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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소백산] - '마음껏 조망을 즐긴 쾌청한 가을하늘의 소백산'


 

 

♣ '마음껏 조망을 즐긴 쾌청한 가을하늘의 소백산'...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1,439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달밭골 ~ 소백산 비로봉(1,439m) ~ 제1연화봉(1,394m) ~ 연화봉(1,383m) ~ 희방사 ~ 희방사 입구

◈ 산행거리 : 약 12.91㎞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1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쾌청...

◈ 총소요시간 : 6시간 20분.... 너무 여유로웠나.. 막판에 버스시간땜시 매~우 서둘렀음.

 

◈ 구간대별 소요시간

달밭골(09:25) - 45분 - 비로사 구등산로갈림길(10:10) - 13분 - 양반바위(10:23) - 10분 - 비로봉 전망대(10:33) - 17분 - 용품걸이대 쉼터(10:50)

- 12분 - 소백산 비로봉(11:02)/점심식사(12:22) - 18분 - 천동갈림길(12:40) - 18분 - 데크 전망대(12:58) - 31분 - 제1연화봉(13:29)

- 38분 - 연화봉(14:07)/휴식(14:15) - 37분 - 깔딱고개(14:52) - 21분 - 희방사(15:13) - 27분 - 희방탐방지원센터(15:40) - 5분 - 희방사입구 버스정류장(15:45)

 

 

◈ 세부 산행기록  

 

 

 

◈ 소백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산을 찾을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산악회를 이용할 경우에는 원점회귀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겠지만 저처럼 주로 자차를 이용해 산을 찾는 경우에

차량회수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데 있어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차량회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도보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를 선택하곤 했습니다. 가끔은 가보고 싶은 코스가 있음에도 맘을 접게 만드는건 대부분 차량회수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지요.

 이번에 찾은 소백산은 참으로 원점회귀가 쉽지 않은 산입니다. 몇 년전까지 도보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는 율전~비로봉~국망봉~율전 코스뿐이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 정도로 마땅한 원점회귀코스가 존재하지 않는 산이었지요. 그러다가 몇 년전 소백산 자락길이 개통되면서 비로사~비로봉~국망봉~초암사~비로사 라는

원점회귀코스가 정규등산로에 편입되어 선택의 폭이 그나마 넓어졌습니다. 이번에 소백산 산행을 계획하며 원점회귀가 가능한 율전코스나 새로 개통된 초암사 코스를

선택하려했으나 생각을 바꿔 대중교통을 이용한 원점회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여기에다 비로봉에 좀더 이른 시각에, 좀더 수월하게 오르면서도 차량회수의

용이함 등을 고려하며 이리저리 연구해보다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 아이디어인즉슨....

먼저 풍기역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킵니다. 주차비가 '무료'라는게 특히 맘에 듭니다.

그 다음엔 풍기역전에서 대기중인 택시로 달밭골까지 이동하는 것입니다. 도보로 40여분이나 걸리는 삼가리주차장~달밭골 구간을 아주 편안하게 올라가는 방법이죠.

그 다음엔 비로봉에 올라 능선을 타고 연화봉을 거쳐 희방사 입구로 내려선뒤 풍기역까지 버스로 이동, 주차되어 있는 차량회수...

 

택시비가 15000냥 정도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삼가리 주차장 주차요금이 5000원인걸 감안하면 일만원에 40분이란 시간과 차량회수의 편의성을 얻은 셈입니다.

산행막바지에 잘못 파악한 버스시간 때문에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내려온게 약간의 흠이지만 계획대로 척척 맞아떨어져 재미났던 소백산 산행이었습니다.

절약한 시간과 쾌청한 날씨의 도움을 받아 장쾌한 조망을 즐긴 것은 '핵이득~!!!!'이었고 말입니다.

   

 

# 1. 열세번째 방문인 이번 소백산 산행 코스는 달밭골을 출발, 정상인 소백산 비로봉에서 백두대간 주능선을 따라 남진을 시작해 제1연화봉, 연화봉, 희방사를 지나 희방사
     입구 버스정류장에 이르는 코스였습니다. 소백산 참 여러번 찾았지만 주능선을 따라 남진한건 처음인 듯 합니다. 자주 찾던 곳이지만 항상 해오던 북진이 아닌
     남진을 했더니 처음 온 듯한 느낌이 아주 약간 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기에 한번 갔던 산이라고 우선순위에서 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코스로 오르는 것을 항상
     생각해두어야할 것입니다.

 

 

 

# 2. 영주를 지나 5번 국도를 타고 소백산 비로봉을 바라보며 풍기로 향합니다.

 

 

 

# 3. 언제나 들머리까지 차로 이동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풍기역 공용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 4. 풍기역전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올라 친절한 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달밭골까지 올라왔습니다. 택시요금은 15,000냥이었구요.
      굳이 이른 아침부터 비싼 요금 내고 택시를 이용한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좀 더 나은 조망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소백산 비로봉에 도착해야만 하는데  삼가리 주차장에서 이곳 달밭골까지 도보로 약 40여분이나 걸립니다.
      그 시간을 아끼고자 택시를 타고 아주 수월하게 달밭골까지 올라오고나면 달밭골에서 소백산 비로봉까지는 고작 1시간 2~30분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이 방법이 소백산 비로봉까지 가장 빨리 올라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 자차로 올라와도 되지 않겠나 싶겠지만 자차로 올라오면 비로사에서 도로 달밭골로 내려오지 않는 경우 하산후 지친 몸을 이끌고 차량 회수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피기에 차량회수가 용이한 풍기역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로 올라온 것이지요. 삼가리 주차장의 주차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비싼(5000냥) 편이기에 ........결국 택시비(15000냥)-삼가리 주차비(5000냥)=10000냥, 즉 일만원에 40분이란 시간과 차량 회수의 용이함을 얻은 선택이었습니다.

 

 

 

# 5. 이번 소백산 산행의 들머리 달밭골 입구입니다. 삼가리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40여분을 쌔빠지게 올라와야 하는데...일만원과 소중한 시간을 맞바꾼 셈입니다.

 

 

 

# 6.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초암사 갈림길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좌측 비로봉으로 올라 국망봉에 들렀다 초암사로 내려와 소백산자락길을 따라 오른쪽
     길로 돌아오면 원점회귀가 가능해집니다. '율전~비로봉~국망봉~율전' 코스와 함께 도보로 가능한 몇 안되는 소백산의 원점회귀코스입니다.

 

 

 

# 7. 10월 말, 이미 단풍은 산아래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 8. 이제는 국립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돌계단길. 등로훼손방지를 위한 방책이겠지만서두 무릎엔 쥐약일듯..

 

 

 

# 9. 30여분쯤 올라서니 시나브로 단풍은 온데간데없고 겨울산의 황량한 풍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 10. 해발 1000m 지점에 이르면 비로사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옛 등산로의 희미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폐쇄된 상태.

 

 

 

# 11. 이 길로 10여회 오르내렸더니 이제야 어느 정도 길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네요.

 

 

 

# 12. 비로사~비로봉 오름길의 주요 체크포인트 '양반바위'에 도착합니다.

 

 

 

# 13. 깔끔하게 정비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 14. 비로봉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고...

 

 

 

# 15. 비로사~비로봉 오름길 구간에서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올라봅니다.

 

 

 

# 16. 지난해 찾았을땐 공사중이라 어수선했던 비로봉 정상부였는데 어떻게 바뀌었을지 기대가 됩니다.

 

 

 

# 17. 좌측 멀리 도솔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몇시간 뒤에 올라야 할 연화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18. 연화봉의 천문대와 제2연화봉의 강우측정레이더의 모습이 보입니다.

 

 

 

# 19. 완만한 오름길은 계속되고...

 

 

 

# 20. 우측에 샘터가 있지만...수질은 썩 좋아 보이지 않고..

 

 

 

# 21. 산행용품걸이대라는 신박한 편의시설이 설치된 쉼터가 나타나고..

 

 

 

# 22. 이곳부터 7~8분여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서면...

 

 

 

# 23. 조광래 추모비를 만나게 됩니다...

 

 

 

# 24. 비로봉 정상부는 등산로 외에는 출입이 금지되었네요...

 

 

 

# 25. 마지막 오름짓은 언제나 힘들더라...

 

 

 

# 26. 정상 바로 아래에 새롭게 설치된 넓은 데크 전망대... 별 보며, 그리고 일출을 기다리며 하룻밤 머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겠나 싶습니다.
       다만 그래선 안되는 장소라는게 아쉬울 뿐...

 

 

 

# 27. 깔끔(?)하게 정비된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28. 1년만에 다시 만난 소백산 비로봉 정상석입니다. 자주 보니 정들겠네...

 

 

 

# 29. 서둘러 증명사진을 찍습니다. 왜겠어요... 얼른 찍고 조망사진을 찍어야하기 때문이죠. 정상석 뒤로 보이듯이 13번째 소백산 산행에서 여지껏 만나지 못한
       최고의 날씨를 영접한 날이었습니다.

 

 

 

# 30. 비로봉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무렵. 좀 더 서둘러서 9시 정도에 도착했더라면 정말 괜찮은 조망을 즐길 수 있었으리라 생각될 정도로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열세번째만에 영접한 환상적인 조망에 너무나 기쁘고 들떠 서둘러 렌즈를 갈아 끼우며 조망 사진을 담기 시작합니다.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먼저 남동동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40여㎞ 거리에 태백산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엔 옥돌봉에서 분기하여 문수봉을 지나
       학가산으로 이어지는 문수지맥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중앙부 멀리엔 정상부 시설물이 뚜렷하게 보이는 일월산이 보이고 일월산 우측 가까이엔
       봉화 청량산의 모습이 보이고 우측 멀리 낮게 깔린 개스층 위로 대둔산, 태행산, 두수람 등 주왕산 국립공원의 여러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31. 일월산, 청량산 등 경북 봉화, 영양의 여러 명산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32. 죽계구곡 아래에 만들어진 저수지 '순흥지'와 순흥지변에 조성된 전원주택단지(?)가 보입니다.

 

 

 

# 33.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남남동쪽 방향입니다.  좌측 멀리 영천의 보현산이, 중앙부 가까이엔 안동의 학가산이 우뚝 솟아 있고 학가산 우측 뒤로 멀리
       생텍쥐베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묘사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형상의 산줄기가 보이는데 바로 대구 팔공산이었습니다.

 

 

 

# 34. 낮게 깔린 개스층 위로 존재감을 자랑하는 달구벌 명산 '팔공산'. 태백에서 오셨다는 산꾼이 소백산에서 팔공산이 얼마나 먼 곳인데 보일리가 없다고 하셔서
       충분히 보일만한 거리임을 납득시키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덕분에 그분 일행들께 사방을 가리키며 한참이나 조망 강의를 해드렸네요.

 

 

 

# 35. 비로사 입구의 금계저수지.

 

 

 

# 36.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남남서쪽 방향입니다. 중앙부 도솔봉에서 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으로 지나 소백산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방향에서 정말 보고싶었던 산은 도솔봉 너머로 보이는 존재들이었습니다.

 

 

 

# 37. 도솔봉 뒤로 경남 거창의 수도산, 단지봉이, 삼형제봉 뒤로 멀리 전북 무주의 덕유산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2시간 정도만 일찍 올라왔더라면
       개스층이 떠오르기 전에 좀 더 선명한 모습을 볼 수도 있었으리라 생각되어 조금은 아쉬었습니다. 그래도 어렴풋하게나마 소백산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덕유산'을 보게 된것만으로도 이번 산행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 38. 소백산 천문대가 보이고 그 너머로 오정산, 단산, 운달산, 황장산 등 문경의 여러 명산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39.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북서서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멀리 월악산 영봉이, 중앙부엔 금수산이 가깝고 우측 멀리 원주 백운산과 치악산이 보입니다.

 

 

 

# 40. 초원의 집...소백산 주목관리초소.

 

 

 

# 41. 월악산 영봉의 150m 절벽은 어디서든 월악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 42.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북북서쪽 방향입니다. 중앙부 아래쪽으로 소백산 전망대 용산봉이 가깝고 용산봉 뒤로 치악산, 백덕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악산에서 백덕산으로 시야를 옮기는 도중 천지봉 뒤로 의문의 능선이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오는데...과연 어딜까???

 

 

 

# 43. 천지봉과 매화산 사이로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과 응봉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특히 화악산은 무려 144.1㎞ 떨어진 곳으로 이번 소백산 산행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산들 중에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산이었습니다.

 

 

 

# 44.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단양의 석회석광산.

 

 

 

# 45. 인공으로 조림된 주목군락지. 13년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그 당시엔 거의 묘목 수준이었는데 확실히 많이 자랐습니다.

 

 

 

# 46.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북쪽 방향입니다.

 

 

 

# 47. 좌측으로 멀리 계방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육중한 산세를 자랑하는 가리왕산이 보입니다. 그런데 강원도를 대표하는 두 개의 산, 설악산 대청봉과 오대산비로봉은
       왜 보이지 않는걸까요? 지도를 들여다보며 이리저리 살펴보니 오대산 비로봉은 호령봉에 가려, 그리고 설악산은 계방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중왕산 우측으로 보이는 만월봉은 소백산에서 볼 수 있는 백두대간 최북단 지점입니다. 소백산에서 볼 수 있었던 백두대간 최남단지점은 김천의 대덕산이니
      소백산 비로봉에서는 대덕산에서 만월봉까지 대략 530여㎞에 이르는 백두대간 줄기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 48. 소백산 비로봉에서의 조망, 북동쪽 방향입니다. 국망봉이 가깝고 그 너머로 선달산에서 옥돌봉, 구룡산, 태백산, 함백산, 청옥산을 지나 고적대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보입니다.

 

 

 

# 49. 정상부 시설물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함백산.

 

 

 

# 50. 봄엔 철쭉산행, 겨울엔 눈꽃산행지로 각광을 받는 소백산이지만, 가을철엔 좀 한산한 편입니다.

 

 

 

# 51. 충~~~분히 조망을 즐긴 후에야 마음을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땡~

 

 

 

# 52. 소백산 비로봉이여...안녕...눈꽃구경하러 또 올게~

 

 

 

# 53. 소백산 비로봉을 출발, 연화봉으로 향합니다.

 

 

 

# 54....

 

 

 

# 55. 우측으로 보이는 주목군락지..

 

 

 

# 56. 2003년 백두대간 종주시...영하 30도의 혹한속에서 그 유명한 소백산 칼바람에 아주 제대로 두드려맞으며 이 계단길 올라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바람이 어찌나 셌던지  줄을 잡고 있으면 거센 바람에 몸이 붕~뜰 정도였습니다. 그날 함께했던 분들 거의 모두 동상에 걸려 난리도 아니었죠..

 

 

 

# 57. 별장 삼고 싶다....

 

 

 

# 58. 최근 국립공원 산행중에 산정상부에서 젊은 국공직원들 자주 만나곤 했는데, 소백산에서도 만나네요. 공원에서 금하는 행위 하시려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할듯.

 

 

 

# 59....

 

 

 

# 60. 억새군락이었음 더 좋았을 것 같은데...

 

 

 

# 61. 국내 여느 산에서 볼 수 없는 소백산만이 가지고 있는 이 초원의 느낌... 선자령 일대도 비슷한 느낌이긴 하겠네요.

 

 

 

# 62...

 

 

 

# 63. 소백산 비로봉 일원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억새 군락(?)....정말 그 넓은 초지에서 억새는 딱 요기만 아주 좁은 지역에 자생할 뿐이네요.

 

 

 

# 64....

 

 

 

# 65.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길...

 

 

 

# 66. 천동갈림길 직전 북동쪽 조망이 좋은 곳에 설치된 전망대.

 

 

 

# 67. 천동갈림길에 이릅니다.

 

 

 

# 68. 천동갈림길을 지나 소백산 능선을 타고 연화봉을 향해 남진합니다. 여러번의 소백산 산행에서 비로봉~연화봉 구간 남진은 처음입니다.
       남진하면서 보이는 소백산은 어떤 색다른 느낌일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 69. 멀어지는 소백산 비로봉.

 

 

 

# 70. 초원의 집도 안녕~

 

 

 

# 71...

 

 

 

# 72. 천동갈림길까지는 그래도 등산객들이 제법 많았는데 천동갈림길 이후로는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

 

 

 

# 73....

 

 

 

# 74........

 

 

 

# 75. 삼가리 쪽 깊은 계곡...등산로가 있을법도 한데 이 계곡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76. 산아래쪽 단풍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 77. 유유자적 걷기에 좋은 소백산 능선길입니다.

 

 

 

# 78. 희방사 입구에서 3시 50분 출발하는 풍기행 버스를 타기 위해 슬슬 시간조절을 해야합니다만 아직까진 여유가 있을 것 같아 느긋하게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몇 시간후 발바닥 땀나게 걷게 될 줄이야 미처 몰랐습니다. 연화봉에서 희방사 입구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무척 멀더군요.

 

 

 

# 79. 가뭄에 콩 나듯 마주오는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 80. 소백산 초원길...

 

 

 

# 81. 개스가 점점 더 상공으로 떠오르며 몇시간 전엔 보였던 여러 고봉들이 개스에 묻혀 사라졌습니다.

 

 

 

# 82. 데크길 밖으로는 나가지 말란 소리... 국립공원은 하지 말라는게 너무 많음.

 

 

 

# 83. 대간 할 때엔 이 봉우리도 13**봉이고, 통과시간, 난이도, 지형지물 등등을 꼼꼼하게 체크해가며 지나간 것 같은데...그 열정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 대~충
       사진으로 한방 박아주고는 통과합니다.

 

 

 

# 84. 13**봉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산 비로봉 일원.

 

 

 

# 85. 지리산 연하선경만큼이나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 86. 제1연화봉 가는 길....한동안 조망을 할 수 없습니다.

 

 

 

# 87....

 

 

 

# 88. '연리목'이라는군요.

 

 

 

# 89. 제1연화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은 이정표 뒤쪽으로 50여m 올라가야하지만..여기도 못 올라가게 하네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제1연화봉 정상의 바위 위에
       올라가 일몰을 감상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땐 멧선생에게 된통당하기 1년전이라 그런지 어둠이 찾아오는 것에도 여의치 않고 이곳에서 홀로 일몰을 감상하고서
       희방사로 내려갔더랬죠.

 

 

 

# 90. 이제 연화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91. 소백산 천문대.

 

 

 

# 92. 제1연화봉에서 안부로 이어지는 기나긴 계단 중간에 설치된 전망대.

 

 

 

# 93. 항상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곤 했던 제1연화봉 계단... 내려가는건 식은죽 먹기입니다.

 

 

 

# 94. 이제껏 산에서 본 구급함 중 가장 크네요.

 

 

 

# 95. 올라갈땐 무지 빡세더만 내려오는건 금방이네...

 

 

 

# 96. 위대한 자연의 복원력..

 

 

 

# 97. 연화봉까지 조망없는 숲길이 이어집니다.

 

 

 

# 98....

 

 

 

# 99. 역시나 돌계단으로 정비된 연화봉 오름길.

 

 

 

# 100....

 

 

 

# 101. 연화봉 직전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연화봉으로, 우측으로 가면 연화봉에 들르지 않고 소백산 천문대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102. 5월엔 연화봉 일원에서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구절초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 103. 연화봉 데크전망대가 나타납니다.

 

 

 

# 104. 소백산 비로봉을 출발한지 1시간 45분만에 연화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105. 연화봉의 데크전망대.

 

 

 

# 106. 연화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비로봉과 국망봉(右)

 

 

 

# 107. 소백산 천문대가 지척이고 왼쪽 뒤로 제2연화봉 강우측정레이더의 모습도 보입니다.

 

 

 

# 108. 소백산 천문대. 좌측 첨성대를 닮은 건물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천문대 건물입니다.

 

 

 

# 109. 제2연화봉 정상에 자리잡은 소백산 연화봉 대피소와 강우측정레이더.

 

 

 

# 110. 상공으로 떠오른 개스층으로 인해 몇시간 전엔 보였던 여러 봉우리들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 111. 남쪽도 마찬가지이고...

 

 

 

# 112. 인구 11만의 경상북도 영주시. 20년전에 비해 20% 정도 인구가 감소했다는군요. 울동네나 영주와 같이 지방 소도시들은 인구감소로 인해 도시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어 문제입니다. 그나마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젊은이들도 진학, 직장문제로 대도시로 빠져나가버리니 대낮에 길거리에 나가보면 90% 이상이
        고령의 어르신들입니다. 얼마 가지 않아 지방 곳곳에서 유령도시가 출몰할듯..

 

 

 

# 113. 거대한 연화봉 정상석. 1987년에 철쭉제를 기념하여 건립되었다는군요. 그때 난 몇살이었던가???

 

 

 

# 114. 소백산 연화봉 정상부.

 

 

 

# 115. 말뚝 위에 위태롭게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프타이머샷으로 증명사진을 남겨봅니다. 비교적 가벼운 삼각대를 두 개 가지고 있지만 적지 않은 무게인데다
        상당한 부피를 차지하니 어지간해서는 삼각대를 산에 가져갈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뭐...고릴라포드 같은 가벼운 삼각대 하나 장만해야할 듯.

 

 

 

# 116. 소백산은 원점회귀가 쉽지 않은 산이기에 산악회를 이용하지 않고 자차를 가지고 올 경우 차량 회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택시를 이용하면야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택시비의 압박이  주머니 가벼운 산꾼에겐 역시나 큰 문제거리이지요. 이런 고충에 대한 민원이 있었는지 몇 년전부터
         주말에만 특별히 1일 2회 운행하는 '죽령(희방사)~삼가리' 버스편이 생겨났습니다. 고로 버스 시간만 잘 맞추면 죽령(희방사)~삼가리 코스의 원점회귀가
         무척이나 수월해진 것이지요.

         차를 풍기역전 주차장에 세워두었기에 굳이 희방사 입구에서 비로사행 3시 50분차를 타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다고 풍기까지 가는 차편이 자주 있는 편이
         아니라 일단 3시 50분차를 타는 것을 목표로 하고 희방사 방향으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117. 연화봉에서 깔딱고개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연화봉을 출발합니다.

 

 

 

# 118.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길이 한동안 계속됩니다.

 

 

 

# 119. 2005년, 친구와 이 길로 올라온 이후 13년만에 다시 이 길을 걷게 되는 셈입니다. 그 당시에 비해 여러 곳에서 깔끔하게 정비된 등로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 120....

 

 

 

# 121. 내리막길이니 희방사까지 얼마 안걸리겠지?....라고 생각했는데...예상했던 것보다 하산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 122. 전망대라기보다 그냥 쉼터라고 해야겠습니다.

 

 

 

# 123. 뭐 이렇게까지 했어야했나 싶은 곳도 종종 보입니다.

 

 

 

# 124. 등로 유실 방지를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굳이 이런 평이한 등로도 인공적으로 손을 댔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25. 여기도 마찬가지고...

 

 

 

# 126. 깔딱고개 정상에 도착합니다.

 

 

 

# 127. 예상보다 긴 하산길에 점점 여유가 없어집니다. 언제부턴가 뛰다시피 걷고 있는데 좀처럼 남은 거리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깔딱고개 정상에서 희방사로
        내려가는 길 역시 데크계단으로 정비되어 있어 내려가기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 128. 깔딱고개 하산길에 이르러서야 단풍구경을 제대로 합니다.

 

 

 

# 129. 점점 버스시간에 쫓기고는 있지만...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간간히 멈춰서서 단풍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130....

 

 

 

# 131.....

 

 

 

# 132....

 

 

 

# 133. 예전에 두 번이나 이 길로 올라왔는데 깔딱고개 오름길이 생각보다 깁니다.. 담에 이 길로 올라올 일은 없을듯.

 

 

 

# 134. 부도탑을 지나고...

 

 

 

# 135. 단풍터널을 지나...

 

 

 

# 136. 희방사 경내로 진입합니다.

 

 

 

# 137. 버스 시간이 촉박하지만 간만에 들른 희방사 구경 좀 하고..

 

 

 

# 138...

 

 

 

# 139. 희방사 대웅전.

 

 

 

# 140. 대~충 희방사 구경을 하고 내려가니..

 

 

 

# 141. 전엔 없던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상당한 고도감이 느껴지는 구름다리였습니다.

 

 

 

# 142.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본 희방폭포.

 

 

 

# 143. 물줄기도 나름 볼 만할 정도는 되고...

 

 

 

# 144.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본 희방폭포.

 

 

 

# 145.....

 

 

 

# 146.....

 

 

 

# 147. 희방폭포를 지나 노랗게 단풍물든 숲을 조금 더 내려가면...

 

 

 

# 148. 희방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버스정류장까지 한~~~~참을 더 내려가야 합니다.

 

 

 

# 149. 도로를 따라 내려가도 되고 중계기 우측 아래쪽으로 연결된 탐방로를 따라 내려가도 됩니다.

 

 

 

# 150. 도로를 따라 내려가던 중 단풍빛 절정인 희방사 계곡을 감상하고...

 

 

 

# 151. 예상했던 것보다 연화봉에서 희방사 입구 버스정류장까지 꽤나 멉니다. 드디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뛰다시피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 152. 도저히 버스시간에 맞출 것 같지 않아 내려가는 차량에 좀 태워주십사 손을 들까도 수십번 생각했지만...포기하고 더욱더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 153. 희방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 154. 이젠 어지간히 다 내려온 듯 합니다.

 

 

 

# 155. 그닥 많이 애용되지 않는 듯한 탐방객쉼터를 지나고...

 

 

 

# 156. 2016년 홀산 시산제 모임이 열렸던 희방파크를 통과합니다. 앞서 가는, 가족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의 외모가 우리랑 뭔가 미묘하게 좀 다르다 싶었는데..
        역시나 쏼라쏼라~

 

 

 

# 157. 드디어 다 내려왔습니다. 육교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갑니다.

 

 

 

# 158. 3시 45분,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5분만 있으면 죽령에서 출발한 버스가 내려오겠지???? 그런데 옆에 전광판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엥??????
         죽령에서 ''''''''4시''''''''' 출발.....  뭐여 이게~~~~  비교적 최근 버스시간표를 확인했던건데 그 새 버스시간이 바뀌었던겁니다. 도가니에 무리갈정도로
         뛰다시피 내려온게 무지 억울합니다.

 

 

 

# 159. 4시 10분에 죽령으로부터 내려온 25번 버스에 올라타고 풍기역으로 향합니다.

 

 

 

# 160. 풍기읍내는 인삼축제기간이라 엄청난 차량과 인파가 몰려 북적북적댑니다. 시골 읍내에선 매우 드문 현상인 차량정체에 묶여 가다서다를 반복하다
         겨우겨우 풍기역에 도착합니다.

 

 

 

# 161.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량을 회수하고 집에 가려는데...

 

 

 

# 162.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고는 집으로 가는데 길을 잘못들어 축제행사장을 통과하느라 아주 애를 먹고 겨우 풍기읍내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