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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경상도의 산

[청량산] - '맑고(淸) 서늘한(凉) 산에서 무더위에 지치다...'

 

 

 

 

 

 ♣ '맑고(淸) 서늘한(凉) 산(山)에서 무더위에 지치다..'...경북 봉화군 청량산(87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입석 ~ 응진전 ~ 김생굴 ~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청량사 ~ 선학정 ~ 입석

 

◈ 산행거리 : 약 5.5km (도상거리)

 

◈ 산행일자 : 2006년 8월 24일

 

◈ 산 행 팀 : 달아네, 소나(권처자)

 

◈ 산행날씨 : 구름 많고 짙은 박무.... 하산 직후 폭우...-_-;;

 

◈ 총소요시간 : 6시간 36분 - 언제나처럼...룰루랄라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입석(10:52) - 17분 - 청량사 갈림길(11:09) - 8분 - 전망대(11:17)/휴식(11:24) - 22분 - 응진전(11:46) - 14분 - 총명수(12:00)

 

- 20분 - 김생굴(12:20)/휴식(12:31) - 56분 - 경일봉(13:27) - 54분 - 자소봉(14:21)/점심식사(15:23) - 7분 - 탁필봉(15:30)

 

- 4분 - 연적봉(15:34)/휴식(15:40) - 58분 - 청량사(16:38)/청량사탐방(17:09) - 19분 - 선학정(17:28) - 7분 - 입석(17:35)

 

 

◈ 산행사진들... 

 

지난 6월초에 공덕산에 다녀온 후로 꽤나 오래 쉬었던것 같습니다. 7월엔 주말마다 비가 쏟아지니 패스...

 

8월엔... 찌는듯한 더위에 패스.........결국 올 여름은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지요...

 

그러던 8월 말의 어느날...요상한 쪽지 한장이 날라오는데 보낸이의 이름도 없고 내용도

 

아래와 같으니...이것이 전형적인 스팸메일이 아니겠습니까...

 

 

'오빠~! 안녕...잘 지냈어................중략................이 쪽지 보면 연락해...'

 

 

이거이거.. 총각의 가슴을 울리는(?) 성인사이트 광고하는 스팸메일이구나 싶어 휴지통으로 날려버리려는 순간....

 

그래도 왠지.....호기심(? ^o^;;)에 '답장'을 클릭했더니... 그제서야 보낸이의 이름이 나타나더군요...

 

헐~~~ 전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인데...자기 휴가라고 좀 놀아달라는 겁니다...(내가 노리개냐? -_-;;)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오랜만에 산행이나 하는것으로 하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청량산'으로 산행지를 정했습니다..

 

아침 첫차를 내려온 권처자(이후 권처자로 하겠습니다...권처자의 닉네임은 '소나'입니다...근데 잘 안 쏩니다...^^)를

 

터미널에서 픽업해서 아침밥을 먹이고(?) 34번 국도를 따라 예천, 안동을 지나 봉화 청량산에 도착한 시각은

 

서둘렀음에도 이미 11시에 가까워진 시각이었습니다...

 

 

♣ 청량산 (淸凉山 870m)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잇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려진 명산이다.

기록에 따르면, 철야산은 고대 이래로 '수산(水山)'으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금탑봉에 자리 잡은 상청량암(上淸凉庵)과
하청량암(下淸凉庵)이 널리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산 이름이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구체적인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청량산은 주세붕(周世鵬)이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며, 태백산에서 시원하는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유유히 흘러가면 뫼뿌리마다 많은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다. 청량산에는 청량사 유리보전과 응진전을 비롯한 20여개의 절터와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와 서성(書聖) 김생이 글씨 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
대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와서 쌓았다는 산성 등 많은 유적과 선현들의 자취가 남아 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1982년 8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1. 청량산 지도...애초 원대한(?) 계획은 입석~경일봉~자소봉~의상봉~청량사~입석코스로 내려와서 축융봉까지 올랐다 내려오는
      것이었는데......무더위와 그로 인한 널럴 산행으로 애초 계획했던 곳의 절반만 다녀온 것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른 하산결정은
      결과적으로 하산직후 엄청나게 퍼부어댄 폭우를 피할수 있게 해주었으니...이를 '인생사새옹지마'에 비교하면 너무 큰 비약일런지...

 

 

 

 

 

# 2. 매표소를 통과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지난 폭우에 유실된 것인지 도로는 끊어져 있고 한창 복구공사가 진행중이다..

 

 

 

 

 

# 3. 첨부터 야생화들이 반겨준다. '도둑놈의갈고리'라는 잼있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

 

 

 

 

 

# 4. 처음 보는...'붉은 토끼풀'이다...

 

 

 

 

 

# 5. 이 이정표가 없었더라면 복구공사로 어지러진 이곳이 들머리인 '입석'인지 확인할수 없을정도였다...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서 대형포크레인이 작업중이어서 주의하며 들머리로 올라서야 했다..

 

 

 

 

 

# 6. 들머리는 희미했지만 좀 더 오르니 등산객들이 많이 다닌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 7. 등로 우측 거대한 바위 아랫부분에 대여섯개의 작은 동굴이 있다.

 

 

 

 

 

# 8. 야생화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난 후부터 첨 보는 야생화가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방아풀'

 

 

 

 

 

# 9. 청량사, 응진전 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오른다..

 

 

 

 

 

# 11. 여유로운 산행은 계속되고...

 

 

 

 

 

# 12. 등로 좌측에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분명...위험하다고 기대지 말라꼬 했는디............

 

 

 

 

 

# 13. 무시하고 난간에 기대어서 사진찍는 센~스(?)....이번 청량산 산행을 함께 해준 권처자...목에 매달고 있는 자그마한 디카가
       오늘 황천길로 갈뻔 했는데...그 얘기는 잠시 뒤에....

 

 

 

 

 

# 14.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량산 계곡... 계곡을 빠져나오면... 힘차게 흐르는 낙동강을 만나게 된다...

 

 

 

 

 

# 15. 조금 더 올라가니 금탑봉 아래 중간절벽에 자리잡은 청량사의 부속암자인 응진전이 바라보이는 전망대가 있어 또다시 휴식....

♣ 청량산 응진전

청량사의 부속암자로 금탑봉 중간 절벽에 위치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계 맞배 기와집으로 내부에는 16나한이 봉안되어 있다.
암자의 앞뒤는 모주 절벽이고 뒤쪽 절벽위에는 동풍석이 있으며 요사체 옆의 절벽으로 감로수가 흘러나온다.

                                                                                                                                   - 청량산 도립공원 홈피에서...

 

 

 

 

 

# 16. 응진전 줌~인....좌측이 응진전이며 우측은 요사채...

 

 

 

 

 

# 17. 오늘도 증명사진 찍기는 계속된다....쭈~~~~~~~~욱..... 고딩때 사진반 출신 권처자의 작품...
       음...역쉬 사진반이라 그런지... 제법이여....다리를 길~~~어 보이게 찍어줘서 고마워유~~~
       
       이 사진을 찍는 순간 권처자의 가방이 사진에나온다 하여 깔끔(?)한 증명사진을 위하여 가방을 옮겼는데 마침 13번 사진의
       권처자 목에 걸려있던 디카가 가방 위에 올려져 있는 걸 보지 못하고 가방을 사진에 나오지 않도록 옆으로 휙~ 집어던진 것이다...
       이때는 둘다 디카의 낙마사고(?)를 몰랐기에 서로 증명사진찍어주느라 희희낙낙하고 있었다...-_-;;

 

 

 

 

 

# 18. 같은 곳에서 바라본....청량산 중턱의 개간지(?)일까?

 

 

 

 

 

# 19. 등로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틈이 있고 자세히 보니 그 사이로 몇몇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있다... 바위틈이 매우 좁아 길이 없을것
       같은데 사람의 발자국이 이어져 있는 이유를 몰라 궁금해 했는데..... 그 궁금중은 잠시 후에 풀리게 된다...

 

 

 

 

 

# 20. 청량산 일대 암반은 자갈을 섞은 시멘트 덩어리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 암반과 무척 흡사한 모습이다..

 

 

 

 

 

# 21.....

 

 

 

 

 

# 22. 19번 사진의 바위틈으로 이어진 발자국은 이곳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연결될줄 알았으면 바위틈으로 올라가
       보았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찰나...권처자...'다시 내려가서 바위틈으로 다시 올라오자........'.........헐...-_-;;

 

 

 

 

 

# 23. 응진전에서 사용하는듯한 작은 샘이 있으니....

 

 

 

 

 

# 24. 한모금 마셔볼까 싶지만. 전날 내린 비탓인지 뿌연 부유물이 있는 물을 마시기가 내키지 않아 그냥 지나치는데...
       권처자의 비명(?).......'내 카메라.....'... 엥? 농담인줄 알았는데 정말 디카가 없단다... 다시 응진전 사진을 찍던
       전망대로 바삐 내려간다.... 한참 기다리고 있으니 다행히 손에 디카를 들고서 올라오는데.............

       '오빠가 가방 옮길때 같이 떨어진것 같은데...다행히 나뭇가지에 걸려 있더라...'
       
       휴.... 그 아래는 절벽인데.......하마터면 할부도 끝나지 않았다는 디카 한넘 행방불명될뻔 했다...         

 

 

 

 

 

# 25. 응진전 가는 길에 만난 '눈괴불주머니'

 

 

 

 

 

# 26. 응진전으로 가는 길...좌우로 자그마한 텃밭이 일궈져 있다..

 

 

 

 

 

# 27. 응진전을 호위하는 금탑봉의 거대한 암릉....

 

 

 

 

 

# 28. 역시 응진전 뒷편의 바위봉우리.... 북한산 족두리봉과 왠지 닮았다는 느낌이...

 

 

 

 

 

# 29. ...

 

 

 

 

 

# 30. 응진전 주변 작은 텃밭에 가꿔진 어린 나물.... 어린 나물 뜯어서 된장 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한방울 살짝
       떨어뜨리고 슥삭슥삭 비벼서 한입 가득히~~~~~~~~~~~~~~ 아~~~ 이 맛인데....

 

 

 

 

 

# 31. '응진전'.....어울리지 않는 운동화가 놓여져 있는데....그 주인은 보이지 않고...

 

 

 

 

 

# 32. '풍경'소리만이 고요하게 울려퍼지고 있다...

 

 

 

 

 

# 33. 응진전 앞뜰에 피어난 '박주가리'

 

 

 

 

 

# 34. 역시 '박주가리'

 

 

 

 

 

# 35. 응진전 앞뜰에 심어진 도라지도 꽃을 피웠다...

 

 

 

 

 

# 36. 나팔꽃은 햇볕을 피해 숨을 죽여가고...

 

 

 

 

 

# 37. 청량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의 축융봉이 마주보고 있다.... 청량산의 진면목을 보려면 축융봉에 오르라는 말이 있듯,
        축융봉에서 바라본 청량산의 모습이 장관이란다.... 고로 이번 산행에서도 가능하면 축융봉에 오르려 했지만...헐....
        우리같은 널럴산객에겐 택~도 없는 소리였다. 이른 아침에 산행을 시작해야만 가능할듯...

 

 

 

 

 

# 38. 응진전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가니 서서히 청량산 12 암봉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연화봉'

 

 

 

 

 

# 39. 연화봉 줌~인...

 

 

 

 

 

# 40. 청량산의 여러 암봉들을 호위무사로 거느린 '청량사'

 

 

 

 

 

# 41. 규모는 작지만 세련되고 깔끔하며 빼어난 주변경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사찰이다.

 

 

 

 

 

# 42. 청량사를 바라보고 조금 더 진행하니 거대한 바위틈에서 스며져 나오는 '총명수'라 하는 약수가 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둔해진 머리를 맑게 해주기 위해 한모금 마셔보려 했으나.......도저히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적합치
       않을 정도로 부유물이 많아서 역시 패스~!!!

♣ 총명수(聰明水)

금탑봉(金塔峰)의 중층(中層) 요초대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층암절벽(層岩絶壁) 틈 사이에서 천연수(天然水)가 솟아나며
큰 가뭄에도 물의 양은 항상 일정하고 맛이 청결(淸潔)하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말기의 학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청량산에 들러 이 물을 마시고 정신이 더욱 맑아지고
총명하기를 배가(倍加)하여져�고 하여 총명수(聰明水)라는 이름이 생겼다.
                                                                                                             - 총명수 안내도에서...

 

 

 

 

 

# 43. 총명수 옆에 초롱초롱하게 피어난 '초롱꽃'

 

 

 

 

 

# 44. 청량산 청량사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어풍대(御風臺)에서...

♣ 어풍대(御風臺)

금탑봉(金塔峯)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어풍대는 내외(內外) 청량(淸凉)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전해지는 말에 열어구(列御寇 : 전국시대(戰國時代) 정(鄭)나라 사람인 열자(列子)를 말함. 그의 학문은 황로(黃老)를 기본으로
하였으며『列子』8권을 지었음)가 바람을 타고 보름동안 놀다가 돌아갔다고 하여 어풍대로 불려지게 되었다.

이곳에는 순서대로 치원대(致遠臺), 반야대(般若臺), 풍혈대(風穴臺), 요초대(瑤草臺), 경유대(景遊臺), 화암대(華巖臺),
채하대(彩霞臺) 등이 예속되어 있으며, 이 여러 대들은 각각 색다른 특색을 보이고 있다.

                                                                                                  - 청량산 도립공원 홈피에서...

 

 

 

 

 

# 45. 무얼 찍고 있느뇨?

 

 

 

 

 

# 46.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산과 청량사...

 

 

 

 

 

# 47.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 48. 어풍대에서 바라본 연화봉...

 

 

 

 

 

# 49...

 

 

 

 

 

# 50.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뒷편 암봉 1...

 

 

 

 

 

# 51.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뒷편 암봉 2. 뒷편 능선상으로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등이 보인다...

 

 

 

 

 

# 52. 가을이면 이런 꽃이 많이 피어나는데 종류별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두메고들빼기'

 

 

 

 

 

# 53. '김생굴' 갈림길에서...

 

 

 

 

 

# 54. '김생굴'은 잠깐 들렀다 다시 돌아나와 경일봉으로 오를 예정이었기에 갈림길에 고상보따리를 휙~ 내던지고 가벼운
       차림으로 김생굴로 향한다...

 

 

 

 

 

# 55. 갈림길에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김생굴'에 도착했다. 근데 옛날옛날엔 이런곳에서 혼자 공부하면 호선생이 그냥 냅뒀나?

♣ 김생굴

경일봉(擎日峯) 아래 오산당(吾山堂) 뒤편의 절벽 중간에 있다. 굴속의 면적이 넓어 수십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라(新羅)의 명필(名筆)
김생(金生, 711-791)이 이 굴 앞에 김생암(金生庵)이라 부르는 암자를 짓고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하였으며 붓을 씻었다는 우물의 흔적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또한 이곳은 김생의 글씨와 봉녀(縫女)의 길쌈이 서로 기술을 겨루던 전설이 어린 곳이기도 하다.

 

 

 

 

 

# 56. 김생굴 바위 벽면에 새겨진 명문....해석은 각자 알아서... -_-;

 

 

 

 

 

# 57. 김생굴 좌측의 암릉 상부에선 계속 물이 떨어지고 있다...

 

 

 

 

 

# 58. 김생굴에서도 청량사가 내려다 보인다...

 

 

 

 

 

# 59. 김생굴에서 바라본 '청량사'

 

 

 

 

 

# 60.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무거운 고상보따리를 메고 경일봉으로 향한다. 김생굴에서 경일봉으로 오르는 길이 이번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매~우 가파른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 61. 경일봉으로 오르는 도중 봉분이 희미한 묘터를 지난다. 이곳을 지날때 집에 계신 어머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들~ 컴퓨터 켜놓고 갔네....컴퓨터 어떻게 끄냐...'

       '시작 버튼 눌러서 가장 아래 시스템 종료를 누르시고......'

       '야가 지금 머라카노?'

       '-_-; 음...그럼 본체에 노란색 버튼을 5초만 계속 누르고 계시면 꺼져요..'

       '버튼?...............................................................안꺼지는데?'

       '-_-;;................................................그냥 뒤에 코드 빼세요...-_-;;'

 

 

 

 

 

# 62. 경일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무척 가파르다..... 땀 삐질삐질 흘리며 힘겹게 올라가는데 앞서가는 권처자는 씩씩하게
        잘도 올라간다....흠냐....이게 20대와 30대의 차이인가...-_-; 마침 나타난 '잔대' 촬영을 핑계로 잠시 숨을 고른다....

 

 

 

 

 

# 63. 버섯일까?

 

 

 

 

 

# 64. 간만에 산에 올랐더니 20대 처자를 못쫓아가서 빌빌대며 무기력해진 내모습이 싫다.....-_-;;;

 

 

 

 

 

# 65. 권처자~ 날 버리지 말아줘.......쫓아가지 힘들어~~~

 

 

 

 

 

# 66. 경일봉이 지척인듯 한데...넘 힘들다... 좌측으로 전망이 트인 곳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 청량산 정상인 의상봉이지 싶은데.... 우측 봉우리가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이다...

 

 

 

 

 

# 67. 우측 큰 암봉이 자소봉, 좌측 볼록 튀어난 암봉이 탁필봉, 그 옆 암봉이 연적봉이다...

 

 

 

 

 

# 68. 드디어 '경일봉'에 도착...청량산의 다른 봉우리와 달리 전망도 트이지 않고 정상석도 없는 그저 그런 평범한 봉우리다...

 

 

 

 

 

# 69. 경일봉 이후부터 능선을 오르내리는 비교적 널럴한 등로가 이어진다...

 

 

 

 

 

# 70. 841봉 부근에서 만난 '가는장구채'

 

 

 

 

 

# 71. 같은 곳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첨보는 야생화들 많이 보인다... 자주색의 자그마한 꽃은 '병조희풀'

 

 

 

 

 

# 72. 여우 오줌냄새가 난다는 '여우오줌'...........음...이름 붙인 사람이 여우 오줌 냄새를 맡아 봤으려나?

 

 

 

 

 

# 73. 가파른 계단은 정말 싫다....

 

 

 

 

 

# 74. 등로 좌측으로 또다시 전망대가 있어 나가본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축융봉'이며, 좌측 아래쪽 암봉이 응진전을 지키는 '금탑봉'이며
       우측 암봉이 '연화봉'이다..

 

 

 

 

 

# 75. 또 뭘 찍고 있느뇨?

 

 

 

 

 

# 76. '연화봉'을 찍고 있소이다...!!

 

 

 

 

 

# 77. 암릉길이 있어 좀 도와주려 했더니...성금성큼 잘도 올라가네....

 

 

 

 

 

# 78. 841봉에서 바라본 자소봉...

 

 

 

 

 

# 79. 자소봉 줌~인....헐...또 계단이 보인다....자소봉 정상은 암벽등반이 아니고선 올라설수 없기에 자소봉 정상석은
       사다리가 올려져 있는 우측 안부에 세워져 있다.

 

 

 

 

 

# 80. 841봉에 피어난 '구절초'

 

 

 

 

 

# 81. 예쁜 '산부추'도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 82.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과감히(?) 암릉길을 택한다... 흠...얘가 안본 사이에 유격훈련 좀 받고 왔나? 조그마한 녀석이
       다람쥐처럼 잘도 올라간다....

 

 

 

 

 

# 83. 자소봉 직전 안부에 피어난 '기름나물'

 

 

 

 

 

# 84. 자소봉 아래에서 쉬고 있으려니 무언가 발 밑에서 꿈틀거린다....넘의 정체는 '민달팽이'......손은 제 손 아닙니다...-_-;

 

 

 

 

 

# 85. 자소봉 아래에서 청량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 86. 자소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철계단.... 무척 가파르기에 앞서가는 권처자...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게다가 난간을 잡고 오르면 더 편한데 다만.....그늘부분의 난간은, 잡을때 시원하지만 햇볕에 노출된 난간은
       넘 뜨겁게 달궈졌기에 잡을수 없어 오르는데 더 힘이 든다... 정말 엄청 더운 날이다....

 

 

 

 

 

# 87. 드디어...보살봉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자소봉'에 안착....

 

 

 

 

 

# 88. 정상석 뒷쪽, 난간 근처 소나무 아래 넓은 터가 전망이 좋지만 소나무가 햇볕을 그리 잘 막아주지 못하고 썩은 음식 냄새가 진동하여
       조금은 불편하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절벽 아래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 89. 너무나도 조촐했던 청량산의 점심식사...이것저것 챙기려다...귀차니즘의 발동으로...김밥으로 떼웠다... 그러나...김밥을 호위하는
        맥주가 그냥 맥주가 아니란 말씀....

 

 

 

 

 

# 90. 맥주캔 겉면에 맺힌 작은 물방울이 보이는가?...이틀동안 냉동실에서 숙성(?)된 맥주....정상에 오르니 먹기 좋게 슬러시처럼 녹아 
       있었다.... 뚜껑을 따고 한모금 들이키니....입안을 얼얼하게 만들고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시원함.... 이번 산행에 있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단연코..내 생애 가~장 맛나게 먹은 맥주였다.

 

 

 

 

 

# 91. 후식으로 사과를....

 

 

 

 

 

# 92. 정상석 뒷쪽 소나무 아래에서 바라본 자소봉 정상부...맞은편 암봉 위쪽이 자소봉의 실제 정상이지만 일반인이 올라갈수
       없는 곳이기에 정상석은 그 아래 안부에 위치해 있다...

 

 

 

 

 

# 93. 반대편에서 난간이 있는 쪽을 바라본다...

 

 

 

 

 

# 94. 난간에서 바라본 청량산 북동쪽의 파노라마... 박무가 짙어 동쪽의 일월산의 모습이 매~우 희미하게 보이는게 아쉽다.

 

 

 

 

 

# 95. 경일봉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상의 '탁립봉'

 

 

 

 

 

# 95. 난간에서 바라본 청량산 북서쪽의 파노라마

 

 

 

 

 

# 96. 청량산 북쪽 지능선상에 백두대간 덕항산 자락의 암봉과 매우 유사한 암봉이 있어 자세히 살펴본다...

 

 

 

 

 

# 97. 청량산 북쪽 자락의 산간마을... 정상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살펴보니 길가는 아저씨 코후비는것도 보이더라...^o^;

 

 

 

 

 

# 98. 청량산 서쪽 어느 산자락의 고랭지 채소밭, 감자나 배추등을 재배하지 않을까....

 

 

 

 

 

# 99. 자소봉에 설치된 망원경....좋은점은...

 

 

 

 

 

# 100. 관광지에 설치된 대부분의 망원경엔 '500냥'의 압박이 있었는데....이곳은... '공짜~ '라는 점...

 

 

 

 

 

# 101. 공짜라는 말에....권처자도 들여다보고....

 

 

 

 

 

# 102. 증명사진 찍기는 계속된다....쭈~욱...

 

 

 

 

 

# 103. 활짝 웃는 연습을 해야 할까보다.... -_-;

 

 

 

 

 

# 104. 점심을 먹고 좀 노닥거리다 보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청량산 정상인 의상봉을 포기하지
         않았을때이다... 자소봉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없기에 의상봉으로 가기 위해선 다시 올라왔던 계단으로 내려가야 한다...

 

 

 

 

 

# 105. 거대한 바윗덩어리인 자소봉의 아랫부분은 저렇게 사람이 비를 피할수 있을 정도로 움푹 패여 있어 눈길을 끈다...

 

 

 

 

 

# 106. 자소봉 아래 안부에서 올려다본 자소봉....에구 목이야~!! 중딩때 수학여행을 글쎄 서울로 갔는데..(아~쪽팔려..)
         버스에서 내리진 못하고 63빌딩 바로 옆에서 63빌딩을 쳐다보느라 촌놈들. 버스안에서 목 부러질뻔 했다는...쪽팔린 기억이...-_-;;

 

 

 

 

 

# 107. 안부에서 바라본 '탁필봉'.... 그저 작은 바위 봉우리일뿐인데... 멋진 이름을 가졌으니 복받은 바위로구나...

 

 

 

 

 

# 108. 탁필봉 아래에 자리잡은 정상석...

 

 

 

 

 

# 109. 탁필봉을 좌로 우회하여 다시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 110. '연적봉'에 도착한다... 온통 돌투성이인 연적봉 정상부...

 

 

 

 

 

# 111. 연적봉에서 바라본 청량산 자소봉(뒷쪽)과 탁필봉(앞쪽)....청량산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모습중 하나라 하겠다...

 

 

 

 

 

# 112. 연적봉에서 바라본 자소봉 정상부...

 

 

 

 

 

# 113. 연적봉에서 바라본 탁필봉 정상부...

 

 

 

 

 

# 114. 연적봉에서 바라본 청량산의 주봉인 의상봉(870m)...저곳까지 가야 하는데....

 

 

 

 

 

# 115. 청량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청량산과 마주보고 서 있는 축융봉...저곳에서 바라본 청량산의 모습이 장관이란다....

 

 

 

 

 

# 116. '연적봉'에서 바라본 '연화봉'(좌)과 '자란봉'(우)

 

 

 

 

 

# 117. '연화봉' 줌~인...

 

 

 

 

 

# 118. 연적봉에 피어난 '기름나물'

 

 

 

 

 

# 119. 권처자는 청량산 산행후 다른곳에도 들리기를 원하기에 바로 하산하자고 말하지만...기왕 멀리서 찾아온 길...가능하면 정상은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어 권처자를 이끌고 의상봉으로 향한다....그러나...어라...다행인지 불행인지 연적봉에서 의상봉으로
        향하는 길을 찾지 못하고 헤멘다... 흠...산행을 그만 두라는 하늘의 계시(?)라 좋게좋게 생각하고 청량산 주봉인 의상봉과
        축융봉 산행은 다음을 기약하고 미련 없이 청량사로 내려선다...

 

 

 

 

 

# 120. 능선을 따라 가파른 길을 한참 내려오다 만난 이정표..이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 121.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물봉선이 지천에 피어났다...노란물봉선도 보고 싶은데 어찌 보여주질 않네...

 

 

 

 

 

# 122. 하산길에 바라본 연화봉과 청량사의 오층석탑...

 

 

 

 

 

# 123. 오층석탑 줌~인....

 

 

 

 

 

# 124. 비가 오지 않을때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계곡에 자리잡은 '오작교'...생긴것보다 이름이 너무 거창한데...-_-;

 

 

 

 

 

# 125. '산꾼의 집' 으로 들어서는 길 입구의 생명을 다한 고목의 잔해.....지름이 2m 가까이 되는 거대했을 고목의 잔해였다...

 

 

 

 

 

# 126. 한시간여의 하산길이 끝나고 청량사로 이어지는 큰길에 내려선다...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아 등산객들에게 유명한
        '산꾼의 집'으로 갈까..청량사로 올라갈까 잠시 고민하다 '청량사'로 향한다...

 

 

 

 

 

# 127.청량사로 올라가는 길...철길의 침목같은 나무들이 깔려 있는 길이 특이하다....

 

 

 

 

 

# 128. 그리고 그 길을 따라, 나무 속을 파내어 계단식으로 연길시킨 독특한 수로의 모습 역시 참으로 아름답다...

 

 

 

 

 

# 129. 안내문 한번 읽어주는 센스~

♣ 청량사

청량산에는 원효대사가 우물을 파 즐겨 마셨다는 원효정과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의상봉, 의상대라는 명칭이 남아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청량사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33개의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불교의 요람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때 원효대사,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8)에 의해
중창된 고찰이다. 본전(本展)은 유리보전이며, 금탑봉 아래 응진전은 68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제 47호로 지정된 유리보전은 동방유리광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이라는 뜻으로, 법당 안에는
약사여래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측에 지장보살, 우측에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다. 약사여래 부처님은 특이하게도 종이재질을 이용한
지불(紙佛)로서, 이곳에서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면 병이 치유되고 소원 성취의 영험이 있는 약사도량이다.

 

 

 

 

 

# 130. 청량사 '안심당(安心堂)'...우측 굴뚝(?)이 독특하다..

 

 

 

 

 

# 131. 청량사는 청량산 암봉 아래 가파른 사면에 계단식으로 세워져 있다.

 

 

 

 

 

# 132. ...

 

 

 

 

 

# 133. 다시 한번 안심당'(安心堂)'

 

 

 

 

 

# 134. 청량사 '범종루'

 

 

 

 

 

# 135. 청량사의 소나무와 '연화봉'

 

 

 

 

 

# 136. 거대한 암봉아래 계단식으로 깔끔하게 지어진 청량사...

 

 

 

 

 

# 137. 청량사 오층석탑의 실루엣...

 

 

 

 

 

# 138. 가파른 사면에 계단식으로 지어진 절이라 건물 하나하나를 볼때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만 한다.

 

 

 

 

 

# 139. 청량사 오층석탑... 절이라도 한번 해야 하는데...등산화 벗기가....좀...그래서 패스....

 

 

 

 

 

# 140. 청량사 오층석탑...

 

 

 

 

 

# 141. 좌측이 선불장, 우측은 요사채...뒷쪽으로 산신각이 보인다...

 

 

 

 

 

# 142. 청량사 '유리보전(琉璃寶殿)'

♣ 청량사 '유리보전(琉璃寶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제 47호로 지정된 유리보전은 동방유리광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이라는 뜻으로, 법당 안에는
약사여래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측에 지장보살, 우측에 문수보살이 모셔져 있다. 약사여래 부처님은 특이하게도 종이재질을 이용한
지불(紙佛)로서, 이곳에서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면 병이 치유되고 소원 성취의 영험이 있는 약사도량이다.

 

 

 

 

 

# 143....

 

 

 

 

 

# 144. '선불장'과 '요사채'

 

 

 

 

 

# 145. 선불정 앞 나무화단의 '진주바위솔(정선바위솔)'

 

 

 

 

 

# 146. 선불정 앞 나무화단의 '둥근바위솔'

 

 

 

 

 

# 147...

 

 

 

 

 

# 148.....

 

 

 

 

 

# 149. 산신각 앞에서 본 청량사와 오층석탑....

 

 

 

 

 

# 150. 청량사 오층석탑...

 

 

 

 

 

# 151. 청량사 '선불장'의 풍경...

 

 

 

 

 

# 152. 청량산 범종루와 금탑봉...

 

 

 

 

 

# 153. 청량산 범종루...

 

 

 

 

 

# 154. 범종루 옆의 '청류정'...물맛 좋고...

 

 

 

 

 

# 155. 청량사에서....

 

 

 

 

 

# 156.

 

 

 

 

 

# 157. 청량사 안심당의 독특한 굴뚝(?)...

 

 

 

 

 

# 158. 역시 독특한 모양의 청량사 요사채의 굴뚝(?)

 

 

 

 

 

# 159. 창문이 독특한 청량사 요사채...

 

 

 

 

 

# 160. 청량사 뒷편의 암봉....

 

 

 

 

 

# 161. 자연친화적인 청량사의 수로...

 

 

 

 

 

# 162. 청량사 탐방을 끝내고...'산꾼의 집'으로 가려다 남쪽 하늘에서 몰려오는 먹구름을 걱정하며 청량사에 이르는 넓은
         길을 따라 하산을 서두른다...

 

 

 

 

 

# 168. 구불구불하고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진다...

 

 

 

 

 

# 169. 무척 가파르긴 하지만 길 상태가 좋아 어지간한 승용차도 너끈히 올라올수는 있을것 같다... 뒤로 내려가는 권처자...

 

 

 

 

 

# 170. 청량사를 출발한지 20여분만에 청량사 계곡으로 내려서서 선학정에 이른다....권처자는 산행 끝.....그러나...달아네는 차를 회수하러
         배낭을 선학정에 내려놓고 입석으로 올라간다...-_-;

 

 

 

 

 

# 171. 하늘은 언제라도 퍼부을듯 먹구름으로 뒤덮혀 있고 천둥 번개가 요란해지려 한다.... 나 벼락맞을짓은 안했을거야...아마두...
         내자신에게 최면을 걸며 뛰다시피 입석을 향해 올라간다...좌우로 첨보는 야생화가 몇몇 보이지만 지금은 그런걸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사진찍다 벼락 맞을순 없잖유~....뛰고 또 뛴다...

 

 

 

 

 

# 172. 생각보다 입석은 그리 멀지 않았다. 선학정에서 출발한지 10분도 걸리지 않아 입석에 도착한다. 멀리서 주차된 애마를 보자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반갑더라....차에 거의 이르러 증명사진을 찍는데...하늘에서 거짓말 쪼매 보태서 탁구공만한 빗방울이 쏟아진다..휴~~

 

 

 

 

 

# 173. 다시 선학정으로 내려와 정자에서 룰루랄라하고 있는 권처자를 태우고 매표소를 통과한다... 차를 회수할 무렵 잠깐 내리던 비가
         멈추었기에 매표소 앞 공터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 앞을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본다...

 

 

 

 

 

# 174. ...

 

 

 

 

 

# 175. 아름다운 절벽 옆으로 제법 여울을 이루며 흐르는 낙동강...아침에 청량산으로 향하며 주변에 즐비한 래프팅 업체 간판을 보고
         이곳에 래프팅 할만한 곳이 있나 의아해했지만... 이정도면...어느 정도 래프팅의 재미를 느낄 정도는 되겠지유?

 

 

 

 

 

# 176. 마침 멀리 상류쪽에서 래프팅을 하는 보트 한대가 내려온다...

 

 

 

 

 

# 177. 물살의 흐름이 느리기 때문인지 우리가 있는 곳까지 오는데 한참 시간이 걸린다... 기다리던 중에 발견한 '흰꽃여뀌'

 

 

 

 

 

# 178. 마침내 보트는 다가와 우리가 서 있는 다리를 통과하여...

 

 

 

 

 

# 179. 여울을 헤치고 내려간다... 래프팅을 꼭 해보고 싶다는 권처자...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권처자야....'부러우면 지는거다..-_-;'

 

 

 

 

 

# 180. 그렇게 그들은 물살을 타고 내려가고...

 

 

 

 

 

# 181. 우리는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청량산을 떠나며...돌아본 청량산...이 사진을 찍은 직후부터 약 1시간동안 엄청난 폭우가
         퍼부어댔다... 천둥 벙개를 동반한 엄청난 폭우에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해도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따....
         조심스레 운전하면서도 회심의 미소를 지은건.... 공사장 옆에 하루종일 세워두어 먼지투성이가 된 애마가 자동세차되었기 때문..^^

 

 

 

 

 

# 182. 마지막 사진은 먹거리 사진을 올리는 센~스.... 울 동네에서 그래도 젤루 유명한 '모란칡냉면'에서....
         권처자야...배고팠구나..젓가락 빨려들어가겠다...^^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