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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충청도의 산

[속리산] - '야옹이와의 두번의 만남...식겁하다...'

 

 

 

 

♣ '야옹이와의 두번의 만남...식겁하다...'...속리산 천황봉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사내리 주차장 ~ 법주사 ~ 세심정 휴게소 ~ 속리산 천황봉(1058m) ~ 사내리 주차장

 

◈ 산행거리 : 14.6km(도상거리)

 

◈ 산행일자 : 2006년 1월 8일 (당일 산행)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오전 쾌청...오후...개스가 짙어짐...

 

◈ 총소요시간 : 6시간 15분 - 식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무척 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사내리 주차장(11:52) - 8분 - 매표소(12:00) - 16분 - 법주사(12:16)/법주사 순례(12:35) - 18분 - 태평휴게소(12:53)

 

- 8분 - 탈골암 갈림길(13:01) - 11분 - 세심정 휴게소(13:12) - 24분 - 상환암(13:36) - 24분 - 상환석문(14:00)

 

- 30분 - 상고암 갈림길(14:30) - 27분 - 백두대간 주능선(14:57) - 11분 - 상오리 갈림길(15:08)

 

- 10분 - 속리산 천황봉(15:18)/점심식사(16:11) - 44분 - 상환암(16:55) - 16분 - 세심정 휴게소(17:11)

 

- 47분 - 매표소(17:58) - 9분 - 사내리 주차장(18:07)

 

 

◈ 산행사진들...

 

 한 석달만에 산행을 했더니....담날부터 몇일째...삭신이 쑤시네요....

 

팔, 다리, 어깨, 목...쑤시지 않는곳이 없습니다...하루 종일 어그적 어그적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6년쯤 전인가?....울트라초보시절...

 

후배와 둘이서 무대뽀로 오른 설악산 대청봉...그러나...무리한탓에 기다시피 오색으로 내려와서...

 

그 담날...콘도에서 죽다 살아났던...바로 그 몸상태입니다.... -_-;;;

 

 

속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일찍 나선다고 했는데도...아침부터 길을 잘못들어 속리산에 도착하니 이미...12시..

 

하산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 법주사 순례를 먼저 하고서(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속리산 천황봉으로 향했습니다...원래 천황봉에 들렸다 문장대를 거쳐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오후 늦은 시각...아무도 없는 속리산 천황봉에 홀로 서니...

 

홀로 문장대까지 간뒤 다시 법주사로 내려오려니...야간산행이 불가피하고...

 

랜턴은 준비하긴 했는데....아...엄두가 안나데요...솔직히 쫌 쫄긴 했습니다.....-_-;

 

 

 

아무튼...여차저차해서...올라온 길로 내려가는....에누리 없는 원점회귀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뒤였습니다...대충 정리를 하고...

 

집으로 출발하려는데...뭔가 빠트린듯한 기분이 드는겁니다...음...뭔가 허전한데...

 

아....그렇습니다... 이번 산행을 속리산으로 정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

 

바로..'정이품송'을 보지 못한 겁니다.... 매표소에서 산 지도를 펼치니....

 

다행히 국립공원입구에 있더군요...보호를 위해 조명시설이 전무하여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 했지만...뛰어난(?) 감각으로...어둠속의 정이품송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아무런 조명의 도움을 받지 않고 어렵사리....그 모습을 담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이번 산행에선...'야옹이'와 두번의 조우를 했는데....두번 다...살떨리는(?) 만남이었습니다...

 

첫번째 만남은...하산시...어두워지는 하산길을 서둘러 내려서는데...아래쪽으로부터 시커먼 무언가가 등산로를 거슬러

 

저에게 슬금슬금 다가오는 겁니다....순간 어찌나 놀랬던지....(제가 겁이 좀 많습니다...아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_-;)

 

첨엔...멧선생(?)인가 싶어 움찔했는데....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을 보니...살이 피둥피둥 오른 검은 '야옹이'었습니다...

 

아니 이 산중에 왠 고양이가..... 놈은 저를 보고도 슬금슬금 다가오다 흥미를 잃었는지...산죽밭으로 쏙 들어가더군요...

 

에궁... 고양이라도...이넘이 친구넘들 몰고 올까봐 줄행랑을 놓았습죠....헤헤헤~~~(실은 이넘이 미친척 하고 저한테

 

덤벼들까 조금....아~~~~주 조금 걱정하기도 했습니다...-_-;;;)

 

 

두번째 만남은....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였습니다...초행길이라 앞에 차 한대를 두고 신나게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초행길에선..안전을 위해, 그리고...과속카메라를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차 한대를 앞서 보내라....)

 

역시...신차라 그런지 부드럽게 쾌속질주를 하며 조금은 과속으로 앞차를 바짝 뒤쫓는데...갑자기 앞서 가던 차가 기우뚱하며

 

무언가를 피해가더군요....본능적으로 저도 그 무언가를 피해 핸들을 돌리는 그 짧은 순간... 그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또 '야옹이'였습니다....이미 앞서가던 차에 치어 운명을 다한 듯 목이 홱돌아간 상태였는데 하필 그 눈이 저를 쳐다보지 뭡니까?

 

어휴~~~ 순간 얼마나 섬뜩하던지....@.@;

 

아무튼...조금은...섬뜩했던...오랜만의 홀로 산행이었습니다.....

 

 

 

# 1. 속리산 지도... 원래 계획은 천황봉에 들렸다 문장대를 거쳐 내려오려 했는데...출발시간의 지체로, 에누리없는 원점회귀산행으로
      코스를 변경할수 밖에 없었다...대간 산행때 지나온 구간이지만 우중산행으로 인해 아름다운 속리산 주능선을 제대로 보지 못한것을
      만회코져 시도한 산행이었는데....아쉬울 따름이다...아니..어쩌면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속리산을 찾게 될 이유를 만든 것일수도....

 

 

 

 

 

# 2. 법주사 지구 소형전용 주차장에 애마를 고이 모셨(?)다 ....새차, 혹시나 테러당할까봐 구석진 곳에 세우려다 넘 멀어서...-_-;
      그냥 좌우로 차량이 없는 한적한 곳에 세워둔다...겨울산행이기에 옷가지 몇벌 더 챙기고 아이젠에 보온물통까지 준비했더니..흠냐.
      배낭무게가 좀 나간다...게다가 이번엔...무거운 카메라까지 있으니...카메라 가방만 2kg정도 나간다...-_-;  옷을 껴입고 뚱띵이
      배낭을 메고 카메라 가방까지 어깨걸어 메고 나니...에고 불편한거.....안전산행을 위해 모처럼 스틱을 쌍으로 가져왔건만...
      주차장 출구를 향해 10여미터쯤 가다가 돌아선다....그리곤...차문을 열고.....스틱을 휙~ 집어던진다...그리곤 외쳤다..
      '스틱은 개뿔...그까이꺼 뭐..  대~~~~충...올라가면 되지 머...'

 

 

 

 

 

# 3. 사실 집을 나설때만 해도....산행지를 속리산으로 정한건 아니었다...도락산이나 주흘산을 갈까 했는데...두곳 다 가본 곳이라
      비록 대간산행때 지나긴 했지만 우중산행이었던 탓에 그 진면목을 볼수 없었던 속리산 천황봉으로 결정하고 겸사겸사 법주사와
      정이품송도 볼겸 가깝지만 여러번 가본 화북지구 대신 법주사 지구를 택해 오르기로 한 것이다... 매표소로 향하며...얼어붙은
      개울을 건넌다....

 

 

 

 

 

# 4. 다리를 건너 조금 지나면 매표소가 나타난다....

 

 

 

 

 

# 5. 매표소를 지나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오른다...낙엽진 나무들이 삭막하게 보인다...가을엔..무척 아름다울듯..

 

 

 

 

 

# 6. 법주사 일주문에 도착...곧 법주사가 나타날 거라 생각했다....착각이었다...한참을 더 올라가야만 했다...

 

 

 

 

 

# 7. 가족나들이....보기 좋다.... 난 언제나 예쁜 딸래미 손잡고.... -_-;; 12시 무렵...산행을 시작하는 사람은 전혀 없고 그저 법주사
      관광 온 나들이 차림의 사람들만이 나와 같은 방향으로 오를 뿐이다....

 

 

 

 

 

# 8. 삼거리에 도착...우측은 천황봉 가는 길...직진은...법주사로 가는길...법주사를 미리 보고 산행을 할 것이냐 산행을 일찍 마치고
      하산길에 볼것이냐로 인해 잠시 고민.... 행여나 하산이 늦어질것에 대비해 법주사를 둘러보고 산행을 하기로 결정한다...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하산후 법주사에 들렀다면...야밤에 절간 문 두드릴 뻔 했다...-_-;

 

 

 

 

 

# 9. 천황봉으로 향하는 길....산행은 잠시 접어두고....

 

 

 

 

 

# 10. 법주사 입구에 세워져 있는 벽암대사비....임란때 왜놈들에게 제대로 똥침을 놔주신 분이란다.....^^

 

 

 

 

 

# 12. 자...이제 법주사로 들어가 볼까나....

 

 

 

 

 

# 13. 법주사 금강문 앞 수정교에서 우측 계곡을 바라보니...수많은 돌탑이 세워져 저마다의 소원을 담고 있다....

 

 

 

 

 

# 14. 법주사 금강문...

   ㅇ법주사 금강문 - 그 첫 입구가 금강문(金剛門)이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좌우에는 돌담이 늘어서 회랑을 형성하고
                            있다. 금강문은 인왕상을 봉안하기 때문에 인왕문(仁王門)이라고도 부른다. 대체로 문 양쪽에는 금강저(金剛杵)나
                            칼과 창을 손에 들고 있는 금강역사가 모셔진다. 그래서 왼쪽에는 밀적금강(蜜跡金剛),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
                            (那羅延金剛)을 모시는데, 혹 입을 벌리고 있는 상을 아금강역사(阿金剛力士)라 부르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을
                            우금강역사(金剛力士)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 금강문 안에는 1974년에 조성한 금강역사 2위와 사자를 탄 문수보살,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을 함께 봉안하였다.                         - 법주사 홈페이지에서...

 

 

 

 

 

# 15. 법주사 사천왕문...머리가 나빠서인지 사천왕의 이름은 그때그때 외워두지만...돌아서면...백지상태가 되어리는 나.....OTL...

   ㅇ법주사 사천왕문 - 금강문을 통해 깨뜨릴 수 없는 불법의 세계를 지나면 천왕문(天王門)을 만난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앞면 3칸에는 판문(板門)을 달아 출입하도록 하였고 양쪽의 끝 칸에는 문이 아니라 작은 판창(板窓)을
                               달았다. 대개 사찰의 금강문은 앞면 3칸 정도의 규모인데, 이처럼 5칸을 마련하고 양옆에 판창을 댄 법주사의
                               경우는 매우 특이한 경우로, 국내의 천왕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현재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
                               있다. 안에는 사천왕상을 봉안하였는데, 동쪽 세계를 관장하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손에 비파를 들고 인간
                               감정의 기쁨의 세계를 총괄한다. 서쪽 세계를 관장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용과 여의주를 들고서 노여움의
                               감정을 주관하고, 남쪽 세계를 관장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칼을 들고 사랑의 감정을 주관하며, 끝으로 북쪽
                               세계를 다스리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탑 또는 큰 깃대를 들고 즐거움의 감정을 주관한다.이처럼 인간사를
                               관장하고 있는 사천왕은 착한 일과 악한 일을 적절한 시기에 판단하여 그에 따른 상과 벌을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천왕문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최대의 공경을 올리곤 한다

 

 

 

 

 

# 16. 역시나 법주사 경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금빛찬란하게 빛나는 '금동미륵대불'이다....

    ㅇ법주사 청동미륵대불 - 절 왼편으로 커다랗게 서 있는 이 미륵불은 여러 번 옷을 갈아입은 전력이 있는 기구한 사연을 안고 있다.
                                      신라 혜공왕 때인 776년, 진표율사가 금동미륵대불을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몰수되었는데, 1964년에 시멘트로 다시 불사를 했다. 1990년에는 붕괴 직전의
                                      시멘트 대불이 청동대불로 다시 태어났다. 2000년 들어 원래 제 모습을 찾아주자고해서 금동미륵불 복원
                                      공사를 했다. 3mm 두께로 황금을 입히는데 모두 80kg이 들어갔다.

 

 

 

 

 

# 17. 금동미륵대불은 어쩌구 저쩌구....

 

 

 

 

 

# 18. 금이 80kg이나 사용되었단다...80kg이면...몇돈이냐?......에궁...이런 불경한 생각을...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19...

 

 

 

 

 

# 20. 아....저 불타는 아우라(후광)를 보라~~~~

 

 

 

 

 

# 21. 거대한 바위위에 세워진 작은 탑도 얼핏 보이고...

 

 

 

 

 

# 22. 국보 제64호 '석연지'.... 그 쓰임새는 확실치 않단다...

   ㅇ석연지 - 능인전 앞에 국보 제64호로 지정된 석연지(石蓮池)가 있다. 높이는 200㎝, 전체 둘레는 665㎝에 이르는 이 거대한 조형물이
                  어떠한 용도로 쓰였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연꽃 모양으로 조성된 연못이라는 뜻에서 연지라고 부른다. 일부가 파손되기는
                  했지만 상단에 놓인 이 난간의 형상으로 미루어 혹 향로(香爐)를 조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추정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한 송이 연꽃을 염두에 두고 조성했으면서도 섬세하게 조각하여 재질이 화강암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 23. 법주사 좌측의 소나무가 아름다운 산능선...법주사는 이런 낮은 능선에 둘러 쌓여 있다...

 

 

 

 

 

# 24. 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국내 유일의 5층 목탑이다...시간에 쫓겨 내부를 보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따름이다...

   ㅇ법주사 팔상전 -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수리한 것이다.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팔상도란 1)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장면,  2)룸비니 동산에서 마야부인에게 태어나는 장면,  
                            3)궁궐의 네 문밖으로 나가 세상을 관찰하는 장면,  4)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5)설산에서 고행하는 장면,  
                            6)보리수 아래에서 마귀를 항복 시키는 장면,  7)성불 후 녹야원에서 설법하는 장면,  8)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하는 장면 등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법주사 팔상전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우리 나라의 탑 중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며 하나뿐인 목조탑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25. 팔상전의 '풍경'

 

 

 

 

 

# 26. 국보 제5호인 법주사 '쌍사자 석등'....국사시간에 달달달 외운 기억이 한번씩은 있을듯...

   ㅇ법주사 쌍사자 석등 - 대웅보전에서 팔상전에 이르는 앞마당에는 신라시대의 걸작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이 있다. 국보 제5호로,
                                   높이 3.3m에 이르는 팔각석등이다. 신라시대의 석등은 대개 하대석과 중대석, 상대석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대석을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들어 상대석을 떠받치는 독특한 양식이다.팔각의 지대석은 아래
                                   위에 가는 테를 돌리고 우주를 나타냈다

 

 

 

 

 

# 27. 보물 제915호인 법주사 '대웅보전'

   ㅇ법주사 대웅보전 -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앞면 7칸, 옆면 4칸의 2층 팔작지붕 건물이다. 옛 기록과 기단석(基壇石의) 양식으로
                               보아 지금의 건물은 고려 중기에 처음 세운 것으로 보인다.

                               신라 때 창건했을 무렵에는 대웅보전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에는 미륵장륙상을 모신 용화보전이 있어
                               미륵신앙 도량인 법주사의 중심 역할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록에 의하면, 1624년(인조 2)에 중건하였고
                               이후 잦은 중수를 거듭하였지만, 조선 중기의 양식을 잘 갖추고 있어 보물 제915호로 지정되었다. 중앙에
                               비로자나불이 크게 자리 잡고 상단에는 문수·보현보살과 성문중(聲重衆), 하단에는 성중과 동자상을 표현하였다.
                               좌우의 노사나후불탱과 석가여래후불탱은 규모만 조금 작을 뿐 비로자나후불탱과 흡사하다.
                               대웅전 오른쪽 벽에는 1897년에 조성한 신중탱이 있고, 왼쪽 벽에는 1928년에 조성한 삼장(三藏)탱이 있다.
                               지금의 건물은 2005년 10월 4년간의 공사끝에 벽암대사가 중창한 이후 400년만에 옛모습 그대로 원형 복원한 것이다.

 

 

 

 

 

# 28....

 

 

 

 

 

# 29....

 

 

 

 

 

# 30. 법주사 범종각...

   ㅇ법주사 범종각 - 범종각은 팔상전의 동쪽 정면에 있는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1976년 종무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 지었다. 안에는 범종(梵鍾)·운판(雲板)·법고(法鼓)·목어(木魚) 등이 있다. 이 네 가지의 법구(法具)가 불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를 ‘불전사물(佛前四物)’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네 가지 법구들은 각각의 용도와 의미를
                            지닌다. 먼저 범종은 지옥에서 한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중생들을 위해, 운판은 하늘을 나는 날개 달린 짐승들을
                            위해 모두 이 소리를 들음으로써 영원한 해탈심을 느끼게 한다. 또한 법고는 땅 위에 사는 네 발 달린 짐승들을 위해,
                            목어는 물 속에 사는 생명들을 위해 울린다

 

 

 

 

 

# 31. 법주사 전경 하나....

 

 

 

 

 

# 32. 법주사 철확....

 

 

 

 

 

# 33. 컥....3000명......

 

 

 

 

 

# 34. 법주사 철당간지주

   ㅇ법주사 철당간지주 - 금강문을 들어서면 바로 좌우에 당간지주(幢竿支柱)와 철확(鐵)이 마주 보고 서 있다. 당간지주는 당간과
                                  지주가 합쳐진 말이다. 당간은 절의 행사나 법회 등을 알리는 안내문을 높게 세운 깃대로서 찰(刹) 또는
                                  찰주(刹柱)라고도 부른다. 지주는 이 당간을 세울 수 있도록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버팀돌이다. 일반적으로
                                  당간은 목재로 만들기 때문에 남겨진 예가 거의 없고 지주만 남아 흔히 당간지주라고 부른다.
                                  법주사의 당간지주는 고려 초인 1006년(목종 7)에 조성된 것으로서, 조성 당시의 높이가 16m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뒤 조선 후기인 1866년(고종 3) 대원군의 명령으로 국가에서 당백전(當百錢)을 주조하기 위해 사찰의 많은
                                  금속물들이 징발 당했다. 이런 과정에서 당시 용화전의 미륵장륙상과 이 철당간이 사라졌던 것이다.
                                  1910년 무렵 22m 높이의 철당간을 확대, 복원하였고 1972년에 보수하여 지금에 이른다.

 

 

 

 

 

# 35. 법주사 전경 두울...

 

 

 

 

 

# 36. 법주사를 나오며...마지막으로 안내도 한번 살펴보고....20여분이란 짧은 시간동안...법주사란 큰 사찰의 모습을 꼼꼼히, 골고루
       살펴보기엔 시간이 태부족이었다...아쉽고 또 아쉽구나...

 

 

 

 

 

# 37. 법주사를 나와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본격적인 산행......이 아닌....세심정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산보(?)가 시작된다....
        룰.루.랄.라~ 로 시작된 산보.... 띠바~띠바로 끝나게 될줄이야....

 

 

 

 

 

# 38. 법주사 일대도 설악산 못지 않게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철지난 단풍을 바라보며...

 

 

 

 

 

# 39. 역시...겨울산행에선...찍을게 별루 없다...그리고...장갑 벗어 손 호호~ 불어가며 디카 꺼내기가 귀찮다...하지만...귀차니즘을
       극복하고...한컷....
       새 디카가...거의 모든 면에서 기존에 써왔던 디카보다 월등히 좋은데....접사와 망원에선 상당히 아쉽다.(물론 접사렌즈, 망원렌즈
       를 사면 된다....하지만...그게말이쥐...렌즈 하나가 카메라 가격보다 더 비싸니 문제다...돈지랄하면 안될게 없지만...알다시피...
       헝그리모드....-_-;)...DSLR을 쓰면서...기존에 사용했던 소니717이 왜 '명기'소리를 듣던 기종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책장에서
       장식품처럼 사용되고 있는 고장난 717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어서 고쳐야 하는데....시골은 A/S받기가 넘 힘들다...-_-;
       누가 제 717좀 입양해 가유~~ 싸게 드릴께유~~~~  

 

 

 

 

 

# 40. 상수도 취수장 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오른다...

 

 

 

 

 

# 41. 멀리 속리산 주봉인 '천황봉'이 지척인데...실은...

 

 

 

 

 

# 42. 흠냐...열~~~~라 멀다....언제 올라가냐고요~~~~

 

 

 

 

 

# 43. 문경새재 제3관문인 조령관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있는 휴게소와 분위기가 비슷한 태평휴게소...

 

 

 

 

 

# 44. 도대체 산행은 언제쯤 시작되는지....산보가 이어진다....

 

 

 

 

 

# 45. 우리나라는 역시 '金가' 세상임이 분명하다.....

 

 

 

 

 

# 46. 갈림길이 나오는데....

 

 

 

 

 

# 47. 탈골암으로 향하는 갈림길이란다....관심에 두지 않은 곳이므로....패스~~~

 

 

 

 

 

# 48. 오후 1시 무렵... 하산을 하는 등산객들만 보일 뿐...산으로 오르는 이는...오직 나 하나뿐이다.....우찌 이런일이...

 

 

 

 

 

# 49. 지겨운 산보는...언제나 끝나려나...

 

 

 

 

 

# 50. 드디어....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세심정 휴게소에 도착한다....좌측은 문장대 가는길...우측이 천황봉 가는 길이다...

 

 

 

 

 

# 51. 세심정 휴게소...오옷...막걸리 냄새가 날 유혹하지만...꿋꿋하게 참고....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른다...

 

 

 

 

 

# 52. 오옷...등로에 접어들자마자 앞에서 쉬고있던 등산객이 배낭을 메고 일어선다...당연히 하산중인 등산객이라 생각했는데...그 반대
        였다...얼씨구나...홀로 외로운 산행은 면하게 되었다 싶어 동행이나 할까 싶어 부지런히 뒤를 쫓는데....

 

 

 

 

 

# 53. 허걱...경업대,천황봉 갈림길에서...그분은...좌측 경업대 방향으로 멀어져만 가는 것이다....-_-;

 

 

 

 

 

# 54. 갈림길 이정표는....'오늘은 니 혼자 갈 팔자니라...니 혼자 퍼뜩 가라~'하고...

 

 

 

 

 

# 55. 그래....내 팔자에 동행은 무신...얼어죽을..... 홀로 나온 산행길이니...끝까지 홀로가보지 머.....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며
       작은 다리를 건너며 천황봉으로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56. 고도가 낮아서인지 등로에 눈이 거의 없는데 하산하는 분들의 대다수가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좀 귀찮더라도 아이젠 풀고 가는게 좋은데....맨땅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으면 충격이 무릎에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가능하면 아이젠을 벗는게 좋단다...

 

 

 

 

 

# 57. 속리산엔...바위를 깎아 계단을 만들어 놓은 곳이 상당히 많다....간만의 산행에 낑낑대며 힘겹게 오르는데...
       하산중의 여러 등산객분들이 말을 건넨다....'지금 올라가서 언제 내려오실려구요?'라구....
       '정상만 찍고 내려와야죠 머....' 사실 이때만해도...가능하면 천황봉 찍고 문장대로 돌아서 내려오려고 했는데... 

 

 

 

 

 

# 59. 상환암 직전 이정표....

 

 

 

 

 

# 60. 등로 우측 위로 지도에 표기된 '상환암'인듯 한 건물이 보인다....

 

 

 

 

 

# 61. 상환암 옆을 지나니...시야가 탁 트이는데....이유는....상환암에서 경작하는 듯한 자그마한 밭뙈기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밭뙈기를 덮은 눈밭에 이리저리 멧돼지 발자국이 보인다....아....멧돼지...3년전 오대산 두로봉에서 멧돼지와 코앞에서
       마주쳐서...이 정신나간 멧돼지가 덤비는 바람에 삼십육계 줄행랑을 친 이후로는....'멧선생'흔적만 봐도 긴장된다... 그 전엔...
       정말...아무렇지도 않게....멧돼지 흔적이구나...이랬는데 말이다...겁쟁이라구요? 한밤중에 첩첩산중에서 덤벼드는 맛이간 멧돼지와
       마주쳐 보세요....'공포'란게 무엇인가 실감하실겁니다...-_-;

 

 

 

 

 

# 62.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니...그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탓에...몸은 천근만근으로 느껴지고...조금만 가파른 오름길이 나오면..
       10미터 가다 쉬고 10미터 가다 쉬고를 반복한다...

 

 

 

 

 

# 63. 상환암을 지난지 20여분만에 상환석문에 도착하고...

 

 

 

 

 

# 64. 거대한 바위틈으로 들어가서...

 

 

 

 

 

# 65. 약 10여미터 정도이다....바위 아래에는 1개 소대는 비를 피할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다...

 

 

 

 

 

# 66. 그런데...저건...또 뭐꼬? 제발 이러지 맙시다....

 

 

 

 

 

# 67. 상환석문을 빠져나오며....뒤돌아본 상환석문 출구...

 

 

 

 

 

# 68. 상환석문을 지나 한동안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 69. 위쪽으로 멀리 속리산 주능선의 암릉도 보이기 시작하고...

 

 

 

 

 

# 70. 많은 등산객들이 다니는 코스이기에 등산로 훼손이 심하다...더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목책으로 보강된 등산로...

 

 

 

 

 

# 71.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자그마한 암자가 보이는데....지도를 펴보니...'상고암'이 분명하렸다...

 

 

 

 

 

# 72. 비로봉으로 생각되는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 73. 상고암 갈림길에서... 발목을 다친 한 아지매를 두어명의 산객들이 보살펴주고 있다....무사히 하산하셨기를...

 

 

 

 

 

# 74. 오늘따라 왜 이리 몸이 무거운지....카메라 꺼내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찮다....

 

 

 

 

 

# 75. 또 한번의 상고암 갈림길에서...잠시 휴식을 취하며..냉장고에서 몰래 꺼내온 조카간식으로 행동식을 취한다...헤헤...지수야 미안해..

 

 

 

 

 

# 76. 어느덧 천황봉이 지척이다....힘을 내자....

 

 

 

 

 

# 77. 사진으로만 보아왔던(우중산행이라 저 길을 갔음에도...전~혀 기억이 없다..)속리산 주능선의 암릉들이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 78. 고도가 높아지면서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하산하는 분들은 거의 모두 아이젠을 하고 엉금엉금 조심스레
       내려오지만...오르는 길엔...그다지 아이젠이 필요치 않기에...조금은 미끄럽지만...아이젠 없이 오른다...

 

 

 

 

 

# 79. 드디어....백두대간 주능선에 도착....한번 지나왔다는...내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설픈 감상에 젖어든다....주위의 시끄러운 산객들의 소음속에서도 말이다....

 

 

 

 

 

# 80. 지도상으로 30분 거리라는데.....그렇게 멀어보이진 않는데....실제로 쉬엄쉬엄 천천히 올랐음에도 2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 81. '산중방뇨'하랴, '산중끽연'하랴 시끄러운 산객들을 뒤로하고...나는야....속리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 82. 어렴풋이 기억나는 천황봉 주변의 산죽밭 사이로 이어진 등로를 지나...

 

 

 

 

 

# 83. 천황봉 정상으로의 완만한 오름길을 오른다....이곳까지 오르며 하산하는분들은 무수히 많았는데....천황봉으로
       오르는 등산객은...상환암에서 나처럼 무척이나 힘겹게 올라오는 남녀커플 등산객 두명 뿐이었다......부.러.웠.다...-_-;

 

 

 

 

 

# 84. 저곳이 정상인가? 천황봉 오름길에 잠시 시야가 트인곳에 올라서서 정상을 바라보며...

 

 

 

 

 

# 85. 천황봉 직전.....정상이 코앞인데....에구구구...힘들어라...

 

 

 

 

 

# 86. 드디어....40개월여만에 다시 찾은 속리산 천황봉이다......

 

 

 

 

 

# 87. 정상도착직전...정상에 계셨던 분들은 내려가고....본인보다 조금 늦게 올라온 분에게 증명사진 한장 부탁한다...
       사진을 찍고 난 후 그 분은...'이거 FM2에요?'.....'아..이건 디카입니다...' ....FM2는 수동식 카메란데....초절정울트라캡숑전자동인
       제 칠공주에게.....아무리 명기라지만...수동디카냐구 물어보시다니요.....엉~엉~ 너.무.하.세.요~~~

 

 

 

 

 

# 88. 2006년 첫산행이니만큼...정상의 바위위 좁은 공간을 제단삼아 조촐하게 간이시산제를 지낸다...

 

 

 

 

 

# 89. 산령님께서 이런것도 잡수실라나요?  지난해 엄청나게 복잡하게...모든 절차를 지키며 행한 시산제와는 달리....조촐한 음식(제
        점심메뉴기도 하지요...^^)으로 젯상을 차리고 절 두번으로 초간단 시산제를 마친다...  

 

 

 

 

 

# 90. 제를 지냈으니...음복이 뒤따르는건 당연지사....국립공원이니만큼...버너사용을 자제코자 컵라면과 김치, 밥이 오늘의 주메뉴임다..
       무겁게 지고 오긴 했지만...보온물병의 뜨거운 물 한모금이 목을 타고 넘어가니...정상의 추위를 어느 정도 참을만 하다...정상이
       아닌 정상 직전 헬기장이 바람이 없어 식사하기에 적당하지만....식사는 가능하면 전망좋은 곳에서...그것도 가능하면 정상에서
       한다는나만의 원칙을 지키고져...천황봉 정상 바위틈에서 나홀로 매~우 조촐한 산상만찬을 즐긴다...캬...산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군대에서 밤에 몰래 먹는 '뽀그리'를 제외하곤...단연코 최고....^o^/ ...정상에 있던 분들이 모두 내려가고...상환암에서 만났던 커플이
       뒤늦게 정상에 올라온뒤...잠시 후 그 커플도 하산하자....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 정상엔...외로운 산꾼 달아네와 수십마리의
       까마귀들만이 남아있었다....행여나 음식 떨어뜨리지 않을까 싶어 내 머리 위를 맴도는 수많은 까마귀들의 위협에도 불구...꿋꿋하게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마시고...머리에 확인까지 하니...맥빠진 까마귀들...건너편 작은 봉우리 바위위에 모여들어 저 위에 혼자
       밥먹는 놈....밥알 하나 흘리지 않는 독한 넘이라고 욕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까옥~ 까옥....까까까옥~~~~'

 

 

 

 

 

# 91. 배부르고...등따시고...아...등 따신건 아니구나...어쨌든....속을 든든히 채우고 나서....여유를 가지고...주변 경치를 바라본다...

 

 

 

 

 

# 92. 천황봉 정상석 뒷면엔...삼파수의 발원지가 어쩌구 저쩌구...

 

 

 

 

 

# 93.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쪽 풍경...아기자기한 속리산 주능선의 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 94.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쪽 풍경....윗 사진에서 조금 더 줌인...

 

 

 

 

 

# 95.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쪽 풍경...윗 사진에서 좀 더 줌인...

 

 

 

 

 

# 96.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쪽 풍경...볼록 솟은 모습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는 속리산 문장대...

 

 

 

 

 

# 97.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쪽풍경...문장대 서쪽의 역시나 암릉미가 뛰어난 '관음봉'

 

 

 

 

 

# 98.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쪽 풍경....속리산 주능선의 암릉 너머로 머~얼리 '군자산'의 모습이 보인다...

 

 

 

 

 

# 99.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동쪽 풍경...늘재, 청화산을 지나 대야산,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대간줄기를 볼 수 있다...

 

 

 

 

 

# 100.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동쪽 풍경...가까운 산이 백두대간 청화산, 좌측으로 조항산이 보이고 조항산과 청화산 사이로
         멀리 흰 바위벽을 드러낸 거대한 암봉인 희양산의 모습도 볼수 있다....조령산의 모습도 보일만한데...오후들어 개스가 짙어지면서
         원경들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 101.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동쪽 풍경...청화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간 지능선상에 있는 정상부가 떡시루처럼 생겨 주변
         어디서나 그 특이한 모습으로 인해 알아보기 쉬운 시루봉(중앙)과 그 우측으로 연엽산의 모습이 보인다...

 

 

 

 

 

# 102.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동쪽 풍경...흉물스럭 채석장 뒤로 백두대간 대야산(중앙)과 대야산 지능선의 중대봉(좌측)의
         모습이 보이고 대야산 우측으로 백두대간 장성봉의 모습도 볼수 있다...

 

 

 

 

 

# 103.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동쪽 풍경...쌍룡계곡을 품은 '도장산'의 모습을 볼수 있다...

 

 

 

 

 

# 104.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동쪽 풍경...도장산...여름에 쌍룡계곡 피서를 겸해서 가볼만한 곳이다...

 

 

 

 

 

# 105.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동쪽 풍경...지난해까지의 길었던 출입금지기간이 지난 장각동~천황봉코스의 출발지인 장각동...
         보수중인 칠층석탑과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인 '장각폭포'가 있다...(어린시절 용기를 시험하려 뛰어내리던 폭포씬...)

 

 

 

 

 

# 106.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남동쪽 풍경...윤지미산, 봉황산, 형제봉을 거쳐 속리산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 107.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남동쪽 풍경...속리산 주능선의 모습을 가장 잘 볼수 있는 백두대간 형제봉(중앙)...우측 뒤의
         뾰족한 봉우리가 '봉황산'이며...형제봉 좌측의 야산같은 낮으막한 산이 '윤지미산'이다...

 

 

 

 

 

# 108.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남동쪽 풍경...형제봉과 갈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두리봉(좌측)~대궐터산(우측) 능선이다..
         두리봉 우측 뒤로 머~얼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경북 상주시의 진산인 '갑장산'이다...

 

 

 

 

 

# 109.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남쪽 풍경...충북알프스로 유명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린 구병산 주능선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 110.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남쪽 풍경...구병산 줌~인..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명산이라는데...다녀오신
         분들의 산행기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분위기....100대 명산에 꼽힐 만한 이유를 모르겠다나 어쨌다나... 직접 가보지 않아 뭐라
         말하진 못하겠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100대 명산 중 하나이기에 조만간 다녀올 예정...

 

 

 

 

 

# 111.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서쪽 풍경...

 

 

 

 

 

# 113. 법주사 관람을 끝내고...세심정 휴게소로의 오름길에 천황봉을 올려다 보았던 상수도 취수장...까마득하게 보였던 천황봉에서
         반대로 그곳에서..내려다 보고 있다...

 

 

 

 

 

# 114. 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북서쪽 풍경...상학봉~묘봉~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서북능을 볼수 있다...

 

 

 

 

 

 # 115.속리산 천황봉에서의 풍경...그럼...윗 그림들로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면...

 

 

 

 

 

# 116. 천황봉 정상에 있는 안내도...

 

 

 

 

 

# 117. 식사를 방해하던...까마귀 개떼들....걔중...이쁜 놈으로다 두놈....

 

 

 

 

 

# 118. 입석대는 도대체 어디에? 원래 안보이는 것인지?

 

 

 

 

 

# 119. 후딱 점심식사를 해치우고선 문장대로 가려 했는데...이왕 늦은김에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한참이나 정상에서 빈둥거린다..
        커플이 내려간 이후...40여분간 단 한명도 천황봉을 찾지 않는다...해는 뉘엿뉘엿..지고......하산을 서두르며...외로이 서 있는
        정상석...마지막으로 한번 바라보고는....하산 시~작~!

 

 

 

 

 

 # 120. 내용물이 떨어져 나간 입간판 뒤로 넓은 헬기장이 있다...

 

 

 

 

 

# 121. 떨어져 나간 입간판의 내용물은...헬기장 한 구석에 쳐박혀 있었다...지난해 말 출입금지가 끝났으니...올해부턴..출입이 가능하단
         얘긴데....희소식이다....법주사 지구까진 집에서 두시간 소요....그러나...상오리(장각마을)코스는...집에서 40여분 거리이기에..

 

 

 

 

 

# 122. 헬기장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역시나 정상보다 못하다...

 

 

 

 

 

# 123.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미련없이 문장대를 포기하고...왔던길로....내려선다...

 

 

 

 

 

# 124. 이런건...후미가 알아서 수거해야 하는데....

 

 

 

 

 

# 125. 올라올땐...미끄러운줄 모르고...아이젠을 하고도 버벅대며 내려오는 아지매들의 모습에 코웃음 쳤는데.....역시나 내려갈땐...
         나 역시 그 아지매들 폼으로 엉거주춤 내려갈수 밖에 없다....아이젠을 할까? 에라...모르겠다...다시 한번 외친다.......
         '그까이꺼 머...대~~~~~~~~~~~~~~~~충...내려가면 되지 머...'...............정확히 네번 자빠졌다....-_-;;;

 

 

 

 

 

# 126. 겨울에도 피어나는 꽃의 종자를 구해다...삼천리 금수강산 여기저기 뿌려대고 싶다....역시 겨울엔 찍을게 없다.....
         겨울이기에....모델이 되버린 이름모를 버섯...

 

 

 

 

 

# 127. 빠른 속도로 내려서다 보니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무거운 배낭에...무거운 카메라...그것보단...결정적으로 무거운 살덩이들...

 

 

 

 

 

# 128. 상환암에 이르러...해는 서산너머로 내려서고 있고....

 

 

 

 

 

# 129. 이 사진을 찍고 내려서는데...그 문제의 검은 고양이를 만난것이다...굽은 등산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슬금슬금 다가오는데...
        엄마야~~~ 쪼매난 놈이라도....섬뜩하긴 하더라....겁쟁이 산꾼에 흥미를 잃었던지...3m쯤 앞에서 산죽밭으로 사라지기에...
        떼거리 몰고 오기 전에...기회다 싶어...줄행랑을 놓았다....-_-;;;

 

 

 

 

 

# 130. 2시간 30분 동안 올랐던 길을 1시간만에 내려와 세심정 휴게소에 도착...

 

 

 

 

 

# 131. 산에선 나왔지만...아직 끝이 아니다...주차장까지 4km를 걸어가야 한다...무리가 간 다리로 힘겹게 내려서는데...먼지를
         휘날리며 좁은 길을 내려가는 차량들이 이어진다.... 분노게이지 상승....힘겹게 걸어가는 사람 생각해서...천천히좀
         달려가면 어디가 덧나나? 왜 먼지를 일으키며 내려가냐구...분노로 인해 흥분하면서 사진도 흔들렸다....*-_-
         (어두워서 흔들린걸 가지구...어따 핑계대는겨? -_-;)....사실 태워주십사...손을 들고 싶었는데...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구...

 

 

 

 

 

# 132. 올라올 때도 무척 지루했던 길인데...힘든 몸으로 내려가려니 죽을 맛이다.정답게 이야기를 나무며 뒤따라 어떤 커플이 어찌나
         부럽던지....-_-;

 

 

 

 

 

# 133. 상수도 취수장에 도착하고....

 

 

 

 

 

# 134. 뒤돌아보며...천황봉에 다시 한번 작별인사를 건넨다....빠이루~~~

 

 

 

 

 

# 135. 불이 켜진 매표소... 밤늦은 시각.. 홀로 내려가는 산꾼에겐 관심 없다는 듯...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매정하여라....

 

 

 

 

 

# 136. 법주사 지구는 속리산 국립공원의 주된 등산로의 시발점이며...법주사, 정이품송등..다양한 볼거리가 있어...등산객,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만큼...위락시설과 상가들이 밀집해 있었다...이건...무슨 호텔이던데....

 

 

 

 

 

# 137. 털레털레 주차장으로 들어서니...그 많던 차들이 다 어디로 가고....애마만이 홀로 그 넓은 주차장을 외롭게 지키고 있었다...

 

 

 

 

 

# 138. 외로웠지? 88호....

 

 

 

 

 

# 139. 차에 올라 집으로 가려는데...뭔가가 허전하다....뭐지? 뭐지?....아...그랬다...이번 산행을 속리산으로 정했던 이유중 하나...바로
         정이품송의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인데.....그걸...보지 못한 것이다...매표소에서 산 지도를 펼쳐보니 다행히 정이품송은 공원입구에
         있다....천천히 차를 몰고 내려가는데...우쒸...조명이 전~혀 없는 것이다....'정이품송'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보이질 않는다...
         눈을 크게 뜨고...좌우를 살피며 내려서는데....보이질 않아....아...지나쳤구나....다시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도로 우측 갓길이 꽤 넓고...그곳에 한대의 차량이 미등을 켠채 서 있는데....그 미등의 어두운 불빛에 무언가가 어렴풋이 어둠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니....바로 '정이품송'이었다...나무를 향해 헤드라이트를 켜니....비로소 그 모습을 확연히 알아볼수 있었다...
         수령이 오래되어 철기둥에 몸을 의지한채 서 있는 정이품송....헤드라이트를 끄고....미등만을 켜 놓고...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정이품송을 찍어본답시고...야밤에 쌩쇼를 하고 있으니...지나가는 차량운전자들이 한번쯤 쳐다보며 말했겠지...미친놈이라구..
         몇번의 실패끝에...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은 정이품송의 모습을 용케 담아낸 '칠공주'를 한번 쓰다듬어 주고....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시나브로 백두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