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을 보낸 4S 카라반파크
# 전날 숙소에 늦게 도착했기에 아침엔 숙소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나가 보았습니다.
# 주차장 넓어 좋았고..
# 사장님인지 스탭인지 친절해서 좋았고...
#...
#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부지런한 사람들 많았고...
#...
# 진짜 같았던 가짜 야자나무.. 그냥 가짜 나무 두 그루일 뿐인데 이것만으로도 이국적인 정취를 뿜어내더라..
# 급하게 나서느라 미처 수영복 챙기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쉽더라..
# 푸르지 못한 바다빛깔이 좀 아쉬웠고..
# ...
# 볼 때마다 진품이 아니라 아쉬운 야자수. 제주도를 제외하고 남해안 몇몇 곳에서 야자수를 볼 수 있기도 한데..
포항까지는 아직 무리인가 보다. 지구온난화로 100년 정도 지나면 포항에서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 바닷가 뷰 좋은 언덕엔 여지없이 숙박업소가 들어서 있더라..
# 하룻밤을 보냈던 카라반 숙소.
# 캬라반에다 바베큐장이 하나 더 딸려있는 형태.
# 덥기도 해서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에서 대~충 식사를 했기에 바베큐장은 사용해보지 못했고..
# 바베큐장에선 대충 이런 뷰...
# 3~4인 가족이 머물기에 딱 좋은 평수의 캬라반.
# 내부는 요렇게 꾸며져 있음.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에어컨, 인버터... 그리고 스타일러까지. 스타일러가 맘에 들더라.
우측 뒤쪽 이층침대에 두 명이 자고..
# 앞쪽 침대에 두명이 잘 수 있는 구조. 4명까지 제한이 있지만 7~8명 정도는 끼여 잘 수도 있겠더라.
# 우중충했던 전날과 달리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던 둘째 날.
#....
# 인조잔디 깔린 작은 무대(?)도 있고..
#....
# 하룻밤 잘 머물다 갑니다. GoodBye 포에스.
# 포항유람 2일 차, 첫 방문지는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입니다.
# 호미곶으로 가는 길에 전날 눈여겨보았던 장소로 찾아 들어가 보았습니다.
#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이라는 곳인데, 낚시는 관심밖이지만
바다 꽤 멀리까지 뻗어나간 구조물이 궁금했더랬습니다.
이곳은 포항의 낚시명소, 일출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라 하는 요.
# 바닷가에 자리 잡은 전망 좋은 펜션.
# '보릿돌'이라는 이름의 갯바위까지 연결된 다리, 이름하야 '보릿돌교'.
# 전망대... 뭐 굳이 올라가 볼 것까지야 있겠나 싶지만... 올라가 보았음.
# 많지 않은 관광객이 찾고 있던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이었습니다.
# 이 경치 좋은 곳에서 기분 잡치는 에피소드가 하나 일어났는데
뭐 자세한 걸 밝히긴 좀 거시기하고.. 암튼 이 사진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네요.
# '보릿돌교'를 따라 갯바위로 향합니다.
# 연륙교 끄트머리의 구조물. 밖에서 보면 계단이 있는 3층 구조인데, 그냥 단층 구조물입니다.
# 보릿돌에 내려서서 바라본 보릿돌교.
# 인스타 사진 찍는다고 전날과 다른 옷으로 바꿔 입었네..
# 낚시명소라더니... 그에 관련된 쓰레기도 많더라...
# 바닷가 경치 좋은 곳엔 여지없이 들어서 있는 펜션들...
# 그중에 우리 하룻밤 보냈던 '4S 카라반파크'도 보입니다.
# 전망대 좌측 건물이 군대시절 내무반 건물을 빼닮았네요. 이젠 그 시절도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나이가 되었구먼..
# 다시 다리를 건너 육지로...
# 경치를 보라고 전망대까지 만들어 놓았으니 아니 들를 수가 없습니다.
# 그런데 전망대에 올라간다 해도 딱히 뭐 별다를 건 없더라..
# 2일 차 두 번째 방문지는... 해맞이 일출명소로 유명한 '호미곶'이었습니다.
# 낚시공원에 이어 다음으로 들른 곳은 사진으로만 보았던... 국내 최고의 일출명소 중에 한 곳인 '호미곶'입니다.
# 새천년기념관 앞, 무척 넓은 호미곶 해맞이광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
# 광장 주변에 여러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에네르기파 쏘는 거냐?
# 여러 조형물 중에서도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당연히 저 거대한 손 조형물.
# 청동으로 만들었나? 푸른빛을 띄는 거대한 손 조형물. 이름하야 '상생의 손'입니다.
# 그 너머 바다에 세워진 또 다른 거대한 손조형물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
바다에 오른손의 한쌍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로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포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호미곶도 호미곶이지만 역시나 '포항제철, POSCO'이겠지요.
POSCO에서 설치한 조형물,
#....
# 연오랑세오녀상. 얼마 전 일본 고교야구대회 코시엔에서 우승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를 들어보니
연오랑세오녀 설화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
# '새천년기념관'과 '상생의 손'
#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호미곶이었습니다.
# 그 유명한 호미곶의 상징 중의 상징, 바다에 설치된 '상생의 손 오른손'을 배경으로~
# '요래요래 손가락을 딱 맞춰서 좀 찍어봐봐~~~'
#....
#...
# 거대한 컨테이너선.
# 상생의 손 손가락에 앉은 갈매기들.. 흘러내린 흰색 물질의 정체는 새들의 배설물.
# 호미곶의 '느린 우체통'. 12월에 발송된다니 받으려면 아직 한참 남았네..
# 이른 시각, 아침노을이 붉게 물드는 시각에 갯바위 위 갈매기 찍은 사진들이 작품사진으로
사진사이트에 많이들 올라오지요.
# 아그들이 바다의 갈매기를 보고 오리냐고 물어보는데...
# 암만 바다를 접하기 힘든 내륙 한복판에 산다고 해도 갈매기 정도는 알아봐야 하지 않겠냐?
#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 이런저런 볼거리가 있다는 새천년기념관인데... 아그들이 포항시내에 점찍어 놓은 카페가 있어
빨리 가야 된다고 하여.. 눈물을 머금고 패스~
# 바다전망대로 나가봅니다.
# '돌문어'상이 있고...
# ...
# 원양으로 나아가는 컨테이너선.
# '희망의 해돋이'상. 얼마나 관광객들이 만져댔으면 사람 손이 닿는 부분은 반들반들하네요.
# 바다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미곶 일대 (원본 클릭)
# 1908년, 그러니까 대한제국 시절 건립된 호미곶 등대(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붉은 벽돌만으로 만들어졌으며
각 층의 천장에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고 합니다.
# 호미곶에는 제법 큰 규모의 '국립등대박물관'이 있었습니다.
# 아그들은 굳이 들어가야 하나 하는 표정이지만 언제 이곳에 또 와볼까 싶어
꼰대력 발휘하여 아그들을 이끌고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
# 1관, 2관으로 나뉘어 있는 등대박물관, 먼저 1관으로 진입하여 관람 후, 2관으로 이동합니다.
# 깔끔한 등대박물관 내부. 바다뷰가 좋더군요.
# 카페 차리면 대박 나리라...
# 바다뷰가 좋았던 등대박물관 내부.
# 안내표시를 따라 내부 관람에 들어갑니다.
# 이것이 소위말하는 '레트로 감성'????? 디지털카메라조차 한물가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에 뜬금없이 1회용 카메라를 들이대길래... 왜????? 질문을 날리니, 요즘 이런 게 유행이란다..
옛날 컴팩트디카나 필카, 그리고 나아가 1회용 카메라까지... 그런데 인화는 하는 거냐?
# 카페 차리면 대박 나겠다 싶었더니 2층 바다전망 테라스에 무인 카페가 운영되고 있더만요.
# 내부 인테리어는 별 볼 일 없지만 탁 트인 바다뷰가 그 모든 아쉬움을 날려버립니다.
# 테라스에 나갈 수도 있고..
# 등대박물관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호미곶 바다전망대.
# 북쪽으로 이름 모를 산만디가 보이니... 산꾼은 그 산이름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가네요.
#...
# 호미곶 바다전망대
# 등대박물관답게 카페 한편에 등대를 테마로 한 사진전이 준비 중이었고..
#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등대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그 먼 옛날 이렇게 큰 규모의 등대라... 역시 위대한 이집트 문명.
#...
# 다양한 형태의 등대 모형들.
#...
# 세계 각지의 등대들.
#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도 살펴봅니다. 삼국사기, 선화봉사고려도경, 조선왕조실록 등의 주요 사료에
횃불이나 표목으로 현재의 항로표지 역할을 하는 시설물을 설치하였다고 하는군요.
이집트 문명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선조들도 마냥 손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 대한민국 항로표지 변천사..
#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등대박물관이었습니다. (원본 클릭)
#...
# 포토포인트도 있고..
#...
#....
# 고달팠던 시절의 유산들...
# 모스부호 체험장치도 있어 '뚜~뚜~뚜뚜~' 모스부호를 보내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 조촐한 등대지기들의 식단.
#...
# 직접 그린 그림을 화면에 띄워주는 공간..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
#...
# 등대도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
# 작은 도서관(?)도 있고.
# 1관 관람 끝, 2관으로 이동, 입구로 들어섭니다.
#...
# 2관은 1관보다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장치가 많더라..
#...
#...
#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이게 구조신호인 'S.O.S'
# 어른도 타고 싶음.
# 독도 모형. 이것도 사라지는 거 아닌지 몰러..
# 나름 유익했던 국립등대박물관 관람이었습니다.
# 상술에 또 한 번 넘어가고..
# 해바라기 군락이 조성되어 있네요.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
# 전깃줄이 심히 거슬리지만 도무지 전깃줄 안 나오게 찍을 수가 없더라..
# 다음으로 찾은 곳은 포항의 또 다른 명소 '죽도시장'입니다.
# 없는 거 빼고 다 있을 것만 같은 죽도시장.. 참 크더라..
#....
# 유명한 물회집이 있던데... 아그들이 해산물을 안 먹으니 패스~
# 워낙에 규모가 크다 보니 이런 표지판이 필요하겠더라..
# 이 넓은 시장에서 산 물건은... 몸빼바지 닮은 반바지 하나.
암만 봐도 몸빼바지처럼 생겼는데 개성이라나...
# Cafe 논실커피로스터스
# 이틀간의 포항 유람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포항시내 주택가에 위치한
'논실커피로스터스'라는 카페였습니다.
# 여기는 독특한 실내구조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구만요.. 1층은 요렇게 생겼고..
# 2층은 이런 구조.
# 블루베리 스무디 맛났음.
#....
# 주택가 변두리에 위치한 이 카페의 뷰는.. 공사장 뷰더라.... '맛'과 '인테리어'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
# 이틀간의 즐거웠던 포항 유람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 마무리는 유명인들의 사인용지가 그득한 울동네 맛집에서..
'달아네 팔도유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현정사] - '기후변화대응 경북 전통음식문화 축제 - 맛있게 즐기는 문경 가을 페스티벌' (11) | 2024.10.17 |
---|---|
[문경 문희농원] - '백두대간 자락에 조성된 드넓은 개미취 군락지' (2) | 2024.10.12 |
[경북 포항 유람 1일차] - '환호공원 SpaceWalk, 영일대해수욕장, 오브레멘, 4S캬라반파크' (11) | 2024.09.26 |
[수성유원지] - '고달팠던 대구 두달살이의 마지막 방문지' (1) | 2024.08.20 |
[달성공원] - '도시 중심부에 자리잡은 대구시민의 휴식처' (0) | 202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