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산행기 - 사진]/충청도의 산

[월악산] - '4전 5기 끝에 만끽한 월악에서의 황홀한 조망'



 

 

 

♣ '4전 5기 끝에 만끽한 월악에서의 황홀한 조망'...충북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1,097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덕주골 입구 ~ 마애불 ~ 월악산 영봉(1,097m) ~ 동창교 ~ 덕주골 입구

◈ 산행거리 : 약 12.9㎞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9년 11월 23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시정거리 100㎞ 이상.

◈ 총소요시간 : 7시간 15분... 언제나처럼 놀멘놀멘 쉬엄쉬엄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덕주골 입구(10:05) - 16분 - 덕주사(10:21) - 37분 - 마애불(10:58)/휴식(11:05) - 55분 - 영봉 전망대(12:00) - 15분 - 마애봉(12:15)

- 13분 - 동창교 갈림길(12:28)/휴식(12:35) - 48분 - 월악산 영봉(13:23)/점심식사(14:42) - 39분 - 동창교 갈림길(15:21)/휴식(15:37)

- 26분 - 데크 전망대(16:03) - 46분 -  동창교(16:49) - 31분 - 덕주골 입구(17:20)

 

 

 

◈ 세부 산행기록  

 

 

 

◈ 월악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산행에 있어 조망을 제1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저에게 산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날씨, 정확하게는 '가시거리'입니다.

맑고 흐린 정도는 기상예보를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가시거리는 약간 다른 문제입니다. 대개 맑은 날은 가시거리가 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임에도 가시거리가 20㎞ 남짓인 경우도 상당히 많고, 반대로 잔뜩 흐린데도 100㎞ 이상의 놀라운 가시거리를 보여주는 날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가시거리가 좋을만한 조건이 예보된 날, 예를 들면, 동풍, 혹은 남동풍이 부는 날이라던가, 비 내린 다음날, 한겨울 한파 첫날 등등...

이런 날은 어지간하면 가시거리가 최소 50㎞ 이상은 되기에 이런 날씨가 예보된 날은 큰 기대를 하고 산으로 향하곤 합니다.

하지만 슈퍼컴을 사용하여 예보를 하는 기상청도 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저 평범한 산꾼의 경험과 '감'에 의존하는 가시거리 예상도

여지없이 기대에 어긋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암튼 이렇게 기상조건을 따져가며 산행을 했지만

14번의 산행에서야 만족스러운 조망을 했던 소백산이나 13번의 산행에서야 그럭저럭 괜찮은 조망을 본 북한산의 경우에서와 같이

숱한 실패와 좌절을 겪은 후에야 만족스러운 조망을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첫 탐방에서 그야말로 대박 조망을 영접한 천마산이나 팔공산의

경우와 같이 예상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최근엔 이런 경험과 감에 더해 전국 각지에 설치된 실시간 CCTV가 가시거리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CCTV라던가, 전국 각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네이버 지도 CCTV 보기 기능, 무주리조트 실시간 CCTV

해양수산부 연안포털 CCTV 등등이 제가 자주 도움을 받는 곳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실시간 CCTV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소백산 제2연화봉 대피소'에 설치된 실시긴 CCTV입니다.  소백산의 최근 며칠간 아침 기상상황을 캡쳐해보았는데 세번째 사진처럼 40㎞ 거리의

함백산, 태백산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1년의 거의 대부분이고 날씨가 좀 좋다 싶으면 두번째 정도 되고, 첫번째 사진처럼 함백산, 태백산이 또렷하게 보이는 정도의

가시거리는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게 찾아옵니다.

 

 

 

 

 

 가을도 이제 끝을 향해 가던 11월 말의 어느 토요일, 10월 초에 북한산에 다녀온 후 긴 휴식기를 가졌기에 가시거리가 좋을것 같지는 않지만 의무방어전(?) 차원에서

산행을 하기로 하고 미답지인 전주 모악산이나 갈까 해서 새벽 3시, 4시, 5시 차례로 알람을 맞춰놓고 꿀잠을 취했으나.......무의식중에 3시, 4시, 5시 알람을

차례로 때려눕히고 8시가 되어서야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립니다. 그리곤 창밖을 살펴봅니다. 음..11㎞ 거리의 산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차라리 잘됐다 싶습니다.

이런 날 산에 가봐야 보이는게 없을테니 잠이나 더 자자 싶어 이불속을 파고듭니다..그런데 문득 시야를 방해하는게 미세먼지가 아닌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시 안경을 쓰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음..이건 미세먼지가 아닌 낮게 드리워진 운해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컴퓨터를 켜서 소백산 실시간 CCTV를 확인해봅니다.

그렇게 확인해본것이 바로 위 사진들중 첫번째 사진입니다.....실시간 욕 튀어나옵니다. 알람은 왜 그리 맷집이 약한건지... T.T

이런 날엔 이른 아침에 정상에 올라 조망을 해야 하는데...왜냐하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아래층의 개스, 운해가 상공으로 떠올라 조망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이 늦은듯 싶지만 요행을 바라고 모악산 대신 가까운 월악산을 선택, 제발이지 운해&개스가 최대한 천천히 상공으로 떠오르길 기원하며 월악산 덕주골로

향합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월악산 산행코스는 덕주골 입구를 출발, 마애불, 마애봉을 거쳐 월악산 정상인 영봉에 오른후 동창교로 내려와 덕주골 입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을 포함 총 5번의 월악산 영봉 산행에서 네번을 이 코스로 다녀왔을 정도로 월악산의 대표적인 산행코스라 하겠습니다.

 

 

 

 

# 2. 출발 전 소백산 CCTV를 통해 쾌청한 대기상태를 확인했기에 개스가 상공으로 차오르기 전에 월악산 영봉 정상에 올라서고자 악셀을 밟은 발꼬락에 힘을
      쪼매 더 줬더니 50분이 채 걸리지 않아 들머리인 덕주골 입구에 도착합니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서둘러 산행채비를 갖춘 후 영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 3. 덕주골 상가지역을 지나 늦가을의 빛바랜 단풍에 아쉬워하며 덕주사를 향해 올라갑니다.

 

 

 

# 4. 단풍 시즌이 끝난 탓이기도 하지만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탐방객이 많은 산이 아니기에(2018년 기준 22개 국립공원 중 17위) 오랜만에 찾아온 쾌청한 토요일
      아침임에도 탐방객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 5. 덕주산성 덕주루를 지나고..

 

 

 

# 6. 견고하게 축조된 덕주산성.

 

 

 

# 7. 비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제법 수량이 풍부합니다.

 

 

  

# 8. 덕주사는 여러번 찾았으니 패스하고 마애불을 향해 직진..

 

 

 

# 9.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 10. 계곡을 건너..

 

 

 

# 11.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12. 마애불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13. 국립공원 시그니쳐...돌로 포장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등로 보호를 위해서겠지만 발바닥, 도가니에 그닥 도움은 안됨..

 

 

 

# 14. 다시 만난 덕주산성을 통과하고..

 

 

 

# 15. 사슴뿔 달린 멧돼지 시키를 닮은 나무...-_-;;;

 

 

 

# 16. 신라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린 마애불에 도착합니다.

 

 

 

# 17....

 

 

 

# 18. 덕주사 마애불.

 

 

 

# 19.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에 대한 전설이 전국 여러곳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전설들을 종합해볼때..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것처럼 마의태자는
       신라가 패망한후 홀로 금강산으로 들어가 여생을 보냈다는것과 달리...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신라의 부흥운동을 이끌었던게아닌가 하는
       학설이 일부에서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지난번 산행기에서 ctrl+c, ctrl+v......나이먹으니 귀차니즘만 늘어갑니다.

 

 

 

# 20. 마애불 이후 마애봉까지의 된비알은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는 깔딱고개입니다.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고...

 

 

 

# 21. 돌계단길도 오르면...

 

 

 

# 22. 또 다시 나타나는 기나긴 철계단...

 

 

 

# 23. 철계단을 오르며 뒤를 돌아 대기상태를 확인해봅니다만 아직 고도가 충분히 높지 않아 먼곳의 산이 보이지 않기에 확인불가.  

 

 

 

# 24. 마애불에서 마애봉에 이르는 된비알은 워낙에 가파른 탓에 언제나 힘겨운 오름길입니다.

 

 

 

# 25. 예전 등로는 동굴 바로 앞을 지났기 때문에 동굴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등로가 살짝 바뀌어 동굴 내부를 살펴보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 26....

 

 

 

# 27. 어라? 작년엔 없던 철계단이 새롭게 설치되었네요.

 

 

 

# 28. 마애봉에서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릿지..참 재미난 능선길이지만 출입이 통제된 능선입니다.

 

 

 

# 29. 하룻밤 머물고 싶은 데크 전망대.

 

 

 

# 30. 계속해서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 31. 하이고야~~~

 

 

 

# 32. 마애불에서부터 시작된 기나긴 된비알이 끝나는 곳. 두~둥~ 월악산 영봉이 눈앞에 등장합니다.

 

 

 

# 32. 남쪽으로 가까이에 있는 산들은 비교적 또렷하게 보이고...

 

 

 

# 33. 월악산 좌측 뒤로 보이는 능선들이 왠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전 네번의 산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능선이니 말입니다.

 

 

 

# 34. 충주호도 제법 또렷하게 보입니다. 고생하며 된비알도 올라왔고 점심시간도 되었겠다 여느때 같으면 조망 좋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겠지만 예사롭지 않은
       조망에 물한모금으로 갈증을 달래고 서둘러 자리를 털고 일어나 영봉으로 향합니다.

 

 

 

# 35. 마애봉 가는 길에도 못보던 구름다리(?)가 설치되었네요. 좀 과하다싶긴 한데 마애봉 가는 길이 쪼매 더 편해지긴 했습니다.

 

 

 

# 36. 구름다리에서 다시 한번 영봉을 담아보고...

 

 

 

# 37. 남쪽 풍경도 다시 한번 담아 봅니다.

 

 

 

# 38. 만수릿지의 북쪽 초입인 마애봉에 올라섭니다. 철제울타리에 출입금지 문구가 만수릿지는 '비법정탐방로'로 출입이 금지된 곳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 39. 마애봉에서 동창교 갈림길까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40. 거대한 바윗덩어리, 월악산 영봉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 41. 망원렌즈로 담아본 월악산 영봉 정상부, 우측에 새롭게 설치된 데크 전망대가 눈에 띕니다.

 

 

 

# 42. 작년 가을엔 보수공사로 인해 어수선했던 동창교 갈림길이었지만 올 가을엔 쉼터가 완성되어 말끔하게 정비된 모습이었습니다. 영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 아래쪽으로 동창교를 향해 내려갈 예정입니다.

 

 

 

# 43. 완만한 오름길을 지나 조금씩 조금씩 영봉에 다가서다가..

 

 

 

# 44. 바로 오르면 좋으련만 거대한 영봉 돌뎅이 우측 아래쪽으로 우회하여 내려갑니다. 낙석으로부터 등산객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뚜껑(?)덮힌 등로가
       특이합니다.

 

 

 

# 45. 신륵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월악산 영봉에 오르는 등로 중 가장 수월한 오름길이라고 하는데 자차를 가지고 올 경우 왔던 길로
       도로 내려가는 경우 말고는 원점회귀할수 있는 등로가 없어서 그닥 인기있는 등로는 아닌듯..

 

 

 

# 46. 과거엔 등로가 영봉 돌뎅이 가까이 붙이 있었는데 이젠 멀찍이 떨어져 있고 낙석보호용 덮개로 덮혀 있어 훨씬 안전해졌습니다.

 

 

 

# 47. 오옷~이럴수가....동쪽으로 소백산이 무척이나 또렷하게 보입니다. 기대이상입니다...조망 대박 느낌이 팍팍~

 

 

 

# 48. 낙석 보호용 덮개가 인상적인 우회로.

 

 

 

# 49. 겨울이로구나..

 

 

 

# 50. 기나긴 지그재그 계단이 설치된 영봉입니다. 예전엔 영봉 북면으로 등로가 이어졌지만 새 등로가 개척되며 기존 등로는 폐쇄되었지요.

 

 

 

# 51. 점차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남쪽으로 근거리 산들에 의해 보이지 않던 원거리의 여러 산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 52. 지그재그 계단.....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 53. 위에서 내려다본 지그재그 계단.

 

 

 

# 54. 부봉 너머로 멀리 속리산 능선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55. 아~ 북동쪽으로 백덕산은 물론이고 가리왕산, 그리고 삼척의 두타, 청옥까지 보입니다. 대박 예상 적중입니다. 서둘러 정상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56. 영봉 고스락이 코앞에...

 

 

 

# 57. 안내문 스~윽 읽어보......ㄹ 시간이 없음...빨리 정상으로...

 

 

 

# 58. 해발 1097m 월악산 영봉에 올라섭니다.

 

 

 

# 59. 이전 네번의 월악산 영봉 산행에서의 조망은 모두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 2004년엔 최악이었고, 아침나절 쾌청한 날씨를 믿고 올랐으나
      비까지 맞아가며 철저히 조롱당했던 2007년의 좋다말았던 기억, 그나마 그럭저럭 봐줄만....하긴 개뿔...50여㎞ 거리의 치악산도 볼 수 없었던 2014년의 기억,
      그리고 월악은 정녕 나를 외면하는가 크게 낙담했던 2018년의 쓰라린 기억까지..

 

 

 

# 60. 2019년 11월 23일....이전 네차례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낼 기회가 드디어 저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기쁨에 겨워 서둘러 자리를 잡고 렌즈를 바꿔 끼워가며
       조망놀이에 빠져듭니다.

       월악산 영봉에서의 조망, 먼저 월악산 중봉이 가까이에 우뚝 솟은 북서쪽 방향입니다. 가까이에 우뚝 솟은 중봉 너머로 충주호가 보이고, 그 주변을 둘러싼
      계명산, 관모봉, 부대산, 주봉산 등 높이가 낮은 여러 산들이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수례의산, 원통산, 국망산, 보련산 등 충북 음성, 충주의 산이, 우측으로는
      강원도 원주의 백운산과....월악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치악산'의 우뚝 솟은 모습이 보입니다.

 

 

 

# 61. 정상부 산성이 인상적인 금봉산(남산)이 가깝고 그 뒤로 충주의 국망산, 보련산이 언제나처럼 커플로 등장하며, 국망산 좌측 뒤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이니
       경기도 용인의 태화산입니다.

 

 

 

# 62. 충주 동네 뒷산이라 할 수 있는 계명산 너머로 멀리 경기도 여주의 앵자봉, 양자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63. 경기도 양평 용문산의 우람한 산세도 볼 수 있었습니다.

 

 

 

# 64. 월악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치악을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또렷하게 말입니다.

 

 

 

# 65. 월악산 영봉에서의 조망, 금수산이 가깝고 그 너머로 강원도의 수많은 산들이 펼쳐져 있는 북동쪽 방향입니다. 작성산, 동산, 말목산, 제비봉, 구담봉, 가은산 등등
       높이는 낮지만 산행재미가 쏠쏠한 여러 명산들이 금수산 주변에 솟아 있고 그 너머로 강원도의 수많은 명산들이 보이는데 좌측부터 대표적인 산들만 찾아보면
       제일 좌측엔 백덕산이, 그 우측으로는 강원도의 거의 모든 산을 볼 수 있다는 가리왕산이 우뚝 솟아 있고, 금수산 뒤로는 강원도 삼척의 두타,청옥,고적대를 잇는
       백두대간 능선이 100㎞ 떨어진 거리임에도 아주 또렷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우측으로는 두위봉, 함백산이,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소백산 능선이 상대적으로
       가깝게 보입니다.

 

 

 

# 66. 제천의 석기암산 너머로 한강기맥 줄기가 보입니다. 우측 풍력발전기 여러 기가 세워져 있는 산은 강원도 횡성의 태기산입니다.

 

 

 

# 67. 제천시내 너머로 계방산도 보입니다. 좌측 가까이 쌍봉낙타의 혹처럼 보이는 산은 백덕산이고, 우측 멀리 오대산 호령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68. 강원도 산의 왕....가리왕산의 육중한 산세가 인상적입니다. 가리왕산 앞쪽으로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산은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입니다.

 

 

 

# 69.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16년전에 가봤다고 그 뒤로 눈길도 주지 않고 있는 금수산..독수리다방...아니 독수리바위 보러 다시 한번 가봐야할텐데..
       금수산 뒤로 강원도 삼척의 두타(태화산 너머로 정상부만 보이네요), 청옥, 고적대의 모습도 아주 또렷하게 보입니다.

 

 

 

# 70. 정상부 통신시설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었던 함백산.

 

 

 

# 71. 소백산 비로봉 역시 정상부 초원지대로 인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 72. 월악산 영봉에서의 조망,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 문수봉이 있는 남동동쪽 방향입니다. 이 방향은 월악산과 높이가 비슷하거나 좀더 높은 봉우리들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어 원거리 산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어래산, 하설산, 매두막, 문수봉, 그리고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월악산동부능선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측 멀리 보이는 산은 천년고찰 김룡사를 품고 있는 문경의 운달산으로 월악산과 높이(1097m)가 정확히 똑같습니다...

 

 

 

 

# 73.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이자 경북 문경시의 최고봉임에도 찾는 이가 극히 적은 외로운(?) 봉우리 문수봉(1161m).

 

 

 

# 74. 멧등바위가 또렷하게 보이는 100대 명산 황장산(1077m)

 

 

 

 

# 75. 월악산 영봉에서의 조망, 주흘산을 필두로 문경의 여러 명산들과 속리산은 물론 멀리 덕유산까지 볼 수 있었던 남쪽 방향입니다. 마애봉에서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릿지가 발아래 펼쳐져 있고 좌측으로는 운달산, 단산,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문경대간이라는 거창하면서도 낯간지러운 이름을 가진 산줄기가 보이고 중앙부엔
       소뿔 형상의 주흘산이, 그 뒤로 백화산, 뇌정산이 보이고, 뇌정산 너머로 멀리~ 아주 머~~~~~얼리 전북 무주의 덕유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측으로는 톱날형상의 속리산 능선이 인상적으로 다가왔구요..

 

 

 

# 76. 문경읍내에서 보면 거대한 바윗덩어리처럼 보이는 성주봉.

 

 

 

# 77. 문경진산(聞慶鎭山)이라 불리워지는 문경의 주흘산. 좌측이 정상역할을 하는 주흘주봉이며 우측이 최고봉인 주흘영봉입니다. 주흘주봉 좌측 멀리 보이는 산은
       가야산인데...정상부 형태가 좀 이상하네요.  좀 더 이른 시각에 찍은 사진과는 형태가 좀 다릅니다. 장거리 사진을 찍을때 간간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유가 뭘까요?

 

 

 

# 78. 마애봉 직전에 놓여진 구름다리... 굳이 설치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물론 편하긴 함.

 

 

 

# 79. 이번 월악산 산행에서 볼 수 있었던 산들 중에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산은 덕유산이었습니다. 정확히는 '남덕유산'이구요. 몇년전 치악산에서 어렴풋하게나마
       덕유산을 본적이 있기에 월악에서도 날씨만 받쳐주면 충분히 보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뇌정산 너머 개스층 위로 솟아 있는 덕유산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덕유산 좌측으로 보이는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들은 석기암봉~민주지산~각호산 능선이며 덕유산 우측으로 삿갓봉, 남덕유, 서봉의
       모습이 어렴풋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월악에서 남덕유산까지는 약 129.8㎞ 거리입니다.

 

 

 

# 80. 산너머 산, 산너머 산... 이 사진에서 보이는 산을 열거해 보면... 마패봉, 시루봉, 신선암봉, 희양산, 둔덕산, 조령산, 청화산, 조항산, 구왕봉 정도 되겠네요.

 

 

 

# 81. 산너울의 끝엔 속리산 톱날 능선이..

 

 

 

# 82. 월악산 영봉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남서쪽 방향입니다.

 

 

 

# 83. 이십여년전 믿거나말거나 호랑이 목격담이 있었던 괴산의 군자산.

 

 

 

# 84. 정상부 조망이 좋았던 박달산도 보입니다.

 

 

 

# 85. 하산지점인 동창교 일대도 살펴봅니다.

 

 

 

# 86. 조망사진을 찍고 나서야 증명사진을 남겨 봅니다. 깜찍(끔직?)한 포즈를 취했더니 사진 찍어주시던 젊은분이 '피식~'  비웃더란...-_-;;;

 

 

 

# 87. 월악산 정상부는 협소한데다 울퉁불퉁한 바위지대라 이동이 불편한데 정상 건너편 암봉에 넓은 데크가 새롭게 설치되어있어 조금은 늦은 점식식사를 하기 위해
       저곳으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 88. 15년전 박처자랑 점심을 먹었던...당시 독수리 둥지라고 불렀던 곳으로 가볼까 했는데 이미 다른 분이 자리잡고 있어 패스.

 

 

 

# 89. 점심은 멋진 조망을 벗 삼아 간단하게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 90. 그런데 젓가락을 안챙겨와서 숟가락으로 쳐묵~쳐묵~

 

 

 

# 91...

 

 

 

# 92. 4전 5기만에 만끽한 월악산에서의 황홀한 조망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합니다....이제 정말 다시 이곳을 찾을 날이 올런지 모르겠다....월악이여 안녕이다~

 

 

 

# 93. 올라올땐 고역이었으나 내려가는건 식은죽 먹기.

 

 

 

# 94..

 

 

 

# 95...

 

 

 

# 96....

 

 

 

# 97. 동창교 갈림길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 98...

 

 

 

# 99. 동창교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쉼터의 정식명칭은 '송계삼거리 안전쉼터'라는군요. 남은 간식 마져 챙겨 먹으며 20여분을 쉰 후 동창교를 향해 내려갑니다.

 

 

 

# 100. 쉼터에서 동창교까지는 조망도 없고 재미도 없는 하산길입니다. 대부분 마애불 방향으로 내려가고 여기로 내려가는 분들은 보이질 않네요. 이어폰 귀에 꼽고
        음악 들어가며 도가니에 무리가 가지 않게끔 천천히 하산을 이어갑니다.

 

 

 

# 101. 송계삼거리에서 동창교까지는 무지막지하게 내리꽂는 하산길입니다. 이곳으로 올라오는것도 꽤나 고역일듯.

 

 

 

# 102. 여드름쟁이 나무.

 

 

 

# 103. 이런 재미없는 하산길을 한시간 이상 내려가야합니다.

 

 

 

# 104. 지루한 하산길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조망처...

 

 

 

# 105. 이미 여러번 본 풍경이지만 사양치 않고 월악에 대한 의리 차원에서 전망대에 올라 다시 한번 살펴보고...

 

 

 

# 106. 주구장창 내리꽂는 하산길입니다.

 

 

 

# 107.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내려갑니다.

 

 

 

# 105. 방문자수를 카운팅하는 기계가 설치된 출구를 통과하고...

 

 

 

# 106. 매년 정월과 시월에 월악산신제가 열린다는 산신당을 지납니다.

 

 

 

# 107. 동창교로 내려서기 직전 '지광사'라는 작은 사찰 옆을 통과하여..

 

 

 

# 108. 동창교 입구에 내려섰습니다.

 

 

 

# 109. 도로를 따라 30여분 걸어가면 덕주골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 110. 덕주골 입구로 가는 길에 바라본 월악산 정상부...

 

 

 

# 111. 덕주골 입구로 가는 길에 피서철 자주 찾았던 송계계곡 캠핑장이 있습니다.  기존의 텐트사이트가 사라지고 대신 식탁이 설치되어 있네요.. 

 

 

 

# 112. 동창교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이동한지 30여분만에 출발지점인 덕주골 입구에 도착합니다.

 

 

 

# 113. 월악산이여...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