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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가야산] - '춘삼월에 개떨듯 떨다...덜덜덜~~~'

 

 

 

 

♣ '춘삼월에 개떨듯 떨다...'...경남 합천군 가야산(143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백운동 ~ 서성재 ~ 칠불봉(1433m) ~ 우두봉(1430m) ~ 마애불 ~ 해인사

◈ 산행거리 : 약 8.5km (도상거리) - 지도보기

◈ 산행일자 : 2005년 3월 25일 (당일산행)

◈ 산 행 팀 : 달아네, 하늘동쪽

◈ 산행날씨 : 오전 맑음....오후에 옅은 박무

◈ 총소요시간 : 6시간 20분 - 점심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엄청 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집(07:30) - 백운동(10:48) - 17분 - 백운1교(11:05) - 7분 - 백운2교(11:12) - 7분 - 백운3교(11:19)

- 6분 - 백운4교(11:25) - 2분 - 백운5교(11:27)/휴식(11:34) - 18분 - 백운암지(11:55) - 18분 - 서성재(12:13)/휴식(12:16)

- 21분 - 전망대(12:37) - 15분 - 첫번째 철계단(12:52)/휴식(13:10) - 28분 - 칠불봉(13:38)/휴식(13:47)

- 13분 - 우두봉(14:00)/점심식사(15:10) - 24분 - 석조여래입상(15:34) - 10분 - 공터(15:44) - 12분 - 토신골 갈림길(15:56)

- 16분 - 마애불 입상(16:12)/휴식(16:15) - 53분 - 해인사(17:08)/유람(17:58) - 28분 - 정류장(18:26)/대기(18:40, 직행버스)

- 가야리(19:00, 택시) - 백운동(19:12)/정리(19:33) - 집(21:32)

 

 

◈ 산행사진들... 

 3월이 가기전...하늘동쪽(이하 친구넘)이 가슴이 답답하다며(우울증이냐?) 바람이나 쐬러 가자기에 예전부터 생각해두었던

국립공원탐방계획의 하나로 가야산에 다녀왔습니다. 꼭 국립공원만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도 싶지만, 국립공원에 속한 산을

올랐을때...역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기에 먼저 못가본 국립공원부터 올라 보기로 한것이지요... 이전에 다녀온

국립공원으로는, 지리산, 설악산, 치악산, 속리산, 내장산, 덕유산(향적봉엔 못가봤네요..), 주왕산(역시 정상엔 못가봤고..)

북한산, 소백산, 월악산, 월출산 등이고...미답지로 가야산, 계룡산, 한라산, 오대산이 남아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번

산행지로 3년전 매화산 산행시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가야산'으로 정하고...친구넘과...머얼리 남쪽나라 경남 합천으로

향했습니다...

 

 

# 1.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지만...곧 출발한다는 전화에 잠이 덜깬 목소리로 받는 친구넘...최대한...늦게 오란다...우쒸....
      밍기적대며 몸소(?) 친구넘 집앞으로 가 잠이 덜깬 친구넘을 태우고...3번국도를 따라 1시간여를 달려 김천시내로
      접어든다...3년전...매화산 산행때 김천에서 성주로 향하는 59번국도를 타지 않고 거창으로 향하는 국도를 탔다가
      강건너편 59번 국도로 넘어가는 다리를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한참을 돌아가야만 했던 뼈아픈 도로알바(?)의 기억이
      있기에 두번 다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지도를 보아 가며 김천에서 성주방향으로 빠지는 59번 국도를 찾으며
      김천시내를 통과한다...경북 김천시 하나로마트 앞에서 대기중.......'응가(?)'하러 간 친구넘을 기다리며....

 

 

 

# 2. 김천시내에서는 다행히 성주로 빠지는 59번국도에 올랐지만...친구넘과 이야기하다 보니...어이없는 도로상의 알바를
      하게 된다. 성주댐에 이르러 만난 갈림길에서 가야산으로 향하는 좌측으로 빠지지 못하고 아무생각없이 우회전...호수를
      좌측에 두고 나아가다 차를 세우고 호수풍경을 바라본다....그러다 문득....아차싶은 생각이 드는데....예전에 매화산에
      갈때 호수를 우측으로 끼고 내려가던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지도를 펴보니...역시나...엉뚱한 거창방향의 도로를
      신나게 달리고 있는 것이었다...우쒸....back~~~

 

 

 

# 3. 성주댐에서....댐은 함부로 찍으면 안된다던데....

 

 

 

# 4. 성주댐은 다목적댐이라기 보다는 농업용수공급용댐인듯....(아니면 태글걸어주세요..) 혹시나 태클 들어올까 찾아보니..^^
      
      ㅇ성주댐...금수면 봉두에 위치한 성주댐은 1992년 완공되어 총 3천8백만톤의 물을 가두어 성주군과 고령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성주댐을 끼고 도는 약 7km의 도로는 자연과 인간과 자동차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성주호 주변에는 수몰지역 내의 문화재를 이전한 봉두리 영모재와 구강재, 운봉 현광호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백운정" 이 있다.  - 성주군 홈페이지

 

 

 

# 5. 성주댐을 우측에 두고 내려서는 길....멀리 앞쪽으로 흰눈에 덮힌 고봉의 모습이 보이니....바로 가야산이렸다....

 

 

 

# 6. 쭈~~~~우욱...댕겨본다....근데 어디가 정상이지? 글구 가야산은 맞는걸까?

 

 

 

# 7. 백운동에 이르니...주차장으로 들어서기전 도로 좌측 공터에 외로이 서 있는 삼층석탑이 있어 살펴보기로 한다...

 

 

 

# 8. 법수사지 삼층석탑이라....그럼 이 부군이 절터였다는 건데...공터 곳곳에 초석 여러개가 나뒹굴고 있었다...

 

 

 

# 9. 법수사지 삼층석탑과 가야산...

 

 

 

# 10. 법수사지에서 바라본 가야산과 삼층석탑....좌측 백운동국민호텔 윗쪽에 백운동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다...

 

 

 

# 11. 3년전...매화산에 올랐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백운동에서 바라본 가야산의 모습에 감탄했었는데...3년만에야 너에게로
       다가서게 되었구나~~~ 백운동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좌측이 성주군에서 가야산의 진짜 주봉이라는칠불봉(1433m)
       이다. 가야산 정상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이는 이제껏 으례 경남 합천 가야산이라 불리워졌으며 그 이유는 가야산
       정상인 우두봉이 경남 합천에 있으며 해인사라는 이름난 절이 합천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가야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눈에는 우두봉에서 250여미터쯤 떨어진 칠불봉이 더 높아보인다는 소문이 있어 경북 성주군에서
       모기관에 의뢰해 실측해본 결과 경남합천의 우두봉이 1430m, 경북 성주의 칠불봉이 1433m으로 확인되어 성주군에서
       대대적으로 '가야산 바로알기'운동을 펼치고 있는데...양 자치단체간의 이해다툼으로 인해 공정한 방법이라 할 양기관
       합동조사는 이루어지지 않는듯 하며...여전히 경남 합천 가야산이란 대세는 이어지고 있다..

 

 

 

# 12. 가야산 정상부는...월악산의 거대한 암봉과 비슷한 반면..백운동지역의 아랫부분은 관악산 암릉처럼 아기자기한
       암릉미가 뛰어나다....

 

 

 

# 13. 백운동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

 

 

 

# 14. 역시...백운동에서 바라본 가야산 일원....

 

 

 

# 15. 멋.지.다..........

 

 

 

# 16. 역시....'국립공원'으로 지정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 17. 백운동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

 

 

 

# 18. 넓디 넓은 백운동 주차장은....텅~ 비어 있었다. 그나마 사진상으로 여섯대의 차량이 보이지만...저녁에 차를 회수하러
       왔을땐...넓고 황량한 주차장에 우리들의 애마 홀로 외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이곳에서 특이했던건...
       여느 국립공원주차장과 달리....이곳 주차장은...주차비가 공짜~~~~였다....^^

 

 

 

# 19. 각설이 패션? 산행초보인 친구넘에게 등산복을 빌려주었는데...에궁..깜빡하고 벨트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마침
       친구넘도 츄리닝을 입고 왔기에 낭패....고무줄이나 가는 노끈 같은걸 찾아보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트렁크 속에 굴러
       다니던 굵은 로프(?)를 임시방편으로....하지만...효과는 탁월했다는....

 

 

 

# 20. 매표소 직전...좌측으로 초현대식 건물이 세워져 있으니....

 

 

 

# 21. 이것이 무엇인고? 식물원 같기도 하고....왠지 울학교 도서관이 생각나는구만...

 

 

 

# 22. 요건 맞은편에 있는 백운동 국민호텔...내걸린 현수막으로 보아 단체손님들이 많이 찾는듯...

 

 

 

# 23. 매표소를 향하여...혹시 주차장에 이어...매표소도 공짜 통과?

 

 

 

# 24. 그.러.나.....공짜는 거기까지....방범창의 압박이 심하다...요즘 여러 관공서에서 개방형식의 창구를 운영하는데....
       이곳은 거꾸로 가고있네........목소리가 이뿐 공단 아지매의 인사를 받고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른다...

 

 

 

# 25. 오르기 전...우선...가야산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 26. 집에서 가져간 지도도 있지만...다시한번 지도를 살펴보고는....

 

 

 

# 27.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른다...다리 건너가다 다리건너 우측에 놓여진 쓰레통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움메야~~~ 거짓말 쪼매 보태서 송아지만한 고양이가 그안에서 쑥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는....저게 호랑이냐 고양이냐?

 

 

 

# 28. 우리가 오를 계곡의 이름은 '용기골'이란다...

 

 

 

# 29. 너무나도 맑은 계곡수....

 

 

 

# 30. 좌우로 각양각색의 기암괴석들에 감탄하고....

 

 

 

# 31. 구도를 잡으며...꼭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친구넘....찰칵... 근데 이런 모습은 너희동네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풍경 아니냐?

 

 

 

# 32. 바위들로 잘 다듬어진 완만한 오름길의 등로가 이어진다...

 

 

 

# 33. 꽃샘추위라고는 하지만 산아래는 완연한 봄날씨였다....그러나 응달진 곳엔...아직 서릿발을 볼수 있는 곳이 많았다..

 

 

 

# 34. 흰구름 다리?.......백운1교를 지나....

 

 

 

# 35. 우측 절벽으로 자그마한 빙폭(?)도 보이고....

 

 

 

# 36. 돌탑도 구경하고...

 

 

 

# 37. 지난해 9월...황철봉 너덜지대에서의 조난이 생각나 한컷...황철봉 너덜지대는 실로 엄청난 규모였다. 바위 하나하나의
       크기도 사진에 보이는 바위의 최소 두배이상......언젠가....반드시 황철봉 너덜지대를 다시 찾으리라...

 

 

 

# 38. 백운2교를 지나고....

 

 

 

# 39. 백운동에서 서성재로 오르는 길의 풍경은 속리산국립공원의 시어동~문장대구간과 무척 유사한 모습이었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것 하며 좌우능선의 암릉의 모습이 무척이나 흡사했다...

 

 

 

# 40. 어엇...U.F.O?.....백두대간 산행시 고치령에서 좌석리로 하산시 보았던 렌즈구름 이후 오랜만에 보는 렌즈구름이다.. 

 

 

 

# 41. 완만한 오름길은 이어지고...

 

 

 

# 42. 백운3교를 지난다...계곡을 지그재그로 건너며 자그마한 다리가 계속해서 나타난다...

 

 

 

# 43. 상왕봉까지는...아직도 멀었네....

 

 

 

# 44. 산을 오르는 이의 뒷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 45. 산을 지키는 다람쥐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귀엽다....다만...아무 생각없이 가다 보면 갑자기 후다닥 도망가는 다람쥐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말이다....^^

 

 

 

# 46. 백운4교를 지나고...

 

 

 

# 47. 마지막 백운5교를 지나기 전 넓은 공터에서....

 

 

 

# 48. 가야산은 어쩌구 저쩌구...

 

 

 

# 49. 백운5교 아래로 맑은 계곡수가 흐른다...

 

 

 

# 50. 겨울과 봄의 공존............................

 

 

 

# 51. 물방울이 튀며 만들어진 신기한 모습이다.....

 

 

 

# 52. 주르륵, 주르륵...꽃샘추위라 하지만...봄기운은 산중턱에도 완연했다....

 

 

 

# 53. 멀찍이 앞서가는 친구넘을 따라잡기 위해...속도를 높인다...천천히 오르자던 넘이 빨리도 간다....

 

 

 

# 54. 드디어 계단 출현....이 구간에 계단이 무척 많다던데....긴장하기 시작하고...

 

 

 

# 55. 위험구간이 아닌 곳에 이런 계단을 설치하는것에 개인적으로 반대하진 않는다...

 

 

 

# 56. 백운동에서 서성재로 오르는 내내 등로 여러곳에서 요런 구멍이 뚫린 바위를 자주 볼수 있었다? 왜일까?

 

 

 

# 57. 눈이 내린 후 앞서 올라간 사람이 거의 없는듯...두어명의 발자국만이 우리를 앞서고 있었다....

 

 

 

# 58. 서성재에 다가갈수록 계곡은 점점더 좁아져 작은 도랑으로 변했다...

 

 

 

# 59. '백운암'이란 암자가 있던 곳이라는데.....터만 남아있을뿐...

 

 

 

# 60. 에구...이제 절반이네...

 

 

 

# 61. 올겨울엔 산행을 거의 하지 못해 이정도의 눈길산행에도 행복할 뿐이다....

 

 

 

# 62. 조심조심....미끄러운 등로를 지나고...

 

 

 

# 63. 앞쪽으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니...서성재도 얼마 남지 않았나보다...

 

 

 

# 64. 그런데 계단의 폭이 한쪽 다리만을 이용해 오를수밖에 없는 폭이다......왼발, 왼발, 왼발, 왼발....군시절 '발바꿔가'구령을
       생각하며 오른발, 오른발, 오른발, 오른발...오랜만의 산행에 놀란 다리근육에 적절히 고통을 분담해준다....

 

 

 

# 65. 허허...이눔아...같이 좀 가자....등산은 초보라도...몸이 가벼우니 항상 멀찍이 앞서 나간다...

 

 

 

# 66. 드디어...서성재에 도착...그런데 먼저 올라와 쉬고 있던 이눔이...내가 도착하자 마자 '출발'을 외친다...'주글래???'
       한마디 훈계(?)를 해준다...등산할때 젤 나뿐놈이 뭔지 알아? 산에서 물 얻어 먹는 넘하고...저 먼저 올랐다 쉬고 나서
       뒤늦게 오른 사람에게 휴식없이 '출발'을 외치는 놈이라고~~~~ -_-;

 

 

 

# 67. 자...이제 본격적으로 정상을 향해...출발~~~

 

 

 

# 68. 서성재를 출발하며 돌아본 서성재...건너편 서장대나 우측 아래 마애불방향으로 내려서는 등로는 폐쇄되어 있다...
       서장대 방향으로 들어서서 백련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상당히 멋지다던데....

 

 

 

# 69. 첨에는 너덜지대라고 생각했지만, 일정한 크기의 작은 돌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걸로 보아 산성자리인듯 한데...역시나
       허물어진 옛 가야산성의 흔적이었다....

 

 

 

# 70. 첨에는 산성 우측으로 이어진 등로를 따라가다가....

 

 

 

# 71. 산죽밭을 지나니...

 

 

 

# 72. 등로는 산성을 따라 이어지고 있었다.....비록 허물어졌지만...유적보호를 위해 대체등로가 필요할듯... 친구넘 앞에
       가시는 분은 부산에서 산악회를 따라 온 분이셨는데...MP3 이어폰을 귀에 꽂으신 젊은(?) 할배였다...산에 많이 다니신듯
       빠른 걸음으로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는데.....내일모레면 여든이라는 말이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 73. 파란 하늘 아래로 정상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 74. 줌인....허걱...초점이 나뭇가지에 맞았네.....우측 봉우리가 칠불봉이고 우두봉은 좌측 암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75. 이곳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 암릉이 멋져 앞서 가던 친구넘에게 전망좋은곳 있으면 기다리라고 했지만...끝내...
       정상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는 나오지 않았다....

 

 

 

# 76. 산성을 따라 좌우로 관목들이 우거져 여름철엔 나무터널이 될듯....

 

 

 

# 77. 돌탑위 나무는 또 무엇인고?

 

 

 

# 78. 산성지대를 통과하자 산죽지대가 나왔는데 얼은 땅이 녹아 땅이 무척이나 질척거렸다. 또한 산등성이 평평해 등로가
       여러갈래로 나있었는데 하나같이 움푹 패여진 모습이었다. 정비가 필요할듯...

 

 

 

# 78. 오랜만의 산행인지라 친구넘보다도 한참이나 뒤쳐져 천천히 느긋하게 오르고 있으니...멀리 앞쪽에서 친구넘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달려가고 싶지만...오늘따라 왜이리 힘이 드는지...등로에서 좌측으로 10여미터쯤 떨어진 곳에 서 있는
        친구넘에게 다가가니...............

 

 

 

# 80. 이번 산행에서 처음으로 전망이 탁 트인 멋진 전망대였다. 서성재와 서장대, 그리고 백련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81. 아쉽게도 정상부 전체의 모습을 볼수는 없었다...

 

 

 

# 82. 이제 본격적인 칠불봉으로 향하는 철계단구간이 시작되고...

 

 

 

# 83. 무척이나 가파른 철계단이 연이어 나타난다. 그 와중에 등로를 막고 서 있는 소나무 한컷찍고 좀 더 오르니...

 

 

 

# 84. 우리 눈앞에 거대한 가야산 정상부 일대의 암릉이 펼쳐진다...아래 사진은 네장을 합성한 사진인데 이것으로도
        그 느낌을 고스란히 나타낼수 없어 아쉽다.....월악산 영봉아래에서 본 월악산 암릉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 85. 이 느낌을 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 이곳에서 주위풍경에 취해 약 20여분간 이곳에서 노닥거렸다...

 

 

 

# 86. 개폼잡다~~~

 

 

 

# 87. 거대한 바위들 틈으로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가는 줄처럼 보인다...

 

 

 

# 88. 줌인.....정상부 능선으로 올라서는 칠불봉 직전의 계단을 볼수 있다.

 

 

 

# 89. 시선을 아래로 돌려 우리가 올라왔던 좌측능선의 암릉이 기가 막히다...'만물상'이란 이름을 가진 곳이다...

 

 

 

# 90. 서성재와, 서장대, 그리고 백련암으로 이어지는 능선 역시 아름답도다~~~

 

 

 

# 91. 우리가 올라왔던 용기골의 우측 능선으로 이곳도 맞은편 만물상에 못지않게 암릉미가 뛰어나다....

 

 

 

# 92. 좀더 땡겨본다....우와....그저 감탄사만 나올뿐...뒤쪽으로 '노동저수지'의 푸른 수면이 이채롭다....

 

 

 

# 93. 우리가 올라왔던 백운동~서성재로 이어지는 용기골의 모습이다.

 

 

 

# 94. 머리 위, '등산로아님' 팻말 위쪽의 고사목....세상 모든 번뇌를 지고 명을 다한 모습이다..(뭔 소리래?)

 

 

 

# 95. 다시 한번 똥폼....

 

 

 

# 96. 달아네도...개폼....

 

 

 

# 97. 떠나기 전...아래쪽 풍경을 다시 한번 디카에 담고...

 

 

 

# 98. 무척이나 가파른 철계단은 계속된다....

 

 

 

# 99. 좀전 휴식을 취했던 곳이 저 암봉 아래였다....가야산 정상인 우두봉과 비슷한 모습의 암봉이다...

 

 

 

# 100. 다시한번 서성재 일대를 바라보고...

 

 

 

# 101. 위를 쳐다보니....정상이 손에 잡힐듯...

 

 

 

# 102. 우리가 아래쪽 암봉에서 노닥거리던 사이 우리를 지나쳤던 아지매들은 벌써 정상부근 철계단에 도달해있었다..
         사진 우측 위쪽으로도 계단을 볼수 있는데...

 

 

 

# 103. 바로 가야산 최고봉(1433m-성주군에서 주장, 가야산 주봉은 우도봉-1430m)인 칠불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이었다..

 

 

 

# 104. 등로 좌측으로 기암의 모습이 보이니....

 

 

 

# 105. 토끼와 거북이 바위인가?

 

 

 

# 106. 사진 찍는 사이 훌쩍 앞서가는 친구넘을 부른다....이눔아~~~ 뒤 좀 돌아보거래이~~~~~~~~

 

 

 

# 107. 실제론...이만큼...먼 곳에서....

 

 

 

# 108. 마지막 힘을 짜내 계단을 오른다....

 

 

 

# 109. 돌아보니....굴러떨어지면 최하 중상~~~ -_-;

 

 

 

# 110.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보인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저 계단이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인줄 몰랐다...

 

 

 

# 111. 그런데 갑자기 앞이 훤해지면서...더 이상 오를곳이 보이지 않았다.....드디어 정상부 능선에 도착한 것이었다...

 

 

 

# 112. 돌틈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용케 살아가고 있는 작은 소나무...등로상에 있어 수많은 인파에 시달림을 당했으리라..
         반쪽만 남은 너라도...훗날 내가 다시 이곳에 오를때 살아있기를 바란다...

 

 

 

# 113. 우두봉-칠불봉 갈림길에서 바라본 칠불봉 정상부...

 

 

 

# 114. 칠불봉 정상석만 줌~인...

 

 

 

# 115. 마지막 나무계단을 지나....

 

 

 

# 116. 칠불봉 정상에 도착했다. 해발고도 1433m 를 염두에 두고...

 

 

 

# 117.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세운 정상석인것도 염두에 두고...건너편 우두봉과의 고도차를 파악하기에 앞서....

 

 

 

# 118. 이번 산행의 최고봉이므로...증명사진 찍기 모드 돌입....

 

 

 

# 119. 달아네도....파~아란 하늘이 조~오쿠나....

 

 

 

# 120. 칠불봉에서 동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릉도 멋지구나....

 

 

 

# 121. 아래쪽으로 우리가 노닥거렸던 암봉의 모습도 보이고 뒤로 만물상의 모습도 볼수 있다...

 

 

 

# 122. 서성재와 서장대, 백련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123. 칠불봉에서 바라본 동남쪽 조망...암릉미가 뛰어난 능선이 특징이다...

 

 

 

# 124. 출발지점인 백운동의 호텔건물을 볼수 있다...

 

 

 

# 125. 칠불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가운데 어무이찌찌 모양의 봉우리가 가야산의 주봉인 우두봉(1430m)이다...

 

 

 

# 126. 우두봉(상왕봉) 줌~인....이 사진으로는 사진을 찍은 장소인 칠불봉과 우두봉의 높이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정상부 아래쪽 우두봉 정상석을 볼수 있다. 사방이 가파른 직벽인데 저곳을 어떻게 오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자세히 보면 좌측 아래 바위틈사이에 계단이 설치되어있는것을 볼수 있다....

 

 

 

# 127. 칠불봉에서 우두봉으로 가는 길....저 암릉을 직접 넘지는 않고....

 

 

 

# 128. 우측 아래로 우회하여 통과한다. 북쪽사면인 탓이 제법 두터운 눈이 쌓여있었고...등로는......빙판이었다...엄~청
         미끄러웠다는...

 

 

 

# 129. 우두봉 직전 공터에서 바라본 우두봉...

 

 

 

# 130. 공터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 131. 몹세 세차게 부는 바람을 피해 우두봉 정상으로 오르는 바위틈에 설치된 계단으로 올라서 바람을 피한다.

 

 

 

# 132. 우두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 능선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칠불봉이다....높이를 가늠해보자...

 

 

 

# 133. 칠불봉 줌인....칠불봉에서 우두봉을 찍은 사진에서는 고도차를 느끼지 못했는데 우두봉에서 칠불봉을 찍은 아래
        사진을 보면...왠지 칠불봉이 좀더 높은듯한 느낌이 든다...그럼 성주군의 주장이 사실인가?

 

 

 

# 134. 정상부 아래에 설치된 가야산 우두봉 정상석...해발고도가 1430m로 표기되어 있다. 즉 1433m인 칠불봉보다 약 3m
      낮게 표기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성주군측에서 칠불봉이 우두봉보다 더 높으니 가야산의 주봉은 경북 성주군의 칠불봉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가야산 바로알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합천군 의견에 동조하는 이들의 주장은
      가야산 우두봉 정상석에 세워진 정상석에 새겨진 1430m는 가야산 정상석이 세워진 곳의 해발고도이며 정상석
      뒤쪽의 실제 정상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곳보다 3m 이상 더 높으니 실질적으로 우두봉이 칠불봉보다 더 높은
      것이며, 고로 가야산의 주봉은 널리 알려진 대로 우두봉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실제 지도를 살펴보면
      지도상에는 우두봉의 높이는 분명히 1430m라 나와있는데 국립지리원에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곳의 높이를
      측정하여 산의 높이를 표기했을리는 없을 것이다. 분명 산 정상부의 높이를 측정했을 것이고, 정상석이 정상에
      세워져 있지 않고 아래쪽에 세워져 있는것은 정상부가 협소해 거대한 정상석을 설치할 자리가 없어 부득이 아래쪽에
      세워놓은 것이라 추측된다. 성주군의 칠불봉주봉설 역시 지도상에서 칠불봉은 현재 칠불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가 아니라 동성봉쪽으로 2~300m 떨어진 독립봉우리라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다. 고로 칠불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는 칠불봉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가 정상이냐가 무엇이 중요할까도 싶지만 이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지 않고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하는...더이상의 대립은 시간낭비일뿐...양 자치단체에서 합동조사를 하여
      공정한 단체에 실측을 맡겨 칠불봉과 우두봉간의 '가야산 주봉'에 관란 논란을 매듭짓기를 바란다....개인적으로
      직접 우두봉과 칠불봉을 목측한 결과 칠불봉이 조금 더 높은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그로 인해 가야산주봉이 칠불봉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조하는 건 아니다....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합천 가야산'의 인식이 깊게 각인되어있기에...
      그러한 예로 경북 문경의 주흘산처럼 정상(주흘영봉 1106m)보다 낮은 봉우리(주흘주봉,1075m)가 자연스럽게 정상대접을
      받는곳도 있으니 참고하면서 말이다...

 

 

 

# 135. 우두봉 정상석 뒷면...

 

 

 

# 136. 바람이 세차게 부는 정상부....가야산 정상을 찾은 소수의 등산객들이 서둘러 해인사 방향으로 내려서고 있다..

 

 

 

# 137. 그때...바위 뒤로 괴생물(?) 등장......누구냐 너?

 

 

 

# 138. 살이 통통하게 찐 자그마한 새였다....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여느 산정상부의 다람쥐와 같이...모델료로
         밥좀 달란다....참새과인듯 한데....

 

 

 

# 139. 가야산 정상에 올라....호연지기를 기르.........................려다....추워서 덜덜덜....바로 내려온 친구넘...

 

 

 

# 140. 우두봉에 있는...가야산의 천지라는 '우비정'...일년내내 마르지 않는다는 신비의 샘...

 

 

 

# 141. 바람이 몹시 세차게 몰아치는 가야산 정상부....그러나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식사는 전망이 좋은 정상부에서 주위
        조망을 하며 식사를 해야한다는 조금은 고지식한 신념을 지니고 있기에...우의정 옆 바위 뒤편에 자리를 잡고 음식물을
        꺼낸다. 가난한 산꾼의 조촐한 식사....컵라면 둘, 참치 둘, 김치....그리고 밥....끝....버너를 가지고 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국립공원이기에...그리고 산불조심기간이기에 보온병 두개에 뜨거운 물을 준비해와 컵라면으로 대신한다.
        날씨가 너무 추워 보온병 안의 물은 뜨거웠지만...컵라면에 부으니...이내 식어버려...바삭바삭한 컵라면을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가....-_-; 

 

 

 

# 142. 맛나게 먹어보자....덜덜덜...밥 먹는 내내 덜덜 떨었다....

 

 

 

# 143. 우두봉에서도 증명사진 찍기...

 

 

 

# 144. 달아네도...

 

 

 

# 145. 정상석 옆에 설치되어 있는 가야산 전망도...

 

 

 

# 146. 달아네가 만든 가야산 전망도...

 

 

 

# 147.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깃대봉의 모습...

 

 

 

# 148.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수도산~가야산 종주구간에 있는 단지봉의 모습...

 

 

 

# 149. 저 암봉이 지도에 나오는 '봉천대'인가 보다...

 

 

 

# 150.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백련암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볼수 있다...아쉽게도 백운동 방향은 보이지 않는다.

 

 

 

# 151.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수도산~단지봉~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영남알프스,
         충북알프스, 금원~기백~거망~황석산 종주에 이어 달아네의 산행희망지 목록에 추가된 구간이다...

 

 

 

# 152.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볼록 솟아오른 봉우리는...아기자기한 암릉미가 뛰어난 남산 제일봉....

 

 

 

# 153.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 머얼리...해인사 방향으로...해인사는 보이지 않치만 성보박물관과 버스정류장 옆 가게
        건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 154. 가야산 우두봉에서의 풍경...단지봉 방향으로....비계산~별유산~작은가야산~단지봉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종주
         코스가 시야에 들어온다...아...산행의 뽐뿌를 억제해야 하는데...-_-;

 

 

 

# 155. 혼자 사진찍느라 분주한 사이 친구녀석은 추위에 덜덜덜~~~ -_-;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친구넘...
         그러나...해인사를 보고 싶다며 하산을 종용한다...우두봉 바위틈에 설치된 계단을 내려오며...

 

 

 

# 156. 하산길에 뒤돌아본 칠불봉...

 

 

 

# 157. 하산길은 146번 사진의 봉천대 우측 아래로 이어진다...

 

 

 

# 158. 남사면이었지만 곳곳에 빙판길이 도사리고 있었다....이 사진을 찍고 5초후에...친구넘이 있는 곳 우측 아래에서
         제대로 넘어졌다....넘어지자마자 바로 벌떡 일어났음에도...눈,얼음녹은 물에 팬티까지 축축~~~ -_-; 띠바띠바~

 

 

 

# 159. 하산길의 기암...

 

 

 

# 160. 겨울철엔 무척이나 미끄러울듯한 하산길....이런곳에 계단이 필요한데 말이쥐...

 

 

 

# 161. 봉천대 아래 넓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

 

 

 

# 162.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래쪽 암봉...

 

 

 

# 163. 좌측으로 서성재가 보이고...

 

 

 

# 164. 거대한 암봉인 봉천대...(맞나?)

 

 

 

# 165. 156번 사진의 그 기암...

 

 

 

# 166. 줌~인...딱히 무엇을 닮았다 말할수 없는....기암...

 

 

 

# 167. 봉천대의 남쪽절벽...

 

 

 

# 168. 전망대를 출발....조금 내려가다보니 지도에는 없는 '석조여래입상' 이정표가 나온다...모르면 몰랐으되 알고서도
         가지 않는다는건 죄악이쥐....더구나 '보물'급 유물인데 그냥 지나칠수 없는일...

 

 

 

# 169. 등로에서 3~40m 쯤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한 보물 제264호 해인사 석조여래입상...보물급치고는...상당히 소박한
         모습의 불상이었다....

 

 

 

# 170. 해인사 석조여래입상은....어쩌구 저쩌구....'목 부분이 잘렸고~'란 문구가 눈에 띤다...우리나라 곳곳의 불교유적들중
         목이 잘린 불상이 특히 많은 이유가 뭘까? 예로 들면 운주사 천불천탑이라든지...월악산 미륵사지의 불상등등...)

 

 

 

# 171. 잘려진 목이 시멘트등으로 붙여진것이 보인다.....고생많으셨습니다....

 

 

 

# 172. 석조여래입상 우측의 암릉......

 

 

 

# 173. 빙폭도 보이고...

 

 

 

# 174. 이후...지루한 하산길이 시작된다....

 

 

 

# 175. 멀리 남쪽으로 매화산 한번 더 바라보고...

 

 

 

# 176. 좌측으로 제법 넓은 공터가 나오니...지도에 나오는 '가야산대피소'터인듯...

 

 

 

# 177. 얼었던 땅이 녹아 무척 질척거렸다....

 

 

 

# 178. 산죽밭을 지나고...

 

 

 

# 179. 나무계단도 내려서면서....

 

 

 

# 180. 또다시 산죽밭을 지나는....지루한 하산길이다...

 

 

 

# 181. 이윽과 토신골 갈림길과 만나니...토신골 갈림길은 당분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제한되었단다...어차피 개방되었다
         해도...하산하며 마애불상을 보기로 했기에 극락골로 향했을 것이다...

 

 

 

# 182. 좀만 가면...마애불이구나...

 

 

 

# 183. 그런데...400m가 길기도 하구나...또다시 산죽밭을 지나고...

 

 

 

# 184. 겨우살이도 구경하면서....친구넘...'야. 겨우살이가 왜 겨우살이냐?'...'.....-_-;....뜨바...그걸 내가 우째 아노...

 

 

 

# 185.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계속 내려간다...우쒸..좀전 0.4km는 완전 뻥이네...

 

 

 

# 186. 마애불상 직전...계곡에서 마애불상에 들리지 않고 우측으로 빠지는 길도 있어 뒤에 오던 분들은 그쪽으로 내려가지만
        우리는 악착같이 계곡을 건너 마애불상을 보러 간다..계꼭을 건너며 한컷...

 

 

 

# 187.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마애불상을 보려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야 했다...

 

 

 

# 188. 보불 제222호 합천 치인리 마애불 입상...

 

 

 

# 189.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자연석에 돋을새김된 높이 580cm, 폭 310cm의 거대한 마애불이었다....

 

 

 

# 190. 나무관세음보살~~~

 

 

 

# 191. 옆에서 보면 돋음새김된것을 확연하게 볼수 있다...

 

 

 

# 192. 마애불상에서 상당히 떨어진 아래쪽에 위치한 안내판...

 

 

 

# 193. 반원형으로 움푹 파인 등로....마애불을 보러 많은 분들이 오는지 훼손이 심한 등로...

 

 

 

# 194. 마애불 이후로도 지루한 하산길은 계속되었다...철이 지나도 한참이나 지난 단풍을 찍으며 하산길의 무료함을 달래고..

 

 

 

# 195. 계곡이 점점 더 넓어지는 것을 보니 해인사가 멀지 않았나 보다...

 

 

 

# 196. 해인사를 보고 싶다는 친구넘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 197. '봄볕에 타면 임도 몰라본다'는 속담을 말해주자...모자를 준비하지 않은 친구넘 수건으로 꽁꽁 싸맨다...

 

 

 

# 198. 인공으로 만들어진 등로로 인해 작은 '소'가 만들어졌다..

 

 

 

# 199. 정말 지루한 하산길이었다...산행전 계획했던 유력한 산행코스중 하나가 청량사에서 매화산에 올랐다 해인사로 와서
        가야산에 올랐다 다시 해인사로 내려오려 했었는데...그러지 않기 천만다행이다...너무나도 지루하고 전망도 없는
        하산길이었다...

 

 

 

# 200. 이제 등로는 경운기가 다닐정도로 넓어지고...

 

 

 

# 201. 드디어...스님들이 기거하는곳에 이르니...굳게 닫힌 철문과 함께 흉물스런 철조망으로 주변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 202. 다리를 건너고....

 

 

 

# 203. 좌측으로 사찰건물이 보이는데...친구넘은...저게 해인사 아니냐며 올라가려 한다....아직 좀더 내려가야 한단다...
         '무엇이 그리 급하더냐? 여유를 찾으러 산에 왔는데...오늘 하루 네가 '빨리'란 단어를 사용한게 100번은 넘는다고
         퉁을 준다............산에 왔으니...여유를 찾자구~~~

 

 

 

# 204. 또다시 다리를 건너고...건너편 건물 옆의 농구장이 이채로웠다...스님도 덩크슛하십니까?

 

 

 

# 205. 우측으로 신축된듯한 사찰건물도 보이는데...

 

 

 

# 206. 신기한 구조물이 있어 찰칵...

 

 

 

# 207. '해인사~', '해인사~', '해인사~'를 외치며 '빨리가자~', '빨리가자~', '빨리가자~' 를 내뱉던 독실한 기독교인
         '하늘동쪽'.....드디어....

 

 

 

# 208. 해인사에 도착했다...................

 

 

 

♣ '온화한 스님의 얼굴에서 부처님을 보다...'...경남 합천군 해인사 탐방에서...

 

◈ 탐방지 : 경남 합천군 해인사

◈ 탐방일자 : 2005년 3월 25일

◈ 탐 방 팀 : 달아네, 하늘동쪽

◈ 탐방일날씨 : 오전 맑음....오후에 옅은 박무

◈ 탐방시간 : 약 50분

 

 ◈ 해인사에서..... 

 산행을 모두 끝내고...마무리 탐방코스인 해인사 탐방에 나섰습니다...언제부턴가 사찰탐방은 산행의 필수코스가 된듯

하네요... 이번이 세번째 찾는 해인사였지만...단체로 왔던 이전과는 달리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꼼꼼하게 해인사 이곳저곳을

살필수 있었습니다...친구넘과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면서 말이지요...

 

 

♣ 해인사는...

우리나라 삼보(三寶)사찰 가운데 법보사찰로 이름높은 절이다. 즉 통도사를 불보사찰이라 하고 송광사를 승보사찰이라
일컫는다. 불교의 요체인 불(佛),법(法),승(僧)의 삼보가 이들 3개의 사찰에 특징있게 이뤄져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해인사는 조계종 12교구의 본사로 75개의 말사와 14개의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는 대사찰이다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곹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의 가르침이다.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初祖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의 법손인 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에,
곧, 서기 802년 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자리에 창건하였다.이리하여 화엄종은 개화기를 맞던
신라시대를 거쳐, 해인사를 중심으로, 희랑希朗대사를 위시하여 균여均如, 의천義天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하기에 이른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설경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 해인사 홈페이지

 

 

# 210. 양 옆으로 키큰 전나무(맞나?)들이 도열해 있고...

 

 

 

# 211. 늦은시각...해인사로 들어서는 사람이 있으면... 나오는 사람이 있다...봉황문으로 오르며..

 

 

 

# 212. 우측으로 밑둥만 남아있는 거대한 고사목의 잔해가 있으니...

 

 

 

# 213. 통일신라시대..즉 802년에 심어져.....1200여년을 해안사와 함께하다 1945년에 수령을 다했단다...

 

 

 

# 214. 봉황문을 지나 해탈문앞에 이르고...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 215. 아!!!! 해인사~~~ 해인사에 들어서며 친구넘과 떨어져 각자 해인사탐방을 하기로 한다...좌측 해인사안내도 앞에
      서 있는 친구넘이 보인다...수건은 좀 벗지~~~

 

 

 

# 216. 해인사 범종...

 

 

 

# 217. 해인사에서...

 

 

 

# 218. 해인사에서...

 

 

 

# 219. 범종을 지키는 사자상....

 

 

 

# 220. 범종을 지키는.........용인가?

 

 

 

# 221. 해인사 구광루...구광루 옆 계단으로 오르니...

 

 

 

# 222. 삼층석탑이 있는 대적광전 앞의 너른 마당에 올라 경내를 살펴본다...마당 좌측으로는왼편 궁현당을 승가대학으로
       꾸몄고 우측으로는 관음전이 자리잡고 있다...

 

 

 

# 223. 해인사 대적광전...

 

 

 

# 224. 대적광전 앞마당의 삼층석탑...고딩 수학여행때 해인사에 들렸었는데 그땐 시간이 촉박해서 이곳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아래쪽 구광루만 보고 서둘러 내려갔었다...해인사에 와서 '팔만대장경'도 보지 못하고 말이다...그래서
       3년전 매화산 산행시 여느때의 후미에서 느긋한 산행을 포기하고 서둘러 내려와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뛰다시피
       해인사로 향하여 팔만대장경을 보고 일행과 합류했었다....

 

 

 

# 225. 삼층석탑의.....이런것도 '풍경'이라고 하나? 바람이 불때마다 은은한 풍경소리가 울려퍼진다...

 

 

 

# 226 해인사 삼층석탑 아래에서...

 

 

 

# 227 대적광전 뒤쪽으로 긴 건물이 자리하고 있으니...팔만대장경 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이렸다...

 

 

 

# 228. 대적광전에서 바라본 풍경...좌측으로 뾰족 솟은 매화산의 모습도 볼수 있다...

 

 

 

# 229 매화산 줌~인...

 

 

 

# 230 대적광전 좌측의 자그마한 석탑...뒷건물은 응전전...

 

 

 

# 231. 대적광전 좌측의 명부전...

 

 

 

# 232 이곳저곳 살펴보며 장경각에 이르러 팔만대장경을 보고 나오는 친구넘과 마주친다....

 

 

 

# 233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

 

 

 

# 234. 현판이 세개씩이나..

 

 

 

# 235. 해인사 장경각에서...

 

 

 

# 236. 지붕의.....저걸...뭐라더라??? '치미'라던가?

 

 

 

# 237. 장경각에도...풍경이....

 

 

 

# 238. 원형의 장경각 입구... 비디오카메라 촬영과 카메라플래쉬 사용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아래쪽에 보인다...그럼..일반
        카메라 사용은 괜찮다는 거네....

 

 

 

# 239. 장경각의 모습....대장경판의 보존을 위한 통풍시스템(?)을 잘 볼수 있다...

 

 

 

# 240. 장경각의 내부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

 

 

 

# 241........

 

 

 

# 242. 오랜 세월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뿐이다...오랜세월...우리민족과 함께한 이 팔만대장경이 잿더미로 변할
        위기의 순간도 있었으니....6.25 전쟁시 이 일대 빨치산들이 해인사에 집결했다는 정보를 받고 미공군은 한국공군에게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리고(당시 한국군의 작전권은 미군에게 있었다..)..한국공군이 출동...미군 정찰기의
        해인사 폭격명령이 있었으나 편대장 김영환 대령은 이에 불응...엉뚱한 곳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귀환, 전시 명령불복종에
        잔뜩 화가 난 미공군 고문단의 장교가 문책하러 찾아왔으나 김영환 대령은 해인사에 보존되어 있는 팔만대장경의
        민족사적 가치를 설명하자...이에 감복한 미군장교가 부동자세를 취하고 경례를 하며 예를 표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대한민국 공군 만세~~~~ 예비역 대한민국 공군 병장 달아네도 덩달아 만세~~~ ^^

 

 

 

# 243. 장경각 뒷쪽의 법보전...

 

 

 

# 244. 해인사의 아름다리 나무들...

 

 

 

# 245. 장경각 뒷모습...

 

 

 

# 246. 해인사 장경각...

 

 

 

# 247...

 

 

 

# 248. 안내도엔 '삼성각'이라는데....'독성각' 아닌가?

 

 

 

# 249. 지붕이 특이해서....한컷..

 

 

 

# 250. 대적광전 앞의....이게 뭐라더라?

 

 

 

# 251. 행자 교육중인 '보경당'

 

 

 

# 252. 해인사 탐방을 끝내고...일주문에서 증명사진 찍기...

 

 

 

# 253. 일주문 아래쪽에 있는....세계문화유산 기념비(맞나?)

 

 

 

# 254. 왜 이 나무다리를 설치했는지 알수 없음...단지...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긴 위한 시설인듯...

 

 

 

# 255...

 

 

 

# 256. 성철스님 부도....'산은 산이요...물은 물이다...'

 

 

 

# 257. 성철스님 부도를 지키고 있는 아름드리 나무...

 

 

 

# 258. 자...이제 백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춥다며 빨리 내려가자는 친구넘...내려가면 덜춥냐?

 

 

 

# 259. 정류장으로 내려서는 길...겨우살이에 장악당한 나무....

 

 

 

# 260. '온화한 스님의 얼굴에서 부처님을 보다'......

        정류장으로 내려서는 길...성보박물관 직전 마주오시던 온화한 얼굴의 스님께서....

        '저...처사님...'
        '예?'
        '떡 좀 드시겠습니까?'
        '(정말로 왠떡이냐 싶어...) 아...네...'
        '아래쪽에서 떡을 좀 얻었는데...넘 많아서요...'
        '고맙습니다...맛있게 먹겠습니다. 스님...'

       이때만 해도...절에서 만든 떡을 나눠주신줄 알았다....그러나......
 

 

 

 

# 261. 성보박물관에서 바라본 맞은편 매화산 방향의 산...온산을 뒤덮은 소나무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 262. 성보박물관앞에서...

 

 

 

# 263. 성보박물관과 가야산....

 

 

 

# 264. 가야산 정상부 줌인~~~가운데 봉우리가 우두봉인듯...

 

 

 

# 265. 훗...이 건물만 보면...예전 어리숙했던(?) 기억이 떠올라 웃음짓게 한다... 고딩때 치인리 주차장에서 버스에서 내려
       해인사로 오던 중 이 건물을 보고 '해인사'로 착각하고...'참 멋지다~'고 감탄했던 기억이.....^o^=3=3=3

 

 

 

# 266. 백운동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리로 이동하여 대중교통이 없는 백운동으로는 다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단 하나 걱정이 되는건...이곳에서 막차시간이 몇시인지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다.......길을 건너려는데
       매표소 옆에 앉아계시던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무어라 말씀하시는데....

 

 

 

# 267. 버스 매표소에서 바라본 가야산...

 

 

 

# 268. 버스매표소에서...꽃샘추위로 인해 기온이 뚝떨어진 야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건 꽤나 고역이었다...할머니께
       막차시간이 저녁 7시 55분까지 있으며 20여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데...친구넘은..
      춥다고 옷 껴입고 난리다....나도 추위를 꽤나 타는데 이넘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추위를 탄다...
      오죽하면 인도네시아 같은곳에서 살고 싶단다...왜냐면...따뜻하기 때문이라나? 쪄죽지 않으면 다행일거다 이눔아...

 

 

 

# 269. 20여분을 기다려 치인리에서 내려오는 대구행 직행버스에 오르니 승객이라곤 할머니 한분뿐...우리와 같이 계시던
       할머니와는 친분이 있는듯...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신다...버스요금 850원을 지불하고 맨 할머니와 나란히 맨 앞좌석에
       앉는다. 이곳 지리에 어두운 우리를 걱정해주시는 할머니...백운동까지 가는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신다....
       가야리로 내려서는 길의 풍경도 무척 인상깊었다...특히 여러 이름이 붙은 우측 홍류동 계곡의 아름다움은 우리를 다시
       한번 이곳을 찾으리라 다짐하게끔 해주었다...가야리에서 본 남산제일봉(좌측)과 매화산(우측)

 

 

 

# 270. 매화산 줌인~~~

 

 

 

# 271. 남산제일봉 줌인...

 

 

 

# 272. 가야리에서...가야산 방향으로...

 

 

 

# 273. 가야리에서 곡예운전을 하는 택시를 타고(요금 7000냥..) 5~6분만에 백운동 주차장으로 되돌아왔다...그 넓은 주차장에
       우리의 애마 홀로 애타게 주인님를 기다리고 있었다...

 

 

 

# 274. 그날도 보름이었다....지난번 백두대간 '피재~댓재' 구간 산행에 이어 친구넘과 산행할때마다 보름달을 만난다...

 

 

 

# 275. 자...밝은 달빛과 함께 집으로 출발이닷...올땐...알바도 하고...버벅대느라 3시간 가까이 걸렸는데...집으로 올땐...
       악셀레이터 밟은 발에 힘을 조금 주었더니...1시간 59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친구와 해장국 한그릇으로 하루의
       산행을 정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