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문수봉] - '노루 발자국 따라 문경의 최고봉 문수봉으로'



 

 

♣ '노루발자국 따라 문경의 최고봉 문수봉으로'...경북 문경시 동로면 '문수봉(1,162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건학 ~ 용하구곡 갈림길 ~ 문수봉(1162m) ~ 건학

◈ 산행거리 : 약 4.6km

◈ 산행일자 : 2011년 1월 29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사모 20인

◈ 산행날씨 : 맑음...그러나 짙은 개스.

◈ 총소요시간 : 4시간 23분 - 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건학(09:20) - 1시간 24분 - 용하구곡 갈림길(10:44) - 29분 - 광산터(11:13) - 27분 - 문수봉(11:40)/휴식(11:59) - 8분 - 큰두리봉직전 안부(12:07)

- 8분 - 광산터(12:15) - 33분 - 계곡(12:48)/점심식사(13:30) - 13분 - 건학(13:43)

 

◈ 산행사진들... 

세계의 최고봉은 에베레스트(8848m)이며 한반도 최고봉은 백두산(2750m)이고 대한민국의 최고봉은 한라산(1950m)인데....

에베레스트는 언감생심 꿈에서나 오를수 있을법한 곳이고 백두산은 우리땅을 중꿔에 돈퍼주고 댕겨오기는 자존심 상하고...

한라산은 제주도 가서 먼발치에서 구경은 몇번 했지만 그곳에 오르기 위해선 맘먹고 바다를 건너야 하는 곳이라..

그나마 최고봉으로서 현실적인 곳으로 눈을 돌리니 문경의 최고봉이자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문수봉(1162m)이 '만만한'(?) 최고봉으로 다가왔습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문경의 여러 명산을 올랐고, 대간에 속하지 않은 산들도 지인들과 함께 많은 곳을 올랐는데 유독 문경의 최고봉 문수봉은

인연이 닿지 않아 미답지로 남아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는 문수봉을 비롯한 매두막, 하설산 등 월악산 동부능선이 공단에 의해 출입이 제한되어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찾기엔 너무 오지에 위치해 있으며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뜸한 그야말로 한적한 산골 오지에 위치해 있는 산이라 선뜻 홀로 문수봉 산행에 나서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최고봉에도 올라보지 못한채 어느 지역 산이 좋더라...어디 산이 좋더라 하며 외지 산을 찬양했던게

문수봉에 너무 미안해서 토사모 산행지 결정시에 몇번이고 '문수봉'을 추천했고 그때마다 비가 내리는등 사정이 생겨 문수봉 산행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웠었는데....드디어 2011년 1월 다시 한번 문수봉 산행이 결정되었고 날씨도 축복하듯 맑은 날씨를 보여주어 오랫동안 꿈꿔왔던

문경의 최고봉 문수봉으로의 산행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문경의 최고봉 문수봉 산행코스는 건학을 출발하여 서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 능선에 도달한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문수봉에 이르고, 하산길은
      문수봉 동쪽의 큰두리봉을 향해 내려서다 큰두리봉 직전 안부에서 남동쪽으로 등로가 없는 능선을 따라 내려와 다시 건학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문수봉이 무척 오지에 있고 하설산~매두막~문수봉~대미산을 잇는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간간히 있을뿐 건학에서 문수봉에 오르는 분들의 산행기를
      인터넷에서 단 한편도 찾지 못할 정도로 찾는이가 많지 않은 산인 탓에 일부구간을 제외하고 산행내내 길을 만들며 진행하여야 했습니다.

 

 

 

# 2. 2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문경의 최고봉 '문수봉(1162m)'산행에 함께 하셨습니다.

 

 

 

# 3. 조금 늦게 산사나이님, 여총무님 도착하셨습니다.

 

 

 

# 4. 같은 문경관내임에도 이동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게...타지역 산을 가는 느낌입니다.. 대구 가는 시간이랑 비슷하게 소요되어 문경이 아닌 충청도 어느 산을 가는
      느낌으로 문수봉 들머리인 건학에 도착합니다. 정말이지 문경에 이렇게 오지 마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큰길(도로)에서 차량 한대가 겨우 다닐수 있는 좁은 소로를
      한참이나 달려서야 도착한것입니다.  건학에서 바라본 문수봉....

 

 

 

# 5. 색이 바랜 낡은 안내문이 문경의 최고봉임에도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문수봉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 6. 아이젠, 스패츠를 착용하며 산행준비를 하고...

 

 

 

# 7. 마을길을 따라 피라미드 모양으로 우뚝 솟은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 8. 요런데서 사는분 부럽....

 

 

 

# 9. 마지막 차량이 미끄러운 눈길에 올라오지 못하여 지체되고 있다 하여 대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 10. 회장님, 총무님 함께 계시니 후미분들이 알아서 잘 올라오실거라 판단하신듯...먼저 문수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 11. 연이은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계곡을 건넙니다.

 

 

 

# 12. 한달내내 영하 10도 내외의 강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추웠던 2011년의 1월로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습니다.

 

 

 

# 13. 계곡 우측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을 따라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 14. 노루 or 고라니의 배설물인듯... 등산객이나 주민들의 출입이 드문 오지 산이어서인지 짐승들의 흔적이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 15. 희미하게 이어지던 길마자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측 능선으로 붙었다 길이 아닌듯 하여 다시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 16. 정말이지 문경의 최고 오지 산이라 대다수가 문수봉이 초행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문수봉이 초행이 아니신분들이 많이 계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 17. 지킴이님도 초행이 아니라 하시고...

 

 

 

# 18. 이진아님...표정이.....-_-;;;....캡쳐엔 장사없습니다...

 

 

 

# 19. 희미한 등로 조차 눈에 덮혀 있어 찾기가 불가능하니 얼어붙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습니다.

 

 

 

# 20. 말라버린 산수국....

 

 

 

# 21. 꽃잎처럼 보이는건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라는게 특이한 산수국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싱그러운 봄꽃을 볼수 있겠네요....

 

 

 

# 22. 수많은 짐승발자국이 계곡을 어지러이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 23. 계곡을 벗어나 길인듯 아닌듯 아리송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24. 겨우내 내린 눈이 제법 두텁게 쌓여 있어 햇볕에 드는 곳에 주저앉아 스패츠를 착용합니다...

 

 

 

# 25. 저 역시 오랜만에 스패츠를 착용했습니다... 스패츠를 얼마만에 착용하나 싶어 지난 산행사진을 찾아보니 2003년 3월 대미산 산행이후 거의 8년만에 스패츠를
       착용하는 셈입니다.... 10년전에 구입한 구석기시대 스패츠를 오랫만에 착용하니...역시 심설산행에선 스패츠가 필수인것 같습니다. 문수봉에서 하산할때
       스패츠의 유용성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 26. 햇볕 받으며 느긋하게 스패츠를 착용하는 사이 뒤늦게 회장님, 도박사님 올라오시고...

 

 

 

# 27. 건학에 이르는 좁은 길에서 미끄러운 눈길에 차량이 올라오지 못해 몇번이나 미끄러지고서야 어렵사리 건학에 도착...뒤늦게 따라붙으신 후미분들...

 

 

 

# 28. 계곡에 내려섰다 올라서기를 반복합니다..

 

 

 

# 29. 계곡이 온통 얼어붙어 있지만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럽진 않았습니다.

 

 

 

# 30. 서서히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 31. 공터에서 짧은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 32. 여총무님께서 정성껏 요리(?)해 가져오신 통닭(?) 한마리씩 해치우고...

 

 

 

# 33. 회장님은 콧물 닦으시려나???

 

 

 

# 34. 짧은 휴식을 끝내고 출발...

 

 

 

# 35. 건학마을에서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리본을 만났습니다. 제대로 올라온게 맞나 봅니다...

 

 

 

# 36....

 

 

 

# 37. 드디어 대미산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릅니다. 능선에서 왼쪽, 즉 남쪽으로 가면 백두대간 대미산으로, 우리가 갈 문수봉은 우측 북쪽 방향입니다.
       또한 반대편 서쪽으로 내려서면 30m 와폭을 지나 용하구곡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 38. 이제부턴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서면 됩니다....  능선으로 오르는 동안 따사로운 햇볕이 강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해주었는데...능선에 오르자마자 서쪽에서
       거센 겨울바람이 몰아쳐 올라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 39. 간간히 '겨우살이'가 보입니다...

 

 

 

# 40. 문수봉에 이르는 동안 거의 유일하게 서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어 나무를 헤치고 바위위에 올라서니 월악산 영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41. 월악산 국립공원의 주봉인 월악산 영봉(1097m).... 하지만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은 따로 있으니...바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문수봉(1062m)이 바로 그곳...

 

 

 

# 42. 가파른 된비알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이때 지킴이님께서 중요한 장비(?)가 없어진걸 알아차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되돌아 내려가셨고 결국 통닭(?)을 먹던
       곳까지 내려가서야  그 장비를 발견하고 다시 올라왔지만 끝내 문수봉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지킴이님과 만나기 위해 되짚어 내려오시던 회장님, 이진아님을 만나
       하산하셨다고 합니다...

 

 

 

# 43. 기묘한 나무를 지나니...

 

 

 

# 44. 폐광지역이 나타납니다...

 

 

 

# 45. 폐광지역 주변일대가 석탄과 탄가루로 인해 온통 검은색입니다...

 

 

 

# 46. 문경지역의 석탄산업이 한창 흥했을때..... 탄광지역 마을엔 지나가는 개도 만원짜리 물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황이었는데... 옛 영화는 간데 없고
       이리저리 흩어진 석탄 조각만이 어렴풋이 이곳이 탄광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을 뿐입니다....

 

 

 

# 47. 정상 직전 짧은 휴식을 취하고...

 

 

 

# 48. 문수봉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짓을 합니다.

 

 

 

# 49. 항상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시는 총무님..

 

 

 

# 50. 정상 직전 남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올해 첫산행으로 올랐던 대미산이 조망됩니다...

 

 

 

# 51. 남동쪽으로 우뚝 솟은 천주산과 공덕산이 보입니다.

 

 

 

# 52. 터프가이님...

 

 

 

# 53. 정상에서 후미를 한참이나 기다렸을 선두분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 54. 달달한 곶감 베어 물고...

 

 

 

# 55. 증명사진 찍어드리고...

 

 

 

# 56.....

 

 

 

# 57...

 

 

 

# 58. 문수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으로 주변조망이 무척 빼어난 곳임에 틀림없지만 아쉽게도 정상부에 잡목이 자라 있어 남쪽, 동쪽 일부를 제외한
       전체적인 조망이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조망을 위해 정상부 나무를 베어놓은 흔적이 있지만 오래된 흔적인듯 나무들이 자라 있어 조망에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아쉬웠던 월악산 국립공원 최고봉이었습니다.

 

 

 

# 59. 문경 산들모임에서 1996년에 세운 문수봉 정상석입니다.

 

 

 

# 60. 제한된 조망과 짙은 개스로 인해 아쉽긴 하지만... 아쉬움속에 문수봉에서의 조망을 즐겨보겠습니다.

       문수봉에서의 북서쪽 조망입니다.  '매두막(1100m)' 지척이고 좌측 뒤로 하설산(1028m) 정상부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좌측 끄트머리에 월악산 영봉은
       아쉽게 짤렸고 중봉, 하봉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 61. 나뭇가지 사이로 월악산 영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 62. 문수봉에서 바라본 북동북쪽 방향입니다. 멀리 망덕봉(926m)~금수산(1016m) 능선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오고 금수산 우측 앞쪽으로 지난해 송년산행지였던
       말목산(710m)과 제비봉(726m), 사봉(879m)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 너머로 강원도의 산들이 시야에 들어올법도 한데 짙은 개스가 아쉽습니다...

 

 

 

# 63. 망덕봉(左 926m)과 금수산(中 1016m)

 

 

 

# 64. 문수봉에서 바라본 북동동쪽 방향입니다. 용두산(994m)이 가깝게 보이고 용두산 너머로 제2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소백산 주능선이 흐릿하게나마
       시야에 들어옵니다.

 

 

 

# 65. 좌측 멀리 흰눈으로 뒤덮힌 소백산 비로봉(1439m)이 보이고 우측으론 정상부 중계탑이 뚜렷한 제2연화봉(1357m)이 보입니다.

 

 

 

# 66. 문수봉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입니다. 문수봉에서 큰두리봉을 지나 모녀재로 이어지는 문경시계능선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도락산, 황정산, 수리봉 능선이..
       그너머로 저수재에서 도솔봉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이 조망됩니다. 우측으로는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황장산(1077m)의 모습이 보입니다.

 

 

 

# 67. 거대한 돌덩어리 '도락산(964m)'이 보이고 그 뒤로 백두대간 도솔봉(1314m 우측 봉우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 68.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는 백두대간 저수재로 이어지는 927번 지방도입니다. 저수재 좌측이 촛대봉(1081m)이며 저수재 우측은 문복대(1040m)입니다.

 

 

 

# 69.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문경의 '황장산(1077m)'의 모습이 보이고 좌측 뒤로 멀리 희미하게 40여km 떨어진 안동 학가산(870m)의 모습도 보입니다.

 

 

 

# 70. 문수봉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입니다. 지난 1월초에 다녀온 대미산(1115m)의 모습이 무엇보다 먼저 시야에 들어옵니다. 대미산 우측 뒤로 운달산, 단산, 성주봉,
       봉명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71. 봄철 야생화로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운달산(左 1097m)'이 우뚝 서 있고  우측 뒤로 운달산과 운달지맥으로 이어지는 '단산(956m)'의 모습이 보입니다.
       단산 우측으로 운달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상에 볼록 솟은 '성주봉(961m)'의 모습도 보입니다.

 

 

 

# 72. 문수봉에서 바라본 남동쪽 방향입니다. 우측의 '포암산(962m)'에서 1032봉, 1062봉, 부리기재를 지나 대미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이 시야를 꽉 채우고 그 너머로
        백화산(1063m),  주흘관봉,주봉,영봉, 조령산, 신선암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 73. 문수봉에서 바라본 남서서쪽 방향입니다

 

 

 

# 74. 좌측부터 '주흘관봉(1039m)', '주흘주봉(1075m)', '주흘영봉(1106m)'의 모습이 보이고 우측 뒤로 '조령산(1026m)'의 모습도 살짝 보입니다.

 

 

 

# 75. 문수봉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포암산(962m)', 우측 뒤로 백두대간 '마패봉(940m)', '신선봉(968m)'의 모습도 보입니다.

 

 

 

# 76. 월악산 영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암릉 끝자락에 위치한 '만수봉(983m)'의 모습이 보이고 우측 뒤로 희미하게 '박달산(825m)'의 모습이 보입니다.

 

 

 

# 77.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는 겨울산....(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78. 위 사진들을 종합해서 문수봉에서의 조망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월악산 영봉이 나오지 않아 무척 아쉬운 350도 정도의 조망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 79. 번잡함을 피해 어르신들이 출발한 이후에 홀로 꿋꿋하게 남아 조망사진을 찍고는 오랫동안 와보고 싶었던 문수봉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채 아쉬운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정상 주변 나무들에 조금만 가지치기를 하면 그야말로 최고의 전망대일텐데 말이죠...

 

 

 

# 80. 왔던길로 7~80여미터를 돌아 내려오다 좌측 큰두리봉 방향으로 급격하게 떨어져 내립니다. 엄청나게 가파른 내리막길로 거의 눈썰매타듯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 81. 큰두리봉 직전 안부까지 10여분을 신나게 내려오며 순식간에 고도를 170여미터 정도 낮춥니다. 맞은편의 큰두리봉 지나 모녀재로 향하는 능선이 문경시계종주
       능선이며 별다른 등산로의 흔적이 없고 등산객의 흔적도 없습니다. 우리는 큰두리봉 직전 안부에서 우측 아래쪽 사면을 치고 내려갑니다...

 

 

 

# 82. 오늘같이 러셀이 되어 있지 않은 눈밭을 헤쳐나가야 하는 날이야말로 스패츠가 위력을 발휘하는 날입니다.

 

 

 

# 83. 큰두리봉 직전 안부에서 역시나 무척이나 가파른 남쪽 사면을 치고 내려오니 뜬금없는 넓은 공터가 나타납니다. 여기가 지도상의 돼지감자 군락지인지...
       아니면 옛 광산의 흔적인지 모르겠습니다..

 

 

 

# 84. 옛 광산에서 사용했을 희미한 길이 사면을 가로질러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85. 희미한 길을 따라가다 잠시 멈춰서서...

 

 

 

# 86.  지킴이님을 만나기 위해 왔던길로 도로 돌아 내려간 회장님과 이진아님의 소위 '겨우살이팀'을 소리쳐 불러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 87. 순식간에 고도를 상당히 낮췄습니다.... 폐광지대에서 바라본 문수봉 정상부...

 

 

 

# 88. 역시나 옛 광산의 흔적이 여기 저기 남아있습니다.

 

 

 

# 89. 광산 길에서 벗어나 매우 가파른 사면을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 90. 이 산골 오지 산에도 오래전에는 사람으로 북적였다는걸 보여주는 증거들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 91.....

 

 

 

# 92. 산골오지 산의 정상부에서 사람의 흔적을 만나니 괜히 반갑습니다.

 

 

 

# 93. 여러번의 연락끝에 가까스로 연락된 겨우살이팀이 왔던길로 돌아내려온다 하여 우리 역시 대충 방향만 잡고 등로따윈 존재하지 않는 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 94. 곳곳에 겨우살이가 눈에 띕니다.

 

 

 

# 95. 여전히 등로의 흔적이 전혀 없는, 짐승 발자국만이 어지럽게 있는 능선을 따라 계속해서 내려갑니다.

 

 

 

# 96. 능선에서 벗어나며 계곡에 도착... 계곡 옆 볕이 좋은 곳에서 조금은 늦은 점심식사시간을 가집니다...

 

 

 

# 97. 식사시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98. 점심식사를 마칠무렵 겨우살이팀이 도착하셨습니다....

 

 

 

# 99. 뒤늦게 내려오신분들이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렸다 함께 건학으로 내려섭니다.

 

 

 

# 100. 능선에서 내려선 지점이 생각보다 마을에 꽤 가까운 지역이었습니다.

 

 

 

# 101. 생각보다 이른 시각에 건학마을로 되돌아 왔습니다. 뒤로 보이는 능선이 백두대간 새목재로 저 능선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서면 동로면 안생달입니다...

 

 

 

# 102. 주차장으로 컴백.... 이번 산행에선 다섯대의 차량이 동원되었습니다.

 

 

 

# 103. 건학마을에서 기나긴 계곡을 따라 되돌아 나가는 길...맞은편 바위투성이 도락산이 반가워 차창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한컷 담아 봅니다...

 

 

 

# 104.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도락산(964m)'

 

 

 

# 105. 뒷풀이 장소는 뙤바기님의 한성짬뽕....

 

 

 

# 106. 헉...엄청난 물가폭등으로....탕슉이...T.T ....물가도 못잡고 구제역도 못잡고 오로지 할줄 아는건 그것뿐이라고 삽질만 해대니...'이 모든게 ** 탓입니다.'....

 

 

 

# 107. 그래도 든든한 '싸장님'빽을 동원해서 쫄깃쫄깃한 탕슉 안주삼아 소주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는 집으로 향하다...집앞 마트에서 총무님과 맥주한캔으로
        또 한번의 간단한 뒷풀이를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