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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전라도의 산

[내변산] - '거센 바람속, 변산바람꽃에 제대로 바람맞다.'

 

 

 

 ♣ '거센 바람속, 변산바람꽃에 제대로 바람맞다.'...전북 부안군 내변산(46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남여치 ~ 쌍선봉(460m) ~ 직소폭포 ~ 관음봉(425m) ~ 세봉(402m) ~ 내소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2.2km (GPS상 거리)

◈ 산행일자 : 2010년 03월 27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요일을 사랑하는 산모임(23명)

◈ 산행날씨 : 흐림...

◈ 총소요시간 : 6시간 6분 - 언제나처럼 여유로운 산행...

 

◈ 구간대별 소요시간

남여치(09:51) - 49분 - 쌍선봉삼거리(10:40) - 9분 - 월명암(10:49)/휴식(10:57) - 46분 - 자연보호헌장탑(11:43) - 19분 - 선녀탕(12:04)

- 7분 - 직소폭포 전망대(12:11) - 9분 - 직소폭포(12:20)/점심식사(12:55) - 24분 - 재백이고개(13:19) - 24분 - 암봉(13:43)

- 10분 - 관음봉삼거리(13:53) - 19분 - 관음봉(14:12)/휴식(14:24) - 25분 - 세봉(14:49) - 12분 - 세봉삼거리(15:01)

- 56분 - 내소사 주차장(15:57)

 

◈ 산행사진들...

언제부턴가 산에 오르는걸 즐기게 되었고, 그러다 산행에서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 불멸의 '진리'(?)를 깨달은 후에는 산에서 풍경사진이나

증명사진 찍는걸 즐기게 되었으며 그러다 풍경사진만 찍기에는 조금 아쉬움을 느껴질 무렵....색다른 소재에 눈을 돌리게 되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 산하에서 자라는 '야생화'였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전혀 관심이 없을땐 그저 뭉뚱그려 '야생화'로 부르던 수많은 종류의

들꽃들이 조금씩 그것에 대해 알고부터는 하나 하나 소중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

겨울은 어찌나 길게 느껴지는지 파릇파릇 파란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무척이나 기다려지기 마련이었습니다.  봄에 만날수 있는 수많은

야생화들 중에서도 볼때마다 반가운 녀석들은 특히나 '바람꽃' 종류였습니다. 오리지널 '바람꽃'에서부터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회리바람꽃', '남방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아바바람꽃', '변산바람꽃', '들바람꽃', '쌍둥이바람꽃' 등등등 많은 바람꽃

종류중에 유독 한 녀석을 만나지 못했으니 그것은 바로 '변산바람꽃'이었습니다.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변산바람꽃'으로 명명된

이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토사모와 함께 머나먼 내변산을 찾아 산행 내내 눈 크게 뜨고 주변을 살피며 변산바람꽃 찾아 헤메이기 시작합니다.

 

 

# 1. 이번에 오른 내변산 산행 코스는 남여치에서 출발, 쌍선봉, 직소폭포, 관음봉을 거쳐 세봉을 돌아 내소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구간이었습니다. 쌍선봉이나 관음봉이 각각 400여 미터 남짓의...동네 뒷동산 수준의 낮은 산이라 할수 있지만 들머리와 도중에 내려서게
      되는 직소폭포가 워낙에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이라 동네 뒷동산보다는 쪼매 더 힘을 들여야 했습니다.

 

 

 

# 2. 시민운동장을 6시에 출발... 다양한 고속도로를 이용해 내변산이 있는 부안으로 향합니다. 부안 가는 길에 이용한 고속도로가...
      중부내륙고속도로 - 청원상주간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대전당진간고속도로 - 공주서천간고속도로 - 서해안고속도로
      이렇게 7개의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하루에 이렇게 다양한 고속도로에 올라본적이 있었나 싶습니다......죽암휴게소에서...

 

 

 

# 3. 지난해 천관산 산행이후 오랜만에 먼곳으로 산행을 떠나니...오가는 길에 볼거리가 많아 좋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세종시
      건설현장입니다... 개인적으로 2MB 아저씨의 수정안 반대~!!!... 그 이전에 관습법이란 이름하에 수도이전이 막혀버린게 아쉬울뿐입니다.

 

 

 

# 4. 세종시 건설현장에 이어 역시나 세종시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던....새만금방조제도 지납니다... 방조제 왼쪽이 서해바다이며
      방조제 우측이 간척지입니다...사실 어느게 바다고 어느게 육지가 될곳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방조제 위로
      도로는 깔려 있지만 아직 개통된것이 아니라 일반차량 진입은 불가합니다... 4월 27일 개통이라지요.....하지만.....저희는 운좋게
      이날 산행후 새만금방조제 위를 신나게 내달리게 됩니다~~~~...룰루~~~

 

 

 

# 5.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들머리인 남여치에 도착합니다.

 

 

 

# 6. 舊매표소 건물이 있는 남여치 들머리...

 

 

 

# 7. 들머리의 여러 안내문 참고삼아 읽어보고 단체사진 찍은 뒤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8. 들머리 해발고도 100m... 에게....겨우 100m......라고 얘기할게 못됩니다....첨으로 오를 봉우리이자 이번 산행의 최고봉인 쌍선봉이
      460m로 아무리 낮다 해도 바닷가 해발고도 0m부터 시작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 9. 이것저것 많은 안내문 대충 읽어보고....

 

 

 

# 10. 작은 다리를 건너...

 

 

 

# 11. 본격적인 쌍선봉 오름길에 진입합니다.

 

 

 

# 12. 남쪽은 남쪽인가 봅니다....

 

 

 

# 13. 지도를 보며 주위 산세를 가늠하며 산행을 하는 모습은 저에게 있어 산에서 볼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14. 그리 험하지 않고,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15. 봄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개체중 하나인 생강나무의 노란 꽃도 활~짝 폈습니다....

 

 

 

# 16. 잠깐씩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 17. 쌍선봉 오름길 우측 풍경입니다...우리 동네가 아닌...남의 동네 오니 어디가 어딘지 알턱이 없습니다...

 

 

 

# 18. 쌍선봉 가는 길...

 

 

 

# 19. 이정도 산이야..... 여유(?)로운 회장님의 자세~!!!

 

 

 

# 20. 현호색도 간간이 눈에 띕니다.... 주흘산이나 운달산 자락에도 이제 서서히 현호색이 고개를 들고 있겠지요....

 

 

 

# 21. 이번 산행에서 만난 첫봉우리이자 최고봉인 쌍선봉은 우측 아래로 우회하여 지나칩니다. 그래도 최고봉인데 이렇게 지나치는게
       좀 아쉽긴 해도....그 아쉬운 맘이 싹 사라지게 만든 그 무언가가 쌍선봉 사면에서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22. 아~~~~~ 제 생애 처음으로 만난 분홍색 '노루귀'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개체수는 상당히 많았지만 이제 막 피어나는 녀석들이
       많고 바람이 너무나 세차게 불어 이넘 저넘 모델을 고르고 골라 바람이 잦아들길 기다려 한 녀석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귀한 야생화는 아님에도 저는 2년전 태백산에서 비로소 흰색 노루귀와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제 청노루귀만 보면...
       노루귀 삼형제를 모두 보게 되는 것이니만큼 등로 주변을 샅샅히 살피며 천천히 진행합니다.

 

 

 

# 23......

 

 

 

# 24. 우회길은 상당히 길게 이어집니다.

 

 

 

# 25. 개체수는 많았지만 고개를 쳐든 넘도 없거니와 바람이 세차게 불고, 앞서가신 분들이 이미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라 모델을 골라가며
       정성껏 한컷 담기에는 모든 조건이 허락치 않아 대충 한컷 담고 일어나 발걸음을 재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야생화 출사를 겸한
       산행은 역시나 홀로, 아니면 마음 맞는 지인과 둘이 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 태백산 산행시 6시간 코스를 야생화탐방하느라
       무려 12시간 걸려 하산하기도 했더랬죠...  

 

 

 

# 26. 우회로가 끝나는 쌍선봉 삼거리에 이릅니다. 이정표 뒷쪽으로 살짝 쌍선봉 정상부 실루엣이 어른거립니다.

 

 

 

# 27. 여기부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랍니다.....그럼 좀 늦은듯 하지만 끝물인 변산바람꽃  볼수 있으려나요???

 

 

 

# 28. 언제나 후미를 봐주시는 총무님과 풍운님이 산행내내 후미에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 29. 월명암 근처에 이르자 새파란 그 무언가가 사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 30.....

 

 

 

# 31. 월명암 일대의 초록색과 노란색의 그 무언가는...

 

 

 

# 32. '붉노랑상사화'라는군요...

 

 

 

# 33. 돌계단을 올라 월명암에 이릅니다.... 단순한 암자 수준이 아니네요....규모가 꽤 큽니다...

 

 

 

# 34. 월명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 35. 멀리 레이더기지(?)가 있는 봉우리가 내변산 최고봉인 '의상봉'이랍니다...

 

 

 

# 36. 월명암의 견공.... 이 녀석 사진 찍어주려 카메라를 들이대면 뭐 먹을건가 싶어 슬금슬금 다가와 카메라를 핥을려고 하여 할수 없이
        질펀한 궁뎅이샷(?)으로 찍을수밖에 없었습니다...^^;

 

 

 

# 37. 맛난 먹거리 먹고...기분좋게 월명암을 출발...

 

 

 

# 38. 그럴싸한 싯구 한번 읽어주고....

 

 

 

# 39. 월명암 사적비도 대충 읽어주고...

 

 

  

# 40. 갈길을 재촉합니다...

 

 

 

# 41. 절벽 바위틈에 '산자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울동네에선 가뭄에 콩나듯 보곤 하는 녀석인데 이번 산행에서 산자고 수천송이는
        본것 같습니다...특히나 관음봉~세봉 구간에는 엄청나더군요.... 보고 싶은 변산바람꽃은 안보이고....산자고만 주구장창~~~~

 

 

 

# 42. 자연보호헌장탑까지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 43. 따뜻한 남쪽나라라 겨우내 숨죽였던 나무들에게서 초록빛 새순을 볼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좀 성급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간간히 보이는 꽃들을 빼곤 아직까지 산은 겨울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자연보호헌장탑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에서 건너편으로 가야할 관음봉~세봉 능선이 조망됩니다. 개스가 짙은 편이라 먼곳의 조망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 44. 봉래구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관음봉과 세봉.

 

 

 

# 45. 무언가 이름이 있을듯한 저수지인데.....지도를 뒤져봐도 이름이 안나옵니다....-_-;

 

 

 

# 46.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가 연이어 나타납니다...

 

 

 

# 47. '달맞이꽃님'

 

 

 

# 48. 달맞이꽃님 & 사무라이님

 

 

 

# 49. 국립공원답게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50. 지킴이님과 총무님...

 

 

 

# 51. 세봉과 관음봉 사이에 자리잡으셨네요...

 

 

 

# 52. 내변산 일대의 바위는 다들 요런 재질(?)이더만요....

 

 

 

# 53. 너 혹시 전설의 황금송??????

 

 

 

# 54. 뭘 보시나 했더니....

 

 

 

# 55. 웅장함 기암을....

 

 

 

# 56. 룰루랄라 여유롭게 내려섭니다...

 

 

 

# 57. 저수지가 가까워졌습니다...

 

 

 

# 58. 저수지변으로 등로가 이어집니다.

 

 

 

# 59. 남여치에서 쌍선봉 올려친것보다 더 많이 내려온것 같습니다.

 

 

 

# 60. 자연보호헌장탑....대~~~~충 읽어라도 보려다 패스...

 

 

 

# 61. 자연보호헌장탑 부근의 이정표....갈길이 멉니다...

 

 

 

# 62. 자연보호헌장탑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조망이 좋은 넓은 암반지대가 나옵니다.

 

 

 

# 63. 암반지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가야할 관음봉을 바라봅니다...연초록으로 물들었을때 다시 찾고 싶네요...

 

 

 

# 64. 요즘 애들 말로 '간지 작살~'

 

 

 

# 65. 이게 물이여~ 술이여~

 

 

 

# 66.....

 

 

 

# 67. 저수지변으로 운치있는 등로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 68. 저수지변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갑니다.

 

 

 

# 69. 휴식을 취했던 암반지대....

 

 

 

# 70.....

 

 

 

# 71. 우뚝 솟은 관음봉....올라갈일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 72....

 

 

 

# 73. 노오란 생강나무꽃도 반겨주는데 정작 변산바람꽃은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요?

 

 

 

# 74. 직소폭포 가는 길.... 등로 양옆을 샅샅히 살피며 진행합니다.....수줍은 변산바람꽃 아가씨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지요...

 

 

 

# 75. 하지만 변산바람꽃은 간데 없고 사초만이 지천입니다...

 

 

 

# 76. 등로에서 50여미터쯤 떨어진 곳에 '선녀탕'이 있습니다....안가볼수 없지요....

 

 

 

# 77. 흠....참으로 아담한게....그 선녀는...애기선녀였나 봅니다...

 

 

 

# 78. 선녀탕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니....

 

 

 

# 79. 직소폭포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 80. 전망대에서 바라본 직소폭포.... 다른분들의 산행기에서나 자주 접한 모습을 드디어 제 두눈으로 보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 81. 수량이 제법 풍부해 보이는 직소폭포....

 

 

 

# 82. 직소폭포는 말이쥬....

♣ 직소폭포 - 직소폭포는 채석강과 함께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폭포의 높이가 약 30m에 이른다. 육중한 암벽단애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물이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고 둥근 소를 이룬다. 이 소를
                  실상용추라고 하며, 이 물은 다시 제2, 제3의 폭포를 이루며 분옥담, 선녀탕 등의 경관을 이루는데, 이를 봉래구곡이라 한다.
                  이곳에서 흐르는 물은 다시 백천계류로 이어져 뛰어난 산수미를 만든다.

 

 

 

# 83. 전망대에서....풍운님과 뙤바기님...

 

 

 

# 84. 같은 곳에서 지킴이님....

 

 

 

# 85. 역시 전망대에서....

 

 

# 86. 저도 증명사진 한장 남겨 보고... 그러고 보니 이번 산행에서 찍은 증명사진이 요거 달랑 한장....

 

 

 

# 87. 짧은 너덜지대를 지나...

 

 

 

# 88. 울타리가 쳐진 절벽을 지나며 좌측 아래를 내려다보니...

 

 

 

# 89. 직소폭포가 내려다 보입니다...

 

 

 

# 90. 직소폭포에 이르니 뫼조아님께서 등로에서 벗어나 직소폭포 상단에 자리잡은 점심식사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 91. 직소폭포 상단부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 92....

 

 

 

# 93. 식사 후 직소폭포 상단에 올라섰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제법 수량이 많은듯 했는데.....

 

 

 

# 94. 직소폭포 상단에서.... 발가락이 찌릿찌릿합니다...

 

 

 

# 96. 직소폭포 상단에서 바라본 전망대...

 

 

 

# 97. 수량은 많지 않지만 흰 포말을 일으켜 멀리서는 수량이 많아 보이는것 같습니다...암튼 비온뒤에 오면 장관일듯...

 

 

 

# 98. 직소폭포를 출발....한동안 계곡을 따라 평탄한 등로가 이어집니다....여전히 시선은 좌우를 살피며....변산바람꽃을 찾습니다...
       바람꽃이 있을법도 한데 단 한송이의 변산바람꽃도 보이질 않습니다...너무 늦은것일까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인생사 '끝물'이라는
       단어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닐터....그래도 한두 개체는 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이만저만 실망감이 드는게 아닙니다.

 

 

 

# 99. 그나마 쌍선봉 이후 첨 만나는 노루귀가 반갑습니다....  이상한건 주변에 노루귀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는 점.....단 한개체뿐이었습니다..

 

 

 

# 100.....

 

 

 

# 101. 평탄한 길이 끝나고 재백이고개로 오르는 길에 제법 허벅지가 뻐근한게 슬슬 올것이 오는 것 같습니다....

 

 

 

# 102. 이것저것 찍느라 뒤늦게 재백이재에 도착하자 마자 후미 도착했다며 지체없이 출발하시네요.....후미의 비애입니다....

 

 

 

# 103. 잠시 숨을 돌리며 남쪽 바다를 바라봅니다....아래쪽 푸른 빛깔은 보리밭인걸까요?

 

 

 

# 104. 재백이고개에서 바라본 서쪽 산자락...

 

 

 

# 105. 재백이고개에서 가야할 관음봉 방향을 바라봅니다만....관음봉은 저 암봉 뒤에 숨어있다는군요....흐미야....

 

 

 

# 106. 관음봉 삼거리로 오르는 길....점심식사전까지 가벼웠던 발걸음은 간데 없고 한걸음 한걸음이 천근만근입니다....

 

 

 

# 107. 잠시 산죽밭을 지나는가 싶더니...

 

 

 

# 108. 이내 조망이 탁 트인 전망대에 이릅니다....

 

 

 

# 109. 캬....경치 좋습니다....관음봉 삼거리 오름길에 바라본 남, 서, 서북쪽 풍경입니다...

 

 

 

# 110. 경치 좋지요?

 

 

 

# 111. 촌넘....바다만 보면 마냥 좋습니다....저 바다 건너편은 고창의 선운산 일대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 112. 산죽밭에서 지뢰매설(?)후 뒤따라오시는 뙤바기님...

 

 

 

# 113. 등로는 아니지만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듯하여 다들 바위지대로 올라오십니다..

 

 

 

# 114. 전망이 좋은 암봉에 이릅니다....조령산신령님 두건이 멋집니다...

 

 

 

# 115. 암봉에서 바라본 관음봉.....에고야...이곳까지 오르는데도 낑낑댔는데....슬슬 관음봉 찍었다 내소사로 내려가야겠다는 결심을 굳힙니다.

 

 

 

# 116. 전망이 좋았던 암봉에서 바라본 풍경....

 

 

 

# 117. 남동쪽으로 곰소염전이 보입니다...재작년 가을에 가본곳이라 더욱 정겹게 보입니다...

 

 

 

# 118. 암봉에서 바라본 북쪽~동쪽 풍경...아침나절 지나온 쌍선봉이 조망되고 멀리 변산반도 최고봉인 의상봉도 조망됩니다.

 

 

 

# 119. 거대한 바위덩어리인 '관음봉'

 

 

 

# 120. 어라....위험해보이는 관음봉 전위봉 암봉을 위태롭게 올라가고 계신분들도 있네요...

 

 

 

# 121. 저수지 푸른 빛깔이 인상적입니다....

 

 

 

# 122. 관음봉 삼거리에 이르는 된비알.... 앞서가는 반팔패션 아저씨....대단하슈.....에고 1년만 젊었어도....반바지 입고 쫓아갈건데...-_-;;

 

 

 

# 123. 관음봉 삼거리에 이릅니다. 재백이고개 이후 갑자기 체력이 급하락하니...이곳에서 관음봉을 포기하고 내소사로의 하산을 심각히
         고려해봅니다만..... 두고두고 후회할것을 알기에 무거운 몸뚱아리 이끌고 관음봉으로 향합니다.

 

 

 

# 123. 관음봉 오르는길...관음봉 하단을 빙 둘러 북쭉능선을 따라 관음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 123. 관음봉 오름길에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 123. 이곳에서 바라보니 저수지가 한반도 거꾸로 뒤집은 모습이네요...

 

 

 

# 124. 언제나 그렇듯 정상이 코앞일때가 가장 힘든것 같습니다....관음봉 정상에 올라서며...

 

 

 

# 125. 암봉인 관음봉....그러나 정상부 조망은 영 꽝입니다.... 정상석도 없고 그저 의자 몇개가 설치되어 있을뿐입니다...

 

 

 

# 126. 관음봉에서의 꽉 막힌 조망이 아쉬워 주변을 살펴보니 정상 살짝 아래쪽에 그럭저럭 조망이 괜찮은 곳이 있어 주변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쌍선봉에서 관음봉에 이르는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127. 조망이 좋았던 지나온 암봉...

 

 

 

# 128. 관음봉 정상에서 '조령산신령'님

 

 

 

# 129. 관음봉 정상부에 자리잡은 무덤....봉분이 많이 무너져내려 희미하지만....봉분 앞에 특이하게도 눕혀져 땅속에 묻혀 있는 묘비가
         이곳이 어떤이의 조상이 묻힌 곳임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 130. 정상석 대신 관음봉 정상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 131. 관음봉을 출발 세봉으로 향합니다...살짝 내려서나 싶더니 가파른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132.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니 드디어 내소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 133. 상당히 큰 규모인 '내소사'

 

 

 

# 134. 집이 띄엄 띄엄 있는게 일반 농촌마을과는 좀 다른 모습이네요...

 

 

 

# 135. 저~~~기가 거~~~~긴가?

 

 

 

# 136.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대략 서~북~동쪽 풍경 되겠습니다...

 

 

 

# 137. 이번 산행의 첫 봉우리였던 쌍선봉... 쌍봉낙타의 두개의 혹과 닮았습니다.

 

 

 

# 138. 멀리 부안호도 보이고....

 

 

 

# 139. 변산반도 최고봉답게 산행내내 의상봉이 조망됩니다.

 

 

 

# 140. 쇠뿔바위봉도 여전히 조망됩니다.

 

 

 

# 141. 엄청난 개체수를 자랑하던 '산자고', 울동네 야생화로 이름난 운달산에서도 어쩌다 한두개체 만나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숫자였습니다.

 

 

 

# 142. 특히나 암반위에서도 굳세게 생명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 143. 가야할 세봉이 코앞입니다...

 

 

 

# 144. 벌써 선두분들은 세봉 도착 직전....

 

 

 

 

# 145. 체력이 떨어지니 세봉 오르는데도 땀 꽤나 흘려야 했습니다.

 

 

 

# 146. 가마소와 내소사 주차장의 갈림길인 세봉 삼거리에 이릅니다.

 

 

 

# 147. 세봉삼거리에서....뭘 보시고 다들 웃음짓는 것일까요?.....정답은 '다리 째기'...

 

 

 

# 148. 규모가 상당한 내소사....왠지 현대식 건물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납니다....

 

 

 

# 149. 곰소염전과 곰소만...그리고 그 뒤로 고창군 일대가 보입니다.

 

 

 

# 150. 이제 남은건 하산뿐....

 

 

 

# 151. 급할것 없으니 주변을 조망하며 느긋하게 하산합니다...

 

 

 

# 152. 하산길에 바라본 관음봉(左)과 세봉(右)

 

 

 

# 153. 멀리 이번 산행의 날머리인 내소사 주차장이 보입니다.

 

 

 

# 154. 하산길 능선 주변 능선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 155. 하산길....인상적이었던 좌측 능선....

 

 

 

# 156. 석포저수지의 푸른 물결도 손에 잡힐듯 합니다...

 

 

 

# 157. 산자고 5형제....

 

 

 

# 158. 하산길 발걸음은 가볍지만 발바닥은 따갑습니다....

 

 

 

# 159. 더욱 가까워진 곰소염전...

 

 

 

# 159-1. 재작년 곰소염전에서 바라본 관음봉입니다.... 사실 당시에는 저 봉우리가 관음봉인줄도 몰랐다는....-_-;;;

 

 

 

# 160. 하산길에 바라본 관음봉....

 

 

 

# 161. 관음봉....

 

 

 

# 162.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하산길 분위기가 지난 1월에 찾았던 의성의 비봉산 하산길과 무척 흡사합니다...

 

 

  

# 163. 산행중에 만난 진달래 중 가장 조숙했던 넘...

 

 

 

# 164. 마지막까지 조망 좋은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산행 내내 옅은 개스가 껴서 좀 그랬지만 아무튼 조망이 좋은 코스임에는 분명합니다.

 

 

 

# 165. 우리가 타고온 분홍색 버스도 보이네요...암튼...산행이 마무리되어지는 이 시각.... 산행내내 눈알이 빠져라 변산바람꽃을 찾았건만...
         끝내....변산바람꽃은 수줍은듯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아쉽지만...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할것 같습니다....

 

 

 

# 166. 관음봉 이후 마을로 내려설때까지 여러곳에 내소사로 내려서는 길의 흔적을 볼수 있었지만 그곳마다 여지없이 '출입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거나 목책으로 길을 막아놓았더군요....즉 관음봉 이후 내소사로 내려오지 말라는 건데....뭐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일주문 옆 매표소(?)에서 문화재관람료 징수하는것과 상당한 관련이 있으리라 짐작해볼뿐입니다... 그래도 등산로 틀어막고
        등산로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문화재가 경내에 있다고 문화재관람료 징수하는 몇몇곳에 비하면 양심적이라 해야 할까요???

 

 

 

# 167. 마을에서 바라본 관음봉...

 

 

 

# 168. 생강나무꽃과 닮은 노오란 꽃 만발한 산수유나무가 인상적입니다.

 

 

 

# 169. 모를땐 산수유나무꽃과 생강나무꽃 구분을 잘 못했는데...알고 나니 쉽게 구분되는군요...

 

 

 

# 170. 하산 완료~!!!

 

 

 

# 171. 주차장에서 바라본 관음봉 일대...

 

 

 

# 172. 제철인 쭈구미 맛보려 미리 예약해둔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 173. 아~ 눈물 없이는 먹을수 없는 쭈꾸미야채볶음....아니 야채쭈꾸미볶음이라 해야겠지요....야채볶음에 쭈꾸미는 단지 곁들일뿐....
        제철이라는데 좀 듬뿍 넣어 주시면 좋았을걸...게다가 맵기는 또 얼마나 맵던지....다들 눈물, 콧물, 땀을 흘리며 드시더만요...
        화장실 갔다 울고 나오시는 분들도 많았고....그래도 나름 매운 음식이 중독성이 있어 젓가락질은 계속 하게 되데요...

 

 

 

# 174. '이게 쭈구미야채볶음이여 야채쭈꾸미볶음이여~?'

 

 

 

# 175. 식사를 끝내고 새만금방조제로 향하는 길...관음봉이여...안녕이다....언제 다시 만날수 있으리...

 

 

 

# 176. '에~ 제가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대인기피증을 없애려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 177. 여차저차하여 아직 미개통인 새만금방조제에 들어설수 있었습니다....33km라던가요...증말이지 가도가도 끝이 없습니다...

 

 

 

# 178. 우측 바다에 소형 어선들이 많네요.... 바다처럼 보이지만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될 곳이라던데...정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우리 국민 1인당 두평 반씩 돌아간다지요...대략 1억평이 넘는다고 하네요.... 그동안 갯벌의 중요성,
         환경파괴...등등 여러 이유로 인해 새만금간척지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거대한 방조제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디 넓은 간척지를 바라보며 이 순간만큼은 그런 부정적 인식 다 잊어버리고 인간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 179. 잠시 차에서 내려 단체사진도 찍고...

 

 

 

# 180. 증명사진도 찍습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여러개의 섬을 연결하며 이어진다고 하는데...이젠 섬아닌 육지가 되어버린 그 섬들의
         땅값이 수백배 올랐다던가요???? 펀드다 주식이다 아파트다 말이 많지만 역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땅'이 대세인걸까요?

 

 

 

# 181. 시내에 네파대리점이 있어서인지 네파 입으신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 182. 교감선생님도 한컷 찍어드리고...

 

 

 

# 183. 좌측이 간척지, 우측이 바다입니다.... 다시 한번 인간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낍니다만.... 반면 같은 바다일망정...백령도
         앞바다 수심 45m에 침몰된 군함속에 남아있을 우리 장병 46명을 침몰후 6일이 지난 이 시각에도 아직 구해내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인간의 힘은 거친 자연에 대항하기엔 너무나 미약하기만 한것 같기도 합니다.

 

 

 

# 184. 군산방향으로...역시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 185. 육지가 되어버린 섬들...'신시도'라 하던가요...월영봉~대각산 등산코스가 있는 섬이라네요...근데 방조제에 걸린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 186. 거센 바람이 불어댔던 산행내내 눈이 빠져라 살폈지만...결국엔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나를 제대로 바람 맞힌 '변산바람꽃'....
         아쉽지만 운달산표 '너도바람꽃'으로 위안을 삼으며 내년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