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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둔덕산] - '대세를 따르기 보단 소신을 지키다...'

 

 

 

 

♣ '대세를 따르기보단...소신을 지키다...'...경북 문경시 둔덕산(969m) 산행사진들...

 

 

◈ 산행구간 : 주차장 ~ 댓골산장 갈림길 ~ 둔덕산(969m) ~ 댓골산장 갈림길 ~ 용추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6km (도상거리)

 

◈ 산행일자 : 2005년 7월 10일

 

◈ 산 행 팀 : 달아네, 하늘동쪽

 

◈ 산행날씨 : 흐림...오로지 둔덕산 정상부만 개스에 휩싸임...OTL.

 

◈ 총소요시간 : 4시간 16분 - 엄청 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주차장(14:56) - 10분 - 댓골산장 갈림길(15:06) - 36분 - 임도 끝(15:42) - 22분 - 둔덕산 (10)지점 이정표(16:04)

 

- 36분 - 능선 갈림길(16:40) - 18분 - 둔덕산(16:58)/휴식(17:11) - 18분 - 능선 갈림길(17:29) - 43분 - 임도(18:12)

 

- 19분 - 댓골산장 갈림길(18:31) - 9분 - 용추(18:40)/용추 구경(18:57) - 15분 - 주차장(19:12)

 

 

◈ 산행사진들...

 

 소백산 다녀온 뒤 한동안 산행을 쉬었더니 온몸이 찌뿌둥~~~~  일요일 오후, 산행을 하기엔 늦은 시각이지만...

 

친구넘을 꼬셔(?)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철썩같이 믿고....저녁까지의

 

단 몇시간동안 후딱 아무(?) 산이나 다녀올려는 심산이었지요....어디로 갈까나....조령산? 아니야...조령산

 

종주에 다섯시간...차량 회수에 두시간...흠...게다가...이런 날씨에 멋진 조령산 비경을 구름속에서 관람할수는

 

없쥐....조령산 패스....그럼....주흘산 부봉....아냐...이건 언젠가 주흘산 종주시에 다녀와야할 코스이니 패스...

 

그럼...어룡산?...흠~흠~흠~...패스....차를 몰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계속 행선지가 바뀝니다....그러다...

 

좋아...친구넘 용추계곡 구경시켜 줄겸....대야산은 여러번 다녀왔으니 지난해 가을 홀로 갔다가 눈물을 머금고

 

도중에 내려온 둔덕산에 가볼까나....그런데 둔덕산에 멧돼지가 많다는데....흠냐...에라 모르겄다...둔덕산으로 결정..

 

 

# 둔덕산(969m)

대야산~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의 889봉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줄기의 끝에서 힘차게 솟은 둔덕산은
바로 옆의 대야산, 조항산등의 백두대간과 주변 문경지역의 명산들에 가려 찾는이가 무척 뜸한 곳이다.
둔덕산은 문경시 가은읍과 농암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나 정상부분은 가은읍 완장리에 속해 있으며 정상에는
가은읍에서 세운 정상석이 찾는이가 드문 둔덕산 정상을 홀로 지키고 있다. 찾는이가 드물어 등산로 또한 단조로운데

ㅇ 학천정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과
ㅇ 용추가 있는 벌바위 마을에서 차량차단기를 지나 임도를 따라 오르다 계곡으로 이어진 조용한 등산로로 오르는 길,
ㅇ 그리고 벌바위 마을에서 용추, 밀재를 거쳐 대간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889봉에 이른뒤 이곳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를 따라 둔덕산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정상부는 서너평 남짓으로 찾는이가 많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이름난 산 정상부처럼 수많은 *파리들이 우글대어
요기할 생각이 사라지게 만든다. 정상부에서의 전망은 낮은 잡목으로 인해 썩 좋은 편은 아니며 서쪽의 정상과 비슷한
높이인 957봉 정상의 헬기장에서의 전망이 무척 좋은 편이다. 둔덕산은 한말 의병장 운강 이강년 선행의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 국운이 위태롭던 한말 일본침략자에 항거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에 걸쳐 13년간 오로지 의병대장으로 활동하고
순국한 전국도창의대장 이강년 선생은 1858년 12월 30일 둔덕산이 바로 보이는 가은읍 완장리에서 태어났는데 태어나기
3일전부터 둔덕산이 웅~ 웅~ 소리를 내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둔덕산이 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신기해 하였으나 운강 선생이 태어나자 울음이 그쳤다고 전한다. 정상에 서면 생가터가 똑바로 보이며, 현재에는
생가터를 경상북도에서 지방문화재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기념사업관도 조성되어 있으니 한번쯤 찾아봄직한 곳이다.

 

 

 

# 둔덕산 산행지도...용추로의 짧은 외도(?)를 제외하곤 에누리없는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 1. 벌바위 마을 주차장 도착...여름 산행지겸 피서지로 유명한 대야산과 용추계곡의 들머리 벌바위 마을에 이르니...
      명성에 걸맞게 주차장마다 차량은 가득, 계곡엔 물놀이하는 사람 가득, 숲속에선 고기 구워먹는 사람 가득...
      오후 세시가 넘은 시각인지라 대야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많았다...그 시각 산에 오르는 사람은...오직
      우리뿐이었다...이후 둔덕산 정상에 다녀올 동안 단 한명의 등산객도 볼수 없었다.

 

 

 

 

 

# 2. 주차장 옆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수...전날 내린 비로 인해 제법 수량이 많다...

 

 

 

 

 

# 3. 자...이제 올라가 볼까...갈림길에서 우측은 대야산 가는길...좌측 차량차단기가 있는 길이 둔덕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친구넘에게 배낭을 맡기고...가벼운(?) 몸으로 올라간다...좌측으로 둔덕산이 있는데...둔덕산 정상부만 개스에 가려져
      보이질 않는다...흠냐...예감이 좋지 않은걸...설마 구름속의 산책을 하는건 아니겠지...설마...설마....

 

 

 

 

 

# 4. 오랜만에 나선지라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오른다...7월에 접어들어서인지 다양한 야생화를 볼수는 없었다...여기 저기
      사방에 널린 계란후라이꽃(개망초)에 디카를 들여대니...친구넘...'벌써부터 시작이냐~~~~' -_-;;;

 

 

 

 

 

# 5. 넓은 임도를 따라 10여분쯤 오르니 또다시 갈림길이 나온다...우측은 댓골산장 가는길(물른 댓골산장을 경유해서도
      둔덕산에 오를수 있다), 직진이 둔덕산 가는 길이다....개스에 가려진 둔덕산 정상부가 보인다...예감이 안좋아~~~

 

 

 

 

 

# 6. 보기 드문 야생화라 생각했던 '큰까치수염'...그러나...여기저기 널리고 널렸더라....예전엔 야생화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그런 착각을 했으리라...(물론...지금도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고...그저 보일때 마다 찍어볼뿐이지만....)

 

 

 

 

 

# 7. 인적이 드문...임도를 따라 계속 오른다...사람 발자국 흔적....없다....바로 옆 대야산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조용하다..

 

 

 

 

 

# 8. 갈림길에 도착했다. 현위치가 벌바위라는데...벌바위가 어떤건지 확인불가....쪼매난 눈을 콱 찢어가며 살펴보아도..
      벌바위라 부를만한 방구(바위)가 안 보인다...우띠...

 

 

 

 

 

# 9. 대신...건너편으로...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 중 한곳인 대야산이 굽어 보고 있다...둔덕산 정상은 개스 가득..
      비록 청명하지는 않지만...대야산에서는 어느정도의 조망은 가능할것 같다...친구넘은...대야산 가보고 싶다며 대야산으로
      발길을 돌리자는데....흠...대야산이야 언제나 쉽게 다시 찾을수 있는 곳이지만...'둔덕산'이란 곳은...언제 다시 찾게
      될지...장담할수 없는 곳이기에....소신을 지키기 위해...둔덕산 산행을 강행한다...

 

 

 

 

 

# 10. 이건....뭘까?

 

 

 

 

 

# 11. 내가 맬땐 쪼맨해 보이던 배낭이 친구넘이 매니....대형배낭처럼 보인다...그렇다구 친구넘이 나와 키차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몸무게 차이는 좀 난다.......아니....마니마니 난다....-_-;;;

 

 

 

 

 

# 12. 무척 작지만 아름다운 싸리나무꽃...꼬맹이땐 대나무가 귀했기에 대나무 대신 싸리나무를 이용해 연을 만들어
       날렸던 기억이 난다...물론...거의 다 사촌행님들이 만들어줬지만 말이다...그땐...사촌행님들이 맥가이버로 보였다...

 

 

 

 

 

# 13. 뭘 잘못 먹었는지 산행초반부터 속이 좋지 않아 괴로워하던 친구넘...그런 친구넘 뒤를 따르다 향긋(?)한 김치냄새
       가득한 '트림'향수에 취해버렸다....산행내내 넘의 '트림'향수 공세는 끊이지 않았다...입을 꿰메 버리고 싶었다...-_-;

 

 

 

 

 

# 14. 아마 서울시 수돗물보다 더 깨끗하지 않을까???

 

 

 

 

 

# 15. 흠...얌전히 포즈를 취해준.........이름 모를 나비(나방일지도...)....식사하는데 방해해서 미안혀...

 

 

 

 

 

# 16. 편한 임도로 오르기가 싫었던지...계곡으로 갈테니 위에서 만나자던 친구넘...한참을 기다려서야
       가시덤불속에서 허우적대다 겨우 탈출한 친구넘과 만났다...

 

 

 

 

 

# 17. 조용한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 18. '우후죽순'....죽순뿐만 아니라 버섯도 비온뒤에 세상구경하러 튀어나온다...송이라면 더욱더 좋았겠지만...

 

 

 

 

 

# 19. 계속 오르다 친구넘이 갑자기 화들짝 놀라며 발을 뗀다.... 뱀인가 싶었는데...다행히 뱀은 아니고 촉각이 있는걸로
       보아 달팽이인듯... 휴대폰과 비교해 보면...그 크기를 쉽게 짐작할수 있으리라...무척 큰 민달팽이류였다...

 

 

 

 

 

# 20. 고개를 들라.....

 

 

 

 

 

# 21. 흠...시간당 이동속도...1m는 되려나....무척 굼뜬 달팽이....그러나..하산시엔...없던걸로 보아...1m는 넘을듯...-_-;

 

 

 

 

 

# 22. 온몸에서 달팽이 특유의 끈적한 점액질을 분비한다....

 

 

 

 

 

# 23. 임도 여기저기에 깨진 사기그릇 파편들을 볼수 있었다....예전 이곳에도 사기굴이 있었던듯...그럼 이 임도는...
       사기굴까지 이어지던 임도였나?

 

 

 

 

 

# 24. 엉겅퀴는 �점 잡기가 쉽지 않다....도대체 촛점이 어디 맞은 건지~~~

 

 

 

 

 

# 25. 비로서...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든다...

 

 

 

 

 

# 26. 좁은 임도를 따라 오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기그릇 파편이 무더기로 흩어져 있는 곳에 도착한다...
       주변 평평한 지형에 예전에 사기그릇을 구워내던 가마터가 있었던듯...멀쩡한 사기그릇은 찾을수 없고
       온통 사기그릇의 파편뿐이다...누군가...온전한 사기그릇을 찾고자 이곳 저곳을 파헤친 흔적도 간혹 보였다..

 

 

 

 

 

# 27. 산죽사이로 난 등산로는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도랑으로 변해 있었다... 

 

 

 

 

 

# 28. 시원하게 죽죽 뻗은 낙엽송과 소나무들...이제부턴...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원시림 사이로 난 한줄기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 29. 등산초보이지만...역시나 몸이 가벼운 친구넘이 배낭을 메고서도 빈몸인 달아네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훌쩍 도망간다..
       친구야...밥은 먹고 다니냐~~~

 

 

 

 

 

# 30. 너무도 조용한...조금은 으시시한 숲속에서 사람의 흔적을 보는게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다....근데 핸폰이 안터지면
       말짱 도루묵 아닌가....

 

 

 

 

 

# 31. '산수국'이라나....

 

 

 

 

 

# 32. 요런곳 지날때가 젤루 으시시 하더라...풀숲에서 꼭 뭔가가 튀어나올것 같다...예전엔 산행할때 수풀이 우거진 곳을
        통과하더라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멧선생 두번 만난 이후론...안그래도 콩알만한 간이...티끌만해졌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딱 그격이다....조금만 숲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도 깜짝깜짝
        놀라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 33. 만개한 '산수국'....아름다운 야생화다...

 

 

 

 

 

# 34. 사진기만 꺼내면...항상 포즈를 취해주는 친구넘...이번엔 영 자세가 어설픈데....

 

 

 

 

 

# 35. 만개를 기다리는 '산수국'도 한번 찍어보고...

 

 

 

 

 

# 36. 좀전 이정표가 있던 지역부터 굉장한 된비알(경사가 급하고 험한 오르막)이다...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매우 가파르고...
       매우 미끄러운 된비알이 계속된다....쉬었다 가기를 몇번이나 반복한다...

 

 

 

 

 

# 37. 7월에 접어들어서인지...다양한 야생화를 볼수는 없었다....'산수국'...

 

 

 

 

 

# 38. 드디어 끝이 보인다....약 40여분을...굉장한 된비알을 치고 오른 것이다...에고...끝은 보이는데...왜이리 발이
       안 떨어지던지....앞서가는 친구넘도 꽤나 힘든 표정이었다...

 

 

 

 

 

# 39. 드뎌....능선 도착...이정표가 우리를 반겨준다...이정표 뒷쪽으로 둔덕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고 반대 방향은
        헬기장이 있는 957봉을 거쳐 백두대간 889봉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리는 당연히 정상을 향해...gogogo

 

 

 

 

 

# 40. 둔덕산 정상으로 향하는...너무나도 조용한 등산로....그러나...간간히 들려오는 폭파음이 귀에 거슬리는데....
        바로 우측 아래 위치한 고모치 채석장의 발파소리인 것이다....

 

 

 

 

 

# 41. 둔덕산 정상으로의 길은 반대편에 우뚝 솟은 957봉으로 향하는 매우 가파른 오름길에 비해 의외로 무척 완만하게 이어
       졌다...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오며 정상으로 향하는데....갑자기 우측 아래에서 서너마리의 꿩이 후다닥 날아가는
       바람에 어찌나 놀랐던지....멧선생이 우릴 반겨 마중 나온줄 알았다....

 

 

 

 

 

# 42. 능선 갈림길에서 출발한지 15분 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외롭게 둔덕산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정상석이 애처로워
       보이기 까지 한다...

 

 

 

 

 

# 43. 둔덕산 정상석 앞면...

 

 

 

 

# 44. 둔덕산 정상석 뒷면...문경시 가은읍에서 세웠단다...

 

 

 

 

 

# 45. 증명사진 찍기 모드 돌입....

 

 

 

 

 

# 46. 증명사진 찍을땐...팔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다....바지 주머니에 쑤셔넣는게 젤루 편하긴 한데...
        나만의 특이한 증명사진 포즈를 개발해야 겠다....리마리오 더듬이 춤으로 할까??? ^^

 

 

 

 

 

# 47. 이런 덴장~~~~ 역시나...우려했던 대로...둔덕산 정상부에 구름이 걸려 있던 것이었다...절대 저런 날씨가 아니었다..
       흐리긴 해도 어느정도 시계는 양호한 편이었는데....왜 둔덕산 정상만...왜~ 왜~ 왜~ 지난번 시산제때 정성이
       부족했나?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살짝 개스가 걷히 틈을 타 어렴풋이 보이는 건너편 바위산을
       찍어본다....제대로 나올리 없겠지만 말이다...역시나...제대로 안나왔다...건너편 바위산은....그 유명한 '희양산'이다..

 

 

 

 

 

# 48. 흉물스런 채석장 뒤로 장성봉~애기암봉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 49. 둔덕산 아래 동네...한말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의 생가가 있는 완장리 마을인듯....

 

 

 

 

 

# 50. 정상에서 쉬면서 가지고 간 행동식을 꺼내 먹으려 했지만...수백, 아니 수천마리의 똥파리들이 온몸에 달라 붙는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인데...왠 똥파리들이 이렇게 많은건지....내가 가본 곳 중에서 정상부 똥파리가 가장
       많았던 곳이 아닌가 싶다....서둘러 가지고 간 자두 몇개 쓱삭 해치우고...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둔덕산...내 다시 너를 찾을 날이 있을런지...아마도...이것이 너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인듯 하다....안녕히~~~

 

 

 

 

 

# 60. 하산길에....기린초...촛점이 어디에 맞은건지....조리개를 팍팍 조여줘야 하는데...

 

 

 

 

 

# 61. 하산길...등로 옆에 있는 바위 위에 올라가 찍은 둔덕산 정상 서쪽 건너편의 957봉...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저곳은 개스가 끼지 않았다...주변에서 오로지 둔덕산 정상만 구름에 휩싸여 있던 것이었다....헬기장이 있고
       주위가 억새로 이루어진 957봉에서의 조망이 상당히 좋다고 하던데....시간관계상...안부에서 왔던길을 따라 내려간다..

 

 

 

 

 

# 62. '까치수염'...흔하게 볼수 있는 야생화...

 

 

 

 

 

# 63. 장성봉~애기암봉 능선과 우측으로 구왕봉이 보인다...

 

 

 

 

 

# 64. 능선 갈림길 도착....에누리없이 왔던 길로 내려선다...

 

 

 

 

 

# 65. 무척이나 가팔랐던 된비알...내려가는 길 역시 쉽지 않다...조금만 삐끗하면 미끄러진다...

 

 

 

 

 

# 66. 하산길이라고 마냥 룰루랄라는 아니다...미끄러운 하산길을 내려서는 것은 오르는 것만큼은 아닐지라도 흠뻑 땀에
       젖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 67. 아래로 내려올수록 점점 더 시야가 트인다......우띠...괜히 화나네~~~ 도대체 우린 구름 속에서 무얼 보고 온거냐고...

 

 

 

 

 

# 68. 가파른 내림길을 미끄러짐에 주의하며 내려왔더니 다리가 후들거린다....이제 완만한 내림길...룰루랄라 내려선다..

 

 

 

 

 

# 69. 내려가고....

 

 

 

 

 

# 70. 또 내려가니...

 

 

 

 

 

# 71. 드뎌...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숲을 벗어나 임도로 내려선다...

 

 

 

 

 

# 72. 열심히 식량 채취중인...꿀벌...꽁무니샷?

 

 

 

 

 

# 73. 임도에 내려섰어도....아직 갈 길은 멀고...

 

 

 

 

 

# 74. 올라올 때 달팽이를 본 지역...달팽이를 찾으니 점액질의 흔적만 남기고 줄행랑을 놓은 뒤였다...

 

 

 

 

 

# 75. 정상에서...이정도의 시계만이라도 확보되었더라면...

 

 

 

 

 

# 76. 시원한 계곡물에 머리를 감은 친구넘 머리카락 사이에서 꿈틀대던 넘....

 

 

 

 

 

# 77. 점점 임도는 넓어지고...

 

 

 

 

 

# 78. 댓골산장 갈림길에 도착했다. 용추를 보기 위해 좌측 길로 들어선다. 멀리 백두대간 곰넘이봉이 보인다...

 

 

 

 

 

# 79. 볼록 튀어나온 암봉이 곰넘이봉 아래에 있는 미륵바위인듯....백두대간 능선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바위들중 하나이다...

 

 

 

 

 

# 80. 대야산 정상부는 여전히 시계가 좋은 편이고....친구넘...'것봐...대야산 가자니까~~~'....그래도...소신을 지켜..
       미답지인 둔덕산에 올랐으니...사실 위에 표현한것 처럼 좋은 조망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 81. 능선을 가로질러 댓골산장으로 이어지는 길인가 싶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용추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길이었다...
       계곡 건너편이 주차장에서 대야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다. 명물인 용추는 이곳에서 5분여 거리의 상류에 있다...
       용추 탐방을 위해 물이 많이 불어난 계곡을 주의하며 건넌다...

 

 

 

 

 

# 82. 언제 보아도...자연의 신비로움과 오묘함을 느끼게 해주는 용추....수량이 많을때보다 적을때가 좀더 볼만하다...

 

 

 

 

 

# 83. 증명사진 찍기 모드 재돌입....친구넘은 팔짱을 끼고...

 

 

 

 

 

# 84. 난 역시...주머니에 손 넣기....나만의 증명사진 포즈 신공 완성을 위해...리마리오 더듬이 춤 연습해야 겠다...=3=3=3

 

 

 

 

 

# 85. 땡겨서 찍어달랜다...즉...뒷배경 날려 달랜다...니가 박찬호야? 염소수염 기르게...

 

 

 

 

 

# 86. 용추에 있는 용비늘 자국...맞은편...그러니까 달아네가 서 있는 곳에도 같은 문양이 있다....

 

 

 

 

 

# 87. 용추 상단에서 바라본 용추의 모습이다....

 

 

 

 

 

# 88. 용추 하단에서 바라본 용추....

 

 

 

 

 

# 89. 용추 하단...아니 하하하단 정도 되겠다...

 

 

 

 

 

# 90. 용추 관람(?)을 끝내고...주차장을 내려서는 길...용추 아래쪽의 반석지대....낮엔 사람들로 바글바글....

 

 

 

 

 

# 91. 1년만에 다시 찾은 대야산은 여러 변화가 있었다. 등산로 곳곳에 나무계단을 설치한 것 하며...이런 새로운 안내도등이
        그것이다...

 

 

 

 

 

# 92. 용추계곡에 자리잡은 민박 겸 주점 겸 가게들...이 중에서도...

 

 

 

 

 

# 93. 바로 이곳...돌마당 식당이 대간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심만섭 사장님의 대간꾼사랑이 널리 알려진 탓이다...
       지난 10월에는 홀대모(홀로 대간꾼 모임) 정기 모임을 이곳에서 열기도 했다....

 

 

 

 

 

# 94. 주차장에서 바라본 둔덕산 정상부...우쒸...우리가 내려오니까 개스가 사라져 버렸네....(좌측이 정상부)

 

 

 

 

 

# 95. 집으로 향하는 도로상에서 올려다본 둔덕산....저렇게 개스가 걷힐 줄이야...억울해~~ 억울해~~~

 

 

 

 

 

# 96. 대야산도 한번 더 바라보며....

 

 

 

 

# 97. 원래 저녁식사 사진을 올리려 했으나....산행후 단골로 가던 해장국집에 들어서니...'국물이 다 떨어졌네요~~~' OTL,
       우쒸....오늘 왜 이런다냐~~~~???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