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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갑장산] - ' 의외로 한산했던 상주시 동네 뒷산'


 

 

♣ '의외로 한산했던 상주시 동네 뒷산'...경북 상주시 지천동 갑장산(80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용흥사 입구 주차장 ~ 상산(682m) ~ 갑장산(806m) ~ 용흥사 ~ 용흥사 입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8.32㎞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8년 12월 30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 총소요시간 : 4시간 11분....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용흥사 입구 주차장(10:29) - 1시간 11분 - 상산(11:40) - 23분 - 갑장사 갈림길(12:03) - 13분 - 갑장산(12:16)/점심식사(13:18) - 13분 - 석문(13:31)

- 9분 - 용흥사/낙동용포 갈림길(13:40) - 19분 - 용흥사/주차장 갈림길(13:59) - 28분 - 용흥사(14:27) - 7분 - 용흥사 입구 주차장(14:34)

 

 

◈ 세부 산행기록  

 

 

 

◈ 갑장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간만에 이웃동네 산을 찾았습니다. 2주 전, 황홀한 조망을 즐겼던 태백산 산행으로 2018년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려 했으나 연일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던 세밑..

그냥 넘길 수 없어 2018년의 마지막 일요일,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이웃 동네 '갑장산'을 찾았습니다. 갑장산은 정상 가까이에 갑장사가 있고, 비록 갑장사까지

차량운행이 가능한 도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갑장사 근처까지 차량운행이 가능하기에 예전에도 산행이라기보다는 '산보' 삼아 자주 찾던 곳이었습니다.

특히 조망도를 만들기 위해 꽤나 여러번 찾았고 2011년 가을,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었음에도 구름에 덮혀 끝내 담지 못했던 북동쪽 방향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도 몇 번이고 더 찾았지만 결국 북동쪽 방향으로는 만족스런 사진을 얻지 못한채 갑장산 조망도 작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태백산 산행에서 갑장산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게 되니 반대로 갑장산에서 보지 못한 태백산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던 세밑, 오로지 태백산을 보기 위해 갑장산을 찾게된 것입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갑장산 산행코스는 용흥사 입구 주차장을 출발, 상산을 거쳐 갑장산 정상에 오른 후 점심식사를 하고 남서쪽 능선을 타고 용흥사로 내려온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 2. 예전에 비해 크게 확장된 주차장이지만...낮은 기온 탓인지 갑장산을 찾은 차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 3. 갑장산은 등산을 하러 올랐던 것보다  바람 쐬러 올랐던 적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이곳 용흥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규 등산로를
     따라 갑장산 정상에 오르는 정식(?) 등산은 딱 한번뿐이었고, 대개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갑장사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가 주차를 하고 느긋한 발걸음으로 
     30여분만에 갑장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이라기보다 '산보' 삼아 찾았던 것입니다.        

 

 

 

 # 4. 주차장을 출발, 능선에 붙자마자 가파른 된비알을 15분여 올라서면...

 

 

 

 # 5. 된비알이 끝나고 완만한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6. 산행 내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정표가 빈번히 등장합니다.

 

 

 

 # 7. 갑장산을 찾을 때마다 많은 등산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한산한 갑장산이었습니다.

 

 

 

 # 8. 13년만에 다시 걷는 길이라 그런지, 아님 별다른 특징이 없는 코스라 그런지 예전 기억이 떠오르질 않네요..

 

 

 

 # 9. 그래도 상산 직전에 조망처가 있었던 것 같은데..

 

 

 

 # 10. 역시나 희미했지만 기억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 위에 잠시 조망을 즐겨봅니다.

 

 

 

 # 11. 들머리였던 주차장과 하산길에 들르게 될 용흥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 12. 상산 도착 직전, 굴티고개 갈림길을 지나는데 아무리 자세히 살펴봐도 굴티고개쪽으로는 등로가 보이질 않던데...

 

 

 

 # 13. 13년 전에도 조망을 즐겼었던,  상산 정상부 바위 위에 올라가봅니다.

 

 

 

 # 14. 상산 정상에서 본 상주 시내 방향.

 

 

 

 # 15. 상산에서 바라본 갑장산 정상부.

 

 

 

 # 16. 상산에서 바라본 서쪽 풍경. 산의 바다를 헤쳐나가는 배의 형상을 한 주행봉~백화산 능선이 시선을 이끕니다.

 

 

 

 # 17. 백두대간 고남산 구간 종주 중에 신세를 졌던 홀대모 조고문님의 흔적이 반갑습니다.

 

 

 

 # 18. 상산 이후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오르면...

 

 

 

 # 19. 갑장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갑장사는 우측 아래쪽 남사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부턴 워낙에 자주 찾던 곳이라 매우 익숙합니다.

 

 

 

 # 20.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면..

 

 

 

 # 21. 넓은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하룻밤 머물기 좋은 곳이지요. 그런데 헬기장 뒤쪽의 정자가 어째 지붕만 보이네요. 헬기장에서 정자 전체 모습이 보였던 것 같은데..

 

 

 

 # 22. 갑장산을 자주 찾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찾은게 4~5년은 지났나 봅니다. 전에 보지 못한 데크 계단을 올라서면...

 

 

 

 # 23. 남~서~북쪽 조망이 매~우 훌륭'했'던 정자가 나타나는데....와~ 갑장산을 찾지 않은 몇 년 동안 정자 앞쪽의 소나무가 어찌나 크게 자랐는지 서~북쪽 조망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정자에서 점심도 먹고 푹 쉬면서 실컷 조망을 즐기려 했는데 계획을 변경, 바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나마 정상 직전에 서~북쪽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어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 24. 남쪽으로 가까이 보이는 능선을 타고 용흥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 25.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는 갑장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26. 상주 3악이라 불리워지는 갑장산, 노음산, 천봉산에 같은 형태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27. 상주의 靈峰 갑장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음...갑장산이 조망이 썩 나쁘지 않은 편인데 최근 몇 년 간 조망처 주변의 나무들이 많이 자라 있어 예전만은 못한 것
       같습니다. 잠시 전 들렀던 정자에서의 조망도 예전만 못해졌고 정상도 나무들이 많이 자라있어 장쾌한 조망을 즐기기 위해선 예전보다 발품을 좀 더 팔아야했습니다.

 

 

 

 # 28....

 

 

 

 # 29. 갑장산 정상에서는 한자리에서 동서남북 모든 방향의 조망을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북~동~남쪽 조망을 위해서 정상 동쪽편 아래의 바위로
        조금 내려서야만 했습니다.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먼저 북북동쪽 방향입니다. 의성의 비봉산이 비교적 가깝고 멀리 소백산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상층부가
        개스층 위로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두어시간 일찍 올랐으면 좀더 괜찮은 조망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30. 갑장산 동쪽 사면의 암릉.

 

 

 

 # 30_1. 태백산에서 갑장산을 본 2주 후, 갑장산에서 태백산을 바라봅니다. 조금만 더 늦게 정상에 올랐더라면 태백산을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 31.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북동동쪽 방향입니다. 낙동강 너머로 너른 안계들녘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경북 동부지역의 낮은 구릉지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좌측 아주 멀리 영양의 일월산도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주왕산 국립공원의 여러 산들은 개스층 아래에 잠겨 보이질 않습니다.

 

 

 

 # 32. 가카의 작품, 죽지도 않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만들어진 흉물 '낙단보'의 모습이 보입니다.

 

 

 

 # 33.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동동쪽 방향입니다. 아래쪽 가까이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모습이 보이고 낙동강 너머로 쌍둥이처럼 닮은 청화산, 냉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냉산 우측으로 멀리 달구벌 명산 '팔공산'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 34. 청화산 좌측 뒤로 멀리 면봉산~보현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고...

 

 

 

 # 35. 청화산(左)과 냉산(右) 사이로 2017년 개통된 상주~포항 고속도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12월 중순에 포항에서 있었던 외가 모임 가는 길에 저 고속도로를
        타고 갔는데 포항까지 불과 1시간 40분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포항, 경주, 영천 지역은 아무래도 거리가 멀다 보니 찾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종종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36. 낙동면 신오리 일대의 다락논.

 

 

 

 # 37.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남동쪽 방향입니다. 중앙부에 금오산이 가깝고 남쪽으로 멀리 가야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38. 정상부에 여러개의 통신탑이 자리잡고 있는 팔공산.

 

 

 

 # 39. 남쪽 조망을 위해선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100여미터를 옮겨가야 합니다. 거대한 돌탑을 지나고 나면..

 

 

 

 # 40. 남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백길바위가 나타납니다. ..2011년인가..발목골절 이후 오랜 재활을 거쳐 재활산행 삼아 가볍게 올랐다가 이곳에서 만난
        상주 아지매분들로부터 진수성찬 대접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남쪽 방향입니다. 건너편 바위암봉이 '시루봉'이라고 하는데 정상석이나 어떠한 안내문도 없어 집에 와서 다른분들의 산행기를
        보고서야 시루봉인걸 알았네요. 좌측 멀리금오산이 보이고 우측 멀리 스키장 슬로프가 뚜렷하게 보이는 덕유산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41. 구미의 명산 '금오산'. 좌측 뒤로 비슬산 천왕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42. 남쪽으로는 가야산..

 

 

 

 # 43. 남서쪽으로는 스키장 슬로프가 뚜렷한 덕유산이 보입니다.

 

 

 

 # 44.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서쪽 방향입니다. 너른 청리 들녘 너머로 충북 영동의 주행봉~백화산이 시선을 이끕니다.

 

 

 

 # 45. 갑장산 정상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북서쪽 방향입니다. 갑장산과 더불어 상주 삼악을 이루는 노음산과 천봉산이 상주 시내 뒤로 보이고 멀리 백학산,
        윤지미산, 봉황산, 속리산, 청화산, 희양산, 백화산을 지나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 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46. 경상북도 상주시..

 

 

 

 # 47. 북쪽으로 멀리 문경시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마 제 방도 보이겠죠...제 방에서 갑장산이 보이니까 말입니다. 문경시내 뒤로 삼각형 형태로 우뚝 솟은 산은
        김룡사를 품은 '운달산(1097m)'이며 운달산 우측 뒤로 멀리 문경시의 최고봉이자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 문수봉(1162m)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48. 갑장산 정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갑장사가 보입니다. 갑장사까지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아래쪽 주차장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물건을
        실어나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갑장사 좌측 바위 절벽이 보이는데 '상사(相思)바위'라고 하는군요. 불도에 정진중인 어느 고승을 짝사랑하던
        한 여인이 사랑을 이루지 못하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바위라고 합니다.

 

 

 

 # 49. 낮게 드리워진 개스층으로 인해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충분히 조망을 즐긴 후에 점심식사를 합니다. 이번엔 간만에 '왕뚜껑'으로~!!!

 

 

 

 # 50.....

 

 

 

 # 51. '나옹바위'. 갑장사를 창건한 나옹이 기도했다는 바위입니다.

 

 

 

 # 52. 나옹바위 아래쪽 꽤나 까다로운 구간에 설치된 데크 계단..

 

 

 

 # 53. 데크 계단을 따라 거대한 바위를 우회하여 나아가면..

 

 

 

 # 54. 돌탑이 세워져 있는 시루봉에 이릅니다..

 

 

 

 # 55. 시루봉에서 바라본 갑장산 정상부. 정상부 좌측 바위 절벽이 '나옹바위'이며 정상부 우측의 거대한 바위사면이 '백길바위'입니다.

 

 

 

 # 56....

 

 

 

 # 57. 거대한 석문을 나타납니다....

 

 

 

 # 58. 석문을 통과하여 반대편에서 바라본 석문.

 

 

 

 # 59. 용흥사로 내려서는 능선에서 바라본 상사바위와 갑장사.

 

 

 

 # 60. '낙동용포' 갈림길을 지나고...

 

 

 

 # 61. 완만한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 62. 한산한 능선길...아무 생각없이 무념무상에 빠져 콧노래를 부르고 내려가다가 갑자기 눈앞에 두~둥 하고 나타난 등산객에게 민망한 인사를 건넵니다.

 

 

 

 # 63. 주차장, 용흥사 갈림길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우틀하여 용흥사로 내려갑니다.

 

 

 

 # 64. 갈림길에서부터 용흥사까지 말그대로 내려꽂는 하산길입니다.

 

 

 

 # 65. 신나게 내려꽂다가 다시 한번 주차장 갈림길이 나타나니...역시나 이번에도 북쪽으로 불과 50여m 거리에 있는 용흥사로 내려갑니다.

 

 

 

 # 66. 13년전 그랬던 것처럼 가볍게 용흥사 경내를 구경합니다....

 

 

 

 # 67.  갑장산 서편에 자리잡은 용흥사는 통일신라시대 문무왕 16년에 창건되었고 김천 직지사의 말사이며 경내에는 보물 제1374호로 지정된 대형 괘불탱화가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라고 합니다.

 

 

 

 # 68.....

 

 

 

 # 69. 용흥사 경내를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70. 용흥사에 들어가기 직전에 만난 주차장 갈림길은 이곳으로 이어지는군요..

 

 

 

 # 71.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원점회귀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72.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를 지나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