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첫 주말, 마음속으로 언제나 제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강원도 일대를 두루 다녀왔습니다. 먼저 어릴때 살던 홍천을 필두로, 백두대간 졸업을
했던 뜻깊은 장소 진부령을 지나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찾았고 그 이후로는 아이돌 팬들의 의도대로 아이돌 O군의 발자취 따라잡기 투어에 나서
속초, 강릉의 여러 명소를 다녀왔습니다. 속초나 강릉은 산행으로 혹은 여행으로 참 많이도 다녀온 곳인데 갈때마다 새로운 기분이고 언제나
실망시켜 주지 않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여행지들 같습니다. 이번 여행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지만 1박 2일이라는 짧은 여정때문에 다시 한번
이곳으로 찾으리라 다짐하게 되네요.
# 1. 저의 유년시절 기억의 시작은 바로
이 곳, 강원도 홍천의 화랑아파트입니다. 그 이전에 경기도 연천(어무이 뱃속), 전라도 광주,
강원도 홍천의 북방면 등등을
거쳐갔지만
너~무 어린 시절이라 전혀 기억이 나질 않고 이 아파트에 살던 시절부터 유년시절의
기억은 시작됩니다. 아래 사진은 4~5살 무렵으로 외삼촌이
찍어주신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사진이 남았있으면 그 사진을 찍던 상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것 같네요. 정말 어린 시절 인데 멀리서 온 외삼촌과
화단에서
사진찍던 그 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 2. 그 어린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을...1981년
이후 무려 39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조금 변했지만 아직 예전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사진과 기억속에 남아 있던 화단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모습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관사라 해도 그렇지
조경은
거의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네요.
# 3. 이곳을 떠나올 무렵엔 3개동만 있었는데 현재 7개 동으로 늘어나 있었구요.
# 4. 괜히 울집 벽 한번 쓰다듬어 봅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던 기억이 마치 어제 일인것처럼 떠오릅니다. 아이들끼리 옥상에 올라가서 놀았던 기억도 나고..
# 5. 멋모르고 따라간 화랑교회에서 찬송가도 많이
불렀었죠. 화랑유치원 졸업식도 이 교회에서 했었는데 졸업장은 군목 아즈씨께 받았었고...
이 정도 나왔으면...홍천에서 군생활하신분들은
이곳이 어떤 곳인지 대충 눈치채셨으리라... 아파트를 둘러보고는 어릴때 친구들과
자주 놀러갔었던
무궁화동산을 가려 했으나...생략하고
얼른 고성으로 가자는 아이돌팬덤에 밀려 눈물을 머금고 차에 올라 고성으로 향합니다.
# 6. 통일전망대가 있는 고성으로 가는 길에 미시령과
진부령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편하게 미시령 터널로 갈까 하다가 또다른 추억
하나를 떠올리며
남녘 백두대간의
끝자락 진부령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 남녘 백두대간의 끝자락 진부령에 도착합니다..
홀산 어르신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곳 진부령에서 백두대간 졸업을 한지도 벌써 14년이나 흘렀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 7. 14년만에 다시 밟은 진부령.
# 8. 남해안 가까이에 있는 지리산에서 산길을 따라 이곳까지 걸어왔다고 하니 무척 놀라네요.(근디 요녀석들 좀 컸다고 초상권 무지하게 따집니다..얼굴공개 절대불가)
# 9. 진부령에서 고성으로 내려서는 길이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험하네요. 그냥 편하게 미시령 터널 통과할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고성으로 내려선 이후엔
4차선으로 시원하게
이어지는 7번 국도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올라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도착합니다.
이미 이곳도 위도상으로 보면 개성보다 한참
북쪽일
정도로 꽤나 올라온 셈입니다. 출입신고소 주차장을 차를 세우고는 출입신고소로 향합니다.
# 10.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 들러 출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짧은 시청각 교육을 받은 후 자차를 이용하여 10㎞ 북쪽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로 향합니다.
# 11. 생각보다 출입절차가 간단합니다. 신분증을
요구하지도 않고 단지 인적사항만 간단히 적은 출입신청서만 작성하면 됩니다. 입장료는
대인 3000냥, 소인 1500냥.
이 출입신청서는
통일전망대 가는 길에 있는 검문소에서 초병에게 제시하여야 하며, 되돌아나올때
다시 검문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 12. 10여분간의 짧은 시청각 교육을 받은 후 자차를 이용해 통일전망대로 향합니다.
# 13. 통일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검문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제시하고 확인을 받는데...외부인들을 상대하는 곳이라 그런지 군인아즈씨들이 다들
키도 크고 훈남이네요.
아그들...'아저씨들
너무 멋있다~' 연발하네요. 즈그들하고 몇살 차이 안나는 대학생 오빠야들인건 알랑가
몰라~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큰 장승이 반겨주는데...고성금강산대장군은 이해하겠는데 청양칠갑산여장군은
어떤 연유로 이곳에
세워진걸까요?
# 14. 신축 통일전망대가 보이네요.
# 15. 주차장에서 5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좌석이 설치된 2층 전망대도 괜찮지만 윗쪽 전망대가 조망은 좀 더 좋습니다.
단...올라가실때 꼭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시길 권합니다. 별로 높아보이지 않고 엘리베이터 대기줄이 길어 그냥 걸어
올라갔는데...후회막급.. 8~9층 높이임...
# 16. 전망대에 올라가면 '해금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데 저는 그보다 금강산을 먼저 찾게 되더라구요. 북서쪽 휴전선 너머로
금강산 정상부가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입니다. 저는 중앙부 뾰족 솟은 곳이 금강산 정상인가 싶었는데 이리저리 찾아보니
금강산은 좌측 봉우리에 가려 보이질 않는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자세히 살펴본 금강산은 정말 환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금강산의 극히 일부분만으로도 과장 조금 보태면
설악산을
능가할 정도로 느껴졌으니 말입니다.
사진 오른쪽
산 정상부에 건물이 보이는데 '금강산 전망대'라고 하는데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면
저곳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곳보다 금강산이
좀
더 가깝게 잘 보일듯 합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는 다른곳과 달리 서쪽으로 가면
북한입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미해군 함포의
도움으로 한국군이
내륙지역보다 훨씬 더 북쪽으로 전진할 수 있었지요. 산꾼 입장에선 눈앞의 금강산을
마저 탈환하지 못한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곳을
얻고자 감수해야할 인명피해를 생각하면 산꾼의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되지요.
# 17. 이제 시선을 바다로 돌리면, 통일전망대 관람권에 새겨진 풍경... 아름다운 해금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18. 남쪽, 그러니까 대한민국으로 시선을 돌리면 푸른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민통선 지역이 아니라면 해변가에 펜션, 호텔이 즐비했으리라..
# 19. 북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선 중간 부분,
작은 섬 근처가 아마 남북 경계선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경계선을 두고 이북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를, 이남은
민주주의,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한채 양쪽은 75년째 거대한 체제 실험장이 되었지요.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는....두말하면 잔소리...비교불가~!!!!
저 돌산 있는 곳에 북한 사람이 사냐고 묻네요...그렇다고 하니...불쌍하데요... 조금만 남쪽에 태어났으면 자유로운 세상에 살았을텐데~ 라며 말이죠..
# 20. 오른쪽 건물이 옛 전망대, 뒷쪽 최신식 건물이 신축 전망대입니다.
# 21. 북녘 땅을 바라보는 석불과 마리아상(좌측 하단) 북녘땅에 자비와 평화를~
# 22...
# 23.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 속초로 향하며
이제부터는 '아이돌 발자취 따라잡기' 시간이 되겠습니다. 통일전망대 남쪽의
DMZ 박물관이니, 화진포 김일성 별장이니
고성에도
볼거리가 무궁무진한데 그건 저에게나 볼거리였지 아이돌 팬에게는 관심사 밖의 일이이었습니다.
박물관이나 화진포 얘기 꺼냈다가 본전도 못찾고
바로
속초의 아바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속초도 한국전쟁 이전엔 북한 땅이었을정도로
꽤나 북쪽이지만 통일전망대가 워낙에 북쪽에 위치한 탓에(위도상으로는
대동강
하구와 비슷) 4차선 7번 국도를 타고도 1시간 이상을 남쪽으로 내려와서야
속초 아바이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름난 유명관광지인 탓에
주차하기가 참 어렵네요.울 아이돌 팬님들은
'여기 가자~ 저기 가자~' 참 말은 쉽게 하는데...운전하는 입장에선...교외지역은 그나마
괜찮은데 시내로 들어가면
첫째도
주차, 두번재도 주차...주차할 생각에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이곳에서도 주차할 공간을
찾아 동네 몇바퀴 뱅뱅 돌고나서야 겨우 자리를 찾을 수 있었네요.
# 24. 유명(?) 아이돌 O군이 촬영중에 들렀다는 아바이마을의 '나룻배 식당'을 찾았습니다.
# 25. 아이돌 O군이 먹은 메뉴 똑같이 시킵니다. 모듬순대와 새우튀김, 내륙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징어순대가 좀 독특하긴 합니다.
# 26. 순대국밥도 그럭저럭..
# 25. 아이돌 O군, 참 부지런히 이곳저곳 돌아댕겼네요. 식사 후 인근 동명항 영금정을 찾았습니다.
# 26. 여기도 관광객 엄청 많네요. 고성, 속초,
강릉을 다니면서 보니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지가 내륙 관광지보다 어드벤티지
+10은 깔고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바다가 있다는것만으로도 관광지로서의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암튼 이곳에서도 어렵게, 어렵게 주차를 하고는
영금정을
찾았습니다. 바닷가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진 영금정 정자는 잠시 후에 오르기로
하고...
# 27. 영금정 해돋이 정자를 먼저 찾았습니다.
# 28. 해돋이 정자에서의 일몰 후 풍경.
# 29. 좌측 언덕 위에 자리잡은 등대전망대에도 많은 분들이 오르내리고 계셨습니다. 바닷가에 조금이라도 특별한 무언가를 세워놔도 관광자원화 되는듯...부럽다~~
# 30. 혼자 영금정에 올라갔습니다. 바닷가 명소를
찾았지만 역시 산꾼은 '산'에 더 눈길이 가네요.. 좌로부터 관모산, 화채봉,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달마봉,
울산바위,
미시령, 상봉, 그리고 금강산 신선봉까지.. 설악에서 북설악에 이르기까지의
설악의 여러 봉우리들이 노을빛 물든 서쪽하늘에 기나긴
하늘금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32. 영금정 아래 '동명항'이라는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 정박중인 크루즈선의 모습도 보이구요..
# 33. 영금정에 이어 아이돌 O군이 들렀다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 34. 이 카페의 특기(?)는 '포토라떼~'
# 35....
# 36. 요것이 '포토라떼'라고... 영상으로 몇번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는건 첨인데...참 신기하더만요. 폰으로 원하는 사진을 전송시켜주기만 하면 됩니다.
# 37. 저는 그냥 라떼를 시켰는데...서비스(?)로
요렇게 그림을 넣어주셨음. 그런데 신기한건...제 폰 배경화면인 Ebichu랑 무지 닮은
캐릭터를 그려주셨네요..
카페 쥔장
초능력이라도 있는건가?
# 38. 요즘 폰카들 화질이 엄청 좋아지기도
했고, 실내사진은 오히려 손떨방이 있는 폰카가 Dslr보다 좀 더 잘 나오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서
이제
실내샷은 어지간하면 폰카로 찍고 있습니다. 컴팩트디카는 이제 완전히 폰카에 밀렸고...Dslr도
예전 필카시대처럼 전문가, 일부 매니아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시대로 접어든것 같습니다..
# 39....
# 40. 카페가 있던 해변..
# 41. 이번엔 속초의 또다른 명소 '청초호'를 찾았습니다. 그곳엔 횃불 형태의 타워가 있으니 '엑스포 타워'라고 하네요.
# 42. 사실 청초호를 일부러 찾은건 아니고 속초의 또다른 맛집 '만석닭강정'을 찾아가다보니 그 옆에 청초호가 있던거였죠.
# 43. 만석닭강정을 사들고 숙소가 있는 강릉 사근진해변을
향해 1시간여를 남진하여 숙소인 'Ocean Hill' 펜션에 도착, 여장을 풀었습니다...
마침 TV에선
요즘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방영중이네요... 제가 드라마는 거의 보질 않는데...2011년
'뿌리깊은 나무' 이후 무척이나 오랜만에
본방사수하는
드라마 되겠습니다. 야구팬으로서 겨울은 야구가 없는 시기라 왠지 허전한데
그 야구가 없는 시기, 스토브리그를 다루는 드라마가
드라마를
보지 않는 아재를 간만에 TV앞에 자리잡게 만들었네요.
# 44. 울 나라에서 젤 유명한 닭강정...속초
만석 닭강정....드뎌 맛보는구나~ 이 맛난 안주 두고 술이 빠질수 없겠죠.. 마침
애들 먹거리사러 편의점간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맥주 좀 사오라 시켰는데... 아차차~ 얘네 미성년자지.... 얼른
외투 껴입고 편의점으로 고고싱. 맥주 사들고 돌아와 닭강정 안주삼아
재미난
드라마 보며 맥주 한잔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 45. 닭강정이 아주 먹음직스럽쥬?....맛은....그러니까............음...뭐..... 평범해요.
# 46. 간만에 술도 한잔 했겠다 알딸딸한데 마침
펜션 사장님(?)께서 옥상에 먹거리도 비치되어 있고 전망도 좋다는 등 자랑을
많이 하신게 생각나 야밤에 잠옷차림으로
패딩만
걸치고 옥상으로 올라가봤습니다. 사장님 말씀처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있고, 야경도 좋고, 사진찍기 좋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네요..
# 47. 이 시각이 아마 새벽 1시가 좀 넘었지 싶은데..야밤에 쌩쇼 해봤습니다.
# 48. 사근진 해변에서 경포대로 이어지는 해변의 야경이 예뻤어요.. 그런데 이 늦은 시각에 해변에서 불꽃놀이 즐기는 양반들도 꽤나 많네요...
# 49....
# 50. 예전에 정선 자연학교캠핑장에서 야밤에 재미나게 했던 놀이가 생각났나 봅니다. 얘가 쓴건 '속초'...
# 51. 제가 쓴건 '강릉'...명필이로세~
# 52.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이 단연 눈에 들어오네요. 작년 여름에도 강릉을 찾았다가 참 신기하게 생겨서 눈여겨 봤었는데 여기서도 보게될줄은 몰랐네요.
# 53. 잠옷 입고 야밤에 이러고 놀았어요~
# 54. 비싼 돈 주고 일출 볼수 있는 펜션을 잡았는데 일출을 놓칠 순 없죠.. 3시 무렵에 잠들었지만 7시에 맞춰둔 알람소리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일출 직전입니다.
# 55. 일출 보라고 애들을 깨웠으나....일어날리 만무... 조용히 일출을 감상합니다.
# 56. 요즘 펜션들은 스파를 갖춘곳들이 많던데...문제는 거실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는 점.. 커플이면 상관없겠지만 가족단위는 좀...곤란하겠죠..
# 57. 밤에 올라왔었지만 아침에 다시 옥상에 올라와봤습니다. 야경도 좋았지만 아침에 보는 풍경이 역시나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 58. 전날 영금정에서 설악산 일대의 백두대간
줄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면, 이곳 강릉의 오션힐 펜션에서는 서쪽으로 대관령 일대의
백두대간 줄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59. 대관령 삼양목장의 풍력발전기들...
# 60. 북쪽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북쪽으로 멀리 우뚝 솟은 산이 보이는데...
# 61. 설마 설악산인가 싶어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고 자세히 살펴보니...설악산 맞네요. 좌측으로 귀떼기청봉도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화채봉일테고...
# 62. 좀 더 자세히 살펴본 설악산 대청봉. 중청봉의 골프공도 보이네요.
# 63. 사근진해변의 캠핑카, 캬라반 전용 캠핑장인듯..
# 64. 전날에 이어 쾌청한 날씨입니다. 올 겨울내내 날씨가 좋은 날이 드물었는데...참 날씨 운이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 65. 잠자리(500MD) 한마리가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네요...
# 66...
# 67. 해중공원 전망대가 있는 사근진 해변은 경포대 북쪽에 있는 조용한 해변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군 전역하고...강릉 친구들과 여기 와봤던것같기도 하고..
# 68. 사근진해변에 설치된 해중공원 전망대.
# 69....
# 70. 전날 밤에 봐서 익숙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 72. 마지막으로 남동쪽을 살펴보았습니다.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어딜까 짱구를 굴려봅니다만 떠오르질 않네요..
# 73...
# 74. 객실뷰도 좋았지만 옥상뷰가 정말 만족스러웠던 오션힐 펜션이었습니다.
# 75. 펜션은 복층구조로 윗층은 침실이고...
# 76. 아래층은 거실 겸 주방,
# 77. 하룻밤 잘 머물다 갑니다~ 떠난 뒷자리는 깔끔하게... 이정도면 100점짜리 투숙객 아니겠습니꽈~~~
# 78. 하룻밤 머물렀던 오션힐 펜션. 주차장이
조금 먼게 단점이라면 단점. 오션힐 앞마당(?)은 좌우측 다른 펜션의 주차장이고 정작
오션힐 펜션의 주차장은
50여m 떨어진
곳에 있어 조금 불편하긴 했어요.
# 79. 조망이 좋았던 오션힐 펜션...안녕~
# 80. 바닷가로 안내려가볼수 없겠죠. 사근진 해변으로 내려왔습니다.
# 81. 전날 여행객들이 밤늦은 시각까지 불꽃놀이를 즐기던 해중공원 전망대에 올라가보았습니다.
# 82. 에메랄드빛 동해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웠음...역시 바다는 동해임~
# 83. 남쪽 경포대 방향.
# 84. 전망대에서 바라본 숙소 오션힐 펜션.
# 85...
# 86. 사근진 해변 남쪽의 경포대 해수욕장.
# 87. 이런 곳 와서는 스맛폰 좀 자제하고 경치를 즐기를 바라지만.... 이젠 뭐라 한다고 들을 나이도 아니고...참..
# 88. 역시 이름난 관광지라 경포대 해수욕장엔 꽤나 많은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 89....
# 90. 얘들은 자매끼리 참 잘 놉니다...
# 91. 사근진해변에서 본 설악산 대청봉. 우측 멀리 북설악 상봉~신선봉도 보이네요. 이곳에서 신선봉까지 대략 62㎞ 정도 거리입니다.
# 92. 학생은 학생처럼 입고 다니는게 젤 이쁜데, 얘는 성숙하게 보이는 옷을 선호해서....뭐 취향이니 뭐라 하기도 그렇고...해봐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릴테니..
# 93....
# 94....
# 95. 푸르른 동해바다..울 동네에 옮겨다 놓고 싶네...음... 울 동네를 바닷가로 옮기는게 더 쉬울지도..
# 96....
# 97...
# 98...
# 99. 어시장 구경도 하고 몇몇 건어물도 살겸해서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렀으나..엄청난 인파에 공용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입구가 막혀
있고 이리저리 주차할 곳을 찾아
헤멨으나
결국 주차를 하지 못해 주문진 수산시장을 포기하고 인근의 또다른 아이돌 명소를
찾아 주문진 해변으로 왔습니다.
# 100. 이 장소는....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노는
한국의 역대급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앨범재킷 촬영 장소라고 하네요. 주문진 해변에
설치된 이 버스정류장은
실제
버스를 탈수 있는 정류장이 아니라 앨범재킷촬영을 위해 만든 버스정류장으로 촬영
이후에도 그대로 남겨놓아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이미 줄을 서고들 있지만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해 한산한 편이라 얼마 기다리지
않고 한컷 남길 수 있었습니다.
# 101.이렇게 말이쥬...해변에 사람들이 좀 많았는데 뽀샵으로 다 지워버렸음. 뽀샵은 위대함~
# 102. 마음만은 아미임...^^; 20년만 젊었으면 몸도 아미였을텐데 말입니다.
# 103. 야자수잎 늘어진 주문진 해변...물론 야자수는 살아있는 야자수가 아닙니다.
# 104. 속초에 이어 강릉에서도 아이돌 O군의 흔적
따라잡기는 계속됩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아이돌 O군이 들렀던 식당은 대기자만
100명이 넘어가니 말입니다.
작년
여름에도 대기자가 너무 많이 포기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포기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순두부짬뽕으로 유명한 그 식당주 떼부자 되겠네요..이미 되었을지도..
다른
맛집을 찾아 강릉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시내 분위기가 안동 시내랑 무척이나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
# 105. 맛집이라는 '라라옥 강릉별장'을 찾았으나 5분 차이로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빠꾸먹음...-_-;;;
# 106. 급하게 맛집을 다시 검색하여 찾은 곳. '금학가온'...음식점 이름이 다들 오묘하네요.. 가온은 '1. 중간,가운데의 순우리말, 2. 온도를 더하다'의 뜻.
# 107. 다양한 메뉴 중에 제가 시킨건 '금학동 크림 파스타'....조금 느끼하지만 원래 느끼한 맛으로 먹는게 파스타이니 맛나게 먹었음.
# 108. 이건 '돈가츠카레'
# 109. 이건 애들이 먹은 '매콤소고기덮밥'
# 110. 금학가온 옆 떡볶이 가게도 맛집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더라..
# 111. 주말 오후면 언제나 극심한 정체가
일어나는 영동고속도로인데 이날도 여지없었습니다. 티맵을 보니 평창IC부터 기나긴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네요.
전날
펜션 옥상에서 밤늦게까지 놀기도 했고 아침에 일출 본다고 일찍 일어났기에 졸음운전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 대관령휴게소에 들러 잠깐 눈을 붙입니다.
# 112. 휴게소에서 쉬기도 했고, 영동고속도로에서 한참이나 정체에 걸려 가다서다했더니 5시간만에 울 동네에 도착했네요..여정의 마무리는 간단히 콩나물국밥으로..
# 113. 시장해서 그랬는지, 입이 싸구려인지는 몰라도 3900냥짜리 콩나물국밥이 여행중에 먹었던 그 어떤 먹거리보다 젤루 맛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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