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 두물머리를 조망하다'...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610m)~예봉산(683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운길산역 ~ 운길산(610m) ~ 새재고개 ~ 적갑산(560m) ~ 예봉산(683m) ~ 팔당역
◈ 산행거리 : 약 12.91km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7년 4월 29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하지만 박무~!!!!
◈ 총소요시간 : 8시간 00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운길산역(10:35) - 16분 - 세계유기농대회정(10:51) - 24분 - 제단(11:15) - 32분 - 수종사(11:47)/휴식(12:05) - 14분 - 절상봉(12:19)/휴식(12:30)
- 12분 - 수종사 갈림길(12:42) - 15분 - 운길산(12:57)/휴식(13:09) - 1시간 31분 - 새재고개(14:40)/휴식(14:45) - 9분 - 갑산갈림길(14:54)
- 11분 - 송전탑(15:05) - 25분 - 적갑산(15:30)/휴식(15:40) - 26분 - 활공장(16:06)/휴식(16:20) - 14분 - 헬기장(16:34)
- 13분 - 예봉산(16:47)/휴식(17:23) - 18분 - 전망대(17:41) - 24분 - 팔당역 갈림길(18:05)- 30분 - 팔당역(18:35)
◈ 세부 산행기록
◈ 운길산~예봉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상경하여 대학이란 곳을 입학하니 MT라는걸 참 자주 가더군요. OT랑 MT랑 헷갈리고, MT가 Membership Training의 약자인지는 알지도 못한채
학생회 선배들이, 동아리 선배들이, 혹은 과대표가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고 하니 안가면 무슨 큰 불이익을 받는가 싶어 시골촌넘은 빠지지 않고 참석했더랬죠.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MT는 바야흐로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술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참 많이도 마셔댔습니다.
그러다보니 강촌이니, 새터, 대성리, 능내, 중도, 장흥, 송추, 우이동 등등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척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하자마자 대낮부터 부어라마셔라 마셔댄 술에 취해 비몽사몽인 시간이 대부분이었던지라 그곳의 자연미를 느낄 겨를, 아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암튼 그 와중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다산유적지가 있는 능내였습니다. 시끌벅적한 다른 엠티촌과는 달리 당시만 해도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찾지는 않는 비교적 조용한 곳이었고 그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강산이 두번도 더 변한 긴 시간이 흐른 2017년의 봄, 아련하기만한 1994년 여름, 능내에서의 MT의 기억을 더듬으며
능내,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 두물머리를 조망할수 있는 운길산과 예봉산을 찾았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운길산~예봉산 산행코스는
운길산역을 출발, 수종사에 잠시 들른 후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을 지나 팔당역으로
하산하는 코스였습니다.
트랭글에서 주는 정상뱃지
획득을 위해 정상따먹기(?)나 할까 싶어 예빈산, 율리봉 능선을 타려다 시간관계상
바로 팔당역으로 하산하였습니다.
# 2. 미리 표를 끊어 놓은게 역시 아침잠
날려버리는데는 최고입니다. 산에 가고자 일찍 일어나더라도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으면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날씨가 만족스럽지 못했음에도 표값이 아까워 이불 속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맞춰둔 알람소리에 새벽 4시 50분에 기상했다가 다시 깜빡 졸다
깨니
5시 10분입니다. 부리나케 씻고 전날 챙겨둔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 터미널 옆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6시발 동서울행 첫차에 오릅니다.
차비가
기존엔 우동,일반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11900원이었는데 이게 우등, 일반을 차별화하면서
우등고속은 3600원 올라서 15500원, 일반은 그에 비해 겨우
1000원
내려서 10900원이네요..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듭니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지난번 청계산 산행때 차표가 없어서 고생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고자
20:30분발 '일반버스'를 예매하고 강변역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려는데 교통카드가
먹통입니다. 98년부터 거의 20년을 썼었고 지난해 12월에도
잘
사용했는데 드디어 수명이 다했나봅니다. 아직 몇천원정도는 남아있을텐데...눈물을
머금고 티머니카드를 구매하여 지하철에 올라 건대입구역에서
배낭정리를
하며 상봉행 7호선 지하철을 기다립니다.
# 2_1. 고장난 기존 카드 vs 새로 구매한 티머니 카드
# 3. 상봉역에서 운길산행 경의중앙선 열차를 기다립니다. 한시간에 두어대 정도라 30여분을 기다린 후에야 열차에 오르니 열차 안은 자전거반 사람반입니다..
# 4. 30여분을 달려 운길산역에 도착합니다.
# 5. 지도상엔 나와있지 않던데 이곳에서도 율리봉을 거쳐 예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네요... 많은 등산객들이 향하는 운길산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 6. 굴다리를 지나고...
# 7. 운길산이 올려다보이는 농로를 따라 수종사로 향합니다.
# 8. 마을길을 통과하고...
# 9. 장난도 쳐보고....
# 10. 우측 데크길을 보니 분명 이쪽으로 오르라는것
같은데 이정표가 없어서 직진해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올라가보자
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아래쪽에서
누가 부르데요...'아저씨~ 수종사 그쪽으로 가는거 맞아요?'....'어~~~ 잘 모르겠는데요....'....그
양반들도 좀 망설이는가 싶더니
앞서
올라가는 양반(나)이 썩 미덥잖게 보이는지 도로를 따라 올라가데요...뭐 얼마 안가
갈라졌던 두 길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 11.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 12. 갑자기 큰 정자가 등장하는데..
# 13. '2011세계유기농대회정'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정자입니다. 옆에 안내문을 살펴보니 '환경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2011년 제17차 세계 유기농대회(IFQAM OWC)를 남양주시 조안면 일원에서 개최됨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2011세계유기농대회정'을 건립하다'라는군요..
# 14. 꽃길을 걷습니다.
# 15. 안내산악회, 여행사들의 광고전단지
# 16. 수종사에 이르는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 17. 초파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18. 수종사 가는 길.
# 19. 도로에서 벗어나 숲으로 들어섭니다. 산신제를 지내는 제단도 있고...
# 20. 애기나리가 지천입니다.
# 21. 서울근교산답게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산을
찾으셨습니다. 바로 앞서 가는 남자애가 기특해서 '몇살이니~?' 물어보려는 찰나,
앞서가던 누이와 대화를 하는데...
'조또
마떼~'.... '하야끄 이끄~'
에???.........니.. 니혼진데쓰까?....국적을
알고나니.. 외모가 아주 미묘하게 우리나라 애들과 다른것 같기도 하고.....뭐
암튼 화이또~!!!
# 22. 수종사갈림길에서 다들 운길산으로 직진해 올라갑니다. 잠깐 고민하다가 초파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수종사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 23. 능선에서 살짝 내려선 뒤 수종사로 올라갑니다.
# 24....
# 25. 좌측은 운길산 정상으로 가는 길, 우측 수종사로 향합니다.
# 26...
# 27. 생각했던것보다 협소한 수종사 경내가 많은 등산객, 관광객, 불자들로 붐빕니다.
# 28. 수종사에서 바라본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수점 '두물머리'... 짙은 개스가 너무나 얄밉습니다. 함께 오려다 못온 친구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날씨 개떡같네~'
# 29. 수덕사 대웅보전. 명성(?)에 비해 대웅전 앞마당에 연등이 많지 않네요...
# 30. 수덕사 범종각
# 31. 수종사 사적기...대충 읽어보고..
# 32. 수종사의 또다른 명물 수종사 은행나무.
# 33...
# 34. 은행나무 옆으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다시 오름짓을 시작합니다.
# 35. 개옻나무순..
# 36. 응? 왠 정상석이... 지도에 표기되어 있지 않은데...'절상봉'이라네요..
# 35. 10여분간 간식 먹으며 쉬고 있어도 오가는이가 없는 한산한 봉우리였습니다. 어렵사리 배낭 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프샷~!!!
# 36.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북동쪽 방향. 이
동네는 많이 와보질 못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는데...암튼 지도를 보고 가늠해보니
아래쪽 도로 우측 산이
고래산,
고래산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천마산'인듯 합니다.
# 37. 절상봉...안녕~
# 38. 절상봉에서 운길산 정상은 지척입니다.
# 39. 고사목.
# 40. 운길산, 예봉산도 야생화 촬영하시는분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봄야생화를 찍기에 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간간히 만나는 야생화를
담으며 진행합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매화말발도리'
# 41. 진달래가 벌써 폈더라~~~ 라는 지인의 말을 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이미 진달래는 간데없고 철쭉이 한창이었습니다.
# 42.....
# 43. 수종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 44. 제비꽃도 종류가 참 많더이다..
# 45....
# 46. 정상 직전 헬기장을 지나고...
# 47. 산벚꽃은 이젠 끝물이고...
# 48. 정상이 보일법도 한데 왜 안보이나 싶은데...
# 49. 드디어 운길산 정상이 눈앞에...
# 50.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운길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 51...
# 52. 한참을 기다려 증명사진을 남기고...
# 53. 운길산에서 바라본 예봉산...에고...저기까지 언제 가나 싶습니다.
# 54. 예봉산 정상부 시설물이 뭔가 궁금해지고..
# 55. 새재고개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음...어딘지 모르겠고...암튼 아파트촌..
# 56. 운길산을 출발, 멀리 보이는 예봉산으로
향합니다. 오전의 개스가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최근 날씨패턴을 감안하여 예봉산에서의
조망을 기대하며
가능한 천천히
진행하기로 합니다.
# 57. 운길산..안녕~
# 58. 우측 예봉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 59. 운길산 정상에서 출발하자마자 서쪽으로 매우 가파른 길이 나타납니다. 이런 시설물 아니었으면 꽤나 고달펐을듯...
# 60. 기묘한 모습의 소나무 옆 바위 위에 올라서니...옴마야...수직 절벽이네...
# 61. 그 바위 위에 위태롭게 발을 딛고 서서 다시 한번 천마산, 고래산을 조망하고...
# 62. 다시 만난 '매화말발도리'
# 63. 바위에 설치된 안전발판.........이긴 한데 실수로 발이 끼었다간 발목골절을 피할 수 없을듯..
# 64. 가파르고 조금은 험했던 길이 끝나고 곳곳에 쉼터가 있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65....
# 66...
# 67. 마냥 편하진 않고 간간히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 68. 봄산행이 즐거운 이유~ 연초록의 선한 기운을 내뿜는 온갖 식물들의 새순이 너무나 예뻐서입니다.
# 69. 편의점 도시락을 사오려고 했는데 오는 길에
편의점이 없어서 그냥 지하철상가 어느 이름모를 빵집에서 팥빵 몇개 주워담고는
모퉁이를 도는데
그제서야 GS25
등장...T.T 빵이라도 맛나면 억울함 덜했겠지만 지하철 뜨내기 손님들
상대라 그런지 딱 슈퍼에서 파는 단팥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_-;;;
# 70. 우회길은 항상 반갑고...
# 71. 자주 등장하는 이정표.
# 72. '각시붓꽃'
# 73. 조망이 없는 편안한 길은 이어지고..
# 74. 등로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운좋게 눈에 들어온 '홀아비꽃대'
# 75.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새재고개' 도착합니다. 5분 정도 쉬다가 출발...
# 76. 새재고개 이후로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은방울꽃' 군락이 이어집니다.
# 77. 10여분의 오름짓 끝에 '갑산' 갈림길을 지나고....
# 78. 편안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 79. 기묘한 형상의 나무가 있어 담아보고...
# 80. 거대한 송전탑을 지납니다.
# 81....
# 82. 이 소나무가 있는곳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서울방향으로 뭔가 좀 보이네요...
# 83. 한강을 가로지르는 미사대교. 아래쪽은 남양주시 덕소, 건너편은 구리시...
# 84.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원래 이날
산행지는 예전부터 가고 싶다고 친구넘이 노래를 부르던 북한산이었는데 친구가 함께
하지 못해 북한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미답지인 운길산~예봉산을 찾은 것입니다.
# 85. 절상봉에서처럼 딱히 어떤 봉우리에 올랐다는 느낌이 없는데 정상석이 있어 올라가보니 '적갑산'이라는군요...
# 86. 이곳은 도저히 셀카를 찍을 여건이 되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 적갑산에 오른 등산객에게 부탁해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 87. 적갑산에서 바라본 예봉산(좌)과 철문봉(우)
# 88. 적갑산이여 안녕~
# 89. 적갑산을 출발,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예봉산으로 향합니다.
# 90. 예봉산 가는 길에 간만에 조망이 트이기에 잠시 쉬면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몇 시간 전에 올랐던 운길산.
# 91. 출발지점인 운길산역과 양수쳘교가 보입니다.
# 92.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임도.
# 93. 암자인가???
# 94. 예봉산 가는 길...
# 95. 조팝나무.
# 96. 활공장까지 이어진 임도와 예봉산.
# 97. 거센 바람이 불어대는 활공장에 이릅니다.
# 98. 활공장 대기소?
# 98. 듣던대로 활공장이 이번 산행 최고의 전망대였는데 오전에 비해 옅어진 개스 덕분에 그럭저럭 조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99. 남서쪽으로 남한산성과 군부대가 주둔한 검단산이 보이고..
# 100. 그 우측으로는 지난해 가을에 올랐던 청계산이 보입니다..
# 101. 다섯번이나 올랐건만 웬일인지 정상인증사진이 한장도 남아있지 않은 관악산도 조망되고...
# 102.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
# 103. 멀리 여의도 63빌딩도 보입니다.
# 105. 서쪽으로 남산타워가 보이고 그 우측 뒤로 멀리 인천 계양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계양산까지 거리가 48km 정도네요..
# 106. 미사대교.
# 107. 유유히 흐르는 한강.
# 108. 하남시....아래쪽 구조물은 '유니온타워'라고...
# 109. 산행이 막바지에 이르니 힘도 들고 해서 철문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길로 고고싱...
# 110. 제비꽃...
# 111. 우회로가 끝나고 다시 헬기장이 있는 능선으로 복귀합니다. 이제 예봉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 112.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 113.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예봉산에 올랐습니다.
# 114. 정상석부터 담고는...
# 115. 예봉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을 즐겨봅니다.
먼저 북동쪽 방향입니다. 몇시간 전 올랐던 운길산이 조망되고 운길산 좌측
뒤로는 뾰루봉~화야산 능선이..
우측
뒤로 멀리 용문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 116. 몇 시간 전 올랐던 운길산 정상부... 운길산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꽤나 험했습니다.
# 117. 동쪽으로 보이는 용문산~백운봉 능선. 가까이에 보이는 산은 양평의 청계산(656m)입니다.
# 118. 남동쪽 두물머리 방향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지점인 두물머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119.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지점 두물머리...익숙한 옛이름은 양수리. (원본 클릭)
# 120. 멀리 양평읍내 모습도 보입니다. 양평읍내 우측 뒤로 눈에 익은 산이 시야에 들어오니 이 근방에서 다녀온 몇안되는 산들 중 하나인 '칠읍산'입니다.
# 121. 남남동쪽 예빈산 방향입니다.
# 122. 아쉽게도 예봉산 정상에서 남쪽방향 조망은 나무에 가려 불가능했습니다. 시선을 서울시내가 보이는 서쪽으로 향해봅니다.
# 123. 워낙에 높아서 근처 앵간한 곳에서는 여지없이 그 존재감을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
# 124.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의 아파트단지
# 125. 예봉산에서의 북쪽 풍경입니다. 예상했던대로 저녁무렵엔 짙은 개스가 상당히 옅어졌습니다. 희미하게만 보이던 천마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126. 천마산 남동쪽으로 보이는 저 동네는 소싯적에 MT갈때 자주 들렀기에 참 익숙한 지명이기도 한 '마석'입니다.
# 127. 30여분간 쉬면서 충분히 조망을 즐긴 후 마지막으로 셀프샷으로 증명사진을 남기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 128. 예봉산이여~ 안녕~
# 129. 예봉산 정상 아래에 자리잡은....주막이라고 해야 하나... 차도 안가져갔겠다 간만에 막걸리 한잔 마셔볼 절호의 기회이나 왠지 땡기지가 않아 패스~!!!
# 130. 운길산에서 예봉산을 바라보며 궁금했던 예봉산 정상부 구조물은 바로 이것었네요...
# 131. 강우레이더 관측소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 132. 예봉산 정상에서부터 가파른 내림길이 하산길 내내 이어집니다.
# 133. 하산길에 거의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니, 예봉산 정상에선 보이지 않아 살작 아쉬웠던 남쪽 조망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서울근교산행지로 생각하고 있는 하남 검단산의 육중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134. 양평 칠읍산.
# 135...
# 136...
# 137. 하산지점인 팔당역 일대가 내려다보입니다.
# 138. 최종 하산지점인 팔당역...
# 139. 좀 다른 풍경을 보고자 팔당역에서 전철
대신 강변역으로 한번에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려다 팔당대교의 차 막히는
꼬라지를 보고는 마음을 바꿔 왔던대로
전철을 타고
강변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 140. 팔당역에서 예봉산으로 치고 올랐다면 꽤나 고달팠을것 같습니다.
# 141. 주구장창 가파르게 떨어져 내립니다. 그런데 오후 6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올라오는 분들은 뭐지?
# 142. 능선 좌우로 모두 팔당역으로 내려설수
있는 갈림길에 이릅니다. 이정표를 자세히 살펴보니 누군가 사인펜으로 팔당역은
우측으로 내려서라고 적어놓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어느 쪽으로 가든 큰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암튼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 143. 드디어 가파른 하산길은 끝이 나고 완만히 고도를 낮춥니다.
# 144. 산행내내 간간히 멧선생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생동물은 높고 깊은 숲속에 서식한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민가 가까이, 즉 낮은 지대에
주로
서식한다는 학자들의 말처럼 민가근처에서 멧선생들의 넓은 목욕탕을 볼 수
있었습니다.
# 145. 차소리가 가깝게 들려옵니다.
# 146. 이런거 괜찮네..
# 147. 다음 서울근교 산행지는 바로 너로 정했다...'검단산'
# 148. 마을길을 지나고 굴다리를 통과하여....
# 149. 팔당역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역사로 들어가니 한시간에 딸랑 두대네요 그런데 2분 남았습니다...화장실 들리려다
멀리 열차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씻는것도
포기하고 허겁지겁 승강장으로 올라가니 막 열차가 도착합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30분 기다릴뻔...
# 150. 예매를 해놓으니 이렇게 마음이 편한걸... 표가 없어 당황했던 예전 기억이 떠오릅니다..동서울터미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 151. 서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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