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아직도 여전히 배가 몹시 고프다'...경북 문경시 문경읍 '주흘산(1,10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문경새재 주차장 ~ 주흘관 ~ 주흘산 주봉(1,075m) ~ 조곡관 ~ 문경새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3.55km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17년 12월 02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 총소요시간 : 6시간 31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문경새재 주차장(09:55) - 9분 - 옛길박물관(10:04) - 10분 - 주흘관(10:14) - 12분 - 주흘산장(10:26) - 26분 - 혜국사(10:52)
- 41분 - 대궐터샘(11:33)/휴식(11:39) - 28분 - 주흘산 주봉(12:07)/점심식사(13:42) - 47분 - 영봉 갈림길(14:29) - 6분 - 꽃밭서덜(14:35)
- 44분 - 조곡관(15:19) - 10분 - 산불됴심비(15:29) - 10분 - 교구정(15:39) - 12분 - 조령원터(15:51) - 14분 - 촬영장(16:05) - 21분 - 문경새재 주차장(16:26)
◈ 세부 산행기록
◈ 주흘산 고도표
◈ 산행사진들...
문경진산(聞慶鎭山) 주흘산은 최고봉인 영봉을 비롯하여 관봉, 주봉, 부봉 등 4개 주요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개의 주요 봉우리 중 주흘산의 최고봉인 영봉은
주봉에 비해 인기가 낮은 편인데 이는 첫째, 주봉에 가려 문경읍내에서 보이지 않으며, 둘째, 우뚝 솟은 주봉의 산세에 비해 유순한 형태이며
셋째, 정상부가 수풀이 우거져 정상에서의 조망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에 비해 주봉, 관봉, 부봉은 조망과 함께 암릉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조망도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산은 주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봉에서의 조망이 좋다 하더라도 발품을 팔지 않으면 주봉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조망의 범위는 동~서 180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고로 주봉에서 360도 조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약간의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서~북쪽 방향은 그나마 정상 서쪽으로 30여미터쯤 내려가면 나타나는
바위전망대에서 비교적 손쉽게 감상할 수 있으나 동~북쪽 방향은 상당한 고초를 겪어야만 합니다. 정상석에서 동쪽으로 빽빽한 관목숲을 뚫고 10여미터쯤
내려가면 정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숨어있는 바위전망대가 나타나는데 공간이 무척 협소하며 바로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기에 꽤나 조심해야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곳에 올라서야만 비로소 정상에선 보이지 않던 북쪽의 주흘영봉, 월악영봉, 포암산 등등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2006년에 작성했던 주흘산 조망도는 조망도를 만들기 위한 사진으로 만든게 아니었기에 쾌청했던 날씨였음에도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조망도였습니다.
이에 좀더 완벽한 주흘산 조망도를 만들고자 생각만 하다가 12월 첫 주말, 쾌청한 날씨를 기대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주흘산에 올랐건만 이번엔 날씨가
도와주질 않았습니다... 이번 주흘산 산행 후 이정도면 충분하다 하실 분들도 계실만한 조망도를 완성했지만 3~40km 남짓의 시정거리는 저에게 전혀
만족스럽지 못한 시정거리입니다......고로 ...저는...아직도, 여전히 배가...아니 조망이 몹시 고픕니다.
# 1. 이번에 다녀온 주흘산 산행코스는 문경새재
주차장을 출발, 주흘관, 혜국사를 지나 주흘산 주봉에 올랐다가 조곡골로 내려와
조곡관을 지나고 이후 문경새재길을
따라
내려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온 원점회귀산행이었습니다. 이 코스는 영봉, 주봉,
관봉, 부봉 등 주흘산을 이루는 주요 봉우리 중 오직 주봉만을 올랐다 내려오는
제일 재미없는 코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네이버 지도 등로가 이번에도 실제 등로와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네요.
# 2.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 그 진위는 영원히 알 수 없을테고...암튼
사과축제 끝난지가 한달이 지났는데
조형물은
그대로 남아 있네요. 계속 유지하려나?
# 3. 문경 철로자전거 홍보용 자전거가 길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시범운행할때 공짜로 많이 타봤네요. 4개 정도의 코스가 있는데 다들 한번씩 타볼만 합니다.
# 4. 옛길박물관을 지납니다.
# 5. 옛길박물관 뒤로 주흘 관봉(1,045m)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봉은 참 여러번 올랐는데 관봉은 딱 2번 올라봤네요.
# 6. 한달전만 해도 장관을 이루었던 조령천의 억새였는데..
# 7.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객, 등산객들로 붐비는 문경새재길인데 차가운 기온 탓인지 발걸음이 뜸한 새재길입니다.
# 8. 그래도 한 무리의 인파들이 문경새재 과거길을 따라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9.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앞 넓은 공간은
여러 축제의 주무대가 되기도 하고 여러 사극의 공성전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축제도,
촬영도 없던 오래전엔 벚꽃길이
장관이었는데
그 모습을 앞으로 다시 볼 수는 없겠네요...
# 10. 간만에 카메라 셔터 열고 솜에다 비눗물
묻혀서 CMOS를 빡빡 문질러(와~ 무대뽀다~) 닦아냈더니 한동안 괴롭히던 먼지들이 사라져 사진이 더 쨍하게
나오는것 같기도 한데
기분탓이겠죠..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 우측 혜국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11. 문경 지역 대부분의 산이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기간 입산이 통제되고 있지만 문경진산 주흘산 주봉만큼은
연중 개방입니다.
입산자명부에
주소와 이름을 적고 '영봉'은 입산통제구역이니 절대 가면 안된다는 빨간모자 아즈씨의
말씀을 새겨듣고 주흘산 주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 12.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곡충골의 물줄기가 매우 약합니다.
# 13. 미약한 물줄기임이 뻔할 여궁폭포는 패스하고 주흘산장 방향으로 오릅니다.
# 14. 주흘산장을 지나 짧은 너덜지대를 통과합니다. 우측 전방에 다음을 기약한 여궁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15. 너덜지대를 지나 5분여를 오르면 데크전망대가 나타나는데..
# 16. 그 아래는 여궁폭포입니다.
# 17. 여궁폭포 상단의 미약한 물줄기. 여궁폭포 안 가길 잘했음.
# 18. 작은 소를 지나고..
# 19. 상당히 험난한 길인데 등로 정비를 해놓아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0. 나름 '쌍폭'인데...물줄기가 미약하니 그냥 '쌍물줄기'입니다.
# 21. 작은 아치형 다리를 지나고...
# 22. 혜국사로 향합니다. 주흘산은 봄철 야생화로 유명한 산인데 이곳 곡충골도 봄철 여러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23. 혜국사 아래에 도착합니다. 역시나 혜국사도 여러번 올라가봤으니 패스...
# 24. 혜국사 이후 단풍군락지가 나타납니다... 10월 중순경엔 꽤나 볼만할 듯.
# 25. 겨울의 산수국.
# 26. 작은 암자인 '안정암' 갈림길을 지나고...
# 27. 최근에 쓰러진 듯한 거대한 소나무가 잘려져 있고...
# 28. 대궐터샘에 이릅니다.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이곳에 잠시 머물렀다 하여 이름붙여진 대궐터에 있는 샘입니다.
# 29. 말라있을줄 알았는데 고맙게도 약하게나마
물줄기를 유지하고 있는 대궐터샘이었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주흘산
백번 오르니 이 아니 즐거우랴~!!!'
백번이라...대단하신
분이네요. 전에 방송에 나온 어떤 어르신은 주흘산 500번째 산행이라고 하더만....저는
이번이 겨우 10번째 방문...-_-;
# 30. 대궐터샘에서 충분히 쉬며 목을 축여야 하는 이유...
대궐터샘에서 능선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계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악명(?)
높은 지리산
삼도봉 계단이 약 550계단이라고
하지요. 그 삼도봉 계단 생각하며 얼마나 되겠어 싶어 헤아린 계단 숫자는 무려 '915'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멈추게 됩니다.
# 31. 능선 정상에서 주흘산 주봉 가는 길도 데크로
말끔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좀전 기나긴 계단이나 이곳이나 어찌보면 좀 과하게
정비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겨울철
그리고 이른 봄의 빙판길, 진창길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될법한 등로정비입니다.
# 32. 제2관문 조곡관 갈림길에 이릅니다. 주봉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2관문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 33. 문경읍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좌문을 지나고..
# 34. 주흘산 주봉 오름길에 바라본 주흘산 부봉(좌측 아래쪽 암봉)과 주흘산 최고봉인 주흘영봉(右)
# 35. 최고봉인 주흘영봉을 대신해 주흘산 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주흘산 주봉에 올랐습니다.
# 36. 이 날 진행했던 코스는 주흘산 주봉을 제외하고는 조망이 전혀 없는 코스입니다. 고로 주흘산 주봉에서 실~~~컷 조망을 즐겨야만 합니다.
# 37. 일단 증명사진부터 찍고 나서 조망의 즐거움을 누려보려 합니다.
# 38. 자...이제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빽빽한 관목을 뚫고 숨어있는 바위전망대에 올라서야만 비로소
북쪽으로의 조망이 가능합니다.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먼저 북동쪽 방향입니다. 북쪽으로 월악산, 만수봉, 포암산이,
우측으로는 하설산, 매두막, 그리고 월악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이자
문경시의
최고봉인 문수봉(1162m)로 이어지는 월악산 동부능선의 여러 고봉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39.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동쪽 방향입니다.
좌측으로 대미산~황장산~문복대~도솔봉~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시야에 들어오며
우측으로
김룡사를 품은
운달산과 거대한 바위산 성주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 40. 넓은 너덜지대가 인상적인 대미산이 가깝고
대미산 좌측 뒤로 멀리 소백산 비로봉이, 우측 뒤로는 기상관측소가 있는 소백산
제2연화봉과 연화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 41.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남동쪽 방향입니다.
대미산에서 분기되어 좌측의 운달산에서 중앙부 단산, 우측의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이 지역 '일부' 산꾼들이
'문경대간'이라 이름붙인 산줄기가 보입니다. 청계산 산행시에 본 의왕대간만큼이나 손발 오그라드는
거창한 명칭을 지닌 산줄기입니다.
저 산줄기는 문경대간이라는 명칭 대신에 '대미산~운달산~천마산~달봉산'을 잇는 '운달지맥'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 42. 이 높은 곳에서 어디선가 시끄러운 기계소리가 들려온다 싶더니 주흘산 자락에 벌목이 진행중이네요..
# 43. 남쪽으로 멀리 상주의 진산 갑장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갑장산 좌측으로 금오산이 보일법도한데 끝내 보이질 않더니...집에 와서
뽀샵으로 사진을 좀
어루만져주니 그제서야
좌측 멀리 희미하게 금오산의 모습이 보이네요.
# 44.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남남서쪽 방향입니다.
백화산 좌측으로 덕유산이 위치하고 있지만 이런 날씨에 보일리 만무합니다. 이 방향으로는
멀리
속리산에서 청화산,
조항산, 희양산, 백화산을 지나 이화령에 이르는 백두대간이 조망되며 가까이엔 주봉과
더불어 주흘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흘관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 45. 이 날은 볼 수 없었지만 운이 좋은 날엔 주흘산에서 덕유산이 보이기도 합니다. (2012년 1월 촬영)
# 46. 주봉에서 바라본 문경읍. 문경'군' 시절,
군청소재지였으나 군청이 점촌읍으로 야반도주하다시피 이전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단체 멘붕에 빠졌었다고.. 그 일을
주도한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군수는 훗날 국회의장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암튼 그 후
점촌읍이 점촌시로 승격되어 문경군에서 분리되었다가 도농통합으로
인해
점촌시와 문경군이 다시 통합되면서 '문경시'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 47. 주흘주봉에서 바라본 주흘관봉. 주봉에서
대략 1시간 거리이며 정상에는 자그마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주봉에서
주흘관봉으로 진입하는
들머리가
명확하지 않고, 관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존재하지 않으며 등로 자체도 희미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지는 않지만 주봉~관봉에 이르는
길은
조망과 암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코스임은 분명합니다. 관봉 정상 뒤로 멀리
보은의 '구병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48. 관봉 너머, 백화산~이화령 능선 너머, 백화산~이만봉 능선 너머, 둔덕산 능선 너머, 조항산 너머, 청화산 너머로 속리산 톱날 능선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49.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서쪽 방향입니다. 백두대간 최난코스 조령산 능선이 가깝고 좌측으로는 희양산, 남군자산이, 우측으로 멀리 박달산의 모습이 보입니다.
# 50.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북서쪽 방향입니다.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뽐내는 주흘산의 막내 부봉 6형제가 단연 시선을 이끕니다.
# 50. 주흘산 산행의 백미, 여섯개의 아기자기한
바위암봉으로 이루어진 주흘산 부봉의 모습입니다. 부봉 뒤로 우뚝 솟은 신선봉
또한 암릉미가 훌륭한 곳이죠..
제
발목이 부러진 곳이기도 하구요...-_-;;;
# 51. 40여분에 걸쳐 충분히 조망을 즐긴 후에야 마음에 점을 찍는 시간을 가집니다. 점심은 간단히 컵라면에 삼각김밥 2개, 그리고 백설공주가 사랑했다는 문경사과 한개.
# 52. 30여분을 기다려보지만 시정거리가 더 좋아질것
같지는 않아 눈물을 머금고 하산을 결정합니다. 북쪽방향으로 12월 15일까지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주흘산의
최고봉
주흘영봉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주흘 주봉에서의 하산을 시작합니다.
# 53. 주흘 영봉 갈림길, 앞서 가시던 분들...거리낌없이 출입이 제한된 영봉으로 고고싱하시네요. 아무 생각없이 뒤따라갈뻔 했습니다.
# 54. 다시 2관문 갈림길로 돌아와 조곡관을
향해 내려갑니다. 조곡골 초입인 이곳은 이른 봄, 복수초, 미치광이풀,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등등 여러 봄야생화로
천상의
화원을 이루는 곳입니다.
# 55. 흐미야~~~~ 구렁인줄 알았네...
# 56. 조곡골 하산길은 참으로 지루한 하산길입니다. 이건 인정...두번 인정~!!!
# 57. 조만간 거대한 얼음계곡으로 변하겠네요..
# 58. 자그마한 폭포를 지나고..
# 59. 영봉 갈림길을 지납니다. 주봉에서 영봉에 올랐다가 부봉으로 향하든지, 아니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 60. 꽃밭서덜에 이릅니다. '서덜'은 '너덜'의
사투리라고 하는데...'서덜'이라고 하는 양반 한명도 못봤음. -_-;;; 우측 뒤로 보이는
암봉은 주흘 부봉입니다.
주흘
부봉이 전방이 아닌 후방에 보여야만 비로소 길고 지루한 조곡골에서 벗어나는 셈입니다.
# 61. 수많은 이의 소원을 품고 있는 돌탑들이 세워져 있는 꽃밭서덜입니다.
# 62....
# 63. 꽃밭서덜 이후 등로는 유순해집니다.
# 64. 계곡에 철제구조물이 등장하는데...
# 65. 위 사진의 구조물에서 조곡골의 계곡수는 좌측에 보이는 관로(?)를 따라 이동하여 조곡관 아래 인공폭포인 조곡폭포의 장쾌한 물줄기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 66. 조곡골에서 빠져나오며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에 도착했습니다.
# 67.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의 포토포인트입니다.
가을철, 맑은 계곡수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주변 수목이 조곡관과 멀리
보이는 주흘부봉 제6봉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어 많은 분들의 가정과 사업장, 식당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지요.
# 68. 조곡관 아래 새재주막, 음식솜씨가 좋은 어머니 지인께서 주말에 이곳에서 일손을 거드신다고... 막걸리 한잔 땡기는데...차를 가져와서 아쉽지만 패스~
# 69. 황토흙으로 다져져 있어 맨발로 걷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문경새재길입니다.
# 70. '산불됴심'비를 지납니다.
# 71. '산불됴심'비. 조선 정조때 서민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로 비를 세웠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 자연보호의
시금석으로 조심을 고어인 '됴심'으로
새긴것으로
보아 산림보호에 관한 최초의 한글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72. 나무로 만든 독특한 수로. 여름엔 시원한 물이 콸콸 흘러 아래족 물레방아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갈수기라 그런가 물이 흐르지 않네요.
# 73. 꾸구리 바위를 지나고...
# 74. 조선시대 신구(新舊)관찰사가 관인을 인수인계하던 장소였던 교구정..
# 75. 교구정 앞 용추. 무려 2년이나 방영되었던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극중에서 궁예의 최후를 촬영했던 장소로 유명해진 장소이지만
저에게는 군입대 일주일전
착잡한
기분을 가라앉히고자 친구와 새재를 찾았다가 유별났던 그 해 여름의 더위를 참지
못하고 용추에 뛰어들었던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 76. 조선시대 숙박을 담당했던 조령원터를 지나고...
# 77. 여유로운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 78. 지름틀바우를 지납니다. 지름은 '기름'의 사투리로써 기름을 짜던 '지름틀'을 닮은 바위입니다.
# 79. '태조 왕건' 촬영을 계기로 세워져 그 이후 수많은 사극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는 사극촬영장.
# 80. 느긋하게 걷기에 좋은 길이지만 전방에 보이는 전기로 움직이는 셔틀버스를 타는 것도 재미날 듯..
# 81. 생소한 비행음이 들려 올려다보니 인근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정찰기(?)가 보이네요. 비행음이 A10이랑 흡사.
# 82.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엔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갔었죠.
# 83. 여느 성곽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아치형으로
구축된 주흘관의 성벽입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도로 우측까지만 성벽이 축조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100여년 전에
촬영된 한장의
사진이 발견됨으로써 예전 모습대로 복원된 것이지요.. 아치형 구조물이 예전방식
그대로가 아닌 철골구조물을 토대로 하는 현대식 공법으로
만들어졌으며
바위질감이 기존의 성벽과 이질감이 심한게 흠이긴 합니다만 예전 모습을 되찾은
것으로 어느 정도 의미는 있겠지요.
# 84. 이 한장의 사진이 발견됨으로써 예전 모습을 되찾은 것이지요.
# 85. 깃발이 나부끼는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
# 86. 조곡천 건너편에 조성된 생태공원을 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 87....
# 88.....
# 89. 생태공원에서 여러 야생화를 볼 수 있지만 지금은 그것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에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 90. 최근 스타벅스, 엔제리너스를 비롯한 여러 커피전문점과 롯데리아, 설빙 등등 프랜차이즈 업소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는 상가지역을 지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91. 문경읍내 온천지구에서 바라본 주흘산...
좌측이 관봉이며 우측 볼록 솟은 바위암봉이 몇시간 전에 오른 주봉이고 최고봉인
영봉은 문경읍내에서
보이지
않습니아. 이곳에서 보면 관봉이 주봉보다 훨씬 높아 보이는데 이는 주봉이 훨씬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오늘도 여전히 하늘 보고 누워계신
주흘산 여신님....다음에 또 봅시다...안녕~!!!!
'[일반 산행기 - 사진] > 문경시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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