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직선거리 100km...하지만 정선으로 가기 위해 달린 거리는 정확히 두배인 200km. 가깝고도 먼 강원도 정선입니다.
# 2. 충주를 지날 무렵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정선에 이르도록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비를 부르는 것인지 지난
수년동안의 캠핑에서 비를 만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1주일전 월악산 닷돈재캠핑장에서도 여지없이 비를
두드려 맞았고 말입니다.
# 3. 2시간 50분만에 도착한 정선읍, 사진
한 장 없이 이제는 희미해진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22년전 정선유람에서 느꼈던 정선
첫인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산, 산, 산....울 동네도 산이라 하면 명함 좀 내미는 동네인데 정선은 차원이 다릅니다.
읍내조차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1200m 이상 고봉이 즐비하고
이번
정선유람 3일차에야 '논'을 처음 보았을 정도로 평지가 많지 않은 산동네 정선이었습니다.
캠핑장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 점심식사를 위해
강변
무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선시장으로 향합니다.
# 4. 깔끔하게 정비된 정선장터, 2년전 찾았던 영월서부시장의 냄새가 납니다.
# 5. 시장 입구의 공연장... 장날과 매주 토요일에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고...
# 6. 영월서부시장처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정선시장이었습니다. 정선 5일장은 '2,7 장'이라 아쉽게 5일장풍경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5일장 풍경은 어떠할지
대충 짐작이 될 정도로
인상적인 정선시장의 모습입니다. 5일장 외에도 토요일마다 장이 열린다고
하는군요.
# 7. 울동네 시장도 요로코롬 정비했음에도 썰렁한데 이곳은 관광객들로 넘쳐나니 부럽습니다..
# 8.찾는이 많으니 시장상인들도 분주히 일하시고..
# 9. 유람왔으면 그 지역 음식을 맛봐야겠죠...
# 10. 주문한 음식 기다리는 동안 남녀노소 에불바리~~~~ 스맛폰~!!!
# 11. 모듬전, 황기막국수, 비빔막국수,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 칼국수 등등 다양하게 맛보려 골고루 주문.
# 12. 제일 먼저 나온 모듬전, 수수부꾸미, 녹두전, 메밀전병, 배추전(?) 모음.
# 13. 메밀전병.
# 14. 황기막국수....여러 메뉴들 중에 곤드레나물밥이 제일 토속적이고 맛나더란...
# 15. 식당 내부에 런닝맨팀도 다녀간 곳이라고 붙여 있으니 런닝맨 광팬인 꼬맹이 인증샷~!!!
# 16.....
# 17. TVN 삼시세끼팀이 찾았던 그 마트~
# 18. 정선읍내에서 4km 거리의 정선 자연학교캠핑장에 도착합니다.
# 19. 1991년 폐교된 덕송분교를 2007년에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문을 연 정산자연학교캠핑장입니다.
# 20. 잔디가 깔린 너른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 21. 그네도 탈 수 있습니다. 좌측에 걸어가시는분이 이곳 주인장...교장선생님이라 해야 하나...
# 22. 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작은 책방도 있습니다.
# 23. 재미난 벽화도 있고..
# 24....
# 25....
# 26. 멧돌두부체험장...
# 27. 좌측 매점, 우측은 체험장..뒤쪽에 화장실이 있고...
# 28.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빠가 선생님이 되는 시골분교에서의 그림같은 수업'이 이 캠핑장의 모토네요..
# 29. 엉성해보이는 샤워장... 하지만 내부는 깔끔합니다.
# 30. 단점이라면 샤워장 이용이 유료라는 점... 미리 500원짜리 동전을 충분히 바꿔놓아야합니다.
# 31. 신발 벗고 들어가래요... 샤워장 뿐 아니라 화장실도 신발벗고 들어갸야 하고...
# 32. 첫날 샤워에 500원 동전 두 개 소모... 하지만 요령이 생겨 둘째날부턴 500원 동전 하나로 샤워를 끝내는 마법을 부립니다.
# 33. 아이들 놀거리가 많고...
# 34. 샤~샤~샤~
# 35. 과녁 10점 맞추면 5천원~ 올림픽 메달감...
# 36. 10개 던지면 2~3개 정도 들어갈까말까..
# 37. 전통놀이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널뛰기.... 허리삐끗하기 쉽상...
# 38. 올림픽 양궁 전종목 석권 만세~!!! 70m 거리에서 12.2cm인 10점 과녁을 맞추기란... 잘 보이지도 않을 거리인데...
# 39. 어린이용 자전거도 구비되어 있고...
# 40.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있으며 캠핑사이트는 운동장 가장자리 나무 아래 자리잡고 있습니다.
# 41. 캠핑사이트를 살펴보면... 매점에서 가까운 C124, C123, C122 사이트, 데크사이즈는 '7m x 4m', 거실형 대형텐트도 거뜬한 크기...
# 42. 그늘이 좋은 C120, C119, C118, C117 사이트
# 43. 좌측 C104, C103 사이트, 중간 언덕 위에 002 사이트, 우측이 C102 사이트, 데크 바로 옆에 분전함이 있어 전기사용 가능. 그늘이 없는게 단점.
# 44. C116, C115, C114, C113 사이트... 역시 그늘이 좋은 자리.
# 45. 개수대와 잔반통, 쓰레기분리수거함, 그리고 재처리통...
# 46. 운동장 주변에 자리잡은 사이트...
# 47. 물사정이 썩 좋지는 않은 듯 물사용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고 여러번 방송함.... 우리가 머문 기간 동안에는 샤워장 잠깐 단수된거 말고는 괜찮았음..
# 48. 영농체험장(텃밭) 좌우로 잔디사이트가 있으니...
# 49. 텃밭 우측의 C108, C107, C106, C105 사이트, 사이트 구획이 명확하지 않아 유도리 있게 텐트 설치해야 할듯...
# 50. 텃밭 좌측의 C109, C110, C111 사이트
# 51. 아래쪽에 바닥이 파쇄석인 사이트
세곳이 있는데 이곳이 A사이트이며 다른 곳과 달리 사이트에 차량 주차가 가능하여
짐옮기는 수고를 덜 수 있는게 장점.
텐트가
설치된 곳이 A102 사이트이며 뒤쪽이 A103 사이트, 앞쪽이 A101 사이트입니다.
# 52. 우리가 2박 3일을 보낸 A102 사이트,
비를 맞으며 코베아 이스턴 블랙, 코베아 타프로 대충 사이트 구축을 끝내고 휴식을
취합니다. 매번 이 큰 텐트를 혼자
치다시피
하다가 성인남성(매형)이 한명 더 있으니 무척이나 수월합니다. 이 자리에서
2박 3일 보내보니 파쇄석, 잔디보단 확실히 데크 사이트가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여름엔 '대형텐트+타프' 조합보단 '소형텐트 2~3개+타프' 조합이 더 나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여름엔 거실형 텐트가 더워요...너무 더움.
# 53. 애들 데리고 정선시장에 다시 들러 부족한 물품을 사가지고 와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 54. 외국에선 안먹거나 최하급 취급하는
삼겹살이 울 나라에선 금겹살입니다. 특히나 이런 휴가철엔 아주 불티나게 팔려나가겠지요..얼마전
삼겹살을 다룬 다큐를
보니
더 이상 삼겹살 땡기지가 않을 것 같네요... 삼겹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덩어리는
역시나 문제가 많고 특히나 숯불에 구운 삼겹살은... 그냥 발암물질
덩어리라고....
앞으로 붉은살코기가 대부분인 뒷다리살이나 등심등을 사다가 구워먹어야겠음...
# 55. 식후 밤은 깊어가고...
# 56. 시골에 왔으니 은하수를 볼 수 있으려나 싶어 하늘을 바라보지만...구름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별 정도로 만족할 수 밖에...
# 57. 별구경 대신 애들 데리고 카메라, 삼각대를 사용하여 재밌는 놀이시간을 갖습니다......' D-DAY'
# 58. 하트를 그린다고 했는데... 궁뎅이 그린듯...-_-;;;
# 59. 아그들이 저녁을 좀 적게 먹는다 싶더니 야밤에 '불닭볶음면' 끓여달라고 졸라대서....맛나게 끓여줌... 가위바위보로 많이 먹기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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