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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대야산] - '어느 겨울날, 정상을 코앞에 두고 물러서다..'

 

 

 

 

 요즘 더우시죠? 우연히 산행사진을 정리하다 올 설날에 아버님을 모시고 대야산에 갔던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겨울산행을 할땐 빨리 여름이 왔으면 하고 바랬는데 정작 더운 여름(?)이 오니 겨울산행생각이 간절하네요....

인간이란....이렇게 간사한 존재인가 봅니다.... 사진속의 하얀 눈을 보시며 겨울산행의 추억을 되살려보시면서 더위를 물리쳐보세요.....

 

 

# 1. 대야산이 있는 가은읍 벌바위로 가는 길에 마성면소재지에서 바라본 '聞慶鎭山' 주흘산의 모습입니다...백두대간에서
     살짝 빗겨나 앉은 문경 최고의 산이지요....해발고도 1106m이며 1106m의 주흘 영봉은 저 뒷편으로 있어 이 사진엔 나오지 않습니다.

 

 

 

# 2. 대야산 가는 길에 바라본 희양산의 웅장한 모습입니다....희양산은 그 아래 있는 고찰 '봉암사'에서 철저히 등산을 통제하기는
     곳이지만 대간길이기에 많은 분들이 오르는 산입니다. 좌측은 역시 대간길인 구왕봉이며 구왕봉에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
     지름티재에 이르고 잠시 땀을 닦은뒤 저 희양산으로 오르는 직벽코스는 대간구간중 가~장 위험한 직벽구간므로 주의해야한답니다.
     대간길은 희양산 정상을 약간 빗겨나가 뒷쪽 능선으로 이어지고 저 멀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대간능선입니다...

 

 

 

# 3. 역시 대야산 가는 길에 바라본 백두대간길인 장성봉(좌측 봉우리)과 장성봉에서 뻗어 내린 애기암봉(우측)의 모습...

 

 

 

# 4. 대야산 아래...벌바위에 주차를 시켜놓고 산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벌바위 대야산 등산안내도...

 

 

 

# 5. 대야산의 명물 '용추'의 모습....하트모양의 용추는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주더군요....

 

 

 

# 6. 대야산 오르는 길.....

 

 

 

# 7. '月影臺'에서.....달빛이 반사된다는 곳인데....실제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8. 같은 곳에서....설날 다음날이라 등산객은 없었습니다.....

 

 

 

# 9. 이곳이 월영대인데......달빛이 어떻게 반사된다는 건지...무척 궁금하다는...

 

 

 

# 10. 잠시 휴식을 취하며....

 

 

 

# 11. 능선에 다가갈수록 쌓인 눈은 점점 깊어가고....

 

 

 

# 12. 드뎌...백두대간인 밀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대야산으로 오르는 길만 남았는데.....너무 늦게 시작한 산행이라 이때가
      오후 4시반.....과연 대야산정상까지 갈수 있을런지...랜턴도 안가져왔는데...

 

 

 

# 13. 밀재에서....

 

 

 

# 14. 저도 역시....이정표에서 '통시바위'란 지명이 눈길을 끄는데 '통시바위'...'통시'란 경상도 사투리로 화장실을 뜻한답니다..
       통시바위의 본래 이름은 '마귀할매통시바위'으로 즉 마귀할매가 응가하던곳이다...뭐 이런 뜻이지요...대간 능선에서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답니다...아참...그 옆에는 손녀마귀통시바위도 있답니다.....^^

 

 

 

# 15. 대야산 오름길에 있는 코끼리 바위....정말 많이 닮았다는....

 

 

 

# 16. 그 아래에서....

 

 

 

# 17. 에구...뒷쪽 코끼리바위랑 같이 찍어 주십사 했는데....

 

 

 

# 18. 대야산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대간능선....저 멀리 우측의 청화산에서 가운데 조항산을 거쳐오는 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 19. 대간상에 있는 백두대간 특급호텔...특급 비박지라 해야겠지요....바위 아래 2~3명이 비를 맞지 않고 비박할수 있는 곳이랍니다..

 

 

 

# 20. 같은 곳.....왼쪽 아래가 특급호텔...

 

 

 

# 21. 이곳이지요....어떻습니까...저 아래에 침낭깔고 하룻밤을 보내고 싶더이다...

 

 

 

# 22. 대야산 오름길에 본 중대봉...

 

 

 

# 23.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대야산 정상입니다...20여분만 더 가면 되는데....해가 짧은 겨울이라..더구나 랜턴도 가져오지
      않았기에 이곳에서 아쉬운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 24. 백두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좌측 대야산으로부터 떨어지는 직벽구간은 역시 희양산 구간 직벽오름길과 마찬가지로
       대간길중 가장 위험한 곳중 한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 절벽을 내려와 우측 아래 촛대봉을 넘고 불란치재를 지나 곰넘이봉을
       넘고 버리미기재로 내려선뒤 다시 장성봉(중앙에서 약간 좌측 두리뭉실한 봉우리)으로 올라 유턴하여 저 멀리 하얀색으로 빛나는
       희양산(사진 우측 멀리)으로 백두대간은 이어집니다...

 

 

 

# 25. 바로 저 넘이 백두대간길의 가장 위험구간으로 무장하고 있는 희양산입니다....정면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요...

 

 

 

# 26. 산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한뒤의 허탈감을 간식으로 떼우려 합니다....

 

 

 

# 27. 이쁘게 잘 깎네....

 

 

 

# 28.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달램니다.....대야산 정상을 배경으로...아버님...

 

 

 

# 29. 허허....고넘 참.....땡글땡글하게 생겼네 그려...

 

 

 

# 30. 대야산에서 밀재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둔덕산의 웅장한 모습....

 

 

 

# 31. 같은곳에서 바라본 속리산 연봉들.....좀 흐리긴 하지만....좌측 멀리 가장 높은 곳이 천황봉이라는 것은 알수 있겠네요...

 

 

 

# 32. 하산길에...무척이나 가파른 곳을 내려가며....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짓고 다시 벌바위로 하산....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무렵
       가까스로 벌바위 마을에 도착했습니다....대야산 정상까지 갔다면...내려오는 길 무척이나 고생했을뻔 했습니다......
       산에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산행종료후 집으로 가는길....그런데 우찌 이런일이...글쎄 차의
       헤드라이트가 모두 고장난 것이었습니다....집까지 안개등만을 켜고 곡예운전을 하며 왔다는.....^^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