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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서울경기 산

[청계산] -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수도 서울의 산'


 

 

♣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수도 서울의 산'...서울시 서초구 '청계산(615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원터골 입구 ~ 매봉(582.5m) ~ 망경대(615m) ~ 과천 매봉(369m) ~ 대공원역

◈ 산행거리 : 약 11.5km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6년 10월 9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 총소요시간 : 5시간 38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원터골 입구(13:15) - 14분 - 진달래능선 갈림길(13:29) - 25분 - 진달래능선 전망대(13:54) - 16분 - 옥녀봉 갈림길(14:10) - 8분 - 원터골 갈림길(14:18)

- 42분 - 매바위(15:00)/휴식(15:17) - 2분 - 매봉(15:19)/점심식사(15:50) - 26분 - 임도(16:16) - 5분 - 망경대 입구(16:21) - 12분 - 옛골갈림길 공터(16:33)

- 6분 - 이수봉 갈림길(16:39) - 15분 - 청계사 갈림길(16:54) - 12분 - 절고개(17:06) - 15분 - 헬기장(17:21) - 34분 - 과천 매봉(17:55)

- 24분 - 매봉약수터 갈림길(18:19) - 19분 - 대공원 도로(18:38) - 15분 - 대공원역(18:53)

 

 

◈ 세부 산행기록  

 

 

 

◈ 청계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이번 청계산 산행은 5년전 도봉산 산행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수도 서울의 산이었습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등등 서울에 있는

산은 30여회 오를 정도로 자주 찾았는데 청계산은 이상하리만치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실 위치도 잘 몰랐습니다...-_-;;) 화창할 날씨가 이어져야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주말마다 찾아오는 비소식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주말에 쾌청한 날씨를 예고하는 기상청을 믿고 4개월만의 산행으로

청계산을 선택(이효리, 전지현 등등 연예인이 자주 찾는다고 해서 선택한건 절.대.아.님),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청계산 산행코스는 원터골에서 출발하여 매봉, 망경대, 그리고 과천 매봉을 거쳐 대공원역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전에 가봤던 서울의 산들..
     불,수,도,북, 그리고 관악산에서의 멋진 조망을 떠올리며 맑은 날씨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 조망을 맘껏 해볼 요량이었는데 정말 의외로 매바위를 제외하곤
     조망처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당황스러웠고 조망이 없으니 답답한 느낌의 산행이었습니다. 명성(?)에 비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산행지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2. 얼마만에 만나는 주말의 쾌청한 날씨인지... 오대산을 가려다 운전하기가 귀찮아 대중교통이 편한 서울근교 산을 가기로 결정, 청계산으로 최종결정하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이 지방 소도시에서 서울 가시는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표가 없네요.. 결국 1시간 이상을 기다려 9:55분 동서울행 버스에 오릅니다.

 

 

 

# 3. 고속도로에서 사고의 여파로 예정시간보다 조금 더 걸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 강변역에서 2호선 지하철에 올라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을 갈아타고
     청계산입구역으로 향합니다. 지하철이 딱딱 맞춰 도착해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왠지 한편으론 뭔가 빠트린 것 같은 느낌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아차차~ 집에 내려갈 차표를 미리 끊는다는게 깜박했네요... 다시 돌아가긴 너무 늦었고.. 이 사태가 나중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심히 두렵지만
    '뭐 어떻게 되겠지~'  마음 편히 먹기로 결심합니다.........만...이 실수로 인해 꽤나 고생하게 됩니다.

    청계산입구역에 내려 등산복차림의 사람들 뒤를 따르니 굴다리를 지나 원터골입구에 이릅니다. 그런데 식수와 점심거리를 살 편의점이 안보이네요..
    김밥보단 요즘 한창 핫한 편의점표 도시락을 사갈까 싶어 아무리 찾아봐도 아웃도어매장, 음식점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편의점을 찾아 다시 대로변으로
    내려와 어렵사리 찾은 편의점에서 물품은 구매하고서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무려 오후 1시 15분에 산행시작입니다...

    좌측의 대형 주차장 건물 1층에 편의점이 있었네요..

 

 

 

# 4. 원터골입구 굴다리를 지나고..

 

 

 

# 5. 아웃도어매장에 점령된 원터골입구... 싼 물건도 종종 보이는데....시간이 너무 늦어서...한눈팔 새가 없습니다.

 

 

 

# 6. 오후 1시가 넘어 하산하는 등산객이 줄을 잇지만 저처럼 늦은 시각에 산행을 시작하는 등산객도 꽤나 많습니다. 역시 서울의 산 답습니다.

 

 

 

# 6. 초행길이니 등산안내도를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그런데 제가 하산할 과천매봉쪽은 나와있질 않네요.. 그래도 GPS앱에다 미리 지도를 다운받아 왔으니
      걱정은 없습니다. 뭐 이런 산에서 길을 잃을 가능성은 낮겠지만 만에 하나 길을 잃는다해도 대충 내려가면 사람사는곳 금방 나오지 않겠습니까...

 

 

 

# 7. 남녀노소...사람 참 많더이다. 절반은 중무장, 절반은 나들이복장입니다. 슬리퍼신고 정상에 올라온 사람도 있더군요...

 

 

 

# 8. 많은분들이 찾는 산답게 갈림길이 참 많이도 나타납니다.

 

 

 

# 9. 계곡길을 버리고 조망을 기대하며 우측 진달래능선으로 올라섭니다.

 

 

 

# 10. 쪼매 가파르게 올라가고...

 

 

 

# 11. 산림욕이 어쩌구 저쩌구...

 

 

 

# 12. 진달래능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조망처는 좀처럼 나타나질 않습니다.

 

 

 

# 13. 진달래능선은 어쩌구저쩌구...

 

 

 

# 14. 편안한 흙길이 이어지고...

 

 

 

# 15. 드뎌 기대했던 조망처가 나타납니다.

 

 

 

# 16. 진달래능선 우수조망명소라는데... 뭐 그저 그렇습니다. 더 조망 좋은곳 있겠지 싶어 그다지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 17. 흡족하진 않지만서두 첨으로 만난 조망처이니 꼼꼼히 살펴봅니다.

 

 

 

# 18. 남산타워도 보이고... 좌측에 서초동 법원도 보이는군요. 뒤로 족두리봉~향로봉~비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줄기도 보입니다.

 

 

 

# 19.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 인수봉 아래쪽에 우뚝 솟은 흰색 건물은 '두타'인 듯 싶고...

 

 

 

# 20. 멀리 도봉산도 보입니다. 아침나절 울동네는 쾌청한 날씨였는데 스모그때문인지 서울의 대기상태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이정도 보이는
       것도 그닥 나쁜 조건은 아닐 듯 합니다.

 

 

 

# 21. 멀리 수락산, 불암산도 보입니다. 그 앞에 보이는 고층아파트가 그 유명한 '타워팰리스'인가? 암튼 카메라 바꿔가며 부지런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아지매들 자기들끼리 소근대기를.....

       '어머~ 여기서 큰 카메라로 사진찍는 사람도 있네~지방에서 왔나봐'.....

       다 들리거든요....네.. 그래요..저 촌넘이에요...여기 첨와밨어요...-_-;;;

 

 

 

# 22. 4개월만의 산행이라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 23. 복잡한 이정표...

 

 

 

# 24. 좀처럼 조망처가 나타나질 않습니다.

 

 

 

# 25. 옥녀봉갈림길에 이릅니다. 여기서 좌틀하여 매봉으로 향합니다.

 

 

 

# 26. 이곳 옥녀봉 갈림길에서 과천매봉을 지나 대공원으로 내려설 때까지 등로 우측은 철조망과 울타리로 막혀 있었습니다. 꽤나 흉물이더군요...

 

 

 

# 27. 원터골갈림길을 지나고...

 

 

 

# 28. 대도시의 산답게 등로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 29. 산행을 시작하고서 처음으로 청계산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진달래길로 조성된 등로가 특이한데...

 

 

 

# 30. 철모르는 녀석 꼭 하나씩은 있더라...

 

 

 

# 31. 원터골에서 올라오는 길은 도대체 몇갈래인지... 또다시 만나는 원터골 갈림길...

 

 

 

# 32. 쉼터 옆에 바위가 있어 어렵게 올라가보니, 이제껏 보이지 않던 관악산도 보이네...

 

 

 

# 33. 헬기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34. 아직도 쓰레기 버리는 사람이 있단 말입니까? 그러고보니 엄청난 수의 등산객에 비해 쓰레기는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 35.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가라는 돌문바위....

 

 

 

# 36. 믿거나말거나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기 위해 돌문을 통과해보았습니다.

 

 

 

# 36. 1982년 이곳 청계산에서 특전사 장병들을 태운 수송기의 안타까운 추락사고가 있었군요...

 

 

 

# 37. 안내문 뒤쪽 50m 떨어진 조용한 곳에 충혼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같은해 2월에 제주도에서도 특전사를 태운 수송기가 추락하여 많은 장병이 순직하였는데
       그 사고는 당시 권력층의 무모한 명령에 의한 것이고 사건처리과정에서도 많은 문제가 드러나 안타까움에 더해 분노마저 치밀어오르더군요.

 

 

 

# 38. 충혼비에서 매바위는 지척입니다. 어찌하여 매바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두 이번 청계산 산행에 있어 최고의 조망처는 바로 이곳 매바위였습니다.
       물론 이 사진을 찍을 때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지만 말입니다..평상복차림으로 운동화 신고 올라온 젊은 청춘들이 많이 보입디다... 참 좋~~~을 때입니다.

 

 

 

# 39.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오가는지라 사람이 나오지 않게끔 정상석 사진 찍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겨우 찍었네요..

 

 

 

# 40. 정상인 매봉에서의 조망이 더 좋겠지 싶어 이곳에선 대~충 주변 조망을 해봅니다....'대실수'였습니다. 서울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북쪽입니다.

 

 

 

# 41.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문수봉, 백운대, 영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능선과 오봉에서 자운봉으로 이어지는 도봉산능선은 언제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원본 클릭)

 

 

 

# 42. 북동쪽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가운데 뾰족하게 솟은 건물이 단연 눈에 띄는데...

 

 

 

# 43.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건물..'롯데월드타워'입니다. 주변건물에 비해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데 이쁜지는 잘 모르겠네요..

 

 

 

# 44. 이 롯데월드타워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유... 바로 남쪽의 성남비행장 이착륙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지요. 계속된 롯데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역대 공군참모총장들이 직을 걸고 반대하여 무산되던 것을 '기업프렌들리' 외치던 가카께서 공군참모총장을 경질시키고 활주로 방향을
       틀어서까지 허가를 내주어 결국 롯데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지게 된거라죠..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입니다. 안보를 최우선시한다는 보수정권 맞음?

 

 

 

 # 45.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 46. 동쪽, 성남 방향입니다.

 

 

 

# 47. 멀리 양평 용문산~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좌측 아파트촌은 위례신도시, 우측이 성남시이며 성남비행장, 15비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래전에 공군신검
       받으러 15비에 방문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신체검사 중 군의관에게 똥꼬를 보여주기 위해 똥꼬 잘 보이게끔 앞으로 엎드려서 두 손으로 엉덩이를 벌리는
       굴욕자세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남정네 수십명이 단체로 엎드려 똥꼬쇼를 펼치는 장면...상상해 보십쇼...공군 나오신 분들은 다들 아실듯...

 

 

 

# 48. 성남 남쪽으로는 판교신도시와 멀리 분당의 아파트촌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49. 매바위 남쪽으로 군사시설이 자리잡은 청계산 최고봉 망경대가 보입니다.

 

 

 

# 50. 매바위에서 100여m정도 진행하면 청계산 매봉에 이르게 됩니다.

 

 

 

# 51. 매봉 정상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뽀샵으로 몇몇분 지워드렸습니다....티가 너무 나네...

 

 

 

# 52. 기대했던 것과 달리 매봉에서의 조망은 딱 요만큼 북쪽 일부만 열려 있습니다.

 

 

 

# 53. 그나마 북한산과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긴 합니다. 다른 방향으로는 아예 조망이 불가능합니다. 북,도,수,불,관악산,삼성산 등등 서울에 있는 산은의
       정상뿐 아니라 능선길에서 모두 조망이 탁월했는데, 그에 비해 청계산은 조망에 있어 대단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매바위에서 렌즈바꿔서
       좀더 자세히 담는건데...아쉽지만 이후로 과천 매봉 가는 길에 조망처가 있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 54. 과천 경마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 55. 일단 조망은 다음 조망처를 기대하며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매봉 한 귀퉁이에서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요즘 핫한 편의점표 도시락 개봉박두...

 

 

 

# 56. 짠~ 일단 맛과 양은 그럭저럭 괜찮은데.....냉장보관하던거라 너무 차가워요...-_-;; 전자렌지에 뎁혀 가라고 권하는 편의점 직원의 말을 시간 핑계삼아
       듣지 않았던게 후회되네요...격한 운동 후 급하게 먹는 찬밥 조합...딱 체하기 좋은 조합입니다. 역시나 식후 급체끼가 살짝 느껴집니다.

 

 

 

# 57. 이럴땐 따끈한 국물을 먹어줘야... 청계산 곳곳에 막걸리와 컵라면, 오뎅, 아이스크림을 파는 요런 간이매점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이런 매점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2000냥짜리 오뎅 아주 맛나게 먹음...

 

 

 

# 58. 오후 3시 50분, 과천 매봉을 지나 대공원역까지 갈길이 너무나 많이 남아 서둘러야 합니다....매봉 안녕~!!!

 

 

 

# 59. 옛골 갈림길을 지나고..

 

 

 

# 60.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망경대를 살짝 쳐다만 보고...

 

 

 

# 61. 망경대 동쪽 사면으로 빙 둘러 우회합니다.

 

 

 

# 62. 우회길...

 

 

 

# 63. 탁 트인 공터가 나타나며 억새가 반겨주고...

 

 

 

# 64. 포장된 임도(?) or 군사도로(?)가 나타납니다.

 

 

 

# 65.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 66. 여기서 석기봉, 이수봉 방향으로 직진..

 

 

 

# 67. 망경대 오름길...하지만 등산로폐쇄랍니다. 그래도 몇몇분들은 올라가시더만요. 무지 고민되더만요... 위에 올라가면 분명 좋은 조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이후에 또다른 조망처가 나올 것을 기대하며 지나처버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결정을 후회하고 있습니다..-_-;;
       하산할 때까지 조망처가 전~혀 없을 줄이야...

 

 

 

# 68. 딱히 봉우리에 오르진 않았는데 트랭글앱에서 '석기봉'이라며 뱃지를 주네요... 석기봉은 도대체 어디란 말인지? 암튼 너른 공터를 지나고...

 

 

 

# 69. 귀여운 캐릭터의 안내를 받고...

 

 

 

# 70. 이수봉 갈림길에 이릅니다. '의왕대간'이란 표현이 특이하네요. 대미산~운달산~단산~오정산~진남교로 이어지는 '문경대간' 이후로 간만에 보는 닭살 돋는
       표현입니다. 그냥 대간은 '백두대간' 하나로 충분할 듯 한데 말입니다.

 

 

 

# 71. 서쪽방향으로 조망이 그럭저럭 괜찮은 조망처가 나타납니다. 이 방향의 주인공은 관악산이고...

 

 

 

# 72. 멀리 서해바다의 모습도 보입니다.

 

 

 

# 73. 멀리 인천 송도신도시도 보이고 우측으로 인천대교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 74. 그리고 여의도 방향으로 63빌딩이.....응? 셋다 63빌딩처럼 보이네... 예전에 저쪽엔 단연 63빌딩 하나만 우뚝 솟았던 것 같은데...아마도 오른쪽 빌딩이
        63빌딩인듯...

 

 

 

# 75. 오르지 못한 청계산 망경대..

 

 

 

# 76. 청계산 망경대에서의 조망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아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 77. 하룻밤 머물러 가기에 딱 좋을 듯 싶고..

 

 

 

# 78. 청계사 갈림길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청계사쪽 하산길이 너무나 뚜렷해 하마터면 청계사로 내려갈뻔 했습니다.

 

 

 

# 79. 비비 꼬인 소나무숲을 통과하고...

 

 

 

# 80. 뭔가 별칭이 있을 것 같은 거대한 방구를 지나고...

 

 

 

# 81. 옥녀봉갈림길에서부터 시작된 철조망은 끊이지 않고 계속 연결되며 우측 서울대공원방향으로의 하산을 원천봉쇄하고 있습니다.

 

 

 

# 82. 서울엔 이런 안내산악회가 많아서 좋겠어요...

 

 

 

# 83. 청계사로의 하산로가 있는 절고개를 지나고..

 

 

 

# 84. 넌 뭐니?

 

 

 

# 85. 넓은 헬기장을 지납니다.

 

 

 

# 86. '의왕대간'이랍니다...

 

 

 

# 87. 찬 음식을 먹어서인지 매봉에서부터 느껴지던 급체끼가 좀체 가시질 않습니다. 일몰은 다가오는데 속은 더부룩하고 발걸음은 천근만근이고 발가락도 아프고..
       기온도 내려가고 바람도 부니 한기가 느껴지고...컨디션 급하락합니다...거대한 송전탑이 지나는 과천 매봉으로의 마지막 오름길이 왜이리 힘들던지...

 

 

 

# 88. 송전탑에 걸린 일곱빛깔 무지개.......는 아니고...이걸 무슨 현상이라고 하던데.....

 

 

 

# 89. 거대한 송전탑을 지나고...

 

 

 

# 90.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간간히 남쪽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뭐 그냥저냥...

 

 

 

# 91. 무거운 다리를 질질 끌고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과천 매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과천매봉에서의 조망도 보다시피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 92. 서쪽으로 관악산이 가까이 보이고...

 

 

 

# 93. 이제 아래쪽 능선을 따라 과천저수지 옆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 94. 매우 가파르게 떨어져내립니다. 매봉 이후 그 많던 등산객들이 어디로 사라지고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매봉까지 만났던 등산객이 100이라면 매봉이후
       하산할 때까지 만난 등산객이 1은 될라나...

 

 

 

# 95. 쿵짝쿵짝 풍악소리 들려오는 서울대공원 뒤로 청계산 매봉, 망경대가 보입니다.

 

 

 

# 96. 일몰 후 숲은 빠르게 어두워져갑니다. 혹시나 싶어 준비했던 랜턴을 꺼내고...

 

 

 

# 97. 어두운 숲길을 빠르게 내려갑니다.

 

 

 

# 98. 산중턱의 가로등이 신기합니다. 아마도 약수터 가는 분들을 위한 등불인듯...

 

 

 

# 99. 무덤가에서 바라본 관악산... 귀신 나올까봐 줄행랑~~~

 

 

 

# 100. 끝까지 능선을 고집하려다 너무 어두워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분위기좋은 도로로 내려섭니다.

 

 

 

# 101. 도로를 따라 내려가 대공원역으로 향하며 조망도 없고 이효리도 없고 전지현도 없었던 청계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지하철을 타고 19시 40분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일요일 늦은 시각의 차편이 매진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래도 막차는 있겠거니 싶었는데...

헐...20시, 20시 20분, 22시, 23시 심야까지 모두 매진입니다...-_-;;;  혹시나 싶어 근처 도시들을 검색해봐도 죄다 매진행렬입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녀보고 혹시나 임시차편이 있나 무인자동티켓발매기(?)를 두들겨보지만 답이 안나옵니다...그러다 22시 버스에 취소표가 나온건지 1자리 뜹니다.

재빨리 터치하려는 찰나... 누군가 한발 더 빠른 사람이 있었나 봅니다. 팔려나가는 티켓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 이젠 답이 없습니다.

이모님댁에서 하루 신세지고 6시 첫차타고 내려갈까? 근처 찜질방에서 자고 내려갈까?..그러던 와중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무인발매기를 두들겨봤습니다.

울동네는 여전히 없는데, 충주행 22시 30분 임시버스가 떴습니다....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이 내려왔습니다. 서둘러 발매를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합니다..

 

'친구야~ 살려줘~~~~~~~~~~~~~~~~~~~~~~~~~~~~~`

 

24:00, 충주터미널에서 제 차를 몰고 온 친구를 무사히 만나 1:00 그리운(?) 집에 도착...라면 하나 끓여먹고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