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전 11기 만에 만끽한 주흘산의 황홀한 조망'...경북 문경시 문경읍 '주흘산(1,106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문경새재 주차장 ~ 주흘관 ~ 주흘산 주봉(1,075m) ~ 조곡관 ~ 문경새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3.55km (트랭글앱 기록)
◈ 산행일자 : 2021년 10월 17일
◈ 산 행 팀 : 달아네
◈ 산행날씨 : 맑음
◈ 총 소요시간 : 6시간 55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문경새재 주차장(11:00) - 14분 - 옛길박물관(11:14) - 9분 - 주흘관(11:23) - 20분 - 여궁폭포(11:43)/휴식(11:50) - 21분 - 혜국사(12:11)
- 55분 - 대궐터샘(13:06)/휴식(13:11) - 30분 - 주흘산 주봉(13:41)/점심식사(14:55) - 52분 - 꽃밭서덜(15:47) - 48분 - 조곡관(16:35)
- 9분 - 산불됴심비(16:44) - 11분 - 교구정(16:55) - 11분 - 조령원터(17:06) - 15분 - 촬영장(17:21) - 34분 - 문경새재 주차장(17:55)
◈ 세부 산행기록
◈ 주흘산 고도표
◈ 산행 사진들...
하나의 산을 여러번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작정 그 산이 좋아서?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서?
다양한 코스로 오르고 싶어서?
아.니.면.....가.까.워.서???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를 보기 위해???
하나의 이유일수도, 여러 이유가 중첩될 수도 있겠지요.
이번에 오른 주흘산은 위에 언급한 이유들 중에 '무작정 그 산이 좋고', '가까워서' 라는 이유외에
10번을 올랐는데도 제대로 된 조망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붙어 있었습니다.
웬만한 산은 10번 정도 다니다 보면 좋은 날씨의 도움을 받아 괜찮은 조망을 즐기기 마련인데
주흘산은.....10번을 찾고도 '조망'에 있어서 만족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야...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에서 제대로 된 조망을 즐기기 위해 한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때이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어느 가을날.... 기나긴 아쉬움을 달래줄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흘산으로 향했습니다.
# 1.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긴 하지만 문경사과축제 첫날이라 그런지 걸어가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주차장(유료)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지어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아래쪽 카트월드 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 2. 한옥양식의 스타벅스 문경새재점. 외양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다른 지점과는 많이 다르죠. 한 번은 가볼 만함.
# 3. 1관문으로 가는 길. 우측에 박물관이 있으니..
# 4. 문경새재 '길 박물관'입니다. 역시나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죠. 박물관 뒤로 우뚝 솟은 산은 '주흘산 관봉'입니다.
# 5. 문경새재는 자주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네요. 이번엔 징검다리와 그림이 추가되었군요. 그런데 죠스는 좀... 그렇다...
# 6. 주차장을 출발한 지 15분,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7. 주흘산을 찾은 이 날은 때 이른 한파주의보 발령된 날이었습니다. 왠지 무시무시한 어감이지만 가을의 때이른 한파주의보는 뭐다?
춥긴 해도 시베리아의 깨끗한 공기가 내려온다는 거죠. 예상대로 쾌청한 가을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 8. 밥 먹듯 자주 와본 곳이지만 성문을 통과할 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을 통과하며...
# 9. 주흘관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주흘산 주봉으로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 10. 조금 전까지 인파로 북적댔지만 등산로로 접어드니 인적이 뚝 끊겨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 11. 주흘산장 갈림길에서 여궁폭포에 들르기 위해 직진.
# 12. 비가 내린 지 오래되지 않아 제법 수량이 풍부한 계곡 풍경이었습니다.
# 13. 여궁폭포에 도착합니다. 수량이 풍부하니 제법 볼만합니다.
# 14. 여궁폭포를 출발, 주등산로에 접어들어 얼마 가지 않아 쌍폭이 나타납니다. 두타산의 그 유명한 쌍폭보다야 못하지만 수량이 풍부하니
역시나 그럭저럭 볼만하네요. 좌측 폭포가 좀만 더 수량이 풍부했으면 좋았을 텐데....
# 15. 쌍폭 상단부에 작은 아치형 다리가 보입니다.
# 16. 위쪽에서 본 쌍폭.
# 17.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피난을 가다 들렀다는 혜국사에 이릅니다. 정규등로에서 좀 떨어져 있어 패스.
# 18. 작은 암자인 '안정암' 인근을 지나고..
# 19. 추가된 데크 계단. 과하다고 느껴지지만 오름짓이 한결 수월해지긴 함.
# 20. '주흘산 백번 오르지 이 아니 즐거우랴!'... 대궐터샘에 새겨진 문구가 참 인상적입니다. 난 이제 겨우 열한 번째인데..
# 21. 대궐터샘에서 능선에 이르는 기나긴 계단길... 4~5월이면 이 계단 주변에 야생화가 만발한다는 사실...
# 22. 계단이 워낙에 길어 세는 사람마다 계단 숫자가 다르니 아예 제일 마지막 계단 기둥에 오피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려 '903'계단...
숫자만 보면 겁먹기 충분한 숫자지만 계단이 완만한 편이라 그리 힘든 계단길은 아닙니다.
# 23. 10월 중순의 한파주의보에 때 이른 서릿발이...
# 24. 주흘산 정상(주봉)에서의 조망은 정말 훌륭하나, 이번에 다녀온 코스에서 조망이 괜찮게 트이는 곳이라곤 오로지 정상 하나뿐일 정도로
조망이 좋은 산이라고 표현할 수도, 반대로 조망이 좋지 않은 산이라고도 표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나마 정상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조망이 열린 곳이자 산행 시작 후 처음으로 요만큼이나마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이 정상 직전에서야 나타나니
바로 이곳이 양쪽의 암벽이 대문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전좌문'입니다.
# 25. 전좌문에서 시작되는 데크계단을 오르다 영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 26. 주흘산 주봉 정상이 눈앞에...
# 27. 영봉(1,106m)을 대신해 주흘산의 주인장 역할을 하고 있는 주흘산 주봉(1,076m)의 정상석.
# 28. 정상에 오르기까지... 이렇게 쾌청한 날, 정상에서 과연 어떠한 뷰가 펼쳐져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다행히도 그곳엔 절반의 걱정을 훌쩍 날려준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번째 주흘산 산행에서.... 드디어 그토록 원하고 바라마지 않았던, 가시거리 100㎞ 를 넘나드는 장쾌한 풍경이 펼쳐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 29. 멀리 하늘금을 이루고 있는 산들이 궁금해져 서둘러 조망도용 사진을 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쾌청한 날에 일찍 일어나고도
괜히 미적대다가 10시가 넘어서야 집을 나선 게 무척 후회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2~3시간 일찍 출발했으면 원거리 산들을
좀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암튼.... 주흘산 주봉 정상은 분명 사방으로 조망이 탁월한 장소이긴 했지만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조망을 하기 위해선 조금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동북~남~서쪽 조망은 최정상부에서 가능했지만
서~북 방향, 북~동 방향으로의 완벽한 조망을 위해서는 정상에서 3~40여 미터 이동하여 숨어있는 조망처를 찾아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먼저 남남동쪽 방향입니다. 아래쪽엔 주흘산에서 흘러내린 능선들이 마치 물결을 이룬듯하고
그 뒤로는 대미산에서 분기하여 운달산, 단산, 오정산을 지나는 소위 '문경대간'이라는 낯간지러운 이름의 산줄기가
보이고 그 너머로 멀리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그리고 구미 금오산까지 제법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제껏 주흘산 산행에서 100㎞ 떨어진 대구의 팔공산은커녕 78㎞ 거리인 구미의 금오산조차 볼 수 있던 날이 없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정말 이 날은 눈물나게 고마운 날씨였습니다.
# 30. 주흘산에서 본 달구벌 명산 '팔공산(1193m)'
# 31.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남남서쪽 방향입니다. 주흘산 관봉이 지척이고 그 뒤로는 속리산에서 조항산, 희양산, 백화산을 거쳐
이화령으로의 백두대간 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화산 좌측 뒤로 멀리 우뚝 솟은 고봉이 보이니 덕유산 향적봉이었고요..
# 32. 두어 시간 더 일찍 올라왔다면 좀 더 선명한 덕유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 33.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서쪽 방향입니다. 문경새재를 사이에 두고 주흘산과 마주 보고 있는 조령산이 가깝고
그 너머로 괴산, 청주, 음성 등등 충청북도의 여러 산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34. 주흘산 주봉에서의 조망, 마지막으로 북동쪽 방향입니다. 북쪽으로는 월악산 영봉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앞으로
만수봉, 포암산 등 월악산 국립공원 내의 암릉미를 자랑하는 산들이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월악산 동부능선이라
불리는 하설산~매두막~문수봉~대미산 산줄기가 가까이 보입니다. 그 산줄기 너머로 소백산 능선을 비롯해
멀리 계방산, 동대산, 백덕산, 가리왕산, 청옥산, 태백산 등등 강원도의 여러 고봉들도 제법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35. 육중한 산세를 자랑하는 강원도 산의 '왕' 가리왕산도 보이고...
# 36. 태백산에서 주흘산을 보았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납니다.
# 37. 증명사진.
# 38. 경치 좋은 곳에 자리 잡고 1년 묵어 푹~ 발효된 발열도시락 데워 먹고 있는데... 어느 부부 다가오더니....
사진 찍게 자리 좀 비켜달란다... -_-;;; 뭐.... 얌전히 비켜줬음. -_-;;;;;;;;
# 39. 다시 만나기 힘들... 청명한 가을날의 주흘산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하산...
# 40. 주흘산~ 안녕... 당분간은.... 찾지 않을 듯하네...
# 41. 주흘산 주봉은 영봉이 있는 북쪽 방향으로는 사진과 같이 나무가 우거져 있어 조망이 불가능한 게 참말로 아쉽습니다.
뭐 아예 불가능하진 않고 약간의 발품을 팔면 북쪽을 볼 수 있는 숨어있는 조망처가 있기는 한게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는 합니다.
# 42. 주흘산 최고봉 영봉이 지척이지만 조망도 없고 그다지 땡기질 않아 바로 2관문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2관문으로의 하산이 시작되는 지점... 이곳도 봄철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이지요.
# 43. 주흘산 주봉에서 2관문으로 내려서는 계곡길은 무척이나 길고 깊으며, 왠지 음침한 기운이 감도는..... 그런 하산길입니다.
# 44. 시나브로 계곡의 수량이 늘어난다 싶더니 연이어 등장하는 폭포 소리가 음침한 기운의 계곡을 가득 메웁니다.
우렁찬 폭포소리 속에 행여나 늦가을 독 오른 독사를 조심하려 발아래만 보며 내려가는데... 갑자기 3~4m 앞에서 무언가가
몸을 일으키는 게 느껴집니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1m 남짓 크기의 야생동물입니다.
나도 모르게 '헉~'하는 신음을 내뱉으며 두어 걸음 뒷걸음질 치게 되네요.. 놀란 산꾼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녀석은 산꾼을 한번 쓱 쳐다보더니 등로를 가로질러 좌측 가파른 산비탈을 빠른 속도로 올라가 이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10초 정도의 짧지 않은 조우였기에 카메라 들이댈 시간도 충분했지만 순간 몸이 경직되니 카메라 꺼낼 시도조차 못하고
멍하니 그 녀석의 꽁무니만 바라보았네요. 음침한 계곡에서 산꾼을 놀라게 한 녀석의 정체는 바로 '오소리'였습니다.
10여 년 전에 문경의 성주봉에서 한번 봤었고 참 오랜만에 보는 오소리였네요.
# 45. 계곡길에서 아주 잠깐이지만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 등장하니 정면으로 부봉을 볼 수 있는 이 장소는..
# 46. 너덜지대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돌탑들이 세워진 '꽃밭서덜'입니다.
# 47. 꽃밭서덜을 지나고 계곡을 여러 번 건너다 2관문이 멀지 않은 지점에서 거대한 파이프 라인을 만나게 되는데..
이 파이프 라인이 용도는 잠시 후에 알게 됩니다.
# 48. 2관문으로 내려오는 내내 늦은 시각에 정상으로 올라오던 등산객 한 명을 마주친 걸 제외하곤 오롯이 홀로였던 하산길이었습니다.
기운이 음침해서일까.. 야생동물에 깜놀해서인가...여러번 와본 길임에도 왜 이리 길이 보이질 않던지... 서너 번은 길을 찾아 한참을 두리번거려야만 했습니다.
누군가가 리본을 제거한 듯, 애매한 곳에도 리본이 거의 보이질 않더군요. 리본만 있으면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을...
2관문 직전에야 넓어진 등로를 따라 내려가면...
# 49. 이내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이 나타납니다. 이곳부터는 다시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50. 이 포인트가 주흘산 부봉과 조곡관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포인트인데 나무가 부쩍 자라 이젠 부봉이 보이질 않네요.
# 51. 새재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넓은 문경새재길을 따라 북적이는 관광객들의 인파에 합류하여 여유롭게 하산을 이어갑니다.
# 52. 47번 사진의 파이프라인의 존재 이유는 바로 이것, 2관문 아래 인공폭포인 조곡폭포 물줄기의 원천이었던 것이죠.
# 53. 황토를 깔아놓아 맨발로 내려가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발 씻는 곳도 있으니 발 지압이 필요하신 분들은 맨발 걷기 도전하시길...
# 54. 등로 좌측에 거대한 비석이 보이는데..
# 55.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226호로 지정된 '산불됴심 표석'. 조선 후기 서민이 잘 알 수 있도록 한글비를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 최초의 자연보호 표석이며 조선 후기에 한글을 새겨 넣은 보기 드문 표석이라고 합니다.
# 56. 돌탑을 지나고...
# 57. 조선시대 신구(新舊)관찰사가 관인을 인수인계하던 장소였던 교구정..
# 58. 조선시대 숙박을 담당했던 조령원터를 지나고..
# 59. 기름을 짜는 지름틀을 닮은 '지름틀바위'를 지납니다.
# 60. 우리나라에서 촬영되는 거의 대부분의 사극 촬영 장소인 문경새재 촬영장을 지납니다.
화제였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도 여러 씬을 여기서 촬영했더라구요..
# 61. 조선시대 현감, 관찰사의 선정비가 늘어서 있고..
# 62. 여러 사극의 전투 장면에 등장하는 문경새재 제1관문 주흘관으로 돌아왔습니다.
# 63. 옛 사진이 발견되어 최근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 아치형 성벽..
# 64. 문경새재 제1관문 앞의 너른 잔디밭. 축제기간엔 이곳에 부스를 설치해두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축소되어 예전 축제 풍경을 볼 수 없었네요.
# 65. 생태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를 건너며...
# 66. 생태공원 데크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황홀한 조망을 즐겼던 주흘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일반 산행기 - 사진] > 문경시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야산] - '얼떨결에 남의 잔칫상 샴페인세례를 받다' (2) | 2023.11.10 |
---|---|
[단산] - '석탄, 그 영광의 시대가 저문 자리, 관광으로 일어설까?' (0) | 2019.05.30 |
[주흘산] - '나는 아직도, 여전히 배가 몹시 고프다' (0) | 2017.12.08 |
[조령산] - '四季시리즈 완성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0) | 2015.03.25 |
[조령산] - '조망의 한계를 뛰어 넘어 화악산을 조망하다' (0) | 2014.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