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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산행기 - 사진]/문경시의 산

[주흘산] - '조망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 '조망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인가?'...경북 문경시 '주흘산(1,10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새재지구 주차장 ~ 혜국사 ~ 주흘주봉(1,075m) ~ 주흘영봉(1,106m) ~ 조곡관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2.6km (지도상 거리)

◈ 산행일자 : 2012년 1월 7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사모 14인

◈ 산행날씨 : 맑음, 그러나 짙은 개스.

◈ 총소요시간 : 6시간 43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새재지구 주차장(08:47) - 9분 - 주흘관(08:56) - 16분 - 주흘산장(09:12) - 27분 - 혜국사(09:39)/휴식(09:45) - 17분 - 안정암(10:02)

- 33분 - 대궐샘(10:35)/휴식(10:40) - 20분 - 대궐터능선(11:00) - 15분 - 주흘주봉(11:15)/휴식(11:37) - 36분 - 주흘영봉(12:13)/휴식(12:21)

- 9분 - 지능선 남사면(12:30)/점심식사(13:00) - 1시간 2분 - 꽃밭서들(14:02) - 44분 - 조곡관(14:46) - 24분 - 원터(15:10)

- 16분 - 주흘관(15:26) - 14분 - 주차장(15:40)

 

 

◈ 산행사진들...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적이 있지만 시정거리가 100km가 넘는, 투명할 정도로 쾌청한 날이 일년에 열흘 남짓이라고 합니다. 그럼 토사모의 산행에서 그러한

쾌청한 날씨를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되나 계산해보니 약 0.39%의 확률이더군요...즉 토사모 산행 100회를 해도 시정거리 100km조망할수 있는 날은 한번이

채 되지 않은 셈입니다. 그래도 운이 좋은건지 토사모 산행에서 무려!!! 세번이나 100km 조망을 할수 있었으니

 

첫번째가 천주산에서 110.5km 거리의 덕유산을 조망했던 날...

두번째는 뇌정산에서 107.2km 거리의 남덕유를 조망했던 날...

세번째는 첫번째가 가지산에서 119.6km 거리의 지리산을 조망했던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세번의 토사모 산행에서 100km 조망을 할수 있었는데... 이 세번의 산행중, 뇌정산, 가지산의 경우 옅은 개스가 껴 있어 5~60km 거리의 산들은 거의

조망할수 없었으나 개스층 위로 100km가 넘는 거리의 산들을 조망했던 경우이며 천주산에서의 경우가 말 그대로 투명할 정도로 쾌청했던 날씨였기에

천주산의 경우만을 한정한다면, 1/37 =0.027, 즉 2.7% 라는, 역시나 상당히 낮은 확률로 쾌청한 날을 만난것입니다. 토사모 산행을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

세번정도 그러한 날을 만났으니, 구병산, 조령산, 갑장산에서 그런 행운을 만날수 있었더랬죠... 그러고 보니 세곳의 산행시기가 8월말~9월말 사이네요...

겨울도 조망이 괜찮은 날이 제법 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8월말~9월말 사이의 비온 다음날 이런 행운이 깃든 날씨를 만날 확률이 비교적 높은것 같습니다...

 

산행에 있어서의 관심사가 사진, 야생화, 조망 등등 하나씩 늘어나는 것에 비례하여 산에서의 움직임이 부산해지고  괜히 혼자 바빠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조망에 있어서 100km 조망은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 저 역시 제 두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믿지 못할 정도였으니 고스락에 올라 저 혼자 미친놈처럼

어느어느 산이 보인다며 좋아라 날뛰는 것을 참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부산함이 참 좋습니다...산행의 맛을 더해주니까요..

'아는만큼 보인다'라는는 격언은 산행에 있어 참으로 어울리는 격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 '아는 것'의 일부분인 조망에 있어서 제 자신의 한계를

현재의 120km 내외에서 150km로 확장시켜줄 그날을 언제고 기다리고 또 기대하며 산에 오르렵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주흘산 산행코스는 새재지구 주차장을 출발, 혜국사를 거쳐 주봉, 영봉을 차례로 올랐다 꽃밭서들이 위치한 조곡골로 내려와 2관문에서 새재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였습니다. 산행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공교롭게도 딱 10년전인 2002년 1월 6일에 같은 코스로 다녀온적이 있었네요...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영봉에서 조곡골로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가팔랐던걸로 기억되기에 불편한 다리로 제대로 내려설까 상당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 2. 6시 반에 맞춰놓은 알람을 살포시 무시하고 5분만 더, 5분만 더를 되뇌이다 순간 불길한 느낌이 들어 시계를 쳐다보니.......이런 줸~~~장.... 7시 35분입니다...-_-;;;
      '씻고, 싸고, 먹고, 챙기고'의... 4단콤보를 빛의 속도로 해치운다 해도 8시까지는 도저히 불가능하니...가지 말까 싶다가도 새해 첫산행을 빼먹고 싶지 않아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차를 몰아 바로 문경새재로 향했습니다. 새재로 향하는 3번 국도에서 바라본 주흘산... 아침나절엔 짙은 개스로 고스락에서의 조망은
      어렵겠구나 생각했더랬죠.

 

 

 

# 3. 주차요금 2000냥을 헌납하고...윗쪽 주차장에 도착하여 총무님께 전화드리니 박물관 앞이라 하시네요... 서둘러 주차를 하고 박물관 앞에서 총무님을 만나 앞서간
      토사모분들을 뒤를 좇습니다.

 

 

 

# 4. 이른 아침부터 유스호스텔에서 나온 많은 학생들이 과제를 풀며 새재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 5. '영남제일문',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입니다. 세개의 관문 중 옛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고 하지요..

 

 

 

# 6. 1관문을 지나자마자 기다리고 계신 토사모 어르신들을 만나 새해 첫 인사를 드리고 주흘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아직은 완전치 못한 발목상태이기에 눈으로 덮혀
      있을 것이 뻔한 이번 산행이 가능할런지 고민이 많았더랬죠. 특히나 하산길인 영봉~조곡골 구간이 무척이나 가팔랐던 옛 기억이 떠올라 새재길 따라 3관문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막상 주흘산 아래에 이르니 약한 마음은 눈녹듯 사라지고 당연하다는듯 제 발걸음은 주흘산 고스락으로 향했습니다.

 

 

 

# 7. 여궁폭포는 패스하고 주흘산장을 경유하여 오름짓을 이어갑니다.

 

 

 

# 8. 오래전에... 그러니까 파릇파릇했던 20대 초반... 군입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심란한 마음에 친구랑 이리 저리 돌아댕기다 이곳에 잠깐 들렀었던 기억이 나네요...
      94년 9월엔 전역하는 97년 3월이 오지 않을것 같더니...국방부시계는 느리지만 꾸준히 돌아가긴 했고 제대후 사회시계는 정신없이 빨리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아무튼...94년엔 영업을 하고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은지 오래된듯한 주흘산장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 9. 주흘산장을 지나 짧은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 10. 여궁폭포 상단에서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 11. 혜국사에 이르는 그늘진 계곡길은 눈으로 덮혀있어 상당히 미끄러웠기에 땅만 보고 걷습니다... 행여나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 12. 작은 다리를 지나고...

 

 

 

# 13. 혜국사 아래에 이르러 다시 휴식을 취합니다. 시각이 일러서인지 다른 등산객들은 거의 보이질 않았습니다.

 

 

 

# 14. 혜국사에서부터 계곡에서 벗어나 능선을 따릅니다. 능선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혜국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 15. 능선을 따라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16. 안정암 입구에 이릅니다. 우측 안쪽으로 안정암이라는 자그마한 암자가 자리잡고 있는데...

 

 

 

# 17. 안정암으로는 '길'이 없답니다... 그럼 스님들은 날라다니시나?.... '등산로 아님'이 적당할듯...

 

 

 

# 18. 관봉 너머로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 19. 딸기쥬~스......를 마실리는 없겠지요.... 분홍빛깔이 고운 오미자막걸리 한잔 죽 들이키며...

 

 

 

# 20.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 21. 대궐터샘에 이릅니다...샘물이 콸콸콸 잘 나오네요...

 

 

 

# 22. 대궐샘...

 

 

 

# 23. 지난번 주흘산 산행시엔 대궐터에서 좌측으로 새로 난 길을 따라 올랐는데...이번에 와보니 좌측길은 막혀있고 다시 기존의 우측길을 열어놓았더군요....

 

 

 

# 24. 대궐터샘에서 대궐터능선까지의 20여분의 오름짓이 이번 산행에서 가장 땀을 쏟은 오름길이었습니다. 이 일대는 봄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사면을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이는 곳이지요   올봄에 그 예쁜 녀석들을 만나러 다시 한번 찾을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25. 넓은 묘터를 지납니다.... 이런 묘터가 예전에도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 26. 묘터에서는 조령산 조망이 일품이었습니다.

 

 

 

# 27. 20여분의 오름짓 끝에 대궐터능선에 올랐습니다.

 

 

 

# 28. 대궐터능선의 이정표... 이정표에서 말하는 주흘산 정상은  주흘산 주봉(1075m)이며, 실제 정상인 주흘산 영봉(1106m)이 우측 뒤로 보이는군요.

 

 

 

# 29. 대궐터 능선에서 바라본 주흘산의 상봉인 주흘영봉(1106m)

 

 

 

# 30. 대궐터에서 주흘주봉까지 겨울이면 무척이나 미끄러운 구간인데 깔끔하게 등로를 정비해놓았네요...

 

 

 

# 31. 주흘주봉가는 길... 4월 중순이면 좌측 사면으로 복수초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 32. 2관문 갈림길을 지납니다...

 

 

 

# 33. 거대한 바위 사면이 만들어낸 하늘의 문 '천좌문'입니다...천좌문 사이로 짙은 개스가 드리워진 문경읍, 마성면 일대가 내려다 보입니다. 역시 출발전 예상과
       같이 조망은 거의 기대할수 없는 아쉬운 날이라 생각했습니다...

 

 

 

# 34. 자연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들 말하는데 가끔은 살짝 손을 대어 자연도 보호하고 인간의 편리성도 증진시킬수 있을때도 있습니다.
       겨울이면 매번 미끄러워 고생하던 주흘산 주봉으로의 마지막 오름짓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 35. 주흘산 여신님~!!! 작년엔 발목 뿌라먹고 갤갤대느라 찾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 36. 올해 해맞이 행사때 걸어놓은 산들모임의 현수막...

 

 

 

# 37. 주흘산 주봉에서 단체인증샷~!!!

 

 

 

# 38. 산행시작시 기온이 영하 11도였는데 주봉에 올라섰을때는 언제그랬냐는듯 구름 한점없이 맑은 겨울하늘 아래 포근한 날씨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역시나 짙은 개스였습니다. 개스가 너무 짙어 조망사진을 찍을 마음도 생기지 않고 그저 가까이에 그나마 잘 보이는 주흘관봉을 담고 있는데.....음? 백화산
        좌측 뒤, 짙은 개스층의 바다 위로 섬처럼 떠있는 검은색 실루엣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는 겁니다....

 

 

 

# 39. 그래서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살펴보니...어머나~  스키슬로프가 선명한 덕유산이네요... 제 눈엔 분명 스키슬로프가 보이는데 주변에 계시던...타지역에서
       오신 등산객 몇몇분들은 '에이...덕유산이 여기서 어딘데... 게다가 슬로프까지 보인다니...말도 안된다'며 믿지 않으시더군요...
       
       덕유산 정상부 스키슬로프는 2년전 천주산에서 더욱 선명하게 본적이 있기에 그분들께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덕유산도 덕유산이지만 그 우측으로 보이는 세개의 봉우리는 어느산일까 더욱 궁금증이 일어 자세히 살펴보니...아니...이럴수가....바로바로바로...
       삿갓봉, 남덕유, 서봉이이었습니다....이 세 봉우리는 천주산에서도 덕유산 향적봉에 가려 보이지 않던 봉우리들이었지요...

       이를 확신할수 있었던 것은 세 봉우리의 북쪽에 위치한 덕유산 향적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서봉의 독특한 형태의 마루금과 거의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천지개벽이 되지 않는 이상 '고정물'인 산은 같은 방향에서는 어디서나 비슷하게 보이기에 120km나 멀리 떨어진 주흘산에서 그 존재를
       분명히 확신할수 있었던 것이지요.

       집으로 돌아와 거리를 확인해보니...주흘산에서 남덕유까지의 거리가 무려 118.5km였습니다.  2년전 천주산에서 덕유산을 조망했을때 거리가 110km 였으니..
       이번 산행의 시정거리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건 기존의 개인조망 최고기록인 가지산~지리산의 119.6km에 아주 약간 모자란
       거리였다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작은 소망 하나는 120km를 넘어 150km 조망을 해보는 것입니다... 소백산에서 150km 거리의 남덕유를 조망했다던 대전에 거주하시는 어느 조망전문가가
       당시 느꼈던 '환희'를 저도 꼭 한번 느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 40. 조금 더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멀리 가야산 정상부가 역시 바다위에 떠 있는 섬처럼 개스층 위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 우측으로는
        단지봉, 수도산, 황악산, 화주봉, 대덕산 등등이 100km가 넘는 거리에서 역시나 개스층 위로 빼꼼히 머리 부분만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야산 좌측으로 시선을 돌려보지만 그쪽으론 개스층이 좀더 올라왔는지 더 이상의 산들은 보이질 않더군요. 특히나 오정산 너머로 보일법한
        99km거리의 팔공산은 끝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 41. 이제 상왕자리로 물러나신 부르스황 前회장님.... 주흘산여신님의 가슴을 품어보고 싶으신듯~!!!...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 42. 일단은 주흘산 주봉까지 무거운 몸뚱아리 끌고 올라와준 두 다리... 특히나 오른쪽 발목에 베리땡큐감사~!!!

 

 

 

# 43. 아이젠을 착용하고 북쪽의 영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조망이 좋다는 주흘산 주봉에 오를때마다 아쉬운 점이 있으니 그것은 360도 조망중 서~북쪽에 이르는 90도
       정도의 조망을 전~혀 볼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주흘산 영봉이 북쪽 조망이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아니, 상봉인 주흘산 영봉은 조망처로는
       완전히 꽝입니다...그렇다면 주흘 관봉은 어떤고 하니... 조망은 주봉과 거의 흡사하나...역시나 북쪽 조망은 없습니다. 주흘산에서 북쪽을 조망하려면
       부봉에서나 가능한데 문제는 부봉의 높이는 나머지 세 봉우리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이지요......

 

 

 

# 44.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니 눈길 걷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 45. 영봉 가는 길에 주봉에서 보이지 않던(물론 주봉에서 북~동쪽 방향을 볼수 있는곳이 있긴한데 좀 위험한 곳입니다.) 대미산, 문수봉등 문경시의 고봉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대간능선인 1032봉 너머로 소백산 연봉들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네요..

 

 

 

# 46. 영봉가는 길....뒤돌아서 주봉(左)과 관봉(右)를 살펴봅니다..

 

 

 

# 47. 꼭붙어다니시던 두분... 영봉이 멀지 않았습니다..영봉 직전...

 

 

 

# 48. 주흘영봉에 도착했습니다. 산들모임에서 세운 영봉 정상석 아랫부분이 기단부와 분리되어 따로 놀더군요.. 산들모임 회원이시기도 한 총무님께서 수리해야겠다고...

 

 

 

# 49. 주흘영봉에서.... 지킴이님이 빠지셨는데....지킴이님은...

 

 

 

# 50. 날다람쥐로 변신중~

 

 

 

# 51. 일단 영봉까지는 무사히 도착.... 문제는 영봉에서 조곡골에 이르는 매~우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 52. 영봉에서의 조망은 요정도가 한계입니다... 몇년전 사진을 보니 주변 나무들을 정리해놓아 조망을 확보해놓았던데... 나무들이 자라는 속도는 엄청나네요..

 

 

 

# 53. 주흘영봉에서 바라본 주흘주봉... 조망 좀 어떻게 안될까요?

 

 

 

# 54. 영봉이여 안녕~!!!

 

 

 

# 55. 토사모에서 설치한 이정표...꽃밭서들까지 대단히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오르막길은 거의 문제가 없지만...체중이 실리는 내리막길은 여전히 어렵고
       고통이 따릅니다...게다가 눈덮힌 내리막길이니....어쩐댜~~~~ 두려움이 서서히 몰려옵니다.  

 

 

 

# 56. 오른발목님....꽃밭서들까지 제발 버텨주길...

 

 

 

# 57. 오로지 땅만 보고 내딛을 곳을 확실하게 확인한 후에 한걸음 한걸음 내딛습니다.

 

 

 

# 58. 영봉에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양지바른 곳에서 마음에 점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주린 순대 채우러 길이 아닌 가파른 사면을 내려오느라 꽤나 애먹었습니다..
       발목이 불편하니 별것 아닌 곳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제 모습이 참 비참하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만...언젠간 예전처럼 돌아가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재활운동에
       매진하고 또 매진하고 있습니다.

 

 

 

# 59. 다음주 옻닭을 약속하신 터프가이님, 그리고 총무님, 신임 갑오회장님, 수앤영님.

 

 

 

# 60. 식후 터프가이님께서 건네 주신 따끈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해바라기중입니다...  간만의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 61. 식사 끝....출발.... 총무님께서 스틱 필요치 않으냐 하시는데... 그냥 아이젠을 믿고 내려가 보려 합니다...

 

 

 

# 62. 조심, 또 조심.... 서서히 온몸이 땀으로 젖어 옵니다... 힘들어 흘린 땀이 반이요 행여 미끄러질까 두려워 흘리는 식은땀이 나머지 반입니다..

 

 

 

# 63. 조곡골로 내려서는 능선길 역시 조망처가 전혀 없었습니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부봉의 여섯봉우리...

 

 

 

# 64.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데...

 

 

 

# 65. 낚시꾼 발견....

 

 

 

# 66. 낚시꾼 구경중~!!!

 

 

 

# 67. 조곡골에 내려서며 주봉에서 내려오는 등로와 만납니다... 이후로 가파른 내리막길은 없지만 내리막길로 오래 내려와서인지 서서히 발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 68. 솜을 얹어놓은듯 하얀 눈모자를 쓴 수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는 꽃밭서들에 이릅니다.  네이버 지도상에는 꽃밭서들 뒷쪽 능선을 넘어 혜국사로 연결되는 등로가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 길을 여러번 다녀봤지만 그 길을 본적은 없습니다..

 

 

 

# 69. 꽃밭서들에서...

 

 

 

# 70....

 

 

 

# 71. 나그네님 부부...

 

 

 

# 72. 옛 산판길인듯한 넓은 등로가 이어집니다. 봄철엔 진달래 터널을 이루어 제법 볼만한 곳이지요..

 

 

 

# 73. 대간길 에피소드를 나누며 여유롭게 하산하시네요...

 

 

 

# 74. 2관문이 코앞인데 점점 더 발목에 통증이 가중됩니다. 뒤따라오시던 뙤바기님께서 다리를 접질렀냐 물어보시네요...통증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절었나
       봅니다.... 에고야... 딱 1년전... 아니 다치기 10초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젠을 벗으니 날아갈......줄 알았는데 통증때문에 여전히 절룩거립니다...T.T;;;

 

 

 

# 75. 2관문에 내려서서 일찌감치 내려와 기다리던 분들과 합류합니다...

 

 

 

# 76.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을 그냥 지나칠수 없겠지요... 한컷 담고는...

 

 

 

# 77. 명품 산책로 새재길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요즘 걷기 운동은 꾸준하게 하고 있어 걷는건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발목통증으로 인해 영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조곡관 사진을 찍느라 조금 뒤쳐졌을뿐인데 앞서 가시는 분들 따라잡는데 한참이나 걸리네요... 그래도 10월 중순, 3관문에 올랐다 돌아 내려오는 길에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았던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루하루 좋아지는걸 느끼지는 못하지만 한달한달 조금씩조금씩 회복되는건 느껴집니다..

 

 

 

# 78. '산불됴심'비를 지나고..

 

 

 

# 79. 교구정을 지납니다...

 

 

 

# 80. 멋드러진 소나무가 드리워진 새재길을 지납니다, 기풍있는 저 소나무는 그러나 일제시대 송진채취로 인한 상흔을 그대로 안고 긴 세월 새재길을 굽어살피고 있는,
       역사를 담고 있는 노송입니다...

 

 

 

# 81. 조령원터를 지나고...

 

 

 

# 82. '지름틀 바위'를 지납니다... '지름'은 '기름'의 갱상도 사투리...

 

 

 

# 83. 2관문 주점에서 막걸리 한잔씩 하신 토사모 몇몇 분들이 어느새 뒤쫓아 오시더니 곧바로 추월해버리시네요...

 

 

 

# 84.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으로 돌아왔습니다...

 

 

 

# 85. 여러 사극에서 공성전 전투씬을 촬영했던 주흘관 앞 광장(?)

 

 

 

# 86.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전경...

 

 

 

# 87. 혼자 집으로 돌아와 지하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기다리고 계신 뙤바기님의 차에 올라 정구장옆 주차장에 도착, 뒷풀이 장소인 '주막식당'으로 향합니다.

 

 

 

# 88. 오늘의 뒷풀이 메뉴는...아구찜, 해물찜, 가자미회무침....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 89. 비주류(非酒類)분들은 따로.... 감기때문인 뙤바기님은 이해하겠지만서두....황회장님께서 비주류에 속하시다니...토사모에선 보기 드문 매우 낯선 풍경입니다...^^;

 

 

 

# 90. 아쒸~ 술 끊었는데.... 지난해 4월 다친 이후로 자의반타의반으로 술을 멀리했건만.... 흠....못참겠다....벌컥벌컥...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달달한 요 막걸리가.. 울집앞 술도가에서 만든 막걸리더만요.. 사장님 이름이 복만....거꾸로 해서 '만복막걸리'라고...

 

 

 

# 91. 막걸리병으로 카메라 핀테스트를 해봅니다..... 캬캬캬~ 칼핀입니다....^o^v

 

 

 

# 92.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산행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