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常茶飯事

2018년 서운산 홀산 가을모임에서...

# 1. 박짐배낭 꾸리기는 2003년 백두대간 이기령~구룡령 구간 산행 이후 15년만인것 같습니다. 캠핑가느라 하나둘 갖추었고 마지막으로 오스프리 제니스 75리터
     배낭을 장만했으니... 봄~가을 박산행은 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갖춰진것 같습니다.

 

 

 

# 2. 좌성사에 이르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도중에 매우 가파른 구간에서 비에 젖은 은행잎때문에 차량이 올라가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차가 그냥 아래로 쭈욱
      미끄러지는데 도랑에 빠질까봐 패닉에 빠지고...차에서 내려 낙엽을 싹 정리하고는 후진으로 20여미터를 내려왔다가 탄력을 받아 치고 오르고서야
      겨우겨우 난구간을 통과합니다.(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모두 이곳에서 고생하셨다고...산도리님은 결국 통과를 못하시고 아래쪽 공터에 주차후
      올라오시고 대명님은 이 구간에서 그만....도랑으로...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나옵니다) 이후 조심스레 차를 운행하여 좌성사 직전 공터에 주차를 하고는
      멀리서 들려오는 어르신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갑니다.

 

 

 

# 3. 임도의 끝에 위치한 좌성사. 작년 홀산 가을 모임에 오고 다시 못올줄 알았는데 1년만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 4. 좌성사에서 잠시 일몰을 감상하고..

 

 

 

# 5. 좌성사 뒷쪽 정자를 지나...

 

 

 

# 6. 2018년 홀산 가을 모임이 열리고 있는 턍흉대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다들 일어나 어린눔을 반겨주시는듯 한데....실은 연출샷임.

 

 

 

# 7. 해마다 만나뵈어 익숙한 얼굴들...몇년만에 만나뵙는 얼굴들...그리고 처음 뵙게 된 얼굴들...모두모두 무지무지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 8. 파키라님 도움받아 구매한 이후 처음으로 실전등판한 텐트 설치하고 짐 넣어두고는 술자리에 동참...몇 잔 묵고 나서...카메라 꺼내들고 후레쉬 터뜨려 찍어보고...

 

 

 

# 9. 무거운 삼각대 가지고 갔으니 삼각대 위에 올려 장노출로도 찍어봅니다.

 

 

 

# 10. 장노출로 타이머샷 맞춰놓고 저도 껴들어 '동작그만'을 외쳤으나....대방님 빼곤 다들 흔들흔들... 대방님을 인간마네킹으로 임명합니다~

 

 

 

# 11. 술잔이 오가며 밤은 깊어가고..

 

 

 

# 12. 대방님, 두루님께서 가져오신, 무려 36개의 달걀이 파키라 셰프님의 예술적인 솜씨에 힘입어 멋진 술안주로 변신하였습니다.

 

 

 

# 13. 환갑을 맞이한 어르신들께 한잔 올리기 위해 가져온 안동소주...45도임에도 '명인'이 만든 안동소주가 확실히 더 부드러운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 14. 참 다양하게 마셨습니다~

 

 

 

# 15. 안성팔광님~♥

 

 

 

# 16. 옛날 환갑잔치 하는 분들은 상노인 취급 받았는데...요즘은 어째 다들 40대 같으십니다~~~~~~~~ (아부가 너무 심했나~~~)

 

 

 

# 17. 올해 환갑을 맞이하신분들의 케익절단식이 있겠습니다~

 

 

 

# 18. 58년 개띠 어르신들...... 다른 개띠들보다 왠지 입에 착착 달라붙는 '58년 개띠~!!!'

 

 

 

# 19. 즐거운 밤은 점점 더 깊어가고..

 

 

 

# 20. 대방님의 축하공연~

 

 

 

# 21.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와인인데...

 

 

 

# 22. 애마(?)를 도랑에 고이 잠재워두고 산중턱부터 걸어올라오시느라 밤늦게 도착하신 대명님께서 와인 개봉을 맡으셨습니다.

 

 

 

# 23. 왠지 버벅대는 듯한 대명님...하지만 무사히 개봉...참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난 와인이었습니다.

 

 

술자리는 끝을 향해 달려가니... 한분 한분 각자의 텐트로 사라지시고...담금주에 막걸리에 양주에 소주에 와인까지...이것저것 섞어먹은 탓인지 급취기가 올라와

삼각대 접어들고 텐트로 기어들어가 침낭 속에 몸을 집어넣으니.....햐....천국이 따로 없구나.. 폰으로 작게 음악까지 틀어놓고 기분좋게 꿈나라를 헤엄치고 있는데..

 

잠결에 들려오는 대명님의 목소리~~ '달아네~ 벌써 들어갔어? 한잔 더 해야지...'

무의식중에 '네~ 나갑니다~' 정신줄을 되잡고 술자리로 돌아가니 생존자는 대명님 포함 두어분...또다시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새벽 2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텐트로 줄행랑~ 침낭 속에서 죽은듯이 잠에 빠져들었다가 시끌벅쩍한 소리에 눈을  뜨니 어느새 날샜더라~

 

 

# 24. 시원~한 오뎅국과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난 후 출발 직전의 깔끔하게 정돈된 헬기장. 모든 산행에서 그렇겠지만 야영산행에선 특히 중요한 격언~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 25. 출발에 앞서 단체로 증명사진 찍는 시간~  좌로부터

       대명님, 안성팔광님, 백사(이항백)님, 대방님, 산냄시님, 파키라님, 백사(이항백)님 사모님, 세리님, 해리님, 모과님, 샷따님, 산도리님, 두루님, 비그쳐님, 달아네

       이렇게 15분이 2018년 홀산 가을 모임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아..솔숲향기님도 뒤늦게 올라오셨으니 총 16분이라고 해두죠..

 

 

 

# 26. 헬기장을 출발, 좌성사로 철수중~

 

 

 

# 27. 좌성사 도착 직전...산냄시님께서 저~기는 **산, 저~기는 **산...이라고 가르쳐 주시는데 당최 이쪽 동네는 거의 와본적이 없어서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 28. 좌성사 도착...

 

 

 

# 29. 좌성사 마당에서는 금북정맥 줄기와 천안시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 30. 좌성사 입구에 배낭을 내려놓고..

 

 

 

# 31. 좌성사로 돌아가 점심공양~ 지난해처럼 메뉴는 잔치국수입니다.

 

 

 

# 32. 좌성사 마당에서 맛나게 흡입중~

 

 

 

# 33.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좌성사표 잔치국수였습니다. 아침나절 숙취때문에 골골대다가 시원한 잔치국수 먹고나서야 속이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 34. 잘 먹고 갑니다....언젠가 다시 잔치국수 먹으러 다시 오게 될런지...

 

 

 

# 35. 차에 몸을 싣고....드디어 문제의 '쏘렌토 일병 구하기' 작전에 들어갑니다.

 

 

 

# 36. 위풍당당하게 올라오는 해리님의 Jeep~~~!!!! 과연 쏘렌토 일병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대명님의 애마 쏘렌토 일병 어디있냐구요? 뒤에 살짝 보이시쥬?

 

 

 

# 37. 이렇게 도랑에서 잠자고 있더라구요...

 

 

 

# 38. 밤늦게 올라오시다가 젖은 낙엽때문에 미끄러워 올라오지를 못하니 후진으로 살살 내려가는데 그만...어두워 보이지 않던 도랑에 빠지셨다고 하네요....
       저도 그랬고, 산도리님도 그랬고, 대방님도 그랬고....이 곳이 마의 구간이었습니다. 산도리님은 포기하고 아래쪽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오셨고
       대방님의 모닝은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뒤에야 올라올 수 있었다 하시고...저도 미끄러지다가 도랑에 쳐박을것 같아 내려서 낙엽을 싹 치우고서야
       무사히 후진으로 내려올 수 있었고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탄력을 받아서 겨우겨우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암튼 사람이 많으니 별게 다 나오네요. 마침 견인줄이 있어 두 차를 연결 시키고는 4륜구동 지프가 앞에서 끌고 몇몇이 쏘렌토 일병을 뒤에서 밀어올리니...

 

 

 

# 39. 어렵지 않게 무사히 쏘렌토 일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도랑에 처박혔던 쏘렌토는 기스 하나 나지 않았네요.

 

 

 

# 40. 청룡사 입구로 내려와서 쏘렌토 일병을 무사히 구출한 기념으로 대명님께서 커피를 쏘셨다나~~~ (견인 부르면 공짜인데~~~ 라고 억울해하셨다는 후문이~~~)

 

 

 

# 41. 분위기에 맞춰 커피, 녹차, 아이스티를 음미하는 와중에 꿋꿋하게 보리음료를 선택하신 분이 계셨으니 저는 누구라고 말할 수 없어요... 산냄시님 저 잘했쥬?

 

 

 

# 42. 자주 뵙진 못하더라도 언제나 반가운 얼굴들이었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안녕~~!!!! (솔숲향기님께서 뒤늦게 참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