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릉미와 조망이 빼어난 충북알프스의 명산'...충북 보은군 '구병산(87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적암리 ~ 신선대 ~ 853봉 ~ 구병산(876m) ~ 적암리
◈ 산행거리 : 약 9.6km (이정표상 거리)
◈ 산행일자 : 2010년 09월 24일
◈ 산 행 팀 : 달아네, 상욱 형님.
◈ 산행날씨 : 구름 조금.
◈ 총소요시간 : 5시간 55분 -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적암리 구병산 포장마차(10:40) - 3분 - 팔각정(10:43) - 5분 - 853봉갈림길(10:48) - 19분 - 능선(11:07)/휴식(11:12) - 8분 - 묵묘(11:20)
- 15분 - 전망바위(11:35) - 7분 - 틈새바위(11:42) - 20분 - 충북알프스주능선(12:02) - 8분 - 신선대(12:10)/점심식사(13:04) - 7분 - 824봉(13:11)
- 22분 - 고인돌바위(13:33) - 14분 - 853봉(13:47)/휴식(13:56) - 9분 - 절터갈림길(14:05) - 11분 - 구병리갈림길(14:16) - 23분 - 적암리갈림길(14:39)
- 8분 - 구병산(14:47)/휴식(15:10) - 5분 - 적암리갈림길(15:15) - 30분 - 쌀난바위(15:45) - 27분 - 침목길(16:12) - 8분 - KT중계소(16:20)
- 15분 - 적암리(16:35)
◈ 산행사진들...
지리산 종주와 같이 부득이하게 이틀 이상이 소요되는 산행이 아니라면 이틀 이상을 연속으로 산행하는 경우가 저에게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지리산 종주 몇번....백두대간 종주때 세번정도 3일 연속 산행을 한 것을 제외하면 대개 당일산행후 상당기간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음 산행을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이는 평상시 운동을 등한시하다 간만에 가는 산행후의 몰려오는 피로도를 몸이 견뎌내지 못하는...저질체력이 그 원인입니다.
긴 추석연휴.... 토요일에 토사모의 지리산 산행이 잡혀 있어 미리 운동같은건 하지 않더라도...여느때처럼 술은 멀리하고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는데
목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내려오신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와 금요일에 대야산에 가자고 하십니다.... 흠냐...그 다음날 지리산 산행인데 이걸 어쩌나~~~~
최근의 제 저질체력을 보건데 이틀연속 산행은 상당한 무리가 아닐까 싶어 다음 기회로 미루자는 말이 입안에 맴도는데.... 근래에 등산의 재미에 푹빠져
간만에 고향에 내려와 고향의 산에 오르자는 형님의 제안을 차마 거절할 수가 없어 함께 하기로 하고, 여러번 찾아 조금은 식상한 대야산 대신
저와 사촌형님 모두에게 미답지이자 100대명산 중의 하나인 보은의 구병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고 연속산행의 두려움을 안은채 구병산으로 향했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구병산 산행코스는 적암리에서 출발, 신선대 직전 충북알프스 주능선에 올라 험하긴 하지만 조망이 좋은 암릉길을 따라 구병산 정상에
오른후 무척 가파른 남쪽 계곡을 따라 내려와 적암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적암리에서 오르는 코스를 생각했는데 함께했던
형님은 구병리에서 오르는 것으로 생각했기에 산행 전 들머리 접근에 있어 우왕좌왕하기도 했습니다.
# 2. 9시에 집앞에서 만나기로 한 형님의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며 집에서 준비완료하고 빈둥거리고 있는데 9시가 넘어도 연락이 없어 베란다 창밖을 내다보니
이미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형님의 차가 보입니다. 부리나케 튀어나가 형님과 접선완료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올라 구병산으로 향합니다.
상주에서 청원~상주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맑고 쾌청한 하늘 아래 100대 명산 '구병산'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 3. 어라....구병산이 바로 옆인데..... 구병산을 지나쳐 한참을 더 가서야 속리산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옵니다. 적암리를 산행들머리로 예상했던 제 생각
대로라면 다시 25번 국도를 타고 동쪽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형님은 서쪽으로 좌회전해서 **농협 앞에서 우회전해야 한다고 미리 예습한 대로 차를 돌리니
제 생각과는 전혀 엉뚱한 방향입니다... 뭐 서쪽으로 가다 다시 동쪽으로 턴하겠지 싶어 그냥 보고만 있는데....헐...**농협 앞에 이르니 '구병리'가 적혀있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그제서야 형님이 산행들머리로 구병리를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고 적암리에서 오르는게 일반적인 코스이니 적암리에서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 의견을 전하니 형님 역시 제 의견에 동의하고 차를 돌려 적암리로 향합니다.
# 4. 고속도로같은 25번 국도를 따라 구병산 들머리인 적암리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 5. 저는 도시락을 싸왔지만 도시락을 미처 챙기지 못한 형님은 점심거리를 사기 위해 적암리의 휴게소에 들리지만 적당한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등산로 입구에
포장마차가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차에 올라 마을 안쪽으로 깊숙히 진입합니다. 주차시설이 보이지 않아 좁은 농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다 포장마차에서
길이 막히고 주차할 공간이 전혀 없어 다시 마을로 내려와 안내도 옆 공터에 차를 주차시킵니다. 상당히 부실한 구병산 등산 안내도...
# 6.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는데 요상한 소리와 함께 첨 보는 복엽기가 느린 속도로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형님과 저 둘다 공군 출신이라 비행기는
지겹도록 많이 봐왔지만 저런 기종은 처음 보는지라 한참을 관찰하다 문득 머리에 이름이 떠오릅니다. 소리가 작고 저공침투시 레이더에 걸리지 않아
북한군이 유사시에 특수부대를 후방에 침투시키기 위해 운용하고 있다는 AN-2기... 이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 북한의 이러한 전술에 대비하고자 우리도
같은 기종 몇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는데... 암튼...예전 군시절 본 AN-2기 모형과 꽤나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AN-2기가 맞는것 같네요....우리쪽에서는 L-2기로 부른다는군요...
# 7. 구병산 자락에 들어선 그림같은 전원주택들을 보며 포장된 농로를 따라 구병산으로 향합니다.
# 8. 신선대에서 구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들이 쾌청한 날씨속에 선명하게 그 자태를 뽐내며 산행의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 9. 적암리 휴게소 아줌니의 말씀대로 들머리에 포장마차가 있더군요. 추석연휴이기도 하고 장사를 시작하기에 이른 시각이라 기대는 하지 않고 들어갔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청소중이시네요... '파전' 가능하냐고 하니 좀 기다려야 한다기에 알았다 하고 기다리는데...아주머니...주변 밭에서 고추와 야채등
싱싱한 재료를 바로 장만하시더니 맛난 파전 만들어주시는군요...^^ 재료의 국산여부를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 10. 점심 겸 안주거리린 파전을 배낭에 챙겨넣고 본격적인 구병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11. 수풀이 무성한 곳에 팔각정이 있네요... 주변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12. 너덜지대를 지나고...
# 13. 853봉 갈림길에 이릅니다. 우리는 신선대를 향해 직진...
# 14. 여기서 북쪽으로 바로 가파른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기 보단 신선대를 거쳐 올라가는게 훨씬 더 수월한 오름길이 될 것 같습니다.
# 15. 몸이 가벼운 형님이 앞에서 내달리니 그저 땅만 바라보고 죽자사자 쫓아 가다보니 지도상의 성황당도 모른채 지나치고, 마을에서부터 등로와 함께 이어져
오던 계곡을 벗어나 상당히 가파른 된비알을 15분 정도 치고 오르고 나서야 시루봉에서 이어져오던 능선에 이릅니다.
# 16. 능선에 도착하자마자 배낭 휙 내던지고 주저앉아 숨을 고르고는 출발....능선을 따라 신선대로 향합니다. 곳곳에 묵묘가 자리잡고 있고 능선을 따라가는데
멧선생의 쟁기질 흔적이 등로 주변으로 난자합니다... 멧선생 이넘들은 돼지처럼 먹으면서 싸는 듯.... 식흔 주변에 배설물 또한 여러곳에 싸질러 놓았는데
어떤 것은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에 볼일을 본 듯 물기가 마르지 않은 배설물도 있었고... 미처 소화하지 못한 도토리 등의 내용물(?)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 17. 멧선생의 식흔이 난자한 능선길을 따라 신선대로 향합니다.
# 18. 이른 아침엔 구름 한점없는 그야말로 쾌청한 날씨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기 저기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도 좋지만
구름이 있으니 사진에 입체감이 생기는 것 같아 좋네요. (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19. 쾌청한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지만 여전히 시정거리는 괜찮은 편입니다.
# 20. 남쪽으로 멀리 꽤나 높은 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으니...덕유산 향적봉이었습니다...
# 21. 지도상의 '틈새바위'를 통과합니다...
# 22......
# 23. 틈새바위를 지나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장고개를 지나 구병산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능선이 조망됩니다.
# 24. 험로 없이 완만한 오름길을 진행하여 충북알프스 능선에 오릅니다.
# 25. 평소 신던 등산화 대신 지난 겨울에 두어번 신고 신발장에 넣어 두었던...거의 새등산화나 마찬가지인 등산화를 신고 오르다 보니...영 불편한게
발뒤꿈치가 조금 아려온다 싶더기 급기야 물집이 잡힌 듯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게 고역입니다. 이제 겨우 산행 초반인 신선대에 올랐을뿐인데...
남은 산행길이 걱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상태로 다음날 예정된 지리산 산행에 동참할 수 있을런지가 더욱 걱정되더군요.
# 26. 아무 생각없이 앞만 보며 가다간 지나치기 쉽상인...등로에서 우측으로 약간 후미진 곳에 자리잡은 신선대 정상석을 발견합니다..
# 27. 전망 좋은 신선대에 자리잡고 앉아 형님과 파전 안주삼아 막걸리 두병을 비워내며 한시간 가까이 탱자탱자 휴식 시간을 가지며 말그대로 신선놀음에
빠집니다.
# 28.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 북쪽으로 청화산, 시루봉, 백화산, 운달산 등 문경의 명산이, 동쪽, 동남쪽으로는 윤지미산에서 봉황산을 지나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조망되고 멀리 상주의 갑장산과 노음산, 그리고 구미의 금오산이 조망됩니다...(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29.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형제봉.
# 30. 속리산 조망이 좋은 백두대간 형제봉(832m).
# 31. 멀리 북동쪽으로 유난히 밝게 빛나는 바위산이 있어 사촌형님도 궁금한지 물어보는데...오호라...문경의 성주봉(961m)이 이곳에서 보일줄이야....
# 32. 신선대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 가운데 볼록 솟은 백두대간 봉황산이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 33. 남동쪽으로 멀리 금오산이 어렴풋이 조망됩니다.
# 34. 막걸리 두통 비워내고 조금은 붉콰해진 얼굴로 정상석 붙들고 증명사진 남기기~
# 35....
# 36.....
# 37. 뒷꿈치가 아파 위험 표지판이 붙어 있는 암릉길로 오르는 형님을 뒤따르지 못하고 우회하여 안부에서 합류하니...암릉길 조망이 무척 좋았다고...T.T
# 38. 우회한 824봉을 아쉬운 마음으로 담아봅니다....이젠 '우회는 없다'라는 다짐과 함께......
# 39. 북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속리산 주능선이 조망되기 시작합니다.(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40. 지난 봄에 귀여운 애기(?)들과 함께 올랐던 속리산 천왕봉.
# 41. 속리산 천왕봉....좌측으로 문장대, 관음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42.....
# 43. 카메라 들고 노닥거리는 사이 형님은 전망 좋은 곳에 올라가 신선놀음중....
# 44. 가야할 길....재미난 암릉길이 기다리고 있는 길입니다.
# 45. 남쪽으로도 조망이 트이고....
# 46. 들머리인 적암리가 내려다 보입니다. 파전을 샀던 포장마차도 보이네요.
# 47. 응? 그런데 암릉 곳곳에 고라니의 것인지...아니면 야생염소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배설물이 지속적으로 보입니다. 구병산에 산양이 있다는 얘기는
못들어봤고....어느분의 구병산 산행기에 야생 염소가 등장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그넘들의 배설물인 듯 싶습니다.
# 48. 여느 산에서는 보지 못했던 계단식 발판이 특이합니다...
# 49. 묘한 바위가 있어 지도를 보니 '고인돌바위'라는군요....
# 50. 824봉 남쪽 암벽의 인상적인 소나무 한그루 담아봅니다.
# 51. 앞쪽으로 멀리 구병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52. 구병산 남쪽으로 분지형태의 너른 들녘이 내려다 보입니다.
# 53.....
# 54. 853봉에 이르는 암릉길이 이번 산행에서 가장 재미난 등로였습니다. 좌측은 절벽이고 칼날같은 암릉길이 이어지기에 우측 아래로 안전한
우회로가 연결되어 있지만 요즘 바위타기에 맛을 들였다는 형님은 당연한 듯 우회로를 무시하고 바윗길을 따르고...저 역시 멋진 조망을
포기할 수 없어 뒤를 따릅니다.
# 55. 853봉 가는 길....
# 56. 자자...폼잡는 것도 좋은데 우예든동 조심~
# 57. 뜨아~~~~~~~
# 58. 옆에 밧줄이 있는데도...스릴을 즐기는 형님...
# 59. 먼저 올라가 또다시 신선놀음중...
# 60. 지나온 824봉...
# 61. 824봉에서 853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이번 산행에서 가장 재미난 길이었습니다.
# 62. 부러진 정상석이 애처롭게 눕혀져 있는 853봉 정상부....
# 63. 일부러 부러뜨리는 인간들이 있는지 최근 여러 산에서 이런 두동강난 정상석들을 본 기억이 나네요.
# 64. 역시나 전망이 좋은 853봉 정상부에서의 조망입니다....(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65. 남동쪽으로 경북 상주시 일대가 조망됩니다. 아래쪽 능선이 우리가 걸어 올라온 능선으로 저 능선이 경북 상주시와 충북 보은군의 경계입니다.
# 66. 멀리 상주시의 진산 '갑장산(806m)'이 조망되고...
# 67. 멀리 구미 금오산(976m)도 뚜렷하게 조망됩니다.
# 68. 멀리 아련하게 대구 팔공산도 조망되는군요.
# 69. 853봉에서의 남쪽 조망....
# 70. 멀리 덕유산 향적봉과 함께 남덕유, 서봉도 조망되기 시작합니다...구병산에서 서봉까지 직선거리 약 78km 정도 되는군요...
# 71. 853봉에서 본 남서쪽 조망...
# 72. 삼각형 형태로 우뚝 솟은 산은 충남의 최고봉이라는 '서대산(903.7m)'입니다. 서대산 우측으로 대둔산(878m)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 73. 멀리...산너머산너머산너머산너머....여러겹의 산그리메 뒤로 가장 멀리보이는 능선은 진안의 구봉산(1,002m)~운장산(1,126m) 능선인 것 같습니다.
구병산에서 운장산까지 직선거리 76km 정도네요.. 구봉산에서 좌측으로 마이산도 보일법한데 지난 천태산 산행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쉽게 마이산은
보이질 않습니다. 언제쯤 두귀 쫑긋 세운 마이산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런지...
# 74. 구병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두 개의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데 좌측 뒤쪽 봉우리가 구병산 정상입니다.
# 75. 853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험합니다...
# 76. 구병산 정상을 지척에 두고 가파르게 떨어져 내립니다.
# 77. 두 번째 만난 계단식 발판....
# 78. 바위에 구멍내야 하는게 좀 거시기 하지만 확실히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이네요....
# 79. 구병리로 내려서는 첫 갈림길을 지나고...
# 80. 지나온 853봉(좌)과 824봉(우)
# 81. 참 재미난 암릉길이었습니다...
# 82. 두 번째 구병리 갈림길...
# 83. 어떤 개아놈인지.......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 84. 북쪽으로 여전히 속리산 천왕봉이 조망됩니다.
# 85. 좌로부터 관음봉, 문장대, 문수봉, 천왕봉....
# 86. 구병산과 같이 100대명산에 이름을 올린 '대야산(930m)'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 87. 멀리 문경의 진산....주흘산(1,106m)도 보이는군요...
# 88. 구병산의 전위봉은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고...
# 89. 두 봉우리 사이의, 좌측으로 적암리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 90. 안부에서 7~8분여 올라서서....드디어 구병산 정상에 이릅니다.
# 91. 지나온 길을 카메라에 담는 형님..
# 92. 우선 정상석 먼저 찍어주고...
# 93. 증명사진은 당연히 찍어야 되고....
# 94....
# 95. 구병산 정상의 이정표도 담아봅니다.
# 96.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서쪽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일망무제......탁 트인 조망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북쪽 방향입니다.... 상학봉에서 묘봉, 관음봉, 문장대, 속리산 천왕봉을 지나 형제봉을 이어지는 충북알프스의 장쾌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97. 좌측 삼각형모양의 뾰족한 봉우리가 '관음봉'이며...가운데 거대한 바윗돌 얹혀 있는 곳이 '문장대'..그리고 우측 제일 높은 봉우리가 속리산 천왕봉입니다.
# 98.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북동쪽 방향입니다.... 대야산, 백화산, 주흘산, 운달산 등 문경의 여러 명산들이 조망됩니다.
# 99. 멀리 소백산 도솔봉(1,314m)도 보이는군요.. 구병산에서 약 65km 거리입니다.
# 100.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동쪽 방향입니다....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101. 구병산 주능선의 853봉(좌)과 824봉(우)
# 102.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남동쪽 방향입니다....
# 103.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남남동쪽 방향입니다....
# 104.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남쪽 방향입니다.... 멀리 떨어진 가야산, 덕유산, 운장산등의 여러 명산들이 조망됩니다.
# 105. 여전히 어렴풋하게 보이는 덕유산 향적봉과 남덕유, 서봉..
# 106.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남서쪽 방향입니다.... 분지형태의 너른 들녘 너머로 충남의 최고봉이라는 서대산과 운장산, 계룡산이 조망됩니다.
# 107. 영동의 천태산 너머로 진안의 구봉산~운장산 능선이 조망됩니다.
# 108.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
# 109. 계룡산(845m)의 울퉁불퉁한 능선도 보입니다.
# 110. 구병산 정상에서의 조망....서쪽 방향입니다.... 쌀개봉을 지나 서원리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의 힘찬 능선이 보입니다.
# 111. 30여분을 머물며 실컷 조망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 112.....
# 113. 시원하게 뚫린 청원~상주 고속도로로 인해 기존에 3시간 가까이 걸리던 대전 가는 길이 1시간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상전벽해입니다...
# 114. 구병산 정상부 울타리로 보호받고 있는 소나무...등산객들이 너나없이 가지에 앉아 기념촬영을 해대니 견디지 못하고 고사 직전이라 울타리를
둘러놓은 것 같습니다.
# 115. 하산지점을 내려다 봅니다. 아래쪽 계곡을 따라 내려가 KT송신소(?) 옆을 지나 농로를 따라 20여분 진행하여 좌측의 적암리 마을로 되돌아 가게 됩니다.
# 116. 조망이 무척 좋았던 구병산이었습니다. (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117. 주위 산세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수많은 명산들이 조망되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118. 구병산 정상에서의 30여분간의 조망의 즐거움은 기억속에 넣어두고 아쉬운 하산을 시작합니다. 구병산에서 다시 올라오던 길로 돌아 내려와...
# 119. 안부에서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120. 요건 괴불주머니의 일종인데....
# 121. 너덜수준의 무척이나 가파른 내림길이 지그재그로 한참이나 이어집니다. 딴엔 등로 정비를 해놓는다고 한 것 같은데 부실공사였는지 나무말뚝이 죄다
쓰러져 있어 무용지물인 상태였습니다.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듯...
# 122. 결실을 맺은 벼과의 '주름조개풀'
# 123. '가는장구채'
# 124. 올라오는 길로 택했다면 땀 꽤나 흘렸으리라 생각하며 너덜수준의 무척 가파른 하산길을 이어갑니다.
# 125. 등로는 마른계곡같은 협곡으로 이어지더니....
# 126. 어디서 솟아났는지 바위틈에서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나오며 시원한 물줄기를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 127. 이 길로 올라갔다면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는걸 경험했을 것 같습니다.
# 128. 좁은 협곡을 철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 129....
# 130. 무심코 지나치려는데 우측 위쪽에 뭔가가 있어 올라가보니....뭔지 모를 구조물이 있네요....지도를 보니 '쌀난바위'라는군요...
# 131. 구병산은 전체적으로 봉화의 청량산과 무척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 쌀난바위는 청량산의 '김생굴'과 무척 흡사했구요...
# 132. 이녀석은 '짚신나물'
# 133. 무지막지하게 고도를 낮추고는 침목이 깔린 등로가 이어집니다...
# 134. 이 길로 올라가려면 '죽었다' 복창 백번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135. '참취'도 보이고...
# 136. 계곡을 벗어나 인삼밭 옆에서 구병산 정상부를 바라봅니다. 정말 엄청나게 내리꽂은 하산길이었습니다.
# 137. 정상보단 853봉의 암릉미가 훨씬 뛰어납니다.
# 138. 농로를 따라가니 위압적인 모습으로 서있는 거대한 KT중계탑(?)이 나타납니다.
# 139. 떡시루처럼 생겼다 하여 '시루봉'이라고 이름붙여진 특이한 암봉을 바라보며 농로를 따라 적암리 마을로 향합니다....
# 140. 적암리 마을까지 예상외로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 141. 드디어 마을에 도착 직전....
# 142. 마을에서 바라본 구병산....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었고 탁 트인 조망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었던 구병산 산행이었습니다.
# 143.....
# 144. 구병산을 떠나 화서IC에서 고속도로에 올라 상주의 진산 갑장산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합니다.... 운전하는 형님이 졸음에 겨워 이리 저리 몸을 뒤척이는데.
'내가 운전할까?'라는 말이 입안에서 맴돕니다.... 암튼... 무사히 집에 도착...다음 산행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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