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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달봉산] - '독사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 '독사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경북 문경시 영순면 달봉산(205.3m) 산행사진들...

 

 

◈ 산행구간 : 뱃가 ~ 임도 ~ 달봉산(203.8m) ~ 임도 ~ 달봉약수터 ~ 뱃가

 

◈ 산행거리 : 3.1km (도상거리)

 

◈ 산행일자 : 2006년 5월 어느날.....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황사에 찌들고, 박무로 뿌옇기만 하던 봄날이 계속되던중...오랜만에 맑았던 날.....

 

◈ 총소요시간 : 3시간 24분 - 정상적으론..1시간 1~20분이면 충분함...이날은 당연히 룰루랄라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뱃가(13:40) - 23분 - 전망대(14:03) - 34분 -  성균생원청주정씨 묘(14:37) - 3분 -  고개(14:40) - 2분 - 서원정씨 묘(14:42)

 

- 7분 - 묵묘(14:49) - 5분 - 묵묘(15:04) - 17분 - 임도(15:21)/휴식(15:27) - 8분 - 달봉산(15:35)/휴식(16:26)

 

- 6분 -  임도(16:32) - 22분 - 59번 국도(16:54) - 10분 - 뱃가(17:04)

 

 

◈ 산행사진들... 

 

 오랜만에...오랜만에...오랜만에...  근래 들어 쓴 산행기의 첫 문구는 항상 '오랜만에'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만큼 산행을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오랜만에'란 문구로 산행기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오~랜만에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많고 많은 산 중에 이번에 달아네의 필에 꽂힌 곳은 '달봉산'이란 귀여운(?)

 

이름을 가진 해발고도 200여미터에 불과하여... 야트막한 동네 뒷산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내성천,금천,낙동강의 세 큰 물줄기가

 

합쳐진 삼강변에 솟아 있어 힘차게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입니다...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 '봄'...그러나 올봄, 주말이면 황사에 찌들거나 짙은 박무가 낀 날이 계속되더니.... 드디어...실로 오랜만에 햇님이

 

반짝 하던날...달봉산을 찾았습니다... (F11 키를 누르면...보시는데 훨씬 편하답니다...)

 

 

 

♣ 달봉산

달봉산은 영순면 달지리와 이목리에 접해 있는 인근 시민들에게 친근한 산이다. 해발은 보잘 것 없이 낮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이 산은 동로면 경천호에서 내려오는 금천(錦川)과 예천 쪽에서 내려오는 내성천(乃成川), 안동 쪽에서 큰 줄기를 이루며 이어온
낙동강(洛東江)의 세 큰 강줄기가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이 세 강이 만나는 지점을 삼강(三江)이라고 부른다.

 삼강은 낙동강의 거대한 강폭을 이루며 휘돌아 굽이도는 곳에 큰 백사장을 만들고 이목2리인 백포와 이목1리인 금포를 자리잡게 했다.
강이 크게 굽이도는 곳에는 운반해 온 모래를 퇴적시키기에 좋은 지형을 이루고 있어 옛부터 이목리 일대는 금모래·은모래가 십리길을
이뤄 금포·백포란 눈부신 이름까지 얻게 됐다.

 2004년 개통한 길이 600m의 삼강교가 있는 뱃가에서 그 산행들머리를 잡아 달봉산 산행은 시작된다. 강변을 따라 내려가며 높이를
더하고 아찔한 조망대에서는 시원한 강풍경을 바라보며 마음부터 가볍게 만든다. 강변을 끼고 돌아 오르기 때문에 난간시설과 계단 등
안전시설과 등산로 정비를 해놓아 산행길임을 알 수가 있고 간간이 지난 발길에 흔적을 밟고 지난다.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키 큰 나무 아래 능선을 따라서 걸으며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 강풍경이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준다. 달지리와 백포를 잇는 고갯마루로 내려서서 나무계단을 밟으면 오른쪽 아래로 금천과 내성천이 사이좋게 만나는
합수지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가뿐이 달봉산 정상에 서면 정자와 의자로 쉼터를 꾸며 놓았고 잡목을 없앤 정상에는 사방 막힘이 없는
조망지다. 남쪽 아래로 백포·금포를 휘두른 낙동강의 넓고 푸른 물결에 훈훈한 강바람이 산객들의 땀을 식혀준다. 달봉산 정상서
서쪽으로 올망졸망한 귀여운 산봉들이 수 십 개 이어져 천마산으로 치닫고 천마산까지 향하는 연계산행은 2시간 정도가 소요돼
강풍경도 즐기면서 발걸음 가벼운 짧은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행후 이목2리 백포마을 앞 강에서 잡은 매기로 매운탕을 끓여주는 집이
이 마을에 있다

                                                                                                           - 문경명산가이드(http://san.netian.com)에서...

 

 

 

# 1. 달봉산 안내도... 달봉산은 발걸음이 빠른 사람이면 정상에 올랐다 내려오는데 1시간 1~20분이면 충분하기에 대개 천마산과
     연계하여 달봉산~천마산 산행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나 또한...그 코스를 밟으려 했지만... 워낙에 '룰루랄라~'산행을 즐기는지라
     달봉산만 다녀오는데도 3시간 이상이 걸렸기에 천마산은 다음을 기약하고 달봉산에만 오른 것이다... '난 한놈(?)만 패~!!'를 외치며...

 

 

 

 

 

# 2. 이 동네에 사는 친구넘(하늘동쪽)과 외로울때(?)면 함께 자주 찾던 삼강.... 달봉산 산행에 앞서... 이 시대 마지막 전통주막이었던
      삼강주막을 찾아 삼강교를 건넜다... 다리 건너편은 문경시 영순이며...이쪽은 예천군 풍양면이다...

 

 

 

 

 

# 3. 다리를 신나게 건너오는 트럭....이 아니고...차를 세워두고... 운전하는 양반은...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며 무언가를 찾고 있더라..
     뭐...100원짜리 동전이라도 빠트렸나? 2004년 이 다리가 개통되기 전만해도...강 이쪽저쪽.. 마을은 도로의 막다른 지점...즉 종점에
     위치한 시골 오지 마을이었다... 하지만...이 다리가 개통되고서 59번 국도로 승격되면서... 땅값도 좀 올랐을거야? 그치?
     아는 누님도... 다리 건너편 마을에...5천만냥 들여서...땅 사놨다는.... 헐~~

 

 

 

 

 

# 4. 이시대 마지막 전통주막이었던 삼강나루터의 삼강주막.... 2004년 주모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며... 그 명맥은 끊기고 말았다....

 

 

 

 

 

# 5. 사람의 손을 타지 않으니...조금씩 조금씩 허물어지는...삼강주막...

♣ 삼강주막

 달봉산과 천마산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여러 가지 마음 편하게 둘러볼 곳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강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 널려 있다. 달봉산 산행들머리인 삼강교 옆으로는 금천과 내성천이 합류하는 곳이며 또 이 물은 200m 정도 아래 삼강교
부근에서 안동 쪽에서 내려오는 낙동강이 서로 만나는 뜻깊은 곳이다. 여기서 세력이 커진 물은 강폭을 넓히고 유유히 아래로 흘러 내린다.
이런 까닭에 지금은 삼강교가 놓여 있으나 옛날에는 강 양쪽에 나룻터가 형성돼 있었는데 문경쪽에는 영순면 달지리에 지금도 지명이
‘뱃가’로 남아 있고 강건너 예천쪽 풍양면에는 삼강리가 있고 나룻터에는 옛 주막 형태 그대로의 모습인 ‘삼강주막’이 허술하지만 원형대로
잘 남아 있어 최근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세 강이 몸을 섞는 이곳에 자리잡은 삼강주막은 낙동강 강줄기 1300리에 남은 마지막 주막이다. 삼강나루터는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배가 안동까지 가기 전 쉬어가는 곳이자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관문이었다. 삼강주막은 이 나루를
오가는 길손들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잠자리로, 시인묵객들의 흥을 돋구는 장소로 이용돼 온 유일한 조선시대 마지막
남은 주막이다. 세월이 흘러 소금배가 올라오지 않고 사람을 건네주던 나룻배마저 없어지자 한 때 네 개나 있던 삼강나루의 주막이
다 사라졌지만 이 곳만은 남아 지나간 세월을 증언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차를 달리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주막을 보고 이곳을 찾아
탁배기를 찾는 손님들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주모’이던 고 유옥연씨가 2005년 10월 1일 89살을 일기로 세상을 뜨자 지금은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1900년께 지어진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건축 역사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 문경명산가이드(http://san.netian.com)에서...

 

 

 

 

 

# 6. 워낙에 친구넘과 자주 오던 곳이라... 다리위에서 본걸로 만족하려다... 이렇게 날씨가 화창한 날에 온건 첨인듯 하여
      삼강주막으로 내려가 보았다... 운적석에 앉아 이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뒤에서...트럭이 '빵빵~'...얼른 비켜주고서...찰칵...

 

 

 

 

 

# 7. 이맘땐... 온통 '애기똥풀' 천지다... 여기를 봐도...저기를 봐도...똥~똥~똥풀이닷~!!!

 

 

 

 

 

# 8. 주막 뒤... 거목은 이제 막 새싹이 돋기 시작한다...

 

 

 

 

 

# 9. 주막 뒷편 둑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달봉산에서 뻗어나온 지능선... 아래 보이는 하얀 트럭이...빵빵거렸던 그 트럭...
      달봉산 가는 길은...건너편 동산의 사면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낙동강을 따라 하류쪽으로 이어지다 '성균생원...' 묘지에서..
      비로소 능선으로 올라선다...얼마전까진 산 중턱의 전망대가 보였으나... 신록이 우거지니 전망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 10. 삼강주막 뒷편 둑에서 바라본 오늘 산행의 출발지인 '뱃가'... 역시 예전 주막이 있던 자리다... 얼레...저곳에 왠 연등이?
       궁금증은 잠시 후에 풀린다...

 

 

 

 

 

# 11. 휘리릭.... 다시 다리를 건너와 달봉산 산행의 들머리인 '뱃가'에 도착....

 

 

 

 

 

# 12. 뱃가의...예전 주막이 있던 자리... 현재는... 그저 일반 가정집이던가? 원두막에 올라 막걸리 한잔하면 딱 좋겠구만~~!!!

 

 

 

 

 

# 13. 연등이 걸려져 있던 곳엔...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작은 암자가 들어서 있었다... 작은자갈들이 깔린 주차장과 함께...

 

 

 

 

 

# 14. 다가올 사월초파일을 맞아 연등을 걸어놓은 그곳은...'수덕암'이라는 작은 암자였다... 뒷쪽 사면을 깎아내고 세웠는데... 여름철
       산사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 15. 자...이제 본격적인 산행길로 들어선다...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달봉산 등산로...캬...좋구나...

 

 

 

 

 

# 16. '너도 나만큼이나 외로운가 보구나'..... 망원렌즈가 절실했던 순간이었다...

 

 

 

 

 

# 17. 앞을 봐도 아무도 없고...뒤를 봐도 아무도 없다... 오랜만의 나 홀로 산행...조금은 긴장되는게 사실이다...(이런 겁쟁이...-_-;;)

 

 

 

 

 

# 18.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이곳에서 북쪽으로 700 여미터 전에 금천과 합류했던, 회룡포로 유명한 내성천이 이곳 삼강교 아래에서
       하회마을을 거쳐 내려오는 낙동강과 합류하는 것이다.(사진 왼쪽 끝에 보이는 동쪽에서 내려오는 강이 낙동강 본류이다..)
       고로 이곳이 금천, 내성천, 낙동강이 합류하는...삼강(三江) 합류지로.. 이 지역의 지명이기도 하다...

 

 

 

 

 

# 19. 강 건너편엔 삼강주막을 지켜주는 거목이....

 

 

 

 

 

# 20. '이얏호~~~!!! .... 심봤다~~!!!'를 외치며... 멀리서...두릅이라 지레짐작하고 달려갔건만....이기 뭐꼬? 멀리서 보니
        쪽 곧은 나무에  끝에만 순이 나온것이....천상(이거 사투린가?) 두릅이더만....도대체 이기 뭐란 말이냐????

 

 

 

 

 

# 21. 용도를 알수 없는 폐가를 지나고...

 

 

 

 

 

# 22. 이곳 역시 온통 애기똥풀 세상이다.... 오랜만에 나선 봄산행... 나두 다양한 야생화를 찍고 싶다구~~!!

 

 

 

 

 

# 23. 근래 사람들의 왕래가 없었던듯....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등로는 사람의 족적을 찾을수 없는 희미한 길이었다...

 

 

 

 

 

# 24. 엇...이게 그 '부처손'이라고 하는....'권백'이라던가...

 

 

 

 

 

# 25. 사람이 다니는 길임을 확신시켜주는 구조물이 나타나고...우측 위로 보이는 것이...

 

 

 

 

 

# 26. 상수리 나무 아래...바글바글 붙어 있는 '뽀글이'의 정체는....역시 '부처손'이렸다...

 

 

 

 

 

# 27. 이거 꽤 귀한 물건이라고...누가 가르쳐준것 같은데.... 이 근처엔...널리고 널렸더라...징그러울정도로...

 

 

 

 

 

# 28. 한적한 등로는 이어지고...

 

 

 

 

 

# 29. 난 5월의 새싹에서 분출(?)되는...이런 '연초록'이 좋더라.....

 

 

 

 

 

# 30. 음...근데 이건 뭘까?

 

 

 

 

 

# 31. 지난해 봄 산행이후...1년만에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난...'각시붓꽃'

 

 

 

 

 

# 32. 등로 좌측으로 돌출된 바위 위에 삼강풍경을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사실 이 전망대에서의 풍경을 무척 기대했건만....

 

 

 

 

 

# 33. 생각보다 잡목들이 시야를 많이 가렸다... 게다가...삼강교로 인해 동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낙동강 줄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좌측 산줄기를 넘으면... 내성천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자연 걸작품인 회룡포가 있다... 즉 좌측 산줄기를 경계로 낙동강과
      내성천이 굽이쳐 흐르다...이곳 삼강에서 합수하는 것이다...

 

 

 

 

 

# 34.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강주막... 지붕만 살짝 보인다...

 

 

 

 

 

# 35. 삼강에서 내성천과 금천의 힘을 받아 거세어진 낙동강 줄기는 이후 굽이쳐 흐르며 금모래의 '금포', 은모래의 '백포'라는
       넓은 백사장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 우측으로 휘어진 곳에 보이는 건물 우측 위쪽 능선에는 '백석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그 너머로 보이는 백사장이 은모래빛으로 빛나는 넓디 넓은 '백포'인데... 지금은 모래채취작업으로 인해 백사장의 상당히
       줄어들어 있는 상태다...친구넘(하늘동쪽)도 가끔씩 집에서 작업할때 필요한 모래를 경운기를 끌고와서 이곳에서 몰래
       퍼간다는 소문이........... -_-;;.........사실...동네 사람들 다 퍼간다~~~ 동네사람들이 그렇게 퍼가도퍼가도 줄지 않을것
       같았던 드넓은 백포의 백사장이....그러나....중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모래채취작업으로 불과 1년 사이에 사라져버린 것이다..

 

 

 

 

 

# 36. 이걸...소나무꽃(?)이라고 불러야 하나?

 

 

 

 

 

# 37. 나무로 만든 계단길이 나오고...

 

 

 

 

 

# 38. 나무계단의 틈새....음지에 꽃을 피운 '양지꽃'

 

 

 

 

 

# 39. 꽃이 아니어도 좋다... 나에게 있어...봄날의 새순에서 뿜어져나오는 연초록은... 봄산행에 있어 가장 큰 기쁨이다....

 

 

 

 

 

# 40. 목을 길~게 빼내어...나를 기다리고 있었더냐....제비꽃...(맞나?)

 

 

 

 

 

# 41. 제법 오르긴 하지만..능선으로 바로 치고 오르지 않고 사면을 따라 낙동강 하류 방향으로 등로는 계속 이어진다...

 

 

 

 

 

# 42. 아유~ 떼거지로 모여 있으니...좀 징그럽네.... 요것도 '부처손'이라는 '권백'

 

 

 

 

 

# 43. 조금 고도를 높히니....삼강주막과 삼강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 44. 삼강주막과 '삼강정보화마을'

 

 

 

 

 

# 45. 불법 모래 채취 현장 포착.................... 하늘동쪽...너 아니냐?

 

 

 

 

 

# 46. 가파른 사면으로 이어지던 등로... 급기야...급사면에 그리 굵지 않은 나무로 얼기설기 짜 만든...등로가 이어지는데..
       이게 말이지...만든지가 오래되었는지...나무가 다 삭아 있더라구.... 이게 내 몸무게를 버텨 줄런지가 무척 고민되는데....

 

 

 

 

 

# 47. 좌측의 거의수직에 가까운 급경사가...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요넘의 나무가 내 몸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우지끈~'한다면...  나는 아마 데굴데굴 굴러서 낙동강에 퐁~당~!!!.... 낙동강 오리알 되는거란 말이쥐~~!!
       조심스레 건너는데...연달아 '뿌지직~' 소리를 내긴 했지만... 다행히 내 몸무게를 버텨주었던 말이야... 장한놈...튼튼하구먼..
       단... 훗날 나 다음으로 이곳을 지날사람.. 난 책임 못져유~~~!!!

 

 

 

 

 

# 48. 도대체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생원어른 묘역은 언제 나오는건지....강변을 따라 사면으로 등로는 계속 이어진다...

 

 

 

 

 

# 49. 머리를 풀어헤친 미친*같은... 요녀석은...'할미꽃'이렸다....꽃이 지고 나면...할미꽃은 요로코롬 미쳐 버린다...
       안 미친 할미꽃은...다음에 나온다...

 

 

 

 

 

# 50. 그런데 이건 뭘까? 왜 ET가 생각나는걸까?

 

 

 

 

 

# 51. 통나무 다리도 푸석푸석... 썩어가고 있고....

 

 

 

 

 

# 52. 또다시 만난 각시붓꽃...

 

 

 

 

 

# 53. 이곳에서 흠�... 요즘 멧선생이 많이 늘었다고는 해도....아니...동네 뒷산에도 멧돼지가 판을 칠 줄이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멧선생이 이곳저곳 뒤집어놓은 흔적을 보니... 3년전 두로봉에서의 멧돼지와의 한밤중의 대치상황이
       생각나 잔뜩 긴장할수 밖에.......'나 떨고 있냐?'

 

 

 

 

 

# 54. 어째 길이 더 음습한 곳으로 이어지네....아... 나 떨고 있구나~~

 

 

 

 

 

# 55. 그때 내 눈앞에 나타난 요녀석이 순식간에 내 긴장을 풀어 주었다... 남들에게는 그렇게 모습을 잘 드러내면서.. 단한번도 산에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던...둥글레가...처음으로 나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56. 아유~ 그냥...귀여워 죽겠어~~!!!

 

 

 

 

 

# 57. 애기똥풀 천지라고 했지?

 

 

 

 

 

# 58. 음? 이건 뭘까?

 

 

 

 

 

# 59. 다시 통나무 다리를 건너고...길은 점점 더 옅어지는데...

 

 

 

 

 

# 60. 드디어...생원 어르신 묘역에 도착한다... 성균생원청주정씨 묘역...

 

 

 

 

 

# 61. 묘역에 피어난 '솜방망이'...

 

 

 

 

 

# 62. 묘지에서 많이 피어나는 '할미꽃'..... 그 이유는... 나두 몰러.... 며느리도 모를걸...

 

 

 

 

 

# 63. 묘역을 지나 2분쯤 더 나아가면...뚜렷한 고갯길을 만나는데....달봉산 가는 길은...고갯길에서 우회전...

 

 

 

 

 

# 64. 고갯길에서 직진하면...백포가 있는 이목2리로 넘어가는 길이다... 비로소...사람냄새가 나는 곳을 나온 것이다...

 

 

 

 

 

# 65. 고갯길에서 우회전하면 공동묘지처럼 많은 묘지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묘지 상단을 향해 쭈~~~욱 올라가야 한다...앞쪽이
       '서원정씨 묘역이다...

 

 

 

 

 

# 66. 묘역 최상단에서.... 이곳에서 길이 있다는데...아무리 둘러봐도 길이 없다... 뜨바~~!!

 

 

 

 

 

# 67. 하는수 없이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대충 지형을 보아하니... 선답자가 말한 능선이 이 길 같은데...
       길인듯, 아닌듯 판단하기가 쉽지 않지만...달리 다른 방도가 있는게 아니다........ 그저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할뿐...

 

 

 

 

 

# 68. 5분여...조금은 가파른 소나무숲을 오르면.. 예상했던 것처럼... 묵묘가  나온다...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 69. 이곳엔 할미꽃 대신...고사리 천지다... 봉투가 있나 가방을 뒤진다... 없다...그랬다... 이번 산행은... 동네뒷산 산행이기에...
       배낭은 생략하고 달랑 카메라 가방에 500ml 작은 생수병 하나 챙겨온게 다였다...카메라 가방에 비닐봉투가 있을리 만무하다...
       지난해 봉명산 산행때 너덜지대 직전, 적당하게 순이 돋은 두릅밭에서 봉투가 없어 눈물을 머금고 지나쳤던 것처럼...
       1년 뒤 오늘 역시 지나쳐야만 하는 상황...... 내 눈에선...피눈물이 흘러내린다...(니가 드라큘라냐?)

 

 

 

 

 

# 70. 역시 길인듯 아닌듯...소나무숲을 이룬 능선을 따라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 71. 안녕~!!

 

 

 

 

 

# 72. 요 나무가 자주 보이는데...이게 산추나무인가?

 

 

 

 

 

# 73.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진 능선인지라 조망이 트이지 않아 조금 아쉽던 차에... 우측으로 동물들이 다닌듯한 흔적이 보이고..
       그 아래로 돌출된 암릉이 보인다... 그냥 지나칠까? 잠시 주저하다 언제 다시 이곳을 찾을까 싶어... 조심스레 내려가 바위
       위로 오르니...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 74. 힘차게 굽이쳐 흐르는 1300리 낙동강....

 

 

 

 

 

# 75. 뚜렷한 길의 흔적은 없지만...소나무가 도열해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 76. 또다시 작은 묵묘를 만나고...

 

 

 

 

 

# 77. 이후 서서히 내려가다 보면...

 

 

 

 

 

# 78. 드.디.어.... 건너편으로... 달봉산 정상의 정자가 보인다...

 

 

 

 

 

# 79. 댕겨서 찍어볼까........정자가 세워져 있는 달봉산 정상부...

 

 

 

 

 

# 80. 그러나...달봉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희미했던 길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헤쳐나가야할 잡목만이 기다리고 있을뿐...

 

 

 

 

 

# 81. 좌측으로 멀리 은모래빛으로 빛난다는 '백포'의 백사장이 보인다...

 

 

 

 

 

# 82. 요런 그림같은 집에서 살고 싶어라...

 

 

 

 

 

# 83. 철지난 철쭉은...이미 시들어 가고...

 

 

 

 

 

# 84. 능선 우측으로도 시야가 트이면서 북쪽으로 멀리 산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 85. 윗 사진 줌~인... 뒷쪽 멀리 보이는 능선이 좌측 단산에서 우측 운달산으로 향하는 운달기맥능선의 일부이다...

 

 

 

 

 

# 86. '연초록'이 너무 좋구나...

 

 

 

 

 

# 86.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우측으로 임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 87. 바짓가랭이, 허리춤 붙잡고 늘어지는 가시덩굴, 잡목숲에서 겨우 빠져나와 백포와 원달지를 잇는 임도가 있는 고개에 도착한다...
       절개지가 무척이나 가파르기에 바로 내려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로 좌측으로 다시 잡목을 뚫고 경사가 완만한 곳으로 내려서야
       했다...

 

 

 

 

 

# 88. 음...이건 또 뭘까?

 

 

 

 

 

# 89. 흠냐...산.불.조.심

 

 

 

 

 

# 90. 원달지와 백포를 연결하는 임도가 지나는 고갯마루... 승용차도 거뜬히 올라올수 있을정도로 상태가 양호한 임도였다...

 

 

 

 

 

# 91. 고갯마루에서 백포로 내려서는 길...

 

 

 

 

 

# 92.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원달지 방향으로 향하는 길이다... 가파른 절개지로 바로 내려설수 없어 우측으로 돌아 내려온 것이다...

 

 

 

 

 

# 93. 오늘 첨으로 등장하는 제대로된 이정표...문경시에 위치한 산엔 이와 같은 모양을 한...문경시에서 설치한 이정표들이 세워져 있다..

 

 

 

 

 

# 94. 잠시 후에 닥칠 깜짝 놀랄 일을 꿈에도 모른채...룰루랄라 이정표를 살펴보고 있다...아무튼... 1km남짓한 뱃가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무려 1시간 40분이나 걸린 것이다... 이정도면.. 거북이의 느릿느릿한 걸음보다도 못한 ...굼벵이가 꿈틀대는 수준하고 맞먹겠쥐?

 

 

 

 

 

# 95. 이번 산행기 타이틀...'독사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문구를 탄생시킨...문제의 장소, 문제의 장면이다... 사연인즉...................
       사진에서 보다시피 뒷쪽에 이정표가 보일것이다. 이정표는 축대 위에 세워져 있는데 축대는 허리높이 정도였다...
       이정표 사진을 찍고선 이정표 아래에 제비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길래 한컷 담아 보고자 축대에 팔꿈치를 대고 약간 고개를 숙여
       꽃에 가까이 다가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스르륵~'

       기분나쁜 소리와 함께 무엇인가가 고개를 쳐드니..................

 

 

 

 

 

# 96. 그 놈은....바로 요놈이었다... 빨간색의 속칭 '까치독사'(맞죠?) ... 약 3~40cm 거리로 이넘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얼마나 놀랬던지..
       나도 모르게 '으허~헉~~'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2~3m를 .무엇에 튕겨 나가듯이 뒷걸음질친 것이었다... 그런데 놀랜건
       이넘도  마찬가지였다... 따스한 오후...일광욕하는데...어느넘이 시커먼 기계를 들이대니...저도 어찌 안 놀랬으랴... 이넘도 나처럼
       부리나케 달아나더라......  나 역시 놀랜 가슴을 가라앉히고... 도대체 어떤 넘이었나 다시 한번 똑똑히 보고자... 그 넘이 사라진
       방향으로 5m쯤  조심스레 풀숲을 살피니... '스르륵~' 소리를 내며 숨어 있는 요넘과 다시 조우한 것이다... 왠지 요 몇일 전부터
       꿈에서 뱀이 자주 나타나더라니... 이제부턴... 꿈속에서나마 이쁜 처자(?)와 데이트 하게 해주십사..달봉산 산신령님께 빌어본다..^o^v

 

 

 

 

# 97. 그렇게 놀랜 가슴 진정시키고... 달봉산으로의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다... 임도에서부터 달봉산 정상까지는.. 정비가 잘 된
       등산로가 이어진다...

 

 

 

 

 

# 98. 연초록색으로 빛나는....아카시아 새순도....아름답지 않은가?

 

 

 

 

 

# 99. 뱀을 만난 이후인지라............ 땅만 보고 걷는다.... -_-;;

 

 

 

 

 

# 100. 하산지점이라 생각했던 원달지 마을... 임도가 당연히 이 마을로 연결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헐...나중에야 알게 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

 

 

 

 

 

# 101. 정리가 잘 된 등산로가 이어지고....

 

 

 

 

 

# 102. 드디어...달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 103. 달봉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정자....이름은...

 

 

 

 

 

# 104. '정상쉼터'라나... 현판을 걸어둔 쇠줄이 끊어져 바닥에 뒹굴고 있는걸 난간에 기대어 세워놓고 한컷...어라...그런데 여긴 해발
         250m라 나와있네... 문경명산 사이트에는..203m라는데...어떤게 맞는건지....

 

 

 

 

 

# 105.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앗차....이번 산행에서 증명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었다.... 그랬다... 달봉산은 정상부에 정자며, 벤치,
        꽃동산(?)으로 화려하게 분장했지만...정작... 정상석을 가지지 못한 조금은 불행한 봉우리였던 것이다... 달봉산 정상부...

 

 

 

 

 

# 106. 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360도 파노라마.... 멀리는 속리산 천황봉으로부터 백화산, 대미산을 거쳐 황장산,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조망할수 있으며 가까이는...대미산에서 시작해 운달산, 단산을 거쳐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운달기맥이 선명하며,
        또한 남으로는...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줄기와 그것이 만들어 놓은 금포, 백포라는 아름다운 넓은 백사장의 모습을 조망할수 있는
        멋진 조망지였다... 영순면 주민들은 이곳에서 새해일출맞이 행사를 한단다....

 

 

 

 

 

# 107. 이제...달봉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
         먼저... 동북쪽으로 솟은 산이 있으니...안동의 '학가산'이렸다... 참고로 가까운쪽 능선 너머에 '회룡포'가 자리잡고 있다...         

 

 

 

 

 

# 108. 북쪽으로는 공덕봉과 천주산... 그리고 그 뒤로 황장산과 황장산 치마바위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보인다...

 

 

 

 

 

# 109. 다시 시선은 좌로 돌리면... 천년고찰 '김룡사'를 품에 안은 '운달산(1097m)'이 보인다... 사진 가장 우측 봉우리는 백두대간 '대미산'    

 

 

 

 

 

# 110. 대미산에서 시작해 진남교에서 맥을 다하는 운달지맥의 허리인 '단산'

 

 

 

 

 

# 111. 지난해 시산제를 올렸던 오정산... 세개의 봉우리 중 가장 우측 봉우리가 정상...

 

 

 

 

 

# 112. 봉황의 날개를 활짝 편 지세를 하고 있는 백두대간 '백화산(1063m)'

 

 

 

 

 

# 113. 백화산을 지나 평천재 부근에서 남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상의 봉우리인 뇌정산(991m)

 

 

 

 

 

# 114. 어룡산에서 작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산에 위치한 새봉~수정봉 능선... 아래쪽으로 점촌시가지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 115. 문경과 상주의 경계를 이루는 작약산...

 

 

 

 

 

# 116. 머~얼리 백두대간 속리산 주능선도 어렴풋이 보인다... 제일 좌측 봉우리가 속리산 천황봉...

 

 

 

 

 

# 117. 달봉산에서 좌측의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원래 이 능선을 따라 천마산까지 가려 했었다...

 

 

 

 

 

# 118. 천마산 줌~인...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 119.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상주의 '성주봉'

 

 

 

 

 

# 120. 남쪽으로 상주시의 진산인 '갑장산'이....

 

 

 

 

 

# 121. 삼강교를 건너 고개를 넘으면 좌측으로 암릉미가 뛰어난 산이 있으니... 안타깝게도...이름은 알수 없다....

 

 

 

 

 

# 122. 서쪽으로 예천군 지보면의 무명봉... 십수년전 큰 산불이 일어났던 곳으로...본래의 모습을 찾으려면... 앞으로도 수십년 이상은
         더 걸릴듯...

 

 

 

 

 

# 123. 달봉산에서 바라본 낙동강...

 

 

 

 

 

# 124.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우측 끄트머리의 백사장이 금빛으로 빛난다는 '금포'

 

 

 

 

 

# 125. 머~얼리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을 잇는 '영풍교'의 모습도 보인다...

 

 

 

 

 

# 125. 하늘엔 예천의 16전투비행단에서 날아오른 듯한 훈련기가 부대로 돌아가기 위해 크게 선회기동을 하고...

 

 

 

 

 

# 126. 아...눈부시구나.....내가 봄산행을 좋아하는 이유...

 

 

 

 

 

# 127. 삼강교의 개통으로 국도로 승격된 59번 국도...

 

 

 

 

 

# 128. 낮은 구릉지인 영순면 일대....

 

 

 

 

 

# 129...

 

 

 

 

 

# 130. 달봉산의 서북쪽 방향의 야트막한 산이 있으니... 저곳이 회룡포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 131. 이 마을은 삼강주막이 있는 삼강마을...

 

 

 

 

 

# 132.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 철쭉....

 

 

 

 

 

# 133. 전망이 좋은 달봉산 정상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한시간 정도 노닥거렸나 보다... 서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을 따라
         천마산으로 가고 싶은 생각도 없는건 아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임도로 되돌아 내려선다...

 

 

 

 

 

# 134.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은 낙동강이 아니라 낙동강과 만나기 직전 금천과 만나는 내성천이다... 사진 좌측을 보면 좌측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금천과 합류됨을 알수 있다...내성천 건너편으로 야트막한 야산에 회룡포 전망대가 있다...  자세히 보면...좌측으로
        화산분화구같은 지형이 보이는데...

 

 

 

 

 

# 135. 화산분화구처럼 보이는 저곳은 삼국시대 온달장군의 전설이 남아있는 '원산성'이란 이름을 가진 고대산성인 것이다...
         (온달 이양반은 참 부지런하기도 하지... 우리나라 곳곳에 자신의 전설을 남겨놓았으니 말이다....) 실제로 원산성에 올라보면
         석축 위에 토사를 올려 쌓은 산성임을 알수 있는데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어 천혜의 요새임을 느낄수 있다..

 

 

 

 

 

# 136. 하산지점이라 생각했던 '원달지'마을...길건너편으로 배수펌프장이 보인다... 수년전에 배수펌프장의 용량을 초과하는
         집중호우가 내려 이 근처 저지대가 물바다가 된적이 있었다나???

 

 

 

 

 

# 137. 봉화에서 흘러내려오던 우측의 내성천이 동로면에서 시작하여 경천호, 산북, 산양을 거쳐 내려오던 '금천'(좌측)과 합수하는 지점..
        즉... 이곳에서 내성천과 금천이 합쳐지고... 약 800m 하류인 삼강에서 다시 낙동강과 합쳐지는 것이다...

 

 

 

 

 

# 138. 고갯마루에서 원달지 방향으로 짧은 구간만 포장이 되어 있고 나머진 비포장이다... 하지만.. 승용차도 충분히 고개를 넘나들수
         있을 정도고 상태가 양호하다....

 

 

 

 

 

# 139.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이건 어디로 향하는 길인지? 그 너머 숲속에선 남녀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라...뭐하시나?

 

 

 

 

 

# 140. 하산길...S자 굴곡을 이루는 임도는 이어지고...

 

 

 

 

 

# 141. 돌아서서 고갯마루를 바라본다...

 

 

 

 

 

# 142. 지형으로 보아 분명 원달지 마을로 내려서는 것이 분명할거라 생각했는데....

 

 

 

 

 

# 143. 연초록의 푸르름이 한여름의 검푸름보다 상쾌한 느낌인걸 부정할수 없다...

 

 

 

 

 

# 144. S자 코스는 이어지고.... 면허 시험 칠때...S자 코스가 젤 쉽던데... '하늘동쪽'이란 넘은...S자 코스가 젤루 어렵단다...

 

 

 

 

 

# 145. 사진 우측 아래 시커먼 넘은.... 너구리란 넘의 배설물로 추정됨....

 

 

 

 

 

# 146...

 

 

 

 

 

# 147. 임도 우측엔 염소농장이....

 

 

 

 

 

# 148. 마지막 S자 코스를 지나....

 

 

 

 

 

# 148. 59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에 표지판이 걸려 있다...

 

 

 

 

 

# 149. 고갯마루를 출발한지 20여분만에 59번 국도로 내려선다.... 국도변에 설치된 이정표... 차를 세워둔 뱃가까진...다시 800m를...

 

 

 

 

 

# 150. 59번 국도를 따라 뱃가로 원점회귀중....

 

 

 

 

 

# 151. 달지 배수 펌프장.... 이 일대는 저지대라... 집중호우시..상습침수지역이다...고로......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 152. 원달지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달봉산' .......... 정상에선 느끼지 못했는데...이곳에서 보니...정말 동네 뒷산 같네...

 

 

 

 

 

# 153. 다시 삼강교로 돌아왔다...

 

 

 

 

 

# 154...

 

 

 

 

 

# 155. 3시간을 기다려준 나의 88호...

 

 

 

 

 

# 156. 암자에서 키우는듯한 견공들이 이방인을 경계하며 시끄럽게 군다....

 

 

 

 

 

# 157. 견공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다...'복날을 무사히~~~' 예전에 하숙할때 방학때 집에 내려갔다 올라오면 하숙집에서 키우던 개가
        사라지곤 했다...... 복날을 버티지 못하고... 멍멍탕, 개소주로 제 주인에게 한몸 희생한 것이었다...

 

 

 

 

 

# 158. 마지막으로 삼강교를 한번더 바라보고는...

 

 

 

 

 

# 159. 집으로 돌아오는 길... 조금 전 임도에서 도로로 내려섰을때 근처에 있었으나 들리지 못한 달봉약수터에 들린다...

 

 

 

 

 

# 160. 피부병에 특효라... 지난번에 보니 음용불가 판정이 나와서 먹지 말라고 하던데......

 

 

 

 

 

# 161. 왠지 깨림직 해서....패스~

 

 

 

 

 

# 162. 약수터에 세워져있는 달봉산 등산안내도... 등산로 입구에 세워져 있어야 할 안내도가...왜 이곳에? 여기도 해발 250m로 나오는구만...

 

 

 

 

 

# 163. 집으로 향하는 길....차를 세워놓고...달봉산을 바라본다...

 

 

 

 

 

# 164. 이번 산행 이전에도 이곳을 수없이 지나쳤건만... 왜 달봉산 정상에 정자가 있다는 걸 몰랐을까??? 하긴 저 야트막한 동네 뒷산이
         '달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란것도 몰랐으니......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