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8시가 되어서야 모임 장소인 문경읍 '새재 주말농장'에 도착하여 2010년 가을모임 이후 무척이나 오랜만에 뵙는 어르신들께 인사를 올립니다.
# 2. 예전 모임처럼 초저녁부터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가 아닌 정숙(?)한 분위기가 영 어색하지만 금주를 선언한지 3년차에 접어든 입장에선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 3. 홀산 머슴이신 대명님의 사회로 시산제 전야제가 진행됩니다...
# 4. 먼저 홀산 큰어르신 초은님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 5. '오랜만에 홀산 식구들 보니 반갑습니다~'
# 6. 각자 소개시간.... 이번 홀산 모임의 숙소예약부터 음식준비까지 많은 수고를 해주신 '하늘재선녀'님...
# 7. 첨 뵙는 '곰바우'님.
# 8. 좌로부터 '파키라'님, '학봉'님, '뚜버기'님.
# 9. 부산에서 오신 작가님이시라고....그리고 객꾼님...
# 10. 간단한 전야제 행사를 끝내고...일부는 야외 숯불 주변에...
# 11. 일부는 샷따님의 '다도'학개론 수업에 참여하여 열공중이십니다...
# 12. 홀산 모임에 '차'라니...홀산 모임에 '차'라니....... 이제 홀산 연령대가 점점 높아가니 술보단...이런 분위기로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고 다들 동의하....................
# 13.............기는 개뿔~~~ 다도파에 대항한
주사파는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전 같으면 '이런 추위쯤이야~'를 외치며
야외에서 꿋꿋이 음주가무를 즐기셨을
홀산
주사파분들이 추위를 피해 실내로 들어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분위기 변화는
감지할수 있었습니다.
# 14. 대비되는 주사파와 다도파
# 15. 안주거리가 없어 부족한 재료로 급하게 '돼지고기두루치기'를 만들고 계신 하늘재선녀님의 숨막히는 뒤태~!!! ^^;
# 16. 그런데 주사파분들도 이젠 다들 건강을 생각하시는지 남은 술이 줄지가 않아요....
# 17. 부족한 취기에도 불구하고...이제부터 맨정신에 댄스타임~~~~
# 18.....은 아니고...각자 한곡씩 쌩라이브로~~~
# 19. 돌고 돌아 파키라님에게로 옮겨간 주걱...아니 마이크...
# 20. 용또산님 曰...'파키라...다섯곡 불러봐라~'
# 21. '한곡만 부를건데요~~~'
# 22. '그래? 그럼 두곡은 내가 부르고~~~'
# 23. 남은 두 곡은 학봉님과 장산님이....
# 24. 다도파에서 탈퇴...............하신건 아니고 고급(?)목도리 두르고 주사파로 잠시 마실나오신 초은님....
# 25. '음..뭘 부를까?'
# 26. 큰성님의 노랫가락에 다들 기립~
# 27. ♪~~♬~~
# 28. 이제부턴 대명님 타임~!!!
# 29. '응? 머리에 두른것 탐나네~'
# 30. '난 턱에 두를거야~'
# 31. '나 이뽀?'
# 32.....
# 33. 뒤늦은 주사파의 분발로 꽤 늦은시각에야 모든 술자리가 파하고 숙면을 취할새도 없이 맞이한 문경의 아침입니다...
# 34. 아침에 또다시 이어지는 다도파와...
# 35. 주사파의 대립~
# 36. 시원한 김치콩나물국밥으로 숙취를 달래고 시산제가 열릴 이화령으로 출발합니다...
# 37. 이화령은 수십번 찾은 곳이지만 고갯마루에
위치한 헬기장에 올라선건 처음이네요...시산제가 열릴 헬기장에서 올라서니 자전거길
개통과 이화령복구 사업으로
깔끔하게
새단장한 이화령고갯마루와 멀리 악휘봉 주변의 백두대간이 조망되는군요...
# 38. 시산제 올릴 제물을 준비하고...
# 39. 홀산 현수막도 내걸고...
# 40. 정성스레 제물을 준비하고...
# 41. 어느 정도 제물이 차려지기까지...
# 42. 담소를 나누고...
# 43. 증명사진도 남기고...
# 44. 사색을 즐기기도 하고...
# 45. 여성분들끼리 사진을 찍으려는데 끼어들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 46. 모든 준비가 끝나고 2013년 홀산 시산제가 시작됩니다...
# 47. 참 세상 좋아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유명 디지털카메라 게시판에서 'Dslr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한 어떤 유저가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미친거
아니냐?~~'등등 심한 욕을 먹고 무수한 악플을 받으며 쓸쓸히 사이트를
떠나버린게 엊그제 같은데 기술의 발전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Dslr에도 동영상이 가능한
시대가 된것이지요... 2005년부터 8년 가까이 산행의 동반자가 되어준 D70은 신기술로
무장한 D7000에 자리를 내어주고
영원한
안식처 '장롱'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동안 많은 추억을 남겨준 D70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아직은 익숙치 않지만 새로운 동반자가 된
D7000으로
아름다운 산행의 추억을 담아보려 합니다..
구매한지는
좀 되었는데 별로 사용을 하지 않아 아직은 손에 익지 않은 D7000으로 동영상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역시나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바람을 신경쓰지 않았더니 바람소리가
넘 시끄럽게 녹음되었기에 부득이 소리를 죽이고 배경음악으로 대체하였습니다.
# 48. 60대 이상, 50대 이상, 그리고 40대 이상분들이 차례로 산신령님께 제를 올립니다...
# 49. 40대 대표 객꾼님...
# 50. 40대분들이 다섯분밖에 없습니다. 홀산도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 51. 나홀로 30대이자 홀산 막내올시다~!!!
# 52. 곰바우님 부부의 1대간 9정맥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 53.....
# 54......
# 55. 오랫동안 홀산 모임에 함께한 홀산 현수막...Photo by 대명님...
# 56. 넘쳐나는 찍사들이 찍으려는건....
# 57. 단체 증명사진~!!!
# 58. 입이 즐거운 음복시간...
# 59. 전날 먹은 술보다 음복시간에 먹은 술이 더 많은듯...
# 두번 실수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바람소리에 대한 대처법을 빠르게 터득하여 바람소리를 최대한 억제하였습니다...
# 60. 부어라~ 마셔라~
#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는 민족입니다..
# 61. 한손엔 카메라 한손엔 시루떡~
# 62. '저기 저 산 이름이 뭘까?'
# 61.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삼각형 피라미드 형태의 봉우리는 백두대간길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다들 다녀오셨을 '악휘봉'입니다.
# 62. 위계질서 확실한 겨울철새들이 시산제 축하비행을 하고...
# 63. 늠름한 대명님도...
# 64. 큰형님 옆에선 '응애~'에요~!!!
# 65. 두분의 1대간 9정맥 완주를 응원합니다..
# 66. 솔티님...
# 67. 몇몇분은 이화령에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떠나시고...몇몇은 자리를 이동하여 하늘재선녀님의 모퉁이집에서 재집결....
# 68. 주사파의 기개를 드세우고...
# 69. 이별의 순간은 언제나 아쉽습니다....
# 70. 그리운 닉넴이 보입니다...임호빈님도 리본으로나마 함께하셨습니다....
# 71. 끝까지 남은 골수(?) 주사파분들이 막걸리를 바닥내는 동안...
# 72. 무학님, 산냄시님과 함께 문경장날을 구경하고 다시 모퉁이집으로 돌아갑니다....
# 73. 마지막 맥주 한잔으로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명님, 솔티님, 파키라님은 문경을 떠나가셨습니다~~~ 그리고 2013년 홀산 시산제 모임도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하다 3년만에 참석한 홀산 모임에서 오랜만에 어르신들을 만나뵈었음에도 어제 만났던것처럼 반갑게 맞아 주시어 무척 고마웠습니다.
왠지 모를 '고향의 정'이 느껴지는 홀산 모임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런 좋은 모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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