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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네 팔도유람

[삼성라이온즈파크] - '원년 삼성라이온즈팬 대구 홈경기 최초 직관기'


 

 

아주 어렸던 꼬꼬마 시절, 텔레비젼에 중계되던 고교야구를 참 재미나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고교야구 인기는 현재 프로야구 인기 그 이상이었죠

1982년 전통각하의 3S 정책의 일환으로 출범된 프로야구, 지역연고제를 채택, 지역색이 짙을수 밖에 없었으니 저 역시 그 영향을 받아 원년부터 줄곧 삼성라이온즈

팬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원년삼팬이란 말이죠. 장효조, 김시진, 이만수, 이선희 등등...국가대표 즐비한 최강전력 자랑하던 80년대에 롯데, 해태에 번번히

발목을 잡혀 우승을 못하고 준우승트로피만 수집하다가 2002년 이승엽, 마해영의 극적인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LG트윈스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때엔

같은해 열렸던 월드컵 16강전 안정환의 역전 골든골이 터졌을때보다도 더 환호했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원년삼팬을 자처한 삼팬으로써 삼성경기를 직관한건 손에 꼽을 정도, 그것도 삼성 홈구장인 대구시민야구장이 아니라 모두 잠실 원정경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세월이 흘러 2017년, 삼성의 레전드를 넘어 국민타자로 불리워지는 이승엽 선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하니 대타자의 현역시절을 기억하고자

지난해 개장한 삼성의 새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를 찾았습니다.  

 

 

# 1. 주차공간이 부족해 늦게 가면 주차하기가 어렵다기에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인 오후 3시 30분 라팍에 도착하니 염려했던것보단 여유공간이 제법 있습니다.
     최근 삼성라이온즈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게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 2. 지상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 좌측 뒤로 지난해 봄에 올랐던 대덕산이 보입니다.

 

 

 

 # 3. 무려 1948년에 준공되어 낙후된 시설로 말미암아 최악의 야구장 소리를 듣던 대구시민야구장 시대를 마감하고 2016년 개장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입니다.

 

 

 

 # 4. 매표소에서...

 

 

 

 # 5. 전날 예매한 티켓을 무인발권기로 발권하고...

 

 

 

 # 6.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는데 넥센선수단 버스가 보이네요. 저희 동네에 상무부대가 있어 상무 2군과의 경기를 위해 방문한 프로야구 각 구단의 2군 선수단 버스를
       자주 봤던지라 그런갑다 싶은데 함께 간 조카들은 신기한지 계속 살펴보네요.  

 

 

 

 # 7. 수성IC로 나오면 지척인데 네비가 대구시내로 안내하는통에 대구 시내를 통과하여 달구벌대로를 타고 오느라 예상했던것보다 20여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 8. 경기장 압장... 가방검사 철저하게 하데요.

 

 

 

 # 9. 쪼매 비싼 테이블 좌석...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10. 원정팀인 넥센선수들의 타격연습이 한창이었습니다. 경쾌한 타격음이 인상적이네요.

 

 

 

 # 11. 우리는 5층 스카이지정석으로... 새 구장이라서 모든게 깨끗함.

 

 

 

 # 12. 3루측 외야 스카이 좌석에서 본 라팍.

 

 

 

 # 13. 라팍과 대덕산.

 

 

 

 # 14. 3루측 내야 스카이 좌석에서 본 라팍.

 

 

 

 # 15. 1루측 상단 잔디석의 텐트촌(?)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야구장 모습에서 현재는 개성있는 야구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 16. 라팍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수뒷쪽 스카이좌석 최상단에서 바라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17. 3루측 좌석. 아래쪽 테이블석과 응원석, 익사이팅석은 쪼매 비쌈, 상단 지정석과 자유석은 상대적으로 저렴함. 경기 보기에는 오히려 상단이 더 나은것 같음.

 

 

 

 # 18. 1루측 좌석.

 

 

 

 # 19. 예약한 좌석, 포수뒷편 스카이지정석에서의 뷰~!!!  경기를 보기엔 괜찮은 자리이긴 한데 난간의  유리가 은근히 시야를 방해하고 거슬립니다. 미처 몰랐어요.

 

 

 

 # 20. 중앙담장이 열리더니 여러 관중들이 들어와 외야에서 캐치볼 할 수 있는 시간도 있고...

 

 

 

 # 21. 1루측 내야 스카이석에서의 라팍 뷰~

 

 

 

 # 22. 1루측 외야 스카이석에서의 라팍 뷰~

 

 

 

 # 23. 잔디석의 여유가 부럽고...

 

 

 

 # 24....

 

 

 

 # 25. 동생은 어디가고 혼자 치킨 뜯고 있는 조카녀석...

 

 

 

 # 26. 경기 시작 전 몸을 푸는 삼성 선수들... 박해민과 구자욱.

 

 

 

 # 27. 고니고니 헌곤이...김헌곤

 

 

 

 # 28. 삼성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 핑크레오, 레니....예전 사돌이, 사순이도 귀여웠는데...

 

 

 

 # 29. 조아제약 주간MVP 김헌곤.

 

 

 

 # 30. 헌고니에게 박수를 보내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 31. 1회초 삼성라이온즈 수비.... 최형우의 빈자리는 내가 메우겠다, 나에겐 최형우보다 뛰어난 것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고니고니 헌고니...우익수 김헌곤...
        상무에서 2년동안 2군리그 폭격하고 돌아와 최형우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꿔주고는 있지만........그래도 유퉁 최형우의 빈자리는 너무나 큽니다.

 

 

 

 # 32. 소녀어깨인게 흠이지만 수비만큼은 KBO 최고라 할 수 있는 중견수 박해민...그런데 올해 타격이 너무 안되더라...

 

 

 

 # 33. 떠오르는 삼성의 황태자 우익수 구자욱, 2년차 징크스는 딴나라 얘기인듯 2년 연속 크보를 씹어먹다가 3년차 징크스에 빠져 부진한 구자욱...니가 잘해야 한다.

 

 

 

 # 34.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아 삼성감독을 노린다는 박석민을 잡지 않고 96억에 NC로 보내고는 그 대체자로 27억짜리 FA를 사와서 박석민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프런트의 선택은 너무나 아쉬운 선택이랄수 밖에 없습니다. 하긴 구단에 돈이 없는데 어쩌겠어요... 수십억짜리 말만 안샀어도......-_-;;;
        삼성의 새로운 3루수 이원석....박석민의 빈자리를 메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원석아...니가 잘해야 찬물감독이 욕을 덜 먹는다...

 

 

 

 # 35. 대.체.불.가 유격수....삼성의 주장 김상수....부상으로 못나오는 동안 눈이 썩는 수비를 보다가 상수의 수비를 보니...역시 우리 상수다....우쭈쭈~

 

 

 

 # 36. 2014~2015년 거포 2루수 나바로를 보다가 백상원, 강한울의 엉성한 수비와 똑딱이 타격을 보니...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올해 기아로 이적한 FA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삼성유니폼을 입은 2루수 강한울......한울아...잘하자....쫌~

 

 

 

 # 37. 무려 110만불을 주고 데려온 다린 러프~!!! 기대와 달리 4월 한달동안 1할대 타격에 머무르며 삽질을 거듭한 후 결국 2군에 내려갔다 온 후에야  그나마
        5월엔 사람답게 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은데 열심히만 하면 안된다....너도 잘하자 쫌~

 

 

 

 # 38. 그리고 오늘의 투수는 우규민........아 아니고 김대우네... 무려 4년간 65억의 거금을 들여 LG에서 영입한 FA 우규민님은....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무릎부상으로 이탈, 대신 임시선발로 올라온 김대우 선수입니다. 최근 삼성왕조를 이끌었던 클린업 트리오 '최채박' 중 채태인을 내주고 넥센에서 데려온 선수..
        그만큼 기대가 컸는데....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함.....암튼 올해는 총체적 난국임..

 

 

 

 # 39. 마지막으로 포수 이지영.....'베이스볼리' 시절로 돌아올 수 없겠니?....그리고 지난해까지 우리 선수였던 채태인...다시 데려오고 싶은데....어려울 듯...-_-;

 

 

 

 # 40. 넥센 선수는 스킵하려다가... KBO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201개)을 가지고 있는 서건창... 이날도 악마처럼 잘 치더란....-_-;;

 

 

 

 # 41. 압도적 꼴찌를 달리고 있음에도 열심히 응원중인 팬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당신들이 진정한 팬~!!!

 

 

 

 # 42. 구자욱 vs 조상우

 

 

 

 # 43. 공수교대....

 

 

 

 # 44. 우익수 구자욱. TV중계로 볼때에도 수비가 불안불안한데... 실제로 보니 첫발이 늦고 낙구지점 판단이 미흡함... 아 물론 저보다야 백만배 더 잘하겠지만서두..

 

 

 

# 45. 다시 공수교대.

 

 

 

 # 46....

 

 

 

 # 47. 국민타자 이승엽 등장... 삼성경기를 마지막으로 직관한게 1994년 잠실구장, 이승엽의 데뷔는 1995년, 고로 이승엽 실물로 처음 봤습니다.
        이 영광(?)스런 순간을 기록하고자 일어서서 사진을 찍는데 '딱~~~~~~'

 

 

 

 # 48. '딱~'하는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우익수 뒤로 멀리 날아가는 공~   어~어~어~~~~~~ '홈~~~~런~~~~~~' 오늘 경기 승패가 어찌됐든 간에 이승엽의 홈런을
        보았으니 본전 뽑은 셈입니다. 조카들에게 이야기해줬습니다...'잘 봐둬~ 저 양반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선수란다~'

 

 

 

 # 49. 작은녀석이 홀로 3루측 외야 관중석으로 간 이유는.... 구자욱 가까이 보려고... 다시 돌아와서는 큼직한 Dslr 카메라 가져가서...

 

 

 

 # 50. 이 사진을 찍었더란...'자우기 아저씨 너무 잘생겼어~'

 

 

 

# 51. 2015년 신인왕을 다퉜던 김하성과 구자욱.

 

 

 

 # 52...

 

 

 

 # 53. 작은넘이 찍어준 사진... 06번 출입구 바로 앞이라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바람땜시롱 아주 시원~했음..

 

 

 

 # 54. 고니고니 헌고니........열심히 뛰었으나 아웃~

 

 

 

 # 55. 과연 구자욱도 삼적화가 될것인가...

 

 

 

 # 56. 올해 삽푸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잘 쳤음...

 

 

 

 # 57. 앗싸~ 홈런~

 

 

 

 # 58. 하성아.. 봤지?

 

 

 

 # 59...

 

 

 

 # 60. 러프............홈런을 바랬으나 아웃~

 

 

 

 # 61. 삼성 덕아웃~

 

 

 

# 62. 국민타자 이승엽 다시 등장...

 

 

 

 # 63.....

 

 

 

 # 64. 홈런에 이어 2루타....이것도 거의 넘어갈뻔 했는데 아까비...

 

  

 

 # 65...

 

 

 

 # 66. 이원석 등장....

 

 

 

 # 67....

 

 

 

 # 68...

 

 

 

 # 69. 강한울 등장....기대 안됨....역시나 결과는...T.T

 

 

 

 # 70....

 

 

 

# 71. 잘생기고 얼굴도 작고....올해는 좀 그렇지만 야구도 잘하고....부족한게 뭐냐 자욱아..

 

 

 

 # 72. 3:2로 쫓기는 5회초 1사 만루 상황...김대우를 대신해 권오준이 구원 등판.... 어째 좀 불안불안하다 싶더니..... 채태인에게 역전타 허용...3:5로 역전당함..

 

 

 

 # 73....

 

 

 

 # 74. 3:5로 뒤진 상황....만루찬스에서 이승엽 등장....하지만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남.

 

 

 

# 75. 야간경기 돌입..

 

 

 

 # 76. 한점 더 따라붙어 4:5....

 

 

 

 # 77. 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고 4:5로 석패.

 

 

 

 # 78 경기 후 응원석에서 신나는 파티가...

 

 

 

 # 79. 경기까지 이겼으면 더 신났을텐데....

 

 

 

 # 80.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니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것도 한세월입니다. 느긋하게 한산해지기를 기다립니다.

 

 

 

# 81. 너~무너무 재미있었다는 조카들... 야구가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거봐라..야구는 경기장 가서 보면 훨씬 재미있다니까..
      아무튼 이로써 예비 삼성라이온즈팬 두명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