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년에 단 하루...산문이 열리는 곳'...구산선문(九山禪門) 봉암사(鳳岩寺)
◈ 유람구간 : 가은초교 희양분교 - 봉암사 - 백운대 마애보살좌상 - 희양분교
◈ 유람일자 : 2007년 5월 24일 (부처님오신날)
◈ 유 람 팀 : 달아네
◈ 유람날씨 : 잔뜩 흐리다 비...-_-;
◈ 총소요시간 : 4시간 - 가은초교~봉암사 왕복 2시간 포함...
◈ 유람사진들...
오랜만에 유람기 한편 올려 봅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웅장한 바위산 희양산 아래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봉암사'입니다.
이 사찰은 조계종 선도량으로 여느 사찰과는 달리 연중 출입이 제한되는 곳입니다...이는 1982년 6월 봉암사 스님들이 전국사찰이
관광지가 되고 훼손되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 특히 희양산 봉암사 주변의 등산 및 관광코스를 철저하게
폐쇄하고 난 다음부터입니다.. 그러나 단 하루...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날이 있으니....바로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봉암사'라고 하면.. 대간꾼들에겐 미간을 찌푸리는 기억으로 남아 있을텐데요...저 역시 대간종주시 이곳 스님들과 안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일년에 단 하루 개방하기에 초파일이면 수많은 불자들, 관광객들이 봉암사를 찾곤 하는데...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초파일 당일 봉암사 주변의 엄청난 교통체증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이번 초파일...많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구라청'을 믿고 봉암사를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 봉암사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 기슭에 자리한 봉암사는 신라 헌강왕 5년(879년)에 지증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지증대사가 심충이란 사람의
권유로 현 봉암사 자리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매몰하려 하는데 큰 용이 서식하고 있는지라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쫒고 못을 매몰하고 그 자리에 봉암사를 세웠다고 한다. 백운곡에 계암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봉암사를 창건할
당시 날마다 그 바위 위에서 닭 한 마리가 새벽을 알렸다고 한다. 그래서, 절 이름을 봉암사라고 이른다고 한다.
그 후 지증국사의 문손들이 국사의 뒤를 이어 중수하였는데 웅장하고 예술의 극치를 다한 건물이 즐비했다고 한다. 중창 80년 후에
극락전 한동만 남기고 전소되고 말았다. 그 후 고려 초에 정진국사가 주석하게 되어 중창하여 옛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극락전은
목탑형으로 건조된 건물로서 경순왕이 피난 때 원당으로 세운 유서 깊은 전각이라고 전한다.
중간 사적은 기록을 전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여러번 중수를 거듭하였다. 순종 원년(1907년)에도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었으며
1956년 4월에도 큰 화재로 소실되었다.
봉암사는 신라 선문구산중의 하나로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유서깊은 사칠인 덕분에 한때 폐사의 위기에까지 이르렀으나 이제는
중창을 거듭해 옛모습을 되찾고 많은 수도승이 운집하여 수도에 전념하고 있다. 1992년 대웅보전이 완성되었는데 108평의 웅장한
건물에 삼존불(석가보니불, 관음, 세지보살)을 모시고 목각탱 또한 뛰어난 솜씨의 수작으로 매우 장엄하다. 희양산 일대는 경관이
수려하여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이 여러 곳에 전한다. 또한 희양산문이라 하면 당나라에서까지 그 실력과 수준이 인정된 선지식의
교단이라고 높이 평가되었다고 한다.
# 1. 별 의미는 없지만 지도도 올려 봅니다. 보통 차량이 홍문정 마을까지 들어가는데 초파일에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 보니 봉암사에서 4km 떨어진 희양초교 부근 갈림길서부터 교통통제를 합니다... 고로 초파일에는..희양초교부터
도보로 걸어들어가거나 이날만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봉암사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 2. 여느 초파일처럼 봉암사갈림길 한참 전부터 왕복 2차선의 좁은 국도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으로 인해 정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산 아래에 '희양분교'라는 자그마한 초등학교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4km를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한개차선을 차량들이 차지하고 있는지라 조심스레 나아가다보니 경찰이 길을 가로막습니다...맞은편에서
버스 세대가 오고 있으니...버스가 통과할때까지 기다리랍니다...
# 3. 교통체증으로 인해 수많은 경찰분들이 동원되었습니다... 마침 교대하러 온 경찰분이 아는 누님 신랑이네요...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분이 예전에 순찰돌다가 조카를 데리고 동네 뒷동산을 향해 가던 저를 유괴범으로 착각했던 분입니다...-_-;
# 4. 희양분교 운동장은 이미 수많은 차량들로 가득 차 있더군요...간신히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고 맞은편 보이는 희양산 자락의
봉암사로 향합니다...
# 5. 이곳에서 봉암사까지는 약 4km... 여러대의 셔틀버스,승합차들이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우측으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입니다....0.1초 망설이다가...그래도 명색이 산꾼인데.....까짓거...걸어가기로 합니다....
# 6. 봉암사에 다녀오는 양반들이...3~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생구라였슴은...제가 봉암사에 도착하고서야 깨달았습니다..-_-;
# 7. 일부러 운동도 하는데...첨에는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 8. 평소엔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일년에 단 하루...초파일만큼은 여느 대도시 못지 않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입니다...
# 9. 오후 2시 무렵...봉암사로 올라가는 분들에 비해 봉암사에 다녀오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 10. 산꾼에게는...가슴 아픈 현수막이 여러곳에 걸려 있습니다.... 이젠 뇌정산도 못가게 하는 군요...
# 11. 40여분만에 홍문정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평상시엔 이곳까지 차로 들어올수 있습니다... 3~40분 걸린다고 했으니...봉암사에
다왔다고 생각했습니다만............................................................................20여분을 더 들어가야만 했습니다...-_-;
대목을 맞은 몇몇 가게에서 아지매의 바쁜 손놀림속에 접시에 담겨 나오는 부침개 냄새와 막걸리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우측 시냇가의 반석위에는 벌써 여러 상이 차려졌군요.... 절 입구에서...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닌것 같습니다...
# 12. 셔틀버스를 타고 나가려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평상시엔...현수막이 걸려있는 곳 안쪽으로는
들어갈수 없습니다... 평상시 무척 고요하던 이곳...초파일만큼은...대도시 번화가 못지 않습니다...인파를 뚫고 어렵게 봉암사로
향합니다...
# 13.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운치있는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 14. 우측으로 희양산이 보이는 군요...이곳에서 바라보는 희양산은...볼품 없습니다....개인적으로 희양초교, 그리고 구왕봉에서
바라본 희양산의 모습이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 15. 음....오솔길이 꽤나 길군요....슬슬 욕나올려고 합니다...-_-;
# 16.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연결된 오솔길을 따르다가...
# 17. '산사나무' 한컷 찍고....
# 18. 한번 더 담고...다시 계곡을 건넙니다....왜냐하면....
# 19. 일주문(?)을 통과하기 위해서입니다....
# 20. 다시 오솔길을 조금 더 올라가서....
# 21. 다리를 건너...
# 22. 봉암사 경내로 들어섭니다....'남훈루(南薰樓)'라는 거대한 2층 건물이 가로막고 있군요........ 통과하면 대웅전이 나옵니다.....
# 23. 남훈루를 통과하지 않고 좌측으로 향합니다...
# 24. 남훈루 뒷모습...
# 25. 봉암사 뒤로 백두대간 구왕봉(左)과 희양산(右)이 우뚝 서 있습니다... 가운데 움푹 파인 고개가 '지름티재'죠...좌측 구왕봉에서
바라본 희양산 모습이의 장관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 26. 백두대간 구왕봉과 봉암사...
# 27. 백두대간 희양산과 봉암사...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등이 넓은 산사의 마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 28. 봉암사 삼층석탑...
# 29. 봉암사 삼층석탑 - 신라 헌강왕(875~885) 때의 봉암사 개산 당시의 작품으로 추측되며 경내에 안치되어 있다.
단성기단으로 상성기단만을 지복석상에 건립한 것으로서 완전히 보존되어 있음이 이 탑의 특징이다.
석재는 화강암이며 균형이 잡혀 매우 일품이다. 보물 제169호
- '문경의 명산' 에서...
# 30. 금색(?)전...
# 31. 금색전 뒷편....귀한 유물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 32. 원래 전각이 없고 노지에 있었는데...근래에 보호각을 세운 것입니다...우측의 보불 제137호 지증대사 적조탑...
# 33.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 이 탑에는 봉암사를 처음 창건한 지증대사(824~882)의 사리가 모셔져 있다. 팔각원당형의 이 탑은
신라 헌강왕 8년(882년)에 세워졌다.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진 방형의 지대석 위에 각부의 장식 조각이
섬세하고 수려하게 제작되어 신라 사리탑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탑의 높이 3.41m, 지대석
너비 2.28m의 당당한 탑이다. 지증대사는 경주 김씨로 17세에 부석사 경의율사로부터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헌강왕 7년 (881년)에 왕사로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봉암사로 들어와 이듬해인 882년에
세상을 떠났다. 헌강왕은 대사의 시호를 지증, 탑호는 적조라 내렸다.
# 34.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35....
# 36...
# 37. 그 옆에는 지증대사 적조탑이 세워져 있습니다...보물 제138호... 천년이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최치원의 글이 새겨진
비문의 글씨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철제보호대가 씌여져 보호되고 있더군요...
# 38.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 - 이 비는 신라말 구산선문의 하나인 봉암사를 처음 건립한 지증대사의 공적을 찬양하기 위해 신라
경애왕 원년(924년)에 건립되었다. 해중석(海中石)으로 조각된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희귀한 부도비이다. 비문은 신라 말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이 지었으며, 글씨는 분황사의 승려 석혜강이 써서 새긴 것이다. 8마리 용이 섬세하게 조각된 모양의
비머리와 귀부를 완전히 갖춘 비석으로 귀두는 용두형화 되었으며, 비의 높이는 2.73m, 넓이는 1.64m로서 신라시대 대표적인
비석이다. 지증대사는 속성이 김씨이고 호는 도현이다. 신라 헌덕왕 16년(824년)에 출생하여 17세에 부석사로 출가하면서
승려가 되었다. 그가 헌강왕 8년(882년)에 봉암사에서 향년 59세로 입적하자 나라에서 시호를 지증이라 하고 탑호를 적조라
하는 동시에 탑비를 세우도록 하였다.
# 39. 봉암사 조사전(祖師殿)
# 40. 조사전 뒤로는... 초파일에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교육장소인 '희양산문태고선원(曦陽山門太古禪院)'
# 41. 금색전 앞마당과 봉암사 삼층석탑...
# 42. 봉암사 대웅전으로 향합니다....
# 43. 대웅전 앞마당도 수많은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네요... 저게 다 돈인데....-_-;
# 44...
# 45...
# 46. 마당에 내거는 등은 조금 싸고 실내에 걸어 놓는게 아주 비싸다는~~~
# 47...
# 48. 봉암사 화단에 피어난 '금낭화'....절이나 가정집의 화단에서 자주 볼수 있는 금낭화...야생 금낭화는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 49. 대웅전 오른쪽에 위치한 '극락전(極樂殿)'
# 50...
# 51. 극락전 오른쪽에 위치한 '산신각(山神閣)'
# 52. 상당한 규모의 봉암사 '대웅보전(大雄寶殿)'
# 53. 대웅보전 내부....삼천배는...좀 무리고...삼십배라도 하고 나오려 했는데...빈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 54...
# 55. 대웅보전 앞마당을 가득 채운 등의 물결...
# 56...
# 57...
# 58. ...
# 59. 초파일임에도 봉암사에서 출입을 금하는 부류가 있으니 등산복차림의 등산객, 그리고 전문사진가(?)들입니다...
그러나...요즘 나들이복으로 등산복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디카, 폰카의 보급으로 누구나 사진을 찍고 있으니..
딱히 전문사진가를 찝어낼수도 없는 노릇이라 별다른 제제는 없습니다.... 그란디...아래 사진의 이 양반...등산복 차림에..
비싼 삼각대에 비싼 카메라에 비싼 렌즈 끼고 출입을 막아놓은 곳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센스를 발휘하는구만요...
# 60. 옆에 있는 분에게 부탁해 증명사진도 한장 남기고...
# 61...
# 62. ..
# 63......
# 64. 봉암사 경내에서 바라본 희양산 정상부
# 65. 봉암사 경내에서 바라본 구왕봉...
# 66...
# 67....
# 68. 신축한듯 깔끔한 건물을 지나...
# 69. 마애보살좌상이 있는 백운대로 향합니다...
# 70. 백련암으로 향하는 오솔길을 따라 300여미터쯤 올라가면...
# 71.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는 곳에서...좌측 소로로 접어들고...
# 72. 넓은 반석지대인 '백운대'에 이릅니다...
♣ 백운대 - 봉암사에서 계곡을 따라 낙낙장송의 녹음터널 오솔길로 들어서면 길 양편에는 대나무의 행렬이 줄을 이었고 꼬불꼬불
오솔길을 400여미터쯤 올라가노라면 40리 심산유곡에서 흐르는 옥계 맑은 물이 거대한 암반을 미끄러지듯 기암괴석을
휘감아 돌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이뤄 절묘한 비경을 연출해 숨겨 놓은 금강산 만폭동과 어깨를 겨룬다는 백운대가
나타난다. 웬만한 학교운동장 같은 하나로 된 넓은 암만, 집채만한 큰 바위를 여기저기 깎아 돌려 놓고, 아름드리 소나무
가지가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어서 오라 손짓하며, 수정같이 맑고 깨끗한 벽수가 여울져 흐른다. 하얗게 부서지고 방울져
튕기어 흩어지는 백운대, 동북을 향해 있는 거대한 바위면에 보살좌성 일구가 양각되어 있다.
# 73. 역시 눈에 띄는건...'마애보살좌상'(지방문화재 제121호)입니다... 그리고 마애보살좌상 앞쪽...넓은 반석지대에 특이한 점이 있으니
돌로 두드리면...속이 비어 있는 듯한....'퉁~ 퉁~'하는 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분명...바윗덩어리인데 말이지요...
# 74. 마애보살좌상... 마애보살 이마에 옥이 박혀 있다고 해서 옥석대라고도 불리워집니다...
# 75...
# 76. 백운대 계곡...문경팔경의 하나로...출입이 제한되긴 이전엔...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아...멍멍탕을 즐겨 먹었다는 소문이...-_-;;
# 77. 마애보살좌상 뒷편의 바위에는...'백운대(白雲臺)'라는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데 신라 말엽의 대문호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작품이라
전합니다....
# 78. 사진상으로는 알아보기 쉽지 않은데...바위면 전체에 명문들이 새겨져 있다...
# 79.....
# 80.......
# 81...
# 82. 셀카놀이~!!!
# 83...
# 84...
# 85. 다시 한번 셀카놀이~!!! 서있는 바닥면을 돌로 두드리면 '통~통~'...속이 비어있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 86. 백운대를 떠나며...
# 87. 다시 봉암사로 돌아와 대웅전 앞마당을 거쳐...
# 88. 봉암사 경내를 빠져나갑니다.....
# 89. 종교는.......'직업'입니다.....
# 90. 넓은 마당에 차양막을 치고 점심공양을 하던곳.....아쉽게도 맛보지 못했습니다...-_-; 초파일 산행은 사찰이 있는 곳으로 잡는게
좋죠....도시락 안싸도 되니 말입니다....^^ 6년전 초파일.....도봉산 망월사에 먹은 절밥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 91. 이제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시간...
# 92.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구름이 잔뜩 낀 하늘을 보고...셔틀버스타고 갈까 하다가....끝까지 도보로 밀어붙입니다...
# 93. 에구 다리야.....막판엔 비까지 쏟아지니......버스 탈걸...-_-;
# 94. 봉암사를 출발한지 1시간만에 88호를 회수...집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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