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박 3일로 다녀온 곳은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의 남천계곡입니다. 원래 목적지는 남천계곡 상류의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남천야영장이었지만
캠핑 성수기에 인기있는
국립공원 캠핑장 자리를 차지하는건 하늘에 별따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빠꾸'먹고 되돌아나와 어렵사리 남천계곡
도로변에
어렵사리 자리를 구축하고 말그대로 캠핑인지 노숙인지 아리송한 2박 3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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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백산국립공원 남천야영장에서 '빠꾸'먹고
되돌아 내려오며 이모님 식구들도 있어 참으로 암담하던 차에 남천계곡 하류쪽 소나무숲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들어가보니
역시나 빈자리가 없습니다. 소나무숲 주변이 지역주민이 관리하는 유원지(?) 같은
곳이었는데 마침 도로변 텐트 한동이
철수를
하기에 상당히 열악한 자리이지만 감지덕지하고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 3. 이렇게 도로에 차를 대놓고 도로변
좁은 공터에 텐트치고 타프 쳐서 사이트를 구축한 것이지요... 차가 바로 옆에 있으니
편하긴 한데 시끄럽기도 하거니와
위험하기도
하고.. 뭐 암튼 노숙 비스무리한 캠핑이었습니다. 사서 고생한거죠...-_-;;;
# 4. 사이트에서 바라본 남천계곡...계곡 접근성은 최고... 매우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한 남천계곡이었습니다..
# 5. 도로변 좁은 공터에 사이트 구축...타프 치기도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 이모님 식구까지 총 8명이서 고생했네요....
# 6. 첫 끼니는 간단히 컵라면으로.... 아이들은 먹는것보다 물놀이 할 생각이 더 큼....
# 7. 눈깜짝할사이 컵라면 해치우고....계곡으로 고고싱~!!!! 정말 맑고 깨끗한 남천계곡입니다...
# 8. 수량도 풍부해 재미나게 놀기에 딱 좋았음...
# 9....
# 10...
# 11.이제 좀 컸다고 중딩인 사촌동생이 아이들 잘 데리고 놉니다....
# 12. 왼쪽부터 중딩 사촌동생, 초딩 조카1,
초딩 조카2, 초딩 사촌동생... 누님보다 다섯살 많은 막내 이모가 결혼을 늦게 하시니
누님 애기들과 이모 애기들의
족보가
꼬입니다. 엄연히 이모, 삼촌뻘이니 '이모',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해도 나이가
엇비슷하니 그냥 언니, 오빠라고 부릅디다...
# 13. 사촌동생들은 사진찍히는걸 극도로 싫어해서 주로 조카들만 찍었네요... 남는건 사진뿐인데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 14. 제일 막내.....
# 15. 아들뻘인 초딩 사촌동생...
# 16. 이곳도 애들 데리고 놀기 좋긴 한데 이곳에서 머무르는 내내 상류의 남천야영장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담엔 꼭 예약 성공하리라...
# 17. 동갑이긴 하나 엄연히 삼촌,조카뻘인 꼬맹이들...
# 18....
# 18-1. 재미나게 놀아요...
# 19. 얘네들은 갓난애기였을때부터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언제어디서고 카메라 들이대도 거부하질 않아서 좋음...
# 20. 참으로 열악한 캠핑사이트에서도 맛나게 갈비를 뜯는구만요...
# 21. 애들 갈비 구워주고...
# 22. 저는 물안개 바라보며 간만에 알콜 섭취.....
# 23.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나서....다시 계곡으로...
# 24....
# 25. 누가 냅두고 간 튜브 잘 써먹고....
# 26....
# 27. 계곡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 28. 예전엔 꼬맹이 넷 데리고 놀아주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젠 젤 큰 녀석이 애들 데리고 놀아주니 편하네요...
# 27. 에고... 사진찍는것도 피곤하네... 텐트로 돌아와 엎드린채 계곡에서 노는 녀석들 찍어봅니다....개편함~!!!
# 28. 남천계곡 유원지 매점과 화장실...우리 사이트와 달리 매점 뒷편 솔숲에 제대로된 야영지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가격은 똑같은 듯... 뭔가 불공평하네..-_-;
# 29. 마지막 날... 2박 3일간 머물렀던 남천계곡을 떠나며...아래쪽 다리위에서 바라본 남천계곡.
# 30. 캠핑의 참맛은 사이트 구축 후 주변 관광지 구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천계곡에서 지척인 불교 천태종의 본산 구인사를 찾았습니다.
# 31. 주차장의 건물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10여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에 완공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입니다. 국보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네요... 왜그랬을까...시간도 널럴했는데...
# 32.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동문당'이라는 거대한 전각이 있는 상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33. 이곳부턴 걸어서 올라갑니다. 구인사는 가파른 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최상단 대조사전까지 가려면 제법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 34. 구인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 35....
# 36. '소백산 구인사' 현판이 걸린 구인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 경내와 바깥 세상을 경계 짓는 첫 관문이라죠...
# 37. 뭔가 큼직한 건물이 보입니다.
# 38. 구인사는 여느 절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의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 39. '관성당'을 지나면...
# 40. 거대한 성문이 나타나는데...
# 41. 사천왕상을 모셔놓은 사천왕문입니다. 역시나 여느 절에서 보지 못했던 독특한 사천왕문입니다..
# 42. 사천왕문을 지나면 양쪽으로 거대한 전각들이 연이어 등장하는데...
# 43. 좌측은 대한불교 천태종의 종무행정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총무원', 우측 5층 건물은 승려 및 신도의 교육을 위한 시설과 대강당,
신도 기도실 및
도서실 등의
다용도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인광당'입니다.
# 44. 내내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져 나이드신 분들은 힘겨워하시네요...뭐 젊은 사람들도 평소에 운동 안하는 사람들은 쉽지 않은 곳입니다.
# 45. 1983년에 인도에서 친히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3층 석탑.
# 46. 우측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이라는 '5층 대법당'을 지납니다.
# 47. 어찌 이리 가파른 계곡에 자리잡을 생각을 했을까나...
# 48.....
# 49. 참으로 독특한 구인사였습니다.
# 50. 지하동굴같은 긴 계단을 오르면...
# 51. 또 다시 긴 계단이 기다리고...
# 52. 긴 계단 끝에 현대식+전통식 방식으로
지어진 거대한 전각이 나타나니 '광명당'이라는군요...여기서 놀라운 점은 광명당
1층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사찰에
엘리베이터라니... 암튼 광명당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7층으로
올라가면...
# 53. 와우~ 넓은 광장에
중국풍의 황색 건물이 눈앞에 등장하니 '대조사전'입니다. 조사전은 '조사스님이나 사찰의 창건주, 역대 주지스님 등 해당사찰과
관련하여 후세에 존경받는 스님들의 영정이나 위패를 모시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 54. 대조사전 앞마당의.....음 이건 뭔지 모르겠당...
# 55.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에 어린아이들이 광장을 질주하네요....
# 55-1. 빗소리 참 좋네요.
# 56. 대조사전 앞 광장(?)에서 바라본 구인사 전경... 구인사가 어떤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 57.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하산'하는 기분입니다.
# 58. 하산길은 뒷길로...
# 59. 내려가는 길... 올라올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라 눈이 즐겁네요...
# 60. 구인사에 기거하는 사람들이 기천명이라 하니 장독대며, 택배 물량이며 어마어마합니다...
# 61....
# 62. 구인사를 찾는 관광객도 어마어마합니다.
# 63...
# 64. 구인사의 특이한 돌담.
# 65. 사천왕문.
# 66.건물 크기와 비례하여 굴뚝(?)도 으리으리...
# 67. 인증샷....
# 68. 가게에서 산 옥수수 먹으며 룰루랄라 주차장으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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