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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네 팔도유람

[고창~부안유람] - '얼떨결에 따라나선 서해안 유람길'

 

 

 

♣ 팔도유람기.....'얼떨결에 따라나선 고창, 부안 유람길...'

 

◈ 유람구간 : 만돌갯벌체험학습장 -  곰소염전 - 젓갈단지 - 모항해수욕장

◈ 유람일자 : 2008년 9월 20일

◈ 유 람 팀 : 달아네, 누님, 지수, 지혜....

◈ 유람날씨 : 흐리고 비...

 

◈ 유람사진들...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직업군인이셨던 관계로 전국 방방곡곡으로 이사를 다녀야만 했습니다...  고로...저는 경기도 연천에서 씨(?)가

생겨 태어나긴 아버지께서 교육을 받으시던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났습니다. 6개월의 교육이 끝나고 강원도 홍천으로 이주... 그곳에서도

몇번의 이사를 거치며 초등학교까지 다니다 아버지의 예편으로... 고향인 경북 문경으로 내려온게 80년대 초반이었죠...

이후로 역시 몇번의 이사를 하긴 했지만...문경 관내에서 여러번 옮긴 것이라 큰 의미는 없다 하겠습니다... 아무튼....그런 어린시절의

영향이 있는 탓인지... 이곳 저곳 싸돌아 다니는걸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대학 입학하고선 서울 구경한다고 아무버스나 잡아타고

종점에서 종점으로 왔다리갔다리하기도 했고....MT도 빠짐없이 따라댕기고... '산'에 간답시고...전국 여러곳을 다녀봤습니다만....

유난히 전라도 지방은 저와 인연이 없었던것 같아 항상 머나먼 타국처럼 느껴져 왔습니다....

그런데말이죠... 마침....누님이 전북 고창으로의 여행(?)을 제의하니...은근히 설레이기도 했지만.... 문제는...사고뭉치 조카들을 데리고...

아니...두 녀석을 모시고(-_-;) 가야한다는게 심히 마음에 걸려 내키지 않아....살짝 고민하다 오랜만에 조카들 사진도 찍어주고...

간만에 바람도 쐴겸... 유람길에 올랐습니다...

 

# 1. 참...세상 좋아졌습니다...새로 개통된 고속도로로 달리니 대전까지 1시간 20분밖에 걸리지 않으니 말이죠... 하지만...국도사정은
      별로 좋지 않더군요...논산, 정읍을 거쳐 국도를 따라 2시간여를 더 달려서야 전북 고창군 만돌갯벌체험장에 도착합니다...
      큰 천막(?)에다 짐을 내려놓고는....

 

 

# 2. 트랙터에 의해 견인된 포장마차를 타고 10여분을 갯벌 위를 달려 갯벌 한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와 하차합니다...정말이지 갯벌 무지무지
      넓더군요....

 

 

# 3. 신발은 모두 벗어놓고 양말차림으로 갯벌에 내려섭니다.... 큰조카....갯벌체험에서 필히 지참해야할 그물망을 들고 있습니다...

 

 

# 4. 요건....뭐라더라? 밀물때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어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들이 출구를 찾아 좌측에 보이는 원형그물망속으로 모여
      들게 된답니다....

 

 

# 5. 그물망 안에 요렇게 출구를 찾지 못한 물고기들이 잡혀 있습니다...조기도 몇마리 보이던데....그닥 쓸만한(?)녀석은 없더만요...

 

 

# 6. 아이들은 마냥 신났습니다....

 

 

# 7. 그나마 조카또래의 어린 아이들은 얌전한데 중딩으로 보이는 애들은 어찌나 소리지르고 물을 온사방 튀기며 뛰어다니는지.... 다들
      눈총을 주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카메라엔 쥐약인 바닷물 튀길까 노심초사....전전긍긍..... 걔네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온
      여행이겠지만...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좀더 가졌으면 합니다...

 

 

# 8. 물고기들이 잡힌 그물망을 풀자 사방에서 물고기를 노리는 갈매기들이 날아듭니다....

 

 

# 9....

 

 

# 10....

 

 

# 11...

 

 

# 12...

 

 

# 13. 갯벌이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무지무지 넓어요....

 

 

# 14. 갯벌은 저 섬까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저 섬은 밀물때만 섬이 되나 봅니다...

 

 

# 15. 자리를 이동하여 갯벌체험의 백미....조개캐기에 나섭니다..

 

 

# 16. 나눠준 갈고리같은 도구로 갯벌 바닥을 훑습니다....많진 않지만 제법 큼직한 조개들이 나옵니다...첨엔 아이들이 좋아라 하지만....

 

 

# 17.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고 어른들이 더 신나게 정신없이 조개를 캡니다...본전은 뽑아야겠다는거겠죠?

 

 

# 18. 몇개 캐다 보니 요령이 생깁니다.... 요령이랄것도 없고 조개의 숨구멍으로 보이는 구멍 주위를 파니...조개가 딸려 올라옵니다...
       큰조카는 그래도 조개를 몇개 캐내었는데 뒷쪽의 작은조카는....이내 싫증을 느꼈는지 갯벌을 안방인냥 뒹굴고 놉니다...

 

 

# 19. 갤로퍼가 들어올 정도로 갯벌은 단단합니다....하지만...일반 승용차는 좀 곤란하겠죠...

 

 

# 20.....

 

 

# 21. 얘가 작은조카....일명 '작은꼴통'.... 갯벌에서 뒹굴거리다 그래도 한개 캤네요....

 

 

# 22. 얘가 큰조카...일명 '큰꼴통'....그래도 두살 많다구 제법 조개 몇개를 캐냅니다.....

 

 

# 23. 저도 카메라를 집어넣고 조개캐기에 나섭니다...30여분 정도 신나게 조개를 캐니....그만 모이랍니다.... 그래도 배째라 10여분을 더
       캐고 묵직한 수확물을 들고 나름 흐뭇한 마음으로 모이는 곳으로 돌아오니....오잉????  다들 그물망 가득한 수확물을 자랑하는게
       아니겠습니까?....이 양반들...전직이 심히 의심됩니다...-_-; 우리의 수확물이 넘 적었던지 함께간 누님이 좀 덜어주셔서 고맙게
       받았습니다...^^

 

 

# 24. 한동안 갯벌에 있었더니 방향감각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건너편 섬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희안하게도 우리가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더군요.... 체험관 옆 간이세면대에서 대충 씻다가 안되겠다 싶어 애들은 샤워장에 데리고 들어가 씻겼습니다.

 

 

# 25. 갯벌체험후 식당에서 아주 형편없는 점심식사를 하고 부안의 곰소염전에 도착했습니다. 첨보는 염전의 풍경이 이색적입니다...
       사진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왔는지 커다란 카메라 들고 염전사이를 왔다리갔다리 하며 염전에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염전의 노동이 무척 고되다는데 일하는분들의 표정이 과히 기분좋은 표정은 아닙니다...

 

 

# 26. 염전 한쪽에 일렬로 세워져 있는 목조건물....소금창고라네요...

 

 

# 27. 내부엔 이렇게 소금으로 가득.....

 

 

# 28....

 

 

# 29. 함께 간 일행입니다.... 두분의 꿈이 백두대간종주라 하니 더 반갑네요.... 왼쪽분은 오래전부터 알던 분이고 이날 남편분을 첨
       뵈었는데...이분은 저를 알고 계시더라구요.... 어찌어찌하다 제 카페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제가 카페에 올려놓은 조카사진을 보고
       어디서 많이 본 아이라 생각했는데.....알고보니...평소 잘 알고 지내던 저희 누님의 딸이었다는거죠... 언제 기회가 되면 산행도
       함께 했으면 했는데....산행중엔 거의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는 두분의 산행스타일을 듣고....컥....느림보 산꾼인 저는....동행을
       포기해야겠습니다... -_-;

 

 

# 30. 단체행동이다보니 작품사진이고 뭐고 없이 증명사진 찍는데 급급합니다...

 

 

# 31. 시간이 없어 확인도 안했더니...표정이 왜그러니???   먼저 조카 찍어주고 저도 증명사진은 남겨야겠는데....주변에 사람이 없어
       카메라를 조카에게 넘겨 주고 예쁘게 찍어달라고 했더니....

 

 

# 32. 구~~~~~~~~~~~~~~ㅅ~~~~~!!!!!........조카가 찍어준 증명사진입니다... 평소에 제가 훈련좀 시켰더랬죠...^o^v

 

 

# 33. 단체행동이니...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쉽게 찾을수 없는곳인데....증명사진 찍기에 급급하고 서둘러 출발해야만하여
       무척 안타까웠습니다....꼴지로 가다가...조카를 불러세워 한컷 더 찍어주고...

 

 

# 34. 소금창고 다시 한번 찍어보고...

 

 

# 35. 조심....넘어질라...

 

 

# 36. 곰소염전을 출발....인근의 '모항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아담한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입니다... 신기한게
       여긴 모래사장인 반편...반대편...그러니까 우측 언덕 뒤로는 그리 넓지는 않지만 갯벌이 펼쳐져있다는거였습니다.... 그리고 그곳
       거북선, 판옥선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곳 부안에서 촬영한....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드라마라 꼽는 '불멸의 이순신' 촬영에
       사용된 전선이었기에 반가움은 컸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갑자기 보게되어 사진을 찍지 못한게 무척 아쉽게도 했구요...     

 

 

# 37. 아담한 모항해수욕장....

 

 

# 38. 큰넘, 작은넘....큰넘은 그래도 말을 좀 잘 듣는데....작은넘은...뭐....완전 독불장군~!!!

 

 

# 39. 유치원 선생님 손을 잡고....파도에 맞서다~!!!

 

 

# 40....

 

 

# 41. 우리집 사고뭉치~ 작은꼴통~ 독불장군~ '박지혜' 어린이~!!!.....그래도 예뻐요~!!!

 

 

# 42. 어딜 보니?....카메라를 봐야지~~~~

 

 

# 43. 맨발로 신나게 뛰어놀아라 했는데....백사장에 깨진 유리조각이 많아 다시 신발을 신게 합니다...

 

 

# 44. 큰넘은 선생님 손잡고 아이들과 축구를....

 

 

# 45. 작은넘은...역시 겁이 없습니다...

 

 

# 46. '친구야~ 피해라~~~~'

 

 

# 47. 치마 걷어 올리고...다시 파도와 맞짱~!!!

 

 

# 48. 피해라~~~

 

 

# 49. 무지 잼난가 보다.....하긴...바다가 첨이려나???

 

 

# 50.....

 

 

# 51. 선생님과 함께....바닷물을 느껴 Boa요~~~!!!!

 

 

# 52. 장소를 옮겨

 

 

# 53. 대하구이~~~~~  아이들도 어찌나 잘먹는지 껍질 까기가 바빴어요...-_-;;;

 

 

# 54. 아이들을 먼저 먹이고...부모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밖으로 나가 뛰어놉니다...

 

 

# 55....

 

 

# 56. 둘이 두살 차이나는데....덩치가 비슷하니....맨날 동생한테 쥐어터지는 언니입니다.... 그래도 동생을 어찌나 위하는지....

 

 

# 57. 무슨 작당모의냐???

 

 

# 58....

 

 

# 59. 가까운곳도 아니고 이렇게 먼곳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려니... 일정에 쫓겨 바쁘게 움직여야 하고...살짝살짝 맛(?)만 보고 온 느낌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다들 피곤하신지 조용히 출발합니다만.....

 

 

# 60. 몇몇분의 주도로 노래방 시간이 시작됩니다... 이런거야 뭐... 예전에 산악회에서 산행 다녀오는 버스 안에서 자주 보던 모습이죠....

 

 

# 61. 건전히 노래방에서 끝나길 바랬건만.....광란(?)의 시간은 시작되고....

 

 

# 62. 대개 나이들이 저와 비슷한 또래인데...어째 버스안 풍경은 우리가 어릴적 눈을 찌푸리며 바라보던 어르신들 관광버스를 쏙 빼닮았습니다.
       세상사는 돌고 도나 봅니다.....^o^;

 

 

# 63. 조카들 데려다 주고 1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하지만...풍성한 전리품(?)에 행복합니다...^^

 

 

# 64. '백합'이라던가요..... 뻘(?)을 빼내기 위해 하룻동안 소금물에 담궈 놓아야 합니다.... 다음날...이넘들이 토해놓은 엄청난 양의 시커먼
        '뻘'을 보고 경악하게 됩니다.......백합조개 사이로 특이한 녀석이 좌측 하단에 보입니다....

 

 

# 65. 얼떨결에 길을 잃고 딸려온 녀석이 있군요....어쩌다 이곳까지 끌려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