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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속리산] - '저승 가는 길이 쪼매 더 편해지려나???'

 

 

 

 

♣ '저승가는 길이 더 편해지다....'...속리산 문장대에서...

 

◈ 산행구간 : 시어동 매표소(상주 화북) ~ 쉴바위 ~ 속리산 문장대(1054m) ~ 시어동 매표소

◈ 산행거리 : 6.6km(도상거리, 원점회귀산행) - 지도보기,  전체사진보기

◈ 산행일자 : 2004년 1월 23일 (당일 산행)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매서운 강추위...그러나...맑은 날씨.

◈ 총소요시간 : 3시간 30분 - 휴식시간 포함, 룰루랄라 느긋한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시어동 매표소(13:30) - 42분 - 쉴바위(14:12)/휴식(14:17) - 51분 - 문장대 휴게소(15:08)/휴식(15:15)

- 15분 - 속리산 문장대(15:30)/휴식(16:00) - 37분 - 시어동 매표소(17:00)

 

◈ 산행요약

 달아네입니다.

올해 구정연휴엔 70년만의 한파로 인해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다지요....이런 와중에도...산에 오르려

하는 정신나간 사람이 있었으니...그 이름...달.아.네.... 2주전부터에 계획된 소백산 산행....그러나..

뉴스에선...봉화지역이 영하 17도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고....모든 겨울등산장비를 서울에 놓고 온 관계로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산행전날(22일)...같이 산행하기로 한 해선님께서 불가피한 사정으로 산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연락에...김이 빠지면서도...한편으로는 혹독한 소백산 칼바람을 맞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요...그런데 막상 23일이 되고...화창한 날씨에....정오가 가까워오며...

제법 견딜 만할 정도로 날이 풀리니(그래도 영하의 기온이지만..) 배낭을 둘러메고...'꿩 대신 닭'이라고...

가까운 속리산으로 차를 몰았지요...그리고...'문장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 1. 속리산으로 가는 길...우측으로 문경과 상주땅의 경계를 이루는 작약산이 우뚝 솟아 있다...

 

 

 

# 2. 구불구불한 오름길을 올라 뭉우리재에 올라서니...멀리 백두 대간과 그 지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우측 멀리 보이는 산이
      백두대간인 조항산...가운데 가까운 산이 연엽산....좌측 뒤쪽 산이 시루봉....

 

 

 

# 3. 속리산으로 가는길에 잠시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방면으로 들어가 둔덕산을 바라본다...

 

 

 

# 4. 다시 속리산으로 가는 길...우측으로 정상부가 떡시루와 닮았다 하여 이름붙여진 '시루봉'의 특이한 모습이 보이고...

 

 

 

# 5. 화북 갈림길에서.... 백두대간 종주시 문장대에서 밤티재로 내려서다 도중에 바위에 파란색 페인트로 '견훤산성'이라 적혀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오늘에서야 비로소 그 견훤산성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무너져 내린 것을 다시 쌓아 올린 듯..고모산성처럼
      너무나 반듯하게 서 있는 성의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다...

 

 

 

# 6. 시어동 매표소로 가는 길....멀리 눈이 쌓인 속리산 암릉들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7. 조금 더 다가서서 한번 더 바라본다....언제 보아도 절경이다....

 

 

 

# 8. 매표소를 통과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본격적인 속리산 문장대로 오르기 시작된다....

 

 

 

# 9. 점점 더 가까워지고...

 

 

 

# 10. 성불사 갈림길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길은 구름다리(?)를 건너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11. 초입부터 눈이 제법 쌓여있다...눈이 많이 쌓여있지만...날이 너무나 춥고..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 스패츠가 필요없을 정도다....

 

 

 

# 12. 조금만 더 가서 '쉴바위'에서 쉬어야지...

 

 

 

# 13.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

 

 

 

# 14. 위로 오를수록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 15. 첫 번째 샘터....정비가 되진 않았지만...물맛은 끝내준다...

 

 

 

# 16. 300미터만 더 가다 쉬자....

 

 

 

# 17. 역시 국립공원인지라 곳곳에 이런 나무계단들이 많이 보인다....

 

 

 

# 18. 드뎌...'쉴바위'에 도착했다....매표소에서 문장대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고 전망이 좋아 휴식을 취하기 적당한 곳이다...

 

 

 

# 19. 이곳이 '쉴바위'인데...바위 사이로 지나가면 전망이 탁 트인 공간이 있어 땀을 식히기 좋은 곳이다...

 

 

 

# 20. 곳곳에 계곡을 건너는 자그마한 나무다리들을 지난다...

 

 

 

# 21. 한참 올라온 것 같은데...겨우 해발665란다....문장대가..천미터가 넘으니까...아직 한참이나 더 가야 할듯....

 

 

 

# 22. 아래쪽에서 보았던 그 암릉들이 속속 가까운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 23. 설악이나 월출산의 암릉보다 더 뛰어나다 말할순 없지만....그리 못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모습이다...

 

 

 

# 24. 해발 750m....그새 100m나 올라왔나?...뒷편 바위위로 오르면 칠형제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25. 북한산 인수봉의 귀바위를 닮은 암봉.....

 

 

 

# 26.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우뚝 서 있다...

 

 

 

# 27. 칠형제봉 능선이 아름답다...하지만...역광..역광...역광이 아쉽다...

 

 

 

# 28. 이것도 칠형제봉중 하나이리라...문장대에 올라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 29. 산죽을 헤치고 오름길을 올라서니.....

 

 

 

# 30. 우측으로 '등산로아님' 안내판이 있지만....건너편에 멋진 전망대가 있는 걸 알기에 바위를 타고 넘으려 하니 하산하던 분들이..
        '그쪽에 길 없어요~' 하며 지나간다....길은 없지만..멋진 전망대가 있답니다....문장대에서 밤티재로 향하는 백두 대간길...무척이나
         험한 곳이다...하지만...건너편에서 바라보니...멋진 모습이로다... 

 

 

 

# 31. 멋진 암릉은 계속해서 나타나고...

 

 

 

# 32. 연신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zoom이 고장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걸....못내 아쉽다...

 

 

 

# 33. 월출산 오름길....구름다리 직전의 그 암봉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 34. 소나무 뒤로 칠형제봉의 여섯째 일곱째 봉우리가 보이고...

 

 

 

# 35. 막내 봉우리만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 36. '백일산 제단'에 도착했다....시산제 지내기에 적당한 곳이겠다...

 

 

 

# 37. 제단이 바위 아래에 있어 눈, 비 맞을 걱정이 없을 듯 하다....비박지로 최적의 장소일듯...

 

 

 

# 38. 또 한번 계곡을 가로지르는 자그마한 나무다리를 건너고...

 

 

 

# 39. 해발 850m...문장대 0.67km...10미터 단위까지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를 본적이 있던가?

 

 

 

# 40. 멋진 암릉은 계속해서 나타난다....

 

 

 

# 41. 능선에 가까워질수록...많은 눈이 쌓여있다...

 

 

 

# 42. 지난번 희양산 산행이 살짝 눈구경한 정도라면...이번 속리산 산행이야말로 올겨울들어 제대로 된 설산산행인 듯 싶다..

 

 

 

# 43. 드뎌...계곡길이 끝나고 능선에 도착했다....이 능선이 속리산 주능선이자 백두대간 능선이다.....아래쪽에 문장대휴게소가 보인다..
       우측 아래에서 오르는 길이 화북에서 오르는 길...좌측 아래에서 오르는 길이 법주사에서 오르는 길이다...우측 위로 문장대의 모습이
       뚜렷하다....

 

 

 

# 44. 법주사 오름길쪽에 있는 '여는...갱상도 땅이데이~~~'

 

 

 

# 45. 문장대 휴게소에서 속리산 주능선을 바라본다...우측 높은 산이 속리산 주봉인 '천황봉'

 

 

 

# 46. 문장대의 모습....줌으로 당겨보지만....1.5배줌까지밖에 작동되지 않아 너무나 아쉽다...어여 수리해야 하는데..쩝...

 

 

 

# 47.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소나무.....법주사 오름길 우측 바위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소나무 한그루...

 

 

 

# 48. 법주사방면에서 문장대 휴게소로 오르는 나무계단....저 길은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지겨울정도로 나무계단이 계속된다고 한다...

 

 

 

# 49. 맛있고 양이 많기로 유명한 4000냥짜리 잔치국수...그리고 동동주....시간이 없어 맛보지 못한다...쩝...

 

 

 

# 50. 문장대 정상이 아닌....문장대 아래 공터에 서 있는 문장대 정상석....

 

 

 

# 51. 지독하게 추운 날씨...나 말고도 미친 사람 여러명 있구나...

 

 

 

# 52. 문장대 정상석이 있는 공터 우측으로 '등산로 아님'팻말과 함께 목책이 서 있다....그러나....백두 대간은 저곳으로 이어진다....
       고로 모든 대간꾼은 저 목책을 넘어 가야만 한다...물론 주위를 살펴 공단직원이 있을땐...삼가해야 한다...-_-;

 

 

 

# 53. 문장대는....어쩌구 저쩌구....덧붙인다면...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저승가는 길이 편해진다고 한다....죽을 때 곱게 죽는다는 얘긴가?

 

 

 

# 54. 문장대로 오르기 위해선 긴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겨울엔 빙판처럼 엄청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한다...

 

 

 

# 55. 조금만 더 오르면...

 

 

 

# 56. 문장대 정상...정상석은 없다..아무도 없다...실은 몇몇 사람이 오르락 내리락 하여 아무도 없을 때 까지 기다리느라 얼어죽을뻔 했다...-_-;

 

 

 

# 57. 아무도 없으니...고로 이건 셀프타이머샷...자세를 잡기도 전혀 찍혀버렸다...

 

 

 

# 58. 이제 주변을 둘러볼까나.....먼저 정상에 있는 안내판을 살펴보고...

 

 

 

# 59. 문장대에서의 조망(남쪽방향)...안내판을 본뒤 천황봉쪽을 바라보니 이해가 쉽다. 2002년 여름....백두 대간을 하며 지나온 길이다...
       가장 우측이 주봉인 천황봉(1057m). 좌측으로 입석대, 비로봉, 신선대, 문수봉이 이어진다...

 

 

 

# 60. 문장대에서의 조망(남쪽 아래)...52번 사진에서 보았던 '등산로 아님' 팻말이 있는 목책을 넘어 50여미터쯤 내려가면 나타나는
       헬기장이다. 저 능선으로 백두 대간은 밤티재로 이어지고 있다...

 

 

 

# 61. 문장대에서의 조망(동북방향) 헬기장을 지나면 사진에서 보이듯이 무척 험한 암릉길이 기다리고 있다...여러곳의 개구멍과 직벽을 내려가면
       밤티재에 도착하고 봉우리 하나를 더 넘으면 늘재에 도착, 늘재에서 한시간 반정도 오르면 문경땅 첫 봉우리에 이르게 되니 그곳이
       사진에서 약간 좌측으로 보이는 청화산이다.

 

 

 

# 62. 문장대에서의 조망(남동방향)...능선을 향해 오르며 좌측으로 보였던 칠형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일곱봉우리가 맞나?

 

 

 

# 63. 문장대에서의 조망(서북방향) 종종 백두 대간능선으로 오인받는 '관음봉' 능선...

 

 

 

# 64. 관음봉에서 늘재방면으로 이어지는 암릉....

 

 

 

# 65. 문장대에서의 조망(동북방면) 백두 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멀리 희양산까지는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희미하게 백화산, 조령산, 주흘산까지 보인다....그리고 아주 흐릿하게 월악산 영봉의 모습까지 시야에 들어올만큼 맑고
       청명한 날씨였다....

 

 

 

# 66. 문장대에서의 조망(남서쪽)...법주사 일대의 모습이 들어온다....역광이라....잘 안보인다...

 

 

 

# 67. 문장대에서의 조망 (동북방향) 65번 사진과 설명 동일...^^1

 

 

 

# 68. 문장대에서의 조망(동쪽방향)...칠형제봉 너머로 쌍용계곡을 품에 안은 도장산의 모습이 뚜렷하다....

 

 

 

# 69.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멀리 함창벌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 70. 문장대에서의 조망(북쪽방향) 가운데 충북 괴산의 명산 '군자산'이 우뚝 서 있다....가까운 백악산 능선도 절경이로다...

 

 

 

# 71. 문장대에서의 조망(남쪽 아래) 문장대 아래엔...군기지인 듯한 건물이 있으니...자세한 내용은 보안상 생략...

 

 

 

# 72. 문장대에서의 조망(서쪽방향) 묘봉의 모습이 보인다....그너머로 보이는 능선들....첩첩산중이란 이런 것을 말하나 보다..

 

 

 

# 73. 아무도 없는 문장대....배낭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셀프타이머샷...

 

 

 

# 74. 하산길....문장대 휴게소옆...그 소나무...한번 더 바라보고...

 

 

 

# 75. 하산길에....하산길은 올라온 등산로로 내려감에도 오름길에 보지 못한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77. 배트~맨.....눈이 묘하게 쌓였다...

 

 

 

# 78. 뛰다시피 내려오니...한시간 남짓 걸려 성불사 갈림길에 도착했다....성불사 갈림길 다리 위에서....

 

 

 

# 79. 주차장에 도착하니....이미 태양은 속리산 암릉 너머로 사라지고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