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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전라도의 산

[덕유산] - '대한민국 최고의 조망처에서 612개의 산을 보다'

 

 

 

 

 

 

# 1. 덕유산 산행(?)을 위해 오랜만에 무주리조트를 찾았습니다. 

 

 

 

 

 

 

 

# 2. 12월 초, 큰 눈이 내리지 않아 인공눈으로 조성된 스키장 슬로프에서 스키, 보드를 즐기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3. 나이롱 산꾼은 편하게 덕유산 정상을 올라가기 위해 곤돌라 승차장으로 이동합니다.

 

 

 

 

 

 

 

# 4. 곤돌라 승차장으로 이동하는데 만선봉 슬로프 방향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바로 앞으로 쌩~ 지나가네.. 서로 조심  또 조심.

 

 

 

 

 

 

 

# 5. 스키 슬로프를 제외하면 눈이 보이질 않았던 12월 초 덕유산 일대..

 

 

 

 

 

 

 

# 6....

 

 

 

 

 

 

# 7. 설천봉의 곤돌라 상부 승차장까지 17분 정도 걸렸네요. 

 

 

 

 

 

 

 

# 8. 설천봉에 도착하자마자 무엇보다 먼저 가시거리를 확인합니다. 기대대로 대박예감. 정상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9. 눈 없는 겨울 설천봉 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 10. 설천봉의 명물 고사목도 상고대가 좀 붙어줘야 찍을 맛이 나는데...

 

 

 

 

 

 

 

# 11. 남서쪽으로 가시거리가 상당합니다. 좌측 멀리 무등산도 보이고...

 

 

 

 

 

 

 

# 12. 덕유산 설천봉 정상부.

 

 

 

 

 

 

 

# 13. 설천봉에서 15분 만에 정상인 덕유산 향적봉에 도착합니다. 한적하니 좋네요~

 

 

 

 

 

 

 

# 14. 꽤 여러번 찾은 덕유산이었지만 가시거리는 이 날이 최고였습니다. 그냥 압도적으로 최고였습니다.

        흔하지 않은... 아니... 1년에 한두 번 만날까 말까 할 정도로 가시거리가 긴 날이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먼저 지리산 천왕봉이 있는 남쪽 방향입니다. 60여㎞ 남쪽에 거대한 성벽을 연상시키는 산줄기, 지리산 주능선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좌측으로는 황매산과 낙남정맥의 여러 산들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멀리 무등산의 선명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 15.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는 감악산 너머로 봄철 철쭉제로 이름난 황매산이 보입니다. 황매산 좌측 뒤로 통영의 벽방산이, 우측 뒤로 고성의 무량산이 보이네요.

 

 

 

 

 

 

 

# 16. 덕유산 향적봉에서 거의 정남쪽에 위치한 지리산 천왕봉.

 

 

 

 

 

 

 

# 17. '조망의 즐거움' 저자분께서 덕유산에서 105㎞ 거리의 무등산을 발견했을 때 너무 놀랐다 하셨는데.. 저는 운이 좋은 건지 덕유산에서 무등산은 여러 번 보네요.

 

 

 

 

 

 

 

# 18.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운장산이 있는 서쪽 방향입니다. 운장산이 큰 산세를 자랑하는 가운데 운장산 좌측 뒤로 백암산, 내장산, 선운산, 변산반도, 모악산 등등 전라북도 지역의 여러 명산들이 상당히 먼 거리에 있음에도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며, 새만금방조제 일대의 신시도, 선유도의 낮은 산들도 어렴풋이 보이는 걸로 보아 덕유산에서 서해바다가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장산 우측  뒤로는 암릉미가 인상적인 대둔산이 운장산 가까이 위치한 모습이 보이고 대둔산 뒤로 멀리 보령의 오서산과 청양의 칠갑산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 우측 뒤로 멀리 서산의 가야산이 140㎞ 거리에 있는 산답게 보일 듯 말 듯 시야에 들어옵니다.

 

 

 

 

 

 

 

# 19. 마이산 뒤로 선운산도립공원의 여러 봉우리들이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선운산은 이전 여러번의 덕유산 산행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산이었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 20. KBS 송신소가 있는 모악산 너머로 갈마봉, 망포대, 쌍선봉 등 변산반도의 여러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 21. 암릉미가 단연 일품인 대둔산이 가깝고 그 좌측 너머로는 보령의 오서산이, 우측 뒤로 청양의 칠갑산이 보입니다.

 

 

 

 

 

 

 

# 22.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설천봉이 지척인 북북서쪽 방향입니다. 설천봉 너머로 적상산이 가깝고 그 너머로 충남 최고봉 서대산이, 그 좌측 뒤로는 대전 시내 너머로 계룡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시선을 북쪽으로 옮겨가면 수도권을 뒤덮은 개스층으로 인해 수도권의 산들, 경기도 남부권의 산들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른 방향의 가시거리와 큰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번 덕유산 산행에서 보고 싶었던 양평의 용문산 역시 희미한 모습조차도 볼 수 없었습니다.  

 

 

 

 

 

 

 

# 23. 천단이 있는 정상에 올라가지 못해 아쉬운 산, 계룡산입니다. 아래쪽 가까이 보이는 도심지는 금산읍내입니다.

 

 

 

 

 

 

 

# 24. 무주리조트 곤돌라 상부 승차장이 있는 덕유산 설천봉.

 

 

 

 

 

 

 

# 25.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민주지산 능선이 가까운 북북동쪽 방향입니다. 대덕산에서 황악산,  속리산, 대야산, 조령산,황장산,도솔봉, 소백산,태백산, 함백산 등등 여러 명산을 차례로 지나 중함백에 이르는 기나긴 백두대간 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양평의 용문산만큼이나 이번 덕유산 향적봉에서 보고 싶었던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이 너무나 선명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와 행복했습니다.

 

 

 

 

 

 

 

# 26. 치악산 비로봉에서는 덕유산의 모습을 거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희미하게 보였지만 반대로 덕유산에서는 치악산의 선명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27. 독특한 산세로 멀리서도 알아보기 쉬운 세 봉우리, 즉 희양산, 월악산, 주흘산은 덕유산에서도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 28. 2010년, 문경의 천주봉에서 덕유산 스키 슬로프를 확인했을때 감동이 떠오르는군요. 그 이전에도 조망도를 만들어오긴 했지만 100㎞가 넘는 초장거리 조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바로 그 천주봉 산행 때의 기억을 잠시 떠올려봅니다.

 

 

 

 

 

 

 

# 29. 태백산권에 들어서며 170㎞ 가 넘어가는 초장거리 조망을 하게 됩니다. 이 정도의 가시거리는 정말 쉽게 만날 수 없는 가시거리입니다. 100㎞ 정도의 가시거리 역시 쉽게 만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자주 접하는 편이지만 170㎞가 넘는 가시거리는 일 년에 한 번 영접할까 말까 한 수준으로 정말 쉽게 만날 수 없는 가시거리입니다. 물론 이런 날씨가 1년에 한두 번뿐이냐는 거냐... 당연히 그건 아니고 '내가 산에 가는 날'에 딱 맞춰 가시거리가 이렇게 좋은 날을 만날 확률이 그만큼 높지 않다는 이야기입죠.

 

 

 

 

 

 

 

# 30. 면산, 묘봉, 백병산 등등 경북 동북부에 위치한 낙동정맥의 여러 봉우리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183.9㎞ 거리에 위치한 경북 봉화의 묘봉은 이날 덕유산 향적봉에서 본 여러 산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산이었습니다. 

 

 

 

 

 

 

 

# 31.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연꽃 형상의 가야산이 있는 동쪽 방향입니다. 가야산 좌측 뒤로 단석산, 석두산 등 경주 일원의 봉우리가, 가야산 우측 뒤로는 영남알프스의 여러 명산들이 너무나 선명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 32. 구미의 금오산 너머로 주왕산 국립공원의 여러 봉우리들이 보이고...

 

 

 

 

 

 

 

# 33. 달구벌 명산 팔공산.

 

 

 

 

 

 

 

# 34. 주봉 노릇을 하는 우두봉보다 최고봉인 칠불봉이 큰 차이는 아니지만 확실히 더 높아 보입니다. 

 

 

 

 

 

 

 

# 35. 완주 인증메달을 주는 영남알프스의 9개 봉우리 중에 문복산,고헌산,가지산,운문산,천황산,재약산,영축산 7개 봉우리가 보입니다. 나머지 두 산인 신불산,간월산은 아쉽게도 천황산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 

 

 

 

 

 

 

 

# 36. 덕유산 향적봉에서의 조망, 남해바다에 접해있는 부산, 경남 남부의 여러 명산들을 볼 수 있는 남동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천성산, 금정산을 지나 불웅령, 백양산, 구덕산을 지나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줄기가 비교적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대산, 무학산을 지나는 낙남정맥 줄기 너머로 멀리 가덕도, 거제도의 여러 봉우리까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 37. 남동쪽으로 멀리 금정산을 지나 불웅령,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부산 시내를 관통하는 낙동정맥 줄기가 보입니다. 

 

 

 

 

 

 

 

# 38. 조망사진을 다 찍고 나서야 증명사진을 남겨봅니다.

 

 

 

 

 

 

 

# 39. 깜박 잊고 삼각대를 지참하지 못해 방구 위에 카메라 올려놓게 셀카도 찍어보고..

 

 

 

 

 

 

 

# 40. 덕유산의 장쾌한 조망을 즐긴 후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하는 길에 덕유산의 명물인 주목도 담아봅니다.

 

 

 

 

 

 

 

# 41. 다시 설천봉으로 돌아왔습니다.

 

 

 

 

 

 

 

# 42. 국립공원 CCTV가 찍어주는 인증샷. 1분 정도 딜레이가 있더군요. 

 

 

 

 

 

 

 

# 43. 현재(12월 31일)는 설천봉의 최상단 슬로프도 개방했으리라..

 

 

 

 

 

 

 

# 44....

 

 

 

 

 

 

 

# 45. 개스층에 뒤덮여 보지 못한 용문산을 비롯한 경기권의 여러 산들을 보기 위해서라도 덕유산을 다시 한번 찾을 핑곗거리를 찾았습니다. 

 

 

 

 

 

 

 

# 46. 재미지겠네... 촌넘, 더 늙기 전에 타볼 수 있으려나?

 

 

 

 

 

 

 

# 47. '스키'란 물건을 성인이 되고 나서야 처음 구경했던 촌넘인지라, 게다가 지금껏 그저 몇 번 구경만 해본지라 한동안 부러움 섞인 눈으로 청춘들을 바라보고 난 후 주차장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