을 지나 멀리 백두대간의 발길을 지리산으로 돌리고 있는
     곳에 아주 점잖게 편안하게 앉아 있는 대미산, 이름이 대미산(大美山)
     이어서인지 참으로 아름다운 산인데 멀리 소백산이 보이고, 주흘, 조령,
     백화, 희양, 속리산까지 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볼수 있는 곳이다.

     조선 영,정조때에 발간된 문경현지에 黛眉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는것을
     보면 대미산은 한문으로 '黛眉山'이라 쓰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
     大美山이라고 쓰는 것은 1936년 발간된 조선환여승람의기록에서 퇴계
     이황선생께서 명명(命名)하여 '大美山'이라고 쓴다고 되어 있다.

     대미산ㅅ나행은 문경에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여 문경읍 증평이 여우목
     마을이나 박마을에서 시작할수 있고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서도 시작할수
     있으나 외지에서 온 등산객은 여우목 마을에서 시작함이 가장 빨리 정상에
     오를수 있다.

     2000년 가을에 여우목고개에서 올라 돼지등능선을 따라 대미산으로 오르며
     지천에 널린 도토리를 배낭에 주워담았던 기억이 난다. 가을이면 시골
     야산의 도토리는 동네 아지매, 할매들이 모두 쓸어 담아 도토리 구경을 하기
     어렵지만 대미산과 같이 시골동네아지매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외진 고산에
     서는 쓸어 담다시피 도토리를 주울수 있다....단...동물들의 겨울나기 먹이
     인만큼...가급적 삼가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 대미산 정상석

▼ 부리기재로 내려서는 길에 올려다본 대미산

▼ 신선봉에서 바라본 대미산(가운데 뒷쪽)

▼ 월악산 영봉에서 바라본 대미산

  60. 황장산(黃腸山)


  ♣ 해발고도 : 1077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헬기장이 있는 넓은 정상부는...그러나 잡목의 시야방해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다.  

  ♣ 정 상 석 : 검은색대리석으로 만든 70cm정도 크기의 정상석이 있으며
                   문경시에서 세운 녹색의 정상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 황장산은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도에는
     황정산(皇庭山)으로, '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에는 작성산(鵲城山)으로,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산이 속한
     동로면은 고려시대 때까지 작성현으로 불리어 왔는데 까치 작(鵲) 자에
     문제를 푸는 열쇠가 있다. 이곳은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대로 어느 나라
     입장에서 보더라도 변방의 땅이었다. 지금도 명전리에 차갓마을이 있고
     차갓재라는 고개가 있다. 여기서 '갓'은 충청, 경상,전라도에서 사용하는
     주변이란 뜻의 사투리다. '갓'이 발음을 하다보면 '가치'가 되고 마땅한
     한자를 찾다보니 까치 작(鵲)을 생각해낸 것이다. 문안골에 작성(鵲城)이란
     성이 있어 산이름을 작성산이라 명명한 것이다. 또 황장목이 많아서
     황장산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누루 황(黃)에다 창자 장(腸)자를 쓰는데
     황장목을 베어 보면 이금이 들며 자라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고 황장목은
     그날 벤 것이라 하더라도 원래 서 있던 방향과 똑같이 세우면 전혀
     뒤틀림이나 갈라짐이 없어서 좋은 건축재료로 사용되었다한다. 또 이 산이
     황장산으로 불리게 된것은 춘양목과 쌍벽을 이루며 좋은 목재의 상징처럼
     여겼던 황장목이 많기 때문이다. 황장목은 목재의 균열이 적고 단단해
     왕실이나 정부의 필요에 따라 대궐이나 임금의 관(棺), 선박 등을 만드는데
     쓰여졌다. 조선 숙종때(1680년) 이 산에서 일체의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封山)으로 정하고 나라에서 관리를 파견해서 감시를 했다. 당시에
     세워진 봉산표지석이 명전리에 남아있다. 봉산으로 정한곳은 이곳 외에도
     32곳이나 되지만 다른 곳에서는 표석을 발견할 수 없고 유독 이곳에서만
     발견되었다.  황정산이란 이름은 일제시대 '일본천황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왜곡시켰다고하니...지리산을 두류산으로 불렀듯이 작성산이 옛이름으로,
     마을 사람들과 주변 산악인들이 주장하는 황장산을 지금으로 이름으로
     불러야 옳을 것이다.

▼ 황장산 정상석

▼ 정상 직전 암봉에서 바라본 황장산 정상부

▼ 헬기장이 있는 넓은 황장산 정상부

▼ 동로면소재지 입구에서 바라본 황장산 전경

  61. 문복대(門福臺, 운봉산 )


  ♣ 해발고도 : 1074m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 조망정도 : 키큰 잡목으로 인해 전망이 좋지 않으나 정상 남쪽 사면으로
                    잡목을 잘라 시야를 확보해 놓아 남쪽으로의 조망은 좋은
                    편이다. 남서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붕어가 입을 벌린 형상인,
                    달아네가 가장 좋아하는 봉우리 중 하나인 '천주봉'의 모습이
                    압권이다.

  ♣ 정 상 석 : '산들모임'에서 세운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 문경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문복대는 아랫마을인 석항리 사람들은
     '문봉재'라 부르고 있으며 옛이름은 운봉산이라고 한다. 이 문복대는
      백두대간 상에서 고적대, 만복대와 더불어 산이름으로는 흔치 않게 '臺'가
      붙는 산이다. 저수재와 벌재 사이에 있는 북복대에서 한줄기가 북으로
      뻗어 수리봉, 신선봉과 유명한 단양팔경 중 상,중,하선암이 있는 도락산을
      두고 있다. 이 산 밑에 배나무골, 호박골, 세작골, 성골을 두고 있으며 이
      골짜기들이 모두 동로면 석항리를 이루고 있다. 석항을 돌목이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남아있는 예쁜 우리마을 이름이다.

▼ 문복대 정상석

▼ 촛대봉에서 돌아본 문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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