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산행기 - 사진]/강원도의 산

[오대산] - '청명한 5월 햇살 아래 펼쳐진 환상적인 조망'


 

 

♣ '청명한 5월 햇살 아래 펼쳐진 환상적인 조망'...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비로봉(1,563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상원사 주차장 ~ 사자암 ~ 오대산 비로봉(1,563m) ~ 적멸보궁 ~ 상원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6.84㎞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8년 05월 19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이례적인 5월의 청명한 날씨

◈ 총소요시간 : 4시간 28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상원사 주차장(13:21) - 10분 - 상원사(13:31)/경내 관람(13:40) - 20분 - 사자암(14:00) - 20분 - 적멸보궁(14:20)/휴식(14:25)

- 3분 - 공원지킴터(14:28) - 52분 - 오대산 비로봉(15:20)/휴식(16:24) - 38분 - 적멸보궁(17:02) - 11분 - 사자암(17:13) - 36분 - 상원사 주차장(17:49)

   

 

◈ 세부 산행기록  

 

 

 

◈ 오대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후의 5월 중순 어느 주말. 원래 계획은 금요일 밤에 오색으로 이동, 토요일 새벽 3시에 산행을 시작해

오색~대청봉~귀때기청봉~장수대 코스를 다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차저차 출발이 미뤄지고 잠깐 눈좀 붙이고 가자 싶어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토요일 아침 7시...-_-;;; 에잉~ 요즘 미세먼지도 많은데 그냥 방콕이나 하자 싶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대기가 근래에 보기 드물게 깨끗하네요.

그래도 어차피 설악에 못가는거 계속 밍기적대다가 며칠 후 여기저기서 올라올, 화창한 날씨를 뽐내는 산행기를 보면 분명 후회할것이 뻔하고

이미 여러번 그런 경험이 있기에 뒤늦게 배낭을 꾸리 집을 나섰습니다.

 

 설악을 가기엔 늦어도 너~무 늦었으니 목적지를 미답지인 오대산으로 급변경합니다. 오대산 노인봉도 세차례 올랐고 동대산, 두로봉 등 오대산 비로봉

인근의 봉우리들도 백두대간 종주를 하며 올라보았건만 정작 오대산의 주봉인 오대산 비로봉은 연이 닿지 않아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원주까지 국도를 타고 가다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하는 티맵이 계속 국도로 안내함에도 아무 생각없이 원래 가고자 했던대로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올라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자마자 왜 네비가 국도로 안내했는지 알게됩니다. 석가탄신일 연휴에 강원도를 찾는

많은 차량들로 인해 엄청난 교통정체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서다를 반복하다 겨우 정체가 풀려 들머리인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산행을 시작하기에는 꽤나 늦은 오후 1시 30분 무렵이었습니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상원사, 사자암, 적멸보궁을 두루 구경한 뒤 느긋하게

오른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서 뒤늦은 산행결정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1. 원래 가고자했던 산행코스는 상원사~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로의 원점회귀코스였으나 집에서의 늦은 출발과 고속도로에서 뜻하지 않은 교통정체를 만나
       1시 20분에야 상원사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기에 상원사에서 오대산 정상만 찍고 도로 상원사로 돌아오는 에누리없는 원점회귀산행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원본클릭)

 

 

 

# 2. 오대산 가는 길...월정사 입구 매표소는 석가탄신일 직전 주말이라 많은 차량들로 정체현상이 일어납니다. 주차비 5000냥, 문화재관람료 3000냥, 도합 8000냥을
     헌납(?)하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월정사를 지나자마자 비포장도로가 나타나더니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 8km를 지나서야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역시나
     이곳 주차장도 빈자리가 없었습니다만 마침 차량 한대가 빠져나가는 행운이 찾아와 냉큼 주차를 합니다.

 

 

 

 # 3. 이틀 전, 강원도 일원에 봄비치고는 여름철 집중호우만큼이나 이례적으로 폭우가 쏟아졌기에 최상류임에도 계곡의 수량이 풍부합니다.

 

 

 

 # 4. 화장실에서 몸무게를 살짝 줄이고 운치있는 전나무숲길을 따라 상원사로 향합니다.

 

 

 

# 5. 연등이 내걸린 상원사 입구 돌계단.

 

 

 

 # 6. 청풍루를 지나 상원사로 들어섭니다.

 

 

 

 # 7. 연이어 등장하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 8. 상원사 문수전 앞마당을 가득 채운 연등들이 석가탄신일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 9. 문수전 앞마당의 오대보탑. 최근에 세운 탑이라 고풍스러운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 10. 동종각에 보셔져 있는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 국사시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으로 공부했던 오래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귀한 유물이라
        유리로 보호되고 있어 상세히 살펴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725년 신라 성덕왕 시대에 만들어졌으니 거의 1300여년 전에 만들어진 동종입니다.
       1300년이란 시간을 흘러내려오며 서서히 마모된 상원사 동종의 모습은 오른쪽의 쌔끈한 모작품과 비교되어 고풍스러운 멋이 뿜어져 나옵니다.

 

 

 

 # 11. 금방이라도 날아오를듯한 금빛 봉황.

 

 

 

# 12. 순금일까 도금일까?

 

 

 

 # 13. 상원사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기에 수박겉핥기식으로 대충대충 살펴볼 수 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 14....

 

 

 

 # 15. 상원사에서 사자암까지는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샛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 16. '부도'를 닮은 석조물이 무언가 궁금하여 자세히 살펴보니...석등이었네요.

 

 

 

 # 17. 오대산의 가을 단풍도 설악 못지 않다고 하던데...

 

 

 

 # 18. 주차장에서 상원사에 들르지 않고 바로 사자암에 이르는 갈림길을 지나고..

 

 

 

 # 19. 사자암에 도착합니다. 가파른 산사면에 계단식으로 축조된 독특한 형태의 암자입니다.

 

 

 

 # 20. 상단부에서 바라본 사자암.

 

 

 

 # 21. 역시나 시간이 급해 자세히 살펴보지 못하고 통과합니다.

 

 

 

 # 22. 적멸보궁 가는 길... 연등이 내걸린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23. 석가탄신일을 맞아 적멸보궁까지는 무척이나 많은 분들이 오가고 계셨습니다.

 

 

 

# 24....

 

 

 

 # 25. 요즘 눈이 침침해서 용의 시력을 갖고자 한모금 들이키고 싶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어째 영 상태가 거시기해서 패스~

 

 

 

 # 26....

 

 

 

 # 27. 적멸보궁 입구에 도착, 계단을 올라 적멸보궁으로 향합니다.

 

 

 

 # 28.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곳을 적멸보궁이라 하는데 적멸보궁은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법당 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는데 강원도 인제의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적멸보궁, 강원도 정선의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강원도 영월의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그리고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적멸보궁이 5대 적멸보궁이라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흥사
        적멸보궁에 이어 두번째 방문한 적멸보궁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도 찾게 됩니다.

 

 

 

 # 29. 오대산 적멸보궁은 다른 네곳과 달리 어느 곳에 사리가 안치되어 있는지 알려져 있지 않아 신비성을 더하고 있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적멸보궁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 30. 오대산의 적멸보궁.

 

 

 

 # 31. 적멸보궁 뒷쪽으로 등산로가 있겠거니 싶어 법당 뒤를 아무리 살펴봐도 등산로가 보이질 않습니다. 뭐지? 폰으로 지도를 꼼꼼히 살펴보니 적멸보궁은 등산로에서
        살짝 떨어진 곳이었네요. 다시 적멸보궁 입구로 내려와 이정표를 확인하고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 32. 얼마 안가 공원지킴터를 지납니다. 마침 공단 직원이 계셨는데 오대산 정상가기에 좀 늦은거 아니냐고 하시네요.. 일단 정상 가보고 늦을것 같으면 정상만 찍고
        도로 이곳으로 내려오겠다 하고 정상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33. 오대산 비로봉 가는 길엔 수령이 굉장히 오래된듯한 고목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 34. 늦은 시각임에도 비로봉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 힘이 납니다.

 

 

 

 # 35. 오대산 정도면 다양한 야생화가 있겠거니 싶어 잔뜩 기대하여 매크로 렌즈까지 챙겨왔는데 의외로 야생화가 그닥 많이 보이진 않더군요. 게다가 제일 좋아하는
        야생화인 얼레지의 개체수는 상당히 많이 보였으나 안타깝게도 이미 꽃잎이 다 떨어진 이후의 모습인지라 무척 아쉬웠습니다.

 

 

 

# 36. 기대했던것보다 야생화가 보이질 않으니 울 동네에도 흔하디 흔한 벌깨덩굴도 반갑습니다.

 

 

 

 # 37. 오름길이 계속되니 쪼매 힘들긴 했는데 이튿날 올랐던 오색~대청봉 코스에 비하면야 식은죽먹기입니다..

 

 

 

 # 38. 고목에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 39. 얼마 남지 않은 비로봉으로의 마지막 오름짓 끝에..

 

 

 

# 40. 설악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이는 쾌청한 하늘이 기다리고 있는 오대산 비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41. 증명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아 잠시 기다렸다 증명사진부터 남깁니다. 5월 중순이라 더위를 예상하고 여름옷 입고 가려다가 어느분이 이번 주말 강원도
        산간지역 기온이 한낮에도 영상 5~10도 내외로 예상된다기에 춘추복에 방수쟈켓까지 챙겨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나 쟈켓 챙기지 않았음
        낮은 기온과 바람때문에 비로봉에서 한시간이나 머물며 조망을 즐길 엄두도 내지 못했을 듯..           

 

 

 

 # 42. 행여나 그 사이 개스가 차오르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하며 서둘러 조망의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대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먼저 설악산 대청봉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이는 북쪽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장쾌한 설악산 서북능선이 가장 먼저 시야에
        돌어오며, 우측의 응복산에서 약수산, 갈전곡봉, 점봉산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43. 여전히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이 제한된 가리봉이 가깝고 우측뒤로 설악산 서북능선의 안산이 보입니다.

 

 

 

 # 44. 설악산 서북능선 너머로 미지의 능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높이로 보나 방향으로 보나 서북능선 너머로 저 위치에 있을 능선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바로 갈 수 없는 북녘의 땅 금강산 비로봉입니다. 오대산 비로봉에서 103㎞ 거리의 금강산 비로봉을 볼 수 있을거라 전혀 기대치 않았기에 한동안 넋을 잃고
         금강산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습니다.

 

 

 

# 45. 오대산 비로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대청봉, 이튿날 대청봉 오르느라 꽤나 고생하게 됩니다.

 

 

 

 # 46. 오대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동쪽방향입니다. 우측의 소황병산에서 노인봉, 동대산을 지나 좌측의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가까이 보입니다.
        15년전 백두대간 종주시 두로봉에서 덤벼드는 미친 멧선생을 만나 식겁했던 기억이 떠올라 늦은 시각에 선뜻 상왕봉으로 진행을 해야할지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 47.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너머로 주문진읍과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입니다.

 

 

 

# 48. 두로령에서 상원사 입구로 이어지는 임도도 보입니다. 상왕봉으로 진행한다면 저 임도를 따라 상원사 입구로 내려가게 되겠지요.

 

 

 

 # 49. 오대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남쪽방향입니다. 황병산, 발왕산, 두위봉, 함백산, 태백산, 가리왕산 등등 강원도의 여러 고봉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50. 황병산 정상에 자리잡은 군부대. 예전에 어느분께서 백두대간 종주를 하다가 소황병산 부근에서 짙은 안개와 비바람에 길을 잃고 헤메다 조난신고를 하고
        결국 황병산에 주둔하고 있던 병사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단다..

 

 

 

 # 51. 대관령 초원 일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 52. 백두대간 석병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저 구간은 두분 행님들 모시고 생계령에서 비박하며 1박 2일로 진행했는데 비 맞으며 진행하느라 사타구니가 온통 
        헐어버려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 53. 두타산, 청옥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두타, 청옥하면 으례 따라올 고적대는 청옥산과 정확히 겹쳐져 구분하기가 힘드네요. 정상에서 비박을 했던 고루포기산도
       보이고 고루포기산 우측으로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 안반데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 54. 용평스키장이 있는 발왕산이 가깝고 좌측 뒤로 고랭지배추밭으로 유명한 천의봉(매봉산)이, 우측 뒤로는 태백산에서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55. 강원도의 거의 모든 산을 볼 수 있다는 '가리왕산'의 육중한 산세가 인상적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하봉에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1회용으로 사용된
        스키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원상태로 복구될수 있을까요? 자연의 힘은 위대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복원되리라 생각되지만 벌써부터 얼마전
        이례적인 봄철 폭우에 토사가 쓸려내려가고 산사태 위험이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는데 정부의 사후대책이 절실할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똥 싼 놈 따로, 치우는 놈 따로~' 사례가 아닐지..

 

 

 

 # 56. 오대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오대산 정상부 모습입니다.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이곳보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남동쪽으로 100여m 거리의,
        삼각점이 있다는 곳이 오대산 비로봉의 실제 최고점입니다만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오를 수 없는 곳입니다. 정상석이 세워진 곳에서 360도 거의 모든
        방향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지만 오대산 비로봉의 최고점이 남서쪽 일부를 가리고 있어 계방산, 태기산, 치악산 등을 볼 수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 57. 오대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남서쪽방향입니다. 남동풍이 몰고온 깨끗한 공기의 도움으로 보래봉, 운무산을 지나 양평의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줄기는
        물론 천마산, 화야봉, 축령산, 서리산 등등 경기도 북부지역의 여러 명산들까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 58. 좌측으로 소계방산이 가깝고 흥정산과 운무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59.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분기된 한강기맥은 이곳 오대산 비로봉을 지나 계방산, 운무산, 그리고 양평의 용문산, 유명산을 지난 후 두물머리에서 한강을 만나며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입니다.

 

 

 

# 60. 이번 산행에서 최장거리 조망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으로 오대산 비로봉에서 무려 112㎞ 거리였습니다.

 

 

 

# 61.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과 매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62. 오대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북북서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방태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사명산, 일산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 63. 개인산 뒤로 사명산, 일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64. 주변의 누군가 'UFO다~~~~' 외치기에 하늘을 올려다보니.....음...엔진 4개짜리 UFO네요~

 

 

 

 # 65. 오대산 비로봉의 최고지점으로 가보려 했으니 출입금지...이곳부터 계방산 직전까지의 한강기맥 구간이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게다가 음주행위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국가가 정상주 한잔의 즐거움까지 규제하려는것 같아 조금은 씁쓸합니다.
         
물론 이런 국가의 규제는 과하게 술드시고 대피소에서 깽판치거나 등산로에서 셀프사고치는 몇몇 일부 볼성사나운 등산객을 규제하기 위함이엤지요..

        이런 일부때문에 다수의 등산객들이 작은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된게 못내 아쉬울따름입니다.

 

 

 

 # 66. 늦은 시각임에도 상원사, 상왕봉 방향에서 간간히 등산객들이 비로봉 정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혼자 정상을 독차지해보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 67. 오대산 비로봉을 출발, 상왕봉을 지나 두로령까지 진행 후 임도를 따라 북대사를 거쳐 상원사로 원점회귀하려 했으나 너무 늦은 시각에 무리(?)하기는 싫고
       예전에 두로봉에서 멧선생에게 된통 당한 기억이 크나큰 트라우마로 남은지라 상왕봉은 언제가 될지 모를 한강기맥 종주때 오르기로 결정, 상원사로
       바로 내려가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그러고나니 마냥 느긋해집니다. 좀 더 자세히 조망을 즐기고 생각보다 엄청 큰 까마귀도 찍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 68. 그러다보니 어느새 오대산 비로봉에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명산 홀로 독차지하기'...못된 버릇입니다. 이러다 매번 하산이 늦어지곤 합니다.

 

 

 

 # 69. 쾌청한 날씨에 조망을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시간여를 비로봉에서 노닌 후에야 상왕봉, 두로령은 다음을 기약하고 올라왔던 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70. 하산은 식은죽 먹기..

 

 

 

 # 71. 올라올 땐 힘들어서 그랬는지 미처 보지 못했던 노루삼을 담아보고..

 

 

 

 # 72. 오후 5시가 가까워졌는데도 비로봉 정상을 향해 올라오는 분들을 간간히 마주칩니다. 그 중 한분은 커다란 박배낭을 짊어지고 올라오시기에 정상에서 비박하려나
        싶었는데 옆으로 지나치는 순간 다시 한번 슬쩍 살펴보니... 엥? 귀여운 애기가 등산용 아기캐리어에서 쌔근쌔근 잠든 모습이... 대단한 아빠입니다.

 

 

 

 # 73. 공원지킴소를 지나고..

 

 

 

 # 74. 적멸보궁도 패스~

 

 

 

 # 75....

 

 

 

 # 76. 사자암 비로전.

 

 

 

 # 77....

 

 

 

 # 78. 상원사로 바로 연결되는 길 대신 계곡길로..

 

 

 

 # 79. 사자암으로 물품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인듯.. 간만에 수염샷도 찍어보고..

 

 

 

 # 80. 주차장 가는 길...

 

 

 

# 81. 계곡에 사이좋게 자리잡은 괴불주머니와 미나리냉이.

 

 

 

 # 82. 상원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완료.

 

 

 

 # 83. 산이 크고 골이 깊은데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오대천'

 

 

 

 # 84. '섶다리'도 있어 차에서 내려 건너갔다 오고..

 

 

 

 # 85. 주차비 5000냥에다 문화재관람료 3000냥까지 헌납했으니 월정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실은 무엇보다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을 꼭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꽤나 넓은 월정사 주차장 한켠에 주차를 하고..

 

 

 

 # 86. 금강교를 건너 월정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 87. 금강교에서 바라본 오대천.

 

 

 

 # 88. 천왕문을 지나 들어가려는데... 석탄일이 내일모렌데 공사자재가 널부러져 있는게 좀 어수선합니다.

 

 

 

# 89. 덩그러니 바위위에 세워져 있는 석탑이나, 해태상이나 좀 뜬금없다는 느낌이고..

 

 

 

 # 90. 천왕문을 지나고...

 

 

 

 # 91...

 

 

 

 # 92. 정돈된 느낌이라기보단 왠지 어수선한 분위기..

 

 

 

 # 93. 마침 스님께서 타종중인 범종루

 

 

 

 # 94. 월정사 주불전인 '적광전'과 그 유명한 국보 제48호 '월정사팔각구층석탑'

 

 

 

 # 95. '상원사동종'처럼 긴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월정사팔각구층석탑입니다. 고려 초기를 대표하는 다각다층석탑이라고 합니다.

 

 

 

# 96. 석탑만 담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_-;;

 

 

 

 # 97. 수광전과 삼성각.

 

 

 

 # 98. 요즘 유명 사찰에 찻집이 들어서는게 대세인듯.

 

 

 

# 99.....

 

 

 

 # 100. 금강교를 건너 주차장으로 가려다 월정사 전나무숲길도 유명하다고 하여 걸어보기로 합니다.

 

 

 

 # 101...

 

 

 

 # 102. 지역의 토속신을 모신 성황각을 지납니다. 토속신앙이 불교와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전각입니다.

 

 

 

 # 103. 넌 뭐니?

 

 

 

 # 104. 일주문까지 800여m 이어지는 운치있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입니다.

 

 

 

 # 105. 월정사 일주문 도착. 현판에는 예상했던 '오대산월정사' 대신 '월정대가람'이란 문구가 특이합니다. 탄허스님의 친필현판이라고 합니다.

 

 

 

 # 106. 많은 분들이 찾는 트래킹 코스 '선재길' 입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인데 단풍 좋은 가을철에 한번 걸어보고 싶군요.

 

 

 

 # 107. 힘차게 흘러내리는 오대천 물줄기.

 

 

 

 # 108. 계곡변에 조성된 선재길을 따라 월정사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