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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네 팔도유람

[보현정사] - '기후변화대응 경북 전통음식문화 축제 - 맛있게 즐기는 문경 가을 페스티벌'

 

 

 

 

 

 

# 경북 전통음식문화 축제가 열린 경북 문경시 '보현정사'

 

 

 

 

 

 

 

쾌청한 가을하늘이 반가워 지난 5월 대구 앞산 산행 이후 정말 오랜만에 산행이나 하려 했는데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보현정사'라는 작은 사찰에서 '제2회 기후변화대응 경북 전통음식문화 축제'가

열린다기에 아쉽지만 산행계획을 접고 보현정사가 있는 각서리로 향했습니다. 

 

 

 

 

 

# 어떤 곳인가 싶어 Daum 맵, Naver 맵을 살펴보지만, 어라? 안나오네요. 뭐지? 혹 T맵은 알랑가?

T맵을 실행하니T맵은 용케도 보현정사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문경에서 이화령에 이르는 옛 3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각서리에서 좌측 계곡으로 이어지는 좁은 동네 소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보현정사에도, 그리고 보현정사에 이르는 길에도 주차가 불가하여 통제하기에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보현정사까지 약 500여 미터를 걸어 올라갑니다.

 

 

 

 

 

 

# 말로만 듣던 '부광요'가 이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었군요.

 

 

 

 

 

 

# 우측 언덕 위에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시선을 이끄네요. 뒤쪽 높은 능선은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저 능선을 걸었던 20여 년 전 백두대간 종주의 기억은... 사실 떠오르지 않네요.

캄캄한 밤중에 저 능선길을 걸었거든요. -_-;

 

 

 

 

 

 

# 뒤를 돌아보니 주흘산 관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주흘관봉은 이날 하루 종일 함께 하게 됩니다. 

길가에 세워져 있는 차량은 행사 관련차량들입니다. 이 작은 공간이 보현정사 주차장 전부입니다.

 

 

 

 

 

 

# 아래에서 특이하게 생겨 눈여겨봤던 건물로 올라가 봅니다.

 

 

 

 

 

 

# 독특한 생김새의 건물은 '타지마할'이라는 작고 예쁜 찻집이었습니다. 

 

 

 

 

 

 

# '타지마할' 뷰의 핵심은 주흘관봉. 

 

 

 

 

 

 

# 법의 다리 건너오기 전에.... 음.. 이게 무슨 글자인가? 관....머시기 같은데..

 

 

 

 

 

 

# 이 다리가 위에서 언급된 '법의 다리'인가?

 

 

 

 

 

 

# '꿈만 꾸지 않고 꿈대로 살았더니 꿈이 이루어졌다'...

 

 

 

 

 

 

# 황학산 기슭 경사면에 위치한 보현정사였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경내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 작은 무대도 설치되어 있고..

 

 

 

 

 

 

# 보현정사 적광전(寂光殿)

 

 

 

 

 

 

# 적광전 내부엔 작은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 적광전에서 본 보현정사 뜰과 뒤로 보이는 주흘관봉.

 

 

 

 

 

 

# ...

 

 

 

 

 

 

# 적광전 앞 좁은 뜰에는 오후에 오실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고...

 

 

 

 

 

 

# 요사채(?) 가는 길..

 

 

 

 

 

 

# 비빔밥으로 간단히 점심공양.

 

 

 

 

 

 

#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경북전통음식문화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찾으셨습니다.

 

 

 

 

 

 

# '채식'이 주제였던 경북전통음식문화 축제엔 다양한 채식 먹거리가 소개되었고 조금씩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생선이 들어가지 않은 어묵. 그런데 어떻게 맛이 일반 어묵이랑 똑같을 수가 있지?

 

 

 

 

 

 

# 잘 익은 작은 사과 하나 베어 물고..

 

 

 

 

 

 

# 야채만두도 맛보았습니다.. 그 외에 야채김밥, 야채주먹밥, 야채로 국물을 낸 감자수제비 등등 다양한 

채식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짜이를 안 마시면 인생이 꼬인다'... 인도에서 많이들 마시는 '짜이'란 차를 난생처음 맛보기도 했습니다.

 

 

 

 

 

 

# 우유에다 홍차, 그리고 여러 향신료가 들어가는 짜이.. 그러니까 일종의 밀크티라고 하네요.

생소한 맛이었지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짜이'였습니다. 

 

 

 

 

 

 

# 커피를 내리시는 분도 계셔서...

 

 

 

 

 

 

# 잘 안 먹는 커피지만 날이 날인지라 커피도 한잔 음미해 보았습니다. 

 

 

 

 

 

 

# 잠시 후에 있을 공연 준비가 한창이고..

 

 

 

 

 

 

# 보현정사에서는 김영식 화가의 초대전도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 무대 앞엔 '떡메치기'가 준비되었고...

 

 

 

 

 

 

# 아래쪽에서는 다도체험, 캘리그래피 등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

 

 

 

 

 

 

# 'KBS 재능나눔봉사단'  이석인 님께서 캘리그래피 재능나눔행사를 진행 중.

kbs 여러 드라마, 다큐 메인타이틀을 작업하신 분이라고...

 

 

 

 

 

 

#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먹고, 보고, 즐기는 와중에 보현정사 주지스님께 받은 팔찌(?)

 

 

 

 

 

 

# 떡메치기 행사 시작. 떡메치기에 첨으로 도전하신 분은... 떡메치기를 위해 미쿡에서 날아오신 분들. ㅋ

 

 

 

 

 

 

# 오른쪽 떡메치기를 진행하시는 분은 19년 전 '봉암사 유람'편에도 등장하신 분..

 

 

 

 

 

 

# 스트레스 해소엔 최고.

 

 

 

 

 

 

#....

 

 

 

 

 

 

# 이렇게 수많은 분들께 떡메치기 당한 찹쌀덩어리는...

 

 

 

 

 

 

# '떡'으로 환생.. 보현정사를 찾은 많은 분들께 무료 나눔이 되어 사라져 갑니다.

 

 

 

 

 

 

# '채식'행사이기에 수제비 국물을 어떻게 낼까 고민이 많으셨다고.. 감자수제비 맛나게 먹었습니다.

 

 

 

 

 

 

# 무대에는 행사진행준비가 계속되다가...

 

 

 

 

 

 

# 무대 공연 시작.. 구미 직장인 밴드 '데이플라이'라고 하는데 저  보컬 아재 노래 정말 잘하더라..

 

 

 

 

 

 

# 시니어모델 패션쇼...라고 하던가?

 

 

 

 

 

 

#...

 

 

 

 

 

 

#...

 

 

 

 

 

 

# 이 분은 유튜버라는데... 채널명이 뭐였더라..

 

 

 

 

 

 

# 서서히 날은 저물어가고..

 

 

 

 

 

 

# 주흘관봉에 올라본지도 15년이 지났구나..

 

 

 

 

 

 

# 무대행사 브레이크타임에 찻집 '타지마할'을 찾았습니다. 전통미 물씬 풍기는 타지마할 내부.

 

 

 

 

 

 

# 범어(?) 조명이 특히나 인상적이었고...

 

 

 

 

 

 

# 작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주흘관봉.

 

 

 

 

 

 

# 찻집 타지마할 뷰~

 

 

 

 

 

 

#....

 

 

 

 

 

 

# 타지마할 마당의 작은 원두막(?)에 걸린 명패의 문구... '茶香萬里'

 

 

 

 

 

 

# 다시 재개된 무대공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처자들의 가야금병창이 한창이었는데.

'여여 가야금병창단'이라고..

 

 

 

 

 

 

#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

 

 

 

 

 

 

# 그 와중에 아래쪽은 다도체험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

 

 

 

 

 

 

# 경내 이곳저곳에 전시된 김영식 화가의 작품들.

 

 

 

 

 

 

#...

 

 

 

 

 

 

# 제가 부탁드린 문구 '늘 건강하게'

2024년.. 화상병원, 서울대병원, 지방종합병원, 요양병원까지... 참 많은 병원들을 다녀야 했기에

건강이 최고란 의미로 '늘 건강하게'라는 문구를 부탁드렸습니다.

 

한 자리에서 4시간 가까이 작업을 이어가시다가 이제 퇴근(?) 준비 중이신 이석인 님. 감사했습니다.

 

 

 

 

 

 

# 요들송의 대가 '김홍철과 친구들'. 

 

 

 

 

 

 

# 산사의 저녁.

 

 

 

 

 

 

#.....

 

 

 

 

 

 

# 낮엔 여름처럼 햇살이 따갑더니 저녁이 되어 해가 지자 산사의 공기는 급격히 차가워집니다.

고로 산사의 정지(부엌의 사투리)에 들어가 군불 앞에서 몸을 녹입니다.

 

 

 

 

 

 

# 또 어떤 분들이 오셨나 싶어 다시 무대로 가보니, 문경시장님, 시의원 여러분 오셨네. 시장님 말씀하시길..

 

'낮엔 문경한우축제 가서 문경 한우 많이 맛보시라 했는데

저녁엔 이곳에 와서 채식하시라 말씀드리는 상황이니 참.. 그렇습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아이러니한 입장이긴 하시겠네..

 

 

 

 

 

 

# 시장님, 내빈 말씀 계속 들어볼 것도 없고 해서 잠시 차에 가서 볼일 좀 보고 다시 보현정사로 올라가는데 

뭔가 떠들썩한 분위기... 뭐지? 설마 좀 전에 보현정사로 올라가던 차가? 그렇다면 그분이 오셨단 말씀???

 

 

 

 

 

 

# 그랬습니다. 그분이 오셨습니다....

 

 

 

 

 

 

# 노래를 솔찮히 잘 부르시는 분...

 

 

 

 

 

 

# '좐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는 마~~~~ ♪♬'

 

 

 

 

 

 

# Tears의 주인공, 가수 '소찬휘'님께서 이 멀고 먼 문경땅 작은 산사를 찾아주셨습니다.

 

 

 

 

 

 

#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관객들도 난리 났고..

 

 

 

 

 

 

#...

 

 

 

 

 

 

# 작은 무대, 많지 않은 관객들 앞에서도 열창을 하시는 소찬휘 누님. 

 

 

 

 

 

 

# 중년 이상의 제법 나이 있으신 관객들이 대부분.

하지만 그 관객들의 가장 열정적이었을 2~30대 시절의 노래이니 다들 부처핸접, 스님도 부처핸접~

 

 

 

 

 

 

# 사회자님의 권유로, 관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소위 '아이돌샷'을 찍는 소찬휘 누님. 

입도 호강했지만 소찬휘 누님덕에 귀도 호강한 하루였습니다.

 

 

 

 

 

 

# 흥겨운 무대 후 저녁공양까지.

 

 

 

 

 

 

# 이곳에서 먹으려다 이미 만석이라서...

 

 

 

 

 

 

# 대신 군불로 뜨겁게 달궈진 작은 방에 들어가 국밥 한 그릇 후루룩 해치웁니다.

 

 

 

 

 

 

# 정말이지 하루종일 '맛있게 즐겼던' 문경 가을 페스티벌이었습니다. 

 

 

 

 

 

 

# 잘 먹고, 잘 즐기다 갑니다. 굿바이 보현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