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산행기 - 사진]/전라도의 산

[대둔산] - '만만한게 홍어...아니 무등산이냐?'


 

 

♣ '만만한게 홍어..아니 무등산이냐?'...전북 완주군 '대둔산(878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주차장 ~ 대둔산 마천대(878m) ~ 용문골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5.42km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7년 9월 17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구름 많음

◈ 총소요시간 : 5시간 45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주차장(11:30) - 11분 - 대둔산 케이블카(11:41) - 27분 - 원효사(12:08) - 32분 - 금강구름다리(12:40) - 27분 - 삼선계단(13:07)/휴식(13:19)

- 17분 - 대둔산 마천대(13:36)/점심식사(15:23) - 19분 - 용문골 갈림길(15:42) - 21분 - 칠성봉 전망대(16:03) - 21분 - 신선암(16:24)

- 41분 - 용문골 입구(17:05) - 10분 - 주차장(17:15)

 

 

◈ 세부 산행기록  

 

 

 

◈ 대둔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산에서 라이브로 조망을 즐길때나, 방구석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보며 조망을 즐길때나 일단 내가 보고 있는 산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조망의 즐거움이

배가될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누가 만든 격언(?)인지 모르겠지만서두 조망을 즐길때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격언이 있을까 싶습니다.

동네 근처 산이나 제게 있어서 소백산처럼 자주 가는 곳이라면 조망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먼 동네의 초행길인 경우엔 조망이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저는 먼저  만만한 산...이라기보다 그 근방에서 해발고도가 월등히 높거나, 산의 형태가 특이한 산을 기준으로 삼아 먼저 확인한 후

좌우로 차근차근 살피며 봉우리 이름을 하나하나 파악해 나가는 방식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의 산은 거리상 참 먼 곳이라 많은 곳을 가보진 못했습니다. 백두대간종주 이후 계획했던 호남정맥, 금남정맥 산행 등 정맥 산행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호남의 많은 산을 경험했겠지만 대간 종주 이후 열의가 떨어져서인지 정맥 몇구간 다녀오고선 더 이상 정맥산행을 진행하지 못하고 멈춰있는 상황에서

가뭄에 콩 나듯 호남의 산에 다녀올 뿐이지요. 그렇게 몇 안되는 호남지역 산행에 있어 조망의 기준이 되는 산은 '무등산'이었습니다. 호남의 중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산에 비해 월등한 해발고도와 육중한 산세를 자랑하는 무등산은 충분히 호남지역 산의 조망에 있어서 기준이 될만한 조건을 갖춘 산이기때문입니다.

태풍이 지난 주말, 오랜만에 찾은 대둔산에서 호남의 무등산, 충청도의 오서산, 경상도의 속리산을 조망의 기준으로 삼아 여러 명산을 조망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보려합니다

 

 

 

 

 

1. 16년만에 다시 찾은 대둔산 산행코스는 케이블카가 있는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을 추발,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을 거쳐 정상인 마천대에 오른후 용문골로 하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 2. 4차선 국도, 고속도로, 4차선 국도를 번갈아 이용하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들머리인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3.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 4. 많은 관광객이 찾는 듯 독특했던 복층(?) 주차장. 입구의 주차장관리아즈씨가 지하로 내려가라고 해서 '응? 지하???' 잠깐 당황했었음...-_-;;;

 

 

 

 # 5. 맛난 지짐 냄새 풍기는 식당가를 지나...

 

 

 

 # 6. 대둔산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에 이릅니다.

 

 

 

 # 7. 케이블카 캐릭터 참 귀엽네요.

 

 

 

 # 8. 많은 분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립니다. 성인기준 왕복 9500원 편도 6500원

 

 

 

 # 9. 머리 위로 편하게 오르내리는 분들을 부럽게 바라보며 대둔산 정상을 향해 '걸어'올라갑니다.

 

 

 

 # 10. 16년전...그러니까 2001년 이 길로 올라갔더랬죠. 돌길에다 대단히 가팔랐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래전이지만 기억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 11. 벼과의 '주름조개풀'.  꽃은 깨알만큼이나 작음.

 

 

 

 # 12. 협곡으로 이어진 가파른 오름길이 대둔산 정상까지 계속됩니다.

 

 

 

 # 13. 돌계단길의 연속.

 

 

 

 # 14. 대둔산 원효사에 이릅니다.

 

 

 

 # 15. 그런데 절 앞마당에 주막이라니... 국립공원이라면 택도 없는 일이겠지만 도립공원인 대둔산 곳곳에 이런 주막이 있더만요. 한잔 땡기지만 갈길이 멀어서 패스~!!

 

 

 

 # 16. 동심바위....라는데 안보여서 역시 패스~!!!

 

 

 

 # 17. 손톱 크기의 '가는장구채'

 

 

 

 # 18. 오리방풀?

 

 

 

 # 19. 조망 없는 지루한 돌계단길이 계속되고...

 

 

 

# 20. 조망이 없으니 야생화에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은꿩의다리'

 

 

 

 # 21. 거대한 바위 아래 상부케이블카 승강장 갈림길에 이릅니다. 예전에 어느분이 돌아기신 아버지께서 남긴 사진의 장소를
        알고 싶다고 올린 사진이 이 장소인듯 싶은데...

 

 

 

 # 22. 돌계단길....참으로 징헙니다.

 

 

 

# 23. 머리 위로 대둔산의 명물, 금강구름다리가 보입니다.

 

 

 

 # 24.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금강구름다리로 향하는데 좌측 아래로 케이블카 상부승장장이 내려다보입니다.

 

 

 

 # 25. 대둔산 케이블카.

 

 

 

 # 26. 대둔산의 명물 '금강구름다리'

 

 

 

 # 27. 금강구름다리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또다른 명물 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보다 삼선계단이 좀더 짜릿합니다.

 

 

 

 # 28. 흔들림이 아주 약간 있습니다.

 

 

 

 # 29...

 

 

 

 # 30. 아래 계곡으로 올라왔습니다.

 

 

 

 # 31.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관광객들이 합류하며 이곳부터 정상까지 엄청 붑빕니다.

 

 

 

 # 32. 남쪽으로 태풍이 지나가면서 대기중의 먼지를 몽땅 가져가기를 바라며 대둔산을 찾았는데...기대했던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조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좌측 덕유산을 덮고 있는 낮은 구름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정상에 이를 무렵엔 덕유산의 구름이 걷히길 기대해봅니다.

 

 

 

 # 33. 암릉미가 빼어난 대둔산입니다.

 

 

 

 # 34. 암벽등반하는 분들이 여럿 보입니다.

 

 

 

 # 35. 정상 방향으로...

 

 

 

 # 36. 정상인 마천대와 삼선다리.

 

 

 

 # 37...

 

 

 

 # 38. 무거운 Dslr로 셀카 찍기 너~무 힘듬... 셀카봉으로 사진찍는 분들 완전 부럽~!!!

 

 

 

 # 39. 삼선계단으로 가볼까나.... 좀 올라가다보니 주막이 또 있음. 취중산행(?) 즐기는 분들에게 대둔산은 천국~!!!

 

 

 

 # 40. 약수정휴게소라나...

 

 

 

 # 41. 삼선계단에 이릅니다. 안전상 정상방향으로의 일방통행만 가능합니다. 그걸 무시하고 어떤 산객이 '잠깐만요~' 외치며 내려오다가 개욕처드심~!!!

 

 

 

 # 42. 삼선계단에 오르기 직전 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즐겨봅니다. 남쪽으로 구봉산~운장산~연석산 라인이 보입니다. 15년전 걸어본 길이네요. 다시 가보고픈 곳입니다.

 

 

 

 # 43. 자...이제 올라볼까나...

 

 

 

 # 44. 뭐~ 별거 아니네...

 

 

 

 # 45. 싶다가도 아래를 내려다보니....ㄷㄷㄷㄷㄷㄷㄷㄷㄷ

 

 

 

 # 46. 좀 후달리긴 하지만...돌아서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풍경입니다.

 

 

 

 # 47. 삼선계단 상단에서 바라본 금강구름다리.

 

 

 

 # 48...

 

 

 

 # 49....

 

 

 

 

 # 50. 삼선계단 상단부.

 

 

 

# 51. 삼선계단 상단에서 바라본 마천대.... 지척입니다.

 

 

 

 # 52. 위치 선정 기가 막힌 소나무.

 

 

 

 # 53....

 

 

 

 # 54. 휴식중인 암벽팀.

 

 

 

 # 55....

 

 

 

 # 56....

 

 

 

 # 57. 재미나겠다...

 

 

 

 # 58. 삼선계단 이후 마지막 대단히 가파른 돌계단길을 오르면...

 

 

 

 # 59. 또 '주막'이 반겨줍니다. 여기선 진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음.

 

 

 

 # 60. 16년만에 다시 올라선 대둔산 마천대에서 증명사진~!!! 케이블카로 정상에 접근하기 쉬워서 등산객,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마천대였습니다.

 

 

 

 # 61. 숨을 돌리며 대둔산의 빼어난 암릉미를 감상합니다.

 

 

 

 # 62...

 

 

 

 # 63. 남쪽으로 태풍이 지나간 직후라 그럭저럭 가시거리가  괜찮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방향에 따라 편차가 컸으니 남쪽으로는 100km 이상의 가시거리를
        보여주었으나 북쪽으로는 5~60km 남짓의 가시거리밖에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대둔산 정상은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인 곳이라 360도 조망을 즐기기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곳입니다. 아무튼 본격적으로 대둔산 마천대에서 조망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대둔산 정상에서의 조망, 먼저 북쪽 방향(정확하게는 북쪽 12시 기준으로 1시 방향 정도)입니다. 좌측으로 충청도의 명산 계룡산 능선이 비교적 선명하고
        낙조대 너머로 대전시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 64. 군사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계룡산 천황봉.

 

 

 

 # 65. 여느 대도시들처럼 아파트 즐비한 대전시내. 어느 분이 물어옵니다. 저기 보이는 시내가 논산이죠?.........음....아무리 봐도 대전인데요...

 

 

 

 # 66. 낙조대 아래 자리잡은 낙조산장. 주말엔 예약 후 숙박 가능하다고...

 

 

 

 # 67. 뭔가 이름이 붙어 있을 듯한 거대한 방구를 찍어봤는데... 별다른 이름은 없는 것 같더란..

 

 

 

 # 68.  대둔산 정상에서의 조망,  북동쪽 방향(정확하게는 2시 방향 정도)입니다. 좌측으로 멀리 괴산의 군자산, 박달산, 속리산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고
         가운데 서대산이 가까우며 우측으로 황악산, 민주지산 능선이 보입니다.

 

 

 

 # 69. 북쪽으로는 개스때문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의외로 괴산의 박달산, 군자산이 시야에 들어오더군요. 혹시나 싶어 그 우측으로 자세히 살펴보니
        110km 거리의 월악산이 딱~!!! 가까이엔 정상부 통신시설이 있는 식장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70. 속리산 주능선.

 

 

 

 # 71. 최근에 강우레이더가 설치된 서대산이 가까이에 보입니다.

 

 

 

 # 72. 산의 바다를 헤쳐나가는 거대한 함선 형상의 영동 백화산 능선. 동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나 서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나 매우 비슷한 형상입니다.

 

 

 

 # 73. 주행봉 너머로 상주 갑장산 정상부가 살짝 머리를 드러내고 있고 국수봉, 용문산, 눌의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도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74.  대둔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동쪽 방향입니다. 이번 대둔산 산행의 조망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방향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남동쪽으로 거대한 장벽처럼
         하늘금을 긋고 있을 덕유산 주능선이 구름속에 꽁꽁 숨어버려 2시간을 기다렸음에도 끝내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좌측으로 민주지산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 보여야 할 덕유산 주능선은 낮은 구름에 가려져 있으며 우측으로 구봉산~운장산 라인이 보입니다. 낮은 구름이 가린건 덕유산뿐 아니라
         이 정도 가시거리에선 충분히 시야에 들어올 만한 가야산과 지리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75. 영동의 민주지산 능선이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 76. 대덕산, 가야산, 덕유산 주능선 등 분명히 보여야 할 명산들이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으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보이지 않는 여러 명산들을 쭉 건너뛰고 덕유산의
        남쪽 끝자락 할미봉만이 덕유산 체면치레를 하듯 우뚝 솟은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부엔 예전 괘관산, 갓걸이산으로 불리워지던 대봉산이 보입니다.

 

 

 

 # 77. 좌측으로 백두대간 백운산, 호남금남정맥의 첫 봉우리 장안산이 보이며 중앙부엔 지난해 가을 다녀온 구봉산이 보입니다. 구봉산과 명도봉 사이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여야만 하지만 낮게 드리워진 구름은 끝내 대둔산에서의 지리산 조망을 허락치 않았습니다.

 

 

 

 # 78. 남쪽으로 보이는 운장산 삼형제.

 

 

 

 # 79.  대둔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남서쪽 방향입니다. 이번 대둔산에서 가장 괜찮은 가시거리를 보여준 방향이기도 합니다. 좌측으로 운장산 능선이, 중앙부엔
         모악산이 뚜렷히 보이고 우측으로는 선운산, 내변산 일대의 명산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80. 원등산, 만덕산 너머로 전남 곡성의 통명산, 전남 화순의 백아산이 100km가 넘는 거리에 비해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81. 전라도 지역 산의 조망에 있어서 만만한 산, 즉 기준이 되는 산은 역시 무등산입니다. 주변 산에 비해 월등한 높이의 무등산의 위치를 먼저 확보한 다음
        주변 산들을 하나하나 파악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백련산과 회문산 사이로 멀리 무등산 정상부의 모습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82. 대둔산 남쪽에 대둔산과 형제같은 봉우리 천등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83. 모악산이 비교적 가깝고 좌측 뒤로 추월산, 병풍산이, 우측 뒤로 내장산국립공원의 최고봉 신선봉을 비롯해 여러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84. 소요산, 경수산 등 선운산도립공원의 여러 산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만 정작 선운산은 잘 파악이 안네요...능력부족~!!!

 

 

 

 # 85.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여러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86. 변산반도 이후로 평야지대가 펼쳐져 눈에 띄는 산이 없기에 대충 훑어보는데 익산 미륵사를 품은 미륵산 너머로 멀리, 아주 멀리 낮은 야산들에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그때 문득 김홍주님의 '조망의 즐거움' 대둔산편에서 본 문구가 생각이 납니다.

       '군산앞바다까지 60km 정도인데 날씨가 좋은 날엔 서해바다를 볼 수 있다. 다만 나는 그 바다를 지금껏 보지 못했다'

        잠깐...보자... 군산앞바다까지 고작 60km라면 이 날의 가시거리를 고려해볼때 바다가 충분히 보일만한 상황입니다. 자세히 분석해봅니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미륵산 너머로 보이는 낮은 야산들은 육지의 산이 아닌 군산앞바다의 신시도,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와 섬을 잇는
        다리의 건설로 인해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이 되어버렸지만 말입니다.

 

 

 

 # 87. 대둔산 정상에서의 조망,  북서쪽 방향(정확하게는 10시 방향 정도)입니다. 가까이에 대둔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상의 바랑산이 가깝고 그 너머로
        넓은 탑정호가 인상적입니다.

 

 

 

 # 88. 탑정호 뒤로 논산시내가 보이고 그 뒤로 멀리 하늘금을 잇는 능선은 보령의 성주산~성태산~백월산 능선입니다.

 

 

 

 # 89. 덕유산에서는 어렴풋하게 보였던 홍성의 오서산이 대둔산에서는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90. 이번에도 충분히 조망을 즐긴 후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엔 CU편의점표 도시락... 편의점표 도시락이 고기 많고 맛나긴 한데 먹다 보면
        물을 자주 찾게 되는 공통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 91. 삼선계단 상단부와 금강구름다리, 그리고 집단시설지구의 복층주차장.

 

 

 

 # 92. 용감하신 분들..

 

 

 

 # 93. 용감하고 안전장비 철저하게 착용하신 분들...

 

 

 

# 94. 2시간을 기다렸음에도 덕유산 능선을 덮은 구름이 사라지지 않아 눈물을 머금고 대둔산 마천대에서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조망도에 채워넣지 못한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을 담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이른 아침에 다른 곳을 오른 다음에 케이블카 타고 대둔산에 오르는 나이롱 산행이 될듯..

 

 

 

 # 95. 한가해진 삼거리 주막을 지나 칠성봉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 96. 그렇게 붐비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사라진건지 정상에서 출발한 이후 등산객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 97. 칠성봉 가는 길에 바라본 마천대. 대둔산의 북사면은 암릉미 자랑하는 남사면과는 완전 딴판입니다.

 

 

 

 # 98. 잎을 비비면 미역냄새가 나는 미역취.

 

 

 

 # 99. 이 녀석은 단풍취, 봄에 나물로 섭취 가능하며 류마티즘, 관절염, 장염에 효능이 있다나....

 

 

 

 # 100. 아름다운 일몰뿐 아니라 황홀한 일출 역시 즐길 수 있는 낙조대가 가깝고 좌측 아래 낙조산장이 보입니다.

 

 

 

 # 101. 암릉을 피해 9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암릉으로 올라서는 샛길이 있긴한데 정상에서 조망을 실컷 즐겼기에 굳이 올라가고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 102. 용문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 103. 무척이나 가파른 용문골 하산길이었습니다.

 

 

 

 # 104. 분위기는 왜이리 음습하던지...왠지 귀신이 튀어나올듯한 분위기랄까...

 

 

 

 # 105. 용문골로 올라가는 것도 꽤나 고달플것 같습니다.

 

 

 

 # 106. 칠성봉전망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칠성봉전망대는 등로에서 살짝 떨어져 있네요. 용문골로 하산을 한 이유가 바로 이 칠성봉전망대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 107. 매우 좁은 바위틈을 지나 석문을 통과하고...

 

 

 

 # 108.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 109. 칠성봉전망대가 나타납니다.

 

 

 

 # 110. 와우~ 이건 실물로 봐야 하는데...사진으로는 그 웅장함을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 111....

 

 

 

 # 112. 어디선가 사람소리가 들려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에도 암벽등반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 113. 칠성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유산은 여전히 구름속에...T.T

 

 

 

 # 114. 다시 석문을 통과하여 갈림길로 돌아갑니다.

 

 

 

 # 115. 이후로도 가파른 하산길은 계속됩니다.

 

 

 

 # 116. 인공적으로 만들어진듯한 동굴의 기도처

 

 

 

 # 117. 음습한 분위기의 용문골 하산길에서 빛이 나던 '은꿩의다리'

 

 

 

 # 118. 신선암 기도처. 바위 아래에 기도처가 있는 것이 희양산 월봉토굴과 무척 비슷합니다. 기도중이라 하니 조용히 다가가 사진 한컷 찍고 줄행랑~!!!

 

 

 

 # 119. 신선암 이후로는 그나마 유순한 하산길입니다.

 

 

 

 # 120.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쉬고 계신 세분의 여성을 만납니다. 사진을 찍어달라하시기에 흔쾌히 찍어드리고는 잠시 쉬고 있는데.....불쑥 호구조사 들어오네요.
         왜 혼자 다니냐? 어디서 오셨냐? 직업이 뭐냐? 몇살이냐?...... 그런데 세상 참 좁다고 멀고먼 타지 전라도 어느 골짜기에서 울 동네 사람을 만날줄이야.
         세분 중 한분이 울 동네 분이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역으로 호구조사 들어갑니다. 한분은 울 동네 출신 천안 거주, 다른 한분은 영양 출신에 금산 거주
         다른 한분은...아레....일본분이시네. 하지메마시떼~ 이분들은 어떻게 한 팀이 되셨는지 궁금하지만 그건 물어보지 못했네요. 아무튼 용문골 입구까지 내려가는
         동안 이분들과 수다 떨며 지루하지 않게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 121. 산행이라기보다 그냥 산보삼아 용문골 중턱까지 올라오셨다는 세분 여성분들과 용문골 입구에서 작별을 합니다.
          나중에 차나 한잔 하자며 전번까지 털린 후에 말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좁은 동네다 보니 신상정보 제대로 털렸네요...-_-;;;

 

 

 

 # 122.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123. 용문골 입구에서 10여분만에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아래층엔 딸랑 제 차 한대만 서 있네요.

 

 

 

 # 124. 5km 남짓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암릉미가 뛰어나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으며 오르내림이 상당한 급경사라 제대로 산행을 한 느낌의 대둔산이었습니다.

 

 

 

 # 125. 갈길이 멀지만 주차장을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남정맥이 지나는 배티재 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 126. 그 이유는....이 모습을 보고 싶어서입니다.  배티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대둔산

 

 

 

 # 127. 집으로 가는 길... 대둔산에서 그렇게 흐리게만 보이던 구병산의 선명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고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