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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천주산] - '산행은 몸보신을 위한 핑계일 뿐'

 

 

 

 

 

 ♣ '산행은 몸보신을 위한 핑계일 뿐'...경북 문경시 '천주봉(83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천주사 ~ 천주봉(836m) ~천주사

◈ 산행거리 : 약 2km

◈ 산행일자 : 2010년 07월 24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사모 10인

◈ 산행날씨 : 흐림.

◈ 총소요시간 : 2시간 11분 - 언제나처럼 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천주사(09:11) - 35분 - 돌탑(09:46) - 11분 - 대슬랩 하단(09:57) - 28분 - 천주봉(10:25)/휴식(10:38) - 14분 - 대슬랩 하단(10:52) - 30분 - 천주사(11:22)

 

◈ 산행사진들...

 2002년이었던가요...10주 연속 주말에 비가 오는....산악회에게는 최악의 날씨가 계속되던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6~7월,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소식에... '비오면 산에 안갑니다'...라는 똥고집을 부리고 있는 저는 지난 설악산 산행 이후 두달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늘어나는건

몸무게요 줄어드는건 체력이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오랜만에 토사모의 천주봉 산행에 기꺼이 동참해 몸무게도 줄여보고 체력도 증강시키려

했지만...짧은 산행에 뒷동산 다녀온 기분만 들고 6시간 내내 다양한 먹거리 쉴새없이 먹느라 몸무게는 오히려 부쩍 늘어난....몸보신 산행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95번사진까지 작성했던 산행기가 컴퓨터 다운으로 날라가 버리니 산행기 쓰기가 싫어져 밍기적대다 뒤늦게서야 올립니다...^^;;;;;;;;

 

 

# 1. 이번 천주산 산행은 토사모 산행 겸 단합대회 겸 야유회(?) 겸 몸보신(?)을 위한 산행이었기에 천주사에서 천주봉에 올랐다 다시 돌아 내려오는
      지극히 짧은 산행을 하였습니다. 올라갔던 길로 되돌아 내려오는게 조금은 아쉬워 은근 북동쪽 노은리로 하산하길 기대했고 몇몇분이 그러한 의견을
      내기도 하셨는데 여차저차 하여 왔던길을 되돌아 천주사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 2. 8시를 조금 넘겨 헐레벌떡 뛰다시피 시민운동장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3. 단양으로 연결되는 59번 국도를 따라 천주봉으로 향합니다.

 

 

 

# 4. 산중턱에 있는 천주사까지 차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안그래도 짧은 산행인데 산중턱까지 차를 타고 올라왔으니 그야말로 뒷동산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출발전 참외하나씩 베어 물고 뒤늦게 올라오는 분들을 기다립니다.

 

 

 

# 5. 천주사 뒷쪽, 최근에 조성된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 6. 천주사 대웅전...

 

 

 

# 7. 천주사 뒷편 마애불 부근에 조성된 석등....저게 다 'money'

 

 

 

# 8. 마애불...

 

 

 

# 9. 마애불 옆으로 본격적인 등로가 이어집니다.

 

 

 

# 10. 급할것 없는 산행이니 쉬엄쉬엄 오릅니다.

 

 

 

# 11. 참 오랜만에 만난 '꼬리진달래'...천주봉 오름길의 대세는 이녀석이었습니다.

 

 

 

# 12. 8년간 애용했던 Nikon 대신 Canon 카메라 들고 왔더니...손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여러차례 버벅댑니다...

 

 

 

# 13. 돌탑군을 지나고...

 

 

 

# 14. 오랜만에 만난 '바위채송화'도 반갑습니다.

 

 

 

# 15. 거대한 대슬랩이 눈앞에....

 

 

 

# 16. 대슬랩 아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17. 철없던 시절....대슬랩 좌측 하단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지 못하고 객기 하나만으로 저곳으로 기어올랐던 아찔한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 18. 한분씩 로프를 잡고 대슬랩을 오릅니다.

 

 

 

# 19....

 

 

 

# 20....

 

 

 

# 21....

 

 

 

# 22....

 

 

 

# 23...

 

 

 

# 24. 천태산 대슬랩에 비하면 아주 손쉬운 구간입니다...

 

 

 

# 25. 대슬랩 중간즈음에 이르는데 조금전부터 시원한 방귀가 아닌 불편한 방귀가 자꾸만 나오더라니...갑자기 똥꼬에서 초고속 ktx급 신호가 옵니다...
       5~60여미터를 올라가서 숲속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느냐...아님 30여미터를 도로 내려가느냐의 망설임도 잠시....배낭 휙 내던지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 시원하게 볼일을 봅니다...

 

 

 

# 26. 가벼워진 몸으로 직벽을 기어올라...

 

 

 

# 27. 지난 겨울 만난 그 녀석 그자리에 그대로 있나 확인하고...

 

 

 

# 28. 지난 겨울처럼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29. 아래쪽으로 대슬랩을 오르는 산악회분들의 떠들석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 30. 정상부에 이르러 배낭 내려놓고 정상석 보러 갑니다....

 

 

 

# 31. 지난 겨울에 이어 자주 보니 반갑네요...

 

 

 

# 32. 증명사진 찍어드리고...

 

 

 

# 34. 니콘만 쓰다 캐논색감 적응하기 힘드네요...

 

 

 

# 35...

 

 

 

# 36....

 

 

 

# 37. 천주산에서 바라본 남쪽 풍경... 근래 장마철이긴 해도 시정거리는 괜찮은 편이었는데...이날만큼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 38. 가까운 경천호도 흐릿하게 보이고...

 

 

 

# 39. 서쪽으로는 구름모자 쓴 공덕산이 지척입니다.

 

 

 

# 40. 하산하기 전에 아쉬워 정상석 한번 더 찍어주고...

 

 

 

# 41. 올라온길 되돌아 내려갑니다.

 

 

 

# 42. 다른 산악회분들과 섞여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 43. 천주산에서 바라본 북동쪽 풍경...동로면 소재지 너머로 황장산에서 벌재를 지나 문복대,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조망됩니다...

 

 

 

# 44. 황장산도 봐주고...

 

 

 

# 45. 높은 산에 둘러싸인 동로면 소재지의 모습....오미자 특구답게 오미자 재배지가 많이 보입니다..

 

 

 

# 46. 천주산을 붕어가 하늘 향해 입을 벌린 형상이라 하셔 '붕어산'으로도 부르는데 우측 뾰족 튀어나온곳이 붕어의 턱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 47. 짧은 휴식을 끝내고 하산 시작...

 

 

 

# 48. 천주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 49. 이제 좀 땀이 나려 하는데 벌써 하산이라니....동네 뒷동산 올라온 기분입니다..

 

 

 

# 50....

 

 

 

# 51. 이번 산행의 대세였던 꼬리진달래...

 

 

 

# 52. 고사목도 찍어보고...

 

 

 

# 53.....

 

 

 

# 54. 하산길에 동행하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일기일회님....

 

 

 

# 55...

 

 

 

# 56. 대슬랩 중턱에서....

 

 

 

# 57...

 

 

 

# 58....

 

 

 

# 59. 캐논이 니콘에 비해 구라핀 문제가 있다지만....결과적으로 단한장도 촛점이 나가진 않았습니다......그래도 왠지 안쓰던 카메라라 손에 익질 않네요...

 

 

 

# 60.....

 

 

 

# 61. 비온 뒤라서인지 그야말로 온산에 온갖 종류의 버섯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났습니다....

 

 

 

# 62. 30여분의 짧은 하산길은 이내 종착지를 보여줍니다...

 

 

 

# 63. 몇몇분은 산행이 너무 짧다며 도로까지 걸어내려오셨습니다.

 

 

 

# 64.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괜찮은 자리엔 이미 피서객들이 자리잡고 있어 생달 계곡을 한참을 오르내린 끝에 명당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 65. 먼저 가볍게 삼겹살에 든든히 속을 채웁니다...

 

 

 

# 66. 김치 곁들여 먹기도 하고...

 

 

 

# 67. 그냥 구워먹어도 역시나 맛납니다.. 생달 일대에 자리잡은 수많은 등산객들은 계곡 일대를 싱그러운 시골의 냄새 대신 구수한 삼겹살 냄새로 메워버렸습니다.
       피서철...인간들의 몸보신을 위해 제 한몸 다바친 돼지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 68. 몇몇분들이 더 도착하셔서 함께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 69. 삼겹살을 동낸 후...다들 어디로 가셨을까요?

 

 

 

# 70. 음주 물놀이를 삼가하라지만....이정도는 괜찮겠지요...

 

 

 

# 71. 빨래와 목욕을 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 72. 너럭바위에 올라 배를 두드리시기도 하고...

 

 

 

# 73. 시원한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기시기도 하고....

 

 

 

# 74.....

 

 

 

# 75....

 

 

 

# 76....

 

 

 

# 77. 골뱅이줍기 삼매경에 빠지시기도 하고...

 

 

 

# 78. 한사람이 시작하니 다들 골뱅이줍기에 열중.....

 

 

 

# 79...

 

 

 

# 80...

 

 

 

# 81. 낮이라 골뱅이녀석들이 바위아래나 모래속에 숨어있어 한사람이 한주먹정도밖에 잡을수 없었지만...그래도 여럿이 잡은걸 모아놓으니 제법 되더만요...

 

 

 

# 82. 늦게 도착하신 전직 총무님...^^.....장난기 발동~

 

 

 

# 83. 드디어 불이...아니 '물'이 붙었습니다...

 

 

 

# 84. 울리고 도망가시는군요....

 

 

 

# 85. '엇~ 내 안경~~~' 물싸움(?) 승리에 넘 기분내셨는지...안경이 물속으로 사라졌어요...

 

 

 

# 86. 안경 되찾고 다시 물개모드~

 

 

 

# 87. 다들 올라오세요~

 

 

 

# 88. 맛난 어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89. 둘이 먹다 하나죽어도 모를정도로 맛났습니다...

 

 

 

# 90. 어죽 먹으며 오리고기도 함께

 

 

 

# 91. 셀카질도 해보고...

 

 

 

# 92. 여럿이 조금씩 주워온 골뱅이를 한곳에 모으니 제법 많데요.... 소금간 살짝 하고 삶아서 쪽쪽 빨아먹고....

 

 

 

# 93. 다시금 둘러앉아 다음 메뉴를 기다리니....

 

 

 

# 94. 남은 어죽에 청량초 넣고 끓여낸 라면맛 또한 기가 막히고...

 

 

 

# 95.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수박 잘라 디저트까지 마무리한 뒤.....6시간동안의 기나긴 몸보신(?)파티를 접었습니다....

 

 

 

# 96. 떠나는 뒷자리는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 97. 이제는 우리가 떠나가야 할시간, 다음에 다시 만나요~

 

 

 

# 98. 천주산도 다음에 다시 만나요~~~ 점촌으로 이동하여 맥주와 통닭으로 마무리의 마무리의 마무리를 하니...배가 뽈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