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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대야산] - '음침한 계곡에서 헛것을 보다...'

 

 

 

 

♣ '오직 까마귀만이 나를 반긴다...'...대야산(93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벌바위 마을 ~ 용추골 ~ 밀재 ~ 대야산(930m) ~ 피아골 ~ 월영대 ~ 벌바위 마을

◈ 산행거리 : 9.2km(도상거리) - 지도보기,  전체사진보기

◈ 산행일자 : 2004년 7월 18일 (당일 산행)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구름 많이....

◈ 총소요시간 : 4시간 33분 - 휴식시간 포함

 

◈ 구간대별 소요시간

 벌바위 마을(14:33) - 13분 - 용추(14:46) - 27분 - 월영대(15:13) - 14분 - 떡바위(15:27) - 33분 - 밀재(16:00)

- 14분 - 거북바위(16:14)/휴식(16:25) - 14분 - 비박바위(16:39) - 33분 - 대야산(17:12)/휴식(17:32)

- 35분 - 촛대재 갈림길(18:07) - 12분 - 월영대(18:19) - 26분 - 용추(18:45)/휴식(18:55) - 11분 - 벌바위 마을(19:06)

 

 

 ◈ 산행사진들... 

 지지난주에 대야산에 기필코 오르겠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놓고선...대야산 대신 엉뚱하게 '마분봉'을 다녀 왔더랬죠...

고로 '달아네는 구라쟁이다~~~'라는 소문이 퍼지는걸 막기 위해.....지난 일요일...대야산에 홀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지만...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대야산 입구 벌바위 마을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반이더군요...

예상했던대로 용추 계곡 근처엔 등산을 마친 분(등산보다 그저 계곡으로 피서오신 분들도 다수...)들로 왁자지껄하더군요...

월영대까지 오르는 동안 정상에 올랐다 하산하는 무수히 많은 분들과 마주쳤지만...정상으로 오르는 사람은 오직

저 한사람 뿐이었습니다....그마저 월영대를 지나자 하산하는 분도 거의 없고 이후 밀재를 지나 정상에 오른후 다시

용추로 하산하는 동안 단 한명의 사람도 보지 못한 외로운 산행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특히나 피아골의 하산로는

'전설의 고향' 셑트장처럼...소름이 끼칠정도로 으스스한 분위기였기에 빨리 피아골을 벗어나고자 쉬지 않고 내려오느라

오랜만에 진땀 좀 흘리기도 했지요....즐감하시길...

 

 

# 1. 석탄박물관을 지나 대야산으로 가는 길....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뇌정산'이 길을 막듯이 서 있다...

 

 

 

# 2. 언제나 나에게 감동을 주는 희양산....이곳을 지날 때면 항상 차를 멈춰놓고 한동안 바라본다...

 

 

 

# 3. 위 사진이 카메라의 시야에서 바라본 사진이라면...이 사진이 사람의 시야에서 바라본 희양산의 모습이다..

 

 

 

# 4. 오옷....5배줌...역시 좋다...10배줌이면...정상에 서 있는 사람도 보일듯...

 

 

 

# 5. 대야산으로 가는 길엔...백두대간상의 여러 산을 만나볼 수 있다...좌측 멀리 두리뭉실한 모양의 장성봉과
      우측에 볼록 튀어나온 애기암봉...

 

 

 

# 6. 장성봉 줌인....

 

 

 

# 7. 애기암봉 줌인....나중에 기회가 되면...장성봉~애기암봉을 이어서 해봐야겠다...

 

 

 

# 8. 오후 2시 반이 되서야....대야산 입구에 도착했다...예상했던대로...계곡 나무그늘 아래엔 행락객(?)들로 바글바글~~

 

 

 

# 9.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본격적인 대야산 산행이 시작된다...

 

 

 

# 10. 놀기(?) 좋은 계곡을 따라 오른다.....날도 더운데...그냥 여기서 놀다 갈까?

 

 

 

# 11. 촛대봉 갈림길 이정표....이정표를 자세히 보면...'촛대봉'의 '촛'에서 위의 점을 지워 버린 흔적을 볼 수 있다..
       '좃대봉'(?).......지나가던 아지매.... 남편보고 이거 읽어보란다....허허...참...-_-;;

 

 

 

# 12.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 13.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용추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용추의 하단부분...오랜 장마가 그친 다음날이어서인지
       수량이 평상시보다 제법 많았다...

 

 

 

# 14. 언제보아도 신기하게 생긴 대야산의 명물 '용추'...전국 곳곳에 '용추'란 이름을 내건곳이 많치만...이곳 대야산
       용추가 단연 으뜸이 아닐까 싶다....물론...내 기준에서 말이다....-_-;

 

 

 

# 15. 조금 더 위에 올라가서 한 장 더 박고...

 

 

 

# 16. 용추 상부에서 한 장 또 박고...

 

 

 

# 17. 용추를 지나 월영대로 가는 길...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라 등산로는 아~주 좋다...

 

 

 

# 18. 대야산은 이쪽으로.....대간할 때 선달산 지나 박달령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이정표, 댓재에서 두타산 가는 길에
       있는 이정표와 흡사하게 생겼다....

 

 

 

# 19. 엥~~~~  평상시엔 고어등산화로 첨벙거리며 지나갈 수 있는 곳인데 평상시보다 수량이 훨씬 많기에 다들 등산화를
       벗고 건넌다...등산화 벗기가 귀찮아서...주변에 다른길이 없나 한참 잔머리를 굴려보지만....

 

 

 

# 20. 별다른 수가 없다....어쩔 수 없이 벗었다....(에로영화 문구같다...-_-; )

 

 

 

# 21. 산이고 뭐고....그냥 저곳에 풍덩 뛰어들고 싶다....

 

 

 

# 22. 넓은 반석지대를 지나...

 

 

 

# 23. 디카로 장난도 쳐보고....

 

 

 

# 24. 산죽밭을 지나니...

 

 

 

# 25. 월영대에 도착했다. 사진에 나온 두분은 이번 산행에서 유일하게 본 산으로 오르는 분들이었다....내심...이분들과
       함께 일행이 되어 대야산에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왠걸...이분들은 여기까지가 목표였나 보다....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쓸쓸한 홀로 산행이 이어진다...

 

 

 

# 26. 달그림자가 비친다는 '월영대(月影臺)'

 

 

 

# 27. 월영대에는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었다...밀재를 거쳐 대야산에 오른후 피아골을 거쳐 이곳으로
       돌아올 예정이었기에 좌측길로 들어선다....

 

 

 

# 28. 월영대 한번 더...

 

 

 

# 29. 디카로 장난치기...실패작....빛을 전혀 이용하지 못했다...

 

 

 

# 30. 위에서 바라본 월영대...정말 달빛이 비칠런지는 의문이다...달빛에 비치는 풍경은....작년 2월 정월대보름날
        대관령 설원에서의 그 멋진 모습을 잊을 수 없다...

 

 

 

# 31. 가분수 돌탑....이 아니고...바위틈에 누군가 작은 돌탑을 쌓았다...

 

 

 

# 32. 네에...제대로 가고 있군요...

 

 

 

# 33. 떡바위....

 

 

 

# 34. 아니...이게 뭘루 봐서 '떡'처럼 생겼다는 건지? 대부분 떡바위(마분봉 떡바위, 칠보산 떡바위 등등...)들은
       시루떡처럼 생겨서 그렇게 이름붙여졌다면....이건...그냥 개떡인가?

 

 

 

# 35. 밀재로 이어지는 산죽밭을 지나...

 

 

 

# 36.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나...이쁘게도 생겼구나....

 

 

 

# 37. 여러번 물을 건너야만 했다....

 

 

 

# 38. 어떤 곳은 아예 등산로가 수로로 변해있었다...

 

 

 

# 39. 사기굴....좌측 잡목들 속에 '사기굴'이란 곳이 있단다....예전에 이곳에 도요지가 있었다는데...오르는 동안 종종
       눈에 띠던 깨진 사기그릇과 관련이 있는듯......

 

 

 

# 40. 하산하는 분들도 점점 뜸해지고....내가 가장 싫어하는 키를 넘는 산죽밭 지대를 통과하고..

 

 

 

# 41.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밀재에 도착했다....

 

 

 

# 42. 밀재에 있는 복잡한 이정표....이게 얼마만이냐....작년 2월 이후...1년 5개월만이구나....

 

 

 

# 43. 밀재에서 대야산 방면으로....사진에 나오는 두분을 마지막으로 이후 더 이상의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다....

 

 

 

# 44. 밀재에서 조항산 방향 오름길....

 

 

 

# 45. 밀재를 출발...매우 가파르지는 않치만...오르기엔 가장 힘든 경사지를 오른다...나무 아랫부분엔 산불의 흔적이...

 

 

 

# 46. 이윽고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니....거대한 '거북바위'의 아랫부분이다...

 

 

 

# 47. 백두대간이자...워낙에 인기있는 산행지이기에 등산로가 무척 훼손되었다...

 

 

 

# 48. 전망이 좋은 거북바위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거북바위 위에 올랐다...

 

 

 

# 49. 거북바위 꼭대기(?)부분은...힘들여 이곳까지 온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듯...의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 50. 편안히 앉아 주위를 둘러본다.....거북바위에서 바라본 '둔덕산(969.6m)'의 모습...

 

 

 

# 51. 거북바위 위에서 바라본 대간길....849봉에서 밀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 52. 대야산의 지능선의 암릉이 멋지다...

 

 

 

# 53. 거북바위에서 바라본....용의 모양을 한 속리산 능선...제일 좌측이 속리산 천황봉....능선의 2/3지점이 문장대..
       가장 우측이 속리산 관음봉...

 

 

 

# 54. 푸른 소나무...역시 보기만 해도 시원핟...

 

 

 

# 55.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용추골의 모습...

 

 

 

# 56. 거북바위 머리맡엔 고사목 두그루가 거북바위를 지키는듯...서 있었다...

 

 

 

# 57. 디카로 장난치기....오우 눈부셔~~~

 

 

 

# 58. 거북바위에 붙여 있는 이끼....

 

 

 

# 59. 거북바위 위에서...잠자리 한 마리가 일광욕을......

 

 

 

# 60. 밀재에서 서쪽으로 하산하면 '송면'이란 곳이 나온단다...

 

 

 

# 61. 거북바위를 출발....

 

 

 

# 62. 논란이 되고 있는(물론 나에게 있어서...) 곳에 도착했다...

 

 

 

# 63. 분명 대문 바위라고 하는데....

 

 

 

# 64. 아무리 봐도 코끼리처럼 생겼다....그러나 코끼리바위 표지판은 전혀 엉뚱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 65. 이번에도 역시 시간에 쫓겨 코끼리 바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출발....굵은 로프를 잡고 오르니..

 

 

 

# 66. 지난번에 중도하산한 곳인 비박바위에 도착했다...비바람를 완벽히 막아주는 멋진 비박지이다...물론...곤히 잠을
       자는데 산짐승들이 몰려와서 '내집에서 나가라~' 쫓아내거나...만에 하나 지진이 일어나 살짜쿵 바위가 움직이면..
       대략 낭패가 아닐까~~~~ ^o^;        

 

 

 

# 67. 두쪽으로 갈라진 바위틈을 통과하여...

 

 

 

# 68. 비박바위 뒤편의 모습....식사하기에 적합한 장소...누군가 돌덩이로 자리까지 만들어 놓았다...

 

 

 

# 69. 비박바위에서 바라본 멋진 암릉을 자랑하는 중대봉의 모습...

 

 

 

# 70. 절벽에서도 살아남는 건....소나무뿐일세....

 

 

 

# 71. 비박바위에서 바라본 대야산 정상부..(우측 멀리~)

 

 

 

# 72. ...

 

 

 

# 73. 비박바위 꼭대기....이끼들이 집성촌을 만들었다...

 

 

 

# 74. 뒤를 돌아보니...청화산 조항산을 거쳐 밀재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한눈에~~~

 

 

 

# 75. 정상으로 가는 길.....

 

 

 

# 76. 암릉을 뛰어넘고 싶으나...내 목심이 열댓개도 아니고...안전한 좌측 우회길로....

 

 

 

# 77. 비박바위 이후론...2년전 늦가을 눈보라속에서 진행했던 기억밖에 없기에 첨 온 듯 생소하다...

 

 

 

# 78. 저 이정표가 없었다면...좌측 중대봉으로 빠질뻔 했다....

 

 

 

# 79. 2년전의 기억과 전혀 매치가 되질 않는다....이런곳을 지났었나???

 

 

 

# 80. 썩은 동앗줄일까?

 

 

 

# 81. 정상이 점점 다가온다....흠...아무리 늦은 시각이긴 해도...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고 또 백두 대간 코스이기에
       몇 명쯤은 정상 부근에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지만...

 

 

 

# 82. 줌인~~~~ 허거.....아무도 없다.......이.럴.수.가~~~

 

 

 

# 83. 동쪽으로 뻗은 대야산 지능선...

 

 

 

# 84. 중대봉 전체의 모습이 들어온다....

 

 

 

# 85. 정상이 바로 저긴데....쉽사리 정상을 내주지 않는다...

 

 

 

# 86. 진짜~루 아무도 없다...띠바띠바~~~

 

 

 

# 87. 조금씩 기억이 난다. 2년전엔 눈보라땜시 이곳에서도 정상이 보이지 않았었지...아마....

 

 

 

# 88. 여기서 정상까지 구름다리 설치하면 안될라나???...로프를 잡고 직벽수준인 곳을 내려가야 한다...

 

 

 

# 89. 내려가며 건너편을 바라보니 또 로프가...

 

 

 

# 90. 가느다란 로프가 불안하다.....내 몸무게를 버틸라나???  아~~~ 살을 빼야쥐...-_-;

 

 

 

# 91. 정상 바로 아래까지 로프는 이어졌다...

 

 

 

# 92. 이제 정말 코앞이다...

 

 

 

# 93. 드뎌.....대야산 정상에 도착했다.....현재시각 17시 12분...이 시각에 첩첩산중 백두 대간의 어느 봉우리에 사람이
       있을거라 기대한 내가 잘못 생각한 걸까.....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대야산 정상에 오른 순간....대야산 정상석
       위에 까마귀 한 마리가 늦은 시간에 이곳을 찾은 미련한 산꾼을 바라보고 있었다....사실은...깜짝 놀랐다는....

 

 

 

# 94. 대야산 정상석......

 

 

 

# 95. 대야산 정상석의 뒷모습.....문경지역의 산은 대부분 '산들모임'이란 곳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는데 이곳 정상석은
      '문경시산악연합회'란 곳에서 세웠단다...

 

 

 

# 96. 비박바위(좌측 뾰족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 97. 대야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박바위'의 모습....바위위의 이끼가 선명핟...

 

 

 

# 98. 대야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중...역시 가장 눈에 띠는건....멀리 동북쪽으로 하얗게 모습을 드러내는 희양산이었다..

 

 

 

# 99. 5배줌의 위력....희양산의 모습은 이곳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 100. 남쪽으로 청화산에서 조항산, 849봉을 지나 밀재,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선명하다...

 

 

 

# 101. 대야산 정상에서 중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102.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서북으로 군자산과 칠보산의 모습이 보인다...우측으로 북으로 뻗은 도로는
         쌍곡계곡으로 향하는 지방도...

 

 

 

# 103.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 북쪽으로 막장봉 능선...

 

 

 

# 104.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 북동쪽방면...멀리 희양산과 조령산의 모습이 보인다...

 

 

 

# 105.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동북 방향...멀리 백화산과 뇌정산이 보인다...좌측..채석장이 옥의 티...

 

 

 

# 106.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 동쪽 방향으로...둔덕산이 단연 압권이다...

 

 

 

# 107.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남동방면으로....'마귀할매통시바위'란 요상한 이름을 가진 바위와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다...

 

 

 

# 108.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남쪽방면...청화산 조항산을 지나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뚜렷하다..

 

 

 

# 109.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 남서방면으로....허거...나무땜시 안보인다...-_-;

 

 

 

# 110. 정상에서 한 바퀴 둘러보기... 서쪽방향....중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111. 윗 사진들을 파노라마로 만들면.....스크롤바를 이동시켜보세요..

 

 

 

# 112. 대야산 정상석과...병풍처럼 이어진 속리산 연봉들...

 

 

 

# 113. 촛대모양으로 생겼다하여 이름붙여진 촛대봉의 모습....근데 아래쪽 검은 흔적은?

 

 

 

# 114. 올봄에 일어난 산불의 흔적이었다...더이상 번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 115. 옥의 티.....야금야금 파들어가고 있는 채석장...

 

 

 

# 116. 이제는 아쉽지만.....하산을 서두를 시간...낯익은 밀재로의 하산을 택하느냐...아니면...초행길인 피아골로 하산하느냐
        잠시 고민을 하다...피아골로 결정....

 

 

 

# 117. 하산할 피아골을 바라보니....흐미....계곡이 깊기도 하여라......

 

 

 

# 118. 하산길에 들어서자마자 사정없이 아래로 급격히 내려친다..

 

 

 

# 119. 장마비 이후라 미끄러운 등산로는 로프를 잡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 120. 엄청 가파르고...어두침침하고...음침하고...분위기 묘한...인적이 끊긴 하산길을 서둘러 내려간다...

 

 

 

# 121. 매~우 가파르고....귀신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으스스한 길을 정신없이 내달렸다...사람이 그리웠다....오죽했으면
        한번은 멀리 앞쪽에 오색빛깔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이 걸어가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에 서둘러 내려서니....오색찬란한
        리본들만이 나풀거렸다....덴장덴장...-_-;

 

 

 

# 122. 촛대재 갈림길에서....용추골 40분이라고??? 더 이상 이런곳에서 헤메고 싶지 않은데...40분이나 더 가야하다니... 

 

 

 

# 123. 입안엔 단내가 나고...거친 숨을 몰아쉬며 쉬지 않고 내려와 다리에 힘이 풀려 더 이상은 못가겠다고 생각할 즈음...
         월.영.대에 도착했다....

 

 

 

# 124. 정상으로 오를 때 그 수많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단한명도 보이질 않는다...그러나...이제는 사람이 없어도
        좋다. 그 으스스한 피아골을 벗어난 것만으로도...힘이 빠져 풀려 버린 다리에 다시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 듯 했다... 

 

 

 

# 125. 낯익은 길...싫어하는 산죽밭이 나와도 정겹기만 하다...

 

 

 

# 126. 사람을 만났다...등산화를 벗고 건너야만 했던...그곳이었다...중,고딩정도로 보이는 아들 둘과 함께 산행을 온
         부부등산객이었다....큰아들로 보이는 녀석이 무릎을 다쳐 하산이 늦어진 듯 하다...등산화를 벗고 계곡을 건너
         아저씨 옆에 털썩 주저 앉았다...아저씨...내 디카를 보더니...정상에 갔다오는 길이냐고 하기에 그렇다고 하니
         혹시 정상에 있는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살모사 보지 못했냐고 묻는다...자신은 마침 디카 배터리가 방전되어
         그 모습을 찍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하는데....나는 보지 못했냐고....허걱...내가 만약 그걸 봤다면..까무라쳤겠지???
         정상에서 까마귀에도 놀라가...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시커먼 청솔모에도 엄~청 놀랬던 나였기에 말이다...-_-;;

 

 

 

# 127. 용추에 도착했다...

 

 

 

# 128....

 

 

 

# 129...

 

 

 

# 130. 주차장으로 가는 길....역시 아무도 없다...

 

 

 

# 131.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지?

 

 

 

# 132. 빨간치마의 아가씨가 남친과 밀애를 즐기고 있었다....염장을 지르고 있었다~~~ -_-;;

 

 

 

# 133. 원위치....

 

 

 

# 134. 대간꾼에게 호의를 베푼다는.....그곳이 여기였던가?

 

 

 

# 135. 마을을 떠나기전...안내판 한번 더 보고...

 

 

 

# 136. 집으로 가는 길....돌아보니 대야산이 다음에 또 보자 한다....싫다...싫어................혼자는 싫다구....

 

 

 

# 137. 집으로 가는 길...의병대장 '운강 이강년'선생의 기념관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는...

 

 

 

# 138. 둘러보았다...

 

 

 

# 139. 운강 이강년 선생은.....

 

 

 

# 140. 담너머로 살짜쿵 내부를 들여다 보고...

 

 

 

# 141. 나를 따르라~~~

 

 

 

# 142. 늦은시각이라 안에 들어가진 못하고...담벼락의 꽃만 한컷.....색이 참 이쁜 꽃이다...이름이 모지?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