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물간 억새보다 암릉이 더 인상적인 곳'...경남 창녕군 '화왕산(756.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창녕여중고 ~ 755봉 ~ 배바위 ~ 동문 ~ 화왕산(756.6m) ~ 도성암 ~ 창녕여중고
◈ 산행거리 : 약 7.2km (이정표상 거리)
◈ 산행일자 : 2010년 10월 30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사모 18인.
◈ 산행날씨 : 흐림.
◈ 총소요시간 : 4시간 55분 -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창녕여중고(10:20) - 25분 - 도성암 갈림길(10:45)/휴식(10:50) - 17분 - 자하정(11:07)/휴식(11:15) - 1시간 7분 - 755봉(12:22)
- 2분 - 산불감시초소(12:24) - 5분 - 배바위(12:29)/휴식(12:35) - 20분 - 동문(12:55)/점심식사(13:30) - 30분 - 화왕산(14:00)/휴식(14:05)
- 42분 - 도성암(14:47)/휴식(14:57) - 18분 - 창녕여중고(15:15)
◈ 산행사진들...
산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묘한 매력으로 인간들을 산으로 끌어들이는 것 같습니다. 봄엔 연초록빛과 수많은 야생화로, 여름엔 짙푸른 녹음과
시원한 계곡으로, 가을엔 울긋불긋 화사하게 물든 단풍과 눈부시게 빛나는 억새로....겨울엔 순백의 세계로 변신을 꾀하면서 말이죠....
모든 산이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특히나 다른 곳보다 더욱더 계절별 특징을 지니고 있는 산들이 있으니....예를 들어보면...
봄이면... 먼저 진달래로 유명한 비슬산, 영취산, 천주산, 고려산 등이 있고 철쭉이라면 황매산,일림산, 소백산, 바래봉, 제암산등이 떠오릅니다...
여름엔... 더위를 피하려 계곡을 찾게 되니, 대야산, 두타산, 내연산, 치악산, 석룡산 등등 유명계곡을 낀 산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가을엔... 단풍을 좇아 설악산, 내장산, 선운산, 대둔산으로....그리고 억새를 좇아 영남알프스, 천관산, 명성산, 민둥산 등을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겨울엔... 순백색의 세계를 찾아 설악산, 태백산, 덕유산, 한라산, 소백산 등 해발고도가 높은 산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찾은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로... 가을엔 정상부 10여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영남알프스, 민둥산, 천관산, 명성산
봉화산 등과 더불어 억새산행지로 각광을 받는 산입니다. 저 역시 민둥산과 함께 억새산행지로 가보고픈 곳중 하나였는데....지난 민둥산 산행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것을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로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에 걸친 1박 2일의 모임과 산행이 있음에도 토요일 화왕산 산행에 추호의 망설임
없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화왕산 산행코스는 창녕여중고를 기점으로 도성암 갈림길에서 암릉을 따라 755봉에 오른후 드넓은 억새밭 가장자리를 따라 화왕산 정상에
오른후 도성암을 거쳐 창녕여중고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언제 다시 화왕산을 찾을런지 모르겠지만 화왕산 동쪽의 관룡산도 가볼 만한
모습으로 다가오니... 다시 화왕산에 찾게 된다면 관룡산을 들머리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2. 간만에 제법 많은 19명의 토사모 회원님들이 시민운동장에 나오셔서 4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남성주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화왕산 들머리인 창녕여중고에
도착했습니다. 축제 때문인지 아니면 억새를 보러 화왕산을 찾은 많은 등산객들 때문인지 주차장 일대가 복잡한 것 같아 창녕여중고에 주차를 했다가
창녕 주민(?) & 학교 경비아저씨(?)의 불호령 콤보를 듣고 머쓱하여 다시 차를 위쪽 주차장에 세워두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3.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갑니다.
# 4. 가을철 산을 붉게 물들이는건 안토시아닌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의 패션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 5. 도로를 따라 20여분을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좌측은 도성암 거쳐 화왕산 정상으로 가는길...우리는 우측으로 진입 755봉으로 향합니다.
# 6. 갈림길 안내도 앞에서 단체사진 찰칵~
# 7. 완만한 등로가 소나무숲으로 이어지고...
# 8. 산행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화왕산 정상이 지척이네요...
# 9. '자하정'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10. 토사모에서 자하정 잠시 전세내고...
# 11. 산소홍이님 & 달맞이꽃님
# 12......
# 13. 다른팀에게 자하정 양보(?)하고 출발합니다......화왕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 좌측 봉우리가 화왕산 정상입니다.
# 14. 755봉 가는 길...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이미지가 떠오르는 곳이었는데 의외로 암릉미가 뛰어난 곳이기도 했습니다.
# 15. 가야산 만물상을 연상케했던 화왕산의 암릉미....
# 16. 역광이라 얼굴 살려내기 위해 과도한 뽀샵질을 했더니 사진이 그림같네요...-_-;.... '함께'님과 '사무라이'님...
# 17. 바위산 위에 자리잡은 넓은 억새평원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 18.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 19. 자그마한 지방 읍내......창녕읍...
# 20. 바위길이 유난히 더 힘드시다는 달맞이꽃님과 후미에서 느긋하게 진행합니다.
# 21. 산행중 휴식시간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가지고 온 행동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 22. 전망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할땐 증명사진 남기는걸 잊지 않습니다.
# 23. 현직 회장님, 총무님께서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기에 전직총무님께서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 24. '작가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합시다'........이거 정말 부담 백배입니다...^.^;;
# 25. 바람이 얄미워요~
# 26. 20대 이후로 매주 산행에 나서신다고......
# 27.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755봉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 28. 지나온 능선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 29.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윗길...
# 30. 안전시설이 적절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 31. 암릉길이라 오름길 내내 전망이 좋습니다...
# 32. 정상을 배경으로....
# 33. 가파른 바위절벽 위에 10만평에 이르는 넓은 억새밭이 있을줄이야.... 백두대간길 광동댐이주단지의 거대한 배추밭과 흡사한 풍경입니다. 그러고보니
화왕산이 강원도에 있었으면 여지없이 고랭지배추밭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 34. 작품활동에 열심인 함께님.
# 35. '그러니까 요렇게 해서....이렇게 찍어 주세...'....찰칵~.........'컥~'...................무엇이든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 36. 755봉이 멀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바람에 날려가 절벽 밑에 떨어진 모자 주워 오느라 한참을 고생해야했습니다.
# 37.....
# 38. 유난히 소나무가 많았던 화왕산이었습니다.
# 39. 서서히 화왕산 정상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습니다.
# 40. 755봉에서 바라본 남~서~북쪽 풍경....(클릭하셔서 큰사진으로 보세요)
# 41. 화왕산 정상부의 10만여평에 이르는 드넓은 억새군락이 시선을 이끌기에 충분하고....
# 42. 그곳으로 향하는 울긋불긋 등산복을 차려입은 수많은 인파들도 인상적이었지만...
# 43. 그보다 더 제 시선을 이끈건 화왕산의 암릉미였습니다. 북쪽으로 화왕산 정상부의 드넓은 억새밭을 떠받치는 듯한 암벽도 인상적이고....
# 44. 우리들이 올라선 암릉길도 참 멋진 능선이었고....
# 45. 무엇보다 '장군 바위'가 있는 남쪽 능선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 46. 755봉에서 풍경에 취해 노닥거리는 사이 어르신들은 벌써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있습니다.
# 47.....
# 48. 755봉에서 바라본 서~북~동쪽 풍경...(클릭하셔서 큰사진으로 보세요)
# 49. 화왕산 정상에, 그리고 그곳을 향해 붉은개미떼마냥 줄지어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 50.....
# 51. 755봉에서 본 관룡산...기회가 되면 저곳으로도 올라보고 싶네요.
# 52. 지난 2009년 정월대보름....억새태우기 행사중 돌풍에 의한 불길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곳....배바위 일대입니다...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 53. 배바위 너머로 MBC드라마 '허준' 촬영장이 보입니다.
# 54. 이 사진만 보면 화왕산 억새가 절정인 듯 하지만...
# 55. 실제로는....2주 전이 절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56. 화왕산 억새군락을 얼마나 기대했었던가.....기대가 컸던만큼 실망 역시 큽니다...
# 57. 그래도 끝물인 억새를 찾아 찰카닥~
# 58.....
# 59....
# 60. 선두분들은 이미 배바위에서 내려가 동문으로 향한지 오래인데 후미는 사진 찍어가며 룰루랄라입니다~
# 61....
# 62. 배바위에서 바라본 관룡산....
# 63....
# 64. 배바위에서 바라본 755봉.
# 65. 얘도 뭔가 이름이 있을법한 방군데....
# 66. 원래 계획은 여기서 서문으로 내려갔다 삼지를 거쳐 동문으로 가는 거였는데 선두분들이 그냥 동문으로 내려가셨다네요...
# 67. '바람아 멈추어다오~♪'
# 68. 바람이 멎지 않으니 바람과 맞짱을~
# 69. 정상부가 함몰된 지형이고 중앙부에 규모는 작지만 세 개의 연못이 있으며, 주변이 가파른 절벽인 것으로 보아 혹시나 화산폭발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어
자료를 찾아보니 예상대로 오래전 화산이 폭발해 생긴 지형이라고 하네요...
# 70. 지난 2009년 참사시....이곳에 서 있던 사람들이 저 아래쪽에서 번져오는 불길이 설마 자신들을 덮치리라곤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 71. 당시의 참혹했던 영상을 찾아보니....아래쪽 서문에서 억새태우기를 구경하던 사람들이 화마가 휩쓰는 배바위 일대를 바라보며 외쳐대던 절규가 그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안돼~~~~~~~~~~ 안돼~~~~~~~~~~ 안돼~~~~~~~~~~~~`~'
# 72. 새카맣게 타 버린 억새군락에 다시금 억새는 자라났고, 그때처럼 여전히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지만...스러져간 목숨들은 누가 되돌려줄 수 있겠습니까?
# 73. 그날의 참사를 지켜보았을 관룡산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 74. 억새군락지 가장자리로 복원된 화왕산성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75. 아래쪽 살짝 보이는 문이 '남문'이며 위쪽에 보이는 문이 '동문'입니다.
# 76. 앞서 내려가신분들이 동문에서 식사를 하시겠다고 하네요....서둘러 내려서기 시작합니다.
# 77....
# 78. 금강산은 식후경이고 화왕산은 식전경입니다.
# 79. 비록 끝물의 억새군락이라 볼품은 없지만...그래도 기념샷은 날려줘야죠...
# 80. 억새군락지를 가파르게 떨어져 내립니다.
# 81.....
# 82. 동문 가는 길... 우측으로 남문의 모습이 보입니다.
# 83. 한 장 찍어주신다고 하니....폼 한번 잡아보고..
# 84. 끝물에다 빛조차 들지 않으니...역광에 반짝이는 억새의 물결은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 85. 역광에 반짝반짝 눈이 부셔야할 억새인데....-_-;;;
# 86.....
# 87. 억새가 살짝 끝물이긴 해도 많은 사람들이 억새군락을 오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 88. 아....광각이 필요해.... 광각을 살리자니 망원이 아쉽고 망원을 살리자니 광각이 아쉬운 순간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고 카메라 두 개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때마다 렌즈를 갈아끼우기도 곤란하니....언젠가 어느 것을 포기해야 할 순간이 오겠지만 아마도 그땐 망원을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89. '창녕조씨득성지지'라....... 배고프니 관심도 저하....곧장 지나쳐 올라....
# 90. 동문 근처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일행과 합류....
# 91.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 92. 식사 후...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두루두루 살펴봅니다.
# 93. 억새밭을 오가는 사람들...
# 94. 남문...
# 95....
# 96. 서문에서 연못를 지나 남문에 이르는 길로 다채로운 색생의 등산복을 입은 수많은 등산객들이 오르내립니다.
# 97.....
# 98. 촬영대상을 물색중인 풍운님.
# 99.....
# 100....
# 101....
# 102. 동문에서 바라본 허준촬영지... 동문에서 0.7km 거리라 다녀올만도 한데....
# 103. 그런 제 마음과는 달리...어르신들은 화왕산성을 따라 곧장 화왕산 정상으로 향하십니다...
# 104. 화왕산성의 복원된 구간과 미복원된 구간이 뚜렷하게 구별됩니다.
# 105. 점심식사 했던 자리....
# 106. 그나마 정상으로 가는 길의 억새는 제법 볼만했습니다....
# 107. 산성보호를 위해 산성으로 다니지 말라던데...-_-;;;
# 108.....
# 109....
# 110. 정상가는 길에 본 배바위....
# 111. 정상 가는 길...
# 112....
# 113. 음... 좋습니다.
# 114. 정상부에 가려져 있던 화왕산 북쪽의 산들이 짙은 개스로 흐릿하게 보입니다.
# 115. 정상부...무언가가 있는 저 곳은 어디일까요?
# 116. 10만평에 이른다는 화왕산 억새군락지.... 이곳도 상당히 아름다운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지금껏 다녀본 억새군락지의 최고봉은 신불산을 위시한
영남알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117. 뒷짐지고.....여유롭게 탐방중이신 이선생님...
# 118. 분지형태의 화왕산 억새군락지 중심부에는 화산지형 분화구의 화구호를 연상시키는 연못이 있습니다.
# 119. 정상 가는 길목의 억새군락에 눈이 즐거워집니다...
# 120. 등로는 억새군락지 가장자리로 이어집니다.
# 121....
# 122......
# 123. 정상과 높이가 거의 비슷한 전위봉....정상은 그 너머에 있습니다.
# 124. 정상 가는 길에 파노라마로 담아본 화왕산 억새군락지....(클릭하셔서 큰사진으로 보세요)
# 125.....
# 126. 억새보다 왜인지 그 뒤쪽 서문지의 화장실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쉬야가 마려웠나???
# 127. 전위봉에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높이가 거의 비슷합니다. 전위봉에서 볼땐 화왕산 정상이 더 높아 보이는데 정작 정상에 오르니 전위봉이 좀더
높아보이더만요...
# 128. 전위봉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 129.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화왕산 정상에서는 제대로 파노라마를 담을 수 없을 것 같아 전위봉에서 대신 파노라마로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박무 때문에 조망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클릭하셔서 큰사진으로 보세요)
# 130. 전위봉을 출발....정상으로 향합니다.
# 131....
# 132. 128번 사진에서 본것처럼 정상부 억새군락지 북쪽사면이 가파른 절벽이었듯이 동쪽 사면 역시 절벽에 가까운 매우 가파란 암릉입니다. 우리가 올라온
암릉이 뚜렷이 조망되는군요....
# 133. 여느 산과 달리 이미 볼 것 다 보아서인지 정상이 지척인데도 별로 설레지가 않습니다....
# 134. 화왕산을 찾은 토사모 19인 전원이 나온 유일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풍운님까지 포함시키느라 뽀샵질좀 했습니다...^.^;
# 135. 주변에 증명사진 찍으려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 독사진 찍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 136. 두분을 찍어드리는 것을 마지막으로...증명사진 촬영은 끝~
# 137.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창녕읍.... 화왕산은 정상부가 억새군락이라 사방으로 조망이 좋지만...이날은 짙은 박무로 인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 138. 화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창녕읍.... 출발지였던 창녕여중고가 내려다 보입니다.
# 139. 정상에서 보니 분명 전위봉이 좀더 높아보입니다.....^^;
# 140. 수녀복을 입은채 화왕산 정상을 찾은 수녀님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화왕산 정상에서 아쉬운 하산을 시작합니다.
# 141. 하산길은 내내 솔향기 그윽한 솔숲길이 이어졌습니다....
# 142. 함께님이 볼일(?) 보신 바로 옆자리에 예쁜 '과남풀(칼잎용담)'이 피어 있어 향긋한 냄새(?) 맡으며 어렵사리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 143. 끝물의 억새에 조금은 실망했지만.... 무척이나 아름다웠고 특이한 화왕산의 암릉미가 그 부족함을 채워주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 144. 755봉 오름길의 그 험난했던 암릉길과는 너무나도 딴판인.....순하디 순한 하산길이 소나무숲 사이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145. 하산길에 바라본 755봉....
# 146.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며 천천히 내려갑니다.
# 147.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 148. 송림의 정기 가득 받으며....여유로운 하산을 이어갑니다.
# 149. 정상까지 소요시간을 센스 있게 적어놓은 안내판.....저는 1시간 20분 걸리겠군요....^^;
# 150. 작은 암자인 '도성암'에 이릅니다...
# 151. 도성암 입구에서...일부는 휴식을 취하고....일부는 도성암 탐방에 나섭니다....
# 152. 도성암에서...
# 153.....
# 154. 자그마한 암자인줄 알았더니...있을건 다 있네요....
# 155. 도성암에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부...
# 156. 뒤로 내려가면 다리의 피로가 풀린다지요.....
# 157. 올라오는 건지 내려가는 건지 정말 구분이 안가긴 하네요....
# 158. 단감나무 너머로 고분군이 보입니다. 가야의 요충지였던 창녕이었던 만큼....가야시대의 여러 유적, 유물들이 남아있습니다. 가보고는 싶으나...
단체산행이니...고분군도 보고, 신라 진흥왕의 창녕비도 보고, 우포늪도 가보고 싶지만....눈물으 머금고 패스.... 올 때와 같이 풍운님의 차에 올라
선산휴게소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점촌으로 돌아옵니다.
# 159. 뒷풀이는 뙤바기님의......상호가 뭐였더라? 기억이 안나네요...'퓨전**'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그곳에서...얼큰하고 개운한 홍합짬뽕과 튀김옷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탕슉으로 배를 든든히 하긴 했는데..그날밤 충북 보은 만수골에 차를 끌고 가야할 일이 있어 소주 한잔 못했으니....뒷풀이에서 술한잔
안한건 사상 처음인 듯....그래도 아쉬운 알콜은 만수골에서 충분히 섭취했으니....쌤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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