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6시 15분발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3시 기상, 서둘러 준비를 하고는 3시 40분에 집을 나섭니다.
혼자서라도 한라산을 다녀올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복장은 여지없이 등산객의 복장 그대로네요..
# 2. 대구공항은 지나쳐만 가봐서 이곳에서 비행기를 타는 건 처음입니다. 주차비가 비싼 공항주차장(1일 주차 주말 기준 15000냥)
대신 공항 주차장 길건너편에 있는 저렴한 공용주차장(1일 주차 4000냥)에 주차를 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 3. 40분의 짧은 비행끝에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 4. 렌터카셔틀 타는 곳으로 이동...
# 5. 공항 밖으로 나오니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야자수가 백만 년 만에 제주를 찾은 촌넘을 반겨줍니다.
# 6. 렌터카셔틀버스 승차장... 승차장 도착 후 얼마 안 되어 도착한 45인승 셔틀버스에 오릅니다.
제주도 렌터카 비용이 육지보다 꽤나 저렴한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예전보다 렌트 비용이 꽤 올랐더군요.
48시간 렌트에 완전자차보험까지 추가해서 28만원이니... 몇 년 전에 알아보았을 때보다 너무나 많이 올라서 쪼매 당황했네요..
암튼 숙박비용보다 렌트 비용이 더 들었습니다. -_-;;
# 7. 지척인 '스타 렌터카'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도보로도 공항에서 10분 남짓 거리입니다. 렌터카를 좀 급하게
빌렸더니 승용차는 죄다 나가고 남은 차가 '스타렉스' 밖에 없어서.. 뭐 어쨌든 운전석 높으니 초행길에도 운전은
참 편하게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확인 작업을 거치고 나와 직원에게 간략한 설명을 듣고 차량 상태를
확인한 후... 제주 유람의 첫 목적지'용두암'으로 향합니다.
▨ 용두암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7호)
용연은 제주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잇는 작은 연못이다. 용연이 있는
한천의 하구는 용암이 두껍게 흐르다가 굳은 것이 오랜 세월 동안 침식을 겪으며 깊은 계곡이 되었다.
그래서 그 양쪽 기슭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잘 발달하였다.
예로부터 용연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영주(제주도의 옛 이름) 12경의 '용연야범(龍淵夜泛)'으로 유명하다.
용연야범은 여름철 달밤에 용연에서 뱃놀이하는 것을 말한다. 조선시대 지방 관리와 유배된 사람들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용두암은 용연의 서쪽 바닷가에 있는 용암바위이다. 점성이 높은 용암이 위로 뿜어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밖으로 드러난 암석이 모두 붉은색의 현무암질로 되어 있다. 용암이 굳은 뒤 파도에 깎이면서
그 모양이 용의 머리처럼 만들어졌다. 용두암은 옆에서 보면 용머리의 모습이지만,
위에서 보면 얇은 판을 길게 세워놓은 모습이다.
# 8. 제주도 초행인 분들이 공항에서 지척이라는 이유로 으레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제주도의 명소, 용두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저희가 이곳을 첫 목적지로 택한 이유도 제주가 초행인 아그들 때문이었지요.
# 9. 인근의 제주공항에서 날아오르는 오렌지색이 선명한 제주항공 비행기를 보며 용두암을 보러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 10. 용두암이 어디 있나 찾아보는데... 쉽게 눈에 띄질 않네요...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 11. 공항이 가까우니 참으로 빈번하게 비행기가 이륙하여 하늘 높이 솟구치는 모습을 봅니다.
나름 공군 비행단 출신이라 비행기 이륙 장면은 지겹도록 봐왔지만서두... 그래도 자꾸만 눈길이 가네요.
# 12. 20세기에 봤던 용두암을...21세기에 접어든 지 20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찾게 되네요. 뭐 사실 두 번 찾을만한 곳은
아니지만 첫 만남이 워낙에 오래전 일이라 마치 초면인 것처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용두암이었습니다.
# 13. 제주관광 입문(?)용 관광지이기도 하고 근래에는 '용'을 영물로 여기는 중국 관광객들이 이 용두암을 참 많이들
찾아서 사람 안 나오게 사진 찍기가 참 어려웠다고 하던데.... 코로나 시국에 외국 관광객도 없고 이른 시간에 찾은 덕분에
용두암을 전세내고 참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세기에 찍은 용두암 사진을 앨범에서 찾아보니 역시나 사람으로 바글바글..
# 14. 용두암을 뒤에서 보면... 이렇네요.... 앞에서 본 역동적인 형상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암튼 첫 목적지인
용두암은 이렇게 가볍게 즐기고, 다음 목적지, 아그들이 선택한 장소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향합니다.
▨ 안돌오름 '비밀의 숲'
안돌오름은 제주도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고도 368m의 비교적 높은 축에 속하는 오름이다.
안돌오름은 오름 자체보다 오름의 남쪽 자락에 위치한 '비밀의 숲'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유지로 입장료를 내야만 출입할 수 있는 비밀의 숲은 편백나무숲, 유채꽃밭, 너른 초원 등등이 존재하여
소위 말하는 '인스타용'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제주도의 명소로
한껏 차려입고는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15. 근래에 다녀본 비포장도로 중에 '최악 of 최악'으로 손꼽을만한 지랄맞을 비포장도로 1㎞ 가까이를 굼벵이
기어가는 속도로 어렵사리 통과하고 나서야 두번째 목적지 '안돌오름 비밀의 숲'에 도착합니다.
(반대방향으로는 말끔하게 포장된 도로가 이어집니다.)
# 16. 편백나무숲에 둘러싸인 유채꽃밭...
# 17. 처음 제주도 왔을 때 유채꽃밭 사진 찍는데 돈 받는 거 보고 충격~~ 이젠 뭐 인생의 단맛쓴맛 다 맛보았더니 그러려니...
# 18. 사유지인 '비밀의 숲' 입장료는...
♡ 대인 2000냥, 7세 이하 1000냥, 3세 이하, 70세 이상 공짜~
♡ 현금 ok, 카드 ???, 카카오페이 ok. 계좌이체 ok.
입장료를 지불하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비밀의 숲'으로 들어섭니다.
# 19. 이미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신 '비밀의 숲'이기에 용두암에서처럼 사람 안 나오게 사진 찍기는 불가능에 가까움..
# 20. 사진사 대동하고 사진 찍는 신혼부부들도 종종 보입니다. 코로나로 외국으로 나가질 못하니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많이들 오나보다... 오래전엔 설악산도 신혼여행으로 그렇게 많이들 갔다고 하던데..
# 21. 편백나무 숲... 참 이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보성 사자산, 일림산의 편백나무숲이 참 좋더라...
# 22. 대관령의 초원이 생각나는 안돌오름 자락에 조성된 너른 초지가 인상적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언덕이
'안돌오름'으로... 혼자 왔다면 올라갔겠지만... 이다음 목적지가 역시나 이곳과 같은 다랑쉬오름이니만큼...
안돌오름 산행(?)은 생략합니다.
# 23....
# 24. 또 다른 초지...
# 25. 너른 유채밭...
# 26.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열대식물. 전남 장흥 등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야자수를 볼 수 있긴 하더라...
# 27. '제주 유채 = 육지 산동추' 맞나? 유채는 울 동네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사진 촬영용(?)으로
재배하지는 않는 게 제주도 유채와 다른 점.
# 28. 인상적인 관람 순서 안내판.
# 29. 제주도 첫 방문 때 인상 깊었던 것... 학교 운동장이 시커멓더라.... 화산섬인 제주도의 가장 큰 특징...
토양 색깔이 확연히 육지와는 다릅니다.
# 30. 깔끔하게 꾸며진 '비밀의 숲' 관람을 마치고 다시 입구로 돌아 나옵니다.
# 31. 입구의 민트색 캬라반은...커피 및 음료를 파는 매점.
▨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화구(scoria cone)이다.
해발 382m, 비고 약 220m, 분화구 깊이 110여m, 분화구 둘레는 1500m이다. 다랑쉬오름은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랑쉬오름을 오름 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다랑쉬오름의 어원은 다양하게 전해진다. 지역주민들은 분화구가 달처럼 둥글다 하여 다랑쉬, 월량봉 등으로
부른다. 학자들은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오름'을 뜻하는 우리의 옛말 '달수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름'은 조그마한 산체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전설에 따르면 오름은 설문대할망의 해진 치마폭에서 흙이
떨어져서 생겨났다고 하며 지질지형학적으로는 화산활동, 침식, 융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만들어졌다.
오름은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고, 목축의 근거지이자 수난의 역사 현장이며, 영혼의 고향이다. 오름은 뭇 생명들의
서식처이자 피난처이고, 지하수 함양지이며,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는 전망대이자 야생화의 전시장으로 제주도
생태축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오름은 잘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다.
# 32. 안돌오름에 이어 제주 유람 첫날의 세번째 목적지, '다랑쉬오름'에 도착합니다.
# 33. 이것도 산행이라고(사실은 산행을 너~무 안 해서... 우격다짐으로 산행기란에 끼워넣었음)... 다랑쉬오름 산행기를
별도로 이미 올렸으니 다랑쉬 오름 사진 몇 장만 올려 봅니다.
다랑쉬오름 오름길에 돌아본 제주도 풍경.. 아래쪽 가까이에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이고 그 뒤로 기생화산인 여러 오름들이 보입니다.
# 34. 다랑쉬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풍경... 멀리 독특한 지형이 단연 시선을 이끄니 그것은 바로...
# 35. 다랑쉬오름에 이은 다음 목적지 '성산일출봉'이었습니다.
# 36. 거의 완벽한 분화구 형태를 지니고 있는 등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다랑쉬오름'
37. 주변으로 수많은 오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풍경이지요. 다랑쉬오름과 더불어
소위 '네임드' 오름인 '용눈이오름'.... 하지만 앞으로 2년 가까이 휴식년제로 출입금지인 상태.
38. 하산하며 첫 만남을 가진 '금새우난초'.... 들고올까말까 고민하다 놔두고 왔던 매크로 렌즈가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 성산일출봉 (천연기념물 제420호)
성산일출봉은 천연기념물 제420호로써 2007년 세계 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 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인증되었다. 해 뜨는 오름으로 불리는 성산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수성화산분출에 의해
형성된 전형적인 응화구이다.
높이 180M로 제주도의 동족 해안에 거대한 고성처럼 자리 잡고 있는 성산일출봉은 사발 모양의 분화구를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화산체의 내부 구조를 훌륭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일출봉의 화산활동은 물론 전 세계 수성화산의 분출과 퇴적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 39. 다랑쉬오름에 이어 네번째 목적지는 너무나도 유명한, 제주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성산일출봉'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에 이미 건물 사이로 보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에 그저 탄성만 나옵니다.
몇 번을 봐도 아름다운 성산일출봉입니다.
# 40. 넓은 주차장 참 맘에 들더라... 그런데 어찌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렇게 주차된 차량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말이죠... 그 이유는...잠시 후에 알게 됩니다. -_-;;;
# 41. 일단 주변 맛집(고궁 보말칼국수) 검색해서 찾아들어가 점심식사를 합니다. 아그들이 해물을 안 좋아해서
어른들만 맛나게 먹었네요. 제주도에 왔는데 해물을 싫어하니 맛집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들더라...-_-;;;
# 42. 바다향 듬뿍 담아낸 보말칼국수..
# 43. 다시 성산일출봉으로 돌아왔습니다.
# 44. 제주도 하면 역쉬 '돌하르방'이지...
# 45. 열려 있어야 할 검표소 창문이 닫혀 있고... 거기에 붙여진 종이의 문구가 왠지 불길하게 느껴지는데... 역쉬나..
'코로나 땜시 1일 2000명 제한인데 이미 끝났음.'....뭐 대충 이런 글귀가.........아쒸~~~~~~~~~~~~~~~~~~
# 46. 그래서 성산일출봉 올라가는 길에 아무도 없이 휑했구나....-_-; 전에 다녀온 어른들은 뭐 별 상관없지만
아그들에게 제주도 최고의 경관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더라...
# 47. 하는 수 없이 무료로 개방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역시나 탐방로는 사람으로 가득, 바닷가에도 많은 분들이 내려가 계시네요.
# 48. 무료개방구간에서 본 성산일출봉도 멋집니다.
# 49. 성산일출봉 북북동쪽에 섬이 보이는데..
# 50.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한 '우도'입니다. 산호해변 또 가고 싶네.. 아그들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인데...아쉽게 패스. (원본 클릭)
# 51...
# 52. 성산일출봉.... 각이 안 나와서 세장으로 나눠 찍은 사진 합성한 사진입니다.(원본 클릭)
# 53. 성산일출봉 서쪽으로 낯익은 오름이 보이니...
# 54. 몇 시간 전 올랐던 '다랑쉬오름'입니다.
# 55. 방향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성산일출봉.
# 56. 남남서쪽으로 잠시 후 들릴 '섭지코지'와 '광치기해변'이 보입니다.
▨ 광치기 해변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를 향해 남서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검은빛 백사장이 인상적인
해변이 나타나니 이곳이 바로 광치기 해변이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두 명소를
모두 볼 수 있는 장소이며 특히나 성산일출봉 남사면과 그 아랫부분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미군의 상륙에 대비해 뚫어 놓은 동굴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딱히 광치기 해변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지 않아 지나치기 쉽고 주차장이 협소하여 주차에 애를 먹을
수도 있지만 성산일출봉을 찾는다면 소위 성산일출봉의 '얼짱각도'인 이곳 광치기 해변을 빼먹지 않고
반드시 들러야 할 것이다.
# 57. 찾는 이들은 많은데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니... 어렵사리 빈 공간 하나를 발견... 차를 주차하고 광치기해변에
내려가 봅니다. 여긴 아그들이 검색해보고 선택한 장소인데... 저는 예전에... 아마 대학교 때 와봤던 것 같기도 하고...
아리까리합니다. 여기서 아마 돌고래 떼들의 점핑쇼를 봤었던 것 같기도 하고...
# 58. 찰랑거리는 바닷물이 금세 덮칠 듯 하지만 아랑곳 않고 인스타용 사진 촬영에 열중...
# 59. 성산일출봉 아랫부분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공격에 대비에 일본군이 뚫어놓은 해안동굴진지가 보입니다.
다음날 들른 송악산 부근에서도 이런 일제 잔재들을 볼 수 있는데... 천혜의 경관을 가진 아름다운 섬에다 뭔 짓거리를 해놓은 거냐~
# 60.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여기가 성산일출봉 얼짱각도인 듯..
# 61.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는 광치기해변 너머로 '섭지코지'의 모습도 보입니다.
섭지코지에서 본 성산일출봉도 일품이죠. 다음 목적지는 바로 저곳, 섭지코지입니다.
▨ 섭지코지
제주도의 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 하며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어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 전시회를 여는 듯
하며,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 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는
쉬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62. 주차장이 만차인 상태라 피라미드형 구조물이 인상적인 오션스타콘도 옆 도로변 갓길에다 주차를 하고 섭지코지로 향합니다.
# 63. 홀로 바다낚시 중인 낚시꾼 너머로... 이제껏 구름에 휩싸여 보이지 않던 한라산 정상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64. 어딜 가나 관광객으로 붐비는 제주도였습니다. 섭지코지도 예외가 아니었구요... 만차 상태인 섭지코지 주차장..
# 65. 제주도의 검은 해변은 육지의 해변과는 참 이질적인 모습입니다.
# 66. 이렇게 척박할 것만 같은 화산암 투성이 해변에도...
# 67. 생명을 이어가는 존재가 있더라.... 제주도에서 처음 본 야생화 '암대극'이 그 끈질긴 생명력의 주인공이었습니다.
# 68. 2003년 드라마 '올인'이 촬영된 이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섭지코지... 저도 초행인 만큼 설렌 마음으로 섭지코지 탐방에 나섭니다.
# 69. 언덕 위 하얀 집이 가장 눈에 띄는데... 드라마에 나오던 수녀원인가 싶었더니... 그건 아니고 새로 지은(리모델링???) '과자 하우스'란다..
# 70. 섭지코지의 명물 '선돌바위',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 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겨 있다나...
# 71....
# 72....
# 73. 제주도엔 승마 체험하는 곳이 참 많더라... 요금은 대개 5,000냥 정도.
# 74. 가까이에서 본 '과자하우스', 과거 드라마 상의 수녀원 세트장 시절이 훨씬 낫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
# 75....
# 76. 조선시대 봉화를 올렸던 '연대'를 지나 언덕 위에 있는 '방두포 등대'로 향합니다.
# 77...
# 78. 섭지코지 붉은오름 위, 소원을 들어주는 '방두포 등대'라는군요..
# 79. 지나온 풍경...
# 80. 가야 할 풍경.
# 81. 서쪽으로 멀리 한라산이...
# 82. 다시 구름 속으로 숨으려 하는 한라산 정상부.
# 83. 방두포등대에서 내려가 특이한 형태를 지닌 '글라스하우스'로 향합니다.
# 84. 글라스하우스 가는 길... 1층은 카페/스튜디오, 2층은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 85. 글라스하우스 가는 길에 돌아본 풍경.
# 86. 세계적인 건축가라는 '안도 타다오'란 양반이 설계한 '글라스하우스'
# 87. 글라스하우스 앞 정원에는 거대한 반지형 구조물에 대형 그네가 설치되어 있으니 이름하야 '그랜드 스윙'이란다..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인스타용 사진 남기기에 아주 좋은 핫플레이스라 많은 분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기다렸다 한 장 찍어볼까 했는데... 아그들이 다리 아프다고 해서 패스...-_-;;;
# 88...
# 89. 어미 말과 망아지.
# 90. 차박으로 하룻밤 보내고 싶네요..
# 91.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우측 뒤로 보이는 섬은 '우도' (원본 클릭)
# 92.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 93. 글라스하우스 안녕~
# 94. 주차장으로 가려했는데 어쩌다 보니 오션스타콘도로 와버렸네...
# 95. 어차피 피라미드 구조물 옆에 주차를 해두었으니.. 콘도 내부 도로를 따라갑니다.
# 96. 영국의 스톤헨지 비스무리한 것도 있고...
# 97. 피라미드형 건축물은 스위스 출신 마리오 보타란 양반이 설계한 클럽하우스 '아고라'란다.. 야간엔 조명도 들어온다고.. 꽤나 멋질 듯.
기대보다 더 좋았던 섭지코지를 마지막으로 제주 유람 첫날 일정을 마감하고 숙소가 있는 제주 시내로 향합니다.
# 98. 이번 제주 유람길 숙소는 제주지방법원 건너편에 있는 '라마다 제주시티홀'... 좌측이 법원, 우측이 숙소인 '라마다 제주시티홀'입니다.
# 99. 숙소 체크인 하고 짐 정리하고 나니 시간이 너무 늦어 식당에 들어가기가 애매해서, 그냥 숙소 주변을 돌면서
아그들 좋아하는 요깃거리 포장해와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며 제주 유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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