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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네 팔도유람

[만휴정] - '합시다 L.O.V.E 미스터 션샤인의 그곳'

 

 

 

 

 

 

 

 

 

 

 

볼일이 있어 안동에 갔다가 '만휴정'이란 곳을 들렀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보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곳이었습니다.  사실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편인데(근래 십몇년 동안 본 드라마가

 

하얀거탑, 추노, 응칠, 뿌나, 공남, 시그널, 킹덤, 미스터 션샤인 정도..) 하두 잼있다고들 해서 방영한 지 한참이 지난 최근에야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듣던대로 명작이더군요. 영상미도 아주 좋았고. 줄거리도 눈물나게 감동적이고...

 

 

 

 

드라마에 배경이 된 여러 촬영장소들 중에 낯익은 황매산이 자주 나와 산꾼입장에서 반갑기도 했고,

 

저 장면은 어디서 찍었을까 싶은 장소도 여러 곳 있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도공 황은산의 집으로 나오는 고택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그곳은 안동 길안면에 위치한 '만휴정'이란 곳이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언젠가

 

안동에 갈 일이 있으면 꼭 찾아보리라 점찍어 놓았었는데 그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습니다.

 

 

 

 

 

# 만휴정은 이런 내력이 있는 정자였습니다.

 

 

 

 

 

 

 

# 드라마 방영 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듯, 다음 지도 항공사진에는 없던 너른 주차장이 마을 입구에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 만휴정 이정표를 따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섭니다.

 

 

 

 

 

 

 

# 마을을 통과하여 계곡 입구에서 다리를 건너면...

 

 

 

 

 

 

 

# 만휴정 안내소가 나타납니다. 입장료 1000원이 있네요. 그런데 안내소에 직원이 계시지 않아 그냥 통과.

올라가서 보니 직원분 만휴정 청소하고 계시더라는... 관람시간은 10:00~18:00 입니다.

 

 

 

 

 

 

 

# 만휴정 가는 길.. 완만한 시멘트 포장 임도가 만휴정까지 이어집니다. 

 

 

 

 

 

 

 

# 한적한 계곡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주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저 또한 간만에 무척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고, 또 궁금했던 촬영장소였기에 만휴정에 대한 기대는 무척 컸습니다.

참고로 아래 안내판의 다리 위에서 주인공 두 남녀가 손을 잡는 사진.. 

드라마 속 이 장면을 따라 찍은 사진들이 여기저기 많이들 올라오는데...

잠시 후에 알게 되지만 이 사진은 출입금지 선을 넘어야만 촬영가능 합니다. 

 

 

 

 

 

 

 

# 안내소 입구에서 만휴정은 약 200여m 거리로 그리 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

 

 

 

 

 

 

 

# 제법 볼만한 폭포 위에 만휴정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 만휴정과 폭포를 함께 담으려고 하는데.. 나무들에 가려져 쉽지 않았습니다.

고로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괜찮은 촬영장소가 있겠다 싶었는데... 이 안내판 보고... 깨끗하게 포기.

 

 

 

 

 

 

 

# 폭포는 전날 제법 많은 비가 내린 덕분에 꽤 볼만했습니다. 폭포의 이름은.. 찾아보니 '송암폭포'라는군요.

 

 

 

 

 

 

 

# ...

 

 

 

 

 

 

 

# 만휴정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숨겨진 장소를 찾아낸 드라마 관계자.. 로케이션 디렉터라 하던가... 암튼 그분들도 대단하고..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담아낸 드라마 연출, 촬영팀도 참 대단들 하신 것 같네요.

 

 

 

 

 

 

 

#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에서 도공으로 위장한 의병장 황은산의 집으로 거의 매회 나왔던 만휴정, 그리고

애기씨와 미해병대 유진초이 대위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이루어졌던 다리.

 

드라마 속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만휴정 위쪽으로도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즉 아래, 위 두개의 폭포 사이에 자리 잡은 만휴정이었습니다. 

 

 

 

 

 

 

 

# 좁은 다리를 건너 만휴정으로 들어가 봅니다.

 

 

 

 

 

 

 

#....

 

 

 

 

 

 

 

#.....

 

 

 

 

 

 

 

# 만휴정에서 본 다리.

 

 

 

 

 

 

 

#....

 

 

 

 

 

 

 

# 문화재 손상에 주의하며...

 

 

 

 

 

 

 

# 만휴정 마루에도 올라가 옛 선조의 풍류를 느껴봅니다.

 

 

 

 

 

 

 

# 그러니까 이 다리 위에서 애기씨와 유진 초이 대위가... 'L.O.V.E.... 합시다~' 라고 했던가..

 

 

 

 

 

 

 

# 만휴정 아래에 '송암폭포'가 있습니다.

 

 

 

 

 

 

 

#. 파노라마로 담아보았습니다. (원본 클릭)

 

 

 

 

 

 

 

# 드라마에서의 명장면,  만휴정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면을 재연하고 있는데..

 

 

 

 

 

 

 

# 안내판의 드라마 속 유명한 장면을 재연하려면 위쪽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곡 출입금지' 문구와 함께 통제선이 가로막고 있어 재연이 사실상 불가능... 

그럼 어떻게 찍느냐... 통제선을 넘어 계곡으로 들어가야만 드라마 속 장면의 재연이 가능하다는 사실...

 

 

 

 

 

 

 

# 비슷한 구도로 담아보지만 드라마 속 장면과는 조금 다릅니다.

즉... 들어가지 말라는 계곡 아래쪽으로 내려가야만 위 안내판 드라마 장면을 재연할 수 있습니다. 

 

 

 

 

 

 

 

# 보는 눈도 별로 없고 같은 구도로 재연하고 싶지만... 딱 여기서 만족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 시나브로 다가와 옆에 내려앉은 표범나비는 내 아쉬움을 이해하리라...

 

 

 

 

 

 

 

# 그러니까 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드라마 장면을 재연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

 

 

 

 

 

 

 

#....

 

 

 

 

 

 

 

#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이 만휴정을 찾는 관광객이 꽤나 늘어났습니다. 

 

 

 

 

 

 

 

# 만휴정 인근 숲에 피어난 '마타리'

 

 

 

 

 

 

 

# 억겁의 세월 흘러내린 물줄기가 바위에 그려낸 흔적이 인상적인 송암폭포였습니다.

 

 

 

 

 

 

 

# 만휴정 안녕~ 다시 이곳을 찾을 날이 올는지...

 

 

 

 

 

 

 

#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만휴정을 찾고 계셨습니다. 

 

 

 

 

 

 

 

# 극 중 애기씨가 큰 착각을 했던 단어..... 'L.O.V.E'

 

 

 

 

 

 

 

#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만휴정에 정신이 팔렸던 산꾼의 눈에 뒤늦게 들어왔던 건너편 산은 자연휴양림이 있는

안동의 '계명산'이었습니다. 올라보진 못했고 예전부터 조망도 만들면서 여러 번 접했던 산이라 괜히 반가웠습니다. 

 

 

 

 

 

 

 

# 텅 비었던 주차장이 그새 관광객들의 차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역대급 드라마의 파급효과가 대단하네요.

 

 

 

 

 

 

 

# 뜻하지 않게 찾아온 기회에 한 번쯤 가고팠던 만휴정 유람을 끝내고 집으로 향합니다.