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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전라도의 산

[덕유산] - '나이롱 산행에서 만끽한 덕유산의 환상적인 조망'

 

 

◈ 산행사진들... 

 7~8월 내내 주말마다 비가 내리더니 간만에 맑은 날씨가 예고된 주말입니다. 계획은 거창했습니다. 6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7시 출발, 9시 무주리조트

곤돌라 도착해서 덕유산 향적봉에 9시 30분 도착, 조망을 즐긴 후(조망도를 만들 사진만을 찍은 후) 바로 하산하여 대둔산으로 이동, 12시에 대둔산 도착,

대둔산에도 멋진 조망을 즐긴 후 하산하여 집으로 고고싱.  하루에 명산 두개를 오를(하나는 편하게) 나름 멋진(?)계획을 세웠단 말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 법, 잠결에 알람을 끄고 눈을 뜨니 8시.  헐....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습니다. 그냥 가까이에 있지만 아직 미답지로 남은

상주 노음산이나 가볼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덕유산 조망을 포기하지 못하겠더군요.  고로 산행은 포기 하고 조망도 작성만을 위한

덕유산 곤돌라 나이롱 산행에 나섰습니다.

 

 

# 1. 덕유산 가는 길이 갈때마다 달라집니다. 고속도로 타고 가면 한참 돌아가야 하고 시간이 더 걸리는지라 그때그때 가고 싶은 길로 가는데 이번엔 확장포장된
      3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가 추억의 대간길인 작점고개를 넘는 여정을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2002년 8월 이후 15년만에
      작점고개에 이르게 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시 내려 대간산행의 옛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 2. 작점고개를 넘어 추풍령으로 가는 길... 상처입은 금산은 예전 모습으로는 돌아갈수 없겠지만 자연복원조치에 의해 조금씩이나마 푸른 빛을 되찾는듯 합니다.
     금산 우측 뒤로 백두대간 눌의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3. 김천에서 영동을 잇는 4번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어 영동읍내로 들어서지 않고 바로 무주로 향하는 4차선 도로와 연결되니 시간이 꽤나 단축됩니다.
      영동을 지나 무주로 가는 길, 적상산 좌측 너머로 덕유산 향적봉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 4. 좋아진 도로사정 덕분에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덕유산 무주리조트 곤돌라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 5. 나이를 먹어가니 점점 나이롱 산행이 즐거워집니다...^^;;;

 

 

 

# 6. 여러 명산에 케이블카 설치 문제로 찬반의견이 팽팽한데... 산꾼입장에서 케이블카 반대측 의견은 당연히 수긍이 가는데 찬성측 의견도 일부분은 수긍이 가긴 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 7. 아무튼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덕유산에 참 편하게 올라갑니다.

 

 

 

# 8. 설천봉에 도착합니다. 상제루를 지나고...

 

 

 

# 9. 깨끗한 장거리 조망을 즐기기엔 이른 아침시간이 최적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개스가 올라와 조망이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정오가 지난 이미 늦은 시각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망을 위해 향적봉을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 10. 설천봉...

 

 

 

# 11. 향적봉까지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 12. 짚신나물.

 

 

 

# 13. 곤돌라에서 내려 15분여만에 우리나라 4위의 고봉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섭니다.

 

 

 

# 14. 캐논 오두막 들고 계신분과 서로서로 증명사진 찍어주고...

 

 

 

# 15. 정상석 뒷쪽, 향적봉의 제일 높은 곳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가집니다. 덕유산 향적봉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데 이번이 가장 조망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하늘금 위주로 조망도를 작성해보니 대략 162개 산이 확인되었습니다. (원본 클릭)

 

 

 

# 16.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먼저 지리산 천왕봉 방향인 남쪽입니다.  비교적 가까운 황매산, 지리산 주능선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며 그 너머로 남해바다에
       접한 여러 산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17. 60여km 거리의 지리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고 가까이에 황석산, 거망산이 보입니다.

 

 

 

# 18. 이곳 덕유산 향적봉에서 어느 명산들보다도 광주 '무등산'을 보고 싶었습니다. '조망의 즐거움'의 저자 김홍주님께서 향적봉에서 무등산이 보일리가 없다고
       주변 등산객들에게 설명하다가 기대치 않게 무등산이 시야에 들어와 참으로 무참했었다..라고 하셨는데 그 때문인지 저 역시 100km가 넘는 거리의 무등산을
       과연 향적봉에서 볼 수 있을까 궁금했었기 때문입니다. 서봉과 팔공산 사이로 105km 거리의 무등산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19.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서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팔공~선각~덕태~성수산 능선이 가깝고 멀리 모악산, 운장산등이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외에 추춸산, 병풍산, 내장산 등등 호남지역의 여려 명산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20. 무등산만큼이나 마이산도 보고 싶었는데 청명한 날씨 덕에 쉽게 마이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21. 멀리 모악산이 보입니다.. 무등산, 마이산, 모악산...모두 미답지입니다. 언제 가보려나...

 

 

 

# 22.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북북서쪽 방향입니다.  적상산이 가깝고 대둔산, 서대산, 그리고 멀리 계룡산도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23. 설천봉.

 

 

 

# 24. 암릉미가 뛰어난 대둔산이 가깝고 좌측 뒤로 멀리 홍성 오서산의 모습이 보일듯말듯 합니다.

 

 

 

# 25. 금산 시내 뒤로 계룡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26.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북북동쪽 방향입니다. 아래쪽 스키장 슬로프는 특히 겨울에 먼 거리에서도 덕유산을 알아보게끔 해줍니다. 100km 거리의
       문경 천주산에서도 슬로프 덕분에 덕유산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첨엔 산정상부를 지나가는 구름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아
       그제서야 망원렌즈로 살펴보고는 그것이 구름이 아닌 덕유산 스키슬로프임을 알아차렸던것입니다.

 

 

 

# 27. 북쪽으로 멀리 속리산 국립공원의 여러 명산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28. 거대한 바위덩어리 희양산의 모습은 100km 거리의 이곳까지 분명히 그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주행봉, 백화산은 비교적 가깝고 주흘산이 희미하게
       보이는것이 좀 아쉽네요. 몇년전 주흘산에서는 덕유산을 제법 또렷하게 조망했었는데 말입니다.

 

 

 

# 29.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북동동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영동의 민주지산, 중앙부엔 백두대간 대덕산이, 우측으로 성주 가야산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 대구 팔공산, 영천 보현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30. 백두대간 삼봉산 뒤로 유학산~가산~팔공산 능선이 조망되고 그 뒤로 멀리 영천의 보현산, 면봉산도 거리에 비해 제법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31.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가야산이 있는 동쪽 방향입니다.

 

 

 

# 32. 수도산에서 단지봉을 지나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33. 참꽃축제로 유명한 비슬산 능선 뒤로 멀리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의 여러 명산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산에서는 어렴풋하게 보이는 원거리의 능선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비슬산 너머로 어렴풋이 산줄기가 보이는데 저곳은 어딜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일단 망원렌즈로 그곳을 찍은 다음 집으로 돌아와 지도를 보고 확인하는 식으로 그곳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식이죠..

 

 

 

# 34.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남동쪽 방향입니다.  이 방향에선 가까이에 보이는 산보다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산들이 관심을 끄는데...

 

 

 

# 35. 와룡산 등 100km 이상 거리의 사천과 고성 일대의 여러 산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며 수태산 동쪽으로는 여항산, 무학산 등 낙남정맥의
       몇몇 산들도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 36. 조금 더 우측으로 시야를 옮기면 가장 최근에 올랐던 기백산이 가깝고 그 뒤로 웅석봉이 비교적 가깝게 보이며 그 너머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산은
       124km 거리의 남해 금산(705m)으로 이번 덕유산에서 확인된 산들 중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산이었습니다.

 

 

# 37. 시들어가는 산오이풀.

 

 

 

# 38. 간만에 챙겨간 삼각대에 카메라 거치하고 개폼을 잡아 보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똥폼이 되었습니다. -_-;;;

 

 

 

# 39. 중봉까지 가볼까 하다가 점점 상공으로 차오르는 개스를 보아하니 큰 의미는 없을것 같아 향적봉에서 좀 더 노닥거리기로 합니다.

 

 

 

# 40. 여전히 붐비는 덕유산 향적봉...

 

 

 

# 41. 2시간여를 노닥거린 후에야 하산(?)을 시작합니다....

 

 

 

# 42. 정영엉겅퀴의 꿀을 빠는 표범나비...

 

 

 

# 43. 넌 뭐니?

 

 

 

# 44. 설천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덕유산 향적봉과 지리산 천왕봉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마음에 담고...

 

 

 

# 47. 어두운 숲속에 노니는 백조 7마리... 흰진범.

 

 

 

# 48. 설천봉으로 돌아왔습니다.

 

 

 

# 49. 고사목 앞에 포토존이라고 만들어놓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는데...

 

 

 

# 50. 울타리는 안했음 싶은데...

 

 

 

# 51. 휴업중인 리프트.

 

 

 

# 52. 스키장 건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주목과 구상나무가 사라졌을까요..

 

 

 

# 53. 살아 천년을 누리지 못하고 죽어 천년으로 생을 마감하고..

 

 

 

# 54...

 

 

 

# 55. 당귀???

 

 

 

# 56. 바로 곤돌라 타려다가...

 

 

 

# 57. 곤돌라 우측 아래쪽에도 고사목이 있어 내려가봅니다.

 

 

 

# 58. 곤돌라 & 고사목

 

 

 

# 59. 살아 천년이냐 죽어 천년이냐?

 

 

 

# 60...

 

 

 

# 61...

 

 

 

# 62...

 

 

 

# 63. 곤돌라 덕분에 1614m의 덕유산 향적봉을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이상 산행 아닌 산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