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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오정산] - '시산제...모든 절차를 지키기도 첨일세...'

 

 

 

 

♣ '2005년 한해도 무사히...'...경북 문경시 오정산(804m) 시산제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문경대학 ~ 헬기장 ~ 오정산 ~ 헬기장 ~ 623봉 ~ 고모산성

◈ 산행거리 : 약 6.5km (도상거리) - 지도보기

◈ 산행일자 : 2005년 2월 27일 (당일산행)

◈ 산 행 팀 : 달아네, 영혼마차님, 삐삐님, 히로님, 산바람님, 참좋은님, CIA님

◈ 산행날씨 : 오전 맑음....오후에 옅은 박무

◈ 총소요시간 : 5시간 48분 - 시산제 및 점심식사시간 포함...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문경대학(10:56) - 44분 - 능선(11:40)/휴식(11:49) - 10분 - 삼거리(11:59) - 34분 - 진남교 갈림길(12:33)

- 2분 - 헬기장(12:35)/시산제 및 점심식사(13:53) - 17분 - 오정산(14:10)/휴식(14:18) - 15분 - 헬기장(14:33)/휴식(14:44)

- 54분 - 623봉(15:38)/휴식(15:46) - 5분 - 제1전망대(15:51)/휴식(15:59) - 13분 - 제2전망대(16:12)/휴식(16:15)

- 14분 - 제3전망대(16:29) - 5분 - 고모산성 갈림길(16:35) - 9분 - 고모산성(16:44)

 

 

◈ 산행사진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나브로 백두대간'이라는 이름을 걸고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지난해에도 '시산제' 생각은

없었는데...얼렁뚱땅...시산제를 지내자는데 의견이 모아져 그야말로 얼렁뚱땅 시산제를 지낸 것이었고, 올해는 지난해의

추억이 남아있는 이프로누님의 건의로 다시 한번 시산제를 지내게 된 것이지요.(내년엔 제가 서울로 올라와서 시산제를

지내라는 마차행님의 엄명이 있어 만약 내년에도 시산제를 지낸다면...서울근교산이 되겠네요...) 지난해 시산제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산제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한 시산제였기에

제물은 충분히 마련치 못했지만, 그 절차만큼은 철저히 따르려 노력했습니다...지난해의 얼렁뚱땅 시산제에 못마땅하셨는지

지난해 가을 설악산에서 저희를 조난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으신 산신령님께서 올해는 만족을 하셨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도 '시나브로 백두대간'을 찾아주신 분들,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 산님들, 그리고 산에 오르는 모든 산님들의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이 함께 하길 기원하나이다....

 

 

# 1. 문경새재IC에서 나와 문경시방향으로 오다 도중에 만나기로 한 서울팀과 달아네....그러나 진남교에 도착했을때 이미
     서울팀은 진남교를 지나 문경시내까지 들어왔단다....우쒸....그럼 중간에 마주쳤을텐데....진남휴게소로 오시라고 하고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진남휴게소에서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1회용품과 배를 준비하시겠다는 이프로누님의
     불참과, 사정이 있어 이프로누님께 그 준비물을 인수하지 못했기에 준비물이 부족한 상태, 다행히 휴게소에서 부족한
     준비물을 마련한뒤 마차행님의 차를 진남휴게소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산행출발지점인 문경대학으로 향하며 도중에
     물맛이 좋은 진남약수터에서 물을 떠가려 하나 길게 늘어선 물통의 행렬에 기겁해 문경대학에서 물을 구하기로 한다.
     산행출발지인 문경대학 본관 앞 주차장에 차를 고이 모셔두고 오정산으로 향한다...오정산 중턱에 위치한 문경대학은
     너무 외떨어진 산속에 자리잡은 탓인지 방학이긴 하지만...등산객 서너명을 제외하면 사람의 인기척을 찾아볼수 없었다.

 

 

 

# 2. 경비원양반의 호의로 본관 내로 들어가 정수기에서 물을 담고 나와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선다. 매점을 끼고 돌면...

 

 

 

# 3. 집수장 옆으로 오정산으로 향하는 임도가 나온다. 임도 입구에서 바라본 오정산 정상부(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 4. 임도를 따라 오르면 조림지가 나타난다. 20여년전 일어난 큰 산불로 오정산의 남,동쪽 사면은 벌거숭이 민둥산이
      되어버린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숲의 제 모습을 찾기엔....20년이란 시간도 짧은가 보다.....

 

 

 

# 5. 여기가 어디야?.........문경시에서 설치한 오정산 안내도 앞에서....

 

 

 

# 6. 39, 34, 34, 32, 31, 30, 28(29?)....합이 228.......모~~~두............처녀총각이다....올해는 국수 먹는거유?

 

 

 

# 7. 빨강 셋, 검정 셋~~~

 

 

 

# 8. 오정산 안내도....정상까지는 1시간 15분....널럴한 산행을 예상해본다....

 

 

 

# 9. 넓은 임도를 따라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 10. 요건 뭐지?

 

 

 

# 11. 멀리 우측으로 도드라지게 우뚝 솟은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오니....달아네가 다시 찾고 싶어하는 '천주산(836m)'이다.

 

 

 

# 12. 임도를 따라 완만한 오름길을 15분여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갈림길이 좀더 뚜렷하지만 과감하게
       우측 갈림길로 들어선다....결과적으로 시간은 단축했지만...무척이나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야했다...

 

 

 

# 13.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지나는 이가 드문듯, 리본도 볼수 없었으며 길의 흔적도 무척 희미했고...무엇보다...코가
       땅에 닿을 듯 가파르며 무척이나 미끄러운 길이었다. 눈이 쌓여있었다면 더욱더 힘들었을 것이다.

 

 

 

# 14. 산불로 인해 키큰 나무들이 없어 산행내내 전망은 좋은 편이었다...가파른 오름길에 잠시 쉬며 뒤를 돌아보니....
       문경대학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물 좌측 앞에 보이는 하얀색의 거대한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는 인공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학교 건물 공사중 우연히 발견된 기묘한 모양의 바위덩어리였다.

 

 

 

# 15. 남동쪽으로 신기공단 일대와 경상북도 운전면허시험장이 보인다. 좌측의 쌍용시멘트 공장(舊 대한양회)은 1950년대
       세워진 것으로 근처에는 비행장이 있는데 이는 교통편이 불편한 이곳의 시멘트 공장을 당시 이승만대통령이 방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확실치는 않고...어디선가 그렇게 들은듯...-_-;;)

 

 

 

# 16. 문경대학 뒷편 조림지역......한순간 실수의 댓가는 너무나 가혹하다....

 

 

 

# 17. 조금 더 위로 올라와 돌아본 풍경...문경대학에서 오르는 길이 뚜렷하다. 우측으로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볼수
       있는데...우리는 저곳에서 좌측으로 올랐어야 했다...참고로 제일 좌측 건물(자주색건물)로 향하는 길이 이곳의 명물인
       '도깨비 도로'이다. 제주도에서 볼수 있는 도깨비도로와 같은 것으로 산행전 도깨비도로 체험을 해보았다. 분명 내리막
       이라 생각되는 곳에 차를 세우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니....놀랍게도 차는 뒤로...즉 높은곳으로 뒷걸음질치는 것이었다..

 

 

 

# 18. 줌~인....본관 앞 주차장에 세워둔 우리들의 애마(?)를 어럽지 않게 찾을수 있다...

 

 

 

# 19. 누구냐 너?.................토끼똥?

 

 

 

# 20. 무척이나 가파른 오름길을 30여분 올라 능선에 도착....휴식을 취하는 도중...한컷...일행중 가장 영계(?)인 CIA님...

 

 

 

# 21. 이게 정말 얼마만이죠? 무척 오랜만에 뵙는 삐삐누님...

 

 

 

# 22. 어엇....담배의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함.....산바람님....

 

 

 

# 23. 이건 모지?

 

 

 

# 24. 본능선길로 접어들기 위해 완만한 오름길을 10여분 더 올라야 한다....

 

 

 

# 25. 1998년 즈음 오정산에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그때 오른길은 바로 저 능선으로 오른것이다. 즉 아래쪽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정통(?)산행로가 이어지는 것이다.

 

 

 

# 26. 그리고 드디어....7년전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고사목이 있는 주능선(?)에 도착한다. 7년전 부모님과 올랐을때는
       아버지께서 이곳에서 기다리시고 어머니와 함께 정상에 다녀왔었기에 더욱 기억에 남아있던 고사목이다.

 

 

 

# 27. 그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주어 고맙다....

 

 

 

# 28. 고사목부근에서 바라본 오정산 정상부, 사진에 보이는 봉우리는 정상이 아니고 정상 남쪽의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다...
       정상은 저곳에서 북쪽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 29. 숨은 그림..아니 등산객 찾기....

 

 

 

# 30. 나무가지 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이곳 상공으로 항공로가 지나기에 많은 비행운을 볼수 있었다...

 

 

 

# 31. 에구야...힘들다....

 

 

 

# 32. 룰루랄라...놀멘놀멘...급할것 없으니 천천히 천천히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 33. 드디어...오정산 정상이 그모습을 드러낸다...멀리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오정산 정상(804.9m)

 

 

 

# 34. 남쪽으로 호계면 태봉리 일대와 지난해 12월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모습이 보인다.

 

 

 

# 35. 어지럽게 놓인 도로들.....舊 3번국도와 새로 확장된 3번국도, 3번국도에서 예천방향으로 이어지는 34번 국도,
       개통직전인 문경시를 우회하는 새로운 3번국도와 안불정으로 들어가는 도로....그리고 구불구불한 다른 도로와
       달리 일직선으로 곧게 이어진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 36. 정상에 가까워지자 녹지 않은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북쪽사면의 눈은 전혀 녹지 않고 남아있었다...

 

 

 

# 37. 제법 암릉길도 나오고...

 

 

 

# 38. 로프가 설치된 곳도 나오지만....

 

 

 

# 39. 로프가 설치된 이유는....바위지대여서가 아니라...

 

 

 

# 40. 조금만 물기가 있어도 무척이나 미끄럽기 때문에 설치된 것이었다...7년전엔 로프도 없어 무척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 41. 돌아보니 문경대학 운동장과 지나온 능선이...그리고 신기공단 일대와 너른 뱃들을 끼고 굽이치는 영강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 42. 뱃들을 끼고 굽이치는 영강...곳곳에 얼어있는 얼음을 보니 어릴적 친구와 얼음배를 타고 강을 내려가며 놀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른다...

 

 

 

# 43. 신기 시멘트공장에 원료를 공급했던 석회석 광산...지금은 채굴이 중단된 상태다... 이 사진을 보고 아버님 말씀하시길..
       광산 근처에 백록담과 같은 거대한 분화구와 같은 곳이 어려곳 있다고 하신다....분화구일리는 없고 아마도 석회석 지대에
       나타는 '돌리네'가 아닐런지....백두대간 자병산~석병산 구간에서도 그것을 볼수 있었다...시간이 되면 직접 확인해보리라..

 

 

 

# 44. 좌측으로 우리가 내려설 고모산성으로 향하는 능선이 보인다...멀리 산아래 굽이치는 물줄기를 볼수 있는데....

 

 

 

# 45. 이번 산행이 오정산으로 결정된 중요한 이유중 하나...거대한 물돌이의 모습을 볼수 있기때문이었다...물돌이의
       모습은 하산길 623봉 아래에서 그 절경을 볼수 있다...

 

 

 

# 46. 드디어....시산제를 치르기로 한 헬기장에 도착.........

 

 

 

# 47. 헬기장 이정표...

 

 

 

# 48. 헬기장에서 바라본 오정산 정상(좌측 봉우리...), 오정산 정상부는 세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북쪽에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다. 하지만 문경시 일대와 문경시를 감싸도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오는 헬기장에서의 전망이 제일 좋다.

 

 

 

# 49.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산행이 어려울것 같다는 히로행님...그러나...남먼저 휘리릭 날라 홀로 정상에 댕겨왔단다...
       정상에서 되돌아오는 히로행님을 기다려 시산제 및 점심식사 준비를 한다.

 

 

 

# 50. 조촐한 젯상은 차려지고....

 

 

 

# 51. 시산제는 진행되었다. 초헌관을 맡은 마차행님...축문을 읽고 있다...

 

 

 

# 52. 사실...많이 부족한 젯상이지만...절차는 제대로 지키려 노력했다...고로 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_-;

 

 

 

# 53. 마차행님...제대로 찍어주쇼~~~

 

 

 

# 54. 향 위에 세번돌리고(산불조심차원에서 향과 양초는 생략했지만...축문을 태우는 '소지'행사는 시행하였다...-_-;;;)

 

 

 

# 55. 남성신께 한잔, 그리고 여성신께 한잔 올리고....

 

 

 

# 56. 지난해처럼 잔이 쏟아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 57. 을유년 무사산행을 기원하나이다~~~~

 

 

 

# 58. '세번 돌리는거야?'

 

 

 

# 59. 그렇치....한번, 두번, 세번~~~

 

 

 

# 60. 여성신께도 한잔....

 

 

 

# 61. 너무 큰 절 아냐?

 

 

 

# 62. 왼손과 왼발을 위로 하고....

 

 

 

# 63. 에구...목이야...

 

 

 

# 64. 다음은....박처자....(얼마전에 어느 산사이트에서 산행기를 읽는데 어떤분의 산행기에 박처자와 달아네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어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 분 산행기에는 박처자와 달아네가 함께 묵었던 백운산 아래 백운산장에서
       우리가 묵었던 방으로 그분도 묵으며 우리들의 체취를 느꼈다나 어쨌다나~~~~)

 

 

 

# 65. 붉은색이 눈부셔유~~~

 

 

 

# 66. 뭐가 그리 좋아?

 

 

 

# 67. 다소곳하게....

 

 

 

# 68. 마지막으로 달아네....

 

 

 

# 69. 비나이다 비나이다...올 한해 무사산행을 비나이다...작년의 얼렁뚱땅 시산제에 노하시어, 가을 설악산에서 우리를 조난의
       위기에 빠트렸사옵니까? 올 시산제는 비록 조촐하나마 최선을 다했사옵니다....부디 노여움 거두시고...보살펴 주옵소서...

 

 

 

# 70. 조~촐한 젯상....비록 차린건 많치 않지만 흠향하옵소서....

 

 

 

# 71. 맛난 라면을 끓여주신 마차행님...

 

 

 

# 72. 음복을 겸한 점심식사....

 

 

 

# 73. 퇴주잔에 모아둔 술을 따르고....

 

 

 

# 74. 반갑수다래~~~~~

 

 

 

# 75.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나 산에 올라 산신님께 제를 올리고 술한잔 하니 더이상 부러울게 없도다....식사후 박처자와
       함께 오정산 정상으로 향한다. 하산길은 올라왔던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기에 다른분들은 굳이 정상에 다녀오지
       않겠단다....꿋꿋하게 증명사진을 찍으러 정상으로 가는 길에....

 

 

 

# 76. 아래에서 보던 것과 달리 오정산 정상부는 험한 암릉지대였다. 정상으로 가는 도중 너댓명의 등산객을 만났는데
       우리에게 부운령으로 가느냐고 묻기에 그냥 정상에 들렀다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니 오정산 정상에서 부운령으로
       향하는 길이 있느냐고 묻기에 산행전 부운령에서 오른 다른분들의 산행기를 읽었기에 부운령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을거라고 하니 자신들도 부운령으로 내려가려다가 정상에서 부운령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없어 한참을 찾다가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이상하네....길이 있을텐데....

 

 

 

# 77. 헬기장을 출발한지 15분여....드디어 오정산 정상에 도착했다...

 

 

 

# 78. 자그마한 오정산 정상석....

 

 

 

# 79. 그리고....증명사진 찍기...에잇 또 다른곳 보고 있다....타이밍 맞추기 쉽지 않다...-_-;;

 

 

 

# 80. 오정산 정상부....

 

 

 

# 81. 헬기장에서는 오정산 정상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던 '단산'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아래쪽 나무가지 사이로 부운령에
       이르는 임도를 볼수 있다. 정상으로 오는 도중 만났던 등산객들이 말한것처럼 부운령 방향으로는 길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부운령 방향으로 리본도 있었으며 등산로는 눈에 덮혀 보이지 않는 것일뿐 임도를 기준으로 잡고
       북쪽으로 내려서면 부운령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는것은 어렵지 않을듯....

 

 

 

# 82. 정상에서 헬기장 방향으로....오정산 정상부가 세개의 봉우리로 되어있음을 알수 있다.

 

 

 

# 83. 헬기장 줌~인...

 

 

 

# 84. 오정산 정상에서 서쪽아래로 지부실쪽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셌다...

 

 

 

# 85.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 86. 가운데 봉우리에 돌아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7년전 어머니와 함께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올랐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나
       보다...

 

 

 

# 87. 중봉(?)에서 바라본 헬기장...짐을 꾸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88. 헬기장으로 돌아와 짐을 꾸리기 전 주위를 둘러본다. 뱃들을 끼고도는 영강의 모습이 아름답다....

 

 

 

# 89. 오정산은 '신년日出산행지'로도 유명한데(달아네도 올초 신년산행으로 이곳에 오려 했었다..)  속리산 형제봉으로부터
       소백산 도솔봉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9개 구간이 한눈에 들어오는....전망이 너무나 좋은 곳이었다. 백두대간의 개념
       자체를 몰랐던 7년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백두대간의 모습이 그 길을 걷고 나서야 대간길을 걷던 추억과 함께
       또다른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 90. 오정산에서 조망....북동쪽으로 천주산과 공덕봉을 잇는 능선이 보이며 공덕봉 뒤로 백두대간
       문복대와 문복대 너머로 멀리 하얀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소백산 도솔봉의 모습이 보인다...

 

 

 

# 91. 오정산에서 조망...여자가 머리를 풀고 누워있는 형상이라는 '聞慶鎭山 주흘산' 좌측암봉이 주흘남봉(1045m)이며,
       우측봉우리가 주흘주봉(1075m)이고 실제정상인 주흘영봉(1106m)은 주흘주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남봉 좌측
       뒤쪽으로 뾰족 솟은 봉우리는 지난해 7월에 다녀온 신선봉이다.

 

 

 

# 92. 오정산에서 조망...가까운쪽 암릉이 멋진 봉우리는 베를 두른것 같다 하여 이름붙여진 포암산이며 그 우측이 월악산
       주봉인 영봉이며, 그 우측봉우리가 월악산 만수봉이다.

 

 

 

# 93. 오정산에서 조망...역시 암릉이 멋진 조령산의 모습이다. 정상부 비슷한 높이의 두 봉우리가 있는데 정상은 우측
       봉우리(1026m)이며 좌측 봉우리는 헬기장인데 오정산과 같이 정상보다 헬기장에서의 전망이 훨씬 좋다.

 

 

 

# 94. 오정산에서 조망...오정산에 오르니 비로소 백화산(1063m)의 진면목을 확인할수 있었다. 풍수지리상으로 백화산은 봉황의
       수컷인 봉(鳳)에 해당되는데 실로 봉황이 날개를 펼친 형상이라 할수 있겠다...

 

 

 

# 95. 오정산에서 조망...백두대간에서 뇌정산으로 뻗어나간 능선 너머로 희양산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온다.

 

 

 

# 96. 오정산에서 조망...뇌정산(991m)의 모습이다...

 

 

 

# 97. 오정산에서 조망...서쪽으로 멀리 대야산의 모습도 보이고...

 

 

 

# 98. 오정산에서 조망... 남서쪽으로 머~얼리 속리산 천황봉으로부터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선이 아련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 99. 오정산에서 조망...남쪽으로는 함창벌을 굽어보는 작약산이 보이고...

 

 

 

# 100. 오정산에서 조망...하산지점인 진남휴게소 남쪽의 어룡산도 보인다. 오전 화창했던 날씨가 오후에 접어들면서
         개스가 점차 짙어져 아쉬웠다...

 

 

 

# 101. 오정산에서 조망....동쪽으로...너른 뱃들과 굽이치는 영강을 바라보고...

 

 

 

# 102. 오정산에서 조망...문경시 방향으로....머얼리 어렴풋이 지난 1월말에 다녀온 상주 갑장산의 모습도 보인다.

 

 

 

# 103. 오정산에서 조망...문경시 줌~인...역시 거산아파트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구만...

 

 

 

# 104. 오정산에서 조망...올해 신년일출산행으로 올랐던 돈달산의 뒷모습도 볼수 있다...

 

 

 

# 105. 오정산에서 조망...주흘산 아래 자리잡은 문경읍의 모습도 보이고....

 

 

 

# 106. 오정산에서 조망...봉명광업소가 있었던 봉명산의 모습이다...

 

 

 

# 107. 오정산에서 조망...유심히 살펴보면 건물을 볼수 있는데 그곳이 문경패러글라이더활공장이다. 활공장 너머로 삐죽
         솟은 봉우리는 암릉이 아름다운 성주봉이며 그 너머로 평탄하게 길게 이어진 능선이 백두대간능선이다.

 

 

 

# 108. 자자...남는건 사진뿐이다....오랜 휴식을 끝내고 하산을 시작한다. 마차행님과 산바람님은 문경대학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인원은 고모산성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택해 하산한다...사실...박처자와 오정산 정상에 다녀오는 동안에
         문경대학으로 하산하는걸로 계획을 변경했다는데....고모산성으로 내려서는 능선에 볼만한 풍경이 많다는 내 꼬임(?)
         으로 다수가 이 길로 내려서기로 한 것이다....^^

 

 

 

# 109. 지난해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하산길은 쉽지 않다며 뒤로 쳐져 천천히 내려오신 히로행님...

 

 

 

# 110. 하산길에 돌아본 오정산 헬기장 봉우리...

 

 

 

# 111. 하산길에 신기 일대를 바라보고...

 

 

 

# 112. 오정산은 신년일출산행을 제외하곤 많은 등산객이 찾지 않는 산이라 오랜만에 조용한 분위기의
        호젓한 산행을 할수 있었다. 623봉까지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특이했던 점은 예전 광산지대였던만큼
       (오정산-烏井山, 산이름에서도 알수 있듯 80년대 말 석탄합리화정책 이전엔 오정산에 여러 광산이
        있었으며 지금도 어디를 파든 쉽게 석탄을 캐낼수 있는곳이다. )623봉 부근엔 수많은 광산함몰지를
        볼수 있었다.

 

 

 

# 113. 찍는게 남는거다....

 

 

 

# 114. 623봉 직전 물돌이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하고....

 

 

 

# 115. 623봉에 도착...오정산 정상부를 바라본다..(좌측 봉우리가 정상, 우측 봉우리가 헬기장이 있는 곳이다.)

 

 

 

# 116. 623봉에서 바라본 성주산....앞쪽 능선에 가려 윗부분만 볼수 있지만 그 아름다움은 짐작할수 있다. 우측 끄트머리에
        단산 활공장의 건물이 보인다.

 

 

 

# 117.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623봉 정상에서 마나님들....

 

 

 

# 118. 바로 이 풍경을 보고 싶어 이번 산행지를 오정산으로 정한 것이었다....'산태극,물태극,길태극'이라
        불리워지는 이곳 풍경은 그 어느곳의 물도리풍경에 뒤지지 않았다. 舊 3번국도, 新3번국도,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의해 많이 훼손된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물도리마을 가운데 섬처럼 보이는 곳에는
        작은 마을이 있으며 그곳은 '밤섬'이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 일대는 진남교반으로 경북8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곳으로 현재 밤섬주변으로 '레일바이크'등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119. ....

 

 

 

# 120. 밤섬 줌~인...예전엔 3번 국도와 산업철도인 문경선이 자연에 순화하여 강을 끼고 돌았으나 새로 개통된 3번 국도는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남교반의 명물인 병풍바위를 두동강내면서까지 복구도 제대로 해놓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 121. 아름답도다....

 

 

 

# 122. 3번국도와, 그와 나란히 달리는 문경선 철로, 그리고 새로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모습....

 

 

 

# 123. 이 아름다운 모습을 앞에 두고...꾸~벅, 꾸~벅....아니 행님...지금 잠이 오십니까요???

 

 

 

# 124. 개스가 짙게 낀게 너무나 아쉬웠다.........

 

 

 

# 125. 박처자도 한컷..

 

 

 

# 126. 마성들녘을 품에 안은 문경진산인 주흘산...우측 아래로 마성농공단지의 모습도 볼수 있다.

 

 

 

# 127. 문경시 줌~인...좌측 돈달산과, 우측 매봉산에 가려져 중앙동 부분만 시야에 들어온다.

 

 

 

# 128. 제2전망대 부근에는 여러개의 참호가 있었다. 띠를 좀더 보강해야 할듯...전망이 무척 좋은 곳에 위치한 참호였다..
         전쟁에 대비한 참호....그러나...이 참호가 실제 전쟁때 쓰여질일은 없으리라....이 참호가 쓰여진다면...이미 그 전쟁은
         이미 상당히 기울어졌을테니....

 

 

 

# 129. 어느 분이 힘자랑을 하셨는지 등산로에 있는 큰돌을 억지로 빼내어 불균형의 극치를 보여주는 돌탑을 맹글어 놓았다..
        고렇게 힘들여서 무슨 소원을 비셨소?

 

 

 

# 130.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산태극,물태극,길태극'........산도 태극무늬요, 물도 태극무늬요, 길도 그에 순응하여 태극무늬를
         이루고 있다....

 

 

 

# 131. 다시 한번 줌~인...밤섬 우측에 연결된 다리 부근...여러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곳이 진남약수터인데..물맛이..끝내줘요~
         오전에 라면끓일 물을 받기 위해 진남약수터에 들렸다가 엄청나게 길게 세워져있는 물통의 행렬에 좌절하며 아쉬워
         했었다.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약수터이다. 이 물 먹다가 다른물 절대 못 먹음....

 

 

 

# 132. 시원하게 뚫린 중부내륙고속도로, 자연훼손은 있었지만...서울~문경을 1시간대에 주파할수 있게끔 해주었다...
         중학교때 서울한번 가려면...4시간 반을 차안에서 고생해야 했는데....이젠 1시간 대라...세월 참 좋아졌어~~~

 

 

 

# 133....

 

 

 

# 134. 이제...고모산성이 멀지 않았다....오랜만의 산행에다 몸무게까지 쪼매 불어 있어 내리막길이 계속되니 무릎에 조금씩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_-;

 

 

 

# 135. 제3전망대에서 바라본 623봉...

 

 

 

# 136. 제3전망대에서 바라본 영강과 舊3번국도, 新3번국도, 문경선철로, 중부내륙고속도로...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영강....

 

 

 

# 137.....

 

 

 

# 138.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직진하면 토천으로 내려서 한참을 더 걸어야 하기에 내린 결정이었는데...지나고
         나니..영남대로로써 조선시대 가장 험하기로 이름난 토천(토끼바리)을 걸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하다...다른분들껜
         조금 미안하지만 담에 약수뜨러 올때 겸사겸사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139. 고모산성 뒷편 마을로 내려서며 산행은 끝났다...박처자...수고했어....

 

 

 

# 140. 고모산성의 영남문(嶺南門).

 

 

 

# 141. 인애도 수고했고.....사진찍기에 여념이 없구만...

 

 

 

# 142. 오랜만의 산행이라는 삐삐누님도 수고하셨어요...

 

 

 

# 143. 웅장한 모습으로 복원된 고모산성....실제 옛날 모습이 저러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복원하기
         이전 성곽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틀린 모습이기 때문이다. 관광상품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복원되는게
         아닌가 싶다......원형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온달산성의 모습과 닮아가는것 같기도 하고...

 

 

 

# 144. 성벽에 기대어..

 

 

 

# 145. 아유~~ 이뻐라~~~  우주최강의 사진빨(?)을 자랑하는 인애....이뽀이뽀.........영남문 성루에서...

 

 

 

# 146. 삐삐누님은...지구 최강의 사진빨~~~

 

 

 

# 147. 고모산성 위에 올라 진남교 일대를 보여드리고 싶지만...다들 지친기색이 역력하기에...마차행님과 산바람님이
         기다리고 있는 진남휴게소로 향한다.

 

 

 

# 148. 돌길로 예쁘게 포장된 송림사이의 길을 지나 내려오는 길이 아름다웠다...언제 이렇게 해놓았쥐? 5년전쯤인가?
         복원공사를 하기전 부모님과 봄나물 캐러 이곳을 찾았을땐 무너진 성의 잔해와 그 위에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로
         뒤덮힌 지역이었는데....이렇게 변할수도 있구먼....

 

 

 

# 149. 사진찍기는 계속된다....쭈~~~~~~~~욱...

 

 

 

# 150. 나도 한방 찍어주는거야?

 

 

 

# 151. 엇...자살시도? 고모산성을 내려와 진남휴게소로 가기위해선 문경선 철로를 지나야만 한다...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산업철도였던 이곳의 열차운행이 뜸해지더니...몇년전 완전히 열차운행은 중단되고 가끔 운영되던 관광열차만이
        부정기적으로 다니던 문경선....조만간 충주~문경을 잇는 내륙철도를 개통시킨다고 하는데...어찌될런지...

 

 

 

# 152. 하산길 내내 힘들어하시는 히로행님....

 

 

 

# 153. 마차행님의 작업용 사진은 계속되어야 한다...쭈~욱....진남철교 위에서....

 

 

 

# 154. 병풍바위를 배경으로....작업용사진 촬영중.....주름살 제거를 해드릴까 하다가....패스....

 

 

 

# 155. 문경선이 지나는 진남철교와 영강....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병풍바위는 두동강낸 3번국도로 인해 그 아름다움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 156. 진남철교....철도운행이 중단된 이곳에 문경시에서 운영하는 레일바이크가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한다. 어린애들만 타는것 같지만...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지난해 6월 레일바이크편 참조)

 

 

 

# 157. 진남철교에서 바라본 고모산성....

 

 

 

# 158. 줌~인...웅장한 그 규모에 놀라고....

 

 

 

# 159. 오옷...표정과 포즈가...재밌습니다요....특히 히로행님...표정좋고, 포즈 좋고...ㅋㅋㅋ

 

 

 

# 160. 차량을 주차해놓은 진남휴게소 광장....

 

 

 

# 161. 광장옆 인공연못에 노닐고 있는 청둥오리(맞나?)....너 2년전에도 있더니....혹시 날지 못하는거니?

 

 

 

# 162. '♪ 오오....그대는 아름다운 여인..♩♪...그리고 행복한건.....찍새~~~'

 

 

 

# 163. 왜...엄마, 아빠, 딸의 단란한 가족사진처럼 보이는거지?

 

 

 

# 164. 뒷풀이를 하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하고...문경시로 들어와 이곳저곳 살피다 얼큰한 매운탕이 드시고 싶다기에
         두어번 가본적이 있는 영강변 매운탕집으로 향한다. 건물 좌측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오정산에서 볼수 있었던
         거산아파트라네.....

 

 

 

# 165. 매콤한 맛이 그만이었던 '잡어매운탕'으로 저녁식사겸 뒷풀이....

 

 

 

# 166. 캬....소주 한잔이 이렇게 땡길수가....이 글을 적는 이 순간에도 침이 꼴딱꼴딱.......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