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망도 A/S 겸 대포 테스트 겸 불야글로벌 테스트 산행'...경북 성주군 가야산(1,433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백운동 주차장 ~ 용기골 ~ 서성재 ~ 칠불봉(1,433m) ~ 우두봉(1430m) ~ 칠불봉 ~ 서성재 ~ 만물상 능선 ~ 백운동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9.84㎞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9년 01월 27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쾌청...
◈ 총소요시간 : 6시간 54분....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백운동 주차장(09:40) - 6분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09:46) - 17분 - 가야산성(10:03) - 35분 - 백운암지(10:38) - 17분 - 서성재(10:55)
- 57분 - 가야산 칠불봉(11:52)/휴식(12:41) - 10분 - 가야산 상왕봉(12:51)/점심식사(13:24) - 14분 - 가야산 칠불봉(13:38)
- 36분 - 서성재(14:14) - 8분 - 서장대(14:22) - 49분 - 만물상(15:11) - 1시간 18분 - 백운동 탐방지원센터(16:29) - 5분 - 백운동 주차장(16:34)
◈ 세부 산행기록
◈ 가야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2019년 첫 산행지로 선택한 가야산 산행은 조망도 A/S 겸 대포(망원렌즈) 테스트 겸 블랙야크 글로벌 필드테스트라는 거창한 명분을 가지고 나선 산행이었습니다.
첫번째 명분인 조망도 A/S. 지난 가을 가야산 산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조망도를 만들었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지리산과 덕유산이 있는 남쪽~서쪽 방향은
그런대로 만족할만했고 희미하게나마 무등산도 볼수 있었으며 의외였지만 계룡산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만 나머지 방향은 가시거리가 3,40㎞ 남짓이었기에
상당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만족스럽지 못한 가야산 조망도는 항상 마음 한켠에 불편하게 남아있었기에 다음 산행지로 항상 가야산을 최우선에 두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명분은 대포 렌즈 필드 테스트. 얼마전 Dslr 생활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망원렌즈를 영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최대망원은 105㎜ 매크로 렌즈였는데 그 이상의 영역에
대한 갈증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죠. 먼저 조리개 2.8 고정 렌즈들은 상당히 고가이기도 하거니와 무게도 1.5㎏ 정도 나가기에 산행용으로는
부적합, 10만원 안팎의 70-300, 55-200 렌즈들은 초저렴하고 가볍지만 손떨방 부재로 패스. 고로 저렴하면서도 손떨방이 달려있는 니콘 70-300vr 렌즈를 영입,
가야산에서 필드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명분은...최근 뽐뿌를 뜨겁게 달궜던 블랙야크 글로벌 제품의 필드테스트였습니다. 가히 광풍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뽐뿌를 달궜던 블야 글로벌 대란..
그 대란에 휩쓸려 저도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에 블랙야크 구스다운쟈켓을 득템했고 이 가성비 최강의 제품이 필드에선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하던차에
가야산에서 그 필드테스트를 하게 된 것이지요.
# 1. 이번에 다녀온 가야산 산행코스는 백운동
주차장을 출발, 용기골을 따라 서성재에 이른 후 칠불봉, 우두봉에 들렸다 다시 서성재로
내려와 만물상 능선을 타고
백운동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 다녀온 코스와 에누리
없이 똑같은 코스로 다녀온지라 아래 지도도 재활용했습니다.
가야산은
국립공원임에도 정규등산로가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동성봉능선, 사자바위능선,
단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두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으니
말입니다.
38년만에 출금지역에서 해제된 만물상 능선이 다양한 코스를 원하는 산꾼들에게 약간이나마
숨통을 틔여주긴 했지만....그래도 턱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고로...동성봉 능선도 좀 풀어주시면 안되겠습니꽈~~~~!!!
# 2. 지난 가을에 완성했지만 썩 맘에 들지 않았던 가야산 조망도에
A/S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망에 적당한 '길일'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마침내 적당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미세먼지공습이 잦은 시기에 운 좋게 맞이한 쾌청한 날씨. 이런 기회를
놓지지 않고 깨끗한 조망을 위해 가능한 이른 시각에 산행을
시작하려
했습니다만.. 이른 기상 후 밍기적대다보니 9시 40분에야 들머리인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
계획보다 두시간 정도 늦은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 3. 화장실에 잠시 들러 몸무게를 살짝 줄이고 상가지역을 지나 탐방센터로 향합니다.
# 4. 야생화 식물원(좌)과 가야호텔(우)을 지나고...
# 5. 탐방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만물상 능선은 좌측으로, 용기골은 직진. 가능한 이른 시각에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 용기골로 진입합니다.
# 6. 주봉인 상왕봉 인근에서 반달가슴곰이
동면을 하고 있다는군요. 지난 산행기에도 언급했지만 이 곰은 전생이 가야산 산신령이었던걸까요?
무려 세 번에 걸쳐
지리산을
탈출하여 수도산, 가야산으로 향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기존에 가야산에 반달가슴곰이
없을터인데 얘는 평생 혼자 가야산 주변을 헤메는 독거노인..
아니...독거반달곰
신세가 되겠네요.
# 7. 가야산성 남문터를 지납니다. 안내판 뒤로 제법 견고하게 축조된 산성의 흔적이 보입니다.
# 8. 여러번 다리를 건너며 용기골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 9....
# 10. 나무계단이 나타나는걸 보니 서성재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11. 예년에 비해 눈이 귀한 겨울입니다. 눈이 귀하니 얼어붙은 계곡도 볼품이 없습니다.
# 12. 백운암지를 지나고...
# 13. 계속되는 나무계단.
# 14. 서성재까지 줄곧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15. 가을엔 단풍이 아름다운 구간.
# 16. 서성재에 도착.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
# 17. 서성재에 설치된 공원지킴터. 아이젠, 무릎보호대(?) 등 간단한 안전장구를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 18. 무엇보다 안전산행이 제일입니다.
# 19. 서성재부터 정상까지는 꽤나 까탈스러운 구간입니다.
# 20. 줄곧 조망이 트이는 곳이 없다가 마침내
동쪽으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가시거리가 어떠한지 가늠하는 이 순간이
가장 떨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낮게
깔린 개스층 위로 상당히 먼 지역의 산까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초대박이었던
지난번 태백산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날씨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개스층이 상공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21. 동성봉 능선 좀 어떻게 개방 좀 안되겠습니꽈~~~
# 22. 계단 없으면 어떻게 올라가나 싶습니다.
# 23....
# 24. 정상이 지척인데 이곳부터 정상까지가 최난코스입니다.
# 25. 가야산 최고봉 칠불봉.
# 26. 개스가 점점 차오르고 있어 행여나
정상에서 보지 못할까 싶어 미리 주변 풍경을 담아 봅니다. 만물상 능선 너머로 멀리
경남 남해안에 접한 여러 산들의
정상부가
개스층 위로 섬처럼 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27. 남서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 솟아 있고..
# 28. 코가 닿을 정도로 가파른 철계단을 욕을 하며 올라서서...
# 29. 고사목 두 그루의 인사를 받으며 올라서면...
# 30. 가야산 최고봉 칠불봉(1433m)이 눈앞에 두둥~ 사방으로 조망을 방해하는 존재가 없는 경북 남부, 경남 북부 최고의 조망처 가야산 칠불봉입니다.
# 31. 증명사진을 찍는 분들로 줄을 서는 곳이기에 사람이 없어지길 기다려 한컷 찍었으나....뒤에 사람이 있었네...-_-;;;
# 32. 측면샷(?)으로 한 장 더 담아 보고... 가야산 조망놀이 시작합니다.
# 33. 북서~북동쪽 방향이 조금 아쉽긴 해도
지난해 가을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조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야산
칠불봉에서의 조망 먼저 지리산 천왕봉이 있는 남서쪽 방향입니다. 중앙부엔 지리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있고 좌측 끄트머리에 자굴산, 한우산이,
중앙부엔
오도산, 비계산, 우두산, 보해산 등 거창의 여러 명산들이 가깝고 우측 멀리엔 황석~거망~금원~기백
능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만복대와 대봉산 사이로 멀리 광주 무등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34.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
# 35. 해인사 일부 전각의 모습이 보입니다.
# 56. 남서쪽으로 멀리 우뚝 솟은 무등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가깝게 보이지만 망원렌즈 최대망원으로 찍었기에 실제로는 127㎞나
떨어진 곳입니다.
Dslr 생활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저렴한 망원렌즈(70-300vr)를 영입하여 필드테스트해봤는데
예상했던대로 최대망원인 300㎜ 구간 화질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조망도용 사진에 필요한 구간인 70㎜ 구간은 쨍한 화질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웠고
200㎜ 구간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었습니다.
# 57. 가야산 칠불봉에서의 조망, 덕유산
향적봉이 있는 북서서쪽 방향입니다. 중앙부 상왕봉이 코앞이고 그 뒤로 덕유산에서
삼봉산, 대덕산, 삼도봉을 지나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하늘금을 잇고 있습니다.
# 58.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대한민국 네 번째 높이를 자랑하는 덕유산 향적봉.
# 59. 칠불봉보다 높이는 3m 낮지만 가야산의 주봉으로 대접받는 우두봉(상왕봉). 상왕봉 뒤로 보이는 초점산~대덕산입니다.
# 60. 가야산 칠불봉에서의 조망, 금오산,
소백산, 그리고 태백산이 있는 북북동쪽 방향입니다. 중앙부에 구미 금오산이 가깝고
아래 사진에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좌측
멀리 소백산이, 금오산 뒤로는 태백산, 함백산 정상부, 그리고 우측으로는
영양의 일원산이 경북 내륙지대를 뒤덮은 개스층 위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61.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솟은 백두대간 속리산. 망원렌즈 300㎜ 화질은 음......예상대로 실망스럽긴 하네요.
# 62. 상주 기양산~갑장산 능선 너머로 멀리 문경의 운달산, 문수봉, 대미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고...
# 63. 대미산에서 좀 더 우측으로 시야를 돌리면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을 지나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 정상부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64. 가야산에서 태백산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에 태백산에서 보았을 때 가야산이 금오산과 겹쳐
보였기에 반대로 이곳 가야산에서는 금오산
뒤쪽을
가늠하여 쉽게 태백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태백산 좌측으로 함백산, 중함백의
모습도 보입니다. 중함백까지의 거리는 대략 165㎞ 정도네요.
# 65. 참외의 고장...경북 성주군 성주읍.
# 66. 북동쪽으로 멀리 정상부에 국가시설물이 자리잡고 있는 경북 영양의 일원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67. 북동동쪽으로는 정상부에 국가시설물이 세워져 있는 두 봉우리가 보이니, 좌측은 기상관측레이더가 설치된 면봉산, 우측은 천문대가 설치된 보현산입니다.
# 68. 보현산 우측으로는 달구벌 명산 팔공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습니다. 여러개의 통신탑이 세워진 곳이 팔공산 정상인 비로봉(1193m)인데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팔공산
최고봉은 비로봉이 아니라 비로봉 좌측의 레이더기지가 자리잡은 곳으로 해발고도
1200m가 조금 넘는다고 하네요.
# 69. 가야산 칠불봉에서의 조망, 비슬산과
영남알프스가 있는 남동동쪽 방향입니다. 비슬산 너머로 가지산을 좌장으로 하는
영남알프스 줄기가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70. 남산타워를 닮은 대구 83타워. 화질은 망이어도 참아줄만한데 초점이 어긋난건 참을 수가 없네요.(산행후 카메라 AF 미세조정으로 어느 정도 괜찮아지긴 했네요)
# 71. 비슬산 너머로 우뚝 솟은 영남알프스의 좌장 가지산과 운문산, 천황산, 그리고 재약산이 보이고, 재약산 우측 뒤로 영축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73. 억새군락지가 있는 화왕산이 가깝고 화왕산 우측 뒤로 신어산이, 신어산 우측 뒤로 멀리 부산의 백양산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 74. 남동쪽으로 멀리 정상부에 국가시설물이
자리잡은 창원의 불모산이 보이고 불모산 우측으로 능선 끄트머리에 볼록 솟은
바위 암봉이 보이는데 '해병혼'으로
유명한
시루봉(천자봉)입니다.
# 75. 가야산 칠불봉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자굴산과 오도산, 그리고 지리산이 있는 남쪽 방향입니다.
# 76. 중앙부 높은 산이 자굴산이며 그 앞쪽으로 한우산의 풍력발전단지가 보입니다.
# 77. 정남쪽으로는 보이는 사천의 와룡산.
# 78. 정상부 국가시설물이 자리잡은 오도산. 정상까지 일반차량이 올라갈 수 있어 이른 새벽 풍경사진 찍으려는 찍사들이 많이들 찾는다고..
# 79. 개방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동성봉 능선. 참 재미난 코스가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요즘도 조용조용 다니는 분들이 꽤나 보이더란..
# 80. 화질은 개떡같아도 300㎜ 망원은 색다른 재미를 주네요.
# 81...
# 82. 칠불봉에서 실컷 조망놀이를 즐기고 우두봉으로 향합니다.
# 83. 올 겨울은 눈이 무척이나 귀합니다. 정상부의 그늘진 북사면에 그나마 약간의 눈이 남아있을 정도네요. 1월 산행임에도 산행내내 아이젠 꺼낼 일이 없었습니다.
# 84. 가야산에서도 국공직원들 여럿 만났습니다.
# 85. 거대한 바위덩어리 가야산 우두봉.
# 86. 바위틈새에 설치된 계단으로 올라...
# 87. 가야산 우두봉에 올라섭니다.
# 88. 증명사진부터 찍고...
# 89. 우두봉의 명소 '우비정'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 90. 점심메뉴는 단촐하게 '왕뚜껑'으로 끝. 삼각김밥이라도 하나 가져올걸.. 암튼 지리산을 바라보며 먹는 컵라면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 91. 얼마전 뽐뿌발 대란에 편승하여 구입한
블액야크 글로벌 PAW 7002 황토색 다운쟈켓... 색상도 좀 거시기하고 배불뚝이
스타일이 좀 심하게 거슬리지만
월등한
품질과 무엇보다 최강의 '가성비'가 그런 사소한(?) 단점을 상쇄시켜주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태그가 699,000냥짜리 다운쟈켓을 달랑 5만원에
구입했으니
말입니다. 가야산 정상에서 식사를 하며 제대로 필드테스트 해보려 했으나....이거
꺼내 입을만큼 춥지가 않아서....결국 필드테스트는 실패~!!!
# 92. 우두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 93....
# 94. 우두봉 남서쪽의 거대한 바위암봉 '봉천대'
# 95. 우두봉 서쪽으로 단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거대한 바위암봉이 보이는데... 역시나 출입금지구역입니다.
# 96. 우두봉에서 내려와 다시 칠불봉으로 향합니다.
# 97. 칠불봉에서 하산하기에 앞서 잠시 후 지나가야할 만물상 능선을 확인하고..
# 98. 칠불봉의 고사목.
# 99. 칠불봉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 100. 만물상 능선. 2010년 개방된 이후 등로정비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무척이나 험난한 코스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 101. 저 바위에 어떤 이름이 정식으로 붙여져 있는지 모르겠지만서두...저는 '토끼와 거북이' 바위로 부릅니다.
# 102. '토끼와 거북이' 바위
# 103....
# 104.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벼운 하산길에.....힘겹게 올라오는 분들을 만나면 냉큼 길을 양보해드리고..
# 105. 반짝반짝 빛나는 산죽사이로 난 등로를 지나...
# 106. 서성재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
편한길인 용기골로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고생길인 만물상 능선으로 내려갈지 잠시
고민을 합니다. 이번 산행에서 하려고
했던
조망도 A/S, 대포 테스트 등은 만족스럽게 끝냈고 불과 석달 전에 만물상 능선으로
하산했으니 그냥 편하게 용기골로 내려갈까 생각하다가 용기골로
내려가기에
산행이 너무 심심한것 같아 만물상능선을 타고 하산하기로 결정합니다. 이게 왠 사서
고생...
# 107. 만물상 코스는 이미 두번이나 다녀온
코스라 '매우 어려움' 문구를 가볍게 무시하고 만물상 능선으로 진입합니다......음...괜히
무시했습니다.
산행
후반에 급격한 컨디션 저하로 고생을 하고 나니 그냥 편하게 용기골로 내려갈걸 괜히
객기를 부렸나 봅니다.
# 108. '곰출현주의' 문구는 홀로산꾼을 쫄리게 합니다만...겨울엔 그나마 좀 안심이 됩니다. 곰은 동면하는 동물이니 말입니다.
# 109. 만물상 능선 초입의 상아덤. 코끼리의
상아와 닮아서 그런가 했더니 아니네요. 안내문에 따르면...
♣
상아덤 - 상아덤은 달에 사는 미인의 이름인 '상아'와 바위를 지칭하는 '덤'이 합쳐진
단어로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신
이비가지가 노닐던 전설을 담고 있다. 상아덤은 기암괴석의 봉우리로 가야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물상능선과
이어져 있어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 110. 상아덤에서 바라본 만물상 능선.
# 111. 만물상.
# 112. 상아덤에서 바라본 가야산 정상부.
# 113. 상아덤에서 바라본 그리움릿지.. 저 능선도 개방 좀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꽈~~~~!!!!
# 114. 지난번엔 이곳에서 미군의 '오스프리'를 보았는데 이번엔 대한민국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를 보네요.
# 115. 등로 개방 이후 만물상 곳곳에 등로정비가 이루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등로 정비 이전에 몰래몰래 다니셨던 분들은 꽤나 고생하셨겠습니다.
# 116....
# 117. 만물상이 지척에 다가왔습니다.
# 118. 내 마음 속의 '소금강'....가야산 만물상입니다.
# 119.....
# 120. 만물상능선과 나란히 이어지는 그리움릿지.
# 121. 마지막 오름길이 대단히 가팔랐던 가야산 정상부. 동성봉 능선을 개방한다 해도 칠불봉 정상 직전의 암릉길은 무척이나 험난한 길이 되겠네요. 죄다 우회하려나?
# 122. 지나온 능선.
# 123. 월출산의 '돼지바위'와 닮은 만물상의 기암.
# 124....
# 125. 만물상 지능선의 암릉....이 능선도 월출산 느낌이 나고...
# 126. 하산길이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고달픈 하산길입니다.
# 127. 만물상 촛대바위.
# 128....
# 129. 촛대바위와 가야산 정상부...
# 130.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바위틈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통과하고...
# 131. 꽤나 내려왔다 싶었는데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 132.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산객들...
# 133....
# 134. 산행 막바지에 급격히 컨디션이 저하됩니다. 평상시 꾸준히 운동을 하는데도 시원찮네요... 늙어서 그런가???
# 135. 지나온 만물상 능선... 가야산 정상부는 더 이상 보이질 않고..
# 136. 표피가 특이한 노각나무.
# 137. 막바지에야 등장하는 쉼터...하산길에 어지간하면 쉬어가질 않는데 급격한 컨디션 저하로 쉼터가 나타날때마다 퍼질러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 138. 쉬엄쉬엄 가자구요~
# 139. 역시 만물상 탐방의 최적기는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네요. 겨울엔 그저 험하디 험한 능선길일뿐...
# 140....
# 141. 언젠가 동성봉 능선도 개방이 되길....
# 142. 드디어 하산지점인 주차장이 내려다보입니다.
# 143. 이곳부터 좌측으로 급격히 고도를 낮추며 탐방지원센터까지 내리꽂습니다.
# 144. 우측 아래쪽으로 보이는 작은 사찰은 '심원사'
# 145....
# 146. 아주 제대로 내리꽂습니다. 컨디션 저하에 지치고 발바닥에 불이 나니 입에선 나도 모르게 쌍욕이~~~~
# 147. 탐방지원센터에 도착..
# 148. 우측의 야생화 식물원은 이번에도 패스~
# 149. 주차장에 도착하며 가야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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